따리 창산의 인당 4만원 가량의 입장료는 따리의 음식값, 교통비에 비하면 엄청나게 비싼 돈이였다.
뭐라도 해야할 것 같은 관광객을 뜯어먹는 관광지면 어쩌지 했는데-결과적으로, 4만원이 아깝지 않는 곳이었다.
일단 케이블카가 깨끗하고 좋다.
그리고 케이블이 엄청나게 길다 ㅎ
케이블카가 끝도 없이 올라가는데도, 따리 호수가 크긴 엄청 큰지 끝과 끝이 보이지 않는다.
워낙 높이 올라가다보니 계속해서 새로운 장면들이다.
식물을 공부하신 아버지가 저건 무엇이고, 고도가 높으니 저런 것도 보인다,며 설명하셨다.
관광객들을 위해 길을 만들어뒀는데 이것만도 길이가 엄청나다.
해발 3920m에 올라왔다며 기록삼아 사진을 찍었는데, 이보다 훨씬 더 높이 올라간다.
그땐 막상 지쳐서 못찍음 ㅎㅎ
아래에는 햇빛이 쨍쨍하니 더웠는데, 위에는 엄청 춥다.
아마도 위에서 빨간 패딩을 빌려주는지 많은 사람들이 두껍고 긴 빨간 패딩을 입고 다녔다.
위에는 춥기도 춥고 코스가 길어서 먹을 것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소시지를 팔기는 하였지만, 맛있어보이는 비쥬얼은 아니였다.
12시쯤 올라갔는데 3시 넘어 산에서내려왔다.
입구에서 오토바이에 수레를 장착한 듯한 툭툭이를 15위안 주고 고성까지 내려왔다.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추천해준 가게를 찾아갔는데 ㅋㅋ 이 모양 ㅋㅋ
주소를 잘 못 찾았거나, 없어진 것 같다.
안그래도 힘든데 흑...
다시 고민하고 찾을 기운이 나지않아 계수나무집에 가서 한식을 먹었다 ㅎ
굳굳
숙소에오니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먹을 것을 챙겨주었다.
하룻밤에 세 명이서 6만원 안되는 숙박비를 내고 너무 많은 챙김을 받는것 같아 미안하면서 고마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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