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바르셀로나에서 아침 11시 비행기를 타고 로마로 넘어가는 일정이라 아침 일찍 출발하였다.
짧은 일정 때문에 미처 못 본곳들과 일요일이라고 닫은 가게들 때문에 아쉬운 마음이 가득했다.
그런데, 공항에 도착해서 체크인 하려는데, 오버부킹되었다고- 저녁6시 반 비행기를 타면 각 350유로(약45만원)어치의 바우쳐와 점심저녁을 주겠단다.
어머나!
챙겨보는 주간 별자리 운세에 행운의 장소가 공항. 행운의 물건이 티켓이길래 오 나 공항가는거 어떻게 알았지 신기해 했지만 특별한 일 없이 바르셀로나에 도착해서 무사 도착을 행운으로 여기며 일정을 보내던 터였다.
항공사의 제안에 기쁜 마음으로 그리하겠다고 하고, 다시 시내로 와서 쇼핑 & 식사를 하였다 ㅎㅎㅎ
출발 전 엄마에게 "이탈리아는 너무 예쁜데 음식은 생각보다 맛이 없대요, 바르셀로나가 맛집이 많아요-"했었는데
이상하게 이번 바르셀로나 여행에서 음식을 죄다 실패했다. 자꾸 실패해서, 안전하게, 방문 경험이 곳을 다시 찾아갔는데, 그곳도 음식이 짰다.
(그 해 유난히 덥거나 그랬던걸까?)
드디어 마지막 식사는 성공하였는데, 이 곳도 2012년에 친구와 갔었던 곳이다.
CentOnze
La Rambla, 111, 08002 Barcelona, Spain
점심 시간이라 메뉴델리아를 시켰고, 엄마와 나랑 각각 다른 것을 주문하여 다양하게 먹을 수 있었다.
식사를 하고, 일정이 짧아서 못 보여드린 보케리아 시장과 콜롬비아 동상을 굳이 보여드리려고 모시고 갔는데
반응이 엄청 시큰둥했다 ㅋㅋㅋ
그래도 봐야할 것은 다 본 것 같아 마음이 편안해졌다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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