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부터 사회 생활 초년생때까지의 아침은, 알람 소리에 겨우 일어나서 잠이 덜 깬 상태에서 준비하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사람은 생체 시계라는 것이 있어서 몇 시에 일어나야지, 마음 먹으면 그 시간에 눈이 떠지기도 한다는데-그렇게 알람을 맞춘 시간 언저리에 눈이 떠질때가 많았다.
30분 전에 깨면 조금이라도 더 잘 수 있는데, 10분 전이면 금방 일어나야해서 불안감에 다시 잘 수가 없고 그게 그렇게 억울했다 ㅎㅎ
지금 너무 좋은 점은, 알람없이 눈이 떠질 때 일어난다는 것이다.
집과 회사의 거리가 바뀌었고, 출퇴근 시간도 자유로워졌다.
아침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아서 출근 시간을 9시 30분으로 설정한다.
가볍게 운동하고 먹고 싶은 것을 챙겨 먹고 여유있게 준비하는 시간이 너무 좋다.
물론 운동은 아주...가끔하지만.
집 한켠에 홈트 도구를 구비해두고 싶지만 먼지가 쌓일까봐 망설이다가
월요일 아침에 가벼운 스트레칭을 성공한 후 자신감을 얻고 결국 주문을 하였는데,
아직 세팅이 되지 않아^^;;; 챙겨먹는 것만 열심히 하고 있다.
챙겨먹기
* (4일차) 피망을 채를 썰어 참치와 버무린 후 소금, 후추를 약간 뿌려 전자렌지에 3분 돌리면 밥 한 그릇 뚝딱이라고
냉장고에 있는 명란이 있어서 소금은 생략하고 명란을 얹어 돌림!
참치와 피망 둘 다 보관 기간이 길다. 장볼 때 하나씩 사두면 생각날 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 (5일차) 어디선가 먹은 과일 샐러드에 대한 기억이 있는데 이거다, 싶은 레시피를 발견하지 못하였다.
네이버에 과일 샐러드를 검색하니 마요네즈에 버무린 사라다가 나올 뿐이고.
구글에 fruit salad dressing을 검색하니 요거트 드레싱만 나온다. 아닌데 아닌데.
기억나는 건 과일과 견과류, 달콤한 드레싱 정도라 꿀을 먼저 장만하였다.
최근에 엄마집에서 가져온 과일 + 내가 먹고 싶은 과일을 주문하였더니 과일 종류가 꽤 많아져서
과일 샐러드를 해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 샤인머스켓, 감, 로메인을 넣고,
파마산 치즈를 사려고 들어간 마켓컬리에서 산 트러플 호두까지 넣고 꿀을 뿌려먹었다.
맛은 있었으나- 뭔가 부족해 싶어서 fruit salad dressing + honey, oil 검색하니 honey lime dressing이 나온다.
담번에 시도해봐야지
* (6일차) 엄마가 문어와 깍두기를 주셨다.
원래는 문어 샐러드를 해먹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볶음밥을 해먹어도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버터가 어울릴 것 같아 버터를 녹이고 문어, 깍두기, 샐러리를 볶다가
(다이어터니까) 현미곤약밥을 넣어 소금 없이 볶은 후에 멸치 다대기를 얹어서 먹었다.
어디에 내놓을 레시피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주 맛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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