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나폴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촌일지] D+392, Spectre, 킬리뱅뱅, 주반, 경성상회 불금을 챙기려던 것은 아닌데- 엄청난 불금이 된 어느 날의 이야기. 퇴근 후 후배와 경복궁역에서 '가볍게' 차를 마시며 수다를 떨기로하여, Spectre (스펙터)를 갔다.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으면 '기다려서 꼭 먹어야겠냐' 투닥거리는 커플 소리를 들을 수 있을만큼 가까운 카페. 이사 오기 이전 공터였던 곳에 어느새 한옥집이 생겼는데, 그 옆에 또 어느새 카페가 생겼다. 생긴지 얼마 안되었고 좌석도 편해보이지 않은데 거의 항상 사람이 많아서 의아하고 궁금했지만 출퇴근길에 기웃,해보기만하고 들어가보지는 않은 상태. 집에 도착하여 가방을 두고 동네 주민임을 티내고 싶어 지갑만 덜렁 챙겨 나갔다. 영업 시간이 9시까지인데 이미 8시였는지라 자리가 없으면 기다려서 먹기 애매한 시간. 오히려 그래서인지, 자리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