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깅을 취미로 시작하며, 일상을 기록하다 친구들의 이야기가 나올 때면 항상 조심스러웠다.

그러나 의외로, (그리고 다행히,) 본인의 이야기가 나오면 반가워하며 좋아해주었다.

/올레/

 

물론 그렇다하더라도 여전히 조심하겠지만,

본인을 바케로 칭하여도 좋다며 등장을 특별히 허락한 친구와 오늘 하루를 보냈으니

조금은 더 편하게 써도 되겠닿ㅎㅎ

굿모닝3

 

아침으로 거슬러 올라가,

침대에 누운채로 손을 더듬더듬하여 핸드폰을 찾았다.

갑작스럽게 피곤이 몰려와 일찍 잠든 탓에 밤부터 아침까지 온 카톡이 꽤 되었다.

 

 

그 중 바케라는 친구가 보내준 영상이 있었는데,

슈퍼스타K6의 곽진언, 김필, 임도혁이 부른 '당신만이'라는 곡이였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많아지고, 시즌이 반복되면서 사람들의 관심과 반응이 시들해질 무렵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천 장의 기획서를 썼다하는,) 칼을 갈고 나온 듯한 슈퍼스타K 시즌6에 대한 호응이 새롭다. 

 

흐으...음...좀 잘 했나보지...?

 

눈을 반쯤감고, 침대에 누운채로 영상을 클릭하였다.

 

 

 

와...나 소름

음악을 멈추고 영상을 다른 친구들에게 빨리 공유하고 싶은 마음 << 그러나, 노래가 너무 좋아  멈출 수 없음

= 결국 끝까지 들었다.

 

목소리도 좋지만, 부르는 이들의 표정이 너무 좋았다.

특히 임도혁의 표정이 너무 행복해보여서 뭉클할 정도.

 

노래를 잘하는 사람을 보면 항상 부러웠다.

저들은 어떤 느낌일까, 얼마나 속이 시원할까

 

나는 내가 노래 부를때만큼은, 세상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비관론에 빠졌던 것 같다 (꽤나 심각 ㅋㅋ)

 

그런데 친구가 보내준 영상을 볼 때는, 이런 노래를 '들을 수있어 땡큐한 기분'이였던 것 같다.

 

아파트 입구를 나설때 햇살이 찰랑, 바람이 살랑, 할때 나도 모르게 '아!~ 행복하다' 탄성을 지를 때처럼,

침대에 누워 기지개를 펴며, '와~ 너무 좋다' 하였다.

 

아마도, 노래의 훌륭함 보다는,

좋은 음악이 있다고, 감동을 하였다고, 같이 들어보자고 공유해준 친구가 고마워서였던 것 같다.

 

그래서 나도 열심히 전파 ㅎㅎㅎ

 

  

 

바케와 12시에 여의도에서 만나기로 하여 집을 나섰다.

 

  르브런쉭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3 L3 334호

02-6137-5531

 

여의도 IFC몰은, 좋기는 하지만, 특별히 가고 싶은 음식점이 없어서 항상 아쉬웠다.

 

제일제면소는 소문을 많이 들어 한 번은 가보고 싶지만, 항상 대기 시간이 너무 길다.

오늘도 아니나 다를까 2시간 기다려야 한다고............................./좌절/

 

자리잡을 수 있는 곳으로 가자, 고 하여 다니다가, 창 너머로 여자 두 분이 먹는 음식이 맛있어 보여 들어간 곳이 르브런쉭이였다.

 

결론은, 평범평범.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주소 확인을 위해 검색하여보니 불친절하다는 평이 많다.

아무래도 내가 서비스에 대한 기대치가 낮은가보다.

친절하다고 느끼지는 않았지만, 특별히 불친절하지도 않았다.

서빙한 사람과, 주문 상황에 따라 다를 듯.)

 

 

 

▽우리가 주문한 것은 자몽주스, 꽃게파스타, 에그베니딕트(베이컨 & 시금치) - 총 43,000원

 

 

창너머 맛있어 보인다고 생각하여 들어갔던 건 요 꽃게스파게티.

배가 고팠던 탓에 맛있게 먹고 있었는데, 바케는 꽃게 한 조각을 물더니 뱉어내었다 ㅠ

꽃게맛이 상한 건지 맛이 이상하다고ㅠㅠ

 

그래도 소스 & 면의 맛이 나쁘지 않아 다 먹기는 하였다.

 

 

베네딕트도 무난무난. 

수란을 응고시킬 때 식초를 사용하여 시큼한 맛이 나는 것 같은데,

난 기왕이면 시큼한 맛이 안났으면 좋겠다. 

방법이 없나.

저기가서 후라이나 해먹으라고 하려나 ㅋㅋㅋ 

 

 

▽피클을 부탁하였더니 할라피뇨 밖에 없다며 가져다 준 할라피뇨.도 그냥그냥.

 

 

아침을 안 먹고 나가 배가 고팠기에, 맛에 대한 냉정한 판단이 서질 않지만,

다음에는 조금 이른시간에 가서 제일제면소를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다.

코토나, 르브런쉭이나 대안으로서는 아주 나쁘진 않았지만, IFC몰 오면 거기 가야지!~ 라는 생각이 드는 집은 아니다.

 

바케와 망고, 자라, H&M을 구경 & 쇼핑하였다.

패셔니스타인 그녀가 추천해준 원피스 하나 + 패션테러할 의지도 없는 내가 선택한 원피스 하나 구입하고,

 

▽ H&M에서 산 팔찌.

4,000원 밖에 안하여 2개 사서 나눠하였다 ㅎㅎㅎ

 

요새 팔찌가 사고 싶어 인터넷을 열심히 뒤지던 중이였는데, 도금인데도 10~20만원 하는 것들을 보며 무엇이더냐, 하던 중이였는데 ㅎㅎ 4,000원이라니 ㅎㅎ 색이 바랄때까지만이라도 하면 좋겠다 싶어 구입했다 ㅎ

 

 

타짜 - 신의 손

 

# 영화는 재미있었다. 영화를 보러 가기 전 대부분의 친구들이 '타짜 재밌어' 혹은 '타짜 재밌대~"말해주었다. 코믹한 설정도 많고, 뒤통수와 복수가 난무하여 자극적이였다.

# 이야기의 짜임새로 치자면, 솔직히 좀 긴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아...또...? 하는 생각을 세 번 정도 한 듯 ㅋ 그리고 그 중에는 예상이 어려운 반전보다는 좀, 뻔한데? 하는 스토리도 꽤 되었다.

# 어딘가 정말 존재하는 세상이라면, 정말 무섭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모 회사에서 상사나 동료가 내 일을 가로채는 일이 억울하다,고 스트레스 받는 일은 귀엽다고 생각될 정도다 ㅋㅋㅋ

# 잔인한 장면도 꽤 되었는데, 너무 예상치 못한 순간에 나와 눈을 피할 틈이 없었다 (반대로 생각하면, 어느 순간에나 나올 수 있는 장면이기도 했지만)

# 신세경과 탑이라고 하여, 기대치를 살짝 낮췄었는데, 의외로 둘 다 연기를 잘하는 것 같다. 이하늬는 극중 역할로 인해 조금 망가진 느낌이였지만, 복근하나는 끝내줬다 흐흐 

  

그런데, 생각치도 못한 팝콘이 너무 맛있었다.

 

영화를 보러 들어가기 전, 점심도 먹고, 커피도 마신지라 배가 고프진 않았지만,

외환카드 2X 알파 카드 혜택에 CGV 콤보가 무료라고 되어있길래 갔더니만,

여의도와 청담점은 제외란다 /젠장/

 

문제는 줄을 서 있다가 급 팝콘이 땡겼다는 거.

 

여의도 CGV의 팝콘은 CGV점과 조금 다른 구성이였는데,

이름도 무려 팝콘 팩토리 - 고메이 팝콘였다

메뉴도 더블초콜렛, 크리미카라멜, 이런 식.

 

나는 그냥 고소팝콘 (4,500원)을 주문하였다.

그런데 간만에 먹는 짭조름한 오리지널 팝콘이라 그런지 맛있었다.

(다만, 다른 블로그를 보니 양이 너무 적다는 의견이 대부분인데, 다른 때에 팝콘을 잘 먹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적은 것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

 

주차장 정보를 위한 덧.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우리가 IFC몰에서 보낸 시간이 꽤 길어 주차 시간을 확인해보았다.

영화 관람 시 3시간 + 기본 30분까지 무료였고, 10분 정도 남아 주차장으로 급히 갔는데,

나올 때보니 4분 지났다..흑...

하여, 1,000원 냄.  

 

   애플하우스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 978

02-595-1629

  

저녁으로는 반포에가서 애플하우스에 갔다.

 

만두와 냉면과 김치볶음밥을 먹을 생각이였는데...!

냉면이 없다하여 순대볶음을 대신했다ㅠ

 

처음 애플하우스를 갔을 때는 낮에 활동을 많이 하고 간 탓에 배가 고팠는지 너무너무 맛있었는데,

오늘은 그럭저럭이였던 것 같다.

 

특히, 첫 날에는 다른 것들을 먹느라고 못 먹은 김치볶음밥-도 맛있다고 추천받았었는데

너무 김치만 들어있다. 김밥용햄이라도 좀 들어있었더라면 좋았을 걸...ㅋㅋ

 

 

▽ 가장 인기 많은 무침만두

 

 

 

긴 하루만큼 긴 포스팅이 되었다. ㅎㅎ

 

내일 여행을 위해 일단 자야겠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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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헤맸지만,

결과적으로는 선릉역 골드로즈2차 맞은편 라인에서

이자까야-야끼니꾸-입가심까지 마무리하였던 날씨 좋은 가을 저녁 ㅎㅎ

 

카드값에 다 사라질 월급이지만 '월급날' 운운하며 먹고 싶은 것을 실컷 먹었다.

"얼마 있지도 않은 월급 거치적거리는데 털어버리자~ㅋㅋㅋㅋㅋㅋ"

 

   오오카미 키친  

주소_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896-7

전화번호_1600-9231

 

퇴근하고, 회사 동생들과 다 같이 네일을 받는데,

자리는 두 개인데 셋이 같이 가서 한 명씩 기다려야되는 상황.


같이 간 친구가 기다리는 중에 계속해서 선릉역 이자카야를 검색한다 ㅋㅋ

이자카야 가고 싶구만ㅋㅋㅋㅋㅋ

 

천상의 연근 튀김도 먹고 싶고, 어디서 팔런지는 모르겠지만 모찌리도후도 먹고 싶단다.

 

선릉역은 자주 가는 동네가 아니라 낯설었지만, 네일을 받고 나오니 이자카야가 제법 많이 보였다.

그 중 우리가 간 곳은 오오카미 키친.


결론부터 말하면 뭐 굳이 갈 필요도, 굳이 가지 않을 이유도 없다.

맛집이라기보다는 평균적인 맛의 집. 평집? ㅎㅎ

 

제법 이자카야 분위기 나는 벽면 

  

▽ 단무지를 가츠오부시에 무쳐두었는데, 생각해보니 안 먹어봄...안 땡겼나 보다. 

 

 

  

▽ 모찌리도후가 너무 작아서 놀랐다. 미니미니미 모찌리도후라며 /흑/

- 이자까야를 가면 모찌리도후를 항상 찾는 우리인데,

가게마다 모양과 식감이 달라서 나오기 전에 항상 기대 & 긴장한다.

우리가 좋아하는 모찌리도후여야할텐데 /제발/

 

우리가 좋아하는 모찌리도후와 모양은 같았으니 식감과 크기가 달랐다 ㅠ

단맛도 고소한 맛도 거의 나지 않고 /흑/

 

5,000원이니까 그러려니 하면서도,

생각해보면, 한식 식당에서 이만한 크기의 두부를 5,000원에 팔면 디기 뜨악한 느낌일 것 같다.

한식 식당에서는 밑반찬으로 줄 것 같은?!

불쌍한 한식 식당 ㅎㅎㅎ 얄미운 일식 ㅎㅎㅎ

일식은 별거 아닌 것도 비싸게 팔고, 그러면서도 그러려니 받아들여지는 재주가 있는 것 같다...

 

 

▽ 꼬치모듬 10종.

28,000원이였던가? 아무튼 이것도 맛이 없지는 않지만 비싸다는 생각이 안들수가 없었다.

일단, 베이컨을 정말 너무너무 아껴쓰셨다. 베이컨 말이가 아니라 베이컨 '바른' 꼬치 느낌.

 

  

뭐 그래도 잘 먹었다 ㅋㅋ 날개도 맛있게, 명란다리살도 맛있게, 호박베이컨 말이도 맛있게 먹었는데,

다만, 냉정하게 평해보자면, 가격대비 감탄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 베이컨 때문인지 비쥬얼리 아쉬웠다는 뜻.

맛 없기도 힘든 음식이니까 말이다

 

 

 

 

3,500원이였나하는 이 왕새우도 까놓고보니 손가락만했다.

전날 노량진을 갔다온 탓에 더 작아보이는 걸까...흠 

 

  

그리하여, 여기까지만 먹고 더 이상 주문하지 않고, 다른 집에 가보기로 했다.

 

전날 노량진에서 회를 먹은 탓인지 고기가 땡겼는데,

이자카야에서 시작했으니 또 다른 일식 야끼니꾸 집을 찾아가보기로 한 것.

  

그런데 여기서 한차례 삽질을 한다 ㅋㅋ

분명 바로 옆 집으로 알고 나왔는데,

동생이 검색해보더니 도곡역과 대치 사이에 있는 집이라고 한다.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꼭 가고 싶은 마음에 택시를 타고 가려다가,

날씨도 좋고, 소화도 시킬겸, 그리고 지도상 길도 거의 일직선이라 걸어가기로 했다.

  

쭉~ 해서 30분 넘게 걸었던 것 같다.

  

그런데,

두둥

 

도착한 지점에 큐타로가 없다.

가만...?

다시 검색해보니, 우리가 나온 이자카야 집 옆집 맞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해서, 다시 택시를 타고 돌아갔다.

뭘 그렇게까지해서 먹나 싶으면서도 괜한 오기라고 해야하나 ㅋㅋ

 

내가 너 반드시 먹고야 말겠다.

 

 

   규타로  

주소_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896-25

전화번호_02-3453-5841

 

 

 

드디어 도착한 규타로.


지지하1층이라 한 층 내려가야하는데, 보이는 안쪽이 넓고 깨끗한데, 사람이 많지 않아 잠시 불안했다.

그래도 깔끔한 밑반찬에 일단 안심.

 

 

 

 

우리가 주문한 것은 큐타로 야끼세트B(진갈비, 본갈비, 갈비살) - 48,000원 

 

  

 

 

화로가 엄청 뜨겁다 ㅋㅋ

사진찍다가 뜨거워 죽을뻔

 

 

  

자, 올립니다~하고 하나씩 고기를 올려 굽는다. 

 

  

금방 익어서 너무 좋다 >w<

  

 

  

소금에 찍어먹는 것이 제일 맛있지만, 세팅한 번 해봅니다 /캬캬/ 

 

  

청하도 각 일 병하며 맛있게 먹었다. 

이자까야보다 2만원 정도 더 내고, 가격 대비 만족도는 10배 정도 ㅎㅎ

 맛있다, 맛있다, 하며 신나게 먹었다.

  

  

마지막으로 옆 집 카페에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먹고 만족만족 행복행복해하며 헤어졌더란다. 

 

 

  

역시 먹는 것이 남는 것!~

 

꽤 걸은 탓에 많이 피곤했지만, 그 덕에 더 깊이 잠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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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식당  

 주소_서울시 동작구 노량진2동 16-1

전화번호_02-813-9780

 

 원래는,,,,,

그러니까, 하.루.종.일 결심하길,

저녁을 먹지 않고, 퇴근 길에 지하철 대신 걷는 것으로 운동을 대신하려고 했다.  

 

그런데,,,,,

"배고프다"

"간단하게 먹고 갈까?"

"간단한게 뭐가 있지?"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롤...?"

"회...?"

"노량진...?"

"노량진 한 번도 안가봤어!!"

"왓?! 가자가자"

하여 어쩌다???보???니??? 노량진 수산 시장에 가있는 것이다 ㅋ

 

형제상회에 전화해서 영업하는지 확인하고 출발한다

  

이전 글 : [노량진 맛집] 형제상회 - 두툼두툼 푸짐한 회

노량진역 노량진수산시장 고급 195호 (두번째 라인 가운데) 

전화번호 010-6338-1138 / 02-816-8227

 

다만, 양념집?이라고 해야하나, 상차림 값을 받고 야채와 양념과 자리를 내어주는 집은 잘 알지 못한다.

가서, 정하거나,

가서, 추천해달라고 하자,

하고 출발하였다.

 

9호선을 타고 노량진 1번출구로 나와 노량진수산시장이라고 쓰여있는 입구쪽으로 들어가다보니,

눈을 사로잡는 것이 있었으니,

새우튀김이였다.

  

친구와 눈이 마주친다.

"회 사고 나오면서 저거 사자"

"그럼 이쪽에 자리 잡아야겠네?" 

 

수산 시장 안에는 추석 연휴만큼 사람이 많았다.

형제상회도, 여전히 그렇듯, 바빴다. 

 

모듬회는 5만원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양을 많이 드릴까요? 좋은 부위 위주로 드릴까요?

양이냐, 질이냐의 문제였는데,

'간단하게' 먹기로 하였기 때문에,

'양이 적은' 질을 선택하기로 하였다. 쿠쿠 

 

양념집을 물어봤으나 지금은 사람이 많아 자리가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서 추천하기가 어렵다, 는 말만 듣고 

시장을 나왔다. 

 

우선, 청하식당으로 갔다.

그런데.

자리가 있다는건지 없다는건지.

 

2층에서 사람들은 계속 내려오고 나가는데,

자리가 있다없다 말도 없이 망설이시는 주인 아주머니를 보니,

우리가 사람 수가 적어서 그런가? 돈이 안될 것 같아서 그런가? 하는 생각뿐이 들지 않는다.

 

결국 단골로 보이는, 아저씨 무리에게 자리를 빼앗기고,

어째야해 저째야해하다가 두 명은 그 곳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나는 옆 집인 충남식당을 살피러 갔다. 

 

 

 엄청 쿨하신 사장 할머니 ㅎㅎㅎ라고 해도 되나 ㅎㅎㅎ

자리에 앉아 꿈쩍도 안하시지만, 카리스마있는 표정과 말투로,

"안에 들어가서 자리 있나봐봐!!~ 잘 찾아봐" 하신다 ㅋㅋ

그리고 이내, 필요하다고 생각치도 못한 변명을 하신다

"내가 다리가 안 좋아서 잘 움직이지를 못해서 그래!~ 가서 좀 찾아봐봐, 아라찌↗?"

  

애석하게도 자리는 없었고, 

나는 소심하게 입구에서 서성이고 있을 뿐이였는데 쿨한 사장 할머니께서 또 다시 나서주셨다,

저 방에 들어가 저방!~ 

 

그런데 일하시는 분이 냉정하게 자르시며, 세 명인데 어케 방에 들어가라해요!~ 하신다.

 

나는 세 명에게는 좁은 골방이라 미안하다는 뜻인 줄 알고, 저희 좁아도 괜찮아요!~ 하고 방을 보러 갔는데

 8명 이상 들어갈만한 단체 방이라 우리 주기 아깝다는 거였다!!~~~ 아하하하하하  

예약되어있다며 저리 가라며 훠이훠이!~ 하시어 근처에도 못가보았다. 

 

할머니는 쿨하신데 일하시는 아주머니가. 똑똑하심...

두 분...역할을 나누셨나...? 

 

아주머니는 입구 쪽 자리를 치워서 내주셨다. 

처음에는 의자도 없어서 쇼파 보조 의자 같은 낮은 의자를 내주셔서 친구들 앞에 한차례 푹 꺼져서는 빙구처럼 앉아있어야만했다 ㅋㅋ

다행히 다른 자리에서 의자를 빌려와 겨우 올라올 수 있었다ㅋㅋㅋㅋ

 

충남 식당은 우리가 지나가면서 본 새우 튀김을 파는 집이였다.

왕새우튀김 5마리에 1만원.

 

바로 튀겼는지 뜨거워서 좋았다.

맛은 그럭 저럭.

한 마리 먹고 두 마리째는 애쓰면 참을 수 있는 정도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새우를 먹으며 테이블 세팅과 회를 기다릴 수 있어 좋았다.

 

간장도 초장도 젓가락도 주지 않아, 서러움에 가득 차,저희 간장 좀 주세요 ㅠ 왜 젓가락 안 주세요 ㅠ 하면, 사장 할머니만큼 쿨한 아주머니께서자리 없는데 사장님 자리 신경써서 내준거야!~하고 생색을 내시며 그만 칭얼거리라는 듯 말씀하셨다.

 

예전에 왔던 노량진은 이렇게나 붐비지 않았다. 대충 자리를 잡고 앉은 곳은 빈자리도 꽤 많았었다.추석 때 가족과 먹을 회를 뜨러 왔을 때는 사람이 많기는 했지만 연휴라서 그렇겠거니했는데,무슨 이유에서인지 (가을에는 회가 좋나? 목요일에 회식을 많이해서 그런가?)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우리 테이블 근처에 12명도 넘게 사람들이 서있는 느낌. 둘러 쌓인 느낌.

그래서인지, 간장과 젓가락도 주지 않으면서 큰 소리 치는 식당이 어이없을만도 한데,"크크크크 네 감사합니다"하게 되었다.

 

꽤 많이 기다려서 우리가 주문한 회 도착!!~

비쥬얼이 >w< 정말 살아있다. 

 

양보다 질을 선택했을 때, 회가 조금 더 기름져 지는 것 같다.

광어 지느러미, 그리고...뭐...

...음 모르겠지만 ㅋㅋ 아무튼 맛있다.

 

역시나 형제상회 회는 굳!

두툼투툼한 식감과 푸짐한 느낌으로 맛있게 먹었다 ㅎㅎ

 

 

전어!~ ㅎㅎ 가을이라고 전어가 나왔다.

가을이라 가을 바람 솔솔 불어오면~♪  콧노래가 흥얼흥얼!~♪♪

나는 노량진에서 먹을때, 이 와사비가 너무 좋다. 생와사비!!~ 신선한 느낌의 와사비! ~

 

 

그리고 술도 마셨다 ㅎㅎ 청하 ㅎㅎ

소주가 달아!~ 해서 보니까 청하 ㅎㅎ

많이 마시진 않았지만 흥이 올랐다!~ 얼쑤!

 

사람이 많고 정신없으니까 요 놈의 매운탕이 안나와서 한 참을 기다렸다.

30분이 넘도록 안나와서 막 사정했다ㅠ

 

매운탕 언제 나와요 ㅠ

저희 매운탕 주세요 ㅠ

매운탕 아직도 안나왔어요 ㅠ

매운탕 먹고 싶어요 ㅠ

 

빌고 빌어서 거의 한 시간?만에 받은 매운탕...  

엄청 큰 생선머리를 주셔서 살이 엄청 많았다.

콩나물과 미나리를 듬뿍 넣어주셔서 국물이 시원하고 좋다.

 

맛있지? 아주머니가 자신있게 물어보신다.

 

참 신기하게도,

특별히 친절한건 아닌데, 기분은 유쾌해지는 집이있다.

 

다른 사이트의 평점을 보니 불친절함을 이유로 꽤 낮은 점수를 준 사람들이 많다.

무슨 말인지 알 것 같고, 한 편 이해도 되는데,

불친절함도 케미가 있는 것인가?

 

자리 내준 것에 생색 + 기본적인 것을 챙겨달라고 하면 자리 내준게 어디야!~ 하는 태도 + 겨우 나온 매운탕을 먹고 있는데 본인들 식사 먹을 자리 내준거라고 배고프다고 어서 비키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는데 물론, 억울하기도 하고, 빨리 먹기 싫기도 하였지만, 한 편으로는 괜히 급한 마음도 들고, 할머니 배고프시겠다 ㅋㅋ싶어 혀 천장이 디일 정도로 열심히 먹었다. 

 

너무 배가 불러서 회도 다 못 먹었지만,

밥을 먹어줘야할 것 같아서 셋이 하나만 시켰더니 충격적인 비쥬얼의 김치가 나왔다 ㅎㅎ

 

밥을 먹고 있는데 주인 할머니께서 옆에 오셨다.

갑자기 관상을 보듯, 한 명 한 명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ㅎㅎ

 

나한테는 마음씨가 곱다, 잘 살겠다, 하신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계산하고 나오는 길에 좋은 일만 생기세요!~ 하는 말씀이 진심같았다.

 

참 신기하지 ㅎㅎ

 

기분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탓인지도 모르겠다.

날씨가 좋아서인지도 모르겠고,

회가 맛있어서인지도 모르겠지만,

할머니의 카리스마와 무심한 듯 챙겨주는 마음도 한 몫 한 것 같다.

 

기분 좋은, 목요일 저녁에 꽤 괜찮았던 노량진 충남식당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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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컷 스테이크   

acutsteak.com

(분당 정자점)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5-1 폴라리스 II 빌딩 2층 (분당선 정자역 5번 출구)

전화번호: 031-786-1501

(일산 웨스턴돔점)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 동구 장항동 855 (3호선 장발산역 1번 출구)

전화번호: 031-932-8052

(올림픽 공원점)

주소: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 468-3 파크뷰캐슬 2층 (8호선 강동구청점 3번 출구, 5호선 등촌동역 3번 출구)

전화번호: 02-482-8050

  

자주있는 일이지만ㅋ

또 새삼스레ㅋ

고기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크흡*

정자동 + 고기, 정자동 + 스테이크로 열심히 검색하였다. 

 

맛있다는 곳은 두어 개 되었지만 그중 가격 대비 괜찮아 보이는 에이컷 스테이크으로 선택.

 

정자역 5번출구로 나와 레스토랑과 가게들이 가득한 정자동 카페골목을 따라 쭉~! 올라가다가,

CU 편의점 (정자태남점이라고 한다)이 보일 때,

어라, 이길이 아닌가? 하여 오른쪽으로 한 블럭 꺾어 들어가니 금방 찾을 수 있었다.

 

메인 거리를 구경하며 들어가려면 욜케 가도 좋고,

혹은, 배가 많이 고프면 ㅋㅋ 5번출구에서 나와 우리은행 골목에서 들어가면 바로 그 거리 끝 오른 쪽 건물 2층에서 찾을 수 있다.

  

방문하자마자 마음에 들었던 것은 널찍한 목재 테이블과 밝은 조명. 

 

그런데 메뉴판이 내가 좋아하는 게스트로펍과 너무 비슷해 깜짝 놀랐다.

뭐, 다 서로 벤치마킹하며 살아가는 시대인 것인가. 흠. 

 

  

다만, 종이와 모양은 비슷하지만, 내용 구성은 또 다르다.

신문도 아닌 것이, 그림도 없으면서 왤케 복잡한 것인지.

애써 만들었을텐데 읽히지는 않는다 ㅠ 

 

 

  

한 쪽에 얌전하게 걸려있는 나이프, 포크, 숟가락은 마음에 들었다. 갖고 싶군.

 

 

식전 빵이 나왔다. 아무 것도 바르지 않고 먹는 것이라고 하는데,

초딩 입맛인 것인지, 딸기쨈이나 버터가 있으면 더 맛있었을 걸! 하고 생각한다...

 

배가 고파 후딱 헤치웠지만, 꼭 맛있어서 다 먹은 것은 아니였다@

폭신하고 부드러운 것은 좋았지만, 약간 텁텁한 느낌. 

 

  

우리가 주문한 것은, For the Lover 세트 - 프라임 뉴욕 스트립 + 샐러드 + 파스타

 

샐러드는 블루치즈 아이스버그 샐러드, 에이컷 트러플 샐러드, 시저 샐러드 중에,

파스타는 알리오 올리오, 후레쉬 토마토 파스타, 스모크 베이컨 까르보나라 중에 고를 수 있다.

 

시저 샐러드와 알리오 올리오를 주문하고,

우린 와인 맛 잘 모르니까, 싼 걸로 시키자, 고 하여 시킨

산타 캐롤리나 프레미오 레드까지.

주문 완료.

 

두구두구

 

와인과 샐러드가 먼저 나왔다.

 

샐러드 볼을 보고 두 번째 깜놀! 또 게스트로펍이랑 똑같아.

 

공구하나?!ㅎㅎㅎㅎㅎ 

 

ㅎㅎ 샐러드는 그냥 평범하였다. 집에서 해먹는 느낌?

뭔가 조금 더 풍성풍성 사각사각하길 바랐지만, 그런대로 먹을만 하였다.

 

 

  

은색 냄비에 나온 알리오 알리오. 도 무난무난 하였다. 

같이 간 일행은 조금 짠 것 같다고도 했지만,

스테이크와 같이 먹으니 또 괜찮았다.

 

  

그리고 오늘의 메인, 스테이크!~~!

  

흐흐 맛있다아.

덩이덩이 덩덩~ 큼직하니 좋구.

 

 

 

소스가 세 가지 종류나 나온다. 바질 소스, 머스타드 소스, 스테이크 소스

나는 그냥 먹는 것이 제일 좋지만. >ㅠ<

 

 


미디엄으로 주문하였더니 고기가 너무 고기고기하고 있어서 조금 놀랐지만,

맛있었다 ㅎㅎㅎ 


 

고기가 맛있으니까 됐엉 ㅎㅎ

 

그 외, 

머쉬룸 리조또 아란치니. 저 알알이 박힌 것은 감자가 아닌 쌀 ㅎㅎ 그냥그냥그냥그냥

 

 

  

스위트 포테이토 그라탕도 그냥그냥그냥그냥

 

 

걍 먹을만한 정도 ㅎㅎ

 

일단, 메인 스테이크가 먹을만하였고, 가게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 좋았지만,

막 거기 너무 맛있어!~ 하고 기억하고 다시 찾아갈 정도는 아니였다.

 

하지만 또 고기가 먹고 싶은데 주변에 마땅한 새로운 음식점이 없으면 또 갈 수도 .......................ㅋ

 

홧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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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타이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176-2 영화빌딩 3층 (이태원역 1번 출구)
www.wangtai.kr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는데, 전부터 그 중 하나가 추천하던 태국 음식점에 가기로 하였다.

이름하여 왕~타이

 

회사 끝나고 이태원 가는 길.

기대에 부풀어 열심히 왕타이를 찾아갔다.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한 참 내려오다가 오른쪽 언덕에 있다.

 

7시 반. 이태원역에 조금 늦게 도착했을 때,

친구들은 배가 너무 고프다며 서로에게 양해를 구하고 도착하는 순서대로 식사를 시작하고 있었다. 

 

내가 마지막으로 도착했는데 나 역시 배가 어마어마 고팠다.

자리에 앉자마자 친구들이 남겨 둔 치킨 커틀렛 같이 생긴 것을 하나 물었더니,

오, 맛있다 >w<

너무 배가 고팠던지라 사진이 없다 헤헤 

지금 사이트에서 보니, TORD MAN GUNG (토드 만 꿍)이라는 음식인 것 같다. 

치킨이 아니라 잘게 다진 새우튀김과 자두 소스라고 설명이 되어있다. 하하하하하하

그래도 맛있는거/없는 거는 구분한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 

 

아무튼, 허기가 가라앉은 탓일까,

그 후의 음식들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생어거스틴에서 꼭 시키는 푸 팥 퐁 가리(나는 줄 곧 뿌빳뽕가리로 발음해왔지만 ㅋㅋ사이트에 써있는데로 푸 팥 퐁 가리로 썼다)는 일단 너무 짰다. 튀긴 게도 바삭함이 전혀 살아있지 않고 소스도 너무 흐물흐물한 느낌이였다ㅠ 뚜시뚜시

 

볶음밥도 짰다. 훨씬 더 깔끔한 맛을 기대했는데ㅠ 푸 팥 퐁 가리 소스를 촥촥 비벼먹으면 맛있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ㅠ 두 개를 섞었다가는 염분폭탄이 될까봐 말았다.  

  

 

얌 운 센도 생어거스틴에서 즐겨 먹었던 음식이였다. 쿠폰을 자꾸 줘서 ㅋㅋㅋ

그런데 너무 시큼하고 요상한 맛이였다. 

 

추천한 친구 말로는, 다른 친구들은 같이 왔을 때 엄청 좋아했다고 한다.

그리고 네이버 평점을 보니 꽤 높은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번에 같이 간 친구들 4명은 모두 별로라는 평을 (냉정냉정) 했다.

가게는 꽤 넓어서 각각의 테이블이 떨어져있어서 좋았다. (룸이 아닌) 홀에 앉았는데도 우리끼리 우리만의 대화를 나누기에 좋았던 것 같다.

 

종업원이 끊임없이 테이블 주변을 서성이며 물을 바로바로 채워주었다. 별거 아닌데 좋았다.

음식이 짜서 물을 자주 들이켜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 ㅎㅎㅎㅎ

 

가격은 인당 23,000원 돈 나옴.

 

 

오마일 (5Mile)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257-10

 

왕타이를 나와서 다른 친구가 커피하러 가자, 5마일에 갈까? 하였다.

음///전에 갔을 때 맛 없던데.

브런치를 먹으러 간적이 있었다. 기억에, 별로 맛이 없었다...라고 직설적으로 쓰려니, 어쩐지 누군가에게 죄송스러운 마음도 든다. 그 집 주인...혹은 주방장...

모르겠지만 ㅠ 

 

하긴, 예전에 술 맛도 이상하긴했어.

5마일에 가자는 친구도 맛이 좋지는 않았다고 했다.

 

커피 맛이 맛없긴힘들어. 그냥 가자. 

커피 맛없음 ㅎㅎㅎ 

 

음식의 첫 맛, 중간 맛, 끝 맛을 섬세하게 구분하며 먹지는 않지만

끝 맛이 없는 것이 이 맛이구나~하고 확 느꼈다.

여운이 없어...커피가 사라지는 느낌 @-@ 어디 가...

 

케익도 너무 달았다. 

단 케익 + 쓴 커피의 조합은 너무너무 좋아하는 조합이지만,  

이미 충분히 단 케익에 시럽을 왜 뿌렸는지 모르겠다.

게다가 12,000원...

 

왜...

먼데...

 

 

 

 

요 찻 잔만 조금 신기했다.

 

포트를 컵 위에 올리면 아랫 부분이 눌리면서 차가 나오는 방식이였다.

 

 

차가 나오는 방식은 신기하지만, 포트와 컵은 너무 안 예뻐..............ㅠ   

 

 

요건 예전에 브런치 갔을 때 찍은 사진들이다.

비쥬얼은 나빠보이지 않는 듯. 하지만 딱히 맛있지는 않았다.

 

하, 솔직하게 쓰고는 싶은데, 그래서 쓰고는 있는데,

디기 나쁜 사람되는 기분이네...헙헙 

 

  

그래도 사람이 꽤 많았다. 날씨가 좋아서 한 쪽을 시원하게 튼 가게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았다.

 

 친구들 말로는 김치볶음밥이 맛있다고 한다. 김치볶음밥을 먹어보러 다시 가야하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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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본 수원시청역 맛집 요약.

 

  논골집   부담없이 고기 먹기에 좋음!

 은행골  맛있지만 묘하게 불친절!

 오블라디  케익이 부드럽고 맛있음! + 조용하여 수다 떨기에 딱 좋음!~ 

 

 

   논골집  

주소_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041-5 (수원시청역 8번 출구)

전화번호_031-236-3392 

 

논골집은 논현, 역삼 등 서울에도 있는 고기 체인점.이지만 아직은 수원점만 가보았다. 수원에서 회식 때 처음 먹어보고 맛있길래 서울에서도 가봐야지,했지만 서울에는 맛있는 곳이 많아서 그런지 아직 갈 틈이 없었다.

 

아무튼, 수원에서 고기 먹고 싶을 때 거의 무조건 찾아가는 곳, 논골집! ㅎㅎ 맛있기도 하고, 가격 부담도 적은 편이다. 갈비살 12,000원, 안창살 15,000원

 

우선, 나무 천장, 나무 테이블이 주막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양파, 파절임, 양념 배추, 동치미 국물 등 기본적이지만 맛깔난 밑반찬들이 푸짐하게 나온다. 

 

 

 

 

간혹 안창살을 주문해보기도 하지만 갈비살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어서 보통은 갈비살을 먹는다. 잘 익은 갈비살 한 점을 입에 넣고 씹으면 육즙이 한 웅큼 혀를 감싼다. ...굳!!

 

 

 

 

 

소금에 살짝 찍어 고기맛만으로 먹는 것을 좋아하지만 야채와 먹으려고 노력 중 >w<

 

 

 

쪼금 더 비싼 안창살은 쪼금 더 부드러운 것 같기도 하다. ~ㅎㅎ   

 

 

 

 

추가로 주문해야하는 새양송이 구이는 5,000원. (아마도 새송이 + 양송이 = 새양송이라고 이름 붙인 듯)

양송이가 너무 커서 먹기 힘들었다. ㅋㅋ

 

 

 

여자들끼리는 보통 1인 1인분 먹으면 살짝 아쉽긴하지만, 꽤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다. 물론, 디저트를 먹는 것을 전제로 ㅋㅋ

 

   은행골  

주소_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043-13 (수원시청역 8번 출구)

전화번호_031-214-4988

 

참치의 참맛을 섬세하게 구분해내는 예민한 입은 아니지만, 사실 무한 리필로 나오는 참치집에서 얼린 참치만을 먹어봤을 때에는, 왜 그렇게 사람들이 참치회, 참치회~하는 것일까 생각 했었는데, 구로에 있는 은행골에서 오도로를 먹어보고, 오!~ 녹는다는 맛이 이 맛이구만~ 했다.  

 

그 이후 신사점, 신촌점을 가보았는데, 구로점은 북적북적 내가 맛집에 와있구나~하는 느낌이였고, 신사점은 당시 새로 생겨 서비스도 듬뿍주고 친절하여 기분 좋았으며, 신촌점은 조금 한산하지만 여유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었다.

 

가격이 싼 편은 아니지만, 내가 접근 가능한(?) 참치집 중에서는 그래도 제일 맛있는 집 같은데, 또 여러 의견을 들어보면, 밥이 너무 달다하거나, 질다거나~ 하며 호불호가 있는 편이다. 나와, 내 주변의 초딩입맛 친구들은 매우 만족하며 먹는다.

 

(은행골은 체인점이 아닙니다, 본점에서 수년간의 노하우를 습득한 실장님들이 지점을 책임지고 운영합니다~라고 써있다.)

 

 

 

 

먼저 나오는 요 우동국물은~ 완전 팔팔 끓으면서 나오는 비쥬얼 때문에 술을 부르고~

 

 

연어, 엔까와(광어뱃살), 참치, 장어, 간장새우 초밥으로 구성된 특선 초밥! (12,000원)

 

 

그리고 두둥! 너무 맛있는 도로초밥(22,000원)

두툼하고 예쁘다 >ㅈ<

 

사실 회로만 먹는 것이 더 맛있지만, 식사로 하기에는 초밥을 먹어줘야 든든!~

 

 

다만! 수원 인계점은 묘하게 불친절한 느낌이 있었는데 ㅋㅋ '오늘 왤케 친절하세요?' 물어볼 수 있는 논현 해몽 아저씨의 시크하면서 재미있는 불친절함과는 매우 다른, 말그대로 불쾌하지만, 딱히 화내기 쪼잔한 정도의 불친절함이였다. 그게 더 싫어!!

 

예컨데, 도착하였을 때 만석이라 잠시 대기하다가 바에 앉으라고 하여 갔는데, 방에 자리가 났다며 방으로 가라고 하여 다시 돌아가 신발 벗고 올라가 앉았더니, 바깥 자리에서 방으로 옮겨달라고 한 다른 테이블에게 다른 아주머니가 자리가 났다고 하는 바람에 겹쳤나보다. 일을 끝내고 노트북 가방을 비롯하여 무거운 가방을 3~4개 들고 있다가 짐을 놓고 막 앉은 상태였고 피곤하고 지친 몸을 충전하러 갔던 날이라 자리를 잡았다는 것에 만족하여 쿠항~ 좋다~하고 있던 찰나였는데 다시 나가달라니!! 2명인 우리가 옮겨주면 안되겠냐는 말에 조금 귀찮고 아쉬운 마음이 기분이 들었다. 물론, 다른 식당에서 반대 입장인 적도 있었고, 그럴 때 자리를 옮겨주면 고마웠던 마음도 기억하고 있기에 조금 불편하긴하지만 당연히 가주었다. 다만, 그 상황에서 아주머니께서 "아까 바에 앉으라고 했잖아요" 하는. 말은...

 

두 번째는 초밥이 나왔을 때인데, 벽에 걸려있는 사진에는 초밥 한 그릇에 12 조각이 있었는데 막상 나오기는 8 조각이 나왔다. 우리끼리 "원래 8조각인가?" "긍가봐~" 이러고 있는데, 말끝을 누르는 말투로 "드시고 있으면 됩니다~" 라길래 "아 따로 주나요?"했는데 또 "드시고 있어요"라고만 답하는 것...ㅠ 한 번만 더 물어봐 짱나! 이런 느낌!ㅋ 말을 잃고 ㅠ 드시고ㅋ 있었더니 4조각 따로 주긴하더라만ㅠ 4조각 곧 나올거에요~ 해줄 수도 있잖아 ㅠ 아무말씀 안하시거나!

 

 

   오블라디 (Ob La Di)  

주소_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046-17 기양빌딩 1층 (수원시청역 8번 출구)

전화번호_031-267-3363

 

가득 먹고도 땡기는 디저트~ㅋㅋ

 

요새는 투썸플레이스, 한스 등 케익이 맛있는 커피전문점, 케익전문점 등이 많지만, 수원에 있을 때는 수원에만 있는 케익집에 가고 싶다~ 

 

 

 

'유기농', '수제' 좋은 말은 다 붙있는데, 맛은 과연 어떨런지 고심해서 골라보았는데,

 

 

 

둘 다 너무 맛있었다.

 

부드럽고 달콤한 맛의 케익과 상큼한 맛의 케익을 번갈아 먹으면서, 아메리카노를 쓰읍쓰읍 들여마시며, 수다를 떠는 저녁이란!!!

 

 

 

 

오! 역시 케익 전문점이야, 하였던 나였는데, 다른 포스팅을 보니, 당근케익, 치즈무스를 먹어보고 실망하였다는 글도 있다. 메뉴 선택을 잘해야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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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벽돌이라고 들어봤냐고 ㅎㅎ동네 사람 + 동네 아닌 사람들이 내게 물어봤다.

아뉘 몰라~

요즘 낙성대에서 완전 핫!한데?!   

 

 

   홍벽돌    

주소_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1660-1

웹사이트_www.hongbrick.com

 

 

지나가는 길에 사람이 엄청 많이 있는 것을 봤다며, 꼭 한 번 가고 싶다는 후배 덕에, 다른 후배의 생일날 다같이 갔다.

헌데 먼저 도착한 일행들이 소식을 알려주길, 대기 시간이 1시간이라고 ㄷㄷㄷ

평일(화요일) 저녁인데 대단하다. 

 

 

간혹 생각보다 일찍 들어가는 경우가 있으니, 밖에서 수다를 떨며 기다리기로 했다. ㅋ

그런데 

정말로 1시간 5분 기다렸다 뚜둔. 

(6명이어서 테이블 2개를 붙여야되서 조금은 더 걸린 것 같기도)

 

앉자마자 주문!~

주먹밥 + 등갈비 매운맛.

등갈비는 아주 매운맛 그냥 매운맛이 있는데 -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사람 (=나)이 있어 그냥 매운맛으로 주문하였다ㅎㅎ

주먹밥은 3,000원인데 두 개 주문하였더니 양이 꽤 많다.  

 

고무장갑 끼고 촵촵 비벼주는 예쁘고 야무진 후배 손. 

 

 

윤기 좔좔~주먹밥 준비 완료!  

 

 밑반찬은 그냥 깔끔한 정도. 특별히 맛있거나 하진 않다. 어차피 별로 안 중요함 ㅋㅋㅋ 

 

메인은 등갈비니까~!

 

뚜둥

 

 뚜둥

 

뚜둥

 

맛있는 치즈와 맛있는 등갈비의 조합만으로도 침샘을 자극하지만, 한쪽에 등갈비를 쌓아놓고 나머지는 치즈를 듬뿍 깔아서 할라피뇨와 파슬리로 간단하지만 센스있게 비쥬얼을 살려주셨다.

 

 

※ 비닐 장갑은 오른손잡이는 왼손에, 왼손잡이는 오른손에 끼우기

장갑을 왼손에 끼웠더니, 후배가 왼손잡이였냐고 물었다.

언니가 해몽(논현동 등갈비집)을 좀 다녔잖니, 장갑을 왼손에 끼워야 오른속으로 젓가락도 쓰고 맥주도 마실 수 있단다.

 

 

 

아무튼, 한 손으로 등갈비를 들고, 젓가락으로 치즈를 떠서 등갈비에 돌돌 말아 먹으면된다 ㅎㅎ 치즈를 듬뿍듬뿍 먹었더니 모잘라 보였는지, 추가요금없이 더 넣어주셨다 >w<

 

  

이후는 열심히 먹느라 사진이 없음ㅡ ㅋㅋㅋㅋ

 

-

 

등갈비만으로는 개인적으로 해몽이 더 맛있다~

 

고기는 고기맛만으로 먹는 것을 좋아하기에 등갈비가 먹고 싶으면 홍벽돌보다는 해몽을 갈 것 같지만, 매콤한 양념과 치즈의 조합이 다른 동네 친구가 놀러오면 한 번쯤 데려가고 싶은 별미이기는 하다.

 

바닥에 눌은 치즈까지 닥닥 긁어먹고 이런다~ ㅋㅋ 

 

등갈비를 먹고, 최근에 홀딱 반한 커넥션이라는 커피숍에 갔는데 자리 없어서ㅠ 근처 투썸플레이스에 갔다.

동네에 맛있는 집, 인기 많은 집들이 많이 생겨서 뿌듯하기도 하지만, 내 자리가 없어 아쉽다. ㅠㅠㅠㅠㅠ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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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친구들끼리 여행을 가기로 하고 어디로 갈지 한 참 고민이였는데, 친구 중 한 명이 대구에 내려가 있고, 그 친구가 움직이기 어려우니 대구로 가자고 의견이 모아졌다.

 

친구가 대구에 내려간 이후로, 누군가 대구 이야기만 하며 귀가 이따만해졌는데, 흥미로웠던 것은 의외로, 대구에서 유명해져서 서울로 올라온 맛집이 많다는 것이다. (예, 서가앤쿡, 미즈컨테이너, 바르미샤브샤브앤 칼국수)

 

운전을 못하는 나는 맛집을 담당하기로 하여 맛집을 열심히 검색 중! 그리고, 현재 리스트.

 

위치 고기 별미 매운갈비찜 분식 중국집 베이커리
북구         청룡각(서현동)
대동반점(대현동)
 
달서구 돈사돈 1호점     달고떡볶이(두류동) 신신반점(두류동)
길손짬뽕(생활의달인)
가야성(송현동)
 
동성로
~반월당역
반야월막창
부야스곱창(삼덕동)
닭귀신(삼덕동)
마니무(무제한 돈가스 & 소스)
진박이야기
신봤다
진박이야기
신봤다
중앙떡볶이
미진분식
신마약김밥(특허김밥)
  삼송베이커리
명덕역   제일콩국     진흥반점  
서구   반고개무침회골목(내당동)        
신천시장       윤옥연할매떡볶이
80달고떡볶이
   
수성구 돈사돈 2호점         달코마이(중동)
안지랑역 막창 아무데나 맛있음          

 

 

막창 or 곱창

 

대구하면 유명한 막창!

서울 강남역에서 반야월 막창이라는 상호를 가진 막창 집에 갔다가 대실망한 적이 있는데...ㅠ

대구 원조는 엄청 맛있다는 친구의 증언!

 

대구의 원조 반야월 막창도 맛있지만, 부야스 곱창도 유명하다.

서울에는 홍대점도 있는데, 줄서서 먹는다고

 

안지랑역의 막창 집들도 맛있다는 글들이... 하...많다...어렵다

  

돈사돈 

제주도 돈사돈의 체인이라고 한다.

제주도에서도 흑돼지 맛이 천차만별이였는데, 맛있게 먹었던 집 이름이 돈사돈이였던 것 같고, 가물가물하다 ㅎㅎ

여튼 리스트에 추가  

 

닭귀신 

대구에서 대게찜닭이라는 것을 판다고 ㅋㅋㅋ 학교 게시판에서 흘려듣었는데 이런건 귀신같이 기억이 나는 건 모야ㅎㅎㅎ 검색해보니 닭귀신이라는 집인듯~ 

 

오잉, 생각지 못한 유명 분식 & 중국집이 많은 듯? 

- 분식 :윤옥연 할매떡볶이, 중앙떡볶이, 달고떡볶이(떡볶이 + 납작만두), 궁전떡볶이, 미진 분식, 신마약김밥 (특허 받은김밥)

- 중국집 : 진흥반점 (대기 시간 길고, 가게 마감시간이 빠름), 청룡각

+ 대구 3대 짬뽕 : 대동반점, 가야성, 신신반점

+ 길손짬뽕 (생활의 달인) (달서구 본동) 

 

반고개 무침회

무침회 골목이 있는듯~ 퀵서비스도 된다고 하니, 여력이 안되면 숙소에서 시켜 먹어도 될 것 같다 ㅎㅎ

  

삼송베이커리 (since 1957)

동성로 한 가운데 있다하고, 딱 세 가지 빵만 판매한다고 한다 ㅎㅎ 메뉴 고민은 안해도 되서 좋으넹

하나씩 먹어보면 되겠다 ㅎㅎ

메뉴 : 크림 치즈 위에 소보로 안에 찹쌀과 팥이 듬뿍 (2000원), 마약빵 (통옥수수) (1500원), 구운 고로케 (1300원)

  

그 외

제일콩국

마니무 (무제한 돈까스 & 소스)

 

(생각해보니, 8월은 여름 휴가철이라, 휴가를 간다고 문을 닫지는 않았는지도 고려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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