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좋았던 날, 양재천 길.

 

 

  

카메라360 Retro 효과로 찍었더니, 더 녹음이 우거져 보이면서 비밀의 화원에 나오는 장면 같다. 

 

 

  

 날씨가 좋아 걸어걸어 브루스 리까지 갔다.  

  브루스 리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87-5

02-576-8845

  

 

인테리어가 마음에 든다. 순식간에 옛 중국에 온 듯한 느낌이다.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테리어도 좋고, 직원 분도 친절하였지만,

맛은 냉정하게!라고 해봤자, 사실은 그냥 내 입맛 기준이고 어쩌면 날마다 차이가 있을 수도 있겠다 ㅎ

 (아쉬웠다는 얘기를 하자니 괜히 미안해서 변명)

 

  

일단 새우부추딤섬(쥬차이조) 성공. 

새우가 통통! 피가 쫄깃쫄깃! 맛있다.

 허나, 한 알에 1500원 하는 격이니 이 정도 크기는 해야되는거 아닌가도 싶다. ㅎㅎ 

 

 

 

 

우가면 

다행히 우가면도 성공! 면이 얇고 양념도 적당하고 양도 많았다.

주문이 잘 못 들어가서, 우가면이 두 개 나올뻔했었는데,

나중에 우리끼리 말하길, 잘 못 들어간 주문 그대로 먹을걸~ (우가면 두 개 먹을걸~)

 

   

 

해물 누릉지탕  

요것부터 살짝 실망이였는데, 그냥 밥이다. 누룽지탕을 시켰을 때 (내가) 기대한 고소 쫄깃한 누릉지가 아니라 그냥 공기밥이라서, 소스도 평범해서, 손이 거의 가지 않았다. ㅠ 

대신 설렁탕처럼 보이는, 같이 나오는 국물은 맛있었다. ㅎㅎ  

 

 

 

 

완탕과 우육면 (진한 맛) 

완탕은 좋게 표현하면 담백, 나쁘게 말하면 밍밍했다. 아무런 간이 안되어있는 느낌.

부산에 50년된 완탕집을 간 적이 있는데 - 그때 맛을 그대로 기억하는 건 아니지만, 그때와 비교하자면, 브루스 리의 피가 확실히 훨씬 두껍다. 개인적으로 부산에서 먹은 완탕집의 야들야들한 피가 더 좋았다.

우육면은 할말이 없는 것이, 진한 맛이라고 써있는데, 소고기 국물이 진한줄 알고 시켰으니 ㅋ

향이 진하고 매운데, 매운 맛이 후추인지 먼지 모르겠지만 향이 강하게 매운 맛이라 먹기 힘들었다.

  

 

  

짜사이 

사진은 없지만, 짜사이도 너무 짰다...다른 블로그 후기를 보면, 짜지 않고 맛있었다는 것을 보니, 오늘만 그랬나보다...ㅋ  

하여, 추천을 하자면, 딤섬 여러개와 우가면 그리고 요리를 먹는 것이 어떨까한다. 

 

 

  엠꼼마카롱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24길 18

070-8870-8485

 

 

  

원래는 다른 곳을 가려다가, 눈에 채여서 들어간 곳.

마카롱을 사서 다른 카페에 가려고 했는데, 마카롱을 고르다보니, 음료 하나 당 마카롱을 하나씩 준다는 문구를 발견!

급 기뻐져서 신나게 마카롱과 음료를 고르고 자리를 잡았다.

 

처음 먹어본 에스프레소 콘파냐.

크림을 휘휘 저어 버렸더니 그렇게 먹는 거 맞냐고...ㅋ 나도 모릅니다요 ㅎㅎ

 

나름 새로운 맛의 발견이였다.   

 

 

 

그러나, 마카롱을 하나씩 맛 보았는데 ㅠ 하나씩 맛 볼때마다 4명 모두 실망 ㅋ ㅠ

홍차맛 마카롱은 홍차향이 거의 안나서 - 바닐라인 줄 ㅠ

유자맛 마카롱은 유자 맛과 초콜렛 맛이 어울린다는 느낌이 나지 않았다 ㅠ

다른 맛들도 식감이 쫄깃하거나 적당히 달콤하거나 하는, 마카롱만의 매력이 없었...ㅠ 하...ㅠ

...!

 

 

 

 

  

음료 하나당 마카롱 하나 무료의 매리트는 순식간에 떨어졌다 ㅠ

컵 홀더 디자인에서부터 실내 인테리어는 핑크핑크하고 예쁘던데, 아쉽ㅠ

 

  

돌아오는 길, 다음에는 여기 가보자고 찍어 두었다. 

 

  

배불리 먹고 룰루랄라 돌아가는 길 :)

 

 

 

아쉬운 표현만 잔뜩 썼지만, 사실은 날씨도 좋고, 간만에 멀리 나가 맛집도 가고, 기분 좋은 하루였다 ㅎㅎ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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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파티의 장점은 맛있는 것을 골고루 사서 펼쳐놓고 먹을 수 있다는 것!

분당선 정자역에서 내려 맛집을 훑고 친구네 집에 도착하니 내가 좋아하는 색 배합의 컵이 걸려 있어 일단 한장 찍었다.

 

화이트 & 다크 민트

 

  

음식 펼치기 

설레이면서도 마음 급한 순간

 

  

자동에는 맛집이 많아서 오히려 고민이였다.

 

치킨만해도 가마로강정, 호식이 두마리 치킨, 깐부치킨, 사바사바 - 다 있어 ㅠ 행복한 고민 ㅠ

평소에 멋지 못하는 치킨을 먹어보고 싶었으나 도착할즈음에 너무 배가 고파 지하철에 내려서 가는 길에 보이는 깐부치킨에서 전기구이 한 마리를 샀다.

 

친구 중 한 명은 깐부치킨은 크리스피 치킨이 맛있는 건데 누가 전기 구이를 샀냐며 구박했지만 맛있게 다 먹었다. 흠...사실 치킨의 체구가 너무 작았음...ㅠ

 

 

  

오사카오쇼에서 산 야끼교자와 애비교자

지나가다 산 만두라 미처 기대할 틈이 없었는데, 맛있다. 오사카오쇼로 오쇼. 언능오쇼. 빨리오쇼 장난치면서 한 참을 기다린 보람이 있다. ㅋㅋ

고추 기름과 섞은 간장 양념 - 치킨도 찍어먹었는데 맛있음. ㅋㅋ 

 

죠스떡볶이에서 산 떡볶이와 순대 

떡볶이 내 입에는 매움 ㅠㅠㅠㅠ 하지만 알바 친절하고 좋았음.

 

 

  

스타 슈퍼에서 산 치즈 두 개 

Cheese Spread는 무려 천 원 밖에 안한다. 엄청 진한 맛.

7천 원이였나? 저 피자모양 치즈는 버섯 맛, 파프리카 맛.  차이브 (실파) 맛, 오리지널 맛 4개 맛으로 되어있는데 너무 진하지 않으면서 다양한 맛이라 좋다.   

 

 

 

 

 

 

스타 슈퍼에서 산 와인 

행사하길래 사 간 와인. 할인 폭이 제일 큰 걸로 사갔더니 맛있다. 와인맛 잘 몰라서 아무거나 다 맛있는 것도 나름 괜찮은 것 같다. 하하하.

 

 

 

토마토 마리네이드  

친구의 동생이 만든 토마토 마리네이드. 지난 번에 방문했을 때 먹고는 감탄하고 탐내였더니 이번에 이렇게 예쁘게 선물하여 줬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짱 맛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또 블루베리 

같은 사람 = 회사 사람에게 산 블루베리도 내어 먹었다. 흐흐

 

 

 

Gemello (제멜로)  

동네에 맛잇는 아이스크림이 있다며 진작에 자랑한 친구.ㅋㅋ

한참 먹다가, 맞다, 아이스크림 먹어야지.

영업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전화하여 보니, 영업 시간은 10시 반까지, 헌데 아이스크림을 꽃모양으로 만들어주는 건 9시 반까지라고 한다.

시간을 확인하니 9시 15분. 부랴부랴 내려가니 줄이 장난이 아니다. 이렇게 하루 종일. 줄이. 끊이지 않는 듯하다. 멋지다. 

 

 

 

늦은 시간에 갔더니 이미 많은 종류의 맛이 다 떨어져간다.

 

 

우리가 원래 고른 맛은 오징어 먹물 콘에 피오리디 라떼 + 엑스트라 블랙(초콜릿 맛)와 카라멜 콘에 자몽 맛 + 피스타치오 

하지만, 네 가지 모두 인기 좋은 맛이라, 꽃잎을 만들기에 충분한 양이 남지 않아 하나씩 바꿔야 해서 ㅠ

오징어 먹물 콘에 바닐라 + 엑스트라 블랙과 카라멜 콘에 라임 맛과 자몽 맛을 골랐다.

 

이렇게 하나하나 꽃잎 모양으로 만들어주신다ㅠ 얼마나 힘드실까ㅠ 안그래도 안 쓰러웠는데ㅠ아주 많이 지친 표정이다. ㅠ

 

 

 

거의 다 만들어갈때쯤 ㅠㅠ 콘이 부서졌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불쌍함 ㅠㅠ 다시 만들어야해 ㅠㅠ 낙담한 아저씨의 표정은 마치 ㅠ 시험 시간 다 되었는데 한 칸씩 밀려 쓴거 발견했을 때의 표정 ㅠ 상가 계약 다하고 잔금까지 다 치뤘는데 알고보니 사기인거 발견했을 때의 표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완성

 

  

 

 

꽃 모양도 앞의 것들에 비해서는 안 예쁘게 나왔지만 ㅋㅋ맛있었다.ㅋㅋ

 

친구는 원래 더 맛있다며. 냉장고에 넣었다가 먹어야겠다는 둥. ㅋㅋㅋ 

우리에게 본인이 느낀 놀라움을 전하지 못해서 아쉬워했다. ㅋㅋㅋ

 

원래 더 맛있단 말이야!!~~

 

충분히, 맛있었다, 칭구.  

 

나랑 비슷해서 잘 맞는 친구들이 있고,

나랑 영 다른데, 그 다름이 내가 범접할 수 없는 성격의 것이라,

기하면서도 매력적으로 느껴지고 재미있는 친구들이 있다.

 

요 친구들이 딱 후자 ㅎㅎㅎㅎㅎㅎㅎㅎ

 

엄청 재밌고 맛있었다.

 

거기다 토마토 마리네이드 먹을 생각만으로도 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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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주말, 블루베리를 열심히 먹어보기로 하였더란다ㅋㅋ

이전 글 : 블루베리 주말 지정, 블루베리 1kg 처치하기

  

게으름 탓에 새로운 재료를 사러 가야하는 메뉴는 거의 못해 먹고 집에 있는 재료를 활용하여 새로운 시도를 해보았다ㅎ 

 

블루베리로 이름쓰기 

블루베리로 필명 써보기~

주말 내내 먹을 블루베리랑 ice breaking ㅋㅋㅋ

 

   

 

 

블루베리 요거트

요건 전에 해 먹은거~다시~

가장 간단하면서 맛있는, 블루베리 요거트.

플레인 요거트에 블루베리 담고 꿀 뿌리고 떠 먹으면 끝.

 

 

 

 

 블루베리 치즈 케이크 & 가나슈& 크레페 

금요일, 분당 친구네 집에 놀러갔다가, 아브뉴프랑에서 사온 한스 조각 케익~

'블루베리'가 들어간 케익이 우선 안전빵으로 생블루베리를 얹어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서 일부러 블루베리 치즈케익 하나를 사고, 가나슈는 그냥 하나 더 산거였는데, 가나슈와 블루베리가 은근 잘 어울린다~

초코의 쌉사르한 맛과 블루베리의 달콤 촉촉한 맛이 꽤 좋은 궁합~

데코 실력이 엉망이라 비쥬얼은 그닥이지만 케익을 먹을 때 생과일 추가로 얹어먹는 거 굉장히 좋은 거 같다.

 

 

  

페라의 유명한 딸기치즈타르트와 크레페에도 블루베리 얹어먹기 :)

블루베리 + 생크림, 블루베리 + 크림치즈, 요 두 조합 다 합격~!

 

 

 

 

블루베리 상그리아 

계획에는 없었지만, 바르셀로나 맛집 포스팅을 하다보니, 번뜩~

아, 상그리아~ 블루베리로 상그리아 만들어 먹으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집안을 뒤적뒤적하여 보니 와인도 있고, 자두도 있다.

 

하트3

 

적절한 통에 블루베리와 자두를 넣고 와인을 가득 담아 냉장. 끝

 

...........

하루만에 다 마셨다 하하하하하하하 

 

진짜 맛있다- 추천추천!!

 

  

  

 

 

블루베리 크림치즈 부르스케타 

부르스케타 ㅋㅋㅋㅋ 라고 이름 붙여도 될까 ㅋㅋ 

부르스케타란, 납작하게 잘라 구운 빵 위에 각종 재료를 얹어 먹는 전채요리, 인데,

뚜껑을 안 덮어서 샌드위치는 아닌 것 같고...뭐라고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어디선가 들은 게 있어 찾아보니 그 설명이 내가 해 먹은 거랑 딱 맞긴 한데 ㅋㅋㅋ 이름이 너무 요리같아서 붙이기 민망하다.

아무튼, 맛으로는 대성공이였던 블루베리 크림치즈 부르스케타!

파리에서 사온 버터를 녹여 빵 한 쪽을 굽고 집에 있던 슈레이버 크림치즈를 굽지 않은 한 쪽에 발랐다.  

 

 

 

  

역시 집에 있던 바질 페스토. 생 바질 대신 발라 주고 블루베리를 얹어주었다.

  

 

  

하나는 하트 모양을 내보고, 하나는, 그냥 잔뜩~

 

 

친구들이랑 놀 때 핑거푸드로도 좋을 듯!~

맛있다 >w< 

 

 

블루베리 차돌박이

 

밥 해먹으려고 차돌 굽다가, 예전에 돼지고기에 건자두 말고 와인을 부어 구운 요리가 생각나서, 상그리아 만드려고 오픈한 와인도 붓고 블루베리도 몇 알 후드드 떨어뜨려 보았다.

 

사실 고기로 만든 음식은, 고기가 이미 맛있어서, 평가를 하기가 어렵다. 원래 맛있는건지, 더 맛있게 된건지, 덜 맛있게 한건데 그래도 맛있는건지...머라는건지ㅎㅎㅎㅎㅎㅎㅎㅎ 아무튼 맛있었음 ㅎㅎㅎ

 

 

 

 

아로니아(블랙초크베리) 효소 

친구의 친구네서 재배한 아로니아. 맛이없다고 신신당부하여 조심스럽게 한 알 씹어보았더니 정말 많이 떫다ㅋㅋ

정말로 콜레스테롤을 직방으로 녹여줄 것 같은 건강한 맛. ㅎㅎㅎ

생으로 먹기는 힘들 것 같아 효소를 만들기로 하였다. 나말고 엄마가..........ㅋ

옆에서 사진만 찍음

남은 아로니아는 내일부터 우유와 꿀을 넣고 갈아마셔야지

 

 

 

 

 

블루베리 카나페 

카나페는 만들기 쉽고 재료 배합이 다양해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어서 좋다. ㅎㅎ

크래커 위에 요거트 & 바나나 & 블루베리 & 시리얼~ 요것도 제법 괜찮은 구성이였다.

바나나를 더 얇게 잘랐어도 좋았을 뻔했다. 먹을 게 많은데 배부르니까. ㅎㅎ

 


못해먹은 것도 많지만, 이정도면 제법 블루베리 주말다웠다.

이러다 블루베리 농장 인수할 기세 ㅎㅎㅎ

반가웠다, 블루베리 ㅋㅋ

 

 

블루베리 팬케익 

오늘(7월21일) 아침 시도한 블루베리 팬케익 ㅋㅋㅋ

내 기준...실 ㅋ 패 ㅋ ㅠ

 

 

내가 원했던 비쥬얼 

@서래마을 게스토로펍에서 브런치로 먹었던 블루베리 팬케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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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블루베리 농장을 한다는, 혹은 하는 사람을 안다는 사람이 많아졌다. 어렸을 때 블루베리 껌을 좋아하긴 했지만, 과육으로 먹어볼 기회는 별로 없었는데 먹어보니 맛있다.

 

사실, 1kg은 '처치'라는 단어를 쓰기에는 너무 적은 양이다. 지난 주 처음으로 1kg을 주문하였는데, 냉장고에 있는 것을 조금씩 꺼내먹다가 하루 만에 다 먹었다. 그게 1kg인지도 몰랐... 당연히 어딘가 더 있는 줄 알았...ㅋ

 

같이 주문한 친구들한테 '1kg 너무 적더라~ㅠ 그 자리에서 다 먹었어~'하고 공감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들 화들짝 놀란다.'그걸 어떻게 하루만에 다 먹어ㅠ'  

흥4

 

 

#블루베리 하루 권장량은 100g이라고 알려주는 친구의 카톡 

 

 즐거워

맛있길래 1kg를 더 주문하였다. 딱히, 계획 없는 이번 주말은 블루베리 주말로 지정하고 블루베리를 다양하게 먹어보기로 하였다. 흐흐흐

 

 

#이미 해먹어본 두 가지

 

생 블루베리

싱싱한 과육으로 먹기. 한 알씩 먹어보기. 열 알 한 번에 먹어보기 

 

블루베리 요거트

플레인 요거트 옮겨담기. 블루베리를 듬뿍 넣기. 꿀 뿌리기

 

 

 

견과류와의 조화도 좋다.

 

 

  

# 이번 주말에 시도해볼 예정인 열 한 가지

 

블루베리 생과일주스

엄마한테 도깨비 방망이 어디있는지 여쭤보기. 블루베리 갈기, 꿀 + 우유 넣기, 한 숟가락 떠먹어보기, 마시기

 

블루베리 에이드

탄산수 사기, 이제 도깨비 방망이는 어디있는지 안다. ,블루베리 갈기, 탄산수 넣기.

 

핫케잌

팬케이크 가루사기, 팬케이크 맛있게 굽는 법 찾아보기, 팬케이크 굽기, 블루베리 끓이기, 팬케이크 위에 생크림 & 블루베리 끟인 것 & 생블루베리 토핑하기, 꿀 뿌리기 (슈가 파우더는 살찌니까 안 뿌리기로)

 

베리 블루 썸머 스파게티

(순서를 바꿔보았다. 베리 블루 썸머. 헐랭. 그럴싸하다.)

스파게티 면 사기, 집에 레몬즙있는지 확인하기, 스파게티 면 삶기 + 소금, 찬물에 헹궈서 냉장고에 넣기, 계란 삶기 >>> 마요네즈 + 플레인 요거트 + 레몬즙 (대충 이렇게하면 괜찮을 것 같음...ㅋ), 혹은, 오일 + 식초 + 양파 + 마늘 + 소금 + 후추, 면을 소스에 버무리기, 블루베리 얹기, 치즈가루 뿌리기

 

블루베리 크림치즈 샌드위치

빵 사기, 크림치즈 집에 있는지 확인하기, 빵 한 면만 굽기, 안 구운 면에 크림치즈 바르기, 블루베리 얹기, 바질...흠...바질...올릴까...?

 

블루베리 치즈 케이크

치즈 케이크 사기 - 커피빈?, 블루베리 얹어먹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루베리 크레이프

크레이프 사기 - 페라!!, 블루베리 끼워먹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루베리 크레페

핫케잌을 얇게 굽기, 생크림 & 블루베리 넣고 말기

 

블루베리 푸딩

우유 푸딩 어디가 맛있는지 검색하기, 블루베리 듬뿍 넣기, 떠먹기~

 

블루베리 카나페

참 크래커 또는 아이비 사기, 플레인 요거트 깔기, 바나나 슬라이스해서 얹기, 블루베리 한 두알 + 시리얼 한 두 개 >>> 요거트 때문에 눅진해지기 전에 어서 먹기

-

크림 치즈 바르기, 블루베리 얹기

 

루베리 아이스크림

바닐라 아이스크림 사기, 블루베리 넣어 먹기

 

 

# 맛있을 것 같지만, 포기할 다섯 가지

 

블루베리 잼 - 패스

: 남이 만드는 것이 더 맛있을 거 같을 때는 패스

 

블루베리 머핀 - 패스

: 새로운 도구가 필요하거나, 만드는 과정에서 계량이 필요한 요리는 패스

 

블루베리 파이 - 패스

: 새로운 도구가 필요하거나, 만드는 과정에서 계량이 필요한 요리는 패스

 

블루베리 효소

- 엄마한테 맡기기 ㅋ (블루베리 효능의 몇 배라고 하는 아로니아 베리를 20kg 주문하였다ㅋ)

- 엄마가 옆에서 만드시는 거 지켜보기

 

블루베리 빙수

: 빙수 별로 안 좋아해서 패스 

 

 

#블루베리 효능

 

흔히 알고 있는 것은, 즉 내가 알고 있던 것은 ㅋ 눈에 좋다는 정도였는데. 눈알처럼 생겨서 긍가 ㅋㅋㅋ

알고 먹으면 효과가 더 좋을 것 같아서 미리 찾아보았다.

 

이번에 알게 된 것 

시력에 좋은 안토시아닌 함유 (포도의 30배)

콜레스테롤을 낮춰줌

유해 산소도 없애줌

비타민 C, D 풍부

뼈에도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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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금 전, 야근하고 다녀온 미타니야.

같이 야근하던 후배가 점심 때부터 스시가 먹고 싶다고 하여. 간만에 가보기로 하였다.

 

   미타니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467 타워팰리스상가동 2층 210호

02-576-3080

   

 

 

 

 

 

 

  

새삼 느끼길 비싸다-

 

요 간단한 음식들과, 그 음식들의 가격을 보면,

비슷한 가격대에 온갖 찬과 요리를 준비해야하는, 손이 많이 가는 한식이 안쓰럽기까지 하다.

 

참치 덮밥을 시키기 전에 같이 간 일행이 직원에게 물었다.

(연어: 노르웨이를 비롯, 다른 것들은 원산지가 표시되어있는데 참치만 없어서)

 

참치는 원산지 어디에요? 

잠시만요 (우왕좌왕) 


두 번째 직원이 와서 다시 물었다.


참치 원산지가...어디에요?

(당황) 아 잠시만요. 

 

핫...괜히 물어봤나.

사실 뭘 알고 물어 보는 건 아니였다.  그냥 일본산 = 방사능과는 상관 없기를 바랐을 뿐 ㅎㅎ


그냥 먹자, 그만 물어봐 ㅋㅋ

했는데, 다음 직원이왔다.

 

아...원산지 물으셨죠 (자신없게) 참치 원산지, 원양산입니다

 

느낌표

 

워...원양은 먼 바다 아니였어? ㅎㅎㅎㅎㅎㅎ

 

괜히 늦은 밤 당황스럽게 만들어 미안하기도하고 엄청 피곤했는데 빵터지게해서 고...고맙기도했다. ㅎㅎ

 

그래서 그냥 달라고 했는데 집에와서 찾아보니 원양산 참치라는 말이있다 흐흐

 


가격 대비 만족스럽다고 하긴 어렵지만

(손바닥만한 참치덮밥 3개 + 손바닥만한 연어덮밥 1개 + 손바닥만한 치킨가라아게 + 맥주 2잔 = 68,000원)

깔끔한 맛 + 진한 조명 덕에 자리에 집중할 수 있어 간혹 들리고 싶은 곳이다.

 

그래도, 다음 번에 회 먹고 싶을 때는 노량진에 가는 걸로~

 

@노량진 형제상회 4만원짜리 모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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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 방문한 후 나와 친구들의 동의를 얻고 - 그리하여 최종 신뢰가 가는 맛집을 블로깅하려고 하였는데, 

어느 정도 맛집이라고 확신이 들었을 때는 1) 가게들이 초심을 잃는 경우도 있고, 2) 더 나은 경쟁자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어차피 맛집이라는 것이 입맛에 따라, 취향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는 것 같아서 

맛있다고 판단이 되면 최대한 빨리 그리고 많이 공유하기로 하였다. 

 

지지난 주 목요일 방문 이후, 그 주 주말 내내, 그리고 그 다음 주 화/목 각각 다른 친구들과 진대감을 방문하였다는 친구가 있었다.

아, 그럼 오늘은 딴 데 가야겠네? 하였더니 아니란다 ㅋㅋ 또 가고 싶다고 ㅋㅋㅋ 맛있다고 ㅋㅋㅋ

 

궈궈

  

친구와 들어서니 가게 모든 분들이 알아보시고 인사하고 계속해서 서비스를 주셨다.

 케익

 

결론부터 말하자면, 엄~청나게 맛있었다기보다는, 

새로운 조합이 신선하고, 가게가 깔끔하고, 고기는 ...원래 맛있는 거니까. 

(+비싸...) 

다음 모임도 이 곳에서 하기로 하였는데, 그래, 그때 한 번 더 오면 되겠다, 이 정도?

  

 

   진대감  

주소_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411-11 1층 (매봉역 4번 출구)

전화번호_02-529-1141

  

  

각종 장아찌류를 직접 만드신다는데, 조미료에는 꽤 민감하다고 생각하는 내 입맛에도 깔끔하니 괜찮았다. 

(까탈스러운 척 ㅋ)

 

 

희뿌연 사진은 카메라 탓 + 내 실력 탓 ㅠ 고기가 싱싱하지 않은 것은 아님!! ㅠ


 

  

▽ 그래도 장아찌를 종류별로 올려가며 정성스레 찍은 사진들. 

 

 

  

  

차돌박이라는 고기를 처음 먹었을 때는 눈 녹듯이 사라지는 고기가 막 신기하고 막 귀중하고 그런 느낌이였는데 ㅋㅋ 지금은 그저 마음이 급할 뿐이다. 한 두개로는 배가 안 차!!! 역시 고기는 씹는 맛이 좀 있어줘야!!! 그렇다고 차돌박이가 싫다는 건 아니야!!!

 

아무튼, 살짝 익힌 고기와 관자를 내 접시에 올려주시면 미리 눈여겨 둔 장아찌를 빛의 속도로 그 위에 얹고 싸서 먹는다. 3~4개쯤 먹으니 허기가 아주 약간 채워져서 흥분을 가라앉힐 수가 있었다.


단골이라고 묵사발을 서비스로 주셨다. (원래 다 주시는 걸수도 있음...모르겠음...)

 

시원하고 맛있었다!!!

 

하트3

 

단골 친구가 엄청 든든해보였음 ♥ 친구야, 짱머겅

 

  

밥 두 개 주문. 밥 볶는 것을 구경하며 먹는 계란찜. 맛있다.

 

 

  

밥 볶는 단계가 왜이렇게 많던지. 한 껏 비비신 후에 날치알 턱~

너무 많이 넣으면 느끼해진다고 하셨나? 아무튼 그래도 충분히 많았다. ㅎ

 

다된 볶음밥으로 하트 모양을 만드시겠다고 하다가 금방 포기하고 ㅋ 김 가루 턱~

너무 많이 넣으면 짜진다고 하셨나? 아무튼 그래도 충분히 많았다~ㅎ

 

밥 두 갠데 ㅋ 양이 엄청 푸짐해짐.

 

   

 

일하시는 분들이 쾌활하고 유머 감각이 넘치시는데 ㅋㅋ간혹 아슬아슬한 경우도 있어 예민한 친구랑 가면 살짝 눈치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긴 그 분들도 눈치껏 하시겠지. 우리야 모 하두 우리끼리도 낄낄거리니까 더 편하게 말씀하신 듯.

 

블로그에 소개글을 올리면 다음 번 방문 시 차돌 삼합이 1인분 공짜라고 해서 친구가 열심히 작성해왔는데, 보여드렸더니 그 전에 이미 사용한거 아니냐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해서 살짝 맘 상할 뻔했지만. 결국 해주셨다.  


*덤*

 

양재천 방향으로 가다가 밖에서 보고 마음에 들어 들어간 카페, Fresca coffee 29. 

널찍하고 아늑해서 마음에 들었다. 수다떨기 제격이였다.

 

허니브레드와 아이스 더치 & 더치 오레 주문

에스프레소 샷 + 우유 = 라떼, 드립으로 내린 커피 + 우유 = 오레라고 by 진대감 단골

 

허니 브레드에 허니가 없어서 모지ㅋ 하다가ㅋ 이거 허니 아니야? 하고 커피 잔 밑에서 발견한 허니.

아놔 빨리 뿌려~하고 뿌리다보니 아니 그거 커피 시럽 아니야?  

 

헉 

 

우리끼리 생난리치는 중에 더치 커피 & 더치 라떼도 다 쏟은 정신 없는 밤 ㅠㅠ

 

안습

 

 

 

10시 반 마감시간이 되어 손님 죄송합니다만~ㅋ 소리까지 듣고 일어났다.

 

 

*에필로그*

 

오늘 아침 업데이트....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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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날씨를 각오하고 나왔는데, 바람이 살랑~기분 좋은 날씨다.

 

   키다리 아저씨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93-9

02-6489-4200

8:00~23:00

  

친구의 소개로 친구네 동네 빵집을 갔다. 작은 가게지만 빵 종류가 다양하다. 시식도 푸짐하게 내놓으셨다.

 

괜한 느낌인가. 이 건 내 가게다, 우리 가게는 좋은 재료만 쓴다, 자랑스럽고 뿌듯하다-하는 표정인 것 같은 분들이 부지런히 빵을 안내하고 계산하고 포장해주신다. 

 

 

 

햄 한 칸, 치즈 한 칸, 쫀득하고 맛있었던 햄치즈갈릭빵. 

어느 날 우연히 TV를 보는데, 전문가로 보이는 분이 탄수화물 중독에 대해서 말씀하시기를, "빵이 '쫀뜩하고 맛있어서' 중독이 되기 쉽다"고 하셔서 빵 터진적이 있는데, 생각할 수록 맞는 말 같다. 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친구가 사와서 먹어본 마카롱.도 맛있었던 기억에 사왔다. 레몬 & 딸기 & 블루베리. 

 

   

요런 포장 마음에 든다. ㅎㅎ

 

  

집에와서 먹어본 레몬 치즈 케이크. 많이 달지 않아 좋다. 

 

 

  

  

프렌차이즈 가게를 오픈하기 위해 있어야하는 기본적인 자본이 꽤 많다는 것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네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이름 없는 동네 빵집을 보면 애잔한 마음이 들고는 했었는데, 언제부턴가 동네 빵집들이 하나 둘씩 강세를 보이고, 그에 자신감을 얻었는지 새로운 동네 빵집들이 생기고, 빵을 사 먹는 사람들도 동네 빵집의 매력을 알아가고 있는 것 같다.

 

가게를 나와 서교동 쪽으로 가는 길에 예뻐서 찍었다. 하얀 가게, 나무로된 간판. 빨간 꽃. 자전거까지. 그 조화가 예쁘다. 사진을 잘 찍었더라면 하나의 엽서 같은 사진이 나왔을 법.

 

 

  

 

  Red Plant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92-16 도담1층

02-322-5605

 

그냥, 지나가다가, 갑자기, 커피가 땡겨서 테이크아웃한 커피 전문점.

테라스 밖에서 여유있게 커피 마시고 있는 사람들이 보기 좋다.   

 

 

  

오홍 이런 식의 천장 데코도 은근 멋있는데? 


싸지 않은 가격이였지만, 한 입 마시자마자, 오! 맛있다!한 아이스라떼 (4,500원) 맛 없으면 안 찍을랬는데 맛있길래 찍었다.

 

가게 입구 문에 단원고 박예슬 전시회(종로구 효자동 서천갤러리) 포스터가 붙어있다. 

 

  

  

메세나 폴리스 

국내에서 스트리트형 쇼핑몰은 비 & 눈 오는 날이 많아서 힘들다고 하던데, 날씨가 좋아서인지 오~ 멋있어보였다. 

그런데 인테리어?라고 해야하나, 천장에 달아놓은 우산들과, 말 설치물은. 어디선가 본 것들... 

그래도 사진 찍었더니 또 예뻐보이기도...흠 

 

 

 

  

지나가듯 구경한 곳인데 의외로 아기자기 예쁜 가게도 많고, 그 가게에 대한 주인의 애정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가게들이 많아서 좋았다. 

다음에 제대로 한 번 구경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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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 먹방투어를 하기로 한 날이다. 서울대를 다니거나, 졸업했거나, 동네에 살면서 각자 알고 있는 서울대 맛집을

처음 들었거나 못 가본 선후배들과 함께 속성 맛집 투어를 하기로 한 것 ㅎㅎ

 

후보로 나온 맛집은 솥뚜껑 삽겹살, 최희성 고려족발, 진도 남도포차, 쟝 블랑제리, 진순자 김밥.

 

곱창 집은 생각보다 꽤 많아 - 원래 맛집 대열에 속하는 신기루 황소곱창, 낙성곱창 와 최근에 알게된 왕곱창까지 - 총 3군데를 후보지로 지정ㅋ

 

성민양꼬치는 대부분 가본 곳이기도 하고 같이도 자주 간 곳이라 제외하기로 하였다.

(성민양꼬치 포스팅 : [서울대입구] 맛집_모든 메뉴 도전기 @성민양꼬치)

 

우선 모두가 원하는 솥뚜껑 삽겹살을 먹은 이후 나머지 음식점은 쪽지에 써서 뽑히는 순서대로 가기로 했는데

솥뚜껑 삼겹살에 전화하였더니 주말은 안한다고 한다. 띠로리

 

하여 왕곱창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

 

몸에 대한 죄책감을 덜어내기 위해 아침에 운동(=등산)을 하고 시작하기로 했다. 

오전 11시, 관악구청 맞은 편 공차에서 만나 버블밀크티를 하나씩 사들고 출발ㅋ

하였는데 ㅋ

 

관악구청에서 서울대입구까지 걸어가는 바람에 막상 등산을 시작하였더니 너무 힘들었다. ㅋ

그래도 열심히 걸어올라가 봄ㅎㅎ

 

 

쉬다보니 더 올라가기 힘들 것 같아 얼마쯤 왔을까 싶어 보니 아직 서울대도 벗어나지 못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쳇!

그래도 날씨가 습하여 평소보다(평소에 등산 안했...자나...) 힘들고 시간상 1시간 걸었으니 내려가기로 하였다..  

 

내려오는 길에 장미원을 잠시 구경하였다.

 

 

원래는 먹투어를 바로 하려고 했으나, 힘들기도하고 음식점 대부분이 5시부터 오픈이라 각자 집에 갔다가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집에서 씻고 낮잠 한 숨자고 다시 출동

 

그러나 한 명은 전사하여 다시 나오지 못하고........

 

 

먹투어 시작

 

왕곱창

관악구 낙성대역길 20

02-877-2534 

낙성대역 4번 출구 가까이 있는 왕곱창.

 

5시에 가니 아직 손님이 없었다. 늦게 오는 멤버들도 있고 해서 우선 4인분을 주문하였다.

 

나오자마자 양이 너무 적다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였다.

다행히 곱창은 맛있었다. 질기지 않고, 곱도 고소하였다.

 

 

밑반찬들도 깔끔하다. 낙성곱창의 경우 선지해장국이 맛있어서 간혹 가는데, 이 곳의 국물도 칼칼하니 좋다. 된장이 들어간 양념도 굳.

 

짜지도 느끼하지도 않은 볶음밥까지 성공.

 

 

양이 제일 아쉬운 부분이였지만, 다른 먹을 것도 많기 때문에 여기까지.

 

 나올때쯤되니 작은 가게가 꽉 차고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올 ㅋ 맛집.

 

 

쟝 블랑제리

관악구 낙성대동 1660-7

02-889-5170

 

길 건너면 바로 동네 유명 빵집 쟝 블랑제리가 있다.

 

추천 빵은 이전 글 참조 : [빵집 모음] 달로와요/에릭 카이저/장블랑제리/김영모 제과/서울연인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한 시간 전에 친구가 이 곳에서 빵을 사갔다고 했는데 ㅠ 우리가 갔을 때는 크림치즈번도 생크림빵도 다 나가고 없었다 ㅠㅠㅠㅠ

아쉬운대로 버터앙빵을 사서 나눠 먹었다.

 

멤버 중에 생일이 있어서 쟝 블랑제리에서는 처음으로 케익을 사봤다.

딸기와 생크림이 듬뿍 들어가있어서 맛있다.

오 케익도 맛있어? 진심 자랑스러운 동네 빵집이다 ㅎㅎㅎㅎ

  

 

 

진순자 김밥

 

어 걸어 서울대입구역을 지나 봉천 시장까지 갔다.

진순자 김밥 (4,500원) 하나 구입.

얼마 전까지 4,000원이였는데 500원 올랐다.

 

진순자 김밥은 할머니 세 분이서 하시는데, 불친절하기로 유명하다 ㅋ

 

카드를 내면 엄청 싫어하신다고 들었는데 이 날도 앞에 어떤 여자 분이 카드 계산이 두 번 되었다며 다시 찾아와서 세 분이 마음이 잔뜩 상해 있었다. 그 분 나가신 후 앞으로 카드는 안 받을거야! 두 번이 될리가 없어! 하시며 욕하고 계셨고 괜한 말 듣기 싫어서 현금으로 계산했다.ㅋ

 

진순자 김밥의 포인트는 무말랭이! 

 

 

 

남도 포차

 

진순자 김밥에서 30걸음 정도? 남도 포차는 현지 직송 해산물들로 유명하다.

 

메인은 꽃게탕 또는 꽃게찜(35,000원)인데, 그 외 굴무침, 병어회 등도 맛있고, 가격이 부담스러우면 짱뚱어탕(10,000원)도 좋다. 굴철이 아니라 굴무침은 없었고, 수제비를 먹기 위해 꽃게탕을 시켰는데 꽃게찜이 나왔다.

 

다행히 엄청 만족스러웠다. 살이 아주 쾅쾅 제대로 박혀있었다.

 

 

수제비는 일케 따로 나오는데 꽃게탕과 달리 맑은 국물이라 잠시 당황하였지만 꽃게향이 아주 물씬 나서 맛있었다.

 

먹는 것에 천재적 창의력을 발휘한 후배 하나가 밥을 볶았다. 맛있었음 ㅋㅋㅋ

  

 

와라와라

 

90년대 도시락을 먹기 위해 마지막 장소로 배정한 와라와라.

(원래는 맛있었던) 도시락은 이 날 모두를 실망시키고 ㅠ 대신 김말이 떡볶이, 오므야끼우동, 바사칸 오다리, 추억의 냄비라면, 상하이 해물짬뽕탕은 모두 맛있게 잘 먹었다.

 

 

 

 

동문 모임에 대한 느낌은 - 한다면 한다 (결국 가기로한 맛집은 다 감), 의견이 잘 맞는다 (코스 선택을 위해 하기로 했던 제비뽑기는 의견이 잘 맞아 굳이할 필요가 없었다), 일사분란하다(의사결정 - 행동 개시까지 0.3초, 모든지 다 맛있다하고 좋아한다, 불친절해도 웃는다 (재밌어한다ㅋㅋㅋ), 측은한 마음을 잘 갖는다 (다른 테이블에서 한 소리 들은 알바생을 많이도 안쓰러워했다), 솔직하다, 웃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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