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커피 머신이 생겼다.

몇 년 전부터 언젠가 사고 싶어라 했던 커피 머신이~ 드디어 내게 왔다.

 

원래는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을 사겠다며 친한 언니 스페인 갔다 올때 캡슐도 미리 선물 받아뒀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은 무리의 친한 동생이 일리 커피머신을 취급하는 회사에 들어가면서 ㅋㅋㅋ 지인우월주의에 따라 갑자기 일리짱 일리최고가 되었다.

 

일단 사놓고 검색하여 보니, 커피 맛과 향은 일리가 더 좋다는 의견이 대부분.

 

요것이 회사 오고 가는 길에 보아하니 스타 슈퍼에서 무려 59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직구 가격을 찾아보니 35만원 내외하는 듯하다. 

 

 

 

집에 가져와서 책상에 세팅했다. ㅎㅎㅎ 

오른쪽은 사무실에서 찍은건데 의도치 않게 캡슐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캡슐 밑에 쓰여진 IPERESPRESSO가 선명하게 보이는 것이 예뻐서 같이 올린다. ㅎㅎ

*iperEspresso는 일리에서 자체 개발한 특허 기술 시스템으로 두 단계 추출방법을 통해 풍부하면서도 부드러운 맛과 감미로운 아로마 향이 보존된 에스프레소를 만들어낸다고 한다.

 

 

 

 

꽤 무겁고 묵직한 캡슐 홀더.

 

스페인에서 네스프레소 캡슐 사다 준 언니가 ㅋㅋㅋ 샘플로 일리 캡슐 몇 개를 가져다 주었다.(짱짱 ㅋㅋㅋ)

언니도 얼마 전 동생 통해서 일리 커피 머신을 마련하였다.

 

 

 

레드 (미디엄 로스티드, 중배전두)

- 배전두 ; 가공된, 로스팅된, 볶은 콩. 다 같은 의미.

- 약배전두, 중배전두, 강배전두로 구분되는데, 약하게 볶을 수록 신맛이 살아나고, 강하게 볶을 수록 구수한 맛과 함께 쓴맛이 강조된다고 한다.

 

블루 (롱 로스티드, 롱 에스프레소) 

- 롱 에스프레소 ; 에스프레소는 짧은 시간 동안 높은 압력으로 수증기를 통과시켜 잡맛이나 카페인들이 같이 나오기 전에 추출이 끝내는데, 롱 에스프레소 압력으로 추출하지만 오랫동안 수증기를 통과시킨다. Loungo (룽고)라고도 함

 

옐로우(에티오피아) (모노아라비카, 싱글 오리진)

- 싱글 오리진 ;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케냐 등 원산지에서 생산되는 최고급 원두 한 종류(단일 원두)만으로 제공되는 커피

 

요 캡슐을 홀더에 넣고 커피 추출 입구에 끼워 넣는다.

 

 

 

자꾸 내가 비춰서 ㅋㅋ 사진 찍는데 낭패.

 

 

 

요 아래 컵을 넣어야하는데, 에스프레소 잔이 없는 관계로 일반 머크컵을 넣으니, 참 아슬아슬하다.

조금 더 공간이 여유있게 있었더라면, 좋았을 뻔했다. 

- 일리 커피머신에 스타벅스 머그컵을 들이밀고는 ㅋㅋㅋ

 

왼쪽 전원 버튼을 누르면 가운데 원 부분에서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다.

20-40-60-80도를 거쳐 잔 모양까지 불이 들어오면 띠리릭 소리와 함께 가운데 커다란 컵에 불이 들어온다.

준비 완료되었다는 뜻!

 

 

 

 

발사! 


 

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데 안나온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굉음분노2이 들려서ㅋㅋㅋㅋㅋㅋㅋ 한참을 진땀 뺐다.

보니 물통에 물을 안 넣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놔...

 

헌데 물통 넣고 빼는 게 좀 힘들다. 잘 안빠지는 물통 빼다가 확~ 빠져서 물 다 쏟을까봐 조마조마.

 

 

 

다시 발사 ㅋㅋㅋ 헌데 이번엔 경고음이분노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황해서 동생한테 전화하니, 물을 안 넣고 버튼을 누르면 내부에 공기가 차서 공기를 빼내야 한다고 한다. ㅋㅋ

그래서 홀더 빼고 발사 버튼 눌러서 공기 빼내고 ㅋㅋㅋㅋㅋ아이고 힘들어라.

 

커피 마시기 전에 진 다 뺄뻔ㅋㅋㅋ 하였으나, 결국 겨우 성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커피는 음식을 부르고 ㅎㅎㅎ

 

너무 예상치 못하게 들고 오게 된 커피 머신이라 ㅋㅋ 집에 있는 걸 탈탈 털어봤더니 제일 만만한게 스팸이랑 계란이라 아침 시간도 아니오 점심 시간도 아니오 저녁 시간도 아닌데 ㅋㅋ 빵도 굽고 계란도 굽고 햄도 구웠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까의 고생은 잊고 급행복모드~

-

네스프레소 머신은 호텔에서 혹은 친구네서 사용해본 것이 다이긴하지만, 캡슐 넣고 버튼 누르면 바로 나오는- 쉬운 시스템이였던 것 같은데, 일리 머신은, 딱히 새로운 공정이 있는 건 아니지만, 뭔가...흠 뭔가 복잡해보이고 아슬아슬하기도 하다. ㅋ

 

하지만, 커피 맛을 아는 사람들은 일리 커피가 조금이라도 더 맛있다고 하니 그런줄로 알아야겠다ㅋㅋ

 

그리고 몇 번해보니 이제 뚝딱~ 잘 뽑을 수 있게 되었다.

 

그 동안 아메리카노만 마셔왔는데 이제 막 맛 구분해가며 향기도 좀 맡아가며 열심히 마셔보련다.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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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스터디 노트, 아니, 그냥 일기....

 

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야구를 시작해서 너무나 반갑고 행복하지만, 

여름 장마가  다시 야구 재미를 방해한다.

 

 슬퍼2 

 

 

7~8월은 경기가 있는 날에도, 일기 예보를 보며 우천 취소가 될까봐 마음을 졸이는 날이 많다 ㅠ

 

하.지.만 ㅋㅋ

우천 취소 또는 강우 콜드가 주는 사악한 재미도 있다는 사실.

 

 

우천취소(=노게임)와 강우콜드

우천 취소 관련하여서는 KBO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안내되어있지만,

덜어내고 덧붙여 가며 정리해보자면,

 

우천 취소는 보통 경기 시작 2~3시간 전에 결정. - BUT 경기 시작 직전이나 경기 시작 후에 결정될 때도 있다.

 

경기 시작 후에 결정되는 경우, 경기가 몇 회까지 진행되었는지에 따라 경기결과 반영 여부가 달라지는데,

- 5회 말이 완료되기 전에 끝나면 노게임 즉, 경기가 없었던 것으로 처리된다. 지고 있던 팀에게는 다행일테고, 이기고 있던 팀에게는 왓더헬 

- 허나 경기가 6회 초 이상 진행 되면, 그 시점에 이기고 있는 팀이 이기게된다. 무승부는 무승부로 기록! 즉, 우콜드가 선언되면 역전의 기회가 무산된 채 경기가 끝난다 ㅠ

 

경기 중간에 비가 오게되는 경우, 바로 취소하기 전에 일단 중단한 후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날씨가 개거나 비가 잦아들 경우 다시 시작하기도 한다. 

보통은 30분 안에 결정한다고 하지만 길게는 1시간 이상 기다리기도 한다.

 

티켓의 경우, 현장에서 현금으로 구입한 경우 현장 매표소에서 환불, 나머지는 대부분 자동 취소 처리된다.

 

-

 

강우 콜드의 콜드가 내가 알고 있콜드 게임(called game)과 같은 의미인가 해서 찾아보니, 콜드 게임은 천재지변으로 더 이상 경기를 할 수 없는 경우 + 점수 차이가 많이 날 경우 등 정해진 회차만큼 경기를 진행하지 못하고 중단하는 게임을 통틀어 말하는 듯하다.

점수 차이가 많이 나서 중단되는 경우는, 

5회 10점 이상, 7회 7점 이상 차이날 경우인데 국의 경우 아마추어 게임에만 있고, 프로야구에는 없다.

하긴 요새 같이 타선이 예측불허하게 터지는 때에는 10점 혹은 7점 차가 나더라도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콜드 게임을 선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는 것이 야구를 끝까지 보고 싶은 나의 개인적인 바람이다.

 

 

 

-

 

최근에는 우천 취소 또는 강우 콜드 때문에 양팀이 '극적으로' 희비가 엇갈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6월 21-22일 두산베어스 vs 기아타이거즈

우리 팀 경기는 아니지만, 올해 6월 21-22일 두산 대 기아의 양일간의 경기가 그랬는데 기아는 21일 4대 2로, 22일 1대 0로 즉, 각 1 점, 2점 차로 강우 콜드 승리를 챙겼다.

두산은 어느 순간 타선이 폭발하는 팀이라, 언제든 역전이 가능한 팀인데 역전의 기회를 두 번이나 날린 셈.

이렇게 이틀 연속 강우콜드로 경기의 결과가 나온 것은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이라고 한다 ㅎㅎ

 

 

7월 25일 엘지트윈스 vs 롯데자이언트

최근 우리 팀, 엘지트윈스도 비 덕에 패를 하나 피할 수 있었다. 바로 지난 주 7월 25일 롯데와의 경기.

이날, 직관하려고 표를 예매해두었다가 약속이 겹치는 바람에 야구장을 못 가게 되었는데,

예보를 보니 강수 확율이 90%라 티켓을 취소 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었다.

(취소 수수료가 3600원인데, 우천 취소되면 100% 환불...ㅋ)

 

 

경기가 시작되는 오후 6시반. 예보와 달리 날씨는 꽤 창창했고, 경기가 진행되었다.

다행히 가고 싶다는 후배들이 생겨 표를 양도하고, 틈틈이 문자중계로 경기를 보는데 왤케 털려 ㅋㅋ

롯데 점수가 자꾸만 자꾸만 올라가더니 9대 1까지 벌어졌다 ㅎㅎ

 

 

그런데 정말 기가막히게 5회가 끝나기 전에 그칠 것 같지 않은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하더니

 

결국 노게임 선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롯데 입장에서 얼마나 어이가 없을까ㅋㅋㅋ 싶으면서도 웃음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오는 건 어쩔 수가...헤헤

 

#경기장에 간 후배가 보내온 사진(1) -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경기장에 간 후배가 보내온 사진(2) - 축축하게 젖은 땅과 세레모니를 하는 선수들

  

 

 

 

재밌는 것은, 비록 가정이기는 하지만, 만약에 롯데가 9점까지 점수를 안내고 경기를 빨리 진행시켰더라면 비가 왔을 때 5회 이상 진행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였고, 그렇게되면 승리할 수도 있었다는 거...ㅎㅎ 그래서 우리 팀은 오히려 롯데에게 탈탈 털리며 시간을 끈 투수를 칭찬하기도 하였다.

전략적으로 그런 것이 아니였을까도 의심하며...하하

 

 

 

희생플라이

 

금요일 경기는 그렇게 우천 취소되고, 토요일은 2대0으로 지고 있다가 한 이닝에 대거 6점 나서 6대 2로 이겼다.

 

그리고, 오랜만에 직관 갔던 일요일 경기... 

 

순식간에 지나간 1회 초 롯데 공격 이후 1회 말 내가 좋아하는 오지환 선수가 첫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때려 1점을 선득점 한 후 2회, 3회 모두 예쁘게 수비하여 4회를 맞이했다.

 

롯데 박기혁 선수의 응원가 '안타하나쳐주세요~박기혁'이 나올때까지만해도 롯데 응원가도 제법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거구의 최준석 선수가 나오자 흘러 나오는 비장비장한 응원가는 아무리 들어도 적응이 안되고...이 정도의 비장함을 가진 노래는 선수 개인의 응원가가 아니라 팀의 노래가 되어야하는거 아니냐며...궁시렁궁시렁하고 있는데.

 

같이 간 롯데팬 친구가 '최준석 선수한테는 안타치라고 안한다? 일단 치면 홈런이라서'라고 하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어...어...어허허 홈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기혁 홈인, 박종윤 홈인, 최준석 홈인ㅋㅋㅋ 쓰리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길ㅋㅋ

 

다행히 4회말 이병규 볼넷, 스나이더 볼넷, 이진영 안타, 채은성 희생플라이로 2점을 따라잡아 다시 동점이 되었다.

 

희생플라이는 꽤 늦게 알게된 규칙이다. 야구를 좋아한다고 한참 설치는 중이였는데 외야에서 뜬공처리되는 순간 열심히 달리는 선수를 보고, 저 선수 왜 뛰어?하였다가 야구 좋아하는거 맞냐며 콧방귀를 먹었다ㅋ아휴.

 

희생플라이란, 노아웃이나 원아웃인 상태에서 외야 저 멀리 공을 날려 보냈을 때, 3루 주자를 득점시키는 타격인데, 이때 3루 주자는 외야수가 공을 잡는 순간까지 베이스를 밟고 있다가 출발해야한다. 

 

초보가 예상하기 어려운 규칙이긴하다 ㅋㅋ 아니나 다를까, 직관 당시 뒤에 앉은 커플 중 여자도 같은 질문을 하였다.

 

허나, 이 귀중한 희생플라이를 9회 말 1사 3루 상황에서 하나를ㅠ그 하나를 못 쳐서 연장까지 가고야 말았다.

 

 

 

연장전 & 끝내기

 

연장전은 12회까지 한다. 헌데, 또 재미있는 것은 야구는 승패를 가르면 끝이 난다는 것이다.

 

9회 초에 공격하는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하면, 경기는 9회 초에서 끝난다. 9회 말에 상대 팀이 득점을 더 할 필요가 없다는 뜻. 결국 몇 점 차로 이기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연장을 가는 경우에, 10회 말이든, 11회 말이든, 균등하게 공격한 상태에서 한 팀이 1점이라도 더 나면 경기는 바로 끝난다. 즉, 동점인 상황에서 뒤에 공격하는 (후공하는) 홈팀 선수가 안타를 쳐 득점권에 있던 선수가 홈으로 들어가면 이를 끝내기 안타라고 하고 경기는 종료된다.

(각 야구 구단마다, 홈으로 하는 야구장이 있다. 그리고 홈구장에서 경기를 할 경우 홈팀이라고 하며 각 회의 말에 공격한다. 홈에서 경기할 경우, 전광판이 홈 위주로 진행되며, 팬도 많이 찾아와서 심리적으로 조금은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이 날 경기는, 11회까지 진행되었는데, 11회 초에 롯데의 황재균 선수가 솔로 홈런을 날린 이후, 우리는 추가 득점에 실패하여 경기는 지고 말았다 ㅠ

 

 

(Personal) 나의 직관 승율

 

젠장, 그 사이에 나의 직관 패 기록이 하나 더 쌓였다. 3할 3푼...

 

[2014년 직관 기록(2014.07.28 현재] 

+ 7월 27일 vs 롯데

= 15경기 5승 10패 (3할 3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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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는 상관없던 이야기 

카드사나 통신사에서 필요 없는 부가서비스를 얼렁뚱땅 추가하고 요금을 부과한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지만,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카드사나 은행에서 전화로 무엇인가 권유하는 것은 대부분 거절하기 때문.

 

이번 달, 카드가 빠져나가야되는 것을 까먹고 (왜 그랬을까-_-;) 남은 돈을 예금에 넣어버린 후 깨달았다.

아, 카드값...!

 

다행히 결제 당일이였고, 은행 잔고를 확인 해보니 반만 결제가 되었길래, 남은 금액을 바로 입금하였다.

 

그런데, 다음 날.

나머지 카드값이 나갔는지 확인했는데 그대로였다.

전화를 해서 말해줘야 하는건가? 전화를 해서 상담원과 연결했다. 

미납된 금액이 없다하였다.

 

 

결제 금액이 반만 나가서 입금을 했는데 돈이 안나간다. 미납된 금액, 지금 결제하고 싶다.

 

그런데 확인해줄테니 잠시만 기다려달라던 상담원의 대답은

미납된 금액이 없다는 것이였다.

 

 ??

 

전화를 끊고. 은행 거래를 다시 확인하며 친구한테 말했다.

 

남은 금액 지불 기록이 은행 거래 내역에 없는데 미납된 금액이 없대.

리볼빙 서비스 같은거 가입되어있는거 아니야?

그럴리가 없는데?

 

 

다시 전화를 해서 똑같은 얘기를 하면서, 혹시 리볼빙 서비스 같은 것이 가입되어있는지 확인했다.

리볼빙 서비스가 가입되어있다한다. 부족한 금액은 다음 달로 이월이 되었다고 한다.

 

혹시 이자나 수수료가 있나요 물으니 그제서야 이자가 12%!!!!!!!!!!!!!!!!!!!!!!!!!!!!!라고 한다. (연 이자이니 월 1%정도이겠지만...)

 

안돼

안돼

안돼.

.

.

지금 당장 결제하겠다, 서비스는 해지해달라 

 

가물가물 긴가민가 아리까리하였다.

리볼빙...들어는 본 것 같아 ㅠ 젠장 ㅠ

안내는 받은 거 같긴한데 ㅠ 수수료가 저렇게나 비쌌으면 가입안했을 것 같은데 ㅠ

저런 걸 전화로 가입했을리가ㅠ

 

그래서 물어봤다.

제가 리볼빙 서비스 가입했나요? ㅠ 

고객님께서 2013년 겨울에 유선으로 가입하셨어요

녹음 파일을 확인할 수 있을까요? 

 

2시간 후에 전화가 왔다.

본인들이 확인해보니, 내가 신청했다고 말해준다.

녹음 파일을 들어보고 싶다고 하였다.

파일로 전송은 어렵고, 유선상태에서 같이 들을 수는 있다한다.

 

또 다시 2시간 후에 전화가 와서 당시 녹음한 내용을 들려주었다.

 

슬퍼3

 

전화를 받는 너ㅠ

오케이하는 너 ㅠ

넌 누구니 ㅠ

 

<녹음 내용>

 

(중략) 리볼빙 결제 방식 안내로 연락드렸는데 통화가능하십니까~

 

외환카드 결제 방식인데요, 결제일에 맞춰서 결제하시다보면 혹시라도 신용카드다 보니까 잔액 부족한 경우 생기실때 연체 위험을 방지하실 수 있도록, 리볼빙 서비스 등록을 해놓으시면요, 100%이시기 때문에 지금처럼 계좌에 잔액이 있으실 때는 매달 매달 전액 결제가 되시는 거구요, 혹시라도 부족하실 경우가 생기실 때, 카드 금액 결제 금액의 최소 5% 또는 최소 납입 금액만큼 결제해주시면 연체없이 카드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세요. 

(중략) 미납없이 꾸준히 납입하신 고객님 대상으로 신용 관리를 위해 등록하고 있어서 등록비는 따로 청구되는건 아니구요~ 말씀드린데로 계좌에 잔액이 있을 때 지금과 동일하게 결제되시는 부분이세요~ (행사 안내 - 5000원 쿠폰 등록 안내)

  

젠장젠장,

안내원은 거의 한 문장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였고, 

이 날 따라 나는 서비스 안내 내용을 다 듣고 있었다. 

 

똑똑한 척을 안해본건 아니였다.

 

특정 시점 지나면 비용 추가되고 그런거 아니에요?  

3개월 무료 서비스를 가입하였다가 자동 연장되면서 수수료가 발생하는 경우를 들은 적이 있어서, 지금은 등록비가 없지만 몇 개월 후에는 자동으로 돈 나가는거 아니냐, 하고 물어본 것이다. 

 

 등록비는 따로 청구되는건 없어요~

서비스에 대한 추가 서비스 fee는 없다는 뜻으로 그녀는 당당하게 대답했다. 

 

그럼 가입해주세요.

 

 

내가 나에게... 

왓!@

 

흥4

 

 

녹음 내용을 들으며, 가만, 연체 이자 얘기는 전혀 없잖아 생각하고 있으려니, 마지막에 안내가 되길,

앞으로 사용하실 현금서비스와 일시불이 리볼링 적용되서 익월 결제일부터 바로 적용되시구요, 청구일 백퍼센트로 등록하셔도 최소 납입하실 금액만 결제되면 연체는 적용되지 않고, 결제 당일에 혹시라도 결제되지 않은 남은 금액 있으시다면, 익일부터 !# U$@없이 리볼빙 잔액이 합산되서 연체 이자율보다 낮은 리볼빙 일시불 이자율 !#*&^14프로?, 현금서비스 이자율 *&^@#!}{ 부가.. @!# U$@#

 

중간중간 지직거리는 와중에 수수료가 어쩌구라는 말이 있기는 있다.

 

헌데 금액이 부족할 경우 연체가 안된다고 하여, 아마도 이월되는 금액은 연체가 아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불이 안되는 금액에 대해서 부과된다고 생각했던 듯하다.  

 

케케... 

 

어쩌면 내 잘 못 99%

 

이 글을 쓰기 위해 녹음 내용을 몇 번을 다시 들어보았다. 

이렇게 여러 번을 돌려 들어봐서 겨우 이해할까말까하는 내용을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유선상 신청했다니...어이가없다.

간혹, 그런 얘기를 듣는다. 이렇게 텔레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전화를 얼마나 더 오래했는지에 따라 실적을 평가받고...

같은 회사원으로 가끔, 간헐적으로, ' 그래, 그렇다면 들어주기라도 하자',하는 생각이 간혹 들기도 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주의를 놓을 필요는 없었다.

 

+ 카드값이 나갈 것을 잊고 통장 잔고를 남기지 않았던 것 (사실 덕분에 이번 서비스가 가입된 것을 알고 취소도 할 수 있었지만)

+ 미납된 금액이 없다고 안내했을 때 다시 한 번 확인하지 않은 것 

 

모두 반성하고, 앞으로는 ㅠ 전화로는 아무것도 가입안하기로 결심하였다.

 

모두 조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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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개봉 전

한동안 볼만한 영화가 없었고, 사람들은 군도를 꽤 기다렸던 것 같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군도 개봉일이 언제인지 확인하고, 꼭 보고 싶다는 말을 하였다.

 

* 영화 개봉일

기대했던만큼 실망의 목소리도 크다. 

 

어쩌다 개봉일 (7월 23일 오늘)에 맞춰 보게된 군도. 많은 사람들이 기대된다고 말하던 영화라 의심없이 예매했는데, 영화보기 전 기대에 부풀어 확인한 네티즌 평점이 6점이란다. 생각지도 못한 점수였다. (네티즌 평점을 참고할 때, 8~9점대의 영화는 꽤 좋거나 재미있는 영화로, 7점대는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로, 6점 대 이하의 영화는 대부분에게 재미없는 영화로 인식하고 있었다.)

 

* 영화를 보고 난 후의 소감 

결론부터 말하자면, 볼만했다. 좋은 영화라고 할수는 없어도, 재미는 있었다. 폭소인지 실소인지 헷갈리긴하지만 종종 웃음이 나왔고, 산만하긴 했지만 나름의 캐릭터와 스토리가 있었다. 영화를 보고나서 네티즌 평가 중 공감이 가는 부분은, 영화 '역린'이 생각난다 거였는데, 아마도 이런 부분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 믿을만한 배우들이 나온다는 것

- 배우의 외모가 감탄이 나올만큼 예쁘다는 것.

- 캐릭터 하나하나에 특징을 잡고, 감칠맛나는 대사를 넣으려고 했고, 멋있는 (액션) 장면 ㅋ 을 보여주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 것

- 허나 이야기가 산만하여 누구의 이야기인지 헷갈린다는 것

 

사실 최근에 본 책 '그리고 산이 울렸다'도 비슷한 느낌이였다. 연을 쫒는 아이와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을 읽고 너무나 좋아하게 된 작가 할레드 호세이니의 세 번째 책이였다. 앞의 두 책을 읽고 작가가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데 천재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많은 이야기가 그의 머리속에 떠올랐던 것일까. 세 번째 책은 너무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었다.이야기 하나하나가 재미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야기의 응집력이 떨어지는 것인지, 나의 집중력이 한계를 보인 것인지 모르겠으나 전체적인 재미가 그 전 같지가 않았다.  

감독 윤종빈 님도 베를린, 범죄와의 전쟁 이후 너무 많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던 것은 아닌지...ㅎ

 

스포있어요! 

 

출처 : 네이버 영화

  

* 쓸데없는 & 쓸데있는 의문들

- 영화의 음악과 사운드는 일부러 서부극 느낌이 나도록 넣은 것일까? 나는 음악을 잘 몰라서 말하기 어렵지만, 내 귀에는 꽤나 어색했다.  그래서인지 콩트를 보고 있다는 느낌도 들었다.

- 하정우의 동생이 하정우를 바늘로 찌르고 바위로 머리를 깰때 하정우가 끄떡하지 않는 장면에서. 하정우가 그만큼 독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일까 (아프지만 참는) 정말 아픔을 못 느끼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일까.

- 하정우의 나이는 왜 굳이 18살이였던 것이지...? 일부러 무리수를 둔 이유가 따로 있을까? 예컨대 당시 목숨이 짧아서 라던지...

- 마지막에 강동원의 머리가 풀어헤쳐진 장면은 웃기려는 의도였을까? 많은 사람들이 웃었지만, 실제로 의도한 것인지.

- 마지막에 강동원이 아기를 보호하는 것을 보여준 것은. 강동원이 환경(서자)에 의해 악인이 되었지만, 아기가 우물로 가는 것을 보았을 때 누구나 구해주려고 하는 착한 본성이 그에게도 있다는 맹자의 성선설을 표현한 것일까, 혹은 그래도 하나 남은 핏줄을 남기려는 본능을 보여준 것인가. :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강동원이 '너무' 악인으로 나와서, 환경에 의해 나빠진 사람 같지가 않았다 ㅠ 오히려 그의 아버지가 말한 것처럼 핏속에 나쁜 유전자가 있는 사람인마냥 너무 악독했다.ㅠ

- 실제로 그 당시에 강동원처럼 토지를 착취한 이후 오늘날까지 부유하게 살아가는 가문?집안도 많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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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흐흣...민망하고 뻘쭘하면서도 헤죽헤죽 웃음이 나오는 일이였다.

 

5월, 첫 글을 발행할 때, 발행이라는 단어가 무척이나 부담스러웠다. 눈을 질끈 감고, 저장버튼을 누르고,

조금 후 티스토리 홈페이지에 내 글이 올라온 것을 확인하면서,

 

하핫...어쩌지...

 

읽고 또 읽고 수정하고 또 수정하였더란다. ㅋ

 

티스토리는 블로그를 좀 운영해본 사람들이 블로그를 개설하는 곳이라고 하는데, 생초짜가 바둥대고 있었다.

잘됐어, 오히려 많이 안보니까 편하게 쓸 수 있을 거야. 라고 생각했다.

 

아직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보다는 나의 기억과 기록을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그 동안 설핏 듣거나 보아서 아는 듯 모르는 듯한 것들을 확인하고, 문득 의문은 들었으나 흘러버렸던 호기심들에 대한 답을 차곡차곡 쌓아보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한 블로그지만은.... (왓?! ㅋㅋ 쓰다보니 은근 거창...-.,-;;;)

 

막상 한 글 한 글 올리고나면, 누가 어떻게 내 글에 들어왔나 싶어 유입경로를 자꾸 들여다보게된 것은 사.실.

 

간혹 검색어와 관련없는 글일 때는 어이쿠야 죄송합니다. 싶은 생각도 들었다. ㅎㅎ

 

7월 초 어느날, 갑자기 방문자 수가 성큼성큼 올라갔다.

  

오류났나?

  헉4

어디 뭐가 잘못 올라갔나?

  헉4

핸드폰이 고장난건가?

  헉4

친구가 찾아주었다!

 

▽▽▽

[프랑스 파리] 마켓에서 장봐서 직접 해먹기(1) 치즈 퐁듀 & 타코

 

  

당시 포스팅한 글이 모바일 메인 페이지에 스토리 중 하나로 노출되었던 거!! 으악

제목도 바꾼 것 보니 랜덤이 아니라, 누군가 선정해서 올려준 것 같다. (깨알자랑)

많은 사람들이 볼거라고 생각하고 작성한 것이 아니라서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당연히 당연히 기분이 좋았다.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감사

 

 

두 번째

 

야구는 워낙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고, 상상 이상으로 전문가가 많아 포스팅하기 어려운 대상이였다.

사실, 아직 방문자 수가 많지 않아, 자습 노트 겸으로 하여 용기내어 썼던 것이기도 한데,  

하핫....다음 스포츠 야구 페이지에 네티즌 코너라니 ㅠㅠㅠ

 

   

 

감개무량하면서도 민망하고 한편으로는 무서운 일이였다ㅠ 많은 사람들이 콧방귀 뀌었겠지. ㅠㅠ 

쿠크다스 같은 심정이였다. ㅠ

역시나 야구 페이지에 오르기에는 너무 초초초초보스러웠는지 ㅋㅋ 반응은 별로 없었다.ㅎㅎ

 

 

 

한편으로는, 초보를 위한 포스팅은 진짜 초보가 쓰는 것이 맞다는 생각도 한다. 주변에 야구를 보지 않는 친구들은 대부분 야구가 너무 복잡하다고 한다. 원래 공부 잘하는 사람은 공부를 못 가르친다하였다. 너무 당연히 알아야할 것들을 왜 모르지? 하니까 ㅎㅎ 못하는 사람이 기초부터 차근차근 같이 알아가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는 공부 못하는 사람 (=나)의 변명...슬퍼3

 

 

포스팅을 하다보면 좋은 것은, 안다고 생각하던 것들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다시 한 번 찾아볼 기회가 된다. 

 

이왕 시작한 야구 공부, 쫄지말고 ㅠ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차근차근 공부해보겠다 .ㅎㅎ

재미 떨어나가지 않게 아주 천천히. 

 

열심히 가꿔볼께욧~.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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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매니아로 카테고리를 만들었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야구매니아가 되어가는 길...ㅎㅎ

 

2004년인가, 야구장을 처음 갔다.

잠실 야구장 1루, 홈팀 쪽에 앉으며 경기장 안을 바라보았을 때의 장면과 기분이 아직도 기억난다.

생각보다 작은 내야와 탁 트인 외야가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다. 

 

 

(2014년 홈개막전 vs.두산 전 때 외야에서 찍은 사진) 

 

그 후 10년간 못해도 50번은 더 갔지만, 같이 가자는 친구가 있으면 따라가서 같은 팀을 응원하던 식이였다. 

응원하는 팀을 정하고 야구를 보기 시작한 건 2013년. 

아직도 야구 얘기하면 옆에서 꿈벅꿈벅. 나설 자신은 없지만, 그래도 하나 두 개씩 알아가고 있다.

 

너~무 초보일때는, 내가 모르는 것이 모를만한 것인지, 괜히 물어봤다가 바보되는 건 아닌지 묻기 조심스러웠는데, 야구를 같이 보는 친구들이 생기면서 옆에서 해설 아닌 해설을 해주니 너무 좋다 :) 

야구는 알면 알 수록 재밌고, 그럼에도 계속 알아야할 것들이 남아있어서 더 많은 재미를 기대할 수 있어서 좋은거 같다!

 

 

알고나서 재밌어 진 것들   

시즌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 그리고 정규 시즌 + 포스트 시즌올 나뉜다는 것. 


작년에서야 알게된 것이 어이타이긴하지만 ㅋ 이마만큼 재미를 더해준 것이 없는 것 같다.

  

야구는 정규 시즌 + 포스트 시즌으로 나뉜다. 

정규 시즌은 봄 ~ 가을까지 진행된다. 겨울에는 쉼.

그래서 야구를 좋아하게 되면 봄을 더 기다리게 된다. 


한 개 팀이랑 보통 3경기씩 연속으로 경기를 치루고, 이중 2경기 이상 승리 시에는 위닝 시리즈,

3경기 모두 승리 시에는 스윕이라고 한다.

 

이렇게 나머지 8개 구단(내년부턴 9개 구단@0@)과 정규 시즌에서 정해진 경기 수만큼 치루게 되면 승차와 승률에 따라 순위가 정해진다. (승차와 승률 계산은 아직 잘 모름) 

 

정규 시즌에서의 1~4위끼리 포스트 시즌을 치룬다. 포스트 시즌을 치루는 계절이 보통은 가을이라 가을야구라고도 한다.

응원하는 팀이 잘할 수록 더 오래 야구를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포스트 시즌 부분은 위키피디아 참조하자면, 5전 3선승제, 준플레이오프 > 플레이오프 > 한국시리즈 순으로 가는 것만 알면 될 듯  

그리고 예매가 빡세다는 것...(작년에 3경기나 간거 퀵하게 자랑) 

(출처 : 위키피디아)

한국 프로 야구 포스트시즌은 정식 시즌이 끝난 뒤 리그 상위 팀을 대상으로 리그 승자를 가리기 위하여 별도의 경기를 치른다. 현재 한국 프로 야구에서는 정규시즌 3위와 4위 팀이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 그 승자와 시즌 2위 팀이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이 경기 승자는 시즌 1위 팀과 한국시리즈를 치르게 된다.

  

승요 & 패요 

승리의 요정, 패의 요정 ㅋㅋㅋ

직관을 갔을 때 응원하는 팀이 승리를 자주하는 사람을 승요 ㅋㅋ 패를 지주하는 사람을 패요라고 한다. 

내가 간다고 이기거나 지는 건 아니겠지만, 내가 가서 지면 막 미안하고, 내가 가서 이기면 뿌듯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다.ㅎㅎㅎ

그런 의미에서 나는 승요인가 패요인가. 하여 보니 ㅋㅋㅋㅋ 14경기 중에 5번밖에 못 이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느낌상 알고는 있었지만 괜히 확인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14년 직관 기록]

3월 29일 vs 두산

3월 30일 vs 두산  

4월 1일 vs SK

4월 11일 vs NC

4월 16일 vs 넥센

4월 17일 vs 넥센 우천취소

4월 26일 vs 기아

4월 27일 vs 기아

5월 3일 vs 두산

5월 4일 vs 두산 

5월10일 vs 넥센 

5월 24일 vs SK

5월 28일 vs 삼성

6월 25일 vs NC

7월 2일 vs 한화  

 

도루 

오늘 경기를 보다가 소름 끼치도록 멋있었던 장면, 박경수 선수의 홈스틸 ㅠ

기사 제목 = 내 마음

(기사 링크) 박경수, 홈스틸 아닌 예술 ... 후반기 기억을 엿보다

(동영상 링크) 박경수, 삼성의 허를 찌르는 센스넘치는 홈스틸!

 

도루란, 주자가 수비 팀의 허점을 이용해 다음 베이스로 가는 것을 말한다, 라고 두산 백과에 설명 되어있다.

한자로, 盜壘 = 도둑 도盜 + 보루 루壘로, 보루를훔치다는 뜻.

영어로는 Steal, 역시 훔치다는 뜻이다.

그래서 도루를 표현하는 기사에 베이스를 훔치려다~ 훔쳤다~ 이런 기사를 볼 수 있다. 

 

음...여러가지 상황을 배제하고, 현재 내 눈과 이해로 인지하는 도루는 이미 진루해있는 선수가 (투수가 홈으로 공을 던지는 사이에) 다음 베이스로 달리는데ㅋㅋ 투수 혹은 포수가 급하게 해당 베이스로 공을 던져도 주자가 먼저 베이스에 들어가기를 성공하는 것ㅋㅋㅠ  

  

언제는 도루가 되고, 언제는 안되는지 아직 잘 모르겠다 - 하나씩만 알아가겠음. ㅠ

 

아무튼 안타없이 진루를 하는 것인데, 여기서 안타없이가 중요한 것 같다. 그만큼, 타이밍을 잘 잡아야되고, 살 떨리고, 성공하면 겁나게 멋있다.  

보통은 투수를 등지고 있어 투수 눈에 잘 안보이고 + 포수에게도 제일 먼 1루에서 2루로 도루를 가장 많이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간혹 2루에서 3루로 하기도 하고 (오늘도 정성훈 선수가 뙇!), 작년에는 1루, 2루에 있던 두 명의 선수가 동시에!!! 각각 2루 3루로 가는 더블 스틸을 하는 것도 보았었다.  

 

그런데 오늘은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보기 어려운 홈스틸!을 한 것.

3루에서 홈으로 들어오면서 도루도 성공하고 점수도 따다니 ㅠ 말로 설명하는 것만으로도 멋진 일이다 ㅠ

외야플레이로 홈으로 들어오는 것도 살떨리는데, 투수가 바로 포수에게 공을 던지고 있는 상황에서 홈으로 들어 온 거 ㄷㄷ

 

박경수 선수는 이미 현 시즌에서 삼성을 상대로 홈스틸을 한 적이 있다. 그래서 한 시즌 2 홈스틸이라며, 통산 35홈스틸이라며 해설자들도 흥분했었는데, 공식적인 기록은 삼중 도루란다.

  

삼중 도루는 또 모르던거라 찾아본다...크헝 

삼중 도루란, 주자 3명이 도루를 성공한 것이라고 한다. 즉, 주자 수에 따라 도루 (스틸) - 이중 도루 (더블 스틸) - 삼중 도루 (트리플 스틸)이구만.  

 

박경수가 홈을 훔칠 때  2루 주자 정성훈, 1루 주자 박용택도 각각 3루, 2루로 갔다한다.

 

박경수 선수는 개인적으로 삼중 도루로 기록된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한다ㅠ 하긴 홈을 스틸한 건 스틸한건데 ㅠ 하지만 삼중 도루는 통산 6호로 팀 입장에서 더더 진기록일 것 같다. 

-

올스타 때문에 당분간 경기가 없다 ㅠ 요새 날씨 좋은데 ㅠ 너무 아쉽다는. ㅠ

 

 

직관의 묘미 

야구장에서 직접 보는 것을 직관, 집에서 티비로 보는 것은 (직관에 빗대어 만들어낸 용어지만) 집관이라고 한다. ㅎㅎ 

직관의 묘미는 맥주와 치킨, 그리고 응원이다. 

야구를 잘 모르더라도, 직관을 따라갔다가 날씨가 좋고, 맥주가 시원하고, 치킨이 뜨겁고, 경기가 이기면(중요) 야구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잠실 야구장 배치도)

 

25~27일 롯데전은 꼭 직관할 예정이다. 내가 선호하는 자리는 홈에 가까운 1루 쪽 네이비석 (313~317블럭)

 

내일 꼭 예매 성공했으면 좋겠다★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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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는 4살 & 학년으로는 5학년 차이인 남동생이 있다.

나는 또래보다 큰 편이였고, 동생은 또래보다 작은 편이여서 항상 아기 같은 동생이였다.

 

 년 전까지만 해도 만 원 주면 심부름하던 아이였는데- (아련아련) 어느덧 나보다 키도 크고 덩치도 크고, 가끔 내게 용돈도 주는 듬직한 어른아이가 되어버렸다.

 

 (2010년 남동생과 유럽여행 갔을 때)

 

즐거워

2014년 6월 어느 날, 유럽 여행을 가기 전에, 동생에게 백 만원을 빌렸다.

이미 환전할 금액을 빼두기는 했지만, 거처가 정해져 있어 현금을 더 가져가도 좋겠다는 생각에서였다.

 

다녀오고, 챙겨 갚기 귀찮아서 뭉게고 있으려니, 한 달 후에 동생에게 카톡이 왔다.

누나, 돈 백만 원! 

알겠어 ㅋㅋ

 

그런데 갑자기,

누나가 백 만원을 빌린 이후에 십 만원을 더 빌려서 백 십만원을 같이 갚겠다고 했었단다.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다.

정말 새~~~~~~~~~~~~~~~~~~~까맣게 기억에 없었으니까... 

 

웃기지 말라며 ㅋㅋㅋ 누나가 늦게 갚아도 띵겨 먹는 사람은 아니다ㅋㅋㅋ 했더니

알았다며 ㅋㅋ (너무 쉽게 포기해서 더 장난인 줄...)

 

하지만, 돈을 꺼내서 빌려준 자세까지 기억나니(자세를 재현하며), 진실만은 알고 싶단다 ㅋㅋ

 

아니야, 나 십 만원 필요한 적이 없어, (빌린 적이 있다면) 전에 네가 말했을 때 백 십만원 갚으라고 했겠지, 왜 계속 백 만원 갚으라고 했겠어, 하고 반박했다 - 지금 생각해도 일리가 있는 말이다.

 

 

옆에서 보시던 엄마가 동생에게, 계속 생각하면 몸에 안 좋다며 잊으라고 설득하셨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처

 

 

그리하여, 이미 모든 얘기는 끝이 났는데.

파방 (영화나 드라마에서 어느 장면이 갑자기 떠오를 때 나오는 효과음) 

어렴풋이 막 기억이 나려고도 하는 것 같은거다.

 

아니야, 저 아이가 자꾸 그렇다고 하니까 내가 헷갈리나 보다,

파방

 

윽2 

 

 

 

하...아직도 잘 모르겠다.ㅠ.

 

그래도 괜히 뒤늦게 인정하면 나에대한 신뢰가 깨질 것 같으니 조금씩 티 안나게 갚아야지, 용돈을 준다던가, 선물을 한다던가.

일단, 기숙사로 블루베리를 보냈다.

 

#

 

우리의 이런 대화와 행동을 흐뭇하게 보고 계신던 어머니께서,

니네는 나중에 재산 때문에 싸우지는 않겠다, 하신다.

 

나는 쿨하게 주실 거 있으면 쟤 다주세요 했다.

쟤한테 얹혀 살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겨웃겨웃겨

 

방에서 외출 준비하던 동생이 식겁하며 뛰쳐나왔다. 

네이트 판에 올릴거야!!!~~~~ 누나가 시집도 안가고 방에서도 안간다고~~~

 

ㅋㅋㅋ야 임마 걱정하지마 방에서는 나갈거야ㅋㅋㅋㅋ

 

 

#

 

일요일 밤.

 

누나 일찍 잘거야?

치킨 시켜 먹자는건가, 지금 10신데? 먹자 그러면 못 이긴척 먹을까? 하는 마음에,

왜? 일단 말해봐, 했더니

차주에 영어 발표해야되는데 발표문 작성하면 영어 봐주고 자란다ㅋ 젠장ㅋ

내일 월요일이라 일찍 잘 거라고 말 했어야 했는데...

파방

 

안들려,

 

 

제대로 봐줬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봐주고 12시가 넘어서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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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이 캔들로 검색해보니 너무 예쁜 캔들 포스팅이 많아 위축되다못해 소멸할뻔 했으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일상의 재미를 추구하기 위해 만들어본 소이캔들이니까...!

* 그리고 솔직히, 상대적으로 허접해도 내 눈에는 예쁘다 ㅠ

* 이렇게까지 했는데 자신감이 안 생겨...누가 좀 저장 버튼을...대신 눌러줬으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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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갈래? 혹은 무엇무엇 해볼래?하고 물어보면 대부분 그래, 그러자!하는 나다. 

 

회사 후배가 소이 캔들 강습 들으러 같이 갈래요?해서 죠아!, 하여, \

여자 넷이 소이캔들을 만들러 가기로 했다.ㅋ  

 

다 같이 만나 택시를 타고, 시작 시간인 7시 거의 다 되어 강습이 있는 이마트에 도착할 무렵,

예약을 한 두 친구가 대화를 주고 받기를,

그런데 여기가 서수원점 맞아요? 수원점 하나 더있는데?

여기 맞을텐데...아닌가? 하는데 

 

듣고 계시던 택시 기사님이,

여기 서수원점 아니에요! 서수원점은 저~기 쭉가야해 

 

15분 정도 더 가야한다고.................................... 

 

순간 2천 원을 포기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도 나왔다. (강습료 2천 원에 재료비 1.5만 원)

 

그러나 어쩐지 이상했다며, 이상했는데 왜 이제야 말하냐며, 오늘 캔들이 기분 전환용 캔들이라니까 그거 켜놓고 자야겠다며, 투탁거리다가 ㅋㅋㅋ 서수원점 도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다. 

 

재료가 욜케 준비되어있었다. 캔들을 만들 유리병 하나, 나무젓가락 두 개, 심지 하나. 

 

  

우린 뭐하는 걸까 ㅎㅎ

 

왁스도 이미 녹여놓으셨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선, 심지 탭 스티커를 붙여 심지를 고정하라고 하셨다. 

조아썽 

나무젓가락으로 꼭꼭 눌러 중심에 부착!  

 

  

또 나무젓가락을 이용해서 심지 고정 ㅋㅋ

...해야되는데 성질 급한 후배는 나무젓가락을 그새 두 개로 쪼갰고ㅋㅋ

 

 

  

녹은 왁스 130g을 컵에 부어 (이때 손이 제일 많이 갔던 탓인지 사진이 없다ㅠ) 온도계로 50도까지 맞추고

스포이드로 오일을 넣은 후 저어주었다.

 

3~4가지 조합이 있었는데 나는 불면증의 조합을 선택하였다. : 라벤다 (5ml), 스윗 마조리 (3ml), 오렌지 스윗 (4ml) 

 

 

  

병에 부은 후 굳히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후 내가 해야하는거 :기다림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쉽다 쉽다 하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구만

 

우리는 굳히는 동안 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캔들은 냉장고에 들어갔다가 나왔다. 

노리끼리했던 양초가 점점 하얀색으로~

 

  

다음엔 대량으로 만들자며 ㅎㅎㅎ 신이나서 각자의 양초를 들고 나와서는 후배 집에가서 뒷풀이(?)를 하였다.

 

지점 잘 못 알아온 후배가 쏜 떡볶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떡볶이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엄청 맛있게 먹음 ㅎㅎ 

 

  

맥주, 그리고 치킨

- 굽네 치킨의 데리 바사삭, 고추 바사삭 (둘 다 먹으면서 와 맛있다고 했는데 많이 팔린 건 데리 바사삭!)

과 함께 엄청난 수다

 

 

  

집에와서 내 방에 잠시 켜두었더니 마루까지 향기가 진동한다~~~

 

  

 

만족

 

하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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