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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독일 하이델베르그] 대학생과 관광객들의 도시 하이델베르그를 가기로 하고 오후에 호텔을 나섰는데, 시간 관념이 정확할 거 같은 독일의 기차가 약속 시간에 오질 않는다. 맥주와 칩을 먹으며 한 시간을 기다리다가, 우리 것이 아닌 다른 기차를 타고, 환승지에서 또 한 번 한 참을 기다리다가, 예정 시간보다 훨씬 늦게, 에너지를 보다 훨씬 많이 소모하며 하이델베르그를 도착하였다. 그런데, 강가에 도착하는 순간 아, 하이델베르그, 여기가 하이델베르그구나, 싶다. 시내 쪽으로 가니 갑작스레 관광 도시! 느낌이 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여유있는 분위기였다. Zum Güldenen Schaf http://www.schaf-heidelberg.de/ 거리 중간즈음에 전통 있어 보이는 가게에 들어가서 소시지와 맥주를 마셨다. 독일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곳이라 우.. 더보기
[독일 슈투트가르트] 가족이 운영하는 호텔, Zur Weinsteige (2015.05) Hotel zur Weinsteige Hohenheimer Strasse 28-30, 70184 Stuttgart, Baden-Wurttemberg, Germany +49 40 401199032 2008년 첫 유럽 여행 이후, 2년에 한 번 정도 유럽을 가게 되었다. 그때마다 귀하고 아까운 시간들이었기에 가고 싶은 나라와 도시의 동선을 얼마나 알뜰하게 짰는지 모르겠다. 최초에 가려고한 도시 주변으로 갈만한 곳을 찾다보면 자꾸 욕심이 생기고, 동선이 복잡해지고 주어진 일정이 빠듯해진다. 여행 일정은 점점 팽창하고, 어느 순간 펑!하고 정신을 차리게 된다. 일정을 짜면서 검색한 사진들과 글들로 여행을 대신하며 하나씩 포기해간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여행은 여러 모로 특별했다. 친구의 친구가 결혼을 한다 하였고.. 더보기
[독일 로텐부르크] 감동의 아침! Hans & Karin (Haus Karin) (2010.09, 남동생과의 유럽여행) 여행을 다니다보면 꿀 같은 숙소, 강 같은 호스트를 만날 때가 있다. 숙소 때문이라도 다시 한 번 가고 싶은 곳- 나에게는 상해의 Rock & Wood와 로텐부르크의 Hans & Karin이 그렇다. 스웨덴의 Linneplatsens Hotell & Vandrarhem도 호텔 수준의 깔끔함, 편안함이 좋았고, 리스본의 Living Lounge Hostel도 스텝들의 친절함과 친화력이 고마웠으며, 덴마크의 Generator Hostel도 위치 & 내부가 넓어서 편하였지만, 그 도시에 갔을 때 괜찮은 숙소에 묵을 수 있어서 다행이였다~ 정도였다면, 이 두 곳은 숙소 자체가 나를 들뜨게 하였다. Hans & Karin (Haus Karin) 메일_Karinweissrtbg@aol.com 가격_1인 25유로 주.. 더보기
[독일 뷔르츠부르크] 마르크트 광장/마리엔 언덕/알테마인교 (2010.09, 남동생과의 유럽여행) 프랑크푸르트에서 계획보다 일찍 출발하기로 하고, 기차역으로 갔다. 다음 행선지는 뷔르츠부르크! 운이 좋게도 Ticket info.에 갔더니 가장 빠른 기차가 5분 후에 있다고 한다. 가격은 무려 64유로...!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했더라면 28유로인 것을 확인하고 갔던지라 허걱하긴했지만, 인터넷 예매의 경우 시간을 확정한 후 변경이 불가한 조건이였고, 우리는 계획을 변경하여 출발하게 된 경우라 억울하진 않았다. [여행 일기장] '지하철에서 하차할 때, 티켓을 살 때, 젊은 커플들, 노부부, 혼자 계신 할아버지가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헤매지 않을 수 있었다' 뭘 그렇게 어리버리해서 현지인 도움을 많이 받았던건지 ㅋㅋㅋ 그래도 그 친절이 고맙고 감격스러워서 기분이 매우 좋았다ㅎㅎ 출발~ ▽▽▽ 기차밖 역무관의.. 더보기
[독일 프랑크푸르트] 출발 (2010.09, 남동생과의 유럽여행) 여행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재미와 행복은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남동생도 나처럼 여행의 묘미를 알게되길 바라는 마음에 돈을 탈탈 털어 유럽 여행을 떠났다. 출발 날. 마중 나온 아빠와 엄마 ㅎㅎㅎ 아파트 앞에서 같이 사진을 찍은 후에도 계속해서 다시 불러 세우고 사진을 찍으셨다. 나중에 사진첩에서, 저 멀리 보이는 뒷모습까지 찍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여행을 갈때마다 이렇게, 여행 노트를 하나 챙겨 간다. 한 쪽에는 영수증을 붙이고, 한 쪽에는 일기를 쓴다. 기록의 의미보다는 카페 같은데서 카푸치노를 마시며 일기 쓰는 거 자체가 너무 좋아서였다. 이렇게 블로깅을 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덕분에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난다. 미처 잊고 있었는데, 그때의 기록을 보니, 출발 당일날, 회사 사람들과 친구들이 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