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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홍콩] 마지막 날, 혼밥. 혼쇼핑. 혼술 출장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 하루. 토마토라면을 먹기 위해 다시 센트럴 쪽으로 갔다. 싱흥유엔 (Sing heung yuen) 은 양조위의 단골집으로 유명한 카우키 바로 맞은 편에 있다. 몇 년 전 카우키를 찾아왔을 때 이곳이 있었는지 기억에 없지만, 지금은 맛집으로 꽤 이름을 알린 모양이다. 제대로된 건물도 없이 포장마차식의 간이 테이블과 의자 뿐이지만 사람이 꾸준히 드나들었다. 토마토라면은 독특함에 한 번쯤 먹어볼만한 맛이었고, 크리스피번과 밀크티는 글쎄. 오후에는 정처없이 떠돌아다녔다. 제니 쿠키를 사려던 것을 제시 쿠키를 다섯 통이나 사버리는 바람에-_-; 제니 쿠키를 두 통 다시 샀고, 엄마의 부탁으로 호랑이 파스와 백화유를 잔뜩 샀다. 비타끄렘므가 유명하다는 친구 말에 봉쥬르와 칼라믹스를 스무 .. 더보기
[홍콩] 셋째 날, Panorama by Rhombus 호텔 클럽라운지 털기 셋째 날은 후배가 예약한 Panorama by Rhombus 호텔로 이동했다. 추석 연휴 기간 중 포르투갈에 여행간 후배가 비행기표를 조금이라도 싸게 끊기 위해서 홍콩 왕복 비행기 + 홍콩에서 러시아를 갔다가 포르투갈에 가는 비행기를 끊었다고 한다. 여행을 마치고 홍콩에 다시 들르게 되었고, 나와 1박2일의 일정이 겹쳤다. 에어비앤비에서는 내내 일하다가 아침에 잠시, 저녁에 잠시 숙소 밖을 나갔는데, 그때도 끈적한 땀이 날 정도로 습하고 더운 날씨였다. 그런데 여행 가방을 끌고 지하철을 갈아타고 (헤매며) 길을 찾다보니 말 그대로 헬이였다. 고생 끝에 후배와 만나고, 클럽 라운지에서 경치를 구경하다가 체크인을 하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근처에 운남식 쌀국수를 판다고 하여, 난 어디든 좋아-.. 더보기
[홍콩] 눈 감으면 코 베어가는 홍콩 - 막내동생 수난기 (2011.02) 좋아하는 언니랑 동생이랑 함께했던 홍콩. 다녀와서 페이스북에 포스팅 했던 내용을 보면, 내가 왜 그때도. 지금도. 이들을 좋아하고 따르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사람과 여행은 시간이 지날 수록 빛이 난다. (중략) 구구절절한 설명과 궁색한 변명이 필요 없는 그들과 새벽까지 수다떨고, 먹고 싶어? 먹어, 그럼. 구경하고 싶어? 구경해 그럼. 그렇게 하고 싶은 데로 해가며. 깔깔 웃다가 까르르 웃다가 꺽꺽 넘어갔던 순간들이 너무 좋아서. 재밌어서. 신나서. 즐거워서. 5월엔 이렇게 다시 상해로 간다. #생일 카드에 대한 추억 동생이 준비한 생일 카드와 귀걸이를 받고 그날은 분명 감동했던 거 같은데 ㅋㅋ 얼마 전 방청소를 하다가 발견한 이 때의 카드를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고 서로 미친듯이 오글거려했다ㅎㅎ 오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