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입구 투어와 연남동 투어에 이은 경리단길 투어!

 

[서울대입구 맛집] 봉천동, 서울대입구, 낙성대 맛집 투어!!!

[연남동 맛집] 디저트 모음 서울두부-아디스 아바바-메르센 츄러스

[연남동 맛집] 저렴하고 맛있는!!! 이자까야 단단 

 

  페트라  

서울특별시 용산구 녹사평대로40길 33 

02-790-4433

  

원래는 '맥주 투어'였는데, 스타트로 끊은 페트라에 들어서 창가에 자리잡고 날씨 좋은 밖을 내다보며- 맥주를 주문하려고 보니(캬), 요르단 사람들이 맥주를 마시지 않아 맥주를 팔지 않는다고 한다...흑

 

대신 물 담배가 가능하고, 물 담배만 하러 왔을 때는 음료를 인당 하나씩 주문해야한다고...흐으

 

놀랍고 실망스럽긴했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고 간 내. 잘.못.

 

약속 시간보다 꽤 많이 일찍 도착하였는데, 배고프고 힘들어 일단은 이 곳에서 기다리기로하고 요거트를 하나 주문하였다.

(사실은 홈머스가 먹고 싶기도...) 

(요거트는 달달한거, 달지 않은 것 중에 고를 수 있다.)

 

   

친구들이 오는 시간에 맞추어 요청에 따라 + 내가 먹고 싶은 것을 주문하였다. 

 

샐러드 종류가 여러가지였는데, 우리가 주문한 것은 티볼리 샐러드.

토마토, 양파 등등 야채가 듬뿍 들어가있어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ㅎㅎ

샐러드만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느낌도 있지만, 다른 음식과 먹을 땐 완전 굳! 

 

  

병아리콩을 삶고 갈아 경단 모양으로 튀긴 팔라펠는 같이 간 친구가 먹고 싶다고 하여 주문하였다.

예전에 갔을 때도 (다른) 친구의 요청으로 먹었던 기억이 난다. 아마도 인기 메뉴 중에 하나인가 보다.

요것도 콩이라고 하니 (비록 튀겼지만,) 살이 덜 찔 것 같은 느낌...은 그냥 느낌일 뿐이겠지 ㅎ 

 

   

팔라페만 따로 먹지 않고, 피타(인도 음식점의 난과 같은 얇고 동그란 전병 같은 빵)에 샐러드와 함께 얹어 토메야 소스를 듬뿍 얹어 먹었다.

토메야 소스를 구글에 검색해보니 마늘이 메인으로 들어간다고 하는데, 소스 색이 초록색인 것을 보니 다른 야채나 무엇인가 첨가되는 것 같다. 

고소하니 맛있다.

 

반면 같이 나온 칠리소스는 한 번 먹고 안 먹었다. 맛이 없진 않은데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더라는... 

 

 

그리고 내가 먹고 싶었던, 홈머스!

 

혹시 내가 기억하는 그 홈머스가 아닐까봐 3가지 종류의 홈머스가 한 번에 나오는 플레이트를 주문햇다. 개인적으로는 연한 갈색 (사진에서 왼쪽 위) 홈머스가 가장 맛있었다.  

 

  

푸짐푸짐

  

  

마지막으로 나온 모듬 케밥은 그냥그냥 그러하였다. 다음에 오면 굳이 안 시켜먹을 듯. 

 

  

-

드디어 맥주를 마시러 출발! 

...하였는데,

 

유명하다고 추천 받은 맥파이 가게 앞은 발디딜틈이 없는 관계로 패스... 

 

  

 

  화이트 래빗  

이태원 2동 638번지

  

퀵하게 발을 돌려 근처 다른 맥주 집을 찾아갔다. 

화이트 레빗!!

 

작지만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카운터에 주문하러 가면 맥주 시음을 할 수 있게끔 해준다. 우리는 세 명이라 메뉴의 1번, 2번, 3번인 Bali, Seminyak, Ku-de-Ta를 하나씩 마셔보았다.

 

셋 다 맛있어서 한 명씩 다 다르게 주문하여 먹었다 ㅋ 

 

 

 

  

혼자 일하고 계시던 사장님(맞나?)

 

비록 깜박하셔서 프레첼 과자를 나중에 주시긴했지만 ㅋㅋㅋㅋ 친절하셨다.

 

 

   레트로 피자리아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246-1

  

요새 피맥(피자+맥주)이 인기라더니, 정말로 맥주 집마다 피자를 팔고 있었다. 

레트로 피자리아는 자리가 있는 것 같아 일단 돌아보기로 하고 들어서기는 하였지만, 다른 테이블에서 먹는 피자를 보니 맛있어 보여 자리를 잡았다. 

카운터에 가서 주문하니, 피자는 많이 밀려 있어서 늦게 나올 수도 있다고 해서 (배가 부른 상태라) 쿨하게 오케이하였더니 정말로 한 시간 뒤에 나왔다 ㅋㅋㅋㅋ 

맥주 맛은 화이트 레빗에 비해 평범하고 아쉬운 편. 피자를 파는 맥주집이라기보다는 맥주를 파는 피자집 같았다.

맥주 맛은 그닥이였지만, 우리가 주문한 페퍼로니 피자는 나오자마자 흡입! 맛있다 맛있다!! 

 

 

 

 

  

   모멘터스  

서울시 용산구 회나무길 13가길 19

02-6205-9302

 

번잡한 거리를 하나 들어가 상대적으로 한적한 골목에서 발견한 스페인 음식점!

통유리 안으로, 길게 가게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테이블의 분위기가 독특하여  들어갔다. (그 뒤로 좁은 계단이 있는데, 그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뒷 편에 더 자리가 있다고 한다.)

사실은 스페인이라는 나라와 음식을 좋아하기에, 일단 먹어보고 싶은 마음도 컸다.

 

내가 스페인이라는 나라에 가지고 있는 느낌 - 열정, 쾌활함의 인상과는 달리 가게 이름은 정적인 느낌이다.

와인을 주문하였는데 병 디자인을 보란 말이다 ㅎㅎ 약간 섬뜩하기도 하지만 강력한 인상이다. 

 

   

기본 안주?ㅎㅎㅎ로 나오는 올리브도 마음에 들었다. 짜지않고, 심심한 듯 맛있다. 

 

  

배가 부르기도 하였고, 먹고 싶었던 메뉴가 재료가 없다하여 음식은 하나만 주문하였다.

 

감바스 알 아히요

그 자리에서 바로 레시피를 찾아보았던 음식이다. 꼭 한 번 해먹어보고 싶다. 감칠 맛 나는 것이 아주 맛있다. 

 

 

  

날씨도 좋고, 음식들도 맛있고,

 

다만 조금만 덜 번잡스러우면 좋겠는데, 

날씨는 나에게만 좋았던 것이 아니니까.

음식도 나에게만 맛있었던 것은 아니니까.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ㅎㅎ 

 

어쨌든, 경리단 길 투어도 역시 성공적!! 기분 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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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미  

서울 중구 다동길 16 (다동) 

070- 8814-6788

 

광화문 곰국시집에서 수육과 국수를 먹고 있다는 친구들에게 달려가는 중 시야를 사로잡는 간판이 있었으니, 

노란색 간판의 육미였다.

 

종각 근처에 있을 때 몇 번 가봤던 곳인데 화재로 타 버리고 많이 아쉬웠다...라고 말하기까지 단골은 아니였지만. 이미 10년 전에 30년 전통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있는 집이였고, 전통 있는 집에 대한 선망이 있는 나로서는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다.

 

저기 가보고 싶다, 생각하며 곰국수집을 들어섰더니 때마침 마무리된 시점이였다.

 

"육미 가볼래?, 바로 옆이던데" 하고 다음 장소를 제안하였다.

 

수육의 양이 아쉬웠다던 친구는 육미의 육이 고기 육자인줄 알고,

고기 좋아!!! 고기!!! 고기 더 먹고 싶어!!! 하면서 신나게 따라 나선다.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바뀐 육미였다. 그 전에도 좁지는 않았지만, 훨씬 더 넓어진 느낌이다.

 

사람 수가 많아 안 쪽에 있는 방을 내주어서 우리만의 공간을 확보되어 신이 났다!

 

다만 뒤늦게 도착하는 친구에게 육미의 위치를 알려주려고 네이버 지도를 검색하여 보내주고 나니 우리가 있는 곳이 아닌 듯하다. 찾아갈 때는 주소(다동길 16!!!)를 찍거나, 태평로 파출소를 찍고 가야할 듯 싶다. 

  

기본 안주로 나오는 오뎅이 실하다. 오뎅이 너무 많다고 생각될 지경이다 ㅎㅎ 

 

 

 

양도 많고 맛있어서 완전 마음에 들었던 잡어회! 

 

같이 있던 친구 말로는 잡어가 양식이 없어서 싱싱하다나-

 

물회처럼 먹을 수 있는 국물과 비벼 먹을 수 있는 야채/콩가루가 따로 나와서 잡어회 한 메뉴만으로도 테이블이 엄청 푸짐해보인다!

물회도 맛있지만, 비벼 먹는 것이 고소하고 맛있었다. 

 

 

 

 

데친 쭈꾸미 시켰는데 골뱅이가 나와서, 우리가 시킨거 아니라고 했더니, 잠시 거둬갔다가, 서비스라고 먹으라고 한다. 

 

보통은 거둬가고 말아버리는데, 골뱅이 서비스라니 대박이라며!!! 많이 먹을께요!!!를 외친다.  

 

 

  

그리고 나온 데친 쭈꾸미.

통통하고 부드럽고 엄청 맛있다.!!!

3~5월이 철이라고 해서 시킨건데 역시 음식은 제철에 먹어야 맛인가보다!

 

다만 내장?이 없어서 아쉽기도 ㅎㅎ

 

 

 

  

육미의 대표 메뉴는 꼬치였던 것 같기에 언젠가 꼬치를 시켜야지 하고 계속 생각하고 있다가

한 명이 더 도착한다고 하여 모듬 꼬치를 시켰는데 ㅋ 

 

 

 

도착하기 전에 다 먹어버렸다...

  

 

  

그래서 새로운 메뉴를 하나 더 주문하였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날 음식 중에 제일 별로였다는.

 

너무, 나 얼려있었어!!! 티가 나는 참치회였다 ㅎ 

 

 

  마지막으로 먹은 것은 김치전! 요땐 술이 꽤 올라 맛은 기억이 안나지만, 먹기는 엄청 먹은 듯하다 ㅋㅋ

  

  

사람이 많아 주문에 대한 반응이 늦기는 했지만,

그래도 친절친절했고,

무엇보다 술을 부르는 안주들이 가득하고 그 안주들이 맛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광화문을 갈 일이 많지 않아 너무 오랜만이였지만, 조만간 또 가게 될듯!

 

그 옆에 60년된 북어국집도 아직 살아있음을 확인했고, 할머니께서 알찬 김밥을 말아주던 지하 분식집도 여전히 있는 듯하였다. 다시 다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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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뜸 횟집   

주소_서울특별시 강동구 천호동 46-27

전화_02-6397-8113

  

아는 후배가 추천해주었지만, 너무 멀어서 찾아 갈 엄두가 나지 않았던 으뜸 횟집.

광장동 워커힐을 갈 일이 생겨 이 참에? 하고 찾아보니 가까이 있길래 같은 날 가기로 하였다.

 

예약 필수!

다른 블로깅에서 꼭 예약하고 찾아가라는 글을 읽고 바로 전화했다. 

3~4일 전, 심지어 일주일 전에 예약해야된다는데,

전화할때만해도 몰라서 당당하게, 당일 저녁 8시반 예약을 위해 전화하였다. ㅎㅎㅎ

다행히, 예약 가능. 하지만 8시반에서 9시 사이에 도착하라 한다.  

 

워커힐을 갔다가, 천호동 롯데시네마에서 영화를 보고(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비추!),

택시를 타고 출발하였더니 10분만에 도착했다. 

큰 길에서 한 골목 들어가 금방 찾을 수 있었지만, 동네 횟집 같은 손바닥만한 규모와 투박함에 잠시 당황했다.

맛집이래! 하고 데려간 일행들에게 잠시 뻘쭘 ㅋㅋ 

 

다행히 자리 잡은 옆 테이블에 두 부부(네 분)가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너무 만족스러워하고 계셨다. 

흐흐 그래,이런 게 '숨은' '보석같은' 맛집의 포스일수도!

슬슬 기대가 되기 시작했다. 

 

 

메뉴와 가격: 한상차림 10만원

 

단품 메뉴도 따로 있는 듯하지만, 한상차림이 유명하고, 보통 한상차림을 주문하는 듯하다. 

 

특이하게도 4명이 가면 인당 2.5만원씩 10만원, 3명이 가면 3.5만원씩 10.5만원, 2명이 가면 4.5만원씩 9만원인...그래서 4명이 가야 뭔가 덜 억울할 거 같은 시스템이다.

 

우린 세 명인데 4인 기준 10만원 상차림으로 해주신다 하여 그리하겠다고 하였다. 뭐 여튼 5천원 덜 내는것 같으니...ㅋ

 

나오는 음식은 계절마다 조금씩 변한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육낙회 > 회무침 > 광어회 > 랍스타 > 생선 튀김 > 춘권 > 참치 튀김 > 고기와 전복 > 조개탕 칼국수 > 죽이였다. 흐아...

 

처음 나온 것은 육낙회!

산낙지, 육회, 오이가 참기름에 버무려저 나온다.

 

보라매 아나고야에서 먹어본 메뉴라 새롭지는 않지만, 맛잇는 메뉴이다. 술을 부르는 메뉴 ㅎㅎ

입맛을 돋우는 에피타이저 역할을 제대로 해주었다. 슬슬 시동이 걸리는 순간이였다.

 

 

   

다음은 회무침!  

벌써부터 이 집 주인 아저씨의 넉넉함이 느껴졌다. 회도, 날치알도 듬뿍듬뿍~

이자카야 같은 데서 사시미 샐러드라고 해서 단품으로 몇 만원에 내놓을 법한 양과 비쥬얼이다. 후후 

 

  

다음은 뭔가 비쥬얼이 '메인'스러운 광어!  

길~게 뜬 것이 포인트다.

같이 나온 와사비도 내가 좋아하는 생와사비라 너무 좋았다.

돌돌 말아 먹으라고 하여 돌돌 말아먹었더니 입안 한 가득!@ 

 

  

그리고...두둥! 라...랍스타...?

개인적으로 랍스타 등의 갑각류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뭔가 호사를 누리고 있다는 느낌을 제대로 준 랍스타였다 ㅋㅋ

몸통의 살은 곱게 빼서 썰어줘서 먹기가 편하다.

머리 쪽 살도 고소하다.  

 

 

요 것이 껍데기가 아니라 살!!!! 껍데기에서 쏙!~뺐더니 집게 모양 그대로 살이 빠져나왔다. 매우 신남 ㅋㅋㅋ 

 

 

그 다음은 이름 모를 생선 튀김! ㅎㅎ

양파가 아주 듬뿍!~ 매콤한 양념과 청량 고추 토핑으로 입맛을 다시금 자극한다. 

 

  

그리고 마치 간식처럼 소박하게 나왔지만, 거의 정신 놓고 먹었던 춘권...하아....

춘권도 평소에 엄청 좋아하는 음식은 아니라서, 다른 음식에 집중하고 있는데 같이 먹는 언니 동생이 자꾸, 와 이거 진짜 맛있다고 하여, 피윳~ 멀 또 그리 맛있겠어 하고 먹었다가 나머지 싹쓸이 해버렸...다...쿨럭 

 

 

  

배가 점점 불러와서 불안해지는 중에 나온 것은 참치 튀김! ㅎㅎ

아까 나온 생선 튀김이랑 비슷하지만 간장 양념이다. 닭고기 같기도 한 것이 고소해서 안 먹는 척 은근 다 먹었다.

요기도 양파와 청량 고추가 듬뿍 ㅋㅋㅋ 

 

 

  

아직 안 끝났어요~

하고 턱 하니 나온 커다란 돌 팬. 

그 위에 소고기 한 점을 놓고 가셔서. 우리는 웬지 손대면 안될 것 같아서 꾹 참고 기다렸는데 센스없다고 혼났다 ㅋㅋㅋ 

요 소고기를 바닥에 비벼 기름칠을 해두었어야 했던 것~ 

  

 

그러더니 곧 전복과 고기를 내어오셨다.

주재료도 주재료지만 양파, 파 따위의 야채를 한 웅큼씩 아낌없이 뿌리는 것 같다. 

 

  

고기 좋아하세요?

너무 당연한 질문이라 어리둥절하고 있는데 ㅎㅎ 사장님께서 잠시 사라지시더니 고기를 한 웅큼 더 얹어주셨다.

일요일이 쉬는 날이라 재료가 남는다몈ㅋㅋㅋㅋㅋ 츤데레처럼 ㅋㅋㅋ 오다 주웠어도 아니고 ㅎㅎㅎ

  

일하시는 아주머니가 사장님 안계실 때 ㅋㅋ "사장님은 맨날 손님에게 뭐 좋아하냐고 물으신다"고 ㅋㅋㅋㅋ "그럼 좋다고 하지 안 좋다고 하냐"고 ㅋㅋㅋ 애정돋게 핀잔하셨다 ㅋㅋ 

 

 

 

  

고기에 넋놓고 있느라 잠시 잊은 전복.도 엄청나게 깔려있다. 통통한 것이 전혀 질기지도 않고 맛있다.

배가 부른건 확실한데 음식은 계속 들어간다. @-@; 

 

  

ㅋㅋㅋ더 이상 못 먹을 것 같은데 다음에 나온 것은 조개탕!

다른 메뉴를 보면서도 계속 생각하지만, 요런 단품 메뉴 하나에 2~3만원할법하다. 

 

 

라면 사리처럼 칼국수 사리가 들어있다. 칼국수도 평소에 좋아하는 음식이 아닌뎈ㅋㅋ (나도 말하면서 뻥 같은 이 기분...) 요것도 엄청 맛있다. 

  

  

조개 껍데기를 다 까주시는데, 일케 조개 알맹이만도 엄청나게 양이 많다.   

 

  

정말로 마지막 메뉴였던 죽. 계란을 풀어 만들어주신다. 쓸데없는 자존심에 남기고 싶지 않은데 ㅋㅋ 결국은 반은 남긴 것 같다. 

  

 

정말인지 배가 찢어질 것 같았다 ㅋㅋ

 

솔직히 말하자면, 처음 들어갔을 때는 실망감이 없잖아 있었다. 자리에 앉았는데 테이블 밑으로 밥풀과 생선 가시가 ㅋㅋ (으엑) 하필 딱 들어올린 젓가락이 별로 안 깨끗...(으엑)ㅋㅋ 그랬는데,

우리가 너무 이전 손님 바로 다음에 들이닥쳐서 그런 것 같고 ㅎㅎㅎㅎ 음식은 완전 깔끔하게 나왔다- ㅎ

 

그리고 음식의 맛과 양이 그것을 커버하기에 충분했다 ㅋㅋ 

 

나올 때쯤, 사장님이 주신 쿠폰 ㅋㅋㅋ 명함 뒤에 ㅋㅋㅋ 그냥 20%라고 써주셨다 ㅎㅎㅎ

모임하러 다시 오겠다고 했더니 ㅋㅋ 급하게 4명 제한이라고 쓰셨는데 ㅋㅋ 글씨를 못 알아보겠다 ㅋㅋ

 

아저씨 말씀으로는 ㅋㅋ 본인이 잘 못(?) 써줘서 100%라고 써준 적도 있다고 ㅋㅋㅋ

우리가 앉아있을 때, 옆 테이블에서 아저씨에게 술을 권하면 받아드시곤 하시던데 ㅋㅋ 그렇게 마시다가 취하시면 100% 쿠폰도 적어주셨나보다....ㅋㅋ 

 

  

쉽게 찾아갈 순 없겠지만 ㅋㅋ 일단 찾아가면 후회는 안 될 것 같다 ㅎㅎㅎ

근처에 일을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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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어플 백기사의 페북 이벤트에 당첨되어 워커힐 피자힐을 가게 되었다.

때마침 워커힐 면세점도 가볼까-하던 중이였는데, 굳굳.

  

   피자힐  

서울특별시 광진구 광장동 21

02-450-4699 

주중 (일~목) 11:00~23:00 / 주말 (금,토) 11:00~24:00

http://www.sheratonwalkerhill.co.kr/dining/diningDetail.wh?dnb_name=PRDDB00007

 

당첨 상품은 커플 이용권! ... 

누나는 커플 아니니까 본인에게 양도하라는 동생의 말은 곱게 무시하여 주고,

단품 메뉴를 추가하자, 하고 여자 셋이 찾아갔다.

 

 

 

 

다른 곳에서 예상치 못한 브레이크 타임으로 허탕쳤던 경험이 있어 전화해보았더니, 피자힐은 쉬는 시간 없이 쭉 진행하는 듯하다.

 

전화한 김에 예약도 하였다. 오후 3시 - 점심도 저녁도 아닌 어중간한 시간이였는데, 창가 자리는 없고 일반 자리로 예약해주겠다고 하였다. 창가 자리를 잡고 싶으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피자힐은 W서울워커힐호텔과 쉐라톤그랜드호텔을 지나 한 바퀴 돌아 안쪽 깊숙이 자리잡고 있었다.

차를 내려서도 계단을 한 참 올라가야한다 ㅋㅋ 힘들엉!

 

사이트에서 퍼온 레스토랑의 모양! 하지만 땅에 발을 딛고 볼 수는 없는 모습이다 ㅎㅎ 그저 높구나! 할 뿐. 

 

 

 

 

커플 세트의 구성을 물어보니 샐러드 + 피자 + 파스타를 하나씩 고르면 된다고 한다.

+ 음료수 2잔! (콜라/사이다)

게중 비싼 메뉴는 제외될 수도 있어 미리 물어보니 안되는 메뉴는 없다한다!!! 오오 괜춚한데?!

  

메뉴를 들여다보니 어찌나 다 맛깔스럽게 느껴지던지, 선뜻 고르기가 어렵다. 그리하여 그 중에서도 우선 Signature dish라고 표기된 메뉴 중에서 고르기로 하였다. 

 

그리하여 주문한 샐러드는 상큼한 레몬드레싱을 곁들인 홈메이드 훈제연어 샐러드 (단품 22,000원)

- 드레싱이 미리 꼼꼼하게 버무려져 나왔다.

- 커플 사이즈라 에피타이저 양만큼만 나오면 어쩌지 했는데 꽤 풍성하게 쌓여져나왔다. 

- 두툼한 연어도 충분한 양이였다. 

 

  

피자는 전복과 해산물 피자 (단품 62,000원)를 주문하였다.

- 도우가 시금치 도우인지 초록색이다.

- 도우도 토핑도 꽤 두툼하다.

 

나중에 다른 테이블에서 먹는 것을 보니 콤비네이션 피자도 맛있을 것 같다.

 

 

 

 

파스타는 성게알과 홍게 파스타 (단품 33,000원)을 주문하였다.

성게향이 물씬~ 독특하면서 맛있었다. 

 

 

 

 

모자르면 추가하려했던 단품은 굳이 주문하지 않아도 될만큼 양도 푸짐하고,

쿠폰이지만 이것저것 제한없이 고를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결론은, 그냥 좋은 경험- 이였다는 것 ㅎ

내 돈들여서 굳이 그 먼 곳에, 파스타 3만원 돈, 피자 6만원 돈을 내고 먹을 것 같지는 않다. /죄송요/

 

식사를 하고 내려와서 워커힐 면세점 가는 방향을 물어보니, 셔틀을 불러줬다. 다인승 봉고가 아닌 그렌져 승용차!가 바로 대기 ㅎㅎ 고건 참말로 좋았다능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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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모네 조개찜   

주소_인계동

 

회사 일을 마치고, 각자 운동 또는 볼 일이 있었음이 분명했다.

간단하게 저녁이나 먹고 헤어지자며, 그래도 기운을 차리게 고기를 먹자고 논골집에 갔고,

지나가는 길에 조개찜 집을 보았을 뿐이였는데...

  

...결국 2차로 조개찜을 먹으러 갔다. 

 

공터에 천막만 쳐놓은 듯한 허름하고 삭막한 분위기이다.

그런데 같이 간 일행이, "와, 여행 온 것 같아요" 한다 ㅎㅎ

정말로, 부산이나 남해바다 멀리 여행 온듯하다.

 

 

 

테이블 가운데를 쾅-하니 뚫은 듯한 모양새. 

 

 

고기를 먹고 온지라 맛만 보고 싶었는데 ㅎㅎㅎ 대자 또는 중자 밖에 선택권이 없어서 주문한 중자(40,000원). 아후. 조개가 한 짐 나왔다.

 

 

흐물흐물한 계란 말이가 너무 맛있어 계속 달라고 주문하였다 ㅎㅎㅎ

반면 엄청 시원해보이는 국물은 맛이 없었다 ㅋㅋㅋㅋ 같이 간 일행들 왈: 동의합니다. 재창합니다. 

 

 

그래도 반찬들은 꽤 맛깔났다. 어차피 메인인 조개를 먹기 위해 그닥 필요한 반찬들은 아니지만 ㅎㅎ 

 

 

연탄불 두 개를 턱하니 넣어주셨다. 

 

 

조개를 얹어주면 어느 순간 입을 쩍 벌린다. 

 

 

조개가 짠듯하여 밥을 주문하였는데 예상치 못하게! 기대치 못하게!

밥 세트? 구성이 너무 마음에 들었닼ㅋㅋ 김 & 양념장.

김에 밥과 조개를 얹어 먹으니 너무너무너무 맛있어서 다음엔 고기를 안 먹고 조개찜부터 먹으러 가기로 했다 ㅋㅋ 처음부터 밥도 시키고! 

 

 

 요렇게 은박지에 싸여서 한 바가지 나오는 것이 있다. 

 

 

안에는 욜케 석화가~ 

 

 

 

 

치즈는 한 번 주문 시 무료, 추가하면 1천원이던가. 벽에 커다랗게 써있어서, 쪼~끔 주고 생색내고 추가 주문하게 하려는 셈이겠지!!하고 주문했는데, 엄청 많다. 무료 서비스만으로도 충분!!! 

 

 

 욜케 가리비에 얹어 먹으면 완전 맛깔나보이고 말이다. 

 


마지막으로 해물라면도 주문했다. 이쯤되서는...맛이기억이 안나...흠 

 

 

 

추운 날씨였는데 사람들이 하두 문을 안 닫아서 일행은 괴로워했다...ㅋ

그래서인지 더더욱 여행 온 느낌이 나기도 했다 ㅎㅎ

  

조개찜을 여러 군데에서 먹어본 것은 아니라서 비교는 불가하지만, 한 번쯤 운치있게 가볼만한 곳이다.

밥 먹으러 가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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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자까야 단단   

안주 가격 저렴, 분위기도 포근, 소주가 있는 것도 확인.

동네에 있었으면 매일매일 갔을 집을 찾았다.  

 

좁고 긴 가게 안쪽 자리에 자리를 잡고 몇 시간을 있었는지 모르겠다. 여자 셋이 방문하여 아래 메뉴에 분홍색으로 표시한 음식을 먹었다. (광어카르파치오는 많이 먹어서 준 서비스!) 

 

엄청 많이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칠해놓고 보니 또 별로 많이 안 먹은 거 같기도 하여 다시 가자는 얘기가 나왔다 ㅋㅋ 그런데 막상 가면 먹었던 음식을 또 주문하고 싶을 것 같다. 맛을 봤으니까!!!

(다이어트 명언 중에 먹어봤자 니가 아는 맛, 이라는 명언이 있다는데 ㅋㅋ 그 밑에 수많은 댓글들...아니까 먹는거라며 ㅋㅋㅋ...정말인지 다이어트 하기에는 세상에 맛진 음식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휴)

  

 

메뉴가 5~7천원 대라 가격에 대한 부담이 없어져서 사케를 실컷 마시기로 했다.

사케나 와인이나 종류가 많고 맛은 모르겠어서 그때그때 feel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 따르는데, 설명되어있기를, '귀신을 쫓고 행운을 준다하는!!' 니혼슈에 feel을 맡겨보았다. 

 

 

헐...진짜 일부러 그런거 아니고 집에와서 보니까 사진이...귀신을 쫓아내는 중인가...;;;; 

  

두 번째 사케로는 '프랑스 와인 소뮬리에들이 선택'한다는 Rendex-vous 주문하였다ㅋㅋㅋㅋ

두 개 다 도수가 꽤 있어서 취기가 금방 올랐는데 음식을 많이, 계속 먹어서 그런지 적당히 오른 상태로 오래 유지되서 좋...좋았다...ㅋ 

 

이자까야 단단을 오기 전에 하하에서 가지튀김과 만두를 먹고 오려고 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들어오던 참이였다.

메뉴에 가지튀김이 있어 바로 주문하였는데, 오, 튀김인데 튀김옷이 없어~ 신기한 가지튀김이였다.

부드럽고, 덜 느끼하고, (무엇이든 적당히 먹어야 건강,하다는 부분을 무시하면) 건강한 음식을 먹는듯했다 ㅎㅎㅎ 

 

같이 주문한 것은, 타코 감자구이. 인기 있는 메뉴 중에 하나라고 하여 주문하였는데, 이렇게 볼케이노처럼 생긴 음식이 나왔다. 희한하구만. 

 

기대 반, 의심 반을 하고 먹기 시작하였는데, 맛있다!! ㅋㅋ

감자와 문어라니!!! 전혀 안 어울릴 것 같은데 독특하면서도 맛있다.

자칫 느끼하기 쉬울 것 같은데 와사비 양념된 타코가 맛을 딱 잡아주고,

많이 먹어본 타코와사비와는 또 다른 새로운 맛이라서 좋았다.

사실 타코와사비는 간에 기별도 잘 안오는데...ㅋ

 

그리고 같이 주문한 명란오믈렛! 

 

계란이 폭신폭신하고 명란도 듬뿍들어있어서 좋다.

오 맛있다, 맛있다!! 맘에 들어!!! 잘 선택했어!!!

칭찬이 터져나왔고, 이 곳을 찾고 예약한 동생은 뿌듯해했다 ㅎㅎㅎ 

 

다음으로 주문한 것은 모듬초회와 생선스튜바게트인데, 잠시 방심해서 사진이 없다! 아흑

모듬 초회는 광어, 연어 등 부드러운 생선의 초회가 나와서 너무 좋았다. 사실 초회하면 문어초회가 생각나고, 문어초회는 가끔 질길 때가 있어 주문하까마까 고민하다가 주문하였는데 - 너무 만족스러웠다.

 

생선스튜바게트는, 주문한 메뉴 중 가장 아쉬웠던 메뉴였다. 생선을 토마토 소스와 버무려 살짝 끓여낸 듯하다. 바게트 3조각과 함께 나왔는데, 맛도 밋밋한 편에 가까웠으며 유일하게 가격 대비 부실하다고 느꼈던 메뉴였다.  

 

다음으로 주문한 것은 간장 새우!!

원래는 5마리 정량인데, 우리가 많이 먹기도 했거니와 3명이라서 6마리 줬다고 한다!! 이런 센스!!!

새우 한 마리 서비스에 원래도 마음에 들었던 가게가 100배쯤 마음에 들어지는 순간!! ㅎㅎ  

 

그런데 두둥...!! 광어 카르파치오. 아예 메뉴 하나를 서비스로 줬다!! 사실 새우장 정도 서비스로 기대 안한 것은 아닌 것이 아니지만...광어 카르파치오 서비스라니!!! 제대로 쏠줄 아시는구나...!

게다가 맛있다! 초회에도 광어가 있었지만, 또 다른 맛!! 

 

고, 안끼모를 하나 더 주문하였다ㅋㅋㅋ 먼가 하나 더 주문하고 싶은데, 물어보니 아귀간이라고 하여 먹어본 적은 없으나 맛있을 것 같아 시도해보았는데 고소하고 맛있었다 흐흐흐. 덜 느끼한 버터를 살살 녹여 먹는 느낌?

 

욜케 다 먹으니 18만원 나왔다. 사케가 병당 5~7만원 했었던 것 같은데, 두 병 먹었으니 음식은 6만원 돈 밖에 안된 셈이다. 엄청나게 먹은 것치곤 저렴한 편. 소주로 대신하면 7만원...? 

요기까지하고, 만족스럽게 배두드리며 나와줬다 ㅋ

 

그리고...아무리...먹기로 한 날이긴했지만...이자까야를 나와서 천리향양이라는 중국집까지 방문하고,

노래방까지 갔다가 하루를 마무리했다.  

 

요새 다시 유행하는 90년대 노래 부르자고 했더니...웬 칠갑산, 목로주점....부르고 있고.... 

 

이날 쓴 영수증...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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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툭누들타이에서 점심을 먹고, 디저트로 츄러스를 먹으러 갔는데, (툭툭누들타이 후문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다보면 오른쪽에 있는 초록색 문의 가게 - 메르센 츄러스) 문이 굳게 닫혀있었다.

 

메르센의 오픈 시간은 1시  

 

그래서 길건너 맞은 편, 서울두부로 향하였다. 서울두부의 오픈 시간도 1시여서 막 오픈한 상태였다. 길을 헤매는 사이에 다행히 오픈 시간에 다다른 것.  

 

연남동 맛집투어는, 내가 서울대맛집투어를 기획ㅋ하고 주최ㅋ한 후 동생네 동네를 광범위하게 잡아 연남동이라고 치고 투어하기로 한 곳이라, 동생이 맛집을 검색하여 코스를 잡았다. 

 

그 중, 서울 두부는 동생이 특징 중 하나로 소개한 것이 '훈남' 주인이 운영한다는 것이였다ㅎㅎ 문제는 가게에 좌석이 없고 테이크아웃만 가능해서 빠르게 찾아내야한다는 것이였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하여 레이더를 켜고 입장하였으나 가게가 작고 사람이 한 명밖에 없어서 찾아내야하는 상황은 아니였다ㅋ   

 

 

 

   서울두부  

 

http://www.seoultofu.com

 

 

이제 막 오픈했는데 우리 앞에 손님이 2명이나 있었다. 

동생이 '콩 티라미슈'집이라고 소개하기도 했고, 메뉴가 찌개용 두부, 부침용 두부이길래, 옵션은 두부 티라미슈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이름을 그렇게 붙인 것일 뿐 ㅎ 찌개용 두부는 베리필드를 깐 콩 젤리, 부침용 두부는 레몬필드를 깔고 크림치즈가 섞인 콩 젤리였다. 

요런 느낌 ㅋ 

 

젤리라고하니ㅋ 콩으로 만들었으니 살이 안 찌겠지 하는 기대는 사라졌다ㅋ 그래도 새로운 식감을 기대하고, 찌개용 두부와 두부 티라미슈를 하나씩 구입했다.

 

대부분의 커피숍이 외부 음식 반입이라며, 맞은 편 아디스 아바바를 추천해주었다. 아디스 아바바 주인에게 요거 먹어도 되는지 한 번 더 허락을 받고, 그 곳에서 꺼낸 서울두부의 포장 모습은 요랬는데, 포장이 화려하지 않은 것은 좋았다. 괜히 건강한 느낌 ㅎㅎ   

 

 

 

맛은 그냥그저그냥그러하였다. 약간 맹맹한 느낌. 그냥 젤리 느낌. 소이 라떼도 좋아하고, 두유도 즐겨 먹는 편이라 두부 맛이 더 났으면 좋았겠다는 생각.

 

 

 

   아디스 아바바 (Addis Ababa)  

 

 

 

아디스 아바바의 주소를 확인하려고 검색해보니, '아디스 아바바'가 에디오피아의 수도라고 한다/호오/

이 곳에 가게 된 것은 순전히 서울두부를 먹기 위함이였지만, 전체적인 분위기, 드립 커피, 예쁜 커피 잔, 빵빵한 와이파이가 마음에 들었다. 

 

 

 

원목으로된 전체적인 인테리어, 원두가 들었을 것 같은 자루들, 각종 기구들의 배치도 굳굳.

다만, 사장님인지 알바님인지가 친절하기보다는 무뚝뚝함에 가까웠는데, 주문/결제할 때빼고 얘기할 일이 없으니까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았다ㅋ  

 

 

한참을 수다 떨고,

잊지 않고 츄러스를 먹으러 갔다 ㅋㅋㅋ 

 

 

 

   메르센 츄러스(Mersenne Churros)  

 

네이버 지도에서 안내하는 툭툭누들타이(후문)에서 더 골목쪽으로 들어가다보면 오른쪽에 초록색 문이 보인다. 초록색 문에는 스테인글라스로 창이 있어 이국적인 느낌이다.  

15년...전쯤...에버랜드 케러비안 때부터 좋아하던 츄러스!!! 이 곳에 츄러스가 있다!!! 

개당 2,000원.

 

요기서도 우리 앞에 2명의 손님이...ㅎ 미리 구워놓는 시스템이 아니라 좀 기다려야했지만, 막 구워줘서 따끈따근하니 너무 맛있다. 

 

 

 

추운 날씨는 싫지만, 이렇게 따듯한 길거리 음식을 먹을 때에는 추운 날씨가 더 맛있게 해주는 것 같다...ㅋㅋ 

 

욜케 들고 영화보러 감~~~ 짱 재밌었던 빅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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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음식점 툭툭누들타이, 콩케익을 파는 서울두부, 핸드드립 커피숍 아디스 아바바, 츄러스 전문점 메리슨 츄러스, 이자까야 단단, 양꼬치집 천리양향 - 욜케 하루에 다갔다. 

 

특히 이자까야 단단에서는 메뉴를 몇 개를 시켜먹었는지 모르겠다. 모르겠다. 정말 모르겠다. 어떻게 그렇게 많이 먹을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 운동은 먹기위해 한 것인가. 

 

이 날 먹은 음식들을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 하루만에 다 먹은거냐, 토하면서 먹었냐-라고 댓글이 달렸다. 이 모든 것이 내 뱃속에 있다고 인정하기보다 차라리 토했다고 하고 싶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툭툭누들타이  

http://blog.naver.com/tuktuknoodle

처음 간 곳은 툭툭 누들타이. 

동생이 전화하여 예약문의를 하였더니 다음 주까지 이미 예약이 마감되었으며, 보통 대기 시간이 1-2시간이고, 12시 오픈인데 사람들이 11시 30분부터 줄을 서 있는거 같다-며 겁을 주어 토요일 아침부터 부지런히 홍대입구를 찾아가게 만든 곳이다. 

 

 

 

홍대입구 3번 출구로 나와 뒤돌아 살짝 내려간 후 왼쪽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되는데, 네이버 지도에서 안내하는 위치가 왜때문인지- 후문이라 입구가 좁고 간판이 작아서 놓치기 쉽다. 

어차피 이 계단으로 내려가면 돌아올라가서 정문에서 대기하라고 한다.

 

동생도 나도, 길을 헤매다가 서로를 발견하고 이 후문으로 들어갔다가 정문으로 돌아가라하여 다시 나왔다. 오픈 전에 모여서 식사를 하고 있던 직원들은, 줄을 서지 않으면 못 들어올지도 모른다고. 또 한 번 겁을 주었다. 

 

 

 

머야, 아무도 없잖아...

후문을 올라와 왼쪽으로, 큰길에서 다시 왼쪽으로, 건물만큼만 올라가서 다시 왼쪽으로 돌면 편의점을 지나 후문보다 '조금' 더 큰 정문이 보인다.

11시 40분 조금 넘었는데 아무도 없었다ㅋ

11시 50분에도 동생과 나뿐.

11시 55분에도 동생과 나뿐.

11시 57분까지 동생과 나뿐이였다.

12시 정각 1~3분 전쯤 2~3팀이 도착하였다. 

 

정각 12시에 직원이 올라와 문을 열었다.

어? 사람 별로 없네?

이쪽에 있나? (왼쪽으로 고개를 꺾는다.)

...없네? 

 

 괜히 같이 민망해진채로 직원을 따라 계단을 내려갔다. 

 

곧바로 언니도 도착. 구석에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였다.

오픈 시간치고 사람들이 꽤 들어오기는 했지만, 우리가 나갈 때까지 빈 자리가 있어 먼가 황망한 기분이였다 ㅋㅋㅋ 주말의 꿀잠을 포기하고 왔는데, 맛없기만 해봐라,하고 주문하였다.

 

첫 번째로 나온 것은 텃만꿍 - 돼지고기와 새우를 갈아 튀긴 음식. 

쫄깃한듯 탱글하면서 부드럽고 맛있어버렸다! ㅋ 맛잇네 ㅋ

소스도 같이 나왔지만, 튀김이 짤짜름한 편이라 없이 먹는 것이 더 좋았다. 

 

다음으로 나온 것은 풋팟퐁커리.

생어거스틴에서 즐겨 먹는 요리인데, 튀긴 게와 커리 소스의 조합으로 맛없게 만들기 쉽지 않을거야! 하고 주문하였더니 역시나 맛있었다. 

풋팟 퐁커리의 양념이 많은 편이라, 볶음밥을 추가하였다. 가격은 5,000원인데 양이 적지 않아, 이쯤 추위에 대기한 억울함이 풀렸던 것 같다ㅋ

마지막은 똠양꿍.

대학교 때 (그러니까 아주 먼 옛날...)

친구를 따라 홍대 앞 타이 음식점에서 처음 맛본 똠양꿍의 맛은 형용하기 어려운 짠맛+단맛+신맛의 조합...조합이라고 하기엔 너무 하나하나의 맛이 강한. 그런 느낌이라. 다른 곳에서 섣불리 시도해보기 어려웠는데.

나이가 들면서 입맛이 변한 것인지, 이제는 꽤 익숙해진 것인지, 맛있다. 자극적이지만 볶음밥이나 튀긴 음식과 먹기에 적합한 거 같다.

 

대낮이지만 맥주도 시키고~ㅋ  

첫 번째 맛집을 꽤 만족스럽게 클리어하고 나올 수 있었다.

 

더욱 좋았던 것은, 이렇게 먹고도 59,000원!

인당 2만원이면 엄청 싼 가격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생어거스틴 등 다른 타이 음식점에서 먹었을 때 나오는 가격 때문에 마음 속으로 예상했던 가격이 있었던 것인지, 오, 괜찮은데? 싶었다. 특히, 비싸다고 생각되어진 풋팟퐁커리와 맥주도 먹었는데 말이다.

 

웨이팅이 긴 날 1~2시간을 기다리며 먹을만한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평일 낮, 또는 주말 아침에 타이 현지 음식 같은 타이 음식을 먹고 싶을 때, 찾아갈만한 곳인 것 같다.

 

 요기까지 먹고 다음 코스로...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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