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추천 받아 찾아간 폴's 하우스

 

깨끗하고 아늑하고 고급진 방,

넓은 마당,

잘생기고 듬직한 대형 멍뭉이 두 마리가 있는 곳이였다.

 

커피 잔, 와인 잔, 칵테일 잔, 심지어 디켄트까지 구비되어있는 부엌. 

코끼리 머리 장식의 등과 투박한 그릇.

사진에 담지 못하였지만,

침대 옆에 걸어둔 그림이나 오리엔탈풍의 장식들도 하나같이 취향 있는 사람이 고른 느낌이었다. 

참고: http://blog.naver.com/airbnbkr/220834339284

 

 

2월에 친구와 나의 생일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사실 티라미슈가 먹고 싶었고 마켓 켈리에서 할인 행사를 해서였지만-

우리의 생일을 축하하기위해 한 상 차렸다.

 

 

와인을 2병 사왔는데 폴이 한 병 선물해주어 총 3병 세워놓고 ㅋㅋㅋ 

 

 

게임 & 수다 & 댄스로 밤을 보냈다 ㅋㅋ 

 

 

다음 날 아침.

폴이 일러준데로  일어났다고 문자하였더니 커피와 샌드위치를 내주었다.

 

 

 

우리가 머문 곳은 아래 사진에서 가장 왼쪽 방.

오른쪽에는 폴 부부가 살고 있다. 

아침 식사를 한 곳은 가운데쯤인데, 실내인 듯, 테라스인 듯 독특한 곳이다. 

친구는, 비가와도 분위기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너무 좋다고 연신 얘기했다.

 

 

너무나 부러웠던 마당. 

 

 

이 집의 가장 큰 매력은 대형 멍뭉이 2마리인데, 두 마리 순한 느낌이다. 

예전에는 차가워보이는 시베리안 허스키가 이상형?이였는데,

이제는 따듯한 느낌의 찰리(견종은 세인트버나드인듯ㅎㅎ)가 좋다.

내 생애 마당있는 집에서 대형 멍뭉이를 기르기는 힘들겠지만 ㅠ

 

 

잘 생겨서 여러 장 올려본다.

 

 

돌아가는 날 아침보았던 집 입구에, 편지 봉투가 그려진, 나무로 된 편지함.

 

접근성은 좀 떨어지지만, 레몬하우스 이후 국내 에어비앤비로 강추할만한 곳이다.

반응형

3월에 저장해두었다가 깜박한 글. 

------------------------------------


숙소(에어비앤비 폴's하우스)를 먼저 정하고 주변에 여행할만한 곳을 찾아 가게된 논산, 그리고 강경.


결론: 숙소는 강추하지만 논산과 강경은 여행지로 추천하지 어렵다.

나의 경우, 어디를 가더라도 신나고 재미있는 친구들과 함께여서 상관없었다.


   중화원   

충남 논산시 양촌면 황산벌로 451-1

041-741-2046


첫 날 점심 먹으러 찾아 간 곳은 중화원이라는 곳이였다.

강경 맛집을 검색하던 친구가 "강경이 짬뽕이 유명한가보다, 짬뽕집이 많다", 하여 

짬봉집 2~3개 후보 중에 선택한 것이였다.


※주의 : 충남에 동명의 가게가 몇 개 있는 듯하다. 

원래 가려던 곳은 강경읍 중화원이였는데 우리가 간 곳은 양촌면의 중화원이였다. 

주인 할머니께 가게가 몇 년 되었는지 여쭤봤는데 30년이라고 하셨다. 

이 곳을 검색하여 찾은 친구가 블로그에 60년이라고 적혀있던 것 같은데, 잘못 알았나?, 

혹은 가게는 60년인데 주인 할머니께서 30년 되신건가? 하였는데.

가게를 나와서 근처 강경을 구경하는 동안 잠시 주차를 해도 되는지 여쭈었더니, 

강경이 절대 걸어서 갈 거리가 아니라며 말려주셔서 그때 알았다 ㅋㅋ 다른 곳에 왔다는 것을 ㅋㅋㅋ

강경은 자동차로 무려 40분 거리ㅋㅋㅋ 


그러나저러나 이 곳 중화원도 맛집 포스였다.


내부에는 일상적으로 방문하는 듯한, 마을 주민처럼 보이는 무리가 편안한 모습으로 식사를하고 있었다.

주방은 낡고 오래됐지만 깨끗한 오픈 키친이다ㅋ


우리는 탕수육과 짬봉 두 개를 주문하였는데, 

탕수육의 양이 어마어마하다 ㅋ 특히 소스는 진짜 세숫대야 수준으로 주셨다.


    



차를 타고 40분 걸려 강경에 도착하였다.

스승의 날 발원지라는 강경 여자 중학교.고등학교에 주차하고. 근대 문화 코스를 걷기로 하고.

근대문화코스의 시작점인 강경 중앙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학교 놀이터에서 꽤 한참을 놀았다. 

시소도, 정글짐도, 그네도 오랜만이라 그런지 신이났다.

학교에서 키우는 듯한 하얀 강아지가 나타나서 운동장을 같이 뛰어 놀았다.



  


근대 거리는 - 한 바퀴 돌기는 하였는데, 영화 세트장처럼 어색하고 한산하여, 이게 모지? 싶었다 ㅎㅎ

포인트를 잘 잡으면 예쁜 사진 몇 개는 건질 수 있을 듯한데 -.


나오는 길에 젓갈 가게들이 보여 명란젓과 조개젓을 한 통씩 샀다.




근대거리 이후에는, 관촉사를 찾아가 미륵불도 보고- 




저녁으로 고기도 먹고-


   산애들애   

충남 논산시 연산면 황룡재로 64-11


 


논산 에어비앤비 폴의 하우스에서 긴 밤을 보냈다. 숙소 포스팅은 따로!


다음 날 아침에는 미리 예약해둔 윤증 고택을 찾아갔다 -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면 가이드를 받을 수 있는데, 예약자가 꽤 되서 무리지어 다녔다. 




 



   황산항아리보쌈   

충남 논산시 노성면 노성로 589


아침을 먹고나왔지만, 금방 배가 고파져서 직원분에게 여쭈어 주변 맛집을 추천받아 점심을 먹었다.




   루치아의 뜰   

충남 공주시 웅진로 145-8


마지막으로. 올라오는 길에 방문한 카페에서 윤란 파이를 먹고-




여행을 마무리하였다.


그리고, 숙소와 총무 담당이였기에 정산 겸 기록 & 공유함. 

인당 15만원 @-@



반응형

 

이동 경로 : 서래마을 - 반포대교(1.8km) - 한강대교(5km) - 노량진 수산시장 (1.8km) = 총 8.6km

 

서래마을에서 머리를하고 집에 가는 길에 한강을 따라 걷기로 하였는데 - 

네이버 지도를 보고 찾아간 반포 대교에서 한강공원으로 가는 길을 찾지 못함.

가던 길을 따라 그대로 좌회전 하였더니 이런 길이...ㅎ

 

반대 편에서 차가 꼬리를 물고 오는데, 혹시라도 누가 본다면, 길에서 버림 받은 사람으로 보이기에 딱 좋은 느낌의 길 

 

횡단 보도라도 나오지 않을까 싶어 조금씩 조금씩 걷다보니 돌아가기도 애매하여 한참을 곤란한 마음으로 걸었다. 

 

 

10분 정도를 절망적인 마음으로 걸었는데, 어디선가 사람들이 올라오는 것이 보였다. 

완전 다행! 한강 공원으로 통하는 지하도로!

 

드디어- 내가 상상하던 산책로가 펼쳐졌다.

 

 

한참을 걷다보니 이런 곳도 나오고

 

 

이런 곳은 조금만 지나면 치맥을 먹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하지 않을까, 싶었던-

 

원래는 중간쯤에서 지하철을 탈 생각이였는데, 걷다보니 한강대교를 만났다. 뿌듯.

 

처음부터 회가 땡겨서 노량진을 향해 간 것이기는 하지만, 

가다보면 마음이 바뀔지도 모르니 일단 방향만 그리 잡자, 하고 간 것인데

결국은 노량진에 도착. 

형제상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노량진에서 1인분 회를 시켜 먹었다.

 

1인 기준, 3만원부터 시작하여서 4만원짜리를 주문하였다.

평소 3인분 기준 8만원짜리를 시켜먹었는데 퀄리티가 비슷한지 물었더니 그 보다 떨어진다하여...(왱)

양을 줄이고 질을 올려달라고 부탁하여 포장해왔다.

 

@노량진 옥상으로 나왔을때의 전망. 보기보다 멋있음 ㅎㅎ

 

 

 

@노량진 형제수산 1인분 4만원 어치

너무너무 맛있음. 

양을 더 줄여도 되니까 2만원에 이 퀄리티 나오는 옵션이 있으면 정말정말 좋겠다! 

 

반응형


지난 주말, 통감자 구이를 해보겠다고 감자쪽파사워크림을 샀다.


파를 주문하면 항상 크기에 놀란다. 대파는 막 팔뚝만한 것이 와서 냉장고에 들어갈까 싶고-


쪽파는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는데, 총총 썰어놓고 보니 양이 어마어마했다. 죽기 전에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었음.

샤워크림은 품절일 때가 많아서 보이자마자 구입한건데, 통이 어마어마하게 크고 그 와중에 유통기한이 매우 짧았다.

(가격도 싸지 않음. 한통에 9,000원)


주말에 친구들과 사워크림 반통 정도를 먹고나서. 남은 반통을 어떻게 처리하지? 문득문득 생각했는데.

오늘 퇴근길에 생각이 들기를, 

사워크림은 보통 멕시칸 음식 (화이타)랑 많이 먹으니까 타코 시즈닝이랑 어울리겠네, 생각이 들었고, 

화이타는 양배추를 곁들여 먹으니 (콥샐러드 해먹겠다고 사서 4분의 3통이나 남은) 적양배추를 사용하면 되겠다 싶었다.


그렇게 추가 재료 주문 없이 새로이 만들어 낸 메뉴. 그것도 선물 받은 새 폴란드 그릇에 =)


[내 맘대로 레서피]

1. 양배추 썰어서 깔고

2. 사워크림 한 스푼씩 얹고

3. 새우올리브 오일에 굽다가 타코 시즈닝 뿌려서 조금 더 구워주고 (바싹 익히는 것보다 조금 덜 익었나, 걱정될 때까지만 익히는 것이 훨씬 더 부드럽다는 것을 오늘 발견!)

4. 새우를 얹어준 후 쪽파 뿌리면 끝.


맛있어서 한 판 더 해먹었으니 나에게는 통과! ㅋㅋㅋ




반응형


첫 날


고등학교 친구들과 국내 여행을 하기로 하였는데 영주에 결혼식이 있는 김에 영주와 영주 근처를 여행 하기로 하였다.

- 처음에는 안동까지 확장하여 검색하였다가, 무리하지 않기로 하고, 영주와 봉화로 결정


아침 일찍 결혼식 버스를타고 출발하여 영주에 도착, 

결혼을 축하하고 점심을 먹고 결혼식을 같이 간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다가

점심 시간 맞춰 도착한 여행 일행들과 합류하였다. 

- 타이밍이 거의 완벽하였음


그들의 점심을 위해 맛집을 검색하여 삼겹살 집으로 향하였는데,

결혼식장에서 부페를 잔뜩 먹고 나온 나는 배부른데~구경만 해야지~한 점만 먹어야겠다~ 하다가 

결국은 그들과 비슷한 양을 먹어버렸다...


  함밭숯불생고기  

경북 영주시 구성로320번길 7(경북 영주시 하망동 549-3)

매일 11:00~22:30

054-635-5579


가게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 영주 + 삼겹살 맛집으로 검색하여 결국 찾아냄 ㅎㅎㅎ 

반찬도 다양하고 고기도 실하고 맛있었다. 





   무섬마을(feat.외나무다리)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눈이 오기 시작했다. 원래는 눈이 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영주 여행을 운치있고 예쁘게 만들어줬던 고맙고 반가운 눈이였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었다는 외나무다리

폭이 좁고 긴데 눈 때문에 미끄럽기까지하여 조심조심 걷느라 다리에 쥐날뻔했다 ㅎㅎㅎ

사람이 없을 때 급히 사진을 찍었는데, 실제로는 사람이 많았다.

외나무 다리에서 다른 사람을 만나면 정류장처럼 간간이 놓여있는 보조 다리에 건너갔다가 

상대방이 지나가면 다시 건너와서 걸으면 된다.


  


다리 중간까지 건넜다가 무서워서 돌아왔다 ㅎㅎ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싶었는데 마땅치가 않아 포기하고 

한옥들을 구경하며 사진을 찍었다. 


큼직큼직한 돌을 쌓아 올린 죽담, 장작을 가득 채운 마루, 등이 달린 추녀, 홍시가 줄줄이 매달려있는 처마, 

운치를 더해주었던 눈 덕분에 마음에 드는 사진 한 장 건짐





 피명가  

경북 영주시 영주로72번길 22(경북 영주시 가흥동 1550-3)

054-638-0892


몸을 녹일 겸, 쉴 겸하여 카페를 찾아갔는데, 친구가 이끈 곳에 들어가보니 예전에 가보고 싶었던 커피 명가였다. 

어머! 나 여기 아는 것 같아!

누군가 대구가 본점인 인기 맛집 체인이 많다고 하며 그 중 하나로 사진과 함께 소개해주었던 곳이였다. 

딸기가 켜켜이 쌓인 케익을 먹고 싶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영주에서 먹을 기회가..!

개인적인 취향으로 너무 맛있었는데, 서울에는 체인이 안암점밖에 검색이 안된다.


  



  봉화 소강 고택  

경북 봉화군 봉화읍 바래미길 22

http://soganghouse.modoo.at/

010-9189-5578


우리의 숙소였던 소강 고택

어둑해진 저녁에 도착하였는데, 주인 아저씨께서 반갑게 맞이해주시며, 방을 하나 업그레이드해주셨다! 예에

- 상방(10만원)을 예약했는데 사랑방2(15만원)를 내어주심

- 사랑방2는 화장실이 안에 있었음. 날이 추워서 밖에 있는 화장실을 가려면 각오가 필요한 일이였는데 다행스럽고 기뻤음>-<


내가 숙소 담당이라 인터넷을 뒤져서 예약한 곳인데, 친구들이 대만족하며 칭찬하였다.

방 사진은 너무나 난장판이라 생략 (사이트에 소개되어있음)


저녁에는, 

바닥을 뜨듯하게 데워주셔서 배를 깔고 엎드려서 티비를 보기도하고, 과자와 맥주를 마시며 수다를 떨기도 하고, 

친구들은 가져온 뜨개질 재료로 모자도 만들기도하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밤에는, 

한옥이다보니 누워있으면 등은 뜨끈뜨끈하지만 코끝은 약간 찬기운이 있을 정도였는데 그게 너무 마음에 들었다.

세상 모르고 엄청난 숙면을 취하였는데 너무 만족스러웠다 ㅎㅎ 


아침에는, 

햇살을 맞는 마루가 너무가 예뻐서 친구들과 사진을 여러 장 찍었다. 

친구들이 나온 사진을 생략하다보니 아래 사진 밖에 안남았...ㅋㅋ




엄청 애교 많은 강아지. 언제봤다고 꼬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흔들며 우리를 반겼다.

추운데 밖에 있는 것이 너무나 안쓰러웠음... 


이 아이 말고 큰 개도 한 마리 있는데, 엄청 컹컹 짖어대더니, 친구가 다가가니까 뒤돌아서 엉덩이를 내밀었다.

주인아저씨 말로 등 쓰다듬어달라는 제스츄어라고. 

어머나! ㅋㅋㅋㅋㅋ



   인하원 송이식당   

경북 봉화군 봉화읍 석평리 713번지

054-673-9881


숙소에서 뒹굴뒹굴하다가 저녁을 먹으러 찾아간 곳.

인터넷에는 9시까지 영업한다고 되어있는데 전화하여보니 8시에 마지막주문을 받는다고 하여  

부랴부랴 8시를 맞추어 찾아 가는데 시간이 간당간당하여 전화로 주문하려고 다시 전화했더니 이미 종료되었다고 ㅠ

애타게 말씀드려서 결국 갔는데, 정말로 우리 밖에 없고 마감 준비를 다 한 상태여서 죄송스럽기도 했던 곳...ㅠ

하지만 반찬과 음식이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던 곳 ㅎㅎ




둘째 날


 영주 부석사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148)

054-633-3464


둘째 날은 영주 부석사를 찾아갔다. 

중고등학교 때에 교과서에 나와서, 우리에게 영주 부석사하면,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 가 연관어로 떠오른다. 


여행갔던 곳에 대한 최소 기본 지식을 위해 기록해두자면, 

국보 제18호

- 고려시대 목조 건물

- 정면 가운데 칸에 걸린 편액은 고려 공민왕이 썼다는 기록이 있음
  (공민왕이 홍건적 침입 때 안동으로 피난 왔다가 귀경길에 들러 쓴 것이라고)

- 무량수전 서쪽에는 부석(, 뜬바위)이 있는데 의상대사를 흠모하던 당나라 선묘()낭자가 변한 것이라는 전설이있다함

[네이버 지식백과]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榮州浮石寺無量壽殿]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부석사가는길에 (가마솥 순두부)  

경북 영주시 부석면 봉황산로 103

054-634-0747


부석사 가는 길에 일행 중 한 명이 배가 고프다고 길에 보이는 가마솥 손두부라고 간판이 있는 집에서 밥을 먹자고하였으나, 

나를 포함한 두 명이 아직 배가 안고프다고 하며 지나쳤다가 ㅋㅋ

내려오는 길에 결국 먹기로하고 들어감 ㅋㅋ


내가 숙소 + 총무 담당이기도해서 당시 비용을 정리해두었는데, 

부석사 다녀오는 길에 먹은 건데 왜 부석사 가는길에라고 써뒀지? 해서 찾아보니 식당이름이 부석사 가는 길에.이다.

아마도 펜션을 겸하시는 듯


반찬이 맛있었음



  애플빈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1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소천리 388-8)


여기도 마음에 들었던 곳

애플 파이가 유명하다고하여 - 애플파이를 주문하였는데, 정말로 맛있었다.

하나 더 먹고 싶은데 참은 기억이ㅋㅋㅋ



책꽂이에 책이 몇 권 꽂혀있는데 그 중 부석사와 관련한 글이 있어 읽었다.

여행이 끝날 무렵. 따듯하고. 배부르고. 만족스러움이 차고 남는 기분이였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꽤 막혔다. 

친구 둘이 앞좌석에서 수다를 떨고 나는 넋을 놓고 자버리고 말았다....미안...


1박2일 여행 총 비용

반응형


혼자 있는 것도 좋아하고 +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것도 좋아하고 

+(요리를 못하더라도) 먹는 것을 좋아하다보면 이런 패턴이 생긴다.


1. 블로그를 검색하여 이것 저것 해먹어 본다. 

2. 맛있으면 친구들에게 사진을 보내고, 다음에 오면 이것을 해주겠다고 한다.

3. 이마트 장바구니에 재료를 담아놓는다 (12프로 할인 쿠폰이 생기면 구매)

4. 7만원 이상 구입해야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계획에 없던) 재료와 소스를 담기 시작한다.

5. 갖가지 재료/소스가 생긴다.

6. 갖가지 재료/소스로 할 수 있는 요리를 검색해본다. (예: 데리야키 소스 요리)

7. 갖가지 소스로 만들 수 있는 요리의 재료를 추가적으로 담는다. (예: 삼겹살)

8. 학교 친구, 회사 친구, 기타 등등에게 한 번씩 요리(?)를 선사한다.


신기한 것은 혼자 있을 때 1인분을 해먹고 기가 막히게 맛있었던 것도, 

친구들이와서 대접하면 뭔지 모르게 아쉽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먹성 좋은 친구/후배들이 맛있다고 먹어주고, 

나는 또 다른 것을 시도하면서 다음에는 이것을 해주어야지, 생각한다. 


아무튼, 짧더라도, 매일매일 서촌 일기를 써야지, 했던 것 같은데 ㅎㅎ 어느 덧 6개월이 훅 지났고, 

그 동안 혼자 또는 친구들을 불러서 해먹은 음식 중 사진이 남아있는 것 위주로 정리해본당 


아보카도 소스 ★★★★★

개인적으로 너무나 마음에 드는 + 반응이 폭발적이었던 아보카도 소스

원래도 아보카도를 좋아하는데, 원래는 김에 싸서 와사비 간장에 찍어먹거나 레몬+소금을 뿌려 먹기를 즐겼다.


이마트에서 아보카도 4개를 주문하였는데, 배달해주시는 분의 전화를 받지 못하여 아래 층 식당에 맡겨졌다가 

한 참후에 찾게되어 너무 익었을 것 같아서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발견된 아보카도 소스

아보카도 반쪽에 마요네즈 + 씨겨자 + 레몬즙 + 소금 투입하여 으깨면 끝. 



혼자 있을 때 채끝이었나? 부채살이었나 ㅎㅎㅎ 동네 시장에 저녁 느지막히까지 남아있는(그러므로 그 중 맛이 덜할 것이라고 생각되어지는) 소고기 부위와 같이 먹었는데 맛있길래 

후배들을 초대한 날에는 이마트에서 주문한 차돌박이와 같이 내놓았다 (사진 없음)

차돌박이 남은 것을 어떻게 할까요, 하는 후배 질문에 (취기가 올라) 이따가 생각하자, 하였더니, 

소스가 맛있어서 한 그릇 뚝딱 + 두 그릇 뚝딱 하는 바람에 남은 것이 없어지는 뿌듯한 경험을한 날 

다음 날 후배가 너무 맛있었다며 집에서 다시 해먹은 사진도 보냄 =)



명란 계란 파 볶음밥 ★★★★★

내가 좋아하는 계란 + 명란의 조합

원래는 냉장고에 남아있는 파를 처리하려다가, 

파기름 + 계란이 맛있겠다 싶어서 계란을 사온 후,   

냉장고에 시효가 다 되어가는 명란을 발견.하고 명란을 넣었던건데 명란이 하드캐리한 날.

별거 없이 기름에 파볶는 중에 햇반 돌리고 파 옆에서 계란을 고슬고슬 볶다가 밥 넣고 소금 약간 뿌리거나 안넣거나 한 후에

명란 얹고 참기름 + 참깨만 뿌려주면 됨

이런 걸 공으로 얻는 맛이라고 해야하나.

공수가 별로 안 들어가는데도 재료만으로 맛있는 맛이다.



시금치 볶음 ★★★

1. 시금치 볶다가 굴소스/소금/간장 아주아주 약간씩 넣고

2. 참기름 뿌려주면 끝.

이후로 계속 시금치 주문

(짜지지 않게 주의) 



샌드위치 ★★★

1. 모닝빵 + 크림치즈 + 시금치(로메인 대신) + 토마토

2. 모닝빵 + 물을 뿌려가며 졸인 양파 + 치즈 + 베이컨

둘 다 맛있었지만 둘 다 별 다섯 개 주면 변별력이 없어 보일 것 같아 별 3개



시금치 파스타 ★★

1. 약불에 마늘 볶다가 시금치 + 베이컨 + 우유/생크림 + 토마토 넣고 

2. 삶은 파스타 넣어서 휘적휘적 저어서 먹었는데

맛있기는 하였는데, 누구를 대접할만큼 특별하지는 않았다

- 시금치 + 베이컨이니까 당연히 맛있지! ...라는 생각?

사실 네이버에서 검색한 것은 시금치와 잣을 같이 갈아서 넣도록 되어있어서 시도해보았는데

맛 대비 손이 너무 많이 감

물론, 당연히 맛있을거라고 기대해서 그렇지 객관적으로는 아주 아주 괜찮았음 



카프리제 

1. 폴란드 그릇 (혹은 아래에 베이비 채소 깔면 그만)

2. 모짜렐라 치즈 (비쌈...) 숭덩숭덩

3. 숙성 토마토(※주의: 대체 상품으로 강원도 찰토마토 샀다가 덜익어서 한 참 기다려야 했음) 숭덩숭덩

4. 바질 페스토 + "이탈리아에서 산 발사믹 + 오일 뿌려서 먹기(※포인트) 

상큼&새콤하여 그냥 마냥 맛있음

와인이랑 먹으면 굉장히 있어보임

단점은 단가가 비쌈 (모짜렐라 한덩이에 5000원)



송로 파스타 

1. 베이컨 굽다가 삶은 파스타 투척

2. 송로 버섯 페스토 또는 소금 또는 오일 뿌려주고 통후추 갈아 넣으면 끝

얘는 송로의 향과 맛에 모든 것을 의존하기 때문에 다른 것은 필요가 없다



명란 파스타 

1. 기름 + 양파

2. 우유/생크림 + 명란

3. 파스타 +

4. 후추

누구라도 해먹으면 분명히 맛있을 맛



친구들이 왔을 때 

1. 체를 썰면 그만인 월남쌈 (피망, 양파, 오이, 게맛살, 새우 등)

2. 남은 오이와 양파와 게맛살은 와사비 + 마요 + 설탕에 버무린 후 후추 뿌리면 코울슬로인가? 긴가민가한 샐러드가 됨 



최근에 (연어 유통기한이 다 되어가서) 해먹은 것들로는, 


훈제 연어라 유통기한이 3년쯤 될 줄알았더니 당장 내일모레일 줄일줄 몰라서 먹은

연어 샌드위치 

1. 버터에 구운 모닝빵 위에

2. 한 쪽에 마요네즈 한 쪽에 씨겨자 뿌린 후 

3. (시금치 한 번 시켰는데 왤케 많아) 시금치 + 연어 + 토마토 + 오이 얹어서 먹었는데 

맛있었지, 이게 최고 맛있는 줄 알았지



마늘마요 연어 샌드위치 

다음 날, 토마토도 없고 오이도 없어서 자포자기로 만들었거늘, 

1. 버터에 구운 모닝빵 위에

2. 한 쪽에 마요네즈 + 간마늘 스프레드한후 

3. 남은 베이비채소와 연어 얹어먹었더니

너무나 꿀맛이났던 샌드위치!!! 

마늘은 함부로 섞으면 폭탄이 되지만, 웬만하면 맛있다.

(요거 두고두고 해먹을거다.)



삼겹살 마늘쫑 소시 

삼겹살은 맛이없을 수 없으므로 사진만 남기고 긴말 생략하려고 했으나, 

간장 + 청양고추 + 꿀 + 참깨 조합이 생각보다 꿀맛이어서 남기기

마늘쫑은 그냥 남아서 같이 구움



트러플 짜파게티 

말해머함...

짜파게티 위에 트러프 오일 총총



+ 계란



토마토, 카치오 에 페페 (Cacio e Pepe) 

이탈리아 여행에서 맛 본 트러플 파스타가 맛있어서 재료를 사서 직접해 먹어보기로하고 인터넷 검색 중에

내가 먹은 것이 키초 에 페페 (후추와 치즈)라는 것을 알게됨

키초 에 페페에 들어가는 치즈는 페코리노 로마노라는 것을 확인하고

식료품점에 가서 구입함 + 파마산 치즈

집에 토마토가 있어서 추가했는데 어쩐지 원래 맛있는 맛 + 내가 좋아하는 맛을 첨가 해서 = 최상의 맛을 내게 된것 같음

치즈는 갈아먹다보니 아직도 남아있는데 계속 먹어도 되는지는 모르겠다... (2016년9월 구입)



기타

엄마가 싸준 장아찌와 미역국...찌잉-♥



기타2

존슨빌 소세지는 항상 엑스트라로 먹고 있다는 것...ㅋ

반응형


느지막히 일어난 일요일 오후 점심 혹은 저녁으로 먹은 것들.

재료는 다이어트용인데, 어째 점점 살이 찌고 있는 것 같다 @-@


첫 번째는 페이스북에서 본 tasty 영상을 대충 기억했다가 대충 따라해본 닭가슴살 바질 요리

요리라고 하기 민망하지만 ㅋ 솔직히 맛있었다 ㅋ



1. 종이 호일 위에 닭가슴살을 얹고 소금을 약간 뿌린 후 바질 페스토를 바르고 양파를 얹음.

2. 종이 호일로 뚜껑을 씌우듯 전체를 싸서 오븐에 구움

    - 180도에 40분. 알고 구운건 아니지만, 앞으로도 일케 구우면 될 것 같음.  

3. 파마산 치즈를 뿌려 먹어서 다이어트 음식이라고 할 수 없을 것 같긴 한데, 바질 '파스타'보다는 낫지 않을까...생각해본다.



두 번째는 닭가슴살 오븐 구이 시저 소스

양배추랑 같이 구운 후 시저 소스를 뿌려먹었는데 맛없었음 ㅋㅋ 시저 소스 탓인가!!!



마지막은 닭가슴살 버섯 토마토 마늘 오븐 구  

1. 오일에 마늘 & 버섯, 토마토 볶고

2. 모던 하우스에서 2개 9900원에 산 오븐용 그릇에 닭가슴살 넣고 그 위에 뿌려줌



이건 맛이없을 수 없는 조합 ㅎㅎ



반응형


건강식(다이어트)으로 볶았다가 맥주가 땡겨서 맥주 안주가 되어버린 양배추 볶음.

그러나 친구는 사진을 보더니 사진에 보이는 이것은 스팸아니냐며 애초에 글른 것이였다고 한다ㅋ 


마늘종을 먼저 볶아 간장을 스며들게 한다던지, 최적의 순서가 있을테지만, 홀로 몇 번 시도해보니 

양배추, 토마토, 스팸, 마늘종을 대충 썰어 한 번에 볶아넣어도 맛있다ㅋ 

별문제없기에 계속 그렇게 볶기로ㅎ


간장 약간, 굴소스 약간, 맛술, 참기름 아주 약간씩 첨가하고 기분에 따라 청양 고추를 넣기도 한다. 

마무리도 그때그때 통호추 또는 파슬리 또는 깨를 뿌려먹었다. 어떻게 먹어도 맛있음 ㅋㅋ



첫 날. 방울 양배추를 처치하기 위해 볶았다가 맥주 안주임을 깨달은 날. 



청양고추를 넣어봄. 한 두개쯤 먹고 후회했으나 어느덧 흡입하고 있는 나를 발견.



양배추 한 통에 1300원 정도 하는데, 이렇게 다섯 번쯤 먹을 수 있다 ㅎ

소화도 잘되고 좋음 ㅎㅎ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