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르빵에서 식빵을 사와서 여러가지 샌드위치를 해먹었다.

빵이 좀 질기다고 생각했는데, 먹다보니 쫄깃한 맛이 매력적인 것 같기도


1. 버터 슬라이스해서 얹어 먹기

2. 당근 채 볶아서 얹어먹기 +꿀 + 후추

3. 아보카도 & 계란 후라이 얹어 먹기


  


당근은 사다놓고 안 먹어서 몇 번을 버렸는데,

채를 썰어두니까 활용하기가 편하다.

다른 것 없이 당근 생채에 레몬과 소금을 뿌려먹어도 맛있다. 


  


이마트에서 샐러드 믹스를 종종 구입했었는데, 

지금은 버터헤드에 정착했다.

모양도 예쁘고 맛도 있다.

고기 대신 브로콜리, 토마토, 양파, 샐러리 등을 구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레몬&소금 드레싱 외에 드레싱은 안 먹으려고 노력 중인데,

어디선가 딸려온 소스가 있어서 할 수 없이(?) 먹었다.



#서촌마카롱맛집 #디저트지안

이 날, 남미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을 서촌으로 초대했다.

처음부터 서촌에서 모이자고 한 것은 아니고, 

날짜를 정한 후 장소를 못 정하고 있을 때 조심스럽게 제안한 것이다.

서촌은 서울 중심지가 아니라서 출발지가 남쪽인 경우 엄청 오래걸릴 수 있는데,

(어차피 어디에서도 먼) 지방에서 오는 멤버들이 많아서 질러본 것이다.


이들을 맞이하기 위해 디저트 지안에서 줄을 서서 마카롱을 사두었다.

1주년 기념으로 랜덤 6구 만 원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두 박스를 샀다.

  

 


스페인 학원을 다녀오는 길에, 아차했다.


이날도 어김없이 광화문에 큰 집회가 있었다.

집회가 있으면 도로가 통제되고, 버스가 원래 경로대로 이동하지 않아 서촌 오는 길이 더더욱 더디고 복잡해진다.

사실 매주 주말 집회가 있다고 보면되는데, 서촌에 3년 넘게 살면서 주말마다 까먹는다. 

그래서 학원도 주말 반을 끊어놓고 매주 아차하며 걸어다닌다 -_-


진짜 무슨 메멘토도 아니고.

매일 출근하기 위해 지나가는 통인 시장을 주말에 생각없이 통과 한다.

주말에는 엽전 도시락을 먹기 위해 놀러온 사람들이 가득한데.

반쯤 뚫고 가다가 머리를 친다. 멍충이! 다른 길이 없는 것도 아니고!


아무튼, 일행에게 되도록이면 지하철을 타라고 급히 카톡을 했는데,

결국 몇 분은 고생하며 왔다@-@;; 죄송스


여행자들이라 그런지, 다들 유쾌하다.

남미에서 2~3시간쯤 만난 것이 다인데, 한국에서 벌써 두 번째.

추억도 쪽쪽 다 빨아먹었는데, 무슨 할 말이 그렇게 많았던 것인지.

5시 애월식당에서 시작한 모임은, 7시 경성상회, 12시 체부동국시집까지 이어졌다.

동네로 불러놓고 먼저 들어가기 미안했던 나는 꾸벅꾸벅 졸다가 결국 먼저 들어왔는데

다른 사람들은 3~4시쯤 해산했다고 한다..! 

대단한 사람들.


  



#서촌 카페 #아르크

다음 날, 등산 약속이 있었다.

미세먼지에게 고맙다고 해야할지 @-@;;;

날씨가 영 안 좋아서 등산은 안하는 것이 좋겠다고 친구가 먼저 말해줬다.

등산은 생략하고. 인왕산 밑자락에 새로 오픈한 아르크라는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다.

신선한 딸기 티라미슈 케익과 카페 라떼로 속을 푸는데

친구가 선물을, 선물을 건넸다!!!

...응?!


내 장점이자 단점이 세상 물정 모르고 물욕이 없는 것이다. 

흠. 물정.물욕까지 언급할 일은 아닌가 ㅎ 

유행이나 브랜드를 잘 모르는 편이다, 라고 말하는 것이 더 적합할 것 같다. 


무엇인지 잘 모르지만, 그저 예뻐서 고맙다고 기뻐하고 행복했다. 

초록 계열 (그 중 민트색!)을 좋아하고 초록 계열과 핑크 또는 보라와의 조합을 좋아하는데

내가 말한 적이 있었던가, 싶었다. 너무 마음에 들었다.

챙겨준 것만으로도 고마웠고.


엄마에게 자랑하려고 사진을 보냈는데, 엄마가 먼저 알아보셨다.

이거 요새 유행하는거라며, Lucky Pleats 아니냐며, 

요래저래 하는거라고, 요런저런 사람들이 들고 다니는거라고,

엄청 힙한거라고!~

계속 아는 척 폭발하셨다.

가지고 싶으신 것 같아서 선물을 꽉 끌어안았다. 

내꺼야...


  


카페를 나와, 서촌을 산책하는 길목마다 설레였다. 

미세먼지가 뻘쭘할 정도로 산뜻한 기분 마저 들었다.

입춘대길이라는 글이 쓰여진 하얀 화선지도 운치있어 보이고,

카페 담벼락에 그려진 벽화들도 귀엽다.

점심을 먹으러 들어간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는 노란색 줄노트 한 장을 모양내서 등을 만들었는데

그 아이디어가 반짝여서, 그것도 너무 예쁘게 반짝여서 내가 괜히 뿌듯했다.


  

  



#서촌프랑스가정식집 #나의아름다운세탁소

엄~청 맛있다기보다는,

딱 가정식 느낌의 음식에, 분위기가 좋은 가게

다음에 와인 마시러 다시 가고 싶다.


    


#서촌독립서점 #부쿠M

스페인어 학원을 걸어가는 길에 지나간 곳

다음에 가보고 싶다고 말했는데 이 날 찾아갔다.


검은 포장지에 싸여 빨간색 리본이 묶여져 있는 비밀책을 보고 

오, 이런 아이디어가! 있구나 싶어 친구들에게도 말했는데,

그 주 주말에 본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 도서 마케팅 아이디어로 나오길래 반갑기도 했다.


  



#서촌 #위쿡마켓

아침에 간 카페 아르크는 위쿡이라는 공유 주방 건물에 있다.

위쿡 지하에는 위쿡 공유 주방에서 만들어진 식재료들을 판매하는 위쿡 마켓이 있는데,

바질 페스토가 먹음직스러워 하나 샀었다.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에서 빵이 곁들여 나오길래, 바질 페스토 맛이 궁금하여 조금 덜어 먹었는데, 

정말 내가 딱 원했던 맛 >-<

바질을 절구에 넣고 직접 빻고 마늘과 올리브 오일, 파마산 치즈를 정성들여 섞었을 것 같은 신선한 맛이였다.

집에 오는 길에 밀이라는 빵집에서 빵을 사와서, 

조금만 더 먹는다는 것을 빵 한 덩이, 바질 페스토 한 병을 다 비워버렸다.


  



#서촌 #집에서해먹은음식

이마트에서 누들 실곤약을 샀는데, 유통기한도 길고, 마땅히 해먹을 시간이 없어 방치하고 있었다.

친구가 포장해준 열무김치, 파를 주문했는데 따라 온 초고추장, 

엄마가 싸주신 깨와 참기름을 넣고 비벼 먹었는데

맛있>-< 


  



#서촌 #집에서해먹은음식 #마늘토마토식빵

바질 페스토 다 먹어버려서 ㅠ

다진마늘를 바르고 토마토를 얹어 먹었다.

+ 샐러리 & 당근




#서촌 #집에서해먹은음식 #에그샌드위치

아보카도 & 양파(는 체 썰어서 물에 담가놓았다가) 올리브 오일, 레몬, 소금 뿌려서 먹고,

달걀 삶아서 당근, 샐러리랑 마요네즈에 무쳐서 샌드위치&버터헤드 깔아서 얹어먹었다.

이 날, 너무 배불러서 점심을 못 먹었다-_-;;;


  



#르쿠르제 #콜레스테롤컨트롤용냄비

낮에 CU 쿠폰을 구입했는데, 굳이 구입해놓고 사용하지 않을까 두려웠다.

종종 상상 이상으로 멍청한 손해를 보니까 @-@ 

까먹기 전에 빨리 써야지! 싶어 집에 오는 길에 편의점을 들렀다.

편의점에 들어가기 전에 쿠폰함을 확인하고, 물건을 고르고, 다시 바코드를 찾아서 내밀면서

'이것부터 적용해주세요!'했는데

알바생이 수줍어 하며, "여기 CU가 아니라 GS에요..."한다.

아하하...

쿠폰이 아니면 사지 않았을 물건이지만, 머쓱하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여, 그냥 달라고 하려는데,

아까 그 알바생이 여리고 귀여운 말투로 "다음에 오셔도 돼요..." 한다.

결국 물건을 사들고, 친구와 알바생 너무 예쁘고 귀엽다며 수다를 떨며 집에 왔다.


집 앞에 이마트 장본 것과 택배 하나가 도착해있었다.

얼마 전에 높고 좁은 냄비를 다 태워서 낮고 넓은 냄비밖에 남이있지 않다, 

계란을 8개씩 끓인다,는 말을 듣고 친구가 보내준 선물이였다.

지름 13cm, 르쿠르제 냄비

원래 있는 것과 사이즈가 비슷하면 어쩌지, 하고 걱정했는데,

포장을 뜯는 순간 정말 육성으로 빵, 터졌다.


딱 계란 하나 들어가는 사이즈 ㅋㅋㅋ

넘 귀여워서 계란 한 알 찾아 넣고 사진을 찍어보내며, 

너무 귀엽지 않다곸ㅋㅋㅋ 고맙다고 ㅋㅋㅋ


나 혼자, 오늘 무슨 귀여움데이인가 생각했던 날


친구에게 미처 말 못했지만, 심지어 화기에 직접 닿으면 안돼서, 계란을 삶을 수 없다.


  



#서촌 #집에서먹은음식 #스테이크 #모짜렐라치즈

#GranaroloMozzarella

위쿡 마켓의 바질 페스토를 또 먹고 싶어서 모짜렐라를 잔뜩 주문했다. 

바질 페스토 구입 전에 일단 하나 뜯어서 맛을 봤는데

친구네서 먹은 모짜렐라만큼은 아니지만 고소하고 맛있다.


이마트에서 산 스테이크는 가끔 실패하는데,

이번에는 맛있었다 #냉장한우등심스테이크용1등급, 300g


맨날 랜덤으로 주문해서 성공률이 반반이라 맛본것들을 기록해두기로 한다.


  


다음 날 아침.

동네에서 운동할만한 것을 찾다가 테니스와 발레 학원을 알아보기로하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9시30분 테니스 학원, 10시30분 발레학원에 방문하기로 한터라, 비는 시간에 위쿡에 갔다. 바질페스토 사러!

바질페스토는 아직 나오지 않아 못샀고, 책을 한 권 봤는데, 몇 가지 유용한 정보가 있어서 적어왔다



- 계란은 거품이 일지 않도록 젓가락을 바닥에 붙이고 좌우로 흔들어서 풀어주는 것이 좋음 

- 브로콜리는 전자렌지에 익히면 물에 삶는 것보다 비타민이 1.5배 더 남이있음

- 토마토는 올리브오일과 함께 먹으면 영양소 흡수율을 높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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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안주마을 & 바 참(Bar Cham) 

& 연희동 책바(Chaeg Bar)

되게 바쁘고 잘나가는 후배가 있다.

몸과 마음을 바쁘게 움직여서 잘 나가기도 하고,

잘 나가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바쁘기도 한 후배님.

스스로는 주변에 무신경하다고 반성하지만,

무신경하다는 것을 신경쓰며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많이 챙기고 있는 후배님. 

그녀와 오랜만에 서촌에서 만나 안주마을 갔다.

안주마을에서 처음 먹어보는 소금구이 곰장어와 꽃새우 찌개를 먹고,

바 '참'에 갔다.

 

  

 

자리가 없었는데, 누군가 양보를 해주어 자리를 잡았다.

바 '참'을 찾기 전에 그녀의 남자친구가 서촌에서 갈만한 바를 여러개 추천했다.

물론 나도 다 아는 곳이였다.

후훗

 

바 참은 평소에 자주 가던 곳은 아니지만, 이 날은 바 참을 가고 싶었다.

그녀가 소개받은 곳은 여차저차 못가고 바 참에 왔다고 하니까,

남자친구가 그 곳만은 같이 가려고! 일부러! 말 안해준 것인데!라고 했단다.

후훗. 

 

평일이라, 간단하게 한 잔하려고 했는데

워낙에 바쁘고 귀한 후배님과의 만남인지라,

책 바에 가서 한 잔 더 했다.  

 

  

 

 

집들이

다른 날, 다른 후배 네 집들이

- 강서, 달서, 광화문, 한강, 전라 등 다양한 맥주가 생겼다. 

- 모짜렐라는 그저 담백한 맛으로 먹는 건 줄 알았는데, 엄청나게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있었다!

(마켓 컬리 제품이였음)

이날, 후배가 해준 음식은 하나같이 맛있어서 배가 터지도록 먹었고,

술 기운인지, 후배의 재롱 때문인지 미친듯이 웃었다.

 

  

  

  

 

 

서촌 마지

서촌 사찰 음식점인 마지를 갔다.

부모님을 모시고 갈만한 곳으로 검색하다 찾은 곳인데,

사전 예약을 해야한다해서 포기할뻔했다.

오픈 시간에 맞추어 전화해보니 바로 예약이 되었다.

가게에 들어섰을 때는 이른 시간이였는지 우리 테이블 밖에 없었다.

연잎 올림과 끼니올림을 주문하고 더덕구이를 추가하였는데 

더덕구이는 따로 시키지 않아도 될뻔했다.

심심하니 건강한 맛이였다.  

 

  

 

 

종로 Vintage0455

같은 팀은 아니지만, 회사 동료들과 함께 한 와인 바!

자주 같이 하는 동료분들은 아니지만,

종종 같이할 때마다 각각의 매력과 위트와 색깔에 놀라게 되는데,

이 날도 빅재미를 느꼈다. 

음식도 와인도 맛있었고.

 

  

  

 

5명 / 5병

 

 

 

연남동 베무초 칸티나 & 단단 

이번엔 팀 사람들과 함께 한 날.

우리 팀은 공식적인 회식이 많지 않지만,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삼삼오오 맛있는 것을 먹거나 한 잔 마시곤 한다.

이 날은 이대에서 미팅이 끝나는 동료 덕분에 연남동을 갔다.

스페인어 학원 선생님이 추천한 멕시칸 음식점 베무초 칸티나를 찾아갔는데,

밖에서 보고 영업 안하는 줄 알고 다른 데 갈 뻔.

가게는 좁고 4개 좌석 뿐이였는데, 음식은 푸짐해서, 주문한 음식을 다 먹다가 배 터질뻔했다.

 

가깝기도 하고, 옛날 생각이 나기도 해서,

처음 연남동을 왔을 때 갔던 단단이라는 이자카야도 갔다.

베무초 칸티나에서 너무 배 터지게 먹은 탓에, 데킬라에 취한 탓에,

와사비 타코만 한 접시 먹고 해산했다.

 

간혹 되도 않는 말을 털어놓아도, 혹은 그런 말을 들어도

피차 부끄럽지 않은 팀원들이 있다는 것은 고마운 일이다.

 

  

  

  

 

서촌 아르크 

내 생일 케이크를 내가 사왔으면 한다는 주문이 있어서 ㅋ

새로 생긴 아르크를 찾아갔는데, 케잌이 없다 ㅋ

버터가 들어간 스콘과 크림빵을 사고,

커피 한 잔 하였다. 

 

 

 

효창동 우스블랑 

팀원 중 한 명이 어머니가 빵집을 하셔서 빵은 질려서 안 먹는데,

우스블랑 케익은 정말 맛있다며, 생일 때 사다줄까요, 물었다.

성질급한 나는 주말에 바로 찾아갔는데

사전 주문을 하지 않은 탓에 미니 케이크만 살 수 있었다.

집에 오는 길에 다 무너졌지만, 맛은 정말 있었다.

 

  

  

 

 

낙성대 쟝블랑제리 

나에겐 정말 추억의 장블랑제리인데, 이제는 너무나 대단한 빵집이 되어버린 장블랑제리

흑임자 크림 빵이 맛있다는 이야기르 들고 찾아갔는데

진짜 오랜만에 감탄하며 먹었다 ㅋ

 

 

 

용산 이름 모르는 고깃집

또 다른 팀 삼삼오오 멤버와 고기 먹은 곳

맛있었는데! 이름을 모름

추후 업데이트해야지

셋이 갔는데 자리도 엄청 넓은 곳을 주셨고,

배가 고파서 반찬을 한 접시 다 먹었는데 친절하게 리필해주셨다.

고기도 맛있었음!

 

  

  

 

 

충무로 텐진호르몬 & 태극당

친구가 배구표가 생겼다고, 같이 보러가자 하였다.

영어회화가 있는 날인데, 고민없이 오케이하고 ㅋ 다른 날보다 일찍 퇴근했다.

충무로 텐진호르몬에서 철판 구이를 먹으며,

이렇게 일찍 만나니 평일인데 주말같다며 신나했다.

 

  

 

장충동에 온김에 태극당을 찾아갔다.

정말 신기하게 빵이 안 땡겨서 나는 안 먹을래~ 하고 구경만하고,

친구는, 우리카드 50% 배너를 보고 빵을 한 아름 샀다.

그 중 내어준 흑임자 찹쌀빵.을 안땡기는 와중에 맛있게 먹음 ㅋ

 

 

 

신용산 로리스

어느날 점심

같은 팀원이였다가 각기 다른 곳에 간 동료들과 먹은 점심

이 곳은 치즈피자가 맛있다 >-< 정말 맛있다 >-<

 

  

 

 

명동 라화쿵부

 

명동 예술 극장에서 하는 연극 [자기앞의 생]을 보기 전에 만나서

시간이 촉박하니 길거리 음식을 먹자며 닭꼬치와 핫도그 따위를 먹다가,

생각보다 시간 여유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라화쿵부를 찾아갔다.

마라는 위와 장에 자극이 되서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지라, 배부르지 않을 정도만 먹었다

(ㅋ왓?)

 

명동 예술 극장 & 연극 [자기앞의 생]

명동을 오가며 그 자리에 공연장이 있는 줄 몰랐는데,

친구가 직원에게 물어보니 원래 그 자리에 있었고, 최근에 리모델링을 했을 뿐이란다.

자리는 아직 리모델링 안한 것인지 딱딱하고 불편했지만,

오래만에 보는 연극은 좋았다. 친구는 힘들어했지만 ㅋ

 

  

 

 

강남 전통주 갤러리

 

친구따라 전통주 갤러리 시음회를 갔다.

5가지 전통주를 무료 시음 해준다하여 퇴근하고 부랴부랴 찾아갔는데,

시럽용 일회용컵에 반만 따라주는 시음 술에 약간 실망하였다.

 

그렇지만, 시음한 술이 맛있었고,

전통주를 예쁘게 전시해놓은 가게도 마음에 들었다.

전통주 제조법과 특징도 친절하고 재밌게 설명해준다.

 

전국에 전통주 양조장에 생각보다 많다.

안그래도 틈틈이 국내 여행을 많이 하자, 싶었는데 양조장 도장깨기도 재밌을 것 같다.

때마침 곧 여행하기로 한 충남 예산은 사과 와인이 유명한다.

 

강남 에덴 식당

전통주를 시음한 김에 전통주로 쭉 마시고 싶다는 나의 주문을 받아 

친구가 추천하고 친구가 가이드해준 지리산 산나물 정식집!

산나물 전과, 산나물 무침, 청국장 다 너무 내 취향!!!

인데, 친구가 주문한 막걸리 두 개는 정말 내 취향이 아니여서 ㅋㅋ

근처 맥주 집에가서 맥주하고 헤어짐

 

  


 

2월에 나름 자중했다고 생각했는데,

정리하다보니 여기저기 많이 다녔네 ㅎㅎ

아무튼, 그러하였다~ 넘길어서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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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날

CGV명동 시네라이버리에서 [이차크의 행복한 바이올린]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다큐 형식의, 음악을 주제로 한, 기분 좋은 영화


그날의 기록

메모1. 한 번의 소름과 한 번의 눈물

메모2. 오바마 대통령이 이차크를 소개하면서 사용한 Passion과 Joy라는 단어가 좋았다. 

거기에 Fairness를 더하여 나의 모토로 삼고 싶다.


눈스퀘어 샤이바나에서 점심을 먹고 산책을 하기로 하고, 

덕수궁을 갔다가 중명전과 정동 훈데르트 바서 전시회까지 발길이 닿았는데

그 코스가 좋아서 올해 들어 세 번이나 같은 길을 반복했다.


  



이태원 마라토끼

지금은 마라가 유행하지만, 마라를 흔히 먹지 않았을 때, 

맵고 독특한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이 음식을 좋아하는 친구 셋이 있었기에,

같이 만나면 마라를 찾아먹는 무리가 있다. 

이 날은 이태원 마라토끼를 갔는데,

사장님이 몬스터엑스 팬이라 몬스타 엑스 노래가 계속 나왔다.


  



: 제주도 여행 :

마라숯불양꼬치

겨울 한라산을 등반하기 위해 제주도를 갔는데, 등반 전 날, 

색다르게 양꼬치를...! 먹었다. 제주도에서...!


  


재료가 무엇인지 가늠하기 어려운 메뉴명이 많았는데

일단 안전빵용 송이전과 도전용 석단을 주문하였다.

먹어본 결과, 석단은 삭힌 계란으로 추정된다 @-@ 

계란을 좋아하는데 썩 맛있지는 않았다.

 


 

다음 날, 호스텔에서의 아침

한 명은 계란을 굽고 다른 한 명은 토스트를 굽고 다른 한 명은 커피를 내리고 마지막 한 명은 설거지를 한다.

따로 지시한 사람 없지만, 알아서, 일사분란하게.

이런거 너무 좋아 >-<


  


정상에서 먹겠다며 라면과 끓인 물을 챙길때까지만해도 시큰둥했는데

진짜 맛있게 먹고 =)

내려와서 바로 고기집에 갔는데 오픈 전이였다.

시간을 떼우기 위해 제주김만복에서 김만복김밥과 오징어무침을 사서 편맥했다 =)

햇살, 같이 간 사람들, 음식 모두 완벽했다.

아, 즐거워 

  


그리고 드디어, 

고기 타임!

아침부터 등산해서인지 금방 취했다


  


 

배빵할 정도로 맛있게 먹고

숙소에 들어가서 샤워하고, 거의 바로 방어 먹으러 나갔다.

같이 오기로 하였다가 일이 생겨서 못 온 후배가 추천한 집인데 ㅋ

인당 가격이 비싸고 방어가 얼마 나오지 않아서 실망하였지만 ㅠ

그래도 즐겁게 먹고 바닷길을 산책하였다.


  

 


: 본가 :

독립한 후 원래 엄마아빠가 사시는 집은 본가라고 하는거라고 ㅎㅎㅎ

아무튼, 일이주에 한 번씩 '본가'에 가면 엄마가 그 동안 굶은줄 알고 고기를 포함한 맛있는 음식을 해주신다 >-<

아이고, 민망하고 맛있어라

이 날은 송이버섯이 들어왔다고 송이버섯 찌개를 해주셨다.

그리고, 속초를 놀러갔다 온 동생이 사준 오징어로 버터구이를 해먹었다. 


  


그리고 내가 사간 디저트 지안의 마카롱으로 디저트를.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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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전세 계약 만기 때를 맞춰 집을 알아보니, 적당한 집을 찾기 어려웠다. 집주인이 전세값을 올리겠다 말겠다는 말이 없어 이사를 할 것인가 말것인가부터 결정이 안되었다. 확신이 없는 채 찾아본 집들은 하나같이 마음에 안들었다.

 

지금 집은, 위치(서촌에 있지만 한 골목 안에 있어서 시끄럽지 않음), 햇살이 들어와 아침을 깨워주는 침실, 서촌의 지붕들을 볼 수 있는 커다란 거실 창문이 너무 마음에 드는 곳이다. 한 층에 한 가구뿐이라 간섭하는 사람도 없다. 창 밖으로 서울지방경찰청이 보이고, 경찰서가 한 골목 건너 있다. 처음 이사왔을 때는, 그게 무슨 상관이야, 싶었는데 '청와대 근처라서' 안전하다. (혹은 안전하다는 느낌이 든다.) 

 

다만, 좁다. 혼자 살기 딱 좋아, 너무 넓으면 청소하기만 귀찮지, 싶은 마음으로 그럭저럭 살만하다 싶다가도 친구들이 5명 이상 놀러올 수 없을 때(ㅋㅋ), 빨래를 널어서 운신할 공간이 없을 때, 홈트레이닝을 하고 싶을 때, 건조기나 턴테이블 등 새로운 가전이나 가구를 사고 싶을 때 아쉬운 생각이 든다.

그래서 가끔 '서촌 전세'를 검색해보는데, 낡거나 구조가 특이하거나, 너무 안 쪽이면서 비싼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난 주말에는 북촌에 예쁜 빌라 전세가 나왔길래 찾아가보았다.  17평, 2억8천, 방3개, 베란다까지. 리모델링한지 얼마 안된 집은 인테리어를 잘해놓은 덕분인지 넓고 깨끗해보였다. 친구 몇 명에게 링크를 보내보니 반응도 좋다. 

집을 보러 갈 수 있을지 물어봤다. 토요일 오전에 시간이 된다고 하였다. 정말 이사가고 싶어지면 어쩌지...이사를 가면 이사 비용이 들 것이고, 그 동안 집이 좁아서 못 산 가구, 가전까지 사고 싶어질 것이다. 돈이 엄청 들 것 같다. 

토요일 밤, 설레임과 걱정으로 설레발을 떨었다.

 

토요일 아침, 전 날 입은 청바지와 셔츠를 툭툭 털어서 다시 입었다. 한 번 더 입고 빨아야지.

연핑크색 코트를 입고 페루에서 산 2만원 짜리 가방에 최근 이동하는 동안 읽고 있는 책 '빌 브라이슨의 발칙한 미국 산책'과 물 한 통을 넣었다. 

 

북촌까지는 걸어갈 생각이였는데, 그랬더라면 참 좋았을 것 같은데, 약속 시간에 늦을 것 같아 택시를 탔다. 

기억에 있는 북촌은 서촌처럼 아기자기하지 않고 식상한 프렌차이즈들이 많았다. 더럽거나 지저분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어수선하고 북적거리는 느낌이였다. (북촌, 미안) 

그런데 택시를 타고 지나가는 길은 이른 아침이여서 그런지, 생각보다 한적했다. 서촌 카페들에 비해 널찍하고 현대적으로 보이는 카페들은 하나하나 들어가보고 싶었다. 국립현대미술관을 지나가는 길은 살짝 흥분되었다.  

 

빌라는 창덕궁 바로 곁에 있었다. 북촌의 길들은 서촌의 길들보다 널찍한 편이였는데, 빌라촌에 들어서니까 급격하게 좁고 가파르고 복잡해졌다. 집 주소를 보고 찾아가려 했는데, 결국은 집 주인이 마중 나와서 따라 들어갔다.

 

집은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았다. 깨끗하고 아늑한 느낌이였다. 

그런데 창문을 열어보니, 바로 옆 건물 벽. 벽과 벽 사이에 여지가 없었다. 좁고 가파른 골목 사이로 있는 옆 건물의 벽이 너무 코 앞에 있었다. 맙소사, 내가 언제부터 전망을 봤다고.

 

사람을 만나면 보통 3초만에 나랑 맞을지 안 맞을지 안다고 하는데, 집도 그런 것 같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집에 들어섰던 순간을 생각해보면 정말로 그렇다. 같이 집을 보러온 일행이 너무 좁지 않냐고 걱정했지만, 귓등으로 들렸다. 금화가 가득한 주머니를 단단하게 여미듯 마음이 정해져버렸다. 그때는 그게 전망 때문이였는지 몰랐는데, 어쩌면 그랬나보다.

 

이 곳은 아닌가보다, 싶었는데 괜히 고민하는 척 조금 더 기웃거리며 물도 틀어보았다. 잘 봤습니다, 연락드릴게요, 인사를 하고 아쉽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집을 나와 길을 걸었다. 

 

걸어오지 못한 길을 걸어 가기나 해야지. 서촌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그 사이 관광객들이 많아졌다. 맞은 편 길에서 관광객들이 가이드를 선두에 두고 단체로 걸어내려오고 있었다.

 

지나가는 길에 롤링핀이 보였다. 프렌차이즈의 장점은 '크게' 배신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거의 항상' 배신당한다. 휑한 가게에서 카푸치노 하나와 빵 하나를 대충 먹고 나왔다.

 

청와대를 지나 서촌으로 넘어오는 길에, 공기가 너무 좋았다. 그 공기 사이로 있는 단풍 나무와 경복궁 담벼락이 너무 예뻐 관광객들의 머리를 피해 사진을 찍었다. 조금 더 내려오니 조용한 공원이 보였다. 네이버 지도를 찾아보니 무궁화 동산인 것 같다. 아무도 없는 그 곳에서 책을 읽고 싶었는데 오후 일정이 있어서 다음을 기약했다.

 

겨울 옷이 없어서 사야지, 사야지하면서 하루하루 미루고 있다. 불편하고 아쉽긴하지만, 하루하루가 또 지나간다. 이렇게 겨울이 지나가면 봄옷을 입으면 될 것 같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좁아서 아쉽지만 나는 살아가고 있다. 빨래 건조대 너머 손을 뻗어 창문을 열고 닫고, 회사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주말에는 가끔 등산을 간다.  건조기는 옷이 줄어드는 위험이 있다고 한다. 턴테이블은 음악 좋은 서촌 바에 가서 듣는 편이 훨씬 좋을 것 같다. 아침에 눈을 뜰 때 행복하고, 출근하러 나설 때 눈에 들어오는 장면들이 익숙하고 사랑스럽다. 당분간은 이 곳에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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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무진

회사 친구가 맛있는 양갈비집이 있다고해서 따라감-맛있었음


  

 


광주여행

야구를 보러 광주를 가서 두꺼비게장백반 간장게장과 막걸리로 일정 시작


  


송정시장 

마카롱 상점에서 마카롱을 산 후 커피집을 추천을 받아 

느린 먹거리라는 곳에 찾아감

특이하게 커피와 부각을 함께 팔고 있었다.

커피와 부각이 어울리는지 안어울리는지 친구들과 한참 논의하고 있는데 쫀달 고구마를 선물로 주심


마카롱은 맛있는 '편'이였고, 커피는 맛도 맛이지만 친절해서 기억에 남는다.

(드립 커피를 마신 후, 양이 아쉬웠던 친구들이 아메리카노로 리필이 되는지 물었는데 새로 내려주셔서 놀랐던!)


  


광주인데, 서울곱창이라는 이름을 가진 가게에서 곱창을 사서 야구장에서 먹어주고.


  


다음 날은 영미오리탕에서 들깨오리탕을 먹고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네이버에서 11시 오픈이라길래 시간 맞추어 찾아갔는데, 11시 반 오픈이래서 당황했다. (지금도 11시로 되어있음) 

앞에서 세네 번째쯤에서 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계속 줄이 길어져서 기대감이 상승하였고,

오픈하자마자 빼곡하게 들어가 자리를 잡았는데 일사불란하게 세팅이 되고 음식이 금방 나왔고,

뜨겁고 고소하고 건강할 것 같은 느낌의 음식은 기분 좋은 포만감을 주었고,  

같이 간 친구들도 연신 맛있다며 감탄하고 먹어서 뿌듯했던 곳.


  


제주도 여행

그리고, 제주도에 가족 여행을 감 @-@;ㅋ (국내 여행 좋아)

점심1, 점심2, 저녁1, 저녁2 코스로 먹기만 함 ㅋㅋ


  

    

  

  

  


더부스

열심히 놀았지만, 일도 열심히 했다.

완전 빡세게 일한 후 같이 일한 팀원들과 먹은 맥주와 피자

맛은 그닥임 ㅋ


  



장수천한방민물장어

정말 끝난 날에 팀장님과 먹은 장어

완전 맛있음


  

  



여의도 한양원

그리고, 진짜 힐링은 밖에서 친구와 먹은 곱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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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안주마을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길 5)

오래 전 알던 동생이 2시간 넘게 걸려 서촌까지 와주어ㅠ 우리 동네 자랑?인 안주마을에 갔다.

- 뱅꼬돔튀김 새콤한 것이 정말 맛있다. 

- 새우는 태국식처럼 계란과 함께 볶아서 나왔는데 맛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냥 그랬다.


  



06.02 

안주마을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길 5)

그리고 바로 다음 날 조금 덜 오래 전에 알던 동생.이지만 맞먹는- 

친구가 1시간 걸려 서촌까지 와주어 연이어 안주마을에 갔다.

내가 안주마을에서 제일 좋아하지만 같이 간 사람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어서 항상 물어보고 주문하는 참기름 엔초비와 뱅꼬돔 튀김을 주문하였다.


  



06.03 

효자베이커리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54) & 

코코블랑 (서울 종로구 옥인1길 1)


아침에 친구를 데리고 효자베이커리에서 유명한 옥수수빵을 사서 수성계곡에 산책을 하러 갔다.

벤치에 앉아서 아직 따듯한 빵을 베어물며 동네 정취를 느끼게 하고 싶었는데 

햇살이 뜨거워서 사진만 찍고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ㅠㅋ

이른 아침이라 아직 오픈하지 않은 가게가 많았는데 다행히 코코블랑이 오픈 준비를 시작하여 첫 손님으로 들어갔다.

코코블랑은 이사 오자마자 가장 처음 갔던 커피숍이기도 하고, 

가족이나 친구 생일 때 딸기 생크림 케익을 사러 자주 가는 곳이다.

케익 쿠폰도 음료 쿠폰도 가득 찼는데 갈 때마다 안 가지고 가서 새롭게 찍고 있다.

코코블랑은 가게 입구와 안쪽이 모두 트여있어서 맞바람이 불고, 햇살이 적당히 들어온다.

파란색 인테리어가 예쁘기도 해서 친구가 프로필 사진으로 쓸만한 사진을 건지겠다며 사진을 백 장쯤 넘게 찍게 하였다.

@-@




06.05

효자동 소금구이 (서울 종로구 사직로 117)

6월 초에 모 이리 매일 먹었지

아무튼, 전부터 가고 싶었던 효자동 소금구이에 드디어 가보았다.

맛있다고 들었는데 갈 때마다 문을 닫았거나 닫기 직전이였던 것 같다.

이 날은 자리가 꽉 차서 못 앉을뻔하다가 바깥자리가 나서 겨우 앉았다.

고기도 맛있고 국수도 깔끔하고 무엇보다 아저씨가 엄청 웃겼는데 어떻게 웃겼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조금 귀찮을 정도로 자주 우리 자리에 오셔서 참견하셨는데 사실은 되게 동네 느낌나고 좋았다.

서촌이 너무 떠버려서 세가 올라 가게를 비우게 되었다고 하셨는데, 아직 하고 계신지 모르겠다...ㅠ


  


날씨가 많이 더워지기 전이라, 와인을 들고 수성계곡에 올라갔다.

가는 길에 문 닫기 직전의 복담에 들어가 단호박 밀크잼을 하나씩 샀더니 찹쌀떡을 하나씩 선물해주셨다.

수성계곡에는 밤늦게 마실 나온 사람들이 많아 자리를 겨우 잡았다.

가위바위보에 져서 ㅠ 수성계곡 초입에 있는 편의점에 물을 사러 갔다가 치즈와 과일을 사왔다.

단호박 밀크잼을 떠먹으며, 와인을 마시며, 치즈와 과일을 먹으며 아 좋다, 아 좋다, 하였다.




06.10

카페문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2가길 1)

영화 밤쉘을 보기로 한 날

학교에서 보자하길래, 학교 근처 영화관일 줄 알았는데, 학교 안에있는 건물에서 하는 것이였다.

이때 집 앞 #디저트지안에서 마카롱을 사먹은 이후 마카롱에 한참 빠져있을 때였다.

그런데 그 전에, 다양한 마카롱을 맛보고 싶어서 이태원 2개 가게에서 마카롱을 하나씩 사먹었는데, 

둘 다 충격적으로 맛없는 경험이 있었다. (둘 다 이름 기억 안남)

그래서 학교 앞 마카롱 맛집을 꼼꼼하게 검색하였는데. 

여러 명이 추천하는 마카롱 집은 영업을 안하는 날이였던가. 그랬다.

그래서 영업하는 곳 중 찾아간 곳이 카페문

일단 마카롱 전문점이 아니고 커피숍이라 경계심이 있었고, 비쥬얼도 확 끌어당기지 않았지만

어쨌든 마카롱은 먹기로 작정했던 날이라 여러 맛이 믹스된 미니 마카롱을 주문하였다.

그럭저럭 먹을만하였음.


  


하지만. 아쉬운 마음에 찾아갔던 씨루씨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42)의 마카롱은

달기만하고 맛이 없어서 먹다 말았다. 에잇



신촌 어딘가의 피자스케이션? 이런 이름의 가게였는데.

스파카나폴리구나 ;;;

곱창이 먹고 싶어서 신사소곱창을 찾아갔는데 대기 인원이 너무 많아서 ㅠ 아쉽지만 이곳으로 갔다.

신사소곱창은 대학교 때 처음 갔었다. 

그때는 40년 전통의 곱창집이였는데, 이제는 60년 전통이라고 써있다. 하핫.

피자집은 그냥저냥.


  



06.12

팀 워크샵이 있던 날.

매달 돌아가면서 한 명씩 워크샵과 회식 장소를 코디하는데, 6월은 내가 담당이였다.

특히 이 날은 워크샵 주제가 2건이라 일찍부터 시작하기로 하여 점심 장소-워크샵 장소-회식 장소를 정해야했다.


이태리 총각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9길 11)은 버스나 지하철역에서 집에 오는 길에 있어서 항상 지나가는 곳이다.

이태리 총각은 예전부터 대기 인원이 많았고,

그 옆에 포담이라는 가게가 수요 미식회에 나온 이후로 사람이 많아져서 

두 가게 앞이 항상 붐빈다. 

포담은 수요미식회에 나오기 전에 우연히 가봤는데, 

이태리 총각은 서촌 사는 2년 동안 못 가보고 있었다.

이 날, 평일 낮이니 자리가 있지 않을까 싶어 찾아가보았는데, 다행히 8명 자리가 있었다.

그런데 주변 회사에서 온듯한 사람들, 모임으로 온 사람들로 자리가 금방 차고, 대기 인원도 생겼다. 

아마 우리가 일찍 도착해서 그나마 자리가 있었던 것 같다.


  

  

  


음식은 다 맛있었다ㅋ


디저트지안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7길 59)

처음 생겼을 때는, 새로운 가게가 생겼군, 하고 관심도 안 가졌는데 ㅠ

이제는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디저트지안 ㅠ

마카롱을 원래 안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이곳 마카롱은 많이 달지 않고 쫀득쫀득해서 너무 맛있다.

우리 동네 온 팀원들에게 웰컴 선물로 마카롱 하나씩 선사하였다.




안주마을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길 5)

또감 ㅋ


  

  

  


06.16

22100 Bistro (서울 종로구 홍지문길 7)

안주마을은 서촌계단집처럼 번호표를 받고 줄을 서서 대기하게하지 않고 핸드폰 번호를 적어두면 전화를 준다.

대기 시간이 보통 2시간이라 그게 맞는 것 같다 ㅠ

한 10번쯤 갔을 때였나, 곧 수요미식회에 나올거라 사람이 더 많아질 것 같다며,

기존 단골 손님의 경우 문자로 예약을 받아주려고 한다며 번호를 알려주셨다.

그리하여, 안주마을 예약라인이 생김 @-@!!!

그런데 나의 예약라인분이 다른 가게로 옮기셨다. 

여전히 안주마을 예약은 받아주심 =)

아무튼 6월에는 특히 더 자주 안주마을 때문에 연락드리고 부탁드렸던터라 

새로 생긴 가게에 놀러가기로 했다.

날씨가 약간 더웠지만 (지금이랑 비교하면 더운 것도 아님)

통인동에서 상명대까지 걸어갔다. 


타일로 만든 바깥자리 테이블이 마음에 들었고

귀여운 사케잔도 탐났고

고수 샐러드처럼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든 독특한 메뉴도 즐거웠다.


  

  

  

  



06.22

LG vs. 롯데 경기보러 잠실야구장 간 날.

LG팬 2명 롯데팬 6명이였나, 아무튼, 서울인데 왜때문에 롯데팬이 많아 롯데 쪽 좌석에 앉았지만,

다행히 역전 승!!!하여 기분 째졌던 날.

육회와 골뱅이를 먹었는데 어딘지 기억안남


  



06.26

연수네 굴렁쇠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3길 5)

회사 사람들이 술마시고 있다해서 ㅠ 운동하고 ㅠ 망설이다가 뒤늦게 갔는데 폭식한 날 ㅠ 

술을 부르는 음식 ㅠ


  


6월에 다이어트 했었는데 음식 사진이 왜 이렇게 많담

그래도 하루하루 돌이켜보니 엄청 즐거웠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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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어디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올해는 캘린더를 열심히 쓴 편이라 누구를 만났는지 보면 알겠지, 싶었는데 캘린더가 비어있다.

어디지-_-;


  



05.25 

광화문 국밥 (서울 중구 세종대로21길 53)

학교 익명 게시판에 누군가 광화문 국밥 소개해준 벗 나오라며, 고맙다며, 사진과 극찬을 남겨두었다.

투박한 가게 이름, 옛스러운 간판, 깔끔해보이는 냉면 사진에 나도 혹했다.

평양식 냉면을 좋아하는 친구가 생각나서 가게 소개 링크를 찾아서 보내두곤 같이 가기로 하였는데.

아빠랑 광화문에서 갑자기 만나게 되어 먼저 가버렸다. 

깔끔해보이는 냉면은 정말로 깔끔했다.




05.26

플레플레 (서울 마포구 독막로4길 54)

엄마 환갑을 맞이하여 준비한 앙금 플라워 떡케이크

인스타에 너무 많은 떡케이크 사진이 올라와있어 선택이 어려웠으나,

모양뿐만 아니라 맛에 대한 극찬이 많이 있던 플레플레로 하기로 정하였다.

다른 가게들도 맛있겠지만, 맛에 대한 후기가 없거나, 담백하니 먹을만하다, 정도였다.

그럼에도 맛보다는 모양 때문에 주문한 것이기에 크게 기대를 안했는데, 

엄마와 이모가 드시면서 엄청 맛있다 하셨다. 

앙금도 너무 달지 않아 좋았고, 흑임자로 한 떡 부분도 고소하고 맛있었다.

회사 팀원도 곧 어머니 환갑을 맞이하여 준비한다고 해서 추천하였다.


  



05.28

콩두 (서울 중구 덕수궁길 116-1)

현대카드 고메위크로 갔던 콩두

덕수궁 따라 찾아가는 길과, 한국한국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던 곳.

음식은 맛있었지만, 평소 가격으로 가기에는 부담스러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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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집에서 먹은 것에 대한 기록

 

06.06

앉은 자리에서 4~7개 먹는 #디저트지안의 마카롱과 친구가 홍콩에서 사준 #아이스볼메이커 #원형얼음틀(다이소에도 있다고 한다.)로 만든 왕얼음 위에 에스프레소를 끼얹어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06.21

다이어트 中 출근 전 아침 식사

아보카도 + 레몬 + 소금

후추로메인 + 참치 + 토마토 + 참깨드레싱

  

06.24

친구들이 놀러온 날
로마인에 방울토마토, 적양파를 얹고 드레싱으로 레몬즙 + 스페인 이비자 소금 + 파프리카 가루를 뿌려먹었다.

샐러드를 먹을 때 드레싱을 안 뿌려 먹으면 맛이 없고, 드레싱을 뿌려먹으면 샐러드를 먹는 의미?가 없어지는 것 같은 느낌인데

요 정도 드레싱은 열량도 높지 않을 것 같고(제발) 맛도 상큼하니 좋다.


이때 나름 다이어트 중이어서 야채와 과일 위주로 구성하려고 친구한테 무슨 과일 좋아하는지 물었다. 망고랑 멜론을 좋아한다는 회신을 받고 주문하려고 보니 배달 상태에 대한 고객 평이 안 좋아 직접 가서 보고 사기로 하였다.

 

대신 생수와 나초칩, 아보카도 소스만 주문하였다. 예~엣날에 어디선가 아보카도 퓨레를 사먹고 떫고 맛 없었던 경험에 아보카도는 항상 생과만 샀었는데 한참 후 추천을 받아 사먹어 본 피코크 클래식 과카몰리는 맛있어서 종종 사먹는 중이다. 피코크 온더보더 나쵸 칩 오리지널(다른 맛은 별로)과 함께 먹는데 토마토와 적양파를 추가해서 먹으면 더욱 맛있다. (사실 생과를 잘 익혀서 약간 덩어리지게 자른 후 토마토와 양파를 섞고 레몬즙과 소금을 뿌려 먹는 것이 훨씬 맛있긴하다.)
이마트몰 구경 중에 청정원 안주야 논현동 포차 불막창을 발견.오오오오오 사먹어볼까 싶어서 흥분하여 클릭하였더니 품절. 친구들이 오기로한 전 날, 과일을 사러 용산 이마트에 갔다가 오오오오오 여기있네, 하여 겟.하였다. 아무래도 막창 전문점에서 바로 구워 먹는 것에 비해 맛은 덜하지만 집에서 먹는 안주용으로는 그럭저럭저럭저럭...
그렇게 한 상차려 영화 미스슬로운을 보며. 맥주와 함께. 즐겼다.

 

07.08 / 08.03

어디선가 보고 따라해본 된장 스테이크.소고기에 참기름과 된장을 섞어 바른 후 구워먹으면 완전 맛있다.
와인 또는 맥주. 다 어울려! 

  

 

07.19

...사실 다이어트 중이였다.

거의 매일 치팅데이여서 그렇지.

 

아무튼, 다시 정신을 차리기로하고 회사에서 낮에 먹을 닭가슴살과 병아리콩을 삶고 방울토마토를 씻어 포장하였다.

닭가슴살 삶을 때 친구가 태국에서 사다 준 치킨스톡을 넣고 끓였는데,

그 국물을 버리기 아까워서 토마토와 적양파, 귀리, 샐러리 등을 넣고 토마토 스프를 해먹었다. 

 

토마토 스프를 끓일 때, 처음부터 뭐뭐 넣어야지!하고 시작하지 않고

일단 치킨스톡을 끓이면서 냉장고를 뒤져 고기와 야채를 하나씩 넣으면서 완성하다보니, 

항상 단추로 끓인 스프라는 동화를 떠올리게 된다.

 

단추로 끓인 스프는 데이지가 스쿠루지 할아버지 댁에 놀러갔다가, 단추만 넣고도 스프를 끓일 수 있다고 허풍을 치고,

스프를 끓이면서 재료를 하나씩 하나씩 얻어 추가하는 내용이다.

마지막에 할아버지는 동네 친구들에게 스프를 대접하며, 단추만 넣고 끟인 스프라고 자랑하지만, 

사실 온갖 야채와 향신료, 심지어 커다란 뼈다귀까지 들어간 스프라는 사실.

스쿠루지 할아버지가 그렇게 멍청하다면 창고에 온갖 향신료와 식재료를 가득 가지고 있는 부자가 되지는 못했을 것 같지만...

데이지의 재치 또는 할아버지의 속아 넘어가 줌- 어느 쪽이건 모두가 해피한, 유쾌한 동화여서 마음에 든다.

 

 

 

07.22

야채모듬구이 + 샐러드

 

  

 

 

07.29

까수엘라를 해먹을 때 쓰는 알리오 올리오 소스의 유통기한이 한참 남아 냉장고에 넣어두었는데

어느새. 유통기한 막바지에 다다랐다.

토마토 스프를 끓일 때처럼. 어울리겠다 싶은 재료를 넣어서 먹은 오일 잡탕.이라고 해야하나.

소세지 + 아스파라거스 + 브로콜리 + 적양파 + 심지어 밤까지!

정체 없는 요리지만, 엄청 맛있었다.

 

  

 

 

08.02

이마트에서 구입한 민물장어.

처음에 한 번은 생선만 구워서 먹었는데 약간 짜게 먹었던 기억에 덮밥을 해먹었다.

장어 덮밥에 생강채를 얹은 비주얼이 떠올라서 생강 분말을 뿌려먹었더니 완전 맛있다. #장어덮밥

  

 

08.10

이마트에서 바질-을 구입하고 싶었는데 없길래 

만나 박스라는 사이트에 들어가서 바질과 채소를 구입하는 김에 이것저것 흥미로운 것을 담아 보았다.

주로 해산물 - 반건조 볼락, 멍게젓, 게딱지장이였는데.

 

볼락은 할머니댁에서 맛있게 먹은 기억에 사보았는데-

아마도 내가 제대로 못구워서인지 조금 질기고 퍽퍽한 맛이여서 실망스러웠다.

멍게젓은 맛있게 먹는 중이고-

게딱지장도 맛있기는한데, 비주얼이 너무나 적응이 안된다 ㅋㅋ 

 

 

 

 

08.11

성게알도 같이 주문하였는데 정말정말 조금이다 ㅋㅋ 

성게가 정말 비싸기는 한가보다.

식초와 설탕으로 양념한 밥 위에 듬뿍 얹어먹기는 했는데

따로 양념을 하지 않아서인지 생각보다 맛있지 않았다 ㅠ

  

 

 

08.12

친구가 회사일로 힘들다고 해서 집에서 맛있는 것 잔뜩 + 영화를 다운 받아 보기로 했다.

  

냉동 미트볼을 사두고는 안 먹고 있었는데 단호박이랑 같이 먹어주면 좋겠다 싶었다.

단호박은 전자렌지에 3~4분쯤 돌린 후 조금 익었을 때 자르는 것이 좋다. 생으로 자르다가 손목 날아갈 뻔.

 

씨를 도려내고, 먹기 편한 크기로 잘라 접시에 얹은 후 가운데 미트볼을 넣고 토마토소스를 조금 더 뿌려주었다.

전자렌지에 한 번 더 돌려서 미트볼을 익히고, 햄버거용 치즈를 얹어서 조금 더 돌려주었다.

다음에는 김치를 총총 썰어 넣어도 맛있을 것 같다.

  

  

 

야채를 많이 주문한 김에 샐러드 두 개

- 진짜 간편하고 맛있는 야채 + 방울토마토 + 참치 + 참깨 드레싱 샐러드

- 은근 손 많이 가는 콥샐러드

 

콥샐러드도 어울리겠다 싶은 재료 대충 정육각형 모양으로 썰어서 가지런히 세팅한 후 

시저 또는 렌치 드레싱을 뿌려먹어주면 된다.

보통, 방울토마토 + 햄 + 옥수수 + 삶은 계란이 들어가고, 이번에는 오이와 크래미, 올리브를 같이 넣어 먹었다.

예전에 캔 옥수수를 먹고 남은 것을 넣어두었다가 조리 없이 먹고 탈이 난적이 있다.

이번엔 잘 씻어서 끓는 물을 부어서 데친 후에 먹어주었다.

퀴네 아메리칸 시저 샐러드 드레싱이 맛있는데, 다른 시저 드레싱을 주문하였더니 조금 실망스러웠다.

  

 

손쉽게 할 수 있는 파스타 중에 하나인 바질 페스토는

면을 8~10분 삶고, 후라이팬에 올리브오일 + 마늘 + 새우 + 토마토를 볶다가 삶아진 면을 합친 후 

바질 페스토를 듬뿍 넣고 비벼준 다음 파마산 가루를 잔뜩 뿌려주면 끝이다.

올리브를 같이 넣어줬는데 심심한 맛을 간간하게 해주어 면을 집을 때 올리브를 찾게된다.

다음 번에도 넣기로.

 

원래는 삼색 푸실리 파스타면으로 해먹던 것을 오뚜기 팬네 파스타로 해먹었는데 

푸실리의 나선 사이사이 소스가 들어가듯이 동그란 파스타면 사이로 소스가 들어가서 팬네면으로도 좋은 것 같다.

고기 먹을 때 육즙이 새어나와 입안에 퍼지듯 파스타를 한입 베어 물 때 퍼져나가는 소스 맛을 느끼는 것이 좋다.

 

크래미 카나페는 크래미 + 오이피클을 마요네즈에 버무리면 그만이다. 샌드위치로 해먹는 조합이기도 해서 맛있을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괜히 복숭아 카나페를 해먹고 싶어서 인터넷에 복숭아 + 카나페를 검색했더니 마땅한 것이 없었다.

체를 썰어 요거트에 버무려 얹어먹을까 하다가 당일 즉흥적으로 햄과 바질 위에 얹어 먹었다. 고다 소스도 조금. 

맛에 대한 의심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비쥬얼도 맛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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