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코펜하겐 (11)
거의 모든 것의 매니아
애초에는 예테보리에서의 하루를 쓰기 위해 시작했던 글. 예테보리, 첫째 날 저녁 이 번 유럽 여행은 날씨 운이 좋았던 반면, 교통운은 없었다.ㅋㅋ...ㅠ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스웨덴 예테보리는 20분 간격으로 한 시간에 세 대가 있는 열차 중 하나를 타고, 3시간이면 갈 수 있는 가깝고 쉬운 길이다. 그런데 코펜하겐 중앙역에 도착해서 예테보리행 열차를 예매하려고 보니 하루종일, 그러니까 24시간 동안, 세 대의 열차 밖에 조회가 안되는 것이였다. 흐음... 매표 기계 앞에서 잠시 고민하다가 숙소에 가서 인터넷으로 다시 봐야겠다, 싶어 저녁 일정을 보내고, 숙소에서 도착해서 다시 찾아보니 여전히 세 대뿐이 없다. ㅠㅠ 전 날, 스웨덴에 있는 친구가 스웨덴에 strike가 있다고 말해주었는데, 재작년 스페인 ..
코펜하겐을 가기 전에 6군데의 맛집을 검색해서 갔다. 이전 글 : [덴마크 코펜하겐] 여행 전 맛집 찾기_스테이크 & 오픈 샌드위치 & 베이커리 사실 열심히 돌아다니면 6군데뿐만 아니라 플러스 알파를 가서 맛있는 빵과 음식을 잔뜩 먹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그 중 3군데에서 빵 & 음식을 먹었고, 2군데는 방문만, 1군데는 가지 못했다 ㅠ [방문 & 식사] 1. 늦은 저녁_A Hereford Beefstouw 2. 아침_Lagkagehuset (라그카게후세트) 3. 디저트_La Glace [알아보지 않았지만 가게된 곳] 4. 점심_Sommersko Cafe & B [방문만하거나 가지 않은 곳] 디저트_Vaffelbageren 저녁_IRMA 점심_Ida Davidsen 그리고, 그래서, 후기 1. ..
처음 유럽을 여행했을 때는 거의 모든 블로거들의 리뷰를 읽을 기세로 뒤지고 뒤져 숙소를 정하였는데, 지금은 hostelworld에서 평점이 제일 높은 곳으로 정한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숙소를 검색하여보니, Cophenhagen Downtown Hostel, Generator Hostel, Danhostel 요 세 개가 제일 평점이 높았다. 2박 이상 머물러야하는 다운타운 호스텔을 제외하고 제너레이터와 단 호스텔을 간단하게 검색했다. ★ 간혹 평점은 높지만 리뷰 수가 적은 숙소는 조심해야 한다. 코펜하겐을 다녀 온 사람들이 후기를 많이 남긴 것도 이 두 호스텔이였다. 몇 개의 포스팅을 보았을 때 제너레이터는 젊은 느낌, 단은 조금 더 단정한 느낌이였고, 위치는 단 호스텔이 중앙역과 더 가깝기는 하지만, 도..
로젠 보르그 성을 가는 길. 크리스티안 4세의 사유 공원이였다는 왕의 정원을 가로질러 갔다. 지금은 덴마크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공원 중에 하나가 된 이곳은 로젠 보르그 성 외에도 많은 건축물 & 조각 등을 볼 수 있다. 푸릇푸릇하다. 하늘도. 나무도. 동상도. 꼬마 아이 하나가 정신없이 달려와서 발치에 앉으니 엄마와 이모로 보이는 두 여인이 귀여워 죽겠다는 듯 까르르 웃는다. 사진을 찍기 위해 비켜주길 기다렸지만 ㅎㅎ 비킬 기세가 없길래 푸르른 사진에 넣어주었다. 마침 아이의 옷도 푸르다. Pulelen The Kings Garden (Kongens Have) Rosenborg Slot 로젠 보르그 성은,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로 1606년 크리스티안 4세에 의해 여름 별장으로 세워졌고, 이후 개축..
코펜하겐은 생각보다 작았다. 코펜하겐 카드로 시내 버스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지만 대부분 걸어다니던 중이였다 크리스티안 보르그 성을 나와 12시에 진행하는 근위병 교대식으로 보러 아말리엔 보르그 성으로 출발하였는데 시간이 빠듯해보여 처음으로 버스를 이용해보기로 하였다. 이번 여행에서는 매일매일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였다. 총 8일 동안 8만원 가량되는 피 같은 돈이 나가겠지만 ㅠ 구글 지도를 활용할 수 있어 엄처 편했다. 버스 몇 번을 타고 몇 정거장을 가면 되는지 상세히 가르쳐주고 각 정거장의 이름도 알려주니 길을 잃을 염려가 없다. 실제로 거꾸로 탄 것을 발견하고 내려 건너서 다시 타곤했다... 아말리엔 보르그 성에는 12시 딱 맞추어 도착하였다. 사람들은 이미 자리를 잡고 앉아있었다. 사..
코펜하겐 둘째 날 아침일찍 뉘하운을 다녀온 후, 코펜하겐 카드를 활용하여 세 개의 성 - Christianborg, Amalienborg, Rosenborg - 을 구경하였다. 다시 한 번 코펜하겐 카드 추천 :) 입장료 총합 코페하겐 카드 Tivoli Garden 95DKK 390 DKK 339 DKK Christianborg slot 80DKK Amalienborg 90DKK Rosenborg 125DKK 코펜하겐 카드를 제시하면 각 성의 입장 티켓을 주는데, 아마도 카드를 조회하면 어디다녀왔는지 알 수 있는 듯하다. "Christianborg 다녀오나보네요~" 이런 식으로 아는 체한다. 친절한 직원이 Unfortunately, 큰 가방은 사물함에 넣어야한다고 안내해주었는데, 가방이 무거웠던 나에게는..
코펜하겐, 둘째 날 아침 새벽 4시. 호스텔 침대 2층 창문을 통해 햇살이 들어와 잠을 깼다. 6월의 코펜하겐은, 밤 10시쯤 되어서야 어두워져 놓고, 새벽 4시에 이미 훌쩍, 밝아왔다. 다시 자려고 했지만 잠이 오지 않아 일어났다. 샤워실에 아무도 없어서 편했다 ㅎㅎ 전날 밤 체크인해준 직원이 밤새 자리를 지킨 모양이다. 체크아웃을 하였더니 다음번엔 좀 길게 방문하라며 빅미소를 지어주었다. 아마도 이 모든 행복한 기억과 극찬은 날씨 운이 좋았던 덕에 가능한 것 같다. 한국에서 여행 준비를 하면서 거의 매일 코펜하겐 날씨,를 검색하였을 때 여행하는 기간 내내 비가 오는 것으로 되어있어서 걱정했는데 매우 쾌청했다. 아마도 그 전에 비가 한 차례 왔을 것 같은 쾌청함이긴했지만, 하늘은 맑고 약간 차가운 바람..
코펜하겐의 경우, 일정이 짧아 다른 지역에 비해 꼼꼼하게 코스를 계획하여 간 도시이긴 하였지만, 막상 도착하여서는 알차게 돌아다녔다기보다는 내 마음대로, 갔던 곳을 또 가기도 하며, 여유있게 방랑하였다. ★추천1! 뉘하운(Nyhavn)은 아침 일찍 가게들이 오픈하는 오전 10시 전후에 가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전날 12시가 되기 전에 취침하는 바람에 + 새벽 4시에 날이 밝아오는 바람에 길을 일찍 나서기도 하였고, 관광지들이 오픈하지 않아 시간이 많이 남았다. (대부분의 관광지는 10시에 오픈) 원래는 오후에 가려던 뉘하운을 계획을 바꿔 아침 일찍 갔는데, 최고의 결정이였다고 생각한다. ★추천2! 코펜하겐 카드 구입 저녁 8시에 코펜하겐에 도착하여 공항 DSB라인 창구에서 24시간 카드를 사고, 다음날..
코펜하겐 공항에 도착한 것은 저녁 8시였다. 넓고, 크고, 깨끗한 청사. 따듯한 사람들. 첫 인상 굳. 공항에 내려서 출구를 따라 나가다보면 중앙역으로 갈 티켓을 살 수 있는 DSB라인 창구가 보인다. 매표 기계도 있지만, 창구에 있는 사람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고 구입할 겸 창구라인으로 갔다. 코펜하겐 중앙역으로 가는 열차표를 달라고 하고 코펜하겐 카드는 어디서 구입할 수 있냐고 물으니 그곳에서 살 수 있다고. ▷코펜하겐 카드 : 성인/24시간 339 크로네 (한화 64,000원) 공항-중앙역 표 값은 따로 안 받는 걸 보니, 코펜하겐 카드에 포함되어 있는 듯. 코펜하겐 카드는 중앙역에서 구입하려다가 혹시 싶어 물어본 건데 너무 잘했네 >-< 싶다 Spor2로 내려가라고 해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갔더니..
여행을 준비할 때면, 평소에 사지 않던 것들, 하지 않았던 것들을 여행 핑계로 과감하게 사거나 해볼 수가 있다. 지금 아니면 언제해~!! 마인드 생성!! 리스트를 작성하고 확인할때면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 그런 의미에서 여행을 준비하는 것도 여행의 일부인 것 같다. 젤네일 @신논현 라온 네일 케어는 기분 전환용으로 좋지만, 미용 측면에서는 가성비가 떨어진다. 올해는 최대한 안하는 것으로 계획하였다. 특히 젤 네일. 짱비쌈. 여행을 기념하여 딱 한 번만 받기로 하고, 쿠팡/위메프/티몬을 검색하여 강남역 주변에서 젤 네일 프렌치 가격이 제일 저렴한 곳으로 찾았다. 일주일 동안 잘 버틸 수 있도록 여행 바로 전전날인 오늘로 예약하고 무슨 색을 할까 하루 종일 고민하였다 ㅎㅎㅎ 그러다, 정말, 문득!! 이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