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시작하여 2016년 현재 시즌7을 한참 달리고 있는 굿와이프가 이 번 시즌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듣고ㅠ

영어 공부 겸 시즌 1부터 한글 자막 없이 다시 보기로 했다.


시즌1을 본지 오래되었으니 '어머, 이런 장면도 있었어?'하며 새로운 기분으로 보게 되길 기대했는데,

파일럿부터 왤케 생생해ㅋ

 

반대로 얼추 20*6 = 120편을 보았으니 법정 용어가 꽤 익숙해졌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prosecutor (검사) 정도만 친근하고 생소한 단어가 많다. 법정 용어를 공부하려던건 아니지만...어차피 법정 드라마/영화를 좋아하니, 이 참에 같이 알아두기로 한다.


 

그리하여, 구글에서 대본을 찾아 화면에 같이 띄어두고 보기로 했다.

대본 링크: http://www.springfieldspringfield.co.uk/episode_scripts.php?tv-show=the-good-wife&season=1


몇 년을 보면서 찾아볼 생각을 안했는데, 포스팅을 하면서 잠깐 들여다보니, 거의 모든 에피소드가 (메인) 감독/작가가 다른 것을 발견. King 부부의 이름이 가장 많이 보이기는 하지만. 신기방기.

https://en.wikipedia.org/wiki/The_Good_Wife_(season_1)

 

그리고 또 하나 반가운 것은, 작년 말부터 전도연을 주인공으로 한국판 리메이크작이 논의되고 있다는 것!

나 그거 원래~ 예~전부터 보던건데 생각보다 잘 만들었더라, 혹은 원작을 못 따라가더라, 잘난 체 할 수 있게 되는것인가ㅎ-ㅎ


주인공의 감정 표현도, 정치적인 입장 표명도 꽤 솔직하고 직설적인 원작을 잘 살릴 수 있을까, 싶었는데, 다행히(?) 공중파가 아닌 tvn에서 추진 중이라고 한다 >-<

채널 분석할 TV시청짬은 못되지만, 최근 드라마 시그널을 보면 굿와이프도 잘 만들어낼 수 있을거라고 기대한다. 아직 확정 전이지만 전도연이 주인공인 것도 좋고.

  

 

아, 이게 아니고 ㅋ 영어 공부였지 ㅎㅎ

 

 

시즌1 파일럿 다시보기>>>>>

스스로의 이해를 돕기 위해 내가 찾아본 단어들. 한 번 보고, 다시 보니 들리더라는 것!

줄거리 전개보다는 영어 단어 및 표현 위주로 대사를 따오다보니 제목-사진-설명이 맞아 떨어지지 않음!

줄거리를 쓰려던건 아닌데ㅠ 쓰다보니 줄거리/스포도 다 들어감 ㅎㅎ 

 

 

(스포 유!!!)




[첫 장면]

 

 

함께 손을 잡고 복도를 따라가는 플로릭 부부 (알리샤 & 피터)

 

 

기자단 앞에서 남편(피터)이 뭐라뭐라 발표를 하기 시작함.

 

An hour ago, I resigned as State's Attorney of Cook County.

I did this with a heavy heart and a deep commitment to fight these scurrilous charges. 

*deep commitment: 열정적 헌신 *scurrilous 악의적인

I want to be clear.

I have never abused my office. 

I have never traded lighter sentences for financial or sexual favors.

*lighter sentence 가벼운 형

At the same time, I need to atone for my personal failings with my wife, Alicia, and our two children.

*atone for 속죄하다

The money used in these transactions was mine and mine alone. No public funds were ever utilized.

But I do admit to a failure of judgment in my private dealings with these women.

Alicia and I ask that the press please respect our privacy.

Give us time to heal. With the love of God, and the forgiveness of my family, I know I can rebuild their trust.

I want to thank the people of Chicago. It has been an honor to serve you.

And I pray that one day, I may serve you again. Thank you.

 

주검사로서 형량을 줄여주는 조건으로 어떠한 접대도 받지 않았다고 적극 해명하면서, 다른 여자들이랑 잔 거는 인정. 

그치만 그짓도 내 돈으로 한거야! 부정부패는 없었어! 억울해! 란다. 야 이 띠..ㅂ 

 

 

나중에 시어머니인 잭키와의 대화에서 알게 되는데, 양심 고백의 내용과 수준에 대해 가족이랑 미리 합의 또는 의논조차 안했나보다.

배신감 + 치욕스러움 + 살인 충동(!!!)이 서려있는 듯한 아내 알리샤의 표정-은 개인적인 해석.


 

이 와중에 거슬리는 피터의 양복 소매에 있는 실조각. 손으로 쉽게 떼어낼 수 없는 피터의 dirt

 

 

여기저기서 인터뷰하자고 하는데, 피터가 더 이상 안하겠다고 하자,

직원 중 한 명이: 

 

I'll tell Channel Two we don't have a comment at the present time, but we emphatically question the authenticity of this thing.

*emphatically 강하게

*question the authenticity of something ~의 신빙성을 의심하다.

 

현재 할 말은 없소만, 혐의의 신빙성을 강하게 의심한다-고 전달하겠다- 고 총총 사라진다.

 

그리고 무슨 생각인건지 멀뚱한 표정으로 괜찮냐고 묻는 피터.

불꽃싸다구 맞음

 

 

[6개월 후]

 

본격 스토리의 시작.

조지타운 법대 동문인 윌의 도움으로 15년 만에 업무 전선으로 돌아온 알리샤. 


 

회의실에서 혼자 기다리다가, 이상하다 싶어 지나가는 직원에게 물어보니 회의실은 한 층 위.

It's up one floor.

ㅋㅋ 못 알아들은 것은 아니지만, 갑자기, 누군가 물어보면, 한 층 위야~ 라는 말을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보니.

You have to go~ 이런 식으로 생각남. 너무 어렵게 풀어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 구냥 메모해둠.

 

아무튼, 한 층 올라가보니, 친구인 윌이 직원들 대상으로 업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중요한 집단 소송(class action)이 있으니, 우선 순위가 밀리는 다른 업무들에 대해서 다른 변호사들이 잘해달라고 당부하는 중.

 

God This is a major class action.

*class action: 집단 소송

A case that could propel us to the top rank of full service firms, and I don't think I need to remind you what that will do to your year-end bonuses.

*propel to~: ~로 나아가게 하다

Anyway, Sheffrin-Marks fired their last firm because they took their eye off the ball.

*took their eye off the ball: 한눈팔다.

So until further notice, your personal lives have been cancelled.\

*until further notice: 다음 통지가 있을 때까지

So, we'll need some of you to help out with the lower profile client work to free up our top litigators.

*litigators: 소송자

 

영어식 표현인건지 윌의 말하는 방식인건지 모르겠으나,  I don't think I need to remind you what that will do to your year-end bonuses. 요런 식의 표현 ㅋ 상사가 하면 싫을 것 같다 ㅋㅋ

잘하면 보너스 잘 줄께~ 랑, 니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연말 보너스가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너를 상기시킬 필요는 없을 거라고 생각해~ 랑 넘나 다른 것.

그래도 많이 주십셔 -(_ _)-


 

 

꺄- 이때 한좋아했던 캐리 아고스의 첫 등장! (그리하여 개연성 없더라도 대표 사진은 계속 이 배우로 하는 걸로 흐흐흐)

플로릭과 함께 같이 들어온 신입 변호사로 Associate 자리 하나를 두고 플로릭과 경쟁을 하게 된다. 일명 수습.

배우 이름은 맷 츄크리. 얄미운 캐릭터로 그려지긴 하지만, 히죽히죽 웃으면서 까부는 것이 귀엽기도 하고, 때에 따라 의리를 발휘하는 것이 매력적이라 좋아하는 캐릭터다.

지금도 좋아하긴 하지만 ㅎ 어느 순간 폭삭 늙어버렸다 ㅠ

 

 

회의가 끝나고 윌과 짧게 인사를 나누고 있는 알리샤.

 

Hope you're all right with this pro bono.

How'd it sound?

Interesting.

Good. Don't be nervous. You worried about the gunshot residue?

*residue: 잔여물

The, um Oh, God.

Nice ring tone. Who gets that?

Oh, my mother-in-law. My daughter programmed it.

And what's yours?

I don't want to know.

So, um, the gun residue Diane, you're briefing Alicia, right? Good.

You're in good hands.

*you are in good hands: 걱정마, 넌 잘해낼거야.

*in good hands: 안심할 수 있는, 수중에 있는

 

윌이 Probono (무료 변호)로 맡게된 사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지만 지각해서 뭔 얘긴 사실 모름 ㅋ

말문이 막힌 상황에서 기가 막히게 시어머니가 전화해주시고

원래 사건 담당자였던 다이앤이 등장하며 자연스럽게 토스 된다.

 


 

이 회사의 여자 파트너인 다이앤도...이땐 풋풋(?) ㅎㅎ

 

So, Will speaks highly of you.

*speak highly of you: 크게 칭찬하다

He says you graduated top of your class at Georgetown.

When was this? Uh-huh? And you spent two years at Crozier, Abrams & Abbott. Good firm.

Will says you clocked the highest billable hours there.

Why did you leave? Well, the kids and Peter's career.

Hmm. 

 

 

Will says you clocked the highest billable hours there.

billable hours는 '컨설팅 또는 법률 회사 같은 데서 고객에게 청구할 수 있는 업무를 한 시간'인데 직원의 utilization(활용도)에 대한 기준이 된다.

clocked는 여기서 '기록하다'의 의미로, 알리샤가 과거 다니던 회사에서 가장 높은 유틸을 기록했다며? 하는 의미

 

뿌로뻬셔널한 걸음걸이로 직원들에게 업무지시를 하며, 알리샤의 행적을 확인하며  본인의 사무실로 들어가는 다이앤.

 

 

알리샤에게 본인을 멘토로 생각하라며 ㅎ 

(그러나, 이 장면의 포인트는 이름이 Justice(정의)인 강아지인 듯 ㅋ Justice!)

 

I want you to think of me as a mentor, Alicia.

It's the closest thing we have to an old boys' network in this town.

Women helping women, okay? Okay.

When I was starting out, I got one great piece of advice.

Men can be lazy. Women can't.

And I think that goes double for you.

 

본인도 초년생 때 좋은 충고를 들었는데, 남자는 게으름을 피울 수 있어도 여자는 안돼~라고.

And I think that goes double for you.

특히 너는 두 배로 잘해야 된다고...ㅋ

 

다이앤은 케이스를 넘기며, 1심에서 6대6으로 비겼는데, 검사 에서 재심을 요청했다, 본인이 잘 해왔으니, 1심 전략을 밀고 나가면된다.고 설명한다. 

 

The hearing's today? Well, we could delay, but that would leave Jennifer incarcerated for another month.

*incarcerate: 감금하다

Don't worry. You'll be fine. The ASA's not going to argue against a recognizance release.

*recognizance: (법정출두) 서약

 

여기까지 설명했으니, 오늘 당장 가서 심리 참석해! 하자, 화들짝하는 알리샤.


 

 

이때, 깐족 대장 캐리가 등장하여 지친 알리샤의 등짝을 한 번 더 스매싱한다.

 

I'm Cary, the other new associate.

Oh, right. Alicia.

Yeah, look, I know we should be at each other's throats, but I just want to say I really respect what you're doing here.

*be at each other's throats: 맹렬히 싸우다

Raising a family and then jumping right back into this. My mom, she's thinking of doing the same thing.

Great.

Yeah. So, you're on the pro bono, right?

Mm-hmm.

Yeah, that's great. I interned last summer at the Innocence Project. My dad's best friend is Barry Scheck and it was just amazing. Helping people. Here, they got me on the Sheffrin-Marks. I'm sure it will be challenging, but at the end of the day, what have you really done? Saved a corporation a few billion dollars?

You want to trade?

I would, but I guess they have other plans, so... Looks like we share an assistant, so tell me when I'm hogging her, okay? And let the best man win.

*hogging: 독차지하다.

 

'와, 그 나이가 되서 다시 일하러 돌아온 것 너무 대단해! 우리 엄마도 다시 일할까 생각 중인데!

나는 (그 중요하다는) 집단 소송 건 하라고 하던데, 당신은 무료 변호하고 있지!? 남을 돕는 신성한 일을 하다니 좋겠다! 난 기껏해봐야 기업에 몇 조원 아껴주는 것밖에 더 되겠어? 아무 의미없어'

- 소위 빙샹을 날리는 캐리 ㅋ

 

그러나 내공 높은 알리샤는 '그럼 바꿀래?'하고 가볍게 응수해준다 ㅋ

 

하지만, 마지막에, 캐리가 남긴 말 - let the best man win, '진검 승부하자'는 말은 머리 속에 맴돌고...

 


 

 

12년 만에 재판장에 들어간 알리샤.

 

원래 하던 다이앤은 어디갔냐며 불안해하는 피고인과

와, 내가 너라면 (그 큰 사건을 겪고) 아직 정신 못 차리고 있었을텐데! 하며 빈정거리는 검사를 마주한다.

 

I don't know how you do it, Alicia.

I'd be huddled up in a ball somewhere.

*huddle up in a ball: 어딘가에 웅크리고 있을텐데

 

The Criminal Court of Cook County is now in session, the Honorable Judge Richard Cuesta presiding

*presiding: 주재하는 

Be seated.

Okay, let's hear it.

Your Honor, I just Your Honor, just to refresh your memory, the accused was deemed a flight risk due to an earlier custody hearing in which she threatened to run off with her daughter.

*deem: ~로 여기다

*flight risk: 도주 위험

(중략)

The wife of the esteemed Peter Florrick? Your husband and I never quite saw eye to eye, ma'am. 

*esteemed: 존경 받는

*see eye to eye: 견해를 같이하다.

 


 

 

그러나 재판장에서 원하는 것을 얻고 사무실에서 피고와 이야기를 나누는 알리샤.

 

And that's why you're facing a retrial now and not an acquittal.

*acquittal: 무죄 선고

I think what Kalinda is trying to say, Jennifer is, is it possible that you were mistaken and that the car went this way not that way?

Is that your daughter?

They won't let me see her. Michael's parents have custody.

 

칼린다가 몰아부치자, 피고인의 편에서 안심시키고 위로하는 따듯한 모습의 알리샤.

 

 

I was the jury foreman.

*jury foreman: 배심장 

And you don't mind answering a few questions for us, Doctor? It'll help us refine the case for the retrial.

No problem. I don't think you'll need much refining. Your case was very strong, very logical. In fact, I'm not even sure why the other side went to trial. I voted for conviction right from the start.

Good. You you mean, acquittal.

No, conviction.

But I'm with the defense.

Oh.

 

 

 

그런데 두둥, 우리 편인 줄 알았던 사람들이 알고보니 다 남의 편이였던 것 ㅠ

피고가 무죄라고 생각하는 배심원은 사실 상 1명 밖에 없었다.

 

정확한 시스템은 모르겠으나, 미국 배심원 제도를 검색해보니, 전원 일치로 평결하는 제도로 일부만 예외가 있다고 한다.

아마도 최초에 다르게 시작하더라도 최종적으로는 결론에 대해 전원이 찬성해야 심사가 끝날 수 있나보다.

 

아무튼, 1심에서는 11명이 피고인이 유죄라고 생각했으나, 1명의 배심원이 판결을 동의하지 않자,

합의 하에 몇 명이 피고 편에 서기로 하고 6대 6 교착 상태로 끝낸 것이였다며. 

 

She was lying about the pickup truck. She had the gunshot residue on her hands.

Can I ask you how many voted for conviction from the start, sir?

Eleven.

What?

There was only one holdout. Juror number nine.We argued with her for three days.

*holdout: 저항(반대)

*juror: 배심원

But the judge polled the jury and they deadlocked six to six.

Yes, well, the judge would only declare us deadlocked if we were evenly split.

So some of us agreed to change our vote to not guilty just to get out of there.

If it hadn't been for juror number nine we wuld have convicted.

She didn't convince us. She exhausted us.

 

피고의 편이였던 그 한 명이 다른 배심원들을 설득한 것이 아니라, 지치게 하였을 뿐이라고 말하는 배심원 중 한 명.

그들은 피고가 유죄임을 확신하고 있다.

 

그리고, 막상 피고의 무죄를 믿은 그 한 명을 찾아가서 어떤 근거로 무죄임을 확신했냐고 묻자,

그냥 변호사였던 다이앤이 잘난 체하지 않아서 좋았다, 나는 느끼는데로 움직일뿐이다, 라고 한다...쿨럭

(말 그대로, 딱 보면 사이즈가 나와~ㅋ)

 

What exactly in the defense's case convinced you?

Well, the whole thing, really. I tend to look at a person and size them up pretty quickly. That lady, I liked her.

*size up: 평가하다.

The defendant, Jennifer?

No, that lawyer lady. She never put on airs. I like that.

*put on air: 점잔 빼다.

 


 

별로 넣고 싶지 않은 장면이나 ㅋ 모르는 단어 대거 등장해버림 ㅠ

 

How are they? Mother says that she's helping out around the house.

They're good. Grace argues over clothes with your mother, and Zach is using you to make friends at school.

Which I don't know if that's a healthy thing or something worse.

Using me?

FunnyOrDie has a skit about you. It's cool, I guess.

*skit: 촌극

(중략)

Hey, listen, thanks for playing the breadwinner for a while.

*breadwinner:가장, 생계비를 버는 사람

It's not going to last forever. The lawyers think the appellate court is going to hear my case.

*appellate: 항소의

 

가족의 안부를 묻는 피터.

여기서도 계속 본인은 부정부패는 저지르지 않았다며 하소연하는 고구마 답답이 짓이다.

그나마 알리샤가 닥치라고 내가 그딴거 상관할 거 같냐고 하고 싶은 말 다 해줘서 다행이다. 

 

 

 

증거를 다시 추적하는 알리샤.

 

그녀를 돕는 칼린다는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로 나온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그녀가 등장하면, 뭔가 해결될 것 같은 믿음이 오는 것은 사실이다.

무지한 내눈엔 칼린더가 다 하는거 아니야? 는 느낌이 들 정도ㅋ

 

이때도 영장 없이 cctv 영상물 획득 ㅋ

 

We just need to see how the surveillance system works, and we'll be out of your hair in five minutes.

*be out of one's hair: 얼씬도 안한다. 

 


 

알리샤도 알리샤 나름대로 친화력을 발휘하여 대화를 나누는 중에 힌트를 얻는다. (저 관리인 쉣끼 원래 엄청 게을러~)

 

 

 

The victim in this crime was driving a 2001 Honda, and there was no clip on the fuel line.

This is what the carjackers did to force the luxury cars over.

*force the car over: 차를 멈추게 하다.

(중략)

We wouldn't exclude pertinent evidence.

*pertinent: 적절한

 

It's an attempt to decipher facts.

*decipher: 판독하다.

 

주요 내용이 많이 나오지만 내용적인 부분은 생략 ㅋ

 

  

 

It's not just teaching an old dog new tricks. It's teaching an entitled dog new tricks.

Come on, Diane. The problem is she's catching evidence that you overlooked.

I've seen you mentor these women until they start competing with you.

And then you

What? Excuse me? I say we reprimand Alicia and put Cary in as first chair.

*reprimand: 질책하다

 

이건 완~전히 늙은 개에게 새로운 트릭을 가르치는 정도가 아니라, 혈통 있는 늙은 개한테 새로운 트릭을 가르치는 거라고!~

다이앤은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알리샤에서 화가 나고 ㅋ

 

알리샤를 개와 비유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감이 들지만,

사실 이제 막 들어온 신입사원으로서 전임자랑 진행사항을 제대로 공유하지 않고 자기 방식만 밀어붙인건 잘못한 면도 없지 않아 있지 않지 않은...것 같은데 (그래도 주인공의 편을 들고 싶다...)

윌, 너무 다이앤만 몰아부친다...?

 

 

 

 

 

아무튼, 숨겨졌던 증거에서 결정적인 단서를 발견하고.

 

So we're looking for an arthritic greyhound owner.

*arthritic: 관절염의

 

 

 

피고를 범인으로 몰아갔던 증거에서 허점이 발견된다.

모니터를 하나씩 키며 음악이 나올 때

법정 드라마에서 느낄 수 있는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순간!

 

 


 

그렇다고 무죄가 밝혀진 것이 아니니까, 밤 늦게까지 계속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윌이 나타나서 둘이 꽁냥꽁냥.

옛추억을 공유한다.

 

It's like old times.

Evidentiary procedure.

*Evidentiary procedure: 증거 확인 절차 

The mock trial.

You remember that?

How could I forget?

Did we lose that one?

Yeah!

 

그걸 기억해? 어떻게 잊니? 그때 우리 졌나? 그럼~ (깔깔)

나는 법정 용어 하나 더 익힐 뿐이고.

 

 

 

피터가 감옥가고, 시즌1 현재 주검사인 글렌 차일드이 급등장. 피터를 부정부패로 고발하고 비디오를 유포한 당사자.

 

피터가 준 힌트로 검사측에 대응하며 사건을 해결해나가자, 피터가 알리샤를 이용해 본인에게 보복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알리샤에게 중간에서 피해자되지 말고 물러서라고 한다.

(이름 좀 이상함...그랜마더, 그랜파더의 그랜과 차일드가 붙어있는 것 같음...)

 

You know he's using you, don't you? Peter blames me for his downfall.

He's using you to get to me.

How do you figure?

Mrs. Florrick, please. He told you about the pitted trace evidence.

Don't make yourself collateral damage here, for your own sake.

*collateral damage: 부수적 피해(고래 싸운에 새우등 터지지 마라~)

*for your own sake: 너를 위해

 

 

 

Mrs. Lewis, did you and the deceased sign a prenuptial agreement? Uh, yes, for tax purposes.

*prenuptial agreement: 혼전 계약서 

So if the deceased were to divorce you, let's say, in order to reunite with his first wife Objection.

*the deceased: 고인  

 

피고가 무죄임을 밝히기 위해 다른 범인을 지목하는 것은 안되는 상황에서 

확실하지 않지만, 의심이 되는 범인을 언급 하기 위해 검사에게 계속 이의를 먹어가며 미끼를 던짐 ㅋ

 

 


 

마지막, 내용은 생략.

 

두 인물의 투샷이 예뻐서 마무리 용으로 캡쳐.

 

흠. 영어 단어만 정리/나열하려던건데, 화면 캡쳐가 생각보다 쉬워서 삽입했다가, 쓰다보니 줄거리를 전혀 무시할 수 없고.

이렇게 몇 시간이 걸려버리면 영어 공부가 과연 효율적으로 되기는 하는건가 ㅋ 의심이 들지만

재밌으므로, 일단 천천히 해보기로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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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uereigaststätte Dinkelacker

Tübinger Str. 48, 70178 Stuttgart

 


마지막 이틀은 결혼한 친구가 동네 맛집으로 안내하였다.

당시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철이였는지, 동네마다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요리를 내걸고 있었는데 결국 이 곳에서 결국 먹음.

 

  

아마도 치즈가 들어간 고소한 소스를 얹어주어 맛있게 먹었다.

 

 

독일식 만두라고 호불호가 있을거라고 하며 주문하였는데, 호!까지는 아니였지만 맛있게 먹었던 것. 


 


소세지와 감자는 언제나 호! 


 

햄모둠...? ㅎㅎ 가끔 유럽가서 단품으로 주문했을 때 혼자 나오면 당황스러운 메뉴지만, 다른 음식과 곁들어 먹기에 좋다.


 

 


저녁에는 독일에서 충실히 독일 음식을 먹어왔으니, 별미로 태국 음식점도 가주었다. (이름이 기억 안남.)

 

 

 

 

 

 

 

 

 

칵테일을 먹으러 바(Bar)에도 갔는데 이름을 죄다 안 적어둬서 일단 사진만 ㅠ 

 


또 하나의 이번 여행 특징은, 샤핑~이였다.

한 도시에 계속 있는 것이었기에, 물건을 들고 다닐 일도 없고 쇼핑하기에 매우 적절한 상황. 

 

*독일에서 사고 싶었던 것들* 

일리 커피 캡슐 → 이탈리아 브랜드지만, 독일에서 구매 대행을 많이 하고 있길래 기대했는데, 판매 매장이 쉽게 보이지 않아서 못 샀음 ㅎ (따로 찾지도 않았지만; 쇼핑 거리를 꽤 걸었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못봄)

당시 내가 알던 가격이 일반 사이트에서 1알에 1500원 정도 계산이 되었고, 구매 대행은 800원 정도.

중고나라에서 키워드 등록해두면 600원 정도에도 살 수 있었다.

지금은 일반 사이트에서도 잘 찾으면 꽤 저렴한 가격의 것을 찾을 수 있어서 다시 가도 굳이 찾을 것 같지는 않다.

 

와인잔 → 깨질까봐 못삼 ㅠ

 

WMF 제품들

- 알피구스토 보온주전자 → 꼭 필요하다기보다는 유명하다니까 궁금은 한데, 부피도 작지 않고하여 살까마까하던 제품

메칭겐 아울레에서, 할인하고 있길래(정확한 가격은 기억 안나지만, 한국 돈으로 3~4만원 돈?)(인터넷 검색해보니 소비자가는 10~12만원. 할인 사이트에서 5만원 정도).

오 싸다, 예쁘다 싶어서 은색으로 2개 사서 하나는 선물하였다ㅎ

아직 사용 못하고 보관해두었다는...ㅋ 


- 칼 또는 압력밥솥 → 압력 밥솥은 휘슬러(프리미엄 압력 밥솥)랑 엄청 고민하고 갔는데, 막상 크기를 보니 엄두가 안나서 아예 못 사고 ㅎㅎ 칼은 아시안 스타일 (앞 코가 둥근 형태)이 없어서 못 샀다 

  

- 리스트에는 없었지만, 포크/나이프/수저 세트 → 생각보다 옵션이 많아서 갈등을 많이 했던 품목. 디자인도 다양하고, 무광/유광을 포함한 재질의 차이도 있고, 구성도 다르고. 사려고 했던 것은 아닌데 막상 보니 탐이나서 10개 세트를 구입해서 매우 잘 쓰고 있다. 

 

Henkel 칼 → 원래는 WMF 칼을 사려던 것을 못사서, 마지막 날 아침 일찍 백화점에가서 가위 & 칼 구입했는데, 사놓고 보니 겁나 비쌌다 ㅠ 가위가 4만원인가 그랬음 ㅠ 한국 인터넷 가격이랑 같았음 ㅠ

 

(약국에서) 헤르메스 발포 비타민, 볼라텐 연고 →  잔뜩 구입함

 

Pikuer 승마복 → 독일 계획이 잡혔을 때 친구 따라 승마를 몇 번갔다가 피큐어라는 승마 브랜드가 독일 브랜드라는 것을 알게 되어 일부러 현지가서 사겠다며 안 사고 미루고 있었는데, 막상 독일에 갔을 때는 관심 꺼짐 ㅠ 슈트트가르트에 매장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갔지만 찾아갈 의지/시간이 나질 않았다. 패스-!

 

Villeroy & Boch → 친구의 추천으로 구경은 갔는데 맘에 드는 것이 없어 사진 않음. 지금와서 보니 크리스탈 유리 잔을 살걸! 싶다 ㅎ

 

KLAPP 비타민 앰플 → 요 것도 같은 친구의 추천으로 사고 싶었는데 판매하는 매장을 못 찾음 T-T 독일에 사는 친구도 모르겠다고 ㅠ 인터넷 뒤져도 안나오고 ㅠ

 

몰튼 브라운 → 영국 브랜드 목욕 용품! 못삼 

 

마지막 하루 전 날은 매칭겐 아울렛을 갔다.

여행을 가면 아울렛을 굳이 찾아가지 않지만, 다른 일정이 없었을 뿐더러 친구가 데리고 가줄 수 있다고 하여, 

이 참에 쇼핑해볼까, 하고 따라갔다가, 아, 이래서 유럽와서 쇼핑을 하는구나ㅎㅎ깨달아 버렸다는 

  

 

   OUTLETCITY METZINGEN  

Reutlinger Str. 63, 72555 Metzingen, Germany

월-금: 오전 10 - 오후 6시 / 토: 오전 10시 - 오후 8시

 

휴고보스 팩토리 몰이였다는 이 곳은 독일에서 가장 큰 아울렛이라고 한다.

 

  

구경만 해야지, 했던 프라다에서부터 마지막 아디다스까지 쇼핑을 마쳤더니, 친구가 가져온 벤 하나를 채울...뻔은 뻥이고 ㅋ

가족들 선물, 친구들 선물까지 사니 꽤 많은 부피의 물건들을 실은 건 사실.

여행 가방에 다 들어가려나...추가 징수하진 않으려나...걱정하며 돌아왔다 ㅋ 

 

 


쇼핑 사진은 없음 ㅎㅎ


돌아와서- 

시내에서 욕심 내서 산 것은 하리보 젤리 ㅋㅋ

나중에 공항에서, 가방 무게가 4키를 초과하여 돈을 더 내야한다고 했는데 하리보 젤리를 핸드백에 옮겨 담았더니 통과되었다ㅋ 

 

 

  

쇼핑한 것들을 하나하나 서류 신청하여 텍스리펀을 무사히 마치고 (한 달 반후 통장에 들어온 것까지 확인 완료) 

시간 여유가 있길래, 마지막 식사를 하였다.

이 곳에서 보이는 피아노에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앉아서 연주를하는 것이 놀라워서 찍어보았닿ㅎ 

 

 

공항 음식은 (맥주 빼고) 비싸고 맛이 없었음 ㅠ

 

 

 

 


지금은 많은 사람이 동의하지 않지만,

십 년 전 유럽 여행을 가기 전 인터넷을 검색하면 독일은 별로 볼 것이 없다는 글이 꽤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운치있는 분위기, 고풍스러운 도시들, 입맛에 맞는 음식들 (소세지!와 맥주!), 호쾌한 사람들 덕에 스페인만큼이나 정이 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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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가기 전에 했던 네일들

 

갔을 때

 

 

 

갔을 때

- 케찹 & 머스타드냐며 ㅋㅋ 

 

 

 

 

중국 갔을

 

 

 

 

* 구냥 민트색이 좋아서

 

 

 

 

* 사이버가 컨셉인 모임이였다...;; 

 

 

 

* 샵에서 샘플 보고 충동적으로 했는데, 꽃이 금방 떨어짐 ㅎ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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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약속 없는 주말을 맞이하여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혼자' 영화 보고, '혼자'   먹고 싶은 것 먹고, '혼자'   낮잠 자고, '혼자'   책 보며 빈둥거리기로 하였다. 혼자하는 것의 가장 큰 장점은 하고 싶은 순간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것.

 

금요일

퇴근 길에 영화나 한 편 보고 들어갈까, 싶어 집 근처 영화관의 영화를 예매하였다. 집에 들러 짐을 놓고 분리수거도 하고 5분 전에 영화관에 도착했는데, 웬, 바보 같은 실수를. 티켓에 써있는 층과 영화관 번호가 맞지 않아 갸우뚱하며 찾아가는 중에 깨달았다. 한 시간 거리의 다른 영화관의 영화를 예매했다는 것을. 다시 예매할까 하다가 할인 받겠다고 할인가의 예매권을 사면서까지 예매한 티켓을 통으로 날린 것에 대한 댓가를 치뤄야할 것 같아 (사실 뭐, 영화를 보고 싶은 의지가 적었던거겟지만) 집으로 돌아왔다.

 

Flower Shop Mystery: Mum's the Word라는 영화를 보다말다하고 있었는데, '겨우' 마저 보았다. Hallmark 제작 영화라고 해서 패밀리 혹은 로맨스 영화를 예상했는데, 영화를 볼 수록 뭐지, 이건 ㅋ 딱히 분류하기 어려웠다. 게다가 외국 배우의 연기를 보면서 이토록 어색함을 느끼기는 처음인 것 같다...ㅎ 

 

검색해 보았더니 쇼퍼홀릭류의 시리즈 소설 중 하나를 TV영화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다음에는 탐정 흉내내기 말고 제대로 된 데이트를 하고 싶다는 마지막 대사에서 영화의 주제가 브룩 쉴즈의 탐정 흉내였나 추측해본다. 

아무튼, 최근에 워낙 탄탄한 법정(어퓨 굿맨, 굿 와이프)/경찰(시그널) 영화 혹은 드라마를 많이 봐서인지 너무나 시시했다.

영화를 보고, 피곤함이 몰려와 9시에 잠들었다. 금밤을 잠으로 불태우기는 정말 오랜만.

 

토요일

일찍 자는 것이 익숙치 않은 탓인지, 그대로 쭉 자지 못하고 밤 11시 30분에 깼다 ㅋ 생각해보니 드라마 시그널을 하는 날. 자는 사이에 온 카톡을 보니 반응이 핫하다. 바로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아 드라마를 보기 시작하다가, 출출해졌다. 다음 날 아침까지 참을까하다가, 연어 통조림을 따서 한 입 두 입 먹다가, 에라이하고 파스타면을 삶고, 양파랑 남은 연어랑 케이퍼랑 볶아서 먹었다. 일전에 참치를 넣어서 해먹던 것인데 연어가 더 맛있는 것 같다. 

드라마는 여차하면 스포될 여지가 있으므로 내용과 감상은 생략.(은 사실 나도 보기 전에 다른 글로 스포당했었음ㅜ)  

 

 

피망과 양파와 오이를 사다두면 생각보다 해먹을 수 있는 음식이 많다. 

처음에는 월남쌈을 해먹기 위해 야채를 샀다. 월남쌈은 재료를 씻어서 채를 써는 일이 조리해서 먹는 다른 음식보다 간단해서 자주 해먹게 되었다. 조금 물린다 싶을 때 무쌈을 사서 같은 재료에 크래미와 햄, 무쌈 정도를 추가하여 연겨자 장에 찍어먹었더니 그것도 먹을만했다. 

원래는 아보카도를 김에 싸서 겨자장에 찍어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미리 사둔 아보카도가 없기에 머리를 굴려보니, 원래 있는 오이와 양파 참치마요네즈와 함께 김에 싸먹어도 맛있을 것 같은 거 같아서..., 실패해봤자 욕할 사람도 없고. 먹어보았다. 

친구들한테 사진을 보내니 다이어트 음식이냐, 맛있냐.는 의문의 반응이 대부분이였지만, 상큼하니 잘 먹었다는.

 

삼겹살이 두 덩이 있었는데, 유통기간이 이번 주까지다. 하나는 토요일 저녁에 양파와 함께 구워먹고 하나는 일요일에 먹으려고 남겨두었는데, 요새 페이스북에서 즐겨보는 Tasty라는페이지에서 Korean style이라며 삼겹살 요리가 나오는 거! 타코와 치츠와 사워크림을 이용한 훨~씬 복잡한 요리였는데. 앞뒤 다 자르고 삼겹살 양념만 따라해서 간장, (물엿대신) 올리고당, (고추가루 대신) 고추장, 참기름을 넣고 구워먹었다 ㅋ 양파는 월남쌈 먹고 남은 그 양파 ㅋ

전날 먹은 오이.양파.참치마요네즈도 입맛에 맞아 그대로 다시 세팅하고. 커피까지 한 잔 뽑아 컴퓨터 앞에 놓고 먹은 아침이자 점심. 

 

토요일에는 < 굿바이 마이 프렌드>로, 일요일에는 <코러스>로 꽤나 성공적인 두 편의 영화 선정을! (마션을 보다가 그만 둔건 묻어두고ㅋ)

굿바이 마이 프렌드 영화 감상: http://manroo.co.kr/224

코러스 영화 감상: http://manroo.co.kr/223

 

냉장고에 사과가 있었지 싶어서 껍질 채 깎아서 커피랑 같이 마시다 보니, 단쓴단쓴의 마력으로 사과 두 개. 커피 다섯 잔을 마셔버렸다;

컴퓨터 모니터를 침대 쪽으로 돌리고 반쯤 누워서 커피-사과-커피-사과를 먹으며 영화 보는 것은 정말 꿀맛이였다.

거기다가 마음에 드는 장면이 나오면 ctrl+e로 캡쳐해주는 것은 오늘 배운 기술이다 ㅋ

 

점심 때는 참치 파스타를 해먹었는데, 맛은 있었지만 전 날 먹은 연어 통조림 파스타와 비교했을 때 연어가 낫다는 혼자만의 결론을 냈다.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은 순간에 마음껏!하는 것이 이번 주말 계획이기는 하였지만,

책도 읽고 운동도 하고 싶을 줄 알았는데 ㅋ 잠자고 영화보고 먹고 싶기만 할 줄이야 ㅋㅋ

 

그래도 겨울철에는 꽤 해볼만한 주말나기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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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를 정리하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인상 깊은/흥미로운/마음에 드는 장면을 모으다보니 의도치 않은 포 대량 포함

 

 

어렸을 때 엄마,아빠,동생이랑 영화관에서 본 기억이 나는 영화 '굿 바이 마이 프렌드'.

영화관의 분위기와 모습, 영화의 감동은 기억나는데 어느 영화관이였는지는 모르겠다. 

 

다시 보고 싶어 찾아 보았는데. 다시 보기 잘했다,는 생각.

 

원제는 The Cure 였다.

영화를 보면서 굿 바이 마이 프렌드보다 The Cure가 훨씬 더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치료'라고 직역하니 그것도 이상하다ㅎ 하긴, 어련히 잘 했겠지 @0@

 

영어 자막을 찾은 김에 같이 첨부하여 보았다.

 

 

 

1. "막으려고 시도는 해보겠지만, 아마 안될거야. 나는 덩치가 크지 않거든."

 

- 수혈로 인해 에이즈에 걸린 덱스터와 에릭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 덱스터의 쿨내에 미소가 지어진다. 점점 빠져드는 건 에릭도 마찬가지인듯.

- 울타리 사이로 염탐하며 덱스터에게 시비를 붙여 보지만,에릭의 전투력을 한 풀에 꺾는 덱스터

 

에릭: Hey, what would you do if I come over there and whooped your ass? (헤이, 내가 그리로 가서 두들켜 패주면 어쩔래?)
덱스터: How long would that take? (얼마나 걸리는데?)
에릭: About ten seconds. (10초 정도?)
덱스터: I would wait until you were finished and then I'd continue working on my mud fort.(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계속 진흙 요새를 만들거야)
에릭: You mean you'd just let me beat you up? (그냥 맞고만 있겠다는 뜻이야?)
덱스터: I'd try to stop you,but I probably won't be able to...I'm not very big.(너를 막으려고 시도는 해보겠지만, 아마 안될거야. 나는 덩치가 크지 않거든)

 

 

 

 

 

 

 

 

2. "그럼 난 지옥에 안갈수 있겠네"

 

에릭: My grandmother said you're going to hell, she says you'll suffer eternal torture of a billion flames, hotter than the center of the Sun.(우리 할머니가 그러는데, 넌 지옥 갈거래. 태양보다도 뜨거운 불꽃 고문으로 영원히 고통 받을거라고 했어) 
덱스터: Then she must be some kind of genius.(그녀는 천재구나)
에릭: What? (뭐?)
덱스터: My doctor's really smart, he says he has no idea what happens to people after they die. If your grandmother knows,she must be a genius.  (내 의사는 진짜 똑똑한데, 사람이 죽은 후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했어. 그런데 너의 할머니가 아신다면, 그녀는 천재임이 틀림없지)
에릭:She's a clerk at K-Mart. (할머니는 K마트 점원이야)
덱스터: Maybe she's just an underachiever. (아마 그녀는 실력발휘를 다 못했나보지)
에릭:No, she's an idiot.(아냐, 할머니는 바보야)
덱스터: So maybe I won't go to hell after all.(그럼, 나는 지옥 안 갈수도 있겠네)

 

 

 

 

 

 

 

 

 

 

 

 

3. "조금 작을 뿐이야"

 

- 담장을 넘어간 에릭이 덱스터의 키를 보고 난쟁이라고 놀리지만, 덱스터는 아무렇지 않다.

- 그를 대하는 에릭의 표정 ㅎㅎ

 

에릭: Jesus, you're a midget! (세상에, 완전 난쟁이잖아!)
덱스터: Well, if you look at the lower limit of what's considered normal for my age, I'm only 4 inches shorter. (글쎄, 내 나이 또래의 하한치를 고려했을 때 나는 4인치 작을 뿐이야!)

  

 

 

  

 

4. "대학에서 두 동물이 서로 죽이는 연구를 했다고?"

 

- 영락없는 아이들의 대화같은 대화. "상어랑 사자랑 싸우면 누가 이길 것 같아?" 우리나라 영화 친구의 대사는 뭐였더라, "바다 거북이랑 조오련이랑 경쟁하면 누가 이길 것 같아"같은 대화.

- 대학에서 동물을 죽이는 연구를 할 수가 있냐고! 허를 찌르는 덱스터의 포인트.

 

덱스터: It'seems to me the depth of the water would be the key. (물의 깊이가 관건일 것 같아)
           Obviously in the middle of the ocean the shark would win. (바다 한 가운데서는 당연히 상어가 이기겠지)
           And on dry land the lion would win. (육지에서는 사자가 이길거고)
           So how much water are we talking about? (너가 말하는 물의 깊이가 얼만데?)
          And how big is the shark? (상어는 얼마나 커?)
에릭: Eleven feet. (11피트야)
덱스터: I'd still sayin' the lion would win. (그래도 역시 사자가 이길 것 같아)
에릭: Wrong! (틀렸어!)
덱스터: How can you be sure? (어떻게 확신할 수 있어?)
에릭: Cause they did research on Stanford University, the shark won easily. (스탠포드 대학에서 연구했는데, 상어가 쉽게 이겼어!)
덱스터: They just let two animals killed each other at the college? (대학에서 두 동물이 서로 죽이도록 냅뒀단 말이야?)

 

 

 

 

 

 

 

5. "너한테만 던질거야"

 

-와씨ㅋㅋㅋ

 

양아치 (이름 모름): You can't hit it us all with that! (그걸로 우리 다 맞출 수는 없을걸?)

덱스터: ItI only be aiming it at you. (너만 겨룰건데?)

 

 

 

 

6. "하지만 가능성은 있지!"

 

-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일. 모두가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생각했던 일이 종종 일어나곤 한다.

 

에릭: And what about your little brother, huh? (네 남동생이면 어떨건데?)
양아치: What about him? (걔가 왜?)
에릭: When he fell of the Jungle Jim at school, they'd to take him to the hospital,he could've caught something in. (그 애가 학교 정글짐에서 놀다가 다쳐서 병원에 갔는데, 잘 못 수혈 받을 수도 있는거지)
양아치: Yeah, but he didn't. (그래, 하지만 그런 일은 없었지)
에릭: But he could've! Then everybody be calling him faggot and queer, and he'd get sick and die! (하지만 가능성은 있지! 그리고 모두가 그 애를 호모라고 부르겠지. 그리고 그 애는 아프다가 죽을거야)
And you got homo on his headstone,and when your mother went to bring him flowers,she would see her little Eddie Horner homo,
(그리고 그의 묘지에도 호모라고 새겨질거고, 너의 어머니가 꽃을 가지고 방문했을 때 그녀의 작은 에디가 호모라는 것을 보게 되겠지)
You know the worst part of that would be? Probably before he died, a bunch of assholes like you, who ain't sick and thought it might be fun just to beat the shit out of him! (가장 최악은 뭔지 알아? 그가 죽기 전에, 아마도 너 같이 아파보지도 않은 개자식들이 그게 재밌다고 그를 흠씬 두들겨 팼다는거지!)

양아치 친구: Come on man, let's beat it! (가자...)

양아치: Sorry you're sick. (아파서 유감이야...)

 

  

 

 

 

  

 

 

- 아래는 그냥 씽씽 달리는 모습이 시원해서 캡쳐 ㅎㅎ 꿈에서 나올 것 같은(나왔으면 하는) 장면이다 ㅎㅎ (도망가고 있다는 점 빼고ㅋ)

 

 

 

 

 

 

 

 

7. "계획이 있어요"

 

- 아마도 그 미래가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있는 덱스터의 어머니.

 

에릭: I've got plan... Just as soon as they find the cure, we're headin' out to Baskin Robbins, and ordering one of those monster sundaes where everybody just digs right in. (계획이 있어요. 치료법을 발견하자마자, 베스킨 라빈스로 달려가서 몬스터 선데(?)를 주문하고 모두가 같이 파먹는거에요.)

(정적)


덱스터의 엄마: It's a good plan. (좋은 계획이구나...)

 

 

 

 

 

 

8. "대조군이 있어야해"

 

- 덱스터의 치료법을 찾는다며 초콜렛과 사탕을 먹이면서, 같이 먹고 앉아있는 에릭에게 덱스터가 넌, 왜 먹냐고 묻자 에릭의 대답.

 

에릭: Don't you know anything about scientific method? (과학적인 접근법 몰라?)
덱스터: Little. (조금)
에릭: You have to have a control group, so you'll see if the results are uniform...(대조군이 있어야 결과를 정확하게 알 수가 있지.)
덱스터: You're in control group? (네가 대조군이야?)

 

 

 

9. "먹는 음식에 똥 쌀리가 없잖아"

 

- 초콜렛과 사탕이 치료제가 아님을 알고, 풀에서 답을 찾으려고 하는데, 찜찜한 덱스터가 묻는다.

하...넘나 귀여운 것들

 

덱스터: Where do bugs go to bathroom? (벌레들의 화장실은 어디야? -- 똥을 어디에 싸?)
에릭: It's not on leaves.(나뭇잎은 아니야)
덱스터: How can you be sure? (어떻게 확신하니?)
에릭: Because bugs eat leaves, not even bugs are stupid enough to shit on their own food.(나뭇잎은 벌레들의 식량인데, 벌레들도 자기 음식에 똥쌀만큼 멍청하지는 않아!)

 

 

 

 

 

 - 꼼꼼함에 놀라서 캡쳐

 

 

- 화면이 예뻐서 캡쳐 ㅠ

 

  

 

 

 

 

 

9. "Erik must be close by."

 

- 치료제를 찾아 떠나는 여행 중에, 땀을 뻘뻘 흘리며 깨어난 덱스터에게 옷도 바꿔주고 침낭도 바꿔주는 에릭. 너무나 착하다.

- 앞으로 맞이하게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털어놓는 덱스터...언제나 옆에 있을거라고 말해주는 에릭... 가장 마음 저린 장면.

 

에릭: Here, change clothes. Here's my sleeping bag. (자, 옷 갈아입어. 여기 내 침낭)

덱스터: Astronomers believe that the universe is 18 billion light-years across. (천문학자들은 우주가 180억 광년에 걸쳐있다고 믿고 있대)
에릭: So? (그래서?)
덱스터: Suppose you could go in the eighteen billion light-years. (너가 180억 광년 안에 들어갔다고 생각해봐)
What if there's nothing out there? (거기에 아무것도 없으면 어쩌지?)
Suppose you kept going another so far I'd be see nothing. (계속 더 갔는데 거기서도 아무것도 안 보이면 어쩌지.)
Because the light from the universe would be fainter than the faintest star. (우주의 빛은 가장 희미한 별보다도 희미해질테고)
Infinitely cold. Infinitely black. (무한대로 춥고, 무한대로 어두울거야)
Sometimes...if I wake up, and it's dark, I get really scared. (가끔, 잠에서 깼는데, 어두울 때, 나는 정말로 무서워)
Like I'm up there now, I'm never coming back. (거기서, 다시는 돌아올 수 없을 것 같아서...)
에릭: Here. Hold on to this while you sleep, and if you wake up and you scared... You say wait a minute... I'm holding Erik's shoe. (자,자는 동안 이것을 들고 있어. 잠에서 깼는데 무서우면, 잠깐, 나는 에릭의 신발을 들고 있어, 라고 말하는 거야) 
Why the hell would I be holding some smelly basketball shoe? (대체 이 냄새나는 농구 신발은 왜 들고 있는거지?)
A trillion light-years from the universe,I must be here on earth safe in my sleeping bag.(1조 광년이나 떨어진 곳에서 말이야. 나는 지구에 있는 것이 틀림없구나. 내 침낭 안에 안전하게).

Erik must be close by.(에릭이 바로 옆에 있을거야)
 

 

 

 

  

 

 

 

 

 

 

 

 

 

10. "Erik must be close by."

- 결국 덱스터를 떠나보내고, 덱스터의 엄마와 돌아오는 길에 에릭의 엄마가 에릭을 끌어내고 폭력을 행사하자, 덱스터의 엄마가 에릭의 엄마에게 경고한다.

 

덱스터의 엄마: I wanna tell you two things. (두 가지를 말하겠어)
The first is: Erik's bestfriend died today, he is going to funeral.(첫쨰, 에릭의 가장 친한 친구가 오늘 죽었어. 에릭은 장례식에 가야해)
The second is: If you ever lay a hand on that boy again, I will kill you! (둘째, 에릭에게 다시 한 번 손대는 날에는, 당신을 가만두지 않을거야!)

  

 

- 장례식에 참석한 에릭은 덱스터에게 신발을 안겨주고, 덱스터의 신발을 한 짝 가지고 돌아간다. 덱스터의 신발을 그들이 함께 한 강에 떠나 보내며 영화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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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에 본, 괜찮은 영화 두 개 <굿 바이 마이 프렌드(The Cure), 1995)>와 <코러스 (Les Choristes), 2004> 중 하나

* 줄거리를 정리하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인상 깊은/흥미로운/마음에 드는 장면들을
  모으다보니 의도치 않은
포 대량 포함

 

 

 

1. "외로 모두들 열심히 글을 쓰기 시작했다."

아이들에게 이름과 나이와 어른이 되면 무엇을 할지 적으라고 하였을 때,  아이들은 '의외로' '열심히'글을 쓰기 시작했다.

- 새로 부임한 기숙 학교에서 강압적인 학교장과 선생, 반항심과 적개심이 가득한 아이들의 모습 뒷 편에서 옅은 희망의 빛을 발견하는 마티유 선생님

- 의외성.은 상대의 마음 속 깊이 숨겨진 진실의 발견일 수도 있지만, 내가 끼고 있는 색안경에 대한 깨달음일 수도 있겠다.

 

 

  


2. "형편 없었지만.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3.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불가능할 뿐이다."

 

 

 

 

4."담배피고 술마시고 일하지말자."

- 아이들에게 한 명씩 노래 소절을 부르게하고 음도와 음색에 따라 파트를 나눠주는 장면

이러면 안되는데 가사가 마음에 들어버렷...

 

 

 

- 의미없음 ㅎㅎ 귀여운 꼬맹이. 페피노 표정이 귀여워서.

 

 

 

5."우리는 '연못바닥'출신이지, 약간 당혹스러운 이야기지'"

- 아이들이 처한 현실. 혹은 인식하고 있는 현실.

 

 

 

6. "그 애들은 음하나 제대로 못낼거요."

- 망할 교장. 너나 잘해.

- 매튜 선생은 '이미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7. "비네-시몽 검사" "로샤 검사"

- 대학 때 한 번쯤 배웠을 텐데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 심리 검사들. 확인해볼 겸 캡쳐해둠. 

- 정상.충분.불명확.약간의 장애. 지능장애. 지진아. 정신박약이라니 ㅎ 결과에 대한 구분 항목이 너무 비정상적 쪽으로 치우친 것 같다. 영화 내내 보이는, 아이들에 대한 어른들의 부정적인 시각을 반영한 것 같기도...  

- 영화에는 안 나오지만, Binet-Simon(비네-시몽) 검사의 경우, 아래 세 개의 그림 세트 중에 더 예쁜  그림을 고르는 것이 문제이기도 했다고. ("Which of these two faces is the prettier?") (출처: 위키피디아)

- Rorschach(로샤) 검사의 경우, 워낙 유명하지만. 좌우 대칭의 불규칙한 잉크 무늬를 보고 떠오르는 형상을 해석하는 방법

 

 

 

 

 

 

 

 

8. "그의 목소리는 기적이였다."

- 교실에서 몰래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항주를 발견한 마티유 선생님 

 

 

 

 

 

 

- 모항주를 졸졸 따라다니며 자세를 잡아 주는 마티유 선생님.

- 반쯤 누워서 영화를 보다가 나도 허리를 꼿꼿하게 세웠다는 ㅋ

 

 

  

 

 

- 아이들이 노래 부르는 장면장면마다 캡쳐하고 싶었다.

 

 

 

 

9. "나는 클레망 마티유, 음악가이다. 매일 밤 나는 아이들을 위해 작곡을 한다."

- 아이들 덕에 마티유 선생님도 스스로를 '음악가'라고 칭할 수 있게 된다.

 

          

 

 

10. "나도 함께 합시다."

- 음악으로 교장선생님도 조금씩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 단정하게 빗고 있는 머리를 흐트리고 지나가는 친구를 노려보는 꼬맹이와

 

 

 

 

12. "5더하기3은 뭐야?" "53" "정말이지?"

- 정말이지? 할때 살짝 들어올려지는 꼬마 페피노의 표정이 정말 귀엽다. 

 

 

 

당 to the 당 "53"

 

 

- 영화 초반에 비해 화면이 밝아진 느낌이다.

 

 

 

- 변한 줄 알았던 교장 선생이 돈을 도난 당하고 화풀이로 난데없이 합창을 금지시키는 바람에 몰래 노래를 연습하게 된다.

- 누가 올까봐 흘낏거리며 연습을 하다가, 다음 날 마저 연습하자고 하였더니, 두 번째 파트는 아직도 시작도 안하지 않았냐는 모항주. 아직 가르쳐준 적 없지 않냐, 고 했더니 그래도 할 수 있다고.

 

 

  

 

- 노래를 부른 후, 봤지? 하는 표정과, 제법인데, 하는 제자와 선생 표정. 

 

 

  


- 백작 앞에서 노래를 부르게 되었을 때, 교장은 백작 눈치보기 바쁠 뿐이고  

 

 

 

 

- 모항주는 마티유에게 반항하다가 합창단에 빠져있었는데, 공연 중에 마티유가 모항주의 파트를 넣어준다.

 

 

 

13. "나는 많은 것을 읽을 수 있었다. 자부심, 용서 받은 것에 대한 기쁨, 그리고 그에게는 새로운 감사의 마음이였다"

- 다시 노래를 부르게된 모항주의 표정을 읽는 마티유 선생님

- 이 부분에 의역이 있을 것 같아 영어 자막을 찾아보았다.
프랑스어 자막을 찾아보는 것이 맞겠지만, 프랑스어의 ㅍ자도 모르니까 ㅠㅠ

- 영어 자막은 "I read many things, pride, the joy of forgiven,  but also, and this was new for him, a kind of gratitude."

 (영어 자막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5s2g_cVquqU)

 

 

 

  


- 음악에 대한 사랑을 가슴에 품고 있던 랑글로이스 선생님. 모항주가 솔로를 부르는 장면에서 입을 움찔움찔.하는 장면과 신이나서 휴가 기간에 동생네서 피아노를 가져오겠다는 장면. 

 

 

 

 

14. "미치셨군요"

- 학교에 사고가 생기자 마티유를 쫓아내는 장면. 엄청 짜증나는 장면인데 풉하고 터져버려서 캡쳐했다.

- 마티유 선생님이 하신 말씀 = 내 마음 = 사실 영화보다가 육성으로 튀어나올뻔한 말이기도 ㅋ  

 

 

 

 

 

 

- 결국은 쫓겨나는 마티유 선생님. 아이들이 내다보지 않자, 할 수 없는 서운한 마음을 안고 모퉁이를 도는데,

날아오는 종이 비행기들. 그 안에 꼬맹이들의 작은 마음들. 작은 창문으로 보이는, 아직은 날지 못하는 날개 같은 작은 손들.

- 이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나레이션이 담담한 듯, 슬픈 듯, 그러면서도 경쾌한 느낌이라, 약간은 의아한데,

 

 

 

 

 

 

15. "그 순간, 행복감이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꼈다. 희망과 함께"

- 경쾌함이란, 마티유 선생님이 느낀 행복감, 희망일 수도 있겠다.

 

 

 

16. "나는 세상에 대고 소리치고 싶었다.하지만 과연 누가 들어주기나 할까"

- 그는 다시 실패한 교사, 음악가로 돌아간다.

 

 

  

 

- 영화는 성인이된 모항주가 마티유 선생의 일기를 읽으며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선생의 일기는 그렇게 끝이나지만, 

그의 제자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서 결국 교장 선생은 부정부패로 잘리고,

마티유 선생은 끝까지 음악을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

주인공 모항주의 목소리가 (기계로 만든 목소리가 아닌) 실제 목소리인지 궁금하여 찾아보았더니, 배우 장 밥티스트 모니에(Jean Baptiste Maunier)의 실제 목소리라고!

 

1990년 생이라는 그의 현재 모습을 찾아보니, 뭔가 오글거리는 사진이 많긴하지만,

영화에서 들은 그의 목소리가 귓가에 남아있는 지금, 쉽게 받아들여진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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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델베르그를 가기로 하고 오후에 호텔을 나섰는데,

시간 관념이 정확할 거 같은 독일의 기차가 약속 시간에 오질 않는다. 

 

맥주와 칩을 먹으며 한 시간을 기다리다가, 

우리 것이 아닌 다른 기차를 타고, 환승지에서 또 한 번 한 참을 기다리다가,

예정 시간보다 훨씬 늦게, 에너지를 보다 훨씬 많이 소모하며 하이델베르그를 도착하였다. 

 

그런데, 강가에 도착하는 순간

아, 하이델베르그, 여기가 하이델베르그구나, 싶다.

 

 

 

시내 쪽으로 가니 갑작스레 관광 도시! 느낌이 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여유있는 분위기였다. 

 

 

 

   Zum Güldenen Schaf   

http://www.schaf-heidelberg.de/

 

거리 중간즈음에 전통 있어 보이는 가게에 들어가서 소시지와 맥주를 마셨다.

 

독일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곳이라 우연히 들어간 곳이였지만, 

지금와서보니 tripadvisor 38위의 나쁘지 않은 성적 + since 1749의 내가 좋아하는 오래된 레스토랑이다.

 

기대했던 '브라운 소스가 뿌려진 매쉬포테이토' 대신 차가운 감자 샐러드가 곁들여 나오긴했지만, 

새콤한 것이 맛있었다.

 

소세지는 (우리가 있는 곳이 하이델베르그라서) 하이델베르그 스타일 소세지를 시켰는데,

심리적인 효과인지도 모르겠으나, 특히 더 맛있었다 >-<

가격은 소세지 9.9유로 + 맥주 2.8 두잔 = 총 15.50 유로

 

 

 

철학자의 길을 가보기로 하고 이정표를 따라가 보았다.

생각보다 길이 가파르고, 아마도 출장길에 길을 샌듯한 한국 아저씨분들이 반말로 말을 걸어서 기분이 살짝 언짢아질뻔도 했지만,

산을 오르고, 풍경을 보면 항상 마음이 그러하듯이,

사는 데 별거 있나, 내 살아가는 시간 남들 때문에 기분 상할 필요 있나, 금세 기분이 좋아진다.

 

원래는 점심 때 가려고 했으나 문이 굳게 닫혀 있었던 Schnitzelbank를 다시 찾아갔다. 

 

   Schnitzelbank  

 

 

지역 유명 맛집이라고 하면, 음식의 맛을 기대를 하게 되는데,

가게를 나왔을 때의 만족감은 음식 맛 외에도 중요한 요소가 많은 것 같다.

 

예컨대, 이 집에서 느껴진 것은,

좁고 낮은 가게 안의 모습이 조금은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텐데, 오히려 아늑하게 느껴지는 무엇이 있다는 것이였는데

그것이 나무로 만들어진 투박한 테이블과 촛불이였는지, 유쾌하고 자신만만해보이는 직원들 때문이였는지는 모르겠다.  

 

우리는 와인과 슈니첼과 학센을 시키고 배불리 먹었다. (+와인 한잔씩까지해서 총 52유로) 

 

 

 

 

 

 

다시 시내로 나가서 성을 가보기로 했다. 

공원처럼 단정한 성은 시내 전경을 보기에 좋았다.    

 

 

하이델베르그에서의 사진과 커멘트를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도시에 대해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

나에게도 물론 좋은 도시였지만, 특별히 더 좋은 도시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지금까지의 독일 도시들은 모두 좋았다 ㅎㅎ 

 

다시 슈투트가르트를 돌아가기 위해 기차역에 가야되는데 돌아가는 버스편이 어중간해서 택시를 탔다.

택시기사는 하얀 수염이 난 할아버지였는데 중후한 목소리에 영어를 엄청 잘하셨다

알고보니, 택시로 관광 가이드를 하신다고 한다. 그는 하이델베르그에서 택시 관광업을 하시는 거에 대해서 자랑스러워하시며, 우리는 일반 탑승객이였지만, 본인이 알고 계시는 하이델베르그에 대해서 설명해주셨다.

 

 

숙소로 돌아오니 또 잠이 쏟아지듯이 왔다.

모든 하루가 길고도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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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instube Fröhlich  

Leonhardstraße 5, 70182 Stuttgart, Germany

+49 711 242471

 

벤츠 박물관을 다녀온 후, 친구가 추천해준 맛집을 찾아갔다. 

 

앞문으로 들어갔더니, 뒤로 돌아들어오면 야외에서 먹을 수 있다고 안내해준다. 실내도 아늑하니 괜찮아 보였지만, 날씨도 좋고하여 야외에서 먹자!고 돌아 들어갔다. 

 

 

돌아 들어간 곳은 가정 집 뒷뜰 같은 곳이였다.대학교 동문 같은 사람들, 할머니-할아버지 커플, 젊은 커플들이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빨간 티셔츠를 입은 배 나온 주인 아저씨가 무심한 듯 가볍게 농담을 건네면, 모두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모두가 단골 포스. 

 

 

 

와인을 시켰더니 콩알만큼 가져다 줘서, 와- 비싸다 ㅠ 한 잔밖에 못 마시겠다 ㅠ 하고 있었는데, 테스트용이였다. 

 

 

요 것은 본 잔 - 조금 더 큰 잔이긴하지만 역시 양이 많지는 않다. 그러나 앞의 잔에 놀란 것도 있고, 앞의 잔을 더한다고 생각하면 그럭저럭 괜찮은 양인 것 같다. 지금 보니 0.2L가 정량인가 보다 푸흐흐흐  

 

 

독일의 전통 음식인 슈니첼을 먹었다. 인상 깊은 맛이라기보다는 익숙하고 먹을만한 맛. 

 

 

푸짐한 양파 토핑과 깔끔한 브라운 소스와 함께 나온 도톰한 스테이크!

 

 

 

꾸덕꾸덕한 치즈 파스타는 - 내 입맛에 너무 딱 맞았다. 와인이랑도 어울리고!

 

 

우리가 세 접시를 클리어 하는것을 보고, 빨간 배 아저씨가 와우! 디저트도 먹지 그래? 하며 놀렸는데, 오케이- 하고 정말로 디저트를 시켰다는ㅎㅎ 

 

 

괜한 짓이였나 @-@매운 맛이 나는 초콜렛 푸딩이였는데, 독특하긴하지만 입맛에 맞지는 않았다. 

  

 

이 날 먹은 음식은, 

슈니첼 15.3 + 스테이크 26.7 + 파스타 12.9유로 + 디저트 7유로 + 각 8유로와 7.8유로 와인 = 총 77.7유로

 

 

한 가득 먹었으니, 숙소까지 걸어서 가기로 했다.

 

식당이 있는 곳은 사창가가 있는 골목이라고 한다. 독일은 매춘이 합법이라나 뭐라나...혹시라도 유색인종이라 오해를 살까봐 빨리 그 거리를 벗어나기로 했다.

 

그런데 코너만 돌면 이렇게 정갈하게 소방서가 있다. 경찰서도 아니고, 소방서이기는 하지만...어쩐지 어울리지 않는 느낌...

  

  

숙소에 도착하였더니, 침대가 예쁘게 정리되어있다. 포오-근

 

결혼한 친구가 결혼식에 왔던 친구들과 옥상 바베큐 파티를 하기로 했다고 놀러오라고 해서 잠시 쉬었다가 나가려고 했는데, 기절한 듯이 잠들어 버렸다.새벽 세 시에나 깨서, 어뜨케- ㅠㅠ + 긴 장문의 변명을 보내고, 친구의 이해를 받고, 다시 잠들었다 ㅎ

  

 

호텔 리뷰에서 따로 썼지만(http://manroo.co.kr/215), 이 작은 호텔의 조식은 머무는 내내 나를 행복하게 하였다.

 

 

 

식당에서는 와인을 주조하는 과정을 담은 나무 조각은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대단한 메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구성이 깔끔하고 마음에 들었다.

 

 

 

 

   

이 날은 조금 일찍부터 길을 나섰다. 그런데 너무 일찍 나서는 바람에 ㅋ 대부분의 가게들은 이제서야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었다.

  

 

 

   Markthalle Stuttgart 

주소_Dorotheenstraße 4, 70173 Stuttgart, Germany

전화_+49 711 480410

운영시간_7:00AM - 5:00PM

Markhalle는, 현지의 시장을 구경하는 것은 꿀잼이라며- 아침의 활기차고 상쾌한 분위기를 기대하며 찾아갔건만, 몇몇 가게만 문을 열고, 준비를 하고 있었다 ㅠㅋㅋ

 

휑~한 분위기였는데, 사진을 보니 또 알록달록하다.

 

 

 

 

 

 

 

  

슐로스 광장에서 산책을 하고, Buchhandlung Wittwer(http://www.buchhandlung-walther-koenig.de/koenig2/index.php?mode=start)라는 서점이 보여서 들어갔다.

 

독일 말이 쓰여진 카드와 독일어로 번역된 어린 왕자 책을 하나 사고, 1층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그 곳을 들어왔다 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했다.

 

날씨가 좋고, 여유롭고,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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