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를 가면 빼먹을 수 없는 마사지-  

대규모의 체인샵은 바가지가 있지않을까 싶어 출장 많이 다니는 친구에게 동네 샵도 추천 받아봤지만,

같은 샵도 마사지사에 따라 복불복. 

 

현지에서 오래 살아온 사람은 동네 샵이 훨씬 싸다고도 하지만, 

어렵게 찾아가기 귀찮아 난징 동루 한 가운데, 이미 유명한, 나에게도 좋은 기억인 도원향으로 간다. 

 

   도원향  

5F, 819 Nanjing Road Pedestrian St, Huangpu, Shanghai, China (南京路)

난징동루 3번 또는 4번 출구에서 인민광장 방면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에 요시노야(Yoshinoya) 간판이 보이는 건물 5층. 


이 곳은 개인적으로 친절하고 고마운 곳이다. 

2013년, 근처에서 놀다가 돌아갈 택시비도 없이 현금이 다 떨어졌을 때 부끄러움을 무릎쓰고 찾아갔더니 영수증을 찾아보고 카드깡을 해주었다. 

우리가 가지고 간 것도 아니고!!! 본인들이 보관하고 있었던 영수증을 직접 찾아서! 현금으로 냈던 것을 카드로 계산하게 해주고, 그만큼의 현금을 돌려주었다.

수수료도 없이. 워훌 

 

 

발마사지를 받는 방 - 욜케 크고 편안한 의자에 몸을 뉘면 될 뿐이고 - 

나는 보통 마사지를 시작하면 잠이 드는 편인데, 같이 간 친구가 중국어를 해서인지 엄청나게 말을 걸었다. 

상술이겠지만, 예쁘다, 귀엽다- 는 멘트들을 해주는 그들은 (18살 아이의 엄마라지만) 훨씬 젊고 여리여리해보인다. 

 

  

사람이 엄청 많았던 난징동루. 원래도 많았는데 이 때는 10월 국경절이라 더더더더 많았다. 

 

 

다음은, 드디어 나의 사랑, 릴리안 타르트를 먹는 시간! 

어디든 오리지널이 맛있다는 것이 나의 믿음! 

 

 

욜케 치즈 타르트도 있는데, 이때는 아니 먹고 사진만 찍었다. 

나중에 친구가 사줘서 집에서 먹어봤는데 고소하니 맛있다 ㅎㅎ 

 

  

5+1 행사 중이어서 6개를 주문했더니 박스에 담아주었는데. 상자가 마음에 들어서 하나 찍어 두었다. ㅎ 뭔가 영국의 티포트 디자인 같은 느낌의 상자다. 

원래는 그 자리에서 먹어야 제 맛인데, 배가 덜 고팠던 건지, 예원에서 먹기로 하였다. 

 

   

택시를 타기 전에 같이 간 동생이 예원을 가달라고 하기 위해 어디 주변이라고 하면 되냐고- ㅋㅋ 

"그냥 예원이라고 하면 돼ㅋㅋ"하는데

자꾸 주변에 큰 건물이 없냐고 한다. 

"예원이 큰 건물이야 ㅋㅋ"

 

 

예원 입구에 내렸더니 온통 전지현 사진이였다. 기분이 좋기도 하고(우리 나라 사람이다-!), 묘하기도 하고 (그래서 뭐ㅎ)

뭐 여튼 아주 살짝 반가웠다. 

 

 

처음 예원을 갔을 때는 밖 상가도 충분히 구경 거리가 많아 입장권을 사고 들어가야하는 쪽은 들어가지 않았는데,  이왕 갔다면 들어가보기를 추천한다. 

  

대단한 구경거리는 아니지만, 상해에서 중국스러운 느낌을 느낄 수 있는. 몇 안되는 곳 같다.  

 

  

이 곳도, 원래도 사람이 많은 관광지지만, 국경절이라 더 많았던 것 같다. 

 

  

예원에서 나와 반장 다다오로 향했다. 반장 다다오는 이렇게 야외에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가게들이 많다. 

 

  

강을 따라가다 맞은 편 쪽 야경을 찍었다. 개인적으로 홍콩 야경보다 상해 야경이 좋다 ㅎㅎ 

서울의 한강도 너무 멋있는데, 그 주변의 아파트와 주차장이 아쉽다. 그렇다고 큰 빌딩이 답인지도 모르겠지만...

 

   

요 야경을 바라보는 강가 - 그니까 이 사진을 찍는 내 뒤통수 쪽에 특별하진 않지만, 괜히 마음에 드는 커다란 맥주 펍이 하나 있다.

 

   Paulaner Brauhaus   

Riverside Promenade, Bingjiang Da Dao 
滨江大道, 香格里拉大酒店

일~목 11:00-1:00, 금~토 11:00-2:00

  

 

하나하나 맛있는 소세지와 원래도 엄청 좋아하는 매쉬 포테이토를 맥주와 마시면 너무나 꿀맛인 거!  

 

  

마지막으로 동방명주를 구경하러 갔다. 날씨가 맑은 덕에, 꾸진 핸드폰으로도 꽤 예쁘게 나왔다. 

 

 

  

근처에 커다란 스누피 풍선 인형이 있어서 사진도 찍어 주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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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셋 팰리스 (인사동) 

2015.10.24 

 

회사 근처 김영모 제과점에서 산 케이크가 (주인공도 아닌 내가) 너무 만족스러웠더란다.

사실 매장에서 봤을 때는 다소 위협적인 느낌도 없잖아 있었으나, 저녁 때 먹을 각종 짭조금한 안주거리를 생각하니 상큼하고 달콤한 딸기 맛이 좋을 것 같았다. 이름하여 스트로베리 캐슬!

 

 

일단 도착해서 TV를 보며 여유를 부려본다. 그러다 한 두명씩 모이기 시작하면 먹부림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날 무엇보다 우리를 신나게 했던 것은 제철이 막 시작된 방어이다.

아마도 방어라는 물고기가 있는 것을 알게 된 것도, 제철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먹은 것도 이 날이 처음인 것 같다. 

 

후배가 연남동 바다회사랑에서 사왔다. 나는 후배 덕에 이후에도 같은 집의 방어를 3번쯤 더 먹었다. 아직 직접 가보지는 못했지만, 맛집으로 유명해서 대기 줄이 길다고 한다. 후배는 미리 전화로 주문하고 퇴근 길에 찾아왔다고.

 

회도 실하지만 밑반찬들도 아쉬움 없이 포장해줘서 좋은 것 같다. 초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밥도 따로 포장해준다.

 

 

방어회에 뿌려 먹으라고 같이 넣어준 레몬은 술에 넣어 먹었다.  

레지던스 파티에서 빠지지 않는 것은 라면과 짜파게티.

출출하다 싶으면 무조건 라면을 끓이는데 라면을 특별히 잘 끓이는 후배가 있어 행복하다 ㅋ 

그리고 원래의 목적인 생일 파티를 준비하고 

초를 꽂고 불을 껐는데 (내 눈에) 너무 예쁘다. 주인공이나 다른 사람은 별 말을 안하는데 ㅋㅋㅋ 내가 계속 "예쁘지!~와 정말 예쁘다!" 

 

모양만 예쁘면 어쩌지 했는데, 촉촉하니 맛있었다. 

단짠단짠의 원칙으로, 다시 짭조름한 짜파게티와 소시지를 먹었고, 그 다음부터는 사진도 기억도 없다 ㅋ 

결국은 밖에서 쓰는 만큼 지출했지만, 정말 맘껏 양껏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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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이져 스위츠(인사동)_Fraser Suites (Insadong)  

주소_서울특별시 종로구 낙원동 283-2 Fraser Suite

전화_02-517_0709

웹사이트_http://seoul.frasershospitality.com/en

 

추운 날씨에 여기저기 자리 알아보며 옮겨다니기도 귀찮고, 어차피 인스탄트에 길들여진 입맛에 꽤나 흡족하게, 밤새, 먹으면서 편히 놀수 있는 곳으로 레지던스만한 곳도 없다.

 

실컷 놀고나면, 인당 4~5만원 정도 떨어지는 것을 보면 엄청 저렴한 건 아니지만-;; 아늑한 기분도 들고, 집에 가야하는 불안감도 없고 - 아무튼 꽤나 매력적이다.

 

회사 복지 덕분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었던 인사동 프레이져 스위츠!는 좋아하는 레지던스 중 하나이다. (하긴, 3~4군데 밖에 못 가봤지만 말이다 ㅎㅎ 게다가 딱히 싫었던 곳도 없었지만 말이다...ㅋ)

 

장점으로 치면, 내 기준 접근성 좋고(인사동/종각), 사람 없는 때를 잘 골라갔던 것인지 항상 (말도 없이) 한 단계 또는 두 단계 업그레이드 해주었다.

- 아래도 방 한 개 짜리 예약했는데 덜컥 인심 써준 방 세개짜리! 

 

  

한참을 몰랐던 단점을 일찌기 밝히자면, 마루 카페 아래가 충격적일만큼 엄청 더러웠다는 거...ㅠ 한 세 번째 쯤 방문하였을 때 와인이였나, 뭔가를 쏟아서 닦다가 알게되었다... 

머리카락은 기본이고...정체를 알 수 없는 것들...(으엑)...(절레절레)   

 

뭐, 그것만 제외하면, 널찍하고, 간섭없고, 조용하고 꽤나 좋다. 

무엇보다 마루가 넓어서 좋다. 

소파가 삼면으로 배치되어있어서 꽤 많은 사람들이 앉을 수 있다. 

차분한 느낌의 가구들도 좋다.  

 

  

부엌은 전체적인 사이즈에 비해서 작은 편이지만 불편함은 없다. 마루랑 분리되어있지만, 창이 나있어서 음식을 옮기기도 불편함이 없다. 

식기도 꽤 다양하게, 여러 개 준비되어있다. 

 

  

요긴 작은 방. 1인용 침대 하나. 장롱 하나. 책상 하나. 

 

 

요긴 큰 방. 더블 침대. 책상. 옷장 + TV와 화장실이 하나씩 더 있다. 스튜디오 호텔방 생각하면 될 듯. 

  

  

한번도 사용한 적은 없지만 욜케 세탁 방도 있어주고. 

요 세탁방 옆에 손님 방이라고 하기는 뭐한, 간이방이 하나 더 있었다. 

 

 

작년 초였던 것 같다, 친구들이 도착하기 전에 먼저 도착해서 꽤나 마음에 들어서 찍어 보냈던 사진들인데,

그 이후에 2번 정도 더 갔고, 곧 다른 친구들이랑 가기로 하였다.

 

그 전에 정리해두고 싶어서 올리는 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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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루메스시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28길 4

02-517_0709

 

어느 날 갑작스레 행해졌던 점심 번개- (다이어리를 찾아보니 1월이였...)

논현과 신논현 사이에 있는 구루메스시에서였다. 


점심 스시코스 30,000원, 사시미코스 50,000원. 저녁은 각 60,000원, 80,000원.

저녁 때는 비싼만큼 뭐라도 더 주겠지만 내 입맛에 맞는지 모를 때면 점심 때 시도해보는 것도 좋겠다.

(내 입맛에는 맞았음!) 

 

 

좌석은 욜케 바(Bar)로만 되어있는 듯하다. 구석에 테이블이 숨어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보이진 않음 

 

  

그릇이나 접시가 마음에 들어 예쁘다, 마음에 든다, 하였다.

같이간 일행이 말해주길, 식당이 오픈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에는 예쁜 그릇과 접시를 가져다놓았다가, 사람들이 하도 가져가니까 나중에는 안깨지고 오래쓰는 그릇과 접시들로 바꾸기도 한다고 한다...ㅜㅜ 

 

 

바에서 일하던 쉐프가 웃으며 공감했다.

요 섹시한 자태의 개구리 장식품도 종종 없어진다고.

 

고개를 까딱이며 초밥을 만들고 있는 사람 형태를 한 스노우볼-은 아니고... 뭔지 모르겠지만 ㅋ 아무튼 일본에서 가져온 듯한 장식품은 아예 바 안쪽에 치워두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제 본격 코스 시작-인데,

부드러운 계란찜 그리고 초밥들의 행렬.

 

근데 지금 와서는 이름을 한 개도 모르겠다. 하하하하 

 

결론: 맛있었음. 다른 날에 5만원짜리 코스도 먹었는데, 3만원짜리도 가성비로는 괜찮은 것 같다.

  

이하. 사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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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편의 때문에 강남역 약속을 곧잘 잡지만, 막상 강남역에 가면 '어딜가지?'

갈만한 곳이 없다.

그러다 강남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신논현 방면으로 눈을 뜨게 된 것이다.

  

신논현에서 자주가는 코스는 열정구이 (대창구이) >> 세꼬시닷컴 (회) >> 공수간 (분식)

혹은, 열정구이 >> 타꾸미 (이자까야)로 가기도 한다.

  

하나하나 다른 친구들에게 소개 받아 갔다가 '오, 괜찮네' 싶으면 또 다른 친구들이랑 모일 때 같이 가본다.

그 친구들이 다른 어느날, "거기 땡긴다, 거기 또  가고 싶다!"하면 자신감이 생기고, 그렇게 '코스'로 정착시킨다

 

ㅎㅎㅎ

  

   세꼬시 닷컴    

세꼬시 닷컴은 회사 차장님이 소개시켜주셨다. 시간만 되면 후배들에게 맛있는 것을 먹이고 싶어하시는 분인데, 생각해보면 나도 복받았다. ㅎㅎ 

 

메뉴

메인은 꽃새우 (라고 생각ㅋㅋ)

항상 꽃새우 + 사장님 추천 메뉴를 먹음

  

가격대  

싸지 않다. 분위기는 동네 포장마차인데 만만하게 들어갔다가는 빅쇼크온다 ㅎㅎ

기분 좋은 날 여자 셋이 마음껏-정말 마음껏 먹었더니 20만원 나왔다는. 

헉

  

항상 그렇게 나오는 건 아니지만, 인당 3~4만원은 예상하고 가야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꽃새우가 5만원부터 시작하니 말이다. 

 

기본 반찬 

기본이 깔끔하고 맛있다. 갓 해서 나온 음식 같은 느낌!

 

대망의 꽃새우

새우 몸통이 달다! 말 그대로 달.다.

초장이나 간장에 찍어먹어도 맛있지만 양념없이 생으로 먹는 것을 강추한다.

 

새우 몸통도 몸통이지만 머리가 정말 맛있다ㅠ

저 투구처럼 생긴 부분을 잡고 두꺼운 껍질을 벗겨내면, 그 속에 머리가 그렇게 고소할 수가 없다 ㅠ

자꾸 머리머리하다보니 징그럽다는 생각도 들지만...흠...어째 ㅠ 머리는 머린데 ㅠ

 

싱싱한 새우 + 바삭/고소한 머리를 번갈아 먹다보면

다이어트구 머구 저리가...

 

아무튼, 요 꽃새우는 먹는 것을 좋아하는 지인이 있으면 자신있게 맛보이고 싶은 맛이다.

 

요 꽃새우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적이 있는데 오랜만에 본 친구가 이 꽃새우 얘길 했다-

'내가 그거보고, 와- 세상에 내가 아직 모르는 게 많구나 했잖아', '꼭 먹어보고 싶더라' 

 

 

멍게 & 세꼬시 

개인적으로는 돌멍게보다 그냥 멍게가 좋지만,

돌멍게는 그냥 멍게에 비해 시원한 느낌이 있다. 

 

 

생선구이 

 

 

 

소라 & 해물라면 

 

근처에 있는 열정구이는 틈만 나면 가는 데 비해, 세꼬시 닷컴은 일년에 1~2번 겨우가긴하지만,

아끼는 사람들하고 꼭 한 번쯤 같이 가고 싶은 곳이다.

 

- 다른 날 찍은 사진-

또 한 번 미친 흡입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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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작은 가게라고 해서 갔더니 정말로 동네 구석에 정말로 작게 자리잡고 있던

겁 없는 부엌 토끼

 

오전 10시부터 당일 예약만 받는다고 하여 10시에 맞춰 전화하였더니 통화 중이다.

여러 번 전화했는데 계속 통화 중이라 잠시 포기한 순간 콜백이 왔다. 

8시 시간만 남았다고 하여 8시 예약을 했었다.

 

두 번 갔는데, 두 번 다 그러하였다.

 

가게를 찾아간 이후의 생각의 흐름을 정리하자면,

대기자가 있군(1~2팀), 가게가 매우 작군, 친절하진 않군, 맛있군, 덥군, 싸군. 

 

추천 음식은 로제파스타! 소스가 엄청 많다. 치아바타 빵이 있으면 딱 좋겠다.

 

그리고 나머지는 - 메뉴보고 고르면 되겠다. 끗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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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먹태에 빠졌다.

 

후배들이 미친노가리에서 먹은 먹태가 맛있다고 하여 따라갔다가 내가 더 빠져버렸다.

 

명태를 상태에 따라 생태, 동태, 북어로 부르고, 그 중 얼리고 녹이며 건조한 것을 황태라고 하는데,

황태도 날씨에 따라 변화된 상태나 손질 상태에 따라 백태, 찐태 등 다양하게 부른다고 한다.

먹태는 날씨가 따듯해서 색깔이 검게 된 황태라고 말한.

 

미친노가리는 (아마 체인인) 호프집인데, 개코 먹태라고 해서 10,000원에 판다.

 

내가 간 곳은 서울대입구점.

가게가 작고 자리는 몇 개 없지만, 친절하고 많이 시끄럽지 않아 좋다.

 

욜케 소스랑 같이 나오는데 - 소스 예찬을 하다보니 집에서도 해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레! 

 

 

 

속초 건어물 (033-637-5227)

 

친구들이랑 속초를 놀러가는 길, 먹태가 있겠거니 싶어서 미리 마요네즈와 간장, 청량고추를 준비하여 갔다.

 

도착하자마자 건어물 가게를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들어가 찾은 먹태. 한 마리에 3,000원!  

 

숙소에서 찢어서 구워 먹었더니 역시 산지라서 그런지 더 맛있다.  

 

그래서

서울 돌아와서 맛있어서 20마리를 주문ㅋ  

아주머니가 같이 넣어준 명함을 잃어버려서 ㅋㅋ 로드맵으로 가게를 찾아 간판을 확대해서 전화번호를 찾았다는 ㅋㅋㅋㅋ

 

도착한 먹태 ㅋㅋ 생각보다 부피가 커서 놀래 주고

 

 

요걸 어쩌지 하고 있는데 역시 엄마는 엄마!

머리랑 꼬리 잘라내면 되지 않냐고 하여 정리하였더니 부피가 확~ 줄어들었다.

 

머리는 국물 내자며 따로 모셔두고

차곡차곡 쌓아 냉동실 보관 완료!  

 

 

몸통은 살을 찢어서 후라이팬에 넣고 약한 불에 구워먹으면 끝!

마요네즈 + (양조) 간장 + 청량 고추 다져 소스를 만들고 맥주를 한 캔 뜯는다...! 

 

 

 

요새 유행인건지, 와라와라에도 먹태 안주가 생겻다. 욜케해서 13500원.

와라와라 소스에는 빨간 고추도 다져 들어가있다.

 

 

맛으로 따지자면 속초 건어물 먹태 >>>>>>> 미친노가리 > 와라와라

  

요새 날씨 의인화한 만화란다 ㅎㅎㅎ 이번 주말에 많이 누그러든 더위와 습도이긴하지만 -

요런 날씨라도 먹태 찢어서 소스 촥촥 만들어서 선풍기 틀어서 맥주와 함께 먹으니 행복하더란다-

내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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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멀다 멀다 한 남해는 4시간 반만에 뚝딱 도착해서 생각보다 가뿐한 느낌이였는데,

그보다 훨씬 가깝다고 생각 한 속초를 (막혀서) 4시간 반을 걸려 도착하려니 몸이 꼬였다 ㅎㅎㅎ 

 

그래도 우등 고속은 좋다- 비행기보다 좋고, 기차보다 좋다 ㅎㅎ

 

그나마도 미리 예약해준 친구가 아니였으면 자리가 없을 뻔했다-

자리가 꽉- 찼다.

 

여자 6명이였는데, 자리가 커플 - 우리 - 커플 - 우리 - 커플 - 우리 일행 이런 식이였다.

커플 여행으로 많이 가는 듯. 

 

먹을 것은 많은데 시간은 한정적이라- 유명 맛집 음식을 테이크아웃해서 숙소에서 몰아 먹기로 했다.

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3명 3명으로 나눠서 한 그룹은 중앙 시장에서 만석닭강정과 회를 사기로 하고,

한 그룹은 봉포 멍구리에서 물회와 멍게 & 성게 비빔밥을 사서 숙소인 영량호 리조트에 모이기로 했다. 

 

나는 봉포 멍구리 쪽이였는데, 터미널에서 일직선으로 그대로 따라 내려가기만하면 된다. 

 

  

봉포 멍구리에 도착하였더니 역시나 사람들이 엄청 많다. 연예인 싸인이 한 벽면 가득하다. 

 

대기 번호는 한참뒤였지만 가게가 커서 그런지 차례는 금방 왔다. 성게 비빔밥은 포장이 안된다고 하여 물회와 멍게 비빔밥만 주문했다 ㅠ 성게 비빔밥 ㅠㅠ 너무 아쉬움 

 

▽ 숙소, 영량호 리조트에 도착해서 차려놓은 모습  

 

  

친구들은 물회를 엄청 좋아라했고, 나는 요 멍게 비빔밥이 너무 맛있었다.  

 

  

비쥬얼 때문에 기대가 컸던 만석 닭강정은 조금 실망스러웠다. 

(인천에서 먹은 닭강정이 훨씬 중독성 있고 맛있었던 것 같다.)  

크기가 작아서 뼈가 없는 줄 알고 한 입에 넣었는데 엄청 뼈 있음ㅋㅋ

 

 

     

시장에서 사온 새우튀김. 종류별로 넣어주었는데, 크기가 작고 튀김옷이 얇은 것이 젤 맛있다.   

 

   

시 시장에서 떠온 회. 6만원어치.

노량진이랑 비교해서 - 딱히 산지라고 더 싸고 푸짐한 느낌은 아니지만, 맛있게 먹음!  

 

   

하여, 욜케 한 판 차려 대낮부터 먹기 시작하였다. 

(저녁 굶고 사진이나 정리해야지 했다가 셀프 고문 중 ㅠㅠ)  

 

  


최근에 먹태에 꽂혔는데, 봉포 머구리 가는 길에 건어물 가게가 보여 들어가 먹태가 있는지 물어보았다.

(중앙 시장에 간 친구들도 먹태를 사려고 흥정 중이였고, 한 마리에 5천원? 달라고 하였는데 우리가 이미 샀다고 하여 그 흥정은 중단되었다고 한다.)

실한 먹태 2마리를 각 3천원에 주고 샀는데, 한 마리의 양이 꽤 많다.

욜케 찢어서 마요네즈 + 간장에 청량고추 다져서 찍어먹으면 옴청 맛있따!

 

역시 산지에서 사서 그런지 서울에서 먹은 먹태보다 맛있어서 나중에 전화로 20마리를 주문 배달하였다   

 

  

애초 속초를 오게 된 이유가, 한 친구가 자전거를 타고 싶다-하여서 였는데,

먹고 늘어지다보니 낮잠이나 자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그래도 속초까지 와서 활동 하나는 해야지, 싶어, 여전히 망설이는 마음이였지만, 

다른 친구가 준비해온 모기 퇴치 팔찌를 챙겨 나갔다.

 

안 탔으면 어쩔 뻔 했는지!!*o*!!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니 기분이 새롭다. 자전거가 이렇게 재밌었나?

옆에 호수를 끼고 있으니 더 그런 듯하다! 옴청 행복해지는 기분 ㅎㅎㅎㅎㅎㅎㅎㅎㅎ

 

- 숙소 바로 앞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고, 빨간색으로 표시된 자전거도로를 따라 영량호 한 바퀴를 돌 수 있도록 되어있다.

핸드폰을 안들고가서 사진을 못 찍었다- 

 

  

 

저녁에는 고기를 먹으러 갔다.

우리가 찾아간 곳은 대관령 한우 마을이라는 식당이였는데, 근처에 고기집이 많다.

말이 필요없음. 점심 때 먹은 배가 안 꺼진 상태였는데도 너무너무 맛있었다. 흑!

- 다만, 먹으러 갈때는 숙소까지 데리러 오는데, 먹고 나서는 알아서 가라고 ㅠㅠ - 

 

 

 

 

 

 


 

밤새, 신나게 수다...를 떨 줄 알았는데 갑작스런 댄스타임으로 정신없는 하루밤을 보내고- 

 

다음 날, 마지막 만찬으로는 대게집으로...! 

일단, 택시를 탑승한 후에 기사 아저씨에게 추천 받았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발라먹기 번거롭지 않을까 싶었는데 욜케 살이 쏙쏙 나와줌.  

 

 

 

먹다가 밥 비벼달라하면 욜케 넣어주는데 - 개인적으로는 그냥 먹는 것이 좋은 것 같다. 귀한 게 내장이 사라진 기분! 흑흑  

 

 

속초까지 왔는데 먹고만 갈 수 없지 않냐며,

바다는 봐야되지 않겠냐고, 걸어가서 3분 정도 바다를 구경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돌아오는 버스를 예약하려고 했더니 2~3좌석뿐이 안남아서 6명인 일행은 찢어져서 출발하기로 했다.

뒤 시간 버스를 타기로 한 나를 포함 3명은 속초 CGV에서 연평대전을 보고 출발하였는데, 돌아오는 길도 꽤 막혀서 밤 9시에 서울을 도착하였다.

 


속초 여행 정리

1. 인기 많은 여행지!  : 뭐, 때마다 다르겠지만, 요새 들어 속초 놀러 간다 혹은 갔다, 는 친구들이 옴청 많다. 실제로 가보니 커플/친구들끼리의 여행자들 엄청 많음.

버스 예약도 미리미리 해두는 편이 좋겠다. 버스가 많은 편이지만, 원하는 시간 혹은 우등고속을 타려면 미리 해두는 것이 좋으며.

중간중간 막히는 구간이 많아 일찍-출발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휴가철이나 주말에는 4~5시간 걸리는 듯. 

   

2.맛있는 것이 많음 : 유명 식당으로는, 봉포 머구리, 만석 닭강정. 맛있는 음식으로는 회, 고기, 대게. 그리고 개인적으로 먹태 ㅋㅋㅋ

- 택시 기사님 말씀으로는 봉포 머구리가 외지 사람들만 많이 간다고.하는데 실제로 고속도로 휴게소 같은 느낌이긴 하다.  관광객들 바글바글.

그렇다고 해도 현지인에게 추천 받은, 혹은 숨은 맛집을 아는 것이 아니면 안전빵으로 나쁘진 않은 것 같다. -

 

3. 영랑호 자전거 코스 추천!  : 평지 코스라 힘 하나도 안 들이고 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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