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7년 10월 18일

아침 출근길에 괜한 엄마의 카톡으로 뻘하게 터졌다.

나는 그것을 동생에게 전했고 동생은 예상치 못한 답을 했고 ㅋㅋ 


  



괜히 웃기셔 계속 캡쳐해서 보내면서 이간질 했다 ㅋㅋ

#캡쳐의캡쳐의캡쳐의캡쳐 #캡쳐장인


 



2. 2017년 10월 19일

점심 시간에 날씨가 좋아 영풍문고까지 걸어가 책을 볼 생각이였는데,

날씨가 좋아도 너무 좋아서, 더 걷고 싶어졌다. 이 날씨에 지하에 들어가는 건 어쩐지 억울했다.

그래-! 집으로 가자!!! 싶었는데 걸어가자니 도착하자마자 나와야할 것 같아서 버스를 탔다 ㅋ


얼마전에 와인을 사고 사은품 격으로 받은 맥주가 냉장고에 있었다.

원래 근무시간에 마시면 안되지만,

평일 낮에, 베란다에서, 햇빛 낭낭하게 받으며, 여유있는 척, 허세를 부리고 싶었다.

 

 


하늘도 예쁘고, 구름도 예쁘고, 바람도 예쁘고, 공기도 예쁜데, 

사진에 담으니까 아쉬웠다.

요새는, 보통은, 사진이 더 잘나오는 편인데, 오늘은 그렇지 않았다.

눈부심을, 따듯함을, 명랑함을 저장하고 싶었는데-!


 



실제로는 여유 없는 여유를 누리고, 회사로 돌아와서 오후 시간에 또 열심히 일했다.

요새는, 일이 즐겁다. 예전에는 어차피 해야하는 일에서 즐거움을 찾은거라면, 

정말로, 즐거워져버렸다 ㅋㅋㅋ



3. 2017년 10월 19일 오후

아무튼, 그렇게 열중하고 있었는데, 5시쯤에 사촌언니에게 전화왔다.

"이모부가 위안화가 필요하시대. 근데 은행에 돈이 없어. 다음주는 내가 휴가야. 너가 내일 광교점에서 좀 찾을 수 있어?"

"뭐해줄건데?"

"뭐?"

"뭐해줄지도 생각안하고 전화했어? 옵션을 만들어서 전화해야지. 어떻게하면 그렇게 뻔뻔해지는거야?"

"야, 내가 할 소리다"


사촌언니는 특유의 깔깔거림으로 나를 대충 응대하고 끊었지만 나는 웃기다고 이모네가 모두 있는 카톡방에 이난리를 쳤다.

누가 뻔뻔한지 투표해달라며 ㅋㅋ 1번 사촌언니의 이름 2번 사촌동생의 누나 3번 사촌언니의 아들 이름 + 엄마라고....


언니가 다른 것을 확인하기 위해 나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는데, 통화내용을 가만히 듣다가 순간 깨달았다.

언니가 말한 이모부가, 나의 이모부가 아니라, 언니의 이모부 = 즉, 나의 아빠였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급 사과하고, 아빠에게 잔소리듣고 마무리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조금(?) 섣부르고, 손이 빠르고, 설레발을 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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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청량한 바람 with 햇살, breeze


사람

맑고 큰 눈동자

밝은 웃음

개구진 표정 

단정한 손톱


"보름달같이 꽉 차고 온전히 둥근 눈의 소유자를 나는 좋아한다. 흰자위가 많고 동자가 뱅뱅 도는 사람을 대할 때 나는 절로 내 마음을 무장하게 된다. 보름달같이 맑고 둥근 눈동자가 눈 한가운데 그득하게 자리 잡고 있는 사람, 누구를 바라볼 때나 무슨 물건을 살필 때, 눈동자를 자꾸 굴리거나 시선이 자꾸 옆으로 비껴지지 않고, 아무런 사심도 편견도 없이 정면을 지긋이 바라보는 사람, 기발하기보다는 정대한 사람, 나는 이러한 사람을 깊이 믿으며 존경하는 것이다. - 김동리 '만월' 중


민트색



스포츠

야구 - LG TWINS - 오지환


영화

굿바이 마이 프렌드, The Cure (1995)

룸 (2015)

플립, Flipped (2010)

스턱 인 러브, stuck in love (2012)


미드

CSI: Las Vegas 

The Good Wife, 굿 와이프

Criminal Minds, 크리미널 마인드 - Jennifer "JJ" Jarea, Spencer Reid

Desperate Housewives, 위기의 주부들 -  Tom Scavo


배우 

로건 레먼

제이콥 트렘블레이


도시

서울 esp. 통인동

바르셀로나

포르투 (올해부터-!)

상해


그림

꽃피는 아몬드나무, Almond Blossom

이철수 판화


화가

반 고흐

카라바조


어린왕자

연을 쫓는 아이

빌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 산책


음식

고기

회 with 생와사비

크로와상, 크렘블레, 컵케익

카페라떼, 카푸치노

씁쓸한 맥주


단어

언덕

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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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왕산경복궁을 보며 출퇴근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 얼마 전, 비정상회담에 나오는 마크 테토 라는 분이 인스타에 인왕산과 경복궁의 풍경을 묘사한 것을 보고 놀랐다. 나는 그냥, 좋다, 고 생각하였던 것을 훨씬(이라고 하기에는 비교도 안됨, 상대도 안됨ㅠ) 잘 표현하고 있어서...- 

나는...아무튼, 좋다...ㅋ 

 

# 경복궁을 항상 통과할 수 있으면 제일 좋겠지만, 어느 날 한 번은 고궁 박물관 쪽 입구로 들어갔다가 경복궁 들어가는 문이 닫혀있는 바람에 다시 나와서 빙 돌아갔어야 했던 적이 있다. 출근 시간을 촉박하게 맞추어 나왔기에 무척 당황스러웠다. 게다가 요새는 점점 더워져서 언제까지 걸어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다.

 

# 며칠 전, 경복궁 바깥 담길 아래 바위를 밟으며 열심히 걸어가고 있는데, 누군가 말을 걸었다. 저기요, 지방에서 왔는데요. 혹시나 교통비가 모자르다며 돈 뜯어내려는 심산인가 싶어, 조금 힘주어 네! 대답하였는데. 사진을 찍어달라하였다. 아...그냥 사진 찍어달라 하면 되지, 왜 지방에서 왔다고 하냐고 ㅎㅎㅎ 안심하며 사진을 찍어주고 계속 걸어가는 길에 괜히 귀여워서 웃음이 피식피식 났다. 물론, 실제로 인물이 귀엽기도 해서 그랬겠지만 ㅎㅎ

 

다른이야기

#많은 택시 기사분들이 골목을 들어가기 싫어하시는 것을 알기에 집 근처에 오면 어디까지 가서 내릴까 항상 눈치를 보는데, 얼마 전 택시 기사님은, 먼저 말씀하시기를, 괜히 눈치보지 말고 최대한 집 가까이까지 가라고, 시간이 애매해서 위험하다고 하셨다. 물론, 그 와중에도 경계심을 풀 수 없는 상황은 슬펐지만, 실제로 골목 앞까지 와서 내리는데 아주 조금 더 소중해진 기분이였다고 할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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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주말, 동문회 후배들과 만나기로 하고 장소를 정하는데,

요새 서촌이 너무 좋더라며, 서촌이 어떻겠냐며 제안하여 서촌으로 정하였다. 

내가 제일 선배라서 안된다고 못한건 아니겠지...

 

경성상회

 

처음 간 곳은 경성상회. 대기 시간이 긴 안주마을(보통 2~3시간)에 대기를 걸어놓고 갔다.

 

그 전 주 중에 칼퇴근을하고 안주마을 자리 잡기를 시도한 적이 있는데, 12팀이 기다리고 있다하여 우리도 웨이팅을 걸어놓고 근처 #합스카치를 갔다. 1시간 반이 넘도록 전화가 오지 않아서 먼저 전화해 보니 여전히 6팀 남아있다 하였다. 근처에서 기다리자며 먹자골목으로 넘어가 2차를 갔는데, 그때 간 곳이 #경성상회이기도 하다. 그런데 2차까지 하고 3차로 #안주마을에 10시 넘어 도착하였더니 다음 날 뭘 먹었는지 잘 기억이 안났다....

 

아무튼, 안주 마을 대기가 길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처음부터 지나가는 길에 대기를 걸어놓고 경성상회를 가는 코스를 짰다.

 

경성상회에서 내가 좋아하는 메뉴는 명란 계란말이모츠나베.

이것 저것 주문하여 먹다가 마지막으로 도미머리구이를 줌누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크고 너무 생선머리처럼 생겨서(?) 놀랐다 ㅋ

 

  

 

안주마을

 

우리가 대기를 건 시간은 토요일 5시 조금 넘어였는데 8시 30분 쯤 자리가 났다고 전화가 왔다. 뚜둔...

대기 시간이 워낙 길어서인지, 전화를 받고 가는 동안 시간이 조금 걸려도 자리를 비워놓고 기다려준다.

 

감자전, 총알오징어, 청어알비빕밥 등을 시켜먹었는데, 다 맛있다. 

 

 

주반

 

시간이 늦어- 마지막이 될 줄 알고 간 곳은 주반.

 

에어비앤비를 할때, 게스트 중 한 명이 7PM이라는 레스토랑을 강추하였다. 

(wishlist에 적어두었는데, 작년 겨울에 폐업하고, 그 자리에 서촌김씨2가 생김)

게스트 말로는, 주반이 7PM을 운영하는 분이 하는 곳이라 믿고 가는 곳이라고 하였다.

 

나도 한 번 간 후에 마음에 들어 이후 다른 게스트가 동네 마실가고 싶다고 할 때 같이 다녀온 적 있었고, 

친구들이 경복궁에 놀러온 날에도 간혹 갔다.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분위기가 좋고, 음식이 맛있다. 

서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풍스러운 한옥 건축과 세련된 통유리, 조용한 음악 덕에 멍때리거나 이야기를 나누기 좋다. 

음식은 고수 등 향이 강한 음식들이 많아서 식사를 하러 갈때는 친구들의 취향을 먼저 물어보는 것이 좋다. 

마실거리가 다양해서 식사를 하고 가도 좋다. 

 

 

킬리뱅뱅

 

주반에서 후배가 이 곳이 정말 마지막이냐고 물어보길래 간 곳.

지나가는 길에 보면 항상 사람이 많았는데, 우리가 갔을때 다행히 한 자리 남아있었다.

음악 때문에 굉장히 신나는 곳인데, 제일 신나하던 후배 하나가 다음 날 말하길 2차(안주마을)까지밖에 기억이 안난다고...

아무튼, 나는 음악을 잘 모르지만, 이 곳에서 나오는 음악이 마음에 들어서, 마음에 드는 음악이 나올때마다 네이버 음악 검색을하여 캡쳐해두기도 하였다.  

 

  

 

지칠줄 모르는 후배들과 마지막으로 함께한 곳은 우리집.

선반 가득한 라면을 보고 그들은 우리를 위해 준비해둔 것이냐며 감동/감탄하였다.

 

후배들이 라면을 끓이는 동안 졸음이 몰려온 나는 먼저 방에 들어가서 자고 ㅋㅋㅋㅋㅋㅋ

다음 날 일어나서 잘 먹고 간다는 카톡을 확인하였고 ㅎㅎㅎㅎㅎㅎㅎ

부엌과 거실은 원래보다도 깨끗하게 치워져있었다.

장한 것들. 좋은 것들. 고마운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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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통감자 구이를 해보겠다고 감자쪽파사워크림을 샀다.


파를 주문하면 항상 크기에 놀란다. 대파는 막 팔뚝만한 것이 와서 냉장고에 들어갈까 싶고-


쪽파는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는데, 총총 썰어놓고 보니 양이 어마어마했다. 죽기 전에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었음.

샤워크림은 품절일 때가 많아서 보이자마자 구입한건데, 통이 어마어마하게 크고 그 와중에 유통기한이 매우 짧았다.

(가격도 싸지 않음. 한통에 9,000원)


주말에 친구들과 사워크림 반통 정도를 먹고나서. 남은 반통을 어떻게 처리하지? 문득문득 생각했는데.

오늘 퇴근길에 생각이 들기를, 

사워크림은 보통 멕시칸 음식 (화이타)랑 많이 먹으니까 타코 시즈닝이랑 어울리겠네, 생각이 들었고, 

화이타는 양배추를 곁들여 먹으니 (콥샐러드 해먹겠다고 사서 4분의 3통이나 남은) 적양배추를 사용하면 되겠다 싶었다.


그렇게 추가 재료 주문 없이 새로이 만들어 낸 메뉴. 그것도 선물 받은 새 폴란드 그릇에 =)


[내 맘대로 레서피]

1. 양배추 썰어서 깔고

2. 사워크림 한 스푼씩 얹고

3. 새우올리브 오일에 굽다가 타코 시즈닝 뿌려서 조금 더 구워주고 (바싹 익히는 것보다 조금 덜 익었나, 걱정될 때까지만 익히는 것이 훨씬 더 부드럽다는 것을 오늘 발견!)

4. 새우를 얹어준 후 쪽파 뿌리면 끝.


맛있어서 한 판 더 해먹었으니 나에게는 통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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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는 것도 좋아하고 +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것도 좋아하고 

+(요리를 못하더라도) 먹는 것을 좋아하다보면 이런 패턴이 생긴다.


1. 블로그를 검색하여 이것 저것 해먹어 본다. 

2. 맛있으면 친구들에게 사진을 보내고, 다음에 오면 이것을 해주겠다고 한다.

3. 이마트 장바구니에 재료를 담아놓는다 (12프로 할인 쿠폰이 생기면 구매)

4. 7만원 이상 구입해야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계획에 없던) 재료와 소스를 담기 시작한다.

5. 갖가지 재료/소스가 생긴다.

6. 갖가지 재료/소스로 할 수 있는 요리를 검색해본다. (예: 데리야키 소스 요리)

7. 갖가지 소스로 만들 수 있는 요리의 재료를 추가적으로 담는다. (예: 삼겹살)

8. 학교 친구, 회사 친구, 기타 등등에게 한 번씩 요리(?)를 선사한다.


신기한 것은 혼자 있을 때 1인분을 해먹고 기가 막히게 맛있었던 것도, 

친구들이와서 대접하면 뭔지 모르게 아쉽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먹성 좋은 친구/후배들이 맛있다고 먹어주고, 

나는 또 다른 것을 시도하면서 다음에는 이것을 해주어야지, 생각한다. 


아무튼, 짧더라도, 매일매일 서촌 일기를 써야지, 했던 것 같은데 ㅎㅎ 어느 덧 6개월이 훅 지났고, 

그 동안 혼자 또는 친구들을 불러서 해먹은 음식 중 사진이 남아있는 것 위주로 정리해본당 


아보카도 소스 ★★★★★

개인적으로 너무나 마음에 드는 + 반응이 폭발적이었던 아보카도 소스

원래도 아보카도를 좋아하는데, 원래는 김에 싸서 와사비 간장에 찍어먹거나 레몬+소금을 뿌려 먹기를 즐겼다.


이마트에서 아보카도 4개를 주문하였는데, 배달해주시는 분의 전화를 받지 못하여 아래 층 식당에 맡겨졌다가 

한 참후에 찾게되어 너무 익었을 것 같아서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발견된 아보카도 소스

아보카도 반쪽에 마요네즈 + 씨겨자 + 레몬즙 + 소금 투입하여 으깨면 끝. 



혼자 있을 때 채끝이었나? 부채살이었나 ㅎㅎㅎ 동네 시장에 저녁 느지막히까지 남아있는(그러므로 그 중 맛이 덜할 것이라고 생각되어지는) 소고기 부위와 같이 먹었는데 맛있길래 

후배들을 초대한 날에는 이마트에서 주문한 차돌박이와 같이 내놓았다 (사진 없음)

차돌박이 남은 것을 어떻게 할까요, 하는 후배 질문에 (취기가 올라) 이따가 생각하자, 하였더니, 

소스가 맛있어서 한 그릇 뚝딱 + 두 그릇 뚝딱 하는 바람에 남은 것이 없어지는 뿌듯한 경험을한 날 

다음 날 후배가 너무 맛있었다며 집에서 다시 해먹은 사진도 보냄 =)



명란 계란 파 볶음밥 ★★★★★

내가 좋아하는 계란 + 명란의 조합

원래는 냉장고에 남아있는 파를 처리하려다가, 

파기름 + 계란이 맛있겠다 싶어서 계란을 사온 후,   

냉장고에 시효가 다 되어가는 명란을 발견.하고 명란을 넣었던건데 명란이 하드캐리한 날.

별거 없이 기름에 파볶는 중에 햇반 돌리고 파 옆에서 계란을 고슬고슬 볶다가 밥 넣고 소금 약간 뿌리거나 안넣거나 한 후에

명란 얹고 참기름 + 참깨만 뿌려주면 됨

이런 걸 공으로 얻는 맛이라고 해야하나.

공수가 별로 안 들어가는데도 재료만으로 맛있는 맛이다.



시금치 볶음 ★★★

1. 시금치 볶다가 굴소스/소금/간장 아주아주 약간씩 넣고

2. 참기름 뿌려주면 끝.

이후로 계속 시금치 주문

(짜지지 않게 주의) 



샌드위치 ★★★

1. 모닝빵 + 크림치즈 + 시금치(로메인 대신) + 토마토

2. 모닝빵 + 물을 뿌려가며 졸인 양파 + 치즈 + 베이컨

둘 다 맛있었지만 둘 다 별 다섯 개 주면 변별력이 없어 보일 것 같아 별 3개



시금치 파스타 ★★

1. 약불에 마늘 볶다가 시금치 + 베이컨 + 우유/생크림 + 토마토 넣고 

2. 삶은 파스타 넣어서 휘적휘적 저어서 먹었는데

맛있기는 하였는데, 누구를 대접할만큼 특별하지는 않았다

- 시금치 + 베이컨이니까 당연히 맛있지! ...라는 생각?

사실 네이버에서 검색한 것은 시금치와 잣을 같이 갈아서 넣도록 되어있어서 시도해보았는데

맛 대비 손이 너무 많이 감

물론, 당연히 맛있을거라고 기대해서 그렇지 객관적으로는 아주 아주 괜찮았음 



카프리제 

1. 폴란드 그릇 (혹은 아래에 베이비 채소 깔면 그만)

2. 모짜렐라 치즈 (비쌈...) 숭덩숭덩

3. 숙성 토마토(※주의: 대체 상품으로 강원도 찰토마토 샀다가 덜익어서 한 참 기다려야 했음) 숭덩숭덩

4. 바질 페스토 + "이탈리아에서 산 발사믹 + 오일 뿌려서 먹기(※포인트) 

상큼&새콤하여 그냥 마냥 맛있음

와인이랑 먹으면 굉장히 있어보임

단점은 단가가 비쌈 (모짜렐라 한덩이에 5000원)



송로 파스타 

1. 베이컨 굽다가 삶은 파스타 투척

2. 송로 버섯 페스토 또는 소금 또는 오일 뿌려주고 통후추 갈아 넣으면 끝

얘는 송로의 향과 맛에 모든 것을 의존하기 때문에 다른 것은 필요가 없다



명란 파스타 

1. 기름 + 양파

2. 우유/생크림 + 명란

3. 파스타 +

4. 후추

누구라도 해먹으면 분명히 맛있을 맛



친구들이 왔을 때 

1. 체를 썰면 그만인 월남쌈 (피망, 양파, 오이, 게맛살, 새우 등)

2. 남은 오이와 양파와 게맛살은 와사비 + 마요 + 설탕에 버무린 후 후추 뿌리면 코울슬로인가? 긴가민가한 샐러드가 됨 



최근에 (연어 유통기한이 다 되어가서) 해먹은 것들로는, 


훈제 연어라 유통기한이 3년쯤 될 줄알았더니 당장 내일모레일 줄일줄 몰라서 먹은

연어 샌드위치 

1. 버터에 구운 모닝빵 위에

2. 한 쪽에 마요네즈 한 쪽에 씨겨자 뿌린 후 

3. (시금치 한 번 시켰는데 왤케 많아) 시금치 + 연어 + 토마토 + 오이 얹어서 먹었는데 

맛있었지, 이게 최고 맛있는 줄 알았지



마늘마요 연어 샌드위치 

다음 날, 토마토도 없고 오이도 없어서 자포자기로 만들었거늘, 

1. 버터에 구운 모닝빵 위에

2. 한 쪽에 마요네즈 + 간마늘 스프레드한후 

3. 남은 베이비채소와 연어 얹어먹었더니

너무나 꿀맛이났던 샌드위치!!! 

마늘은 함부로 섞으면 폭탄이 되지만, 웬만하면 맛있다.

(요거 두고두고 해먹을거다.)



삼겹살 마늘쫑 소시 

삼겹살은 맛이없을 수 없으므로 사진만 남기고 긴말 생략하려고 했으나, 

간장 + 청양고추 + 꿀 + 참깨 조합이 생각보다 꿀맛이어서 남기기

마늘쫑은 그냥 남아서 같이 구움



트러플 짜파게티 

말해머함...

짜파게티 위에 트러프 오일 총총



+ 계란



토마토, 카치오 에 페페 (Cacio e Pepe) 

이탈리아 여행에서 맛 본 트러플 파스타가 맛있어서 재료를 사서 직접해 먹어보기로하고 인터넷 검색 중에

내가 먹은 것이 키초 에 페페 (후추와 치즈)라는 것을 알게됨

키초 에 페페에 들어가는 치즈는 페코리노 로마노라는 것을 확인하고

식료품점에 가서 구입함 + 파마산 치즈

집에 토마토가 있어서 추가했는데 어쩐지 원래 맛있는 맛 + 내가 좋아하는 맛을 첨가 해서 = 최상의 맛을 내게 된것 같음

치즈는 갈아먹다보니 아직도 남아있는데 계속 먹어도 되는지는 모르겠다... (2016년9월 구입)



기타

엄마가 싸준 장아찌와 미역국...찌잉-♥



기타2

존슨빌 소세지는 항상 엑스트라로 먹고 있다는 것...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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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지막히 일어난 일요일 오후 점심 혹은 저녁으로 먹은 것들.

재료는 다이어트용인데, 어째 점점 살이 찌고 있는 것 같다 @-@


첫 번째는 페이스북에서 본 tasty 영상을 대충 기억했다가 대충 따라해본 닭가슴살 바질 요리

요리라고 하기 민망하지만 ㅋ 솔직히 맛있었다 ㅋ



1. 종이 호일 위에 닭가슴살을 얹고 소금을 약간 뿌린 후 바질 페스토를 바르고 양파를 얹음.

2. 종이 호일로 뚜껑을 씌우듯 전체를 싸서 오븐에 구움

    - 180도에 40분. 알고 구운건 아니지만, 앞으로도 일케 구우면 될 것 같음.  

3. 파마산 치즈를 뿌려 먹어서 다이어트 음식이라고 할 수 없을 것 같긴 한데, 바질 '파스타'보다는 낫지 않을까...생각해본다.



두 번째는 닭가슴살 오븐 구이 시저 소스

양배추랑 같이 구운 후 시저 소스를 뿌려먹었는데 맛없었음 ㅋㅋ 시저 소스 탓인가!!!



마지막은 닭가슴살 버섯 토마토 마늘 오븐 구  

1. 오일에 마늘 & 버섯, 토마토 볶고

2. 모던 하우스에서 2개 9900원에 산 오븐용 그릇에 닭가슴살 넣고 그 위에 뿌려줌



이건 맛이없을 수 없는 조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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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다이어트)으로 볶았다가 맥주가 땡겨서 맥주 안주가 되어버린 양배추 볶음.

그러나 친구는 사진을 보더니 사진에 보이는 이것은 스팸아니냐며 애초에 글른 것이였다고 한다ㅋ 


마늘종을 먼저 볶아 간장을 스며들게 한다던지, 최적의 순서가 있을테지만, 홀로 몇 번 시도해보니 

양배추, 토마토, 스팸, 마늘종을 대충 썰어 한 번에 볶아넣어도 맛있다ㅋ 

별문제없기에 계속 그렇게 볶기로ㅎ


간장 약간, 굴소스 약간, 맛술, 참기름 아주 약간씩 첨가하고 기분에 따라 청양 고추를 넣기도 한다. 

마무리도 그때그때 통호추 또는 파슬리 또는 깨를 뿌려먹었다. 어떻게 먹어도 맛있음 ㅋㅋ



첫 날. 방울 양배추를 처치하기 위해 볶았다가 맥주 안주임을 깨달은 날. 



청양고추를 넣어봄. 한 두개쯤 먹고 후회했으나 어느덧 흡입하고 있는 나를 발견.



양배추 한 통에 1300원 정도 하는데, 이렇게 다섯 번쯤 먹을 수 있다 ㅎ

소화도 잘되고 좋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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