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서울 올라오는 길에 문경새재에 들렀다.

원래는 문경새재 근방에 까브라는 동굴 카페를 가보고 싶었으나, 시간이 부족하여 문경새재만 보기로 한 것이였는데, 문경새재 구경만으로도 시간이 빠듯했다.

문경새재는 기대했던 것 보다 예쁘고 즐거운 곳이였다.

 

 

약도

  

  

문경새재 입구에 소개되어있는 산책 및 등산 코스들.

한 개 코스당 3~4시간 길이다.

 

우리는 입구에서만 사진찍고 놀았는데 2~3시간 있었다.

 

아예 날잡고 올만한 곳인듯. 

 

 

  

정취가 좋아, 친구들의 앞모습 뒷모습을 열심히 찍어댔다. 

 

  

길 옆으로 시냇물이 흐르고 있었다.

 

물을 좋아하는 친구는 시냇가에서 놀고 있을테니 다녀오라고 하여 나머지 셋이 가는 중에

성곽을 발견하고 다시 불렀다.

저기 너무 예쁠 것 같아, 같이 가자~

 

문경새재 과거 길.

그곳은 정말로 예뻐서 한참을 사진찍고 구경했다.  

 

 

 

날씨가 좋아, 사람들이 많다. 바글바글~

 

그래도 부대끼지 않을 정도로 넓은 곳이라 불편함은 없었다.

사진찍을 때 정도...? ㅎㅎ

  

이 곳을 통해 과거를 보러 갔단 말이지 ㅎㅎ 

 

 

 

 

 

 

  

다시 나오는 길에 같이 시냇물 구경.

 

물이 맑아 물고기가 많이 보였다. 

"튀겨 먹으면 맛있겠다!" 는 친구의 말에 주변 관광객들은 빵 터지고 나는 부끄러우면서도 군침돌고 ㅋㅋㅋ

  

 

  

사진을 잘 모르지만,

옛스런 분위기 덕에 로모로 찍은 사진들도 예뻤다.

 

로모로 찍은 사진들- 

 

 

 

 

 

  

정말 마음에 들었던, 문경새재.

  

최근들어 친구들이랑 자주하는 말이 있다.

"한국에도 예쁜 곳이 정말 많은 것 같아! 국내 여행도 다닐 곳이 정말 많아!"

 

날씨도 좋은 9~10월에 여행 욕심생기게 하는 곳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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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골목 투어를 마치고 숙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친구의 쌍둥이 딸들은 아빠에게 맡길 시간.

한창 엄마 스토커인 아이들을 어떻게 떼어놓지 싶었는데,

 

친구 한 명이 선물을 준비해왔다. 그 선물로 마음을 달래주기로 하였다.

"선물이 있어! 선물 받으려면 아빠 따라가서 엄마 예쁘게 기다리고 있어야해!~"

  

친구가 준비한 선물을 직접 손바느질한 봉제 인형. 오마이갓 짱 예쁘다

 

 

 

 

   소담정   

이용가이드 http://blog.naver.com/compro72/30165696159

  

숙소 담당인 친구(=인형 준비한 친구)가 소담정이라는 곳을 예약한다고 했을 때,

어련히 알아서 했겠지 싶었지만,

대구에 있는 한옥게스트하우스라...흠...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다.  


우선 체크인을 하기로하고 대구에 도착하자마자 숙소부터 갔다.

이미 지어진 아파트 + 새로 짓고 있는 아파트 사이의 골목을 올라가면서 솔직한 마음으로,

도심 속 한옥 게스트 하우스라니, 한지로 도배하고 미닫이 문 좀 달아놨나보지? 싶었는데...

60년된 한옥을 개조한거라고!  (http://blog.naver.com/compro72/30165616919)

 

 

 

 

 

열쇠를 받고 위치를 확인하고, 대충 훑어보고 시내에 갔다가 돌아왔는데,

들여다 볼 수록 예쁜 숙소였다.

 


나무에 새겨진 '소담정'이라는 이름은 작고 아담하지만 정이 넘치는 곳이라는 뜻인가,  

친구들이랑 속닥속닥 담소를 나누는 공간이라는 뜻인가- 싶었는데.

"함께 모여 소담소담 이야기 나눈다"

는 뜻이라 한다.

 

오, 예상했던 의미랑 비슷하다! ㅎㅎ

 

소담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봤더니,

1. 우스운 이야기- ㅎㅎ

2. 소담하다는, 생김새가 탐스럽다., 음식이 풍족하여 먹음직하다.라는 뜻도 있다고 한다. 

 

 

 

 소담정은, 밖에서 보면 아담하지만 들어서서 보면 꽤 넓다.


5인 기준 15만원이고 추가 인원은 1인당 2만원씩 받는데, 
사랑방까지 포함하여 방이 4개나 있어 10명 이상도 충분히 잘 수 있을 것 같다


곳곳을 잘 활용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없는 것이 없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ㅎㅎ

 

마당은 넓지 않지만 바람을 쐴 수 있는 평상도 놓여있고,
계단을 통해 옥상에 올라가면 기와 지붕이 내려다 보인다. 

 

  

  

하이-!

 

 

 깨끗하고 단정하게 놓여있는 검정 고무신과 귀여운 미니 장독대도 마음에 든다. 

 

 

  

마당 앞에는 사랑방도 따로 있다. 말그대로 소담소담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꾸며진 공간이다.

발로 찍는 듯한 사진 실력 덕에 사랑방을 담아내기 어려워 친구가 찍은 사진을 빌려왔다ㅋ 쓰삭 

 

   

 

  

본채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넓은 화장실. 

치약, 비누, 샴푸, 린스도 다 구비되어있고, 인원 수 만큼의 수건도 준비되어있다.

 

여행다닐 때 없으면 무지하게 불편하지만 들고 다니기는 더 불편한 드라이기도 있다!!! 짱짱 

 

  

 

부엌에는 소금, 설탕, 간장, 식용유 뿐만 아니라 생수, 커피믹스도 있고,

한켠에는 가이드북과 소담정 방명록이 예쁘게 놓여있다.

"혼자만 알고 싶은 곳"이라고 친구가 말하자마자 들춰본 방명록에 같은 마음과 글귀가 이미 남겨져있어 친구는 놀라워했다 ㅎㅎ 

 

 

  

근대골목 투어가 아직 안 끝난 것인가 /큭/ 방방이 놓여있는 고가구 하나하나가 너무 예쁘다

하나하나 준비한 주인의 마음이 얼마나 설레였을까 싶다.

 

 

 

옛날식 책상 밑에 꼭 비밀 통로로 이어질 것 같은 문이 달려있어서,

혹시나 뭐가 나올까봐 두근두근하면서 열어보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것도 없었다.../시무룩/ 

 

 

  

 

   

    

 

 

역시나 인원 수만큼 준비된 배게, 이불, 요는 의외로 북유럽 스타일의 디자인이였다-

깨끗하고 편하다!  

 

  

  

와이파이는 안되겠거니했는데, 어느 순간 연결되어있길래 놀랐다.
하루종일 찍은 사진을 숙소에서 실컷 공유할 수 있으니, 이 어찌 기쁘지 아니할손가!~
어깨춤은 이럴 때 추는 게 아닌가하노라 ㅋㅋㅋ
(라지만 사실 거의 퇴실할 때 알아서 덕을 못봤다고 한다 ㅋ)

 

쌍둥이 딸 중 한 명을 차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 무릎 위에 앉혔더니 그새 정이 들어 골목골목 내 손을 챙겨 꼭 잡고 다니는 것이 내심 좋았던 것인지, 그 애정을 잃지 않기 위해 열심히 들어올리고 날랐더니만 급피곤해진 나는 친구들이 밤을 까먹으며 수다를 나눌 동안 숙소에서 푹 잤다.

잠결에 들은 몇 가지 얘기 중에 재미있을 것 같은 것은 이따 다시 물어봐야지, 하면서ㅎㅎ

 

  

   반야월막창 (종로점)  

대구 중구 중앙대로81길 36

053-421-5445

  

저녁이 되어 숙소를 나섰다. 

동성로의 반야월 막창, 부야스 곱창, 그리고 안지랑역의 막창집은 어디든 맛있다고 들어 고민이였는데 숙소에서 걸어갈만한 거리에 있는 반야월 막창으로 가기로 했다. 

서울 강남역에서 같은 상호명의 막창집을 간적이 있었다. 정말 맛없어서 죽어버리는 줄 알았던 기억에 불안했지만. 그렇다고 다른 곳도 아는 곳이 없으니 선뜻 말은 못 꺼내고 대구 원조 집에서 먹는 것이니까, 맛있을거야!! 걱정 반, 기대 반을 안고 찾아갔다. 

 

 

 

엄청 큰 간판 덕에 금방 찾을 수 있었다. 다행히 자리도 바로 잡을 수 있었다. 

 

 

 

 

파 둠뿍, 고추 듬뿍 넣어서 막장을 만들고,

막창 4인분 투척



아주머니가 현란한 솜씨로 막창을 뒤집뒤집해주시는데 빨리 먹고 싶다!!!!! 배고파요!!>w<를 속으로 외쳤는데,

다행히 막창은 금방 익었다.

 

아주머니는 약간 탄듯 아닌듯한 막창을 보여주시며, 이 색깔이 되어야해요~옥힝?하고 여러 번 강조하셨다. (지금부터는 니네가 구우란 말이당)

  

막창을 하나 집어 입에 넣었다. 씹는다. 서울에서 먹은 막창이랑 비교도 안된다 ㅠ 너무 맛있었다 ㅠ

 

거의 대부분을 구워주시고는 남은 막창을 이렇게 저렇게 구워라, 태우지마라하며 노심초사하며 다른 테이블로 가셨지만,

바로 태워주시는 우리 ㅋ 결국 아저씨 다시 소환 ㅋㅋ

다시 뒤집뒤집해주셨다 헤헤 

괜시리 더 서울 촌x 코스프레를 하며 계속 구워주시길 바랐는지도 모르겠다. 

 

 

 

  

뒤집뒤집해주시는 아줌마 아저씨는 뒤집뒤집하면서 끊임없이 자랑하셨다.

(뒤집뒤집) 과일에 재웠기 때문에 막창이 질기지 않고 부드럽다.
(뒤집뒤집) 과일에 재서 타기 쉽지만 센 불에 구워야 육즙이 안 빠진다. 우리는 숯불에 세게 구워 육즙을 그대로 보호한다.
(뒤집뒤집) 동그랗게 생긴 막창 드셔보셨지요? 우리는 포화지방을 없애기 위해 이렇게 펴서 기름을 다 제거하고 삶기까지했다. 콜라겐이 듬뿍있어서 피부에 좋다. (기름을 제거하면 우리에게 안 좋은 점이 뭐겠어요? 그램 수가 줄어들어요~ 그거다!! 여기 사이다 서비스 하나 드려라!!)
(뒤집뒤집) 여자 손님 두 명이 와서 10인분도 먹는다 

 

맥주와 함께 막창 7인분을 흡입해주었다.

오도독살이 엄청 맛있다고 하여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너무 배가 불러 먹지를 못하였다 ㅠ

 

옛날에는 훨씬 더 많이 먹을 수 있었는데 ㅠ 아아ㅠ나이ㅠ아아

 

실컷 먹고 기분 좋게 나와서 보니 옆집도 맛집인 것 같다.

대통조계찜이라는 가게로, 조개 + 닭의 조합이란다!~

 

다음에 가보리~

 

  

  

 

   서문시장  

중구 큰장로

 

 

 

 

숙소에 돌아오는 길에 서문시장에 들렀다.
이미 늦은 시간이라 대부분 닫았거나 닫는 중이였다.

급하게 과일가게와 슈퍼에 들러 먹을 것을 아낌없이 사서 숙소에 돌아왔다.

 

숙소에 돌아와서 과일을 씻다보니 ㅋㅋㅋ
반 이상이 썩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라이

요즘 한 참 복숭아 홀릭이라 친구들을 졸라서 산 복숭아도 시큼해서 못 먹겠다 ㅋㅋㅋ에라이 에라이!~

거봉도 알알이 몰캉몰캉한 것이...아휴...

 


여차저차 세팅 완료-


수다는 이어지고,

밤은 깊어간다.

 


새벽 1시.

모범생처럼 잠이 들었다.

안방에 나란히 누워 잠을 청하자마자 깊이깊이 숙면을 취하였다.

 

 

 

=다음날 아침=


8시에 잠이 깼다. 미친 개운.

준비를하고 나온 시간은 9시쯤..? 

 

 

   7전8기 8번식당  

대구 중구 서성로13길 8

053-255-0167 


친구가 '1번지 순대라고 소개해주어 정체 파악을 하느라 힘들었던 8번 식당 순대를 먹 갔다.

24시간 한다하여 아침에 먹기로 한 것.

 

 

 

디기 쪼끄만한 줄 알았던 가게--! 다시 보니 옆에 입구가 따로 있다.

 

 

 

주말 이른 아침인데 이미 손님이 꽤 있었다. 대부분 가족들의 아침 외식 중인듯하였다. =) 

 

 

  

양배추무침인가? 맛나다. 다대기를 넣어 먹는 순대국은 얼큰하다.


어제 술을 더 마실 걸 그랬나? 확 취해서 막, 아, 죽겠다, 싶었으면 순대국을 먹고 와 겁나 시원하고 좋다~ 술 풀리는 것 같아~ 했을성싶다ㅋㅋ 

 

 

 

 순대와 수육도 정말 너무 부드러웠다. (순대는 껍질도 부드러움!)  

 

 

  

욜케 푸지게 먹고 차가 언제 막힐지 몰라 일단 대구를 떠나기로 하였다. 올라가는 길에 문경새재에 들리기로~

 

대구야, 안녕~  

 

추신.

 

밤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아침 10시였는데, 거리에는 사람들이 자판을 깔고 막걸리를 마시고 있었다.

꽤 긴 거리 동안 밤새 장사를 한 듯, 이른 아침에 장사를 마치고 정리를 하고 뒷풀이로 막걸리를 마시는 듯한 풍경이 이어졌다. 야간 시장이라도 열린 것일까? 의문을 남긴 채 떠난 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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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반에 친구들과 만나기로 하여 6시 반에 알람을 맞춰두었는데

6시 28분에 눈이 떠졌다.

아, 놀 때(만) 똑똑해지는 신체리듬이여.../하/

 

1박2일 짐따위 12초만에 싸는 여자 = 나.

30분만에 샤워 + 화장 + 짐 싸기 + 복숭아 반 개 깎아 먹고 엄마아빠께 인사드리고 집을 나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엄마가 급하게 나오셔서 물으셨다

 

"근데, 대구에 뭐 보러 가니?" 

 

(출발하자마자 페이스북에 자랑질)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여행을 가기로 한 후 어디로 갈지 한 참 고민중이였다.

그러다 한 명의 급제안으로 대구에 살고 있는 친구를 보러 갈겸 대구에 가기로 한 것 ㅎㅎ

 

다른 친구들도 주말에 여행가~, 어디?, 대구~, 왜?! 하고 물었었다.

일행 중 한 명도 ㅋㅋㅋ 거의 마지막까지 스스로 반문하는 것 같았다 ㅋㅋ

하긴, 대구가 관광도시는 아니다.


하지만 대구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소감은- 

의외로 구경거리와 맛집도 많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숙소도 굉장히 성공적이였던 바,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일곱이 함께하지는 못하고,

서울에서 네 명 + 대구에 있던 친구 한 명 + 친구의 쌍둥이 딸 두 명이 함께한 여행이였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일행은 커피를 한 잔씩 사서 출발하기로 했는데,

근처에 탐앤탐스가 있다하길래 마음 급하게 주문하였다

 

프레첼!! 프레첼!! 페파로니 프레체엘!~!과 함께. 

 

갓 구워나온 프레첼은 체다 치즈 소스를 찍어도 먹어도 맛있고!

크림치즈 소스를 발라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다

 

문 밖을 나설 때, 바람이 사알~랑 불때부터 본격 생성된 신남 게이지는 탐탐 프리첼로 수직 상승하였다

 

 

신!난!다!

 

차에서 수다를 떨다 나 혼자 잠이 들었다

다른 친구들의 수다를 잠결에 듣다가 일어났더니 배가 고파 휴게소에 들러 뭔가 먹으려고 했는데,

대구 가면 먹어야지~해서 참고 구슬 아이스크림만 먹었다.

상큼한거 먹고 싶다는 친구 위해 허니핑크블루 사다줬더니 이 맛이 아니라고 리젝트. 당하고 혼자 다 먹음.

  

풍족풍족 >w<

 

수다 + 잠 + 교대 운전을 하며 5시간만에 도착한 대구!

친구와 친구의 쌍둥이 딸들을 상봉한 후 바로 점심을 먹으러갔다.

  

 

   신봤다_매운갈비찜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 4동 378-6번지

053-746-6400

 

 

대구 맛집을 검색하면서 보니, 매운갈비찜, 짬뽕, 떡볶이(분식) 등 매운 음식 위주이다.

이유는 모르겠음. 

 

▽ 신라면(=푸라면)처럼 푸봤다로 보이는 간판 

 

  

맵다고, 맵다고 경고했다!?~는 듯 큰고추 작은고추 고추고추를 그려놓은 간판과 설명들

...

나 매운 거 잘 못 먹는데...쩝

 

 

  

매운 거 파는 집이라 기대도 안했는데, 어린이용 식기를 챙겨 주셔서 /감/동/

 

  

일단 배고픈 아이들과 우리를 위해 주먹밥을 시켰다.

비닐장갑끼고 촥촥 비벼서 주먹만하게 만들어줬더니 4살 꼬맹이들이 한 입에 다 넣어 잘도 먹는다.

 

 

  

곧이어 나온 기본찬은 그냥저냥하다.

하지만 메인에 집중하는 나니까,

밑반찬도 특별히 맛있을 때는 특별히 기뻐하지만,

밑반찬이 맛이 없다고 실망하지는 않겠다ㅋ

 

계란찜도 무난무난...이라고 하기엔 너무 세 개 먹었나? ㅋ 부드럽고 맛있음ㅋㅋ

 

 

  

그리고 메인인 갈비찜!~ 

엄청난 고추그림에 쫄아서 + 매운 것을 못 먹는 사람이 많아 보통 맛하고 순한 맛을 시켰는데, 둘 다 안 맵다 ㅋ 

순한 맛은 그냥 갈비탕 맛 ㅋ

 

▽ 위 보통 맛, 아래 순한 맛

 

 

  

  

 

 

 

그리하여 솔직히, 갈비찜은 살짝 실망하였다.

 

내려오느라 배고팠고, + 반갑고 좋은 친구들과 함께 했기에 즐거웠지만,

냉정하게 오! 대구 맛집이다! 할만한 맛은 아니였...는데,

 

 

오,! 

맛만 보려고 시킨 초계 냉칼국수가 맛있다!

맛있네!~맛있어!~

 

맛이 조금 강하긴하지만, 새콤하니 별미~

 

 

   

허나 볶음밥은, 다시, 쏘쏘ㅎㅎ 

 

 

그래도 뭐, 깔끔하고 친절하였다.

맛이 없었던 것은 아니고 인상적일 정도로 맛있는 것은 아니였다.

 

그래도 아이들 포함 7명이였는데,

갈비찜 4인분 + 주먹밥 5그릇 + 볶음밥 2그릇 + 초계면을 먹었다는...쿨럭

 

어쩌면 매운갈비찜 집에서 안 매운 갈비찜을 시켰으니 제대로 된 맛을 못 본 것일수도 있겠다.

 

 

 

 

대구현지인 친구가 남편이 친구들 사주라며 카드를 줬다하여, 하여 원으로 하게 감사인사 드렸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근대골목  

http://gu.jung.daegu.kr/ 

  

아~ 근대현대할때 그 근대였어?!

그럼 또 뭐있어!! 

나는 채소 근대인 줄...ㅋ

근대로 만든 음식 팔고...뭐 그러는 줄...ㅋ

근대튀김, 근대전, 근대무침 이런거 파는 줄...ㅋ

 

 

  

근대골목에 들어서나마자 가이드를 낀 일행이 지나갔다.

우리는 아이들도 있고, 사진을 열심히 찍은지라 아쉬움은 없지만, 

기회가된다면 가이드를 통해 설명을 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

가이드를 통해 배경 설명을 듣는다면 더 와닿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대구는 관광지가 아니다-라고 생각했던 거에 비해,

근대골목투어를 위한 안내와 설명이 꽤 잘되어있었다. 

 

 

  

 

▽ 대구광역시 중구 사이트 골목투어안내 (제2코스 근대문화골목)

(사이트에서 골목투어 신청이 가능하다. >>> http://gu.jung.daegu.kr/alley/sub02/tour_apply.html)

 

2코스

 

  

우리가 출발한 곳은 약령시 한의약박물관 근방의 공영주차장 

 

감히 대구의 특징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대구 거리와 골목골목에는 특정 가게가 몰려있는 경우가 많았다.

철학원이 쫙~ 약국이 쫙~ 국밥집이 쫙~ 이런 식 

 

골목도 들어서자마자

어디서 이상한 냄새가!~뙇!~하여 보니

와우, 골목 한 가득 한약방이다.

 

 

 

그리고 바로 옆에,

 

▽약재를 다리고 있는 여자 아이를 새긴 돌조각

 

 

  

문을 통해 들어서면, 한방 족욕 체험을 할 수 있다

 

모두 신발을 벗고 발을 담궈보았다.

시원하니 좋음

 

발을 씻을 수 있는 수돗물과 발을 말릴 수 있는 바람까지 갖추고 있다.

 

하지만 오후 늦게 다시 오니 물이 많이 더러워져있다.

체험해보고 싶으면 일찍 가는 것이 좋을 듯! 

 

 

 

  

▽ 바로 옆에는 관광 안내소와 팜플렛들이 있다. 훌륭해 훌륭해~ 대구 여행할만해!~ 

 

 

 

▽ 한약재와 약탕기 모형과 캐릭터 인형 

 

 

  

같이 있었던 이상화 고택 / 서상돈 고택 / 계산 예가

 

주위에 고층 건물이 들어서면서 철거 위기도 있었다고 하는데, 다행히 아담하지만 깨끗하게 보존되고 있다. 

 

 

 

 

가짜 석류인줄 알았는데 진짜였던 석류 나무

 

 

 

돌에 새겨져있던 시. 

익숙한 제목이라 아는 시인줄 알았는데 다시 읽어보니 생소한 부분이 많았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밤에 숙소에서 친구들과 두 번을 읊어보았다.

 

우리는 다시 매해 봄을 만끽하고 있으니 얼마나 감사드릴 일인가...

이상화 시인은 1943년에 돌아가셨으니, 그 봄을 못 보고 가셨겠구나 싶다. 

 

 

 

한켠에 놓인 우체통이 있어서 무엇인가하고 봤더니,

이 곳에 엽서를 넣어서 보내면 1년 후에 도착한다고 한다. 

모두가 혹하였으나, 일행이 많은데 맘 급하게 쓰고 싶지 않아 포기. 

그래도 꽤 괜찮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근대 예술, 근대 문학에 대한 설명들,

그리고 요새 많은 관광지에서 하고 있는 도장찍기도 있다. 그러나 잉크가 없어서 실패 ㅎㅎ

 

 

 

 

계산 성당에도 가고, 

 

 

  

서성로를 걷다보니 이상화 시인의 시가 한 걸음 한 걸음 새겨져있다. 

 

 

  

고택과 성당을 가기 위한 골목골목에 깨알 같은 재미들이 있다.

 

▽벽화에 그려진 조상님이 너무 잘생겨서 깜짝 놀람!!

▽골목길에 삐죽하니 얼굴을 내밀고 있는 아이들 그림도 귀엽다.

 

 


 

그리고 또 간 곳은, 미도다방 ㅎㅎㅎㅎ

가열차게 찾아갔는데 들어서자마자 어!~ 여기 정말 다방...이야...주춤주춤 하였던 곳 ㅋㅋ 

 

하지만 체험삼아 들어가보기로 하였다 ㅎㅎㅎ 

- 한복을 입으신 아주머니께서 엄청 친절하게 주문받으시고,

  '한양'에서 왔다며 반기셨다

- 할아버지 분들이 엄청 많이 계셨다.

- 서비스로 나오는 전병 & 웨하스는 빛의 속도로 아이들의 입으로 ㅋㅋ

- 쌍화차에 날달걀이 없다. 위생상의 이유로 더 이상 안 넣으신다고...하여 실망한 우리의 친구였다
  (태어나서 쌍화차를 처음 먹어보는데 오로지 날달걀을 구경하기 위해 주문하였던 것 같다 ㅋ)

- 냉커피와 강화꿀차는 맛이 없다 ㅋㅋ

- 의외로 깨끗하고 널찍널찍하여 쉬기에는 좋다

 

 

 

 

 

한 개 코스 겨우 돌고 기진맥진해진 나...흑

다크서클이 내려오고 다리에 힘이 풀릴때쯤 기쁜 제안이 들어온다. 

숙소에 가서 잠시 쉬었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가자고. 올레 

 

넓고 깨끗한 방과 소품 하나하나에 감동적이였던 숙소부터 다음 포스팅으로 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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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가 좋은 것도 아니고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찾아갔던 맛집인데, 사진도 정리하고 글도 다 써놓고 보니 위치가 바뀌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겨울에는 한 달에도 2~3번 갔던지라 금방 가겠거니하고 옮긴 곳에 한 번이라도 가보고 올리려다가 여기저기 놀러다니다보니 계속 묵혀두게되어서 일단 올린다. 

 

   아나고야  

주소_서울시 관악구 보라매동 702-91 2층

전화_02-877-5391

영업시간_12:00 ~ 24:00

 

 

 

아나고구이   

아나고가 엄청 통통하다.  담백하고, 고소하고, 따듯하고, 부드러운 맛.

2명이 가면 아나고 중자, 3명 이상 가면 아나고 대자를 주문하면 된다.

항상 배고플 때 가서 그런지 발을 동동거리며 기다렸다가 익었다 싶으면 바로 입으로-ㅋ 뜨겁지만 뱉지도 못하고 오물오물하다가 조심스럽게 씹으면 톡 터지는 느낌도 나고 살살 녹는 느낌도 나고 그렇다.

소주랑 맛궁합이 잘 맞기도 하지만, 막상 소주를 마시자니 그 맛이 아까워서 다 먹을때까지 안 마시기도 한다. 

 

이 집은 밑반찬이 하나하나 맛있는데, 밑반찬 사진이 없다. 특히 맛있는 밑반찬은 아래 3개! 

 

밑반찬1. 아나고탕

아나고를 푹 끓인, 추어탕 느낌의, 그렇지만 더 고소하면서도 깔끔한 탕이다. 추운 날, 오돌오돌 떨다가 팔팔 끓는 아나고탕 한 숟가락 먹었더니 온 몸을 타고 내려오는 따듯한 기운이 올라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밑반찬2. 멍게젓

멍게도 좋아하고 젓도 좋아하는데 멍게젓은 이곳에서 처음 먹어봤다. 일찍가서 그런지 밥을 바로 지어서 주셨는데, 따듯한 밥에 멍게젓을 올려 먹었더니 너무 맛있었다 ㅠ 아나고 구이에도 얹어 먹으면 맛있다. 자꾸 달라하기 죄송해서 아껴 먹고 그랬다는...ㅋ

 

밑반찬3. 깻잎

같이 간 사람들이 가장 감탄하는 것이 깻잎이였다. 깻잎 한 장 한 장 사이에 마늘을 얇게 슬라이스해서 넣었다...흐알 밥을 싸먹을 때도, 아나고야를 싸먹을 때도 너무 맛있다.

 

 

육낙회    

아나고 구이를 먹고 나면, 육낙회를 먹는다. (아래 사진 위) 육회는 화, 금요일에만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새로 생긴 곳에서는 바뀌었을 수도 있겠다. (사진 아래) 육회는...솔직히 조금 부담스러웠다 ㅎㅎ 그래서 반만 먹었다.

 

  

이 집의 매력 중에 하나는 사장님이 요리를 즐겨하신다는 것. 그래서 가끔, 메뉴에 없는, 주문한 적 없는 음식을 내주시기도 하는데.

포털 사이트 평을 보면 사장님이 불친절하다는 평이 많다. 무슨 느낌인지는 알 것 같다. 말투가 조금 퉁명스럽고 시선을 잘 안 마주 치셔서 약간 무서운 느낌이 있긴하다 ㅎㅎ 하지만 내가 무신경한건지, 단골임을 아셔서 다른 사람들에 비해 친절하게 해주시는건지 모르겠지만 불편하거나 불쾌하다고 느낀적은 없다.

아래 사진은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주신 음식들이다. 약술, 주먹밥, 크림국수, 닭똥집 순. 맛은 메인 메뉴가 더 맛있었지만, 이쯤되면 술이 살짝 오른 시점이라 반갑고 고마워서 오버액션을 하게 되고, 기분 좋아지신 사장님은 조금 더 내어주시고 그랬다. 만족만족!ㅎㅎ

 

 

이전한 곳에 조만간 꼭 가봐야지. 다른 블로그를 보니 점심에는 젓갈백반도 있고 여름에는 민어 세트도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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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본 수원시청역 맛집 요약.

 

  논골집   부담없이 고기 먹기에 좋음!

 은행골  맛있지만 묘하게 불친절!

 오블라디  케익이 부드럽고 맛있음! + 조용하여 수다 떨기에 딱 좋음!~ 

 

 

   논골집  

주소_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041-5 (수원시청역 8번 출구)

전화번호_031-236-3392 

 

논골집은 논현, 역삼 등 서울에도 있는 고기 체인점.이지만 아직은 수원점만 가보았다. 수원에서 회식 때 처음 먹어보고 맛있길래 서울에서도 가봐야지,했지만 서울에는 맛있는 곳이 많아서 그런지 아직 갈 틈이 없었다.

 

아무튼, 수원에서 고기 먹고 싶을 때 거의 무조건 찾아가는 곳, 논골집! ㅎㅎ 맛있기도 하고, 가격 부담도 적은 편이다. 갈비살 12,000원, 안창살 15,000원

 

우선, 나무 천장, 나무 테이블이 주막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양파, 파절임, 양념 배추, 동치미 국물 등 기본적이지만 맛깔난 밑반찬들이 푸짐하게 나온다. 

 

 

 

 

간혹 안창살을 주문해보기도 하지만 갈비살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어서 보통은 갈비살을 먹는다. 잘 익은 갈비살 한 점을 입에 넣고 씹으면 육즙이 한 웅큼 혀를 감싼다. ...굳!!

 

 

 

 

 

소금에 살짝 찍어 고기맛만으로 먹는 것을 좋아하지만 야채와 먹으려고 노력 중 >w<

 

 

 

쪼금 더 비싼 안창살은 쪼금 더 부드러운 것 같기도 하다. ~ㅎㅎ   

 

 

 

 

추가로 주문해야하는 새양송이 구이는 5,000원. (아마도 새송이 + 양송이 = 새양송이라고 이름 붙인 듯)

양송이가 너무 커서 먹기 힘들었다. ㅋㅋ

 

 

 

여자들끼리는 보통 1인 1인분 먹으면 살짝 아쉽긴하지만, 꽤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다. 물론, 디저트를 먹는 것을 전제로 ㅋㅋ

 

   은행골  

주소_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043-13 (수원시청역 8번 출구)

전화번호_031-214-4988

 

참치의 참맛을 섬세하게 구분해내는 예민한 입은 아니지만, 사실 무한 리필로 나오는 참치집에서 얼린 참치만을 먹어봤을 때에는, 왜 그렇게 사람들이 참치회, 참치회~하는 것일까 생각 했었는데, 구로에 있는 은행골에서 오도로를 먹어보고, 오!~ 녹는다는 맛이 이 맛이구만~ 했다.  

 

그 이후 신사점, 신촌점을 가보았는데, 구로점은 북적북적 내가 맛집에 와있구나~하는 느낌이였고, 신사점은 당시 새로 생겨 서비스도 듬뿍주고 친절하여 기분 좋았으며, 신촌점은 조금 한산하지만 여유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었다.

 

가격이 싼 편은 아니지만, 내가 접근 가능한(?) 참치집 중에서는 그래도 제일 맛있는 집 같은데, 또 여러 의견을 들어보면, 밥이 너무 달다하거나, 질다거나~ 하며 호불호가 있는 편이다. 나와, 내 주변의 초딩입맛 친구들은 매우 만족하며 먹는다.

 

(은행골은 체인점이 아닙니다, 본점에서 수년간의 노하우를 습득한 실장님들이 지점을 책임지고 운영합니다~라고 써있다.)

 

 

 

 

먼저 나오는 요 우동국물은~ 완전 팔팔 끓으면서 나오는 비쥬얼 때문에 술을 부르고~

 

 

연어, 엔까와(광어뱃살), 참치, 장어, 간장새우 초밥으로 구성된 특선 초밥! (12,000원)

 

 

그리고 두둥! 너무 맛있는 도로초밥(22,000원)

두툼하고 예쁘다 >ㅈ<

 

사실 회로만 먹는 것이 더 맛있지만, 식사로 하기에는 초밥을 먹어줘야 든든!~

 

 

다만! 수원 인계점은 묘하게 불친절한 느낌이 있었는데 ㅋㅋ '오늘 왤케 친절하세요?' 물어볼 수 있는 논현 해몽 아저씨의 시크하면서 재미있는 불친절함과는 매우 다른, 말그대로 불쾌하지만, 딱히 화내기 쪼잔한 정도의 불친절함이였다. 그게 더 싫어!!

 

예컨데, 도착하였을 때 만석이라 잠시 대기하다가 바에 앉으라고 하여 갔는데, 방에 자리가 났다며 방으로 가라고 하여 다시 돌아가 신발 벗고 올라가 앉았더니, 바깥 자리에서 방으로 옮겨달라고 한 다른 테이블에게 다른 아주머니가 자리가 났다고 하는 바람에 겹쳤나보다. 일을 끝내고 노트북 가방을 비롯하여 무거운 가방을 3~4개 들고 있다가 짐을 놓고 막 앉은 상태였고 피곤하고 지친 몸을 충전하러 갔던 날이라 자리를 잡았다는 것에 만족하여 쿠항~ 좋다~하고 있던 찰나였는데 다시 나가달라니!! 2명인 우리가 옮겨주면 안되겠냐는 말에 조금 귀찮고 아쉬운 마음이 기분이 들었다. 물론, 다른 식당에서 반대 입장인 적도 있었고, 그럴 때 자리를 옮겨주면 고마웠던 마음도 기억하고 있기에 조금 불편하긴하지만 당연히 가주었다. 다만, 그 상황에서 아주머니께서 "아까 바에 앉으라고 했잖아요" 하는. 말은...

 

두 번째는 초밥이 나왔을 때인데, 벽에 걸려있는 사진에는 초밥 한 그릇에 12 조각이 있었는데 막상 나오기는 8 조각이 나왔다. 우리끼리 "원래 8조각인가?" "긍가봐~" 이러고 있는데, 말끝을 누르는 말투로 "드시고 있으면 됩니다~" 라길래 "아 따로 주나요?"했는데 또 "드시고 있어요"라고만 답하는 것...ㅠ 한 번만 더 물어봐 짱나! 이런 느낌!ㅋ 말을 잃고 ㅠ 드시고ㅋ 있었더니 4조각 따로 주긴하더라만ㅠ 4조각 곧 나올거에요~ 해줄 수도 있잖아 ㅠ 아무말씀 안하시거나!

 

 

   오블라디 (Ob La Di)  

주소_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046-17 기양빌딩 1층 (수원시청역 8번 출구)

전화번호_031-267-3363

 

가득 먹고도 땡기는 디저트~ㅋㅋ

 

요새는 투썸플레이스, 한스 등 케익이 맛있는 커피전문점, 케익전문점 등이 많지만, 수원에 있을 때는 수원에만 있는 케익집에 가고 싶다~ 

 

 

 

'유기농', '수제' 좋은 말은 다 붙있는데, 맛은 과연 어떨런지 고심해서 골라보았는데,

 

 

 

둘 다 너무 맛있었다.

 

부드럽고 달콤한 맛의 케익과 상큼한 맛의 케익을 번갈아 먹으면서, 아메리카노를 쓰읍쓰읍 들여마시며, 수다를 떠는 저녁이란!!!

 

 

 

 

오! 역시 케익 전문점이야, 하였던 나였는데, 다른 포스팅을 보니, 당근케익, 치즈무스를 먹어보고 실망하였다는 글도 있다. 메뉴 선택을 잘해야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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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참 빠르다. 지난 전주 여행 때 즉흥적으로 계획한 홍천 여행도 벌써 다녀왔다.

  

여행을 가기 전

비록 워터파크는 안 갈 생각이였지만, 예전에 선물 받은- 해변에 어울리는 팔찌를 챙겨끼고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ㅋㅋㅋ비타민C를 인원 수만큼 챙겼다. ㅋ 

 

  

선발대와 후발대가 나뉘고, 후발대는 기차를 타고 가기에, 기차에서 먹을 빵을 샀다.

김영모 제과점에는 연휴를 대비하여(?) 빵을 사러온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ㅎㅎㅎ

 

내가 좋아하는 버터 라우겔, 연유 바게트, 그리고 가게 안의 모든 사람이 한 봉지씩 들고 있는 인기의 몽블랑 포함, 사심 가득 채운 빵 쇼핑.

  

 

예약되었던 방이 취사가 안된다고 하기에, 무엇을 먹으면 좋을지 고민 중에 떠오른 것이 회였다. ㅎㅎ

 

요새 같은 휴가철에 식당에 가기 전에 영업 중인지 확인하는 것은 필수!~

아니나 다를까 노량진에서 유일하게 알고 있는 가게인  형제상회에 전화해보니 휴가 중이라고 한다.

형제상회 010-6338-1138

 

다른 사람에게 추천 받아 당진수산에 전화했다.

당진수산 010-9905-5635

 

전화 받으신 아주머니가 매우 친절하셔서 일단 기분 좋음. ㅎㅎ

 

활어회 모듬은 59,000원, 지금 한참 철인 민어를 포함 시 85,000원이였다. 민어 포함 85,000원 짜리로 주문하고 같이 가는 친구들에게 얘기했더니, 민어가 비싼 회란다. 헤헤 몰랐구만.

 

노량진에 가서 보니 철은 철인지 온통 민어다.

 

회는 이미 포장되어있었다.

아이스박스 & 빨간 리본으로 꼼꼼하게 포장되어있어 바로 픽업할 수 있었다. 부피 & 무게가 꽤되어서 ㅋㅋ 설레발은 내가 쳤는데 같이 간 친구들이 드느라 고생했다.


으쌰

 

 

 

 

대명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셔틀 버스의 시간을 못 맞춘 우리는 기차로 용문역까지 가서, 용문역에서 택시를 타고 소노펠리체까지 갔다.

 

기차는 집에 가는 사람들, 놀러가는 사람들로 가득가득했다. 그러나 우리는 - 용문까지 지하철(중앙선)을 타고 갈 수 있으나 사람이 많을 것 같아 기차를 예매한- 똑쟁이 후배덕에 편히 앉아갈 수 있었다.

 

오랜만에 탄 무궁화호 ㅎㅎ 일반실/순방향/성인 기준 청량리에서 용문까지는 3,600원

시간은 40분 걸린다.

용문에서 소노펠리체까지는 택시로 30,000원. 시간은 20분 정도.

 

청량리 앞 하늘 빛이 곱다.

 

 

 

한참 택시를 타고 가고 있을 때 먼저 도착한 친구들이 먹고 있다며 찍은 사진. ㅎㅎㅎ

김말이 튀김 한 조각만 남겨달라는 한 명의 청에 정말로 한 조각 남겨져있던 감동의 김말이. ㅋㅋ

 

 

 

 

올레~! 방은 취사가 되는 방으로 바뀌어있었다.

 

모두 배가 고팠던 모양ㅋㅋㅋ 후발대가 도착하자마자 다들 급하게 세팅하였다.ㅋㅋ

 

후배 하나가 와인을 한 병 가져왔다. 다른 후배 하나가 나 엄청 잘 딸 수 있다며 시도했으나 코르크는 올라오지 않고 ㅋㅋㅋ 옆에 있던 후배가 내가할께 하고 나섰으나 산산이 부서진 코르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리에서 친구 집에서 내가 한 행동이랑 너무 똑같아서 ㅋㅋㅋ 속웃음이 빵 터졌다.

 

그래도 이번엔 코르크를 밀어넣어야하는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남아있는 코르크 사이로 밀어넣어 다시 한 번 시도하여 성공.

 

▽ 와인을 얼음통에 담궈놓고 그럴싸하다고 좋아하는 우리 ㅋㅋㅋ

와인 한 병 따기 위해 전원 기립한채 낑낑 

 

 

 

 

매사 별거 아닌 거에 왜 그렇게 신이 나고 웃기던지 ㅎㅎ사실 여행운은 날씨 운이 반이라고 하지만,

같이 한 사람들의 성향과 케미가 모든 것을 커버할 수 있는 것 같다

 

-

 

드디어 노량진에서 공수한  박스 오픈 ㅋㅋ

모두가 모여서 오픈하였는데 ㅋㅋㅋ 작은 박스에는 초밥 10조각밖에 안들어있어서 당황당...하아

그래도 두 접시에 나눠 담아준 모듬 회는 정성스럽게 담아주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형제 상회에서 포장했던 모듬회가 더 두툼하고 비쥬얼도 좋았던 것 같지만 ㅋ 2시간을 넘게 달려온 것치고 싱싱하고 종류별로 맛볼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던 편.

 

후발대 한 명이 아직 안 온 탓에 한 접시만 꺼냈다가 곧 온다는 소식에 두 접시 모두 꺼내놓고 ㅋㅋㅋ

인내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 ㅋㅋㅋ 

 

 

 

최근에 폰 분실하여 새 폰(갤럭시5)을 구매한 후배가 찍사 역할을 제대로 해주었다. ㅋㅋ

음식 사진은 접사!~라는 것도 이미 알고 있었음 (기특) 

 

 

-

두 번째 메인은 삼겹살 & 목살!~

 

 

오븐에 구운 삼겹살이 너무 예쁘게 익었다. >w<

맛도 짱짱ㅋㅋ

 

고기를 굽던 중에 오븐 전원이 나가버려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남은 목살은 후라이팬에 구워 먹었지만 그것도 짱짱 ㅎㅎ

 

송이 버섯은 무려 취사병을 지낸 정모 일병이 가지런히 잘라서 구워주었다 ㅋㅋㅋ또 짱짱

 

슈퍼에서 산 종갓집도 맛있었다. ㅎㅎ


고기를 얹은 사람 & 김치를 고른 사람 제각기 뿌듯앤만족해하는 것이 귀엽다 ㅎㅎ

 

 

 

 

 

-

 

꺄하~ 챙겨 찍어주는 찍사 덕분에 이런 사진도 있다니 >ㅈ< 찍을 땐 웃었는데 이렇게 보니 또 예쁜 것 같다. ㅋㅋㅋ 만족만족.

 

 

 

 

 

제주도에서 휴가를 보내고 온 후배가 제주 감귤 막걸리를 사왔다. ㅋㅋ

전주에서 맑은막걸리를 마셔봐서 안다며 ㅋㅋㅋ 흔들지 않고 따르는 우리들. ㅋㅋㅋ

그래야 머리가 안 아프고 트름도 안나온다며 겁나 아는 척. ㅎㅎ

 

 

12시가 지나 생일자의 생일 파티가 있었다. 캬하

이럴 때 생일자가 있으면 은근히 좋다-.

 

축하의 분위기, 쑥스러워하는 당사자, 케익 하나 노래 한 소절이지만 서↗프롸~이즈 하는 뿌듯한 마음도 있다.  

 

무슨 소원 빌었는지 모르겠지만, 꼭 이루어지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기를...★

홧팅2

 

 

 

 

-

 

그리고 이어 먹는다 파핫. ㅋㅋ

 

매운탕을 너무 열심히 오래 끓인 탓에 ㅋㅋㅋ 바짝 쪼그라들었다.  하지만 맛있었다

 

알이랑 살이 가득해서 ㅋㅋㅋ 진짜 여차하면 고슬고슬한 밥에 팍팍 비벼먹고 싶었지만 정신줄 바짝잡았다. 

잡았던거 맞겠지. ㅎㅎ

 

만두도 한 접시 ㅎㅎㅎ사진은 없지만 치킨 너겟도 한 접시. 

 

 

 

 

엄밀히 말하자면, 배는 안 고팠지만 ㅋㅋ머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배는 찢.어.질 것 같았지만

차를 타고 오는 길에 봐둔 치킨에 대한 집착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육(삼겹살)해(회)공(치킨)을 점령해야한다는 승부욕으로 시킨 네네치킨의 스노우갈릭어쩌구치킨 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 치킨 너겟으로 이미 육해공 점령했는데 ㅎㅎ

 

 

 

이 와중에 치즈 두 장 투척한 라면 ㅎㅎ 처음에 한 장 투척했다가 아쉽다며 두 장 투척하고 또 먹음 ㅋㅋㅋ

이때부턴 내가 먹었는지 ㅋㅋ 술이 먹었는지 모르겠다.

 

 

 

 

취사는 안되지만 오븐이 있다고 하여 생각한 안주 중에 하나가 요 치즈나쵸였다 ㅋㅋ

회사 근처 슈퍼에서 굳이 나쵸랑 치즈랑 할라피뇨 한 병까지 사서는 낑낑거리며 들고왔는데

먹을 거리가 너무 많아 잊고 있었다.

 

나쵸 촥촥 깔고 토마토 소스 촵촵 뿌리고 모짜렐라 + 체다 치즈 솔솔 뿌리고 할라피뇨를 톽톽 포진시켜 

고기를 굽던 중에 전사하신 오븐 대신 마루에 세팅해준 전자렌즈에 돌려먹은 미친치즈듬뿍나쵸 ㅎㅎ.

 

 

 

 

찍사님의 접사 사진 ㅋㅋㅋ 취한 와중에ㅋㅋ 대단 ㅋㅋㅋㅋ

 

 

 

 

이것은 새벽 3시의 상황 ㅋㅋㅋ

남자들은 어려운 포즈라며 ㅋㅋㅋ 한 명이 시범을 보이자 모두가 따라하고 있다.

그러고보니 우린 총 9명이였는데 ㅋㅋ 나 빼고 다 이러고 있었던 셈.

 

 

 

나는 남자다 ㅋㅋㅋ 엉덩이가 절대로 닿지 않은 자세로 남자임을 제대로 보여준 한 아이 ㅋㅋ

 

 

 

테이블에 앉아 한 참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할 때 너무 졸려서 잠이 들었다.

찍사도 그쯤 잠이 들어 이후 사진은 없다. ㅎㅎㅎ

 

다음 날 아침 해 먹은 짜파게티 ㅎㅎ 

그리고  우리가 먹은 술 병 ㅎㅎㅎㅎ 비타민C덕인가? 숙취는 없다. ㅎㅎ

 

 

 

반은 오션월드로, 반은 서울로 돌아왔다.

 

다음은 대전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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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벽돌이라고 들어봤냐고 ㅎㅎ동네 사람 + 동네 아닌 사람들이 내게 물어봤다.

아뉘 몰라~

요즘 낙성대에서 완전 핫!한데?!   

 

 

   홍벽돌    

주소_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1660-1

웹사이트_www.hongbrick.com

 

 

지나가는 길에 사람이 엄청 많이 있는 것을 봤다며, 꼭 한 번 가고 싶다는 후배 덕에, 다른 후배의 생일날 다같이 갔다.

헌데 먼저 도착한 일행들이 소식을 알려주길, 대기 시간이 1시간이라고 ㄷㄷㄷ

평일(화요일) 저녁인데 대단하다. 

 

 

간혹 생각보다 일찍 들어가는 경우가 있으니, 밖에서 수다를 떨며 기다리기로 했다. ㅋ

그런데 

정말로 1시간 5분 기다렸다 뚜둔. 

(6명이어서 테이블 2개를 붙여야되서 조금은 더 걸린 것 같기도)

 

앉자마자 주문!~

주먹밥 + 등갈비 매운맛.

등갈비는 아주 매운맛 그냥 매운맛이 있는데 -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사람 (=나)이 있어 그냥 매운맛으로 주문하였다ㅎㅎ

주먹밥은 3,000원인데 두 개 주문하였더니 양이 꽤 많다.  

 

고무장갑 끼고 촵촵 비벼주는 예쁘고 야무진 후배 손. 

 

 

윤기 좔좔~주먹밥 준비 완료!  

 

 밑반찬은 그냥 깔끔한 정도. 특별히 맛있거나 하진 않다. 어차피 별로 안 중요함 ㅋㅋㅋ 

 

메인은 등갈비니까~!

 

뚜둥

 

 뚜둥

 

뚜둥

 

맛있는 치즈와 맛있는 등갈비의 조합만으로도 침샘을 자극하지만, 한쪽에 등갈비를 쌓아놓고 나머지는 치즈를 듬뿍 깔아서 할라피뇨와 파슬리로 간단하지만 센스있게 비쥬얼을 살려주셨다.

 

 

※ 비닐 장갑은 오른손잡이는 왼손에, 왼손잡이는 오른손에 끼우기

장갑을 왼손에 끼웠더니, 후배가 왼손잡이였냐고 물었다.

언니가 해몽(논현동 등갈비집)을 좀 다녔잖니, 장갑을 왼손에 끼워야 오른속으로 젓가락도 쓰고 맥주도 마실 수 있단다.

 

 

 

아무튼, 한 손으로 등갈비를 들고, 젓가락으로 치즈를 떠서 등갈비에 돌돌 말아 먹으면된다 ㅎㅎ 치즈를 듬뿍듬뿍 먹었더니 모잘라 보였는지, 추가요금없이 더 넣어주셨다 >w<

 

  

이후는 열심히 먹느라 사진이 없음ㅡ ㅋㅋㅋㅋ

 

-

 

등갈비만으로는 개인적으로 해몽이 더 맛있다~

 

고기는 고기맛만으로 먹는 것을 좋아하기에 등갈비가 먹고 싶으면 홍벽돌보다는 해몽을 갈 것 같지만, 매콤한 양념과 치즈의 조합이 다른 동네 친구가 놀러오면 한 번쯤 데려가고 싶은 별미이기는 하다.

 

바닥에 눌은 치즈까지 닥닥 긁어먹고 이런다~ ㅋㅋ 

 

등갈비를 먹고, 최근에 홀딱 반한 커넥션이라는 커피숍에 갔는데 자리 없어서ㅠ 근처 투썸플레이스에 갔다.

동네에 맛있는 집, 인기 많은 집들이 많이 생겨서 뿌듯하기도 하지만, 내 자리가 없어 아쉽다. ㅠㅠㅠㅠㅠ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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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스트로펍  

(서래마을점) 주소_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78

(판교점) 주소_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동내곡로 150 아브뉴프랑 5F

 

동생 생일을 맞이하여 오늘 또 ㅋ 게스트로펍에 갔다♬ 

 

게스트로펍이 오픈하고 초반에는 음식이 짠 감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

내가 짜게 먹는 편이라 그래도 맛있었다.

최근에는 짠맛이 훅~줄었는데 맛은 줄지 않아 너무 좋다 ㅋㅋㅋ 몸에 대한 죄책감이 확 줄었다 ㅎㅎ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책임지고 주문하려는데 자리에 앉자마자 엄마가 드시고 싶다며 화덕오븐치킨을 주문하였다. 29,000원으로 가격이 좀 나가지만 큼직큼직 수북수북 쌓여있는 야채를 보면 흡족해진다.

 

  

싹 다 비우고 ㅋㅋ 바닥에 눌러붙은 감자도 다 긁어 드시고 ㅎㅎㅎㅎㅎㅎ

 

  

항상 디폴트로 시키는 리코타 치즈 샐러드와 버섯와인소스 와규시키고, 라자냐를 먹을까, 피자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오, 오일농어파스타~

점심에만 있다하여 까먹었었는데, 맛있었던 기억에 주문했다!~ 동생 & 엄마 대만족 ㅋㅋ성공이다.

 

오일농어파스타 런치세트는 샐러드 + 스프 + 음료 (커피 또는 콜라/사이드) + 디저트까지 하여 18,000원!   

 

샐러드는 곁들여 나오는 파이 & 크림이 맛있다~

브로콜리 스프도 고소~ 

 

  

오일농어파스타는 오일 파스타를 좋아하는 남동생은 맛있다며 흡입하였다ㅋ

생일 선물을 한 것 같은 뿌듯함을 느낄 정도로 흡흡입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식으로는 아이스크림과 따듯한 빵이 나온다.

아빠가 끄댕이를 드셔서 부드러운 부분을 드셔야죠~ 했더니 원래 밥도 살짝 눌은게 맛있는거라며!! /오/

그래도 굳이 부드러운 커스타드 부분을 입에 넣어드렸다. 

 

달콤하지만 너무 달지 않고, 부드럽지만 너무 물컹하지 않아 좋았던 런치세트 후식. 

 

  

하나 더 먹어도 돼요?

모두가 배부른 것 같아 조심스레 물었지만, 막상 주문했더니 게 눈 감추듯 사라진 오리지널 타르트 플램비.

게스트로펍 베스트 메뉴로 애플 앤 브리 타르트 플램비를 꼽았는데, 생각해보니 오리지널 인 거 같기도. ㅎㅎ

배가 부른 상태에서 먹었는데도 따듯하고 파삭파삭해서 너무너무 맛있었다. 

 

 

아메리카노 2잔을 무료로 준다고 하여 치즈 케이크도 주문하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돼지냐는ㅋㅋㅋ

 

이것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오니까 뚝딱. 

 

 

 

아빠는 처음 모시고 간 것이였는데, 맛있게 드신 것 같아 좋당 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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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에 게스트로펍 쿠폰이 떴다고 친구가 알려줬다 ㅋㅋ 본인은 이미 샀다며 ㅋㅋ

그 말을 들었을 때 나의 마음은, 망했네...?

 

링크 : 서래마을점 25%, 판교점 30% 쿠폰

 

게스트로펍에 가면 아무리 큰 마음을 먹어도 항상 과식을 하게 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아이러니하게도 ㅋㅋ 가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였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또, 이 쿠폰 소식을 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동안 그 곳으로 이끌었던 친구들- 그 후 단골이 된 친구들에게 소식을 전했다. 역시나...

가야지!!!~가야지!!~~ 거기 너무 맛있잖아!!

 

 

다이어트는 망한거나 다름없다ㅠ

 

굿보이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게스트로펍! 마이 훼보릿 플레이스!

서래와 판교 모두 나에게는 찾아가기 좋은 위치가 아닌데도 엄청 열심히 찾아가는 곳이다.

개장 이후 50번쯤...?

 

하...

 

 

다른 이유는 없다. 음식이 맛있어서ㅋ 색다른 분위기 &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는 덤이다.

 

친구들, 동생들, 선배님들, 회사 동료들, 가족들 다 모시고 갔는데 백프로 만족한다 ㅋ

같이 갔던 사람들이 그 이후 꼭 다시 방문하는 덕에 그곳에서 종종 마주치기도 한다 ㅋㅋㅋ

  

일단 2장 구입하여 판교점에 다녀왔다. ㅋㅋ

같이 간 동생 중 한 명은, 영화보러 간다하니 집에가서 쉬겠다고 하였다가, 게펍에 갔다가 영화볼거라고 하니 게펍은 참석하겠다고하여 왔다. ㅋㅋ

 

 

 

  

▽내가 좋아하는 메뉴 베스트 

 

리코타 치즈샐러드

마마스 리코타 치즈 샐러드도 좋아하지만 내 입맛에는 게스트로펍 리코타 치즈 샐러드가 마마스보다 훨~~씬 맛있다.

빵을 어떻게, HOW 이렇게 맛있게 굽지? 식빵이 폭신폭신 부들부들~ 치즈도 무겁거나 진하지 않다. 하나도 안 느끼하면서 오히려 상큼하고 살살 녹는 느낌

다이어트하는 여성으로서ㅋㅋㅋ 가볍게 먹고 싶은데 맛있는 것을 먹고 싶을 때가 있다. ㅋㅋㅋㅋㅋ

게펍에서 리코타 치즈 샐러드 하나만 먹는다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냉정하게 따지자면 드레싱 & 식빵 때문에 이 자체로도 다이어트 음식이라고 할수는 없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튼 가볍게 맛있는거 먹고 싶을 때 땡기는 딱 그 맛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회사 근처에 있었으면 아침으로 매일 먹었을 듯.

회사 근처에 오픈하지 마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ump Cap Steak with Mushroom 

 

웬만한 (비슷한 가격대의) 스테이크 전문점보다 더 맛있는 스테이크!! 진심ㅋㅋㅋ

원래는 Steak Frites (스테이크 & 감자튀김)이 나오는 메뉴를 좋아하였었는데, 지금은 고기 메뉴 중 양자 택일 고민하다가 버섯 소스과 와인소스가 밑에 깔린 요 스테이크를 더 많이 고르는 편이다.

부드러운 버섯 와인 소스가 스테이크의 풍미를 살려주는 것 같다. ㅋㅋㅋ

 

게스트로펍 덕에 설도살이 맛있는 것을 알게되어서 그 담부터 이마트에서 설도살만 사먹는다. ㅋㅋ

Steak Frites로 시키면, 감튀가 진짜 맛있다. 얇고 바삭 + 짭조름하여 미친 손이 간다. 머리로 그만 먹어 그만 먹어 하는데 손과 입이 인지를 못합니다ㅠㅋ

감튀는 피시앤칩스나 한치튀김을 시켜도 먹을 수 있다. 

 

 

 

 

라자냐 

 

진~~~~~~~~~~~~~~~짜 맛있는 라자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라자냐는 나에게 로망의 음식이였다. ㅋ 

꽤 오래전 TV에서 라자냐를 만드는 것을 보고 와 맛있겠다, 하였지만, 그 이후 기회가 되서 다른 곳에서 먹었을 때 내가 기대한 맛이 아니였던 것.

그런데도 기대를 못 접고 ㅋㅋㅋ 여기저기서 라자냐를 먹어보았는데 내가 기대했던 그 맛이 여기에!!!

토마토 소스는 상큼하면서 진하고, 라자냐 판대기ㅋ 뭐라해야하지 ㅋ 찾아보니 라자냐 면이라고 하네ㅎ 아무튼 라자냐 면과 그 사이사이 발라진 크림도 너무 부드럽고 맛있다. 

라자냐 면과 치즈가 살짝 눌어있어서 그 맛이 볶음밥 눌었을 때 닥닥 긁어 먹을 때의 그 귀중한 ㅋㅋ 맛이 난다 ㅋㅋ 진짜 맛있는데 ㅋㅋ 얼마 없는데ㅋㅋㅋ 예의상 상대방의 것을 남겨주면서 먹어야할 것 같은 그 맛 ㅋ

 

 

 

   

 

Tarte Flambee - Apple & Bree 

페스츄리 피자라고 보면 된다.

일반 피자도우처럼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이탈리안 화덕 피자처럼 마냥 얇기만하지 않고 파이파이하다.

피자 도우를 빼고 먹는 친구도 요 페스츄리는 다 먹는다.

카라멜라이즈된 호두와 브리치즈의 조화가 다른 데서 찾기 힘든 새로운 맛이지만 전혀 거부감들지 않고 너무나 맛있다. 

 

 

  

작년 연말 ㅋㅋ PT 받던 중이였는데 ㅋㅋㅋ 먹을 거 써오라는 선생님한테 거짓말은 못하겠고 ㅋㅋ 다 써갔더니 어디냐고ㅋㅋㅋㅋㅋㅋㅋ본인이 직접 가봐야겠다며. ㅋㅋㅋㅋ 

 


 

이번에는 새로나온 메뉴를 도전해보았다. 매콤한 맛이 있어 너무 좋았는데 약간 짰다ㅠ

조금만 덜 짰으면 베스트 메뉴 바로 갈아탈뻔했는데ㅠ 

 

 

  

 

핫윙 

 

원래도 닭을 좋아하고, 그 중에서도 윙을 좋아한다. 야구장을 가면 KFC에서 핫윙 시켜먹는 것이 낙이다.

핫소스를 좋아하는 편이고, 입맛이 까다로운 편이 아닌데, 이상하게 핫윙에 대해서만 그렇다.

하지만...핫소스에 대해서 뭘 알겠어...그냥...도미노 피자를 시켰을 때 주는 핫소스는 진하고 맛있고, 피자헛 피자를 시켰을 때 주는 핫소스는 묽고 시큼해서 마음에 안든다는 정도 ㅋ

 

아무튼, 요 핫윙의 핫소스는 내가 딱 좋아하는 맛이다.

 

그리고 마카로니를 시킬 때도 나오는 요 야채스틱 & 소스도 너무 좋아한다. 

 

  

 

디저트 - 홈메이드 블루베리 치즈케익 & 티라미슈  

요거트 맛이 나는 듯한 치즈케익은 상큼하고 부드럽다.

티라미슈도 부드럽고 고소하다..

이번에 주문했을 때는 살짝 얼려져있었는데, 여름이라 일부러 얼린건가?

맛은 똑같이 있었지만 전에 부드러웠을때가 더 맛있었던 것 같다.

투썸 티라미슈도 엄청 맛있는데~ 게펍 티라미슈에는 카라멜라이즈된 호두가 있음ㅋ  

 

 

  

 

▽다른 메뉴들

 

여러 명이 같이 가서 시킨 Wet-aged T-bone Steak(1kg)와 Grilled Rack of Lamb(700g)

한우 1++ 라, 미리 주문한 경우에만 가능한데,

당연히 맛있다. 

 

하지만 15만원, 12만원하는 가격 때문에 한 번밖에 안/못 먹음 ㅋㅋ

설도 스테이크도 충분히 맛있고, 다른 메뉴도 먹어야하므로 ㅋㅋㅋ 

 

 

  

그리고 원래는 정말 베스트 중에 베스트로 좋아하는 팬케익인데 브런치 메뉴로 있다가 지금은 메뉴 개편되면서 없어진듯.

 

파니니같은 샌드위치류도 치즈 & 고기가 듬뿍들어있어 맛있고, 커피도 양이 많고 한 번씩은 아메리카노로 리필을 해줘서 편한 마음으로 먹을 수 있다. (내 커피가 줄어가고 있어...! 이런 생각없이 ㅋㅋ)

 

양파 스프랑 토마토 혹은 로제 소스가 들어간 모든 파스타도 맛있다. 

 

   

 

   

 

     

  

 

앗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사실은, 이 곳은 펍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맥주 집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격이 조금 있는 편이다. 음식 위주로 맥주를 곁들이기에는 좋지만, 맥주 먹고 죽으려면 가격 부담이 있다.

 

맥주 맛을 잘은 구분은 못하지만, 싱겁거나 맛없는 맥주는 확실히 아는데, 시원하고 맛있다.

 

무엇보다 각 맥주 브랜드에 맞는 잔에 담아주어서 너무 좋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흠..... 

사실 그 동안 맛집이라고 쓰면서, 맛이 그냥 그랬다는 표현을 꽤 많이 쓰게 되어서-

(맛있게 먹었지만, 감탄할 맛은 아니라는 뜻이였는데...)

 

오늘은 너무 맛있다고만 쓰니까 또 민망 ㅋㅋㅋㅋㅋㅠㅠㅠㅠ

 

그래서 냉정 레이더를 조금 발동해보자면,

 

1. 서래지점에 방문했을 때 점원이 불친절한 적이 있긴하였다ㅋ-ㅋ 

음식이 꽤 늦게 나왔는데 말 한마디 없이 + 뾰루퉁한 표정이여서, 같이 온 일행에게 입장을 대변해주려고 "지금 너무 점심 시간이라 바쁘시죠~" 이랬는데 씹고 가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웬지 이미 누군가에게 혼났을 것 같은 태도- 그 후 잘렸는지 안 보이심 ㅠ 하...  

 

2. 학생인 후배들은 가격 부담이 있다고 한다. 맥주 1~2잔이면 오케이지만 마음껏 마실만한 가격은 아니긴하다. 그래도 쿠폰 & 할인 시간대를 잘 활용하면 인당 2만원 내외로 엄청 만족스러운 식사 가능 ㅋ 비싸고 맛없는 곳보다 백 배 낫다ㅠ

 

3. 과식하게 된다는 것?! ㅠ 한 번은 심하게 욕심내었다가 일주일 내내 배부른적이 있다 ㅠ 그 뒤로는 가기전에 엄청 결심한다. 조금씩만...조금씩만...이것도 은근 스트레스....ㅋㅋㅋ 네?

 

쩝...이건 뭐 냉정 레이더인지 무지개 방어막인지

허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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