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on Square (유니온스퀘어)  

http://www.visitunionsquaresf.com/

  

하트다 하트!~♥

 

  

 

원래 하트 (그리고 별, 그리고 달) 문양을 좋아라하는데 샌프란시스코 곳곳에 예쁜 그림이 그려진 하트 동상들을 보고 샌프란시스코에 반해버렸다. 

 

위키피디아에서 공부하기

요 하트 동상은 2004년 이후 San Francisco General Hospital에서 자금 마련을 위해 설치한 공공 예술물이라고 한다.

국제적인 문화행사 CowParade (소 모양의 동상에 다양한 예술가가 다양한 그림을 그려 여러 도시에 설치하였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시작하였다고. 

매해 다른 예술가가 그림을 그려 유니온스퀘어를 포함한 샌프란시스코 곳곳에 설치되고, 연말에 경매를 통해 판매하여 펀딩을 하는데 2013년에는 $10 million (100억 원!!!)의 기금이 모아졌다고 한다.

 

Tony Bennett의 노래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에서 영감을 얻어 소 대신 하트로 한 것이라하여

혼자 보려고 가사를 찾아 읽어보았다가 넘 예뻐서 퍼왔다!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 (Tony Bennett)
Words by Douglass Cross
Music by George Cory

The loveliness of Paris seems somehow sadly gay
The glory that was Rome is of another day
I've been terribly alone and forgotten in Manhattan
I'm going home to my city by the Bay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
High on a hill, it calls to me
To be where little cable cars climb halfway to the stars
The morning fog may chill the air, I don't care

My love waits there in San Francisco
Above the blue and windy sea
When I come home to you, San Francisco
Your golden sun will shine for me

  

 

  Castro (카스트로 거리)    

샌프란시스코를 가기 전에 학교에서 숀펜 주연의 'Milk, 2008(밀크)'라는 영화를 상영하여 본적이 있다.

게이임을 밝히고 시의원까지 당선되었으나 끝내 피살되고 마는 하비 밀크에 관한 영화였다.

게이들의 거리인 이곳에는 하비 밀크를 기념하는 하비 밀크 프라자와 게이의 인권을 상징하는 무지개색의 깃발들, 그리고 서로의 손을 꼭 잡거나 상대의 주머니에 손을 넣은 게이 커플들이 있었다.

어쩌면 너무 당연한 '사랑할 권리'를 주장하고 지켜야한다는 것이 얼마나 억울하면서 분통 터지는 일이였을까. 싶었는데 그곳에 있는 사람들의 표정에는 오히려 자부심이 있었던 것 같아 보기 좋았다. 

 

 

  

  University of Berkeley (버클리)   

학교 구경도 해주고~ 

 

 

  

근처 샐러드바에 우연히 들어갔는데 푸짐한 샐러드에 정말 엄청 놀랐다!!

이거 한국에서 팔면 대박이겠다!! 엄청 감탄하고 한국와서도 간혹 생각나곤 했는데,

지금 찾아보니 없어졌다 한다. ㅠ 

 

   

  

 

  Fisherman's Wharf (피셔맨즈 워프)   

샌프란시스코에서 해보고 싶었던 것을 하나 꼽으라하면 바닷가에서 크램차우더를 먹는 것이였는데 하고야 만다. ㅎㅎ

악어빵은 그냥 귀여워서 찍었었는데, 지금 찾아보니 유명 빵집 Bourdin(부뎅) 작품인가보다.

지금처럼 빵을 좋아했었더라면 반드시 먹어봤을텐데 아쉽다 ㅎㅎ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된 해라 왁스 뮤지엄의 메인도 오바마 대통령이였다.

 

 

 

  Pier39 (피어39)   

Fisherman's Wharf (피셔맨즈 워프) 끝 연안의 부두 위에 세워진 목조건물 Pier39.

샌프란시스코의 매력은 퍼져있는 바다사자들처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인 것 같다. ㅎㅎ 

 

 

  

 

   Sears Fine Food (시어스 파인 푸드)  

searsfinefood.com

439 Powell St, San Francisco, CA94102, USA

+1 415-986-0700

6:30 am - 10:00 pm 

 

여행을 하면 신기방기하게도 아침 일찍 눈이 떠진다.

 

조식이 없는 호텔 또는 호스텔에 묵을 때, 간지나는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곳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했는데, 호텔에서 멀지 않은 곳에 6시 반에 오픈하는, 그것도 매우 유명한 레스토랑이 있었다.

 

사실 다른 건 몰라도 맛집은 가이드북을 믿지 않는 편인데, 시어드 파인 푸드는 '자신만만 세계여행' 미국 편에서 보고 간 것이였다.

1938년 스웨덴 사람이 문을 연 판안한 분위기의 식당으로, 직경 5cm 정도의 귀여운 팬케이크가 18장 나오는 스웨덴풍 팬케이크 (Sear's World Famous 18 Swedish Pancakes)를 최초로 선보인집이라는-

설명이 너무 매력적이라 안 갈 수가 없었다. 

 

침부터 긴 행렬을 이루는 샌프란시스코의 명물 카페라더니-

이 곳에 갔을 때가 8시쯤이엿나? 아무튼 꽤 이른 시간이였는데 이미 문 밖까지 줄이 서있었다.  

 

 

  

팬케익과 와플...그리고 무엇이더냐...아무튼 푸짐하게 시켜놓고 '아침'에 맛집을 가는 경우는 많지 않아 괜히 신기하고 들뜬 기분이였다. 

한참이 지난 지금은 데니스의 팬케익이 그리운 것을 보니 맛은 평범했나보다. 

이런 것을 보면 역사와 스토리가 중요한 것 같다. 1938년, 스웨덴 풍, 18개의, 미니, 팬케익 이런 임팩트있는 키워드들이 이 레스토랑을 인기있게 한 것이 아닐까~

 

 

 

 

  Golden Gate Bridge (골든 게이트 브릿지, 금문교)  

 

사실 제일 좋았던 것 중에 하나는 자전거를 타고 금문교를 지나 샌프란시스코를 활보한 것이였다. 뭐, 좀 힘들었었겠지만 ㅋㅋ 지금은 힘든 것보다는 그때의 경치, 날씨, 바람, 행복감만 기억난다. ㅎㅎ

 

 

 

 

 

자전거를 타고 금문교를 지나 샌프란시스코 북쪽으로 다다르면 소살리토인데, 이곳의 아름다움에 막 감탄하기 시작하였을 때였다.  

 

하얀 리무진의 창문이 열리며 누군가 갑자기 "마이클 잭슨이 죽었다!"고 외쳤다.

 

그 소식이 왜 그렇게 놀랍고 충격적이였을까?

지금은 한 참 지난 뒤로 남일 같지만 - 남일이 맞기도 하고 그때는 현존하는 (거의 가장) 유명한 인물이 죽었다는 소식에 기분이 한참 이상했었다.   

 

소살리토의 어느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쉬었다.살아 있음에 감사, 살아있을때 많은 상처를 받았을 것 같은 망자에게 애도를 충분히 표하고 복잡한 심경을 내려놓았다. 

 

 

  

 

  케이블카    

두 번째 좋았던 것은 케이블 카!~ 

케이블카를 타고 지나가는 길에, 익살스러워보여 찍었다. ㅎㅎ

특별히 관광을 위해 만들어놓은 것들이 아닌, 이렇듯 우연히 보이는 있는 그대로의 거리와 사람의 모습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케이블카를 타고 가다보면 내 눈앞에 펼쳐지는 장면들. 

 

 

도시인듯 도시 아닌 듯한 이 느낌이 너무 부럽고 좋아~ 

 

  

영화 The Pursuit Of Happyness, 2006 (행복을 찾아서)의 마지막 장면에 윌 스미스가 아들과 함께 '삶에 대한 희망'을 찾고 내려가는 길이 떠올랐던 바다가 보이는 언덕.

 

 

 

사실 사진에는 없지만 가장 인상적인 것은 거지들이였다.

가만히 바닥에 앉아 구걸하는 거지는 없었다.

기억에 나는 거지만해도 - 나무 덤불 속에 숨어 있다가 지나가는 사람들을 놀래키고, 그것을 구경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돈을 받는 거지, 가게 문을 친절하게 열어주고 종이 컵을 들이미는 거지, 심지어 밴드 음악을 하는 거지-라고 하면 안되나 ㅎㅎ 거리 음악가들까지, 거지가 하도 많다보니 창의적으로 변한것일까,

너무 여기저기서 동전통을 들이미는 바람에 곤혹스러울때도 있었지만, 신기한 경험이기도 했다.

  

자유분방했던, 샌프란시스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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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hur’s Tavern (아더스 스케이크하우스)    

arthursofhoboken.com

237 Washington St HobokenNJ 07030

(201) 656-5009


시커멓게 태운 스테이크와 덩이덩이의 감자를 보니 예쁘게 담겠다는 의지는 한 톨만큼도 없어 보였다. 

무지막지한 모양.  


그런데 너무 맛있다. 말그대로 '홈메이드'느낌나는 스테이크. 

너무 맛있어서 떠나기 전에 한 번 더 먹고 싶었는데 기회가 되지 않았다.


기록해놓은 이름도 없어서 다음에라도 못 가는거 아닌가ㅠㅠ하였는데 뉴저지 + 스테이크로 검색하니 바로 나온다. 

유명한 곳인가보다. 

 

 

 

  New Jersey (뉴저지)  

Priceline을 통해 호텔을 비딩하였더니 뉴저지쪽 하야트가 10만원대에 예약되어 뉴저지에서 뉴욕 여행을 다녔다. 확실히 사진과 일기가 중요한 듯 ... 호텔에 대해서는 거의 기억이 안나네. 허허

아무튼, 나에게는 뉴욕 한 가운데 있을 때보다, 이렇게 뉴저지에서 떨어져서 보는 뉴욕이 더 좋았다. ㅎㅎ

 

 

 

  Time Square (타임스퀘어)   

복잡하고 정신없어 보이는 뉴욕은 내가 여행지로 선호하는 곳은 아니였다. ~ㅎㅎ

 

 

  

 

Chrysler Building (크라이슬러빌딩)    

날이 흐렸는데, 흐린 덕분일까, 크라이슬러 빌딩은 오히려 금빛으로 빛났다. 1930년에 완공된 건물이라는데 너무 높고, 튼튼하고, 예쁘다.

 

 

  

Statue of Liberty (자유의 여신상)    

자유의 여신상을 왜 포기했더라...사람이 많아서였나.ㅎㅎ아무튼 쉽게 포기하고, 대신 길에서 본 자유의 여신상과 기념 사진을 찍었다. ㅎㅎ 

 

말그대로 마천루. 하늘을 찌르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Sushi Seki   

1st ave. between 62nd and 63rd st.

스시 새끼라니 ㅎㅎㅎ 유명한 일식집이라고 해서 찾아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가격이 비싸서 맛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고 그냥 귀중하게 생각하면서 먹었다.

 

 

   


  Lion King (라이온킹)  

딱히 감명 받을 일 없었던 뉴욕에서 가장 좋았던! 인상 깊었던 것은 라이온킹 뮤지컬!! 무대는 생각보다 작았지만 작은 무대에서 생동감 넘치는 장면들을 연출하다니 놀라웠다. - 특히 동물들이 떼로 몰려오는 장면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뮤지컬 관람 후 하드락 카페에서 식사를 했다. 그땐 무슨 사진을 이런식으로 찍어둔 것인지 ㅋㅋ..앞뒤 메인도 없이 스프 하나 달랑~

 

  

 

  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자연사 박물관) 

사실 MOMA를 제일 가보고 싶었을터인데...어떤 이유에서인지 못가고, (왜 일기를 안 쓴것이냐 ㅠ) 자연사 박물관에 갔는데, 의외로 좋았다. ㅎㅎ

 

 

  

어릴 적 지점토로 공룡을 만들었는데 너무 잘 만들었다고 자평하여 한참을 만족해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ㅋㅋ

 

 

  

 

  Central Park (센트럴파크)  

지금은 책으로도 영화로도 본,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Extremely Loud And Incredibly Close, 2012)의 일부 배경으로 더 기억이 나는 센트럴 파크. 이때는 그냥 장소 이동을 위해 잠시 통과했었다. ㅎㅎ 다시 가면 감회가 새로울까.

 

  

 

  Wall Street (월스트리스)  

미국에 갔을 때 환율이 1,500원이였다. 나를 힘들게 만들었던 곳이 이곳 월스트리였단 말이지...!! ㅎㅎ 

 

 

 


  Lupa (루파)  

170 Thompon street (212) 982-5089


이탈리안 레스토랑 루파. 내가 뉴욕에 있구나...!하는 것 자체를 엄청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뉴욕이라고 해서 특별히 맛있거나, 특별히 분위기 있거나 하지는 않은 것 같다. ㅎㅎ 아마도 서울에 너무 멋진 곳이 많이 생겨서일수도 있고, 금전적 부담을 떨칠 수 없어서일수도 있겠다.  

그래도 꽤 캐주얼하고 편한 분위기였다.  한국에 와서 언젠가 가로수길에 있는 와인바를 갔는데, 어?! 나 여기 와본 적 있지 않나? 했는데, 나중에 불현듯 떠오르길, Lupa랑 구조와 인테리어가 비슷했던 적이 있었다. 

 

 

 

뉴욕에 대한 부족한 애정이 느껴지는 포스팅이 된것 같으넹. 뉴욕 미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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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여행 준비 기록

  • 독립기념일(7월4일) 내셔널몰(National Mall) 불꽃놀이
  • 화이트하우스 견학
    - 화~토, 10:00~12:00 견학 가능
    - 오전 8시부터 에스프리 광장 부근 부스에서 참관권 발행. 깃발이 녹색인 경우 참관권이 충분히 남았다는 뜻. 노란색일 경우 100매 남았다는 뜻. 빨간색일 경우 참관권이 없다는 뜻이라고 한다.
  • 케네디센터의 밀레니엄 스테이지 무료 공연
  • 듀퐁 서클 (Dupont Circle) 체스 시합
  • 대법원 재판 구경
  • 연사 박물관
    - 45.52캐럿 호프 다이아몬드 (마리 앙뜨와네뜨가 착용하였단다.)
  • (다음에) (일요일) 코코란 박물관 패밀리 프로그램
  • 파이브가이즈 햄버거: 치즈버거, 베이컨 기본 + 양파, 할라피뇨, 마요네즈 추가
  • 추천코스
    - 국회의사당 > 자연사박물관 > FBI > 워싱턴 기념관 > 백악관 > 링컨기념관 > 제퍼슨 기념관 > 포토맥 공원
  • 투어모빌
    - 몰을 중심으로 관광명소를 10~20분 간격으로 순회
    - 워싱턴 기념탑, 링컨기념관, 알링턴 묘지 근처에서 승차권 구입 가능
    - 구입 후 하루종일 승하차 가능.

  

라고, 잔뜩 써서 가긴 했어도 워싱턴 여행을 간 이유는 딱 하나, 독립기념일 불꽃 놀이를 보기 위해서였다. 어릴 적, 가족과 함께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를 보러간 기억이 있었다. 내 기억에, 바위를 배경으로 레이져쇼도 있었던 것 같은데, 워싱턴이라고 기억하고 있던 그곳은 아무래도 다른 곳이였던 것 같다. 그곳에 대한 기억으로 꼭 한 번 다시 가보고 싶었던 것이였다. 

얼바인에 돌아가서 들어보니, 얼바인에서도 꽤 큰 불꽃놀이가 있었다고 한다. 그것도 내가 살던 집 마당에서  호수를 배경으로 볼 수 있는...쩝. 그래도 못 갔으면 미련이 남았을테니 잘했다고 생각한다.

  

White House (백악관)

 

  

밤에 잠시 백악관 앞을 들러 사진만 찍었다.

 

다음날은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와서 햄버거를 사가는 바람에 유명해졌다는 Five Guys (파이브 가이즈)도 가주었다. 혹시나 오바마 대통령이 있을까봐 괜히 두리번두리번거렸지만 볼 수는 없었다. ㅋㅋㅋ

 

잔뜩 기대한 햄버거를 받아보니 왤케 쭈글쭈글한 것인지 특별히 맛있거나 또 먹고 싶은 맛은 아니였다. 모양도 맛도 가격도 In & Out(인앤아웃)이 낫다고 결론. ㅎㅎ

  

  

 

 

 

Washington Monument(워싱턴 모뉴먼트)와 Lincoln Memorial(링컨 매모리얼)에는 역시 사람이 정신없이 많았다.

 

 

 

공원을 따라 구경하던 중에 이 놈의 거미 동상이 있는 것을 보고는 괜한 질투 ㅋㅋ 별로 예쁘지도 않은데 세계 유명한 곳 곳곳에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

어디어디서 보았는지 기억이 안나서 위키피디아(http://en.wikipedia.org/wiki/Maman_(sculpture))를 찾아보니, 영국의 Tate Modern (테이트 모던), 캐나다 National Gallery (네셔널 갤러리), Guggenheim Museum Bilbao (빌바오 구겐하임 박물관), Mori Art Museum (도쿄의 모리 박물관), Leeum (서울의 리움 박물관)에 있다 한다.

캐나다 빼고 다 본 셈 + 일시적으로 있던 데는 21곳도 더 넘는 리스트가 있는 것을 보니 다른 데서도 봤을 수도 있다는 거!! 그런데 정말 내 스타일은 정말 아님 정말정말.! 

 

  

드디어 불꽃놀이를 보러 가는데... 

사람...

 

 

 

또 사람... ㅋㅋ

 

 

 

사람이 엄청났다. ㅎㅎ 도미노 치즈 피자를 잔뜩 쌓아놓고 팔고 있길래 한 판 사주고~자리를 비집고 앉아 불꽃놀이를 구경하였다. ㅎㅎ

 

 

 

워싱턴 여행의 메인이였지만 열심히 구경하느라 사진은 없다. ㅎㅎ

 

큼직큼직한 매모리얼들 많은 관광서 건물들로 보스턴과는 다른 느낌의 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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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나 되어 미국 다른 도시를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실천에 옮겼다.

첫 도시는 보스턴.

 

   Union Oyster House (유니언 오이스터 하우스)  

www.unionoysterhouse.com41 Union St, Boston, MA 02108, United States1 617-227-2750

11:00 am – 9:30 pm

 

since 1826, 강조 또 강조 ㅎㅎ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레스토랑이라고 하니 맛집이라기보단 박물관에 가는 느낌이였다.

건물 자체는 1714년보다도 일찍 지어진 것이라고.

 

랍스타를 먹어봐야한다는데, 오이스터 하우스니까 오이스터로 대신하였다. ㅎㅎ 

 

 

  Au Bon Pain (오봉팽)  

오봉팽은 사업가 Louis Kane 가 보스턴의 Faneuil Hall Marketplace(패뉴얼 홀 마켓플레이스)에서 프랑스식 베이커리 오븐을 발견하고 도시에 있는 사람들에게 신선한 빵과 크로와상을 제공하기 위해 오픈하여 현재 전세계 300지점이 있다-고 오봉팽 홈페이지에 설명이 되어있다. 

광화문 근처 오봉팽을 좋아했어서, 보스턴이 오리지날이라하니 반가워서 갔는데 ㅎㅎㅎ 고수(실란트로) 맛이 너무 강해서 먹기 힘들었다. ㅋㅋㅋ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MIT)  

77 Massachusetts Ave, Cambridge, MA 02139, USA

MIT 건물안에 들어갔더니 동아리 연습 같은 것인지, 묘기 연습이 한참이였다. ㅎㅎ

공부도 잘하고 놀기도 잘하는 느낌ㅎ 

 

 

  Harvard (하버드)  

Cambridge, MA 02138, USA

하버드의 하버드 씨의 발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하니 발도 만져주고 인증샷도 남겼지만 사진이 배 나와보인다는 제보로 삭제

 

 

  Harvard Book Store (하버드 북 스토어)  

1256 Massachusetts Ave, Cambridge, MA 02138, United States

보스턴 출신의 Mark S. Kramer가 부모님께 빌린 돈으로 중고책을 판매하면서 시작된 오랜 역사의 북스토어도 구경하였다.

 

 

기..기록이 없다.

 

보스턴 시내에서 먹은 크램차우더 & 튀김요리.

 

관광객과 학생이 뒤섞인 거리 & 펍에서 사람들은 활기차고 친절했다.

 

보스턴은 건물의 층들이 낮지만 고풍스럽고, 너무 도시같지 않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없는 시골도 아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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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가 좋은 것도 아니고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찾아갔던 맛집인데, 사진도 정리하고 글도 다 써놓고 보니 위치가 바뀌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겨울에는 한 달에도 2~3번 갔던지라 금방 가겠거니하고 옮긴 곳에 한 번이라도 가보고 올리려다가 여기저기 놀러다니다보니 계속 묵혀두게되어서 일단 올린다. 

 

   아나고야  

주소_서울시 관악구 보라매동 702-91 2층

전화_02-877-5391

영업시간_12:00 ~ 24:00

 

 

 

아나고구이   

아나고가 엄청 통통하다.  담백하고, 고소하고, 따듯하고, 부드러운 맛.

2명이 가면 아나고 중자, 3명 이상 가면 아나고 대자를 주문하면 된다.

항상 배고플 때 가서 그런지 발을 동동거리며 기다렸다가 익었다 싶으면 바로 입으로-ㅋ 뜨겁지만 뱉지도 못하고 오물오물하다가 조심스럽게 씹으면 톡 터지는 느낌도 나고 살살 녹는 느낌도 나고 그렇다.

소주랑 맛궁합이 잘 맞기도 하지만, 막상 소주를 마시자니 그 맛이 아까워서 다 먹을때까지 안 마시기도 한다. 

 

이 집은 밑반찬이 하나하나 맛있는데, 밑반찬 사진이 없다. 특히 맛있는 밑반찬은 아래 3개! 

 

밑반찬1. 아나고탕

아나고를 푹 끓인, 추어탕 느낌의, 그렇지만 더 고소하면서도 깔끔한 탕이다. 추운 날, 오돌오돌 떨다가 팔팔 끓는 아나고탕 한 숟가락 먹었더니 온 몸을 타고 내려오는 따듯한 기운이 올라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밑반찬2. 멍게젓

멍게도 좋아하고 젓도 좋아하는데 멍게젓은 이곳에서 처음 먹어봤다. 일찍가서 그런지 밥을 바로 지어서 주셨는데, 따듯한 밥에 멍게젓을 올려 먹었더니 너무 맛있었다 ㅠ 아나고 구이에도 얹어 먹으면 맛있다. 자꾸 달라하기 죄송해서 아껴 먹고 그랬다는...ㅋ

 

밑반찬3. 깻잎

같이 간 사람들이 가장 감탄하는 것이 깻잎이였다. 깻잎 한 장 한 장 사이에 마늘을 얇게 슬라이스해서 넣었다...흐알 밥을 싸먹을 때도, 아나고야를 싸먹을 때도 너무 맛있다.

 

 

육낙회    

아나고 구이를 먹고 나면, 육낙회를 먹는다. (아래 사진 위) 육회는 화, 금요일에만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새로 생긴 곳에서는 바뀌었을 수도 있겠다. (사진 아래) 육회는...솔직히 조금 부담스러웠다 ㅎㅎ 그래서 반만 먹었다.

 

  

이 집의 매력 중에 하나는 사장님이 요리를 즐겨하신다는 것. 그래서 가끔, 메뉴에 없는, 주문한 적 없는 음식을 내주시기도 하는데.

포털 사이트 평을 보면 사장님이 불친절하다는 평이 많다. 무슨 느낌인지는 알 것 같다. 말투가 조금 퉁명스럽고 시선을 잘 안 마주 치셔서 약간 무서운 느낌이 있긴하다 ㅎㅎ 하지만 내가 무신경한건지, 단골임을 아셔서 다른 사람들에 비해 친절하게 해주시는건지 모르겠지만 불편하거나 불쾌하다고 느낀적은 없다.

아래 사진은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주신 음식들이다. 약술, 주먹밥, 크림국수, 닭똥집 순. 맛은 메인 메뉴가 더 맛있었지만, 이쯤되면 술이 살짝 오른 시점이라 반갑고 고마워서 오버액션을 하게 되고, 기분 좋아지신 사장님은 조금 더 내어주시고 그랬다. 만족만족!ㅎㅎ

 

 

이전한 곳에 조만간 꼭 가봐야지. 다른 블로그를 보니 점심에는 젓갈백반도 있고 여름에는 민어 세트도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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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동생이 휴가를 내어 미국에 있는 내게 놀러왔다.

 

전에 다니던 회사 사수께서 전해달라고 했다며 봉투를 건네주었는데, 뭐야?하고 열어보니 만 원권이 두툼하게 들어있었다.

"어머, 뭐야!! 악!! 부담스러워서 어트케!!"

 

했는데 다시 보니 맨 앞과 맨 뒷 장만 만 원ㅋㅋ 가운데는 다 천 원ㅎㅎㅎ

하하 

 

동생에게 뭐하고 싶은지 물었더니, 특별한거 없이 쉬고 싶다고 하였다.

 

그래서 나름 열심히 내가 평소에 좋아하는 것들을 같이했는데 ㅋㅋ

지금와서 사진들을 보니 휴가온 친구에게 너무 평범한 일상을 체험하게 한 것인가도 싶다...핫 

 

 

 

방문 첫 날

 

   Maggiano's Little Italy  

189 The Grove Dr. Suite Z80, Los Angeles, CA 90036, United States

+1 323-965-9665

Sun.-Thu. 11:30AM–11PM / Fri.-Sat. 11:30AM–11PM

 

LA 공항에 마중나간 김에 근처 그로브몰에 들러 점심을 먹었는데, 딱히 인상적으로 기억남지 않았건만, 한국에 돌아와서 미드를 보는데 모던 패밀리에 이 레스토랑이 나오는 것이다. ㅎㅎ

알고보니 꽤 유명한 이탈리아 레스토랑. 

 

 

  

 

   Hollywood    

 

같은 날 할리우드도 구경하였다. 그녀가 택한 스타는 샤론 스톤!~  

 

 

 

 

둘째 날

 

   Carlifornia Pizza Kitchen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    

 

다음 날, CPK에 갔다.

당시에는 아보카도 피자와 잠발라야를 정말 맨날 먹고 싶었던 때라, 너무 좋아하는 곳이라며 굳이 데리고 갔는데 ㅎㅎ

지금와서 보니 한국에서는 인기가 영 없는 것 같아 아쉽다~

 

 

 

 

 

 

셋째 날

 

   Slikgrass (우리 집 앞!)    

 

사실 동생이 원하던 힐링을 하기에는 당시 내가 살고 있던 집이 최적의 장소였다. ㅎㅎ

지금와서 생각해도 이런 집을 발견하고 살아보았다는 것이 정말 큰 행운인 것 같다.

 

오전에는 수업을 갔었는데, 수업간 오전에 혼자 늘어지게 늦잠자고 호수를 거닐었다고 한다.

 

 

  

 

   Aomatsu Sushi Restaurant    

17 Campus Dr, Irvine, CA 92612, United States

1 949-854-7102

 

수업 끝나는 시간에 맞춰 학교로 온 동생과 근처 일식집에 갔다 ㅋㅋ

평소에 가끔 가던 곳인데 사시미 샐러드가 맛있는 곳이다.

 

 

 

 

   Home Party (아보카도 & 맥주!)    

 

사실 미국에서는 누군가의 집에서 모이는 일이 더 많았다. 집에서 아보카도 썰어서 맥주 마시기.

 

 

 

 

그러다 좀 아쉬운가 싶어 자주가던 바에 가서 칩 & 마티니 & 포켓을 치고.

내친김에 볼링까지 쳤는데, 나의 미국 생활 10개월을 5일로 압축한 셈이다 ㅎㅎㅎ

 

   

 

 

넷째 날

 

   In & Out (인앤아웃)    

 

캘리포니아에 오면 꼭 먹어야 하는, 너무나 유명한 인앤아웃도 사명감을 가지고 먹이고 ㅎㅎ 

 

 

 

 

   Laguna Beach (라구나 비치)   

 

나름의 하이라이트로 해변에 갔다!~

 

코스트코에서 장봐서 해변에서 차콜에 불을 지펴서 고기를 실컷 구워먹고 배가 충분히 부르면 해변에서 공 던지기 놀이나 축구를 한다. ㅎㅎ 이때는 진짜 열심히 먹어도 살이 안쪘던 것 같다.

 

 

 

 

 

 

 

 

다섯째 날

 

   Seaworld (씨월드)   

500 Sea World Dr, San Diego, CA 92109, United States

 

긴 시간 운전하여 갔던 샌디에고의 씨월드.

날씨도 좋았고, 쇼도 재미있긴했지만, 마음 한 켠 불편했다.

콧등에 서면 아프지 않을까 ...훈련 받을 때 배고프지 않았을까ㅠ 등의 생각이 자꾸만 났는데 동생도 비슷한 말을 하였다. 

 

 

 

 

가장 인기 많은 범고래쇼. 범고래가 너무 예쁘다.

 

 

 

케이블카를 타고 바다 위를 이동하는 것은 좋았음!

 

 

 

게임하면 위너에게 상품을 주는데 ㅋㅋ 두 명이 게임했는데도 1등에게 상품을 준다ㅋㅋ

두 명이 두 번 게임해서 상품  두 개 받아 나랑 동생이 나눠 가짐ㅋㅋ

 

 

 

마지막 날

 

   The J. Paul Getty Museum & Santa Monica (폴 게티미술관 & 산타모니카)   

 

마지막 날, 마지막 힐링 늦잠을 자는 동생을 두고, 부엌에서 열심히 만들었던 필라델피아 치즈롤 & 베이컨마늘김밥! 게티박물관에서 먹으려고 했는데ㅎㅎ

 

  

 

(출발 전 커피를 사마신 곳에서 너무 예쁘게 나온 사진) 

 

 

한참을 달려 간 게티박물관은 당일 쉬는 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멀리서 저 건물이 게티야~ 하고 돌아나올 수밖에 없었다. ㅎㅎ

 

 

근처 커피숍에서 김밥을 먹고 산타모니카로 갔다. ㅋㅋㅋㅋㅋ

그런데 산타모니카가 너무 좋았다.

 

 

 

 

 

   The Cheesecake Factory (치즈케익 팩토리)   

 

마지막 식사는 치즈케익 팩토리.  치즈케익까지 먹었더니 이제 미국 체험 대충 다 해 보내는 것 같다. ㅎㅎ

 

 

 

 

공항씬 ㅋㅋㅋ 우는 시늉 ㅎㅎㅎ

 

 

 

 

객지에서 외로움을 타는 성격은 아니지만, 너무 좋아하는 동생이 먼 곳에서 와서 고맙고 든든하였다-.

 

지금생각해보니 좀 더 길게 휴가내도록 꼬셔서 다른 도시도 같이 가볼걸 그랬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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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guna Beach (라구나 비치)

얼바인에 있는 동안 너무 좋았던 것은 15~20분 거리에 비치가 있다는 것이였다. 라구나 비치, 롱비치 등등 ㅎㅎ 

비치에서 고기 구워먹고 공놀이하는 것이 정말 좋았다.

  

 

 

Great Park Balloon Ride (그레이트 파크 열기구)

6950 Marine Way, Irvine, CA 92618, United States

Sand Canyon 근방, 얼바인의 전망을 볼 수 있는 오렌지색 열기구. 딱히 대단한 전경은 아니지만, 선선한 밤공기를 맞으며 열기구를 체험하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였다!

 

Universal Studios (유니버설 스튜디오)

영화 & 만화를 테마로한 놀이 공원. 당시 쓴 일기장에 붙어있는 입장권을 보니, The Entertainment Capital of L.A.라고 당당하게 박혀있다.

 

 

도착하자마자 핫도그를 사먹고, (꿀팁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Lower Lot 부터 가야한다고 하여 Lower Lot부터 갔다. 사람들이 보통 Upper >>> Lower로 가기 때문에 반대로 가는 것이 덜 붐빈다고.

 

Lower Lot의 놀이기구

Mummy - 생각보다 재미있네? 라고 느끼기 시작하였다.

신밧드의 모험처럼 배를 타고 레일을 따라가며 구경하는 것이였는데, 놀이기구 자체보다, 출구에서 기다리고 있던 코스튬한 사람이 놀래켜 정말 팔짝 뛸만큼 놀랐던 것 + 사람들은 이미 그것을 기대하고 구경하고 있었던 것이 너무 웃겼다.

코스튬한 사람의 몸매 보소. 

 

Jurassic Park - 물을 뒤집어 써서 생쥐 꼴이 되었지만 마지막에 순식간에, 순간적으로 엄청난 스릴을 느꼈었다. 공룡도 그럴싸했다. ㅎㅎ  

Special Effet - 영화 속 특수 효과 기법을 방에서 방으로 이동하며 설명 & 예를 보여주는 식이였는데 나름 흥미로웠다. ㅎㅎ

 

 

Upper Lot의 놀이기구 

Shreck - 4D로 보여주는 슈렉 만화.

Water World -  영화는 재미없다하여 보지 않았는데 ㅎㅎ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스케일이 큰 시설이라고 하여 굳이 보러갔다. 가장 재미있는 어트렉션이라고 듣고 갔는데, 솔직히 지루하였다 ㅎㅎ 

 

 

the Simpsons Ride -  내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아니 너무너무 신났던 것은 요 심슨 라이드! ㅋㅋ

8인용 ride를 타고 공중으로 붕~~~뜬 후 모험ㅋㅋㅋㅋㅋㅋㅋ을 시작한다. ㅋㅋ

평면 3D가 아니라, 천장 & 양 옆 & 앞 3면이 모두 화면으로 꽉 찬다.~ 

진짜 날아다니는 기분 >w<  

 

Terminator -  조금 신기하긴 했지만 피곤해지기 시작하여 살짝 졸기도 하였다.

House of Horros -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무서움 허허허.

 

Hollywood (할리우드)  

같은 날 할리우드를 갔는데 때마침! 오스카 시상이 있는 전 날이였다. 레드 카펫도 깔려있고~ 시상 트로피도 설치되어있어 우와 우와, 신이 났던 때- 

 

Queen Mary(퀸메리호)

www.queenmary.com  

롱비치에 갔다가 퀸메리호를 보러 갔다.

 

퀸메리호는 영국회사 소유였다가 캘리포니아에 정착되어 박물관 겸 레스토랑, 호텔로 사용되고 있다. 엔진룸이 개방되어있는데, 기계를 보고 감동받기는 처음이었다. 물 위를 떠다니기 위해 엄청난 파이프와 기계들이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보이 경이로웠다. 설계를 한 사람에 대한 경이 + 그곳이 운항되었을 때 작동하였을 그 에너지에 대한 경이...!

Ghost & Legend 라는 일종의 쇼도 시시하고 구경거리가 다양하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갑판에서 바람을 쐬며 바다를 내려보는 장면이 평화롭고 좋았던 기억. 

 

  

Balboa (발보아)

해변 근처의 아기자기한 집들과 노을이 너무 멋있었던 발보아.아마도 내가 사진을 다시 들여다볼 줄 알았더라면 더 열심히 찍어두었을 장면들이 많았는데, 당시까지만해도 사진 찍는 것을 썩 좋아하지 않았다ㅋ 

 

 

San Diego (샌디에고)

올드타운에서 자질구레한 소품들 악세사리 구경! 캘리포니아는 진짜 날씨가 너무 좋다!

(사진 없음 ㅠ)

 

 

WBC 한일전 

지금처럼 야구를 즐겨보던 때가 아니였는데, 한일전이여서 굳이 LA까지 갔다.

초반부터 3점 득점하여 수월하게 끝난 경기~ 만약, 지금 미국에 간다면 각 도시 야구장 투어도 했을텐데 아쉽다.ㅠ

 

 

 Six Flags (식스플래그) 

사진은 너무 예쁜데 가는 길 엄청 막히고 사람 많아서 평균 1~2시간 기다리고, 골리앗이라는 기구는 고장나서 못타고 ㅠ 당시 인기몰이 중이던 X2를 기다리는 중에는 비가 꽤 와서 벌벌 떨며 2시간만에 탔지만 그럼에도 재미있었던 곳ㅋㅋㅋ

 

재밌었던 놀이기구 : Tatsu, Superman, Riddle's man's revenge, Scream, 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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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얼바인 (Irvine)

 

2008년 12월 29일,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미국으로 떠났다.

 

불합리한 홈스테이 배정 - 홈스테이 신청 양식에 중요하게 여기는 우선순위를 기록하게 되어있었고, 면허가 없는 나는 '학교와의 거리'를 1순위로 꼽았건만, 학교와 굉장히 먼 곳에 배정되었다.

버스를 한 번 갈아타고 총 1시간을 가야하는 곳이였는데, 각각의 버스가 1시간 단위로 있었기 때문에 갈아타면서 한 대를 놓치면 2시간도 걸릴 수 있는 곳이였다. 

거리가 너무 멀다, 다시 배정해달라고 했더니, sure, 돈을 다시 지불하면 된다고 한다. 그런데 다시 지불해야되는 돈은 20퍼센트, 30퍼센트도 아닌 100 퍼센트!!! 전혀 합리적이지 않은 미국의 자본주의에 화들짝 놀랐지만, 어차피 말이 안 통하겠거니 싶어 일단 도착해서 다시 찾아보기로 하고 배정 받은 집으로 갔다. 

 

 

 

알고보니 홈스테이 아주머니가 홈스테이를 배정하고 관리하는 당사자였다.용하고 말 잘듣는 동양인을 선호하여 본인 집으로 배정한 것. 

집에는 10살, 13살이였던 새침한 두 딸, 가정에 헌신적인 아저씨, 일본인 여자아이, 독일인 여자 아이, 이렇게 살고 있었다.

목수였던(것으로 기억되는) 아저씨는 집을 구경시켜주며 방과 방을 잇는 기차 레일을 직접 만들었다며 자랑하셨다. 마당에는 바베큐 시설도 직접 제작 중에 있었다. 

 

 

홈스테이 음식들 -침에 일어나서 부엌에 내려가면 아저씨가 신문을 가져다 주고, 아저씨가 커피를 내려주고 아저씨가 팬케익과 베이컨 또는, 토스트와 소세지 등도 구워주었다. 아주머니는 본인이 일을 하니까 남편이 도와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하셨지만내가 보기엔 아저씨 혼자 다 하심ㅎㅎ

지금보니 아저씨 팬케익 굽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시다. 덕분에 푸짐한 아침을 먹을 수 있었다. 

 

 

 

 

저녁은 정해진 시간 내에 먹어야 했고 부엌에 3~4가지 음식이 차려놓고 부페식으로 가져다가 먹는 식이였다. 브로콜리 & 소세지가 들어간 치즈마카로니, 감자, 토마토 & 양파 위에 커다란 소세지가 얹어진 요리 등 처음에는 새롭고 푸짐하고 맛있어 보였는데 어느새 점점 한인 슈퍼에 가서 나만의 음식을 사는 일이 잦아졌다. 

 

  

 

  

 

 

 

아주머니는 집에 없을 때가 많았는데, 그럴 때 해 먹으라며 냉장고에 있는 음식들을 보여주셨다. 대부분 렌즈에 돌려먹는 인스탄트 음식들이었지만, 처음 한 달 간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재미는 있었다. 

 

 

 

 

Saddle Back 교회 방문 -  가족들은 별장 여행이나 해변 피크닉에 같이 가자고 몇 번 청하였는데, 학교 일정과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 어느 일요일, 동네에 유명한 교회가 있다고 하여 처음으로 따라가보았다.

엄청 커다란 교회였다. 유아, 초등, 고등, 성인 별로 건물도 따로 있고, 카페, 농구코트, 콘서트장도 있다. 전체 교인이 55,000명이나 된다고 하였다.

오바마 취임식 축복 기도를 한 릭 워렌 목사가 이 곳 목사였다. 자리를 잡고 앉으니 오바마 취임식 장면을 비디오로 보여주었다. 영상이 끝나며 그 분이 등장하니 사람들은 환호를 하며 감격해하였다. 취임식 기도문의 문장을 하나하나 다시 읊으며 의미를 설명해주었다.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훔쳤다.  

 

 

 

조용하고 한적한 얼바인 -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4위라고 하였던가- 연중 따듯한 날씨 덕에 거닐기 좋은 얼바인 거리를 산책하다 할머니 할아버지를 마주치면 처음보는 사람이라도 함박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해주어 기분이 좋았다. 한 시간 단위로 있었던 버스를 놓치면 다음 정거장까지 걸어가곤 했었다. 지금생각하면, 그렇게 버스를 놓치고 망연자실한 척했지만, 한 편으로는 이렇게 조용하고 따듯한 거리를 걷는 것을 좋아했던 것 같다. 

 

 


 

그 밖의 기억들 - 수업 중에 Culture share라고 하여 각 나라 음식을 가져와서 나눠먹는 시간이 있었다. 한인 슈퍼에서 호떨 믹스를 사서 홈스테이 집에서 만들었더니 둘째 딸이 옆에서 시식해보고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이라며 좋아했다 ㅎㅎ 이후, 세상에서 젤 맛있는 음식 먹고 싶다고 조르면 따로 사와서 해줘야 했다.

 

둘째 딸 생일 때 두 부부는 일주일이 넘게 생일파티를 준비했다. 동네 곳곳에 쪽지를 숨겨 보물찾기 놀이도 하고, 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먹게끔 하기도 하였다. 다음에 나도 해봐야지 했다는. ㅎㅎ

 

두 달 후 결국 다른 집을 찾아 나갔다. 애초에 배정에 불만이 있었기에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연고없이 찾아가 자리를 잡기에 홈스테이만한 것도 없는 것 같긴하다. 언젠가 시스템이 더 좋아지면, 호텔이나 호스텔을 찾을 때처럼 거리, 가격 등의 옵션을 더 편하게 보고 선택할 수 있겠지- 이미 5년이나 되었으니 머라도 달라졌겠지 싶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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