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다시 간 상해 여행의 기록 (순서는 실제 여행과 다름)

 

  쑤저우 - 쉐라톤 호텔 (Pan Pacific Suzhou)  

상해를 도착해서 바로 쑤저우로 향했다.

기차를 타고 쑤저우에 도착해서 택시를 잡아탔는데, 캡쳐해간 호텔 이름과 주소를 아무리 보여드려도 몰라ㅠ.

결국 중국어하는 친구에게 전화하여 바꿔드렸다ㅎ

 

 

호텔은 외관이 훨씬 멋있었다. 호텔 안은 크고 복잡해서 방을 찾기 어렵기도 했고, 청소가 되어있지 않아 다른 방으로 옮겨야 했던 바람에 첫 인상이 좋지 않았다.

 

-

 

다음 날, 조식을 먹고 소화도 시킬 겸 호텔 근처나 구경할까하고 무심코 나갔는데, 호수를 지나 나무가 우거진 사이로 조그만한 문이 나타났다.

 

문을 지나니 산책로 같은 길이 여러 개가 꼬여있어 따라가보았더니 꽤 큰 공원이 나왔다.

단체 관광객이 있고, 가이드도 있는 거 보니 이름있는 공원인것 같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커다란 호수, 커다란 탑, 긴 산책로... 

꿈 속에서 우연히 신비의 세계로 들어갔다 온 기분...이였다고 할까나. ㅋ 

 

 

 

 

 

사진만 보면 날씨가 쾌청해보이지만, 사실...쑤저우는...나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다 ㅋㅋㅋㅋㅋㅋ

공기가 덥고 매워서 도무지 돌아다닐 엄두가 나지 않아 모든 일정을 포기했다.

 

호텔 & 호텔 근처에서 우연히 발견한 공원에 만족하기로 하고 상해로 바로 돌아갔다.  

 

 

 

 

  조계지 - 라피스 라즐리(Lapis Lazuli)  

 

중국 사람들은 참 순하다.

주문한 크렘블레를 다 먹자 점원이 바게트와 버터를 바케스에 담아주었는데, 원래 주는 것인지 서비스인지 모르겠지만, 엄청 쑥스러운 표정으로 선물인양 슬그머니 두고 갔다. 마사지샵이나 식당에 갈때마다 느껴지는 그 표정들은 - 내가 외국인이어서일 수도 있지만, 참 고맙고 따듯하다.

 

라피스 라즐리의 디저트 맛은 soso

조계지에서 가장 만족도가 좋다더니...

애프터눈티 대신 단품으로 먹어서 그런가? 싶어 다른 블로그에서 검색해보았는데 비쥬얼만 보았을 때 애프터눈티도 그닥.

상해에 맛있는 디저트 집이 많이 생긴듯하니, 굳이 또 가지는 않아도 될 것 같다.ㅋ

 

 

 

 

  Dongh lu - 시츄안 시티즌(Szechuan Citizen)  

30 Donghu Rd, Xuhui, Shanghai, China, 200031

 

오아시스 클럽(마사지샵)에서 마사지를 받고 나와보니 바로 옆집이 친구가 알려준 사천식 요리를 파는 맛집이다. 오리구이, 시금치, 생선요리 그리고 맥주를 시켰고 맛은 좋았지만 조명이 너무 붉...ㅋㅋ

생선이 너어-무 커서 혼자 앞에 두고 있기 민망했다. 

 

 

 

 

 

  릴리안 에그타르트 (Lillian Bakery)   

보일 때마다 먹은 릴리안 에그타르트~

너는 나의 사랑~ 

 

 

 

 

  다시 온 텐쯔팡의 코뮨(Kommune)   

이때도 쿄문은 인기 폭발이였다. 평일 점심 시간인데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커피와 샐러드를 시켰다. 커피는, 코뮨 커피라는 것이 있어 시켜봤는데 ㅋㅋㅋ 엄청 맛없다. ㅋㅋ

샐러드는 맛있었지만 엔초비가 짜서 옆 테이블에서 싱거우면서 상큼할 것 같은 음식을 먹는 것을 보고 저거 주세요, 하고 음식을 하나 더 시켰다.

 

 

 

 

  신천지에서 맥주 마시기   

호스텔에서 택시만 타고 다니다가 지하철을 타볼까하여, 직원에게 물어봤는데 오지랖 넓은 (그래서 고마운) 서양인이 너무 열심히 가르쳐주는데 길이 복잡해서 아무리 설명해도 모르겠다 ㅋ 미안하여 땡큐하고 후다닥 나왔다.

 

날씨도 좋고 조금 걸을까, 싶어서 걷다걷다보니 계속 걸었고 어쩌다보니 꽤 먼 신천지까지 도착해버렸다.

 

원래는 현대 미술관에 가볼 생각이였는데, 길거리에 간이로 세운 가게에서 엽서를 파는 것을 발견.

엽서를 사들고 근처 카페에 가서 맥주 한 잔 시켜서 일기도 쓰고, 엽서도 쓰고 책도 보고 그랬다  

내가 좋아하는 시간하트3  

 

 

 

  신천지에서 칵테일 마시기 & 동방 명주  

정확히 어느 날이였는지, 가게 이름이 무엇이였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신천지에 있는 바에 들어가서 마신 칵테일.

 

  

 

 

  South Beauty (사우스 뷰티)   

중국은 가족 문화가 강하다고 한다. 식당을 가면 8~10인석 테이블이 대부분이고, 가족 & 친척으로 보이는 할머니, 할아버지부터 아이들까지 가득 앉아있는 경우가 많다.

어렵게 찾아간 South Beauty도 그러하였는데 ㅋㅋ 넓고 큰 레스토랑은 들어가는 입구부터 아래에서 조명이 올라오는데다 런웨이처럼 생겨 등장하는 순간 민망하였지만, 애써 아닌 당당하게 혼자 왔어요- 하고 자리를 잡고 앉았다.

8~10인 테이블 뒤로 딱 하나 있는 듯한 2인 테이블 (아마도 연인용)이였다.

밖으로는 상해의 야경이 보이고 테이블 위에 조명이 테이블에 집중되었다.

처음에는 조금 의식되었는데 금세 음식에 집중하게 되었다. 지금 생각하니까 새삼 대단하다, 나.


땅콩소스, 오이를 곁들인 닭냉채, 생선튀김조림, 해물누룽지, 칭타오를 시켰다.

음식은 약간 느끼하긴 했어도 맛있었다. 닭냉채와 생선요리는 차가운 음식인지 모르고 먹었다가 당황하긴했지만, 처음 먹어 보는 맛이여서 좋았다. 해물 누룽지탕도 기대했던 고소한 맛이 아니라 달짝지근한 맛이라 조금 아쉬웠지만, 이것이 니네 맛이라면, 하고 맛있게 먹었다.

 

 

 

 

 

  Cloud9   

식당에 나와서 진마오 타워쪽으로 걸어갔다. 

누구나 말하는 상해의 매력 - 상해의 한 편은 한적하고 운치있는 분위기라면 다른 한 편은 세계에서 제일 높은 건물들이 위엄을 부리며 도시 중의 도시 모습을 하고 있다.

진마오 타워 꼭대기에 있다는 클라우드9에 가기 위해 건물을 찾아갔는데, 밖에서 보고 있자니 건물 속으로 빨려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클라우드9은 87층에 있는데 1층에서 바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54층 로비로 갔다가 85층 라운지에서 한 번 더 엘리베이터를 갈아타는 식이였고, 엘레베이터를 갈아타기 위해 건물을 반쯤 돌아야됐다.

어렵게 87층에 올라가니 고급스럽긴했지만, 특별해 보이진 않아 구경만하고 나와버렸다. 잘했다!

 

  

 

 

  Rock & Wood Youth Hostel  

No.615 Lane, ZhaoHua Road, Changning District, Shanghai

 

이 여행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은 Rock & Wood라는 호스텔의 발견이다.

큰 거리에서 조금 안 쪽에 있어서 약간 무섭긴하지만 - 흠...

 

하루에 만 원 돈 (정확히는 12,000원 정도?)에 깨끗하고 편안한 방에 머물 수 있다.

다음 해에는 5만원 주고 3명이서 Private room에 머물렀는데 그 전에 머문 홀리데이 보다 훨씬 만족스러웠다.

 

라운지의 분위기도 좋다. 음식 주문은 9시반까지만 가능하지만 Bar는 계속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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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마오타워에서 호스텔에 돌아오니, 첫 날부터 한국인이냐며 살갑게 대해준 20살, 신치아오가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신치아오는 우리나라 배우 박신혜가 떠오르는 귀여운 친구였는데, 온 얼굴로 웃었다. 참 잘도 웃는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고 했더니 파티를 해야한다며 온 방에 노크를 해서 사람들을 불러 모으겠다고 한다 ㅋㅋ 

신나2

 

바에 있는 직원이 계속 칵테일을 만들어주었다. ㅎㅎ 신치아오와 바에서 일하는 다른 친구들, 여행을 온 친구들과 칵테일을 마시며 수다를 떨다 포켓도 치다가, 시간이 되자 바를 마무리하고 근처에 BBQ를 하러 나갔다.

길거리에 파는 꼬치구이가 무슨 고기일까 0.1초 고민했지만, 이내 맛있게 먹었다.

 

 

 

 

다음 날 아침에 쓴 일기장에 이렇게 써있다.

 

"짐을 정리하고 1층에 내려와서 토스트 & 우유를 먹고 있으려니 오늘 쉬는 날이라던 신차아오가 일을 하고 있다. 오늘 쉬는 날 아니였냐고 물었더니 친구가 일이 있어서 대신 봐주고 있다한다. 제주도 초콜렛을 주었더니, 커피 한 잔 만들어줄까? 묻는다.

여행은 행복하다. 중독이다. 이대로 머물고 싶다"

 

- 조금 오글거리지만, 참 행복했던 것 같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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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좋았던 날, 양재천 길.

 

 

  

카메라360 Retro 효과로 찍었더니, 더 녹음이 우거져 보이면서 비밀의 화원에 나오는 장면 같다. 

 

 

  

 날씨가 좋아 걸어걸어 브루스 리까지 갔다.  

  브루스 리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87-5

02-576-8845

  

 

인테리어가 마음에 든다. 순식간에 옛 중국에 온 듯한 느낌이다.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테리어도 좋고, 직원 분도 친절하였지만,

맛은 냉정하게!라고 해봤자, 사실은 그냥 내 입맛 기준이고 어쩌면 날마다 차이가 있을 수도 있겠다 ㅎ

 (아쉬웠다는 얘기를 하자니 괜히 미안해서 변명)

 

  

일단 새우부추딤섬(쥬차이조) 성공. 

새우가 통통! 피가 쫄깃쫄깃! 맛있다.

 허나, 한 알에 1500원 하는 격이니 이 정도 크기는 해야되는거 아닌가도 싶다. ㅎㅎ 

 

 

 

 

우가면 

다행히 우가면도 성공! 면이 얇고 양념도 적당하고 양도 많았다.

주문이 잘 못 들어가서, 우가면이 두 개 나올뻔했었는데,

나중에 우리끼리 말하길, 잘 못 들어간 주문 그대로 먹을걸~ (우가면 두 개 먹을걸~)

 

   

 

해물 누릉지탕  

요것부터 살짝 실망이였는데, 그냥 밥이다. 누룽지탕을 시켰을 때 (내가) 기대한 고소 쫄깃한 누릉지가 아니라 그냥 공기밥이라서, 소스도 평범해서, 손이 거의 가지 않았다. ㅠ 

대신 설렁탕처럼 보이는, 같이 나오는 국물은 맛있었다. ㅎㅎ  

 

 

 

 

완탕과 우육면 (진한 맛) 

완탕은 좋게 표현하면 담백, 나쁘게 말하면 밍밍했다. 아무런 간이 안되어있는 느낌.

부산에 50년된 완탕집을 간 적이 있는데 - 그때 맛을 그대로 기억하는 건 아니지만, 그때와 비교하자면, 브루스 리의 피가 확실히 훨씬 두껍다. 개인적으로 부산에서 먹은 완탕집의 야들야들한 피가 더 좋았다.

우육면은 할말이 없는 것이, 진한 맛이라고 써있는데, 소고기 국물이 진한줄 알고 시켰으니 ㅋ

향이 진하고 매운데, 매운 맛이 후추인지 먼지 모르겠지만 향이 강하게 매운 맛이라 먹기 힘들었다.

  

 

  

짜사이 

사진은 없지만, 짜사이도 너무 짰다...다른 블로그 후기를 보면, 짜지 않고 맛있었다는 것을 보니, 오늘만 그랬나보다...ㅋ  

하여, 추천을 하자면, 딤섬 여러개와 우가면 그리고 요리를 먹는 것이 어떨까한다. 

 

 

  엠꼼마카롱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24길 18

070-8870-8485

 

 

  

원래는 다른 곳을 가려다가, 눈에 채여서 들어간 곳.

마카롱을 사서 다른 카페에 가려고 했는데, 마카롱을 고르다보니, 음료 하나 당 마카롱을 하나씩 준다는 문구를 발견!

급 기뻐져서 신나게 마카롱과 음료를 고르고 자리를 잡았다.

 

처음 먹어본 에스프레소 콘파냐.

크림을 휘휘 저어 버렸더니 그렇게 먹는 거 맞냐고...ㅋ 나도 모릅니다요 ㅎㅎ

 

나름 새로운 맛의 발견이였다.   

 

 

 

그러나, 마카롱을 하나씩 맛 보았는데 ㅠ 하나씩 맛 볼때마다 4명 모두 실망 ㅋ ㅠ

홍차맛 마카롱은 홍차향이 거의 안나서 - 바닐라인 줄 ㅠ

유자맛 마카롱은 유자 맛과 초콜렛 맛이 어울린다는 느낌이 나지 않았다 ㅠ

다른 맛들도 식감이 쫄깃하거나 적당히 달콤하거나 하는, 마카롱만의 매력이 없었...ㅠ 하...ㅠ

...!

 

 

 

 

  

음료 하나당 마카롱 하나 무료의 매리트는 순식간에 떨어졌다 ㅠ

컵 홀더 디자인에서부터 실내 인테리어는 핑크핑크하고 예쁘던데, 아쉽ㅠ

 

  

돌아오는 길, 다음에는 여기 가보자고 찍어 두었다. 

 

  

배불리 먹고 룰루랄라 돌아가는 길 :)

 

 

 

아쉬운 표현만 잔뜩 썼지만, 사실은 날씨도 좋고, 간만에 멀리 나가 맛집도 가고, 기분 좋은 하루였다 ㅎㅎ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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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친구와 갔던 첫 상해 여행

 

텐쯔팡(Tian zi fang)에 반하다

텐쯔팡을 구경하는데 계속 엄마 생각이 났다.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시는 엄마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하여, 이듬해 엄마 & 남동생이랑 다시 상해 방문하였는데...그닥...ㅋ

텐쯔팡보다 모간산루 예술거리를 더 좋아하셨다...ㅋ) 

 

옷, 가방, 신발 등의 잡화, 악세서리 등을 파는 작은 가게들과 브런치, 디저트 등을 파는 음식점들이 빽빽하게 미로처럼 연결되어있는 텐쯔팡은, 뭔가를 사고자하면 조잡해보일 수도 있지만, 편하게 구경하기에는 골목골목 볼거리가 많다.

 

   

 


코뮨(Commune) 

특히 이 곳의 코뮨 (Commune)은 상해 여행 때마다 방문하여 (주인은 단골인지 모르는) 단골이 되었는데, 음식도 맛있지만, 무엇보다 분위기가 좋다. 맛집이라기보다는, 분위기집? ㅎㅎ

서양 사람들이 많아서, 유럽/미국에 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날씨 좋은 날, 밖에 앉아 맥주 한 잔하며 사람들을 구경하면, 와, 내가 멋진 시간을 보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같이 갔던 회사 친구~ 그녀가 들어올린 팔의 각도에서 신남이 느껴진다 ㅎㅎ  

 

 

달러샵(Dolar shop) 

상해 유명 훠궈집, 달러샵. 첫 날 방문하였는데, 중국스러운 인테리어와 다양한 소스를 구경하는 것이 좋았다.

맛은 soso.

 

 

  

 

도원향마사지
5F, 819 Nanjing Road Pedestrian St, Huangpu, Shanghai, China (南京路)

 

남경로보행가(난징로)에 있던 마사지샵에서 발마사지를 받았다.

처음에 어떻게 가게 되었는지 가물가물한데, 이 곳도 상해 방문 때마다 가게되었다. 크고, 친절해서 좋다.

난징동루 3번 또는 4번 출구에서 인민광장 방면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에 요시노야(Yoshinoya) 간판이 보이는 건물 5층. 엘리베이터가 조금 무섭긴해도, 들어서면 꽤 넓고 깨끗한 마사지샵이 있다.

 

 

 

 

벨라지오
http://www.bellagiocafe.com.cn/

 

3명이 가서 4~5접시쯤 먹었는데 사진은 없다.ㅋ

대만 음식점인데, 대련 출장 갔을 때 호텔 앞에 있는 벨라지오에 우연히 갔었는데, 그때는 유명 음식점인지 미처 몰랐다.

음식이 깔끔해서 인기가 많다. 우리가 갔을 때도 사람이 바글바글~ 

 

 

  

 

VUE Bar
China, 上海市虹口区黄浦路199号 邮政编码: 200080

 

하야트 호텔 Vue Bar.

이후에도 한 번 더 갔는데, 전망이 정말 좋다.

 

탐이 나는 야외 자리가 있었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두 번 다 개방을 안 한 상태였다. 다시 한 번 가봐야지 ㅋ 

 

 

  

 

People7 (피플세븐)


사진이 없었으면 기억도 안 날뻔함. ㅋ

그래도 나름 명소다.

입장하기 전에 비밀번호를 알아가야 한다.

 

입구에 3열3행의 동그라미가 9개 뚫려있는 벽이 있는데 그 곳에 미리 알아간 비밀번호에 해당하는 위치에 주먹을 넣어야 입구가 열린다. ㅋ

 

안에는 완전 시커멓다.

 

저 기다란 치즈 스틱이였나 하는 안주도 맛있고, 실린더에 담겨서 얼음에 꽂혀 서빙된 술도 특이하기는 했지만 너무 어두워서 본 것도 많지 않고 대화가 어려웠던 탓인지 두 번 찾아가게 되지는 않았다. ㅋㅋㅋ

(다른 포스팅을 보니 낮에는 그래도 환한 모양~)

 

다만 같은 사람 또는 회사가 운영한다는 일본식 레스토랑은 언젠가 가보고 싶다. (이름이 기억 안난다 ㅠ)

 

Julu lu에 위치. 

 

 

 

1221 

상해 현지에 사는 사람이 소개해줘서 갔던 곳인데, 여기저기 맛집으로도 꽤 소개되고 있는 모양인 1221.

커다란 문, 기다란 차 주전자의 주둥이가 기억에 남는다.

여기도 음식 사진은 어째 하나 뿐이다.ㅋ   

 


 

 

 


릴리안 에그타르트! 

너무나 좋아하는 에그타르트.  눈에 보일때마다 사먹었다. 하흐하흐흐~

완전 맛있음 >w< >>> 리스본, 홍콩보다 상해가 젤 맛있다!!! 



 

홀리데이 호텔 

홀리데이 체인이 여러 개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ㅠ

첫 날, 운전 기사도 우리를 잘 못 내려주고는 가버려서 ㅠ 당황 &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ㅠ

 

쿠팡이였나 티몬에서 항공권이랑 묶어 팔아서 에어텔로 하여 갔던 곳인데, 눅눅한 느낌...

 

다른 포스팅 이미지랑 비교 추측해본 결과, New Hongqiao점인 것 같은데, 어느 지점이라도 상관없다~

 

이후 상해 방문 시에는 혼자 또는 친구랑 갈때는 무조건 Rock & wood Youth Hostel- 8인실은 1만원 밖에 안함! 로비 &직원들의 분위기가 너무 좋음!

엄마 & 동생이랑 갈때는 상그리아 호텔~로 가고 있다.

 

그래도 욜케 보니 주황 & 파란색 인테리어가 제법 귀엽다 ㅎㅎ

 

 

이때 처음 방문한 이후, 가깝고 저렴한 상해가 어찌나 좋았던지, 이후 3번이나 더 여행을 갔고, 올해에도 한 번 더 가게 될 것 같다.

 

다만, 날씨 & 공기가 미치는 영향이 꽤 되어서- 굳럭!이 필요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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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커피 머신이 생겼다.

몇 년 전부터 언젠가 사고 싶어라 했던 커피 머신이~ 드디어 내게 왔다.

 

원래는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을 사겠다며 친한 언니 스페인 갔다 올때 캡슐도 미리 선물 받아뒀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은 무리의 친한 동생이 일리 커피머신을 취급하는 회사에 들어가면서 ㅋㅋㅋ 지인우월주의에 따라 갑자기 일리짱 일리최고가 되었다.

 

일단 사놓고 검색하여 보니, 커피 맛과 향은 일리가 더 좋다는 의견이 대부분.

 

요것이 회사 오고 가는 길에 보아하니 스타 슈퍼에서 무려 59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직구 가격을 찾아보니 35만원 내외하는 듯하다. 

 

 

 

집에 가져와서 책상에 세팅했다. ㅎㅎㅎ 

오른쪽은 사무실에서 찍은건데 의도치 않게 캡슐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캡슐 밑에 쓰여진 IPERESPRESSO가 선명하게 보이는 것이 예뻐서 같이 올린다. ㅎㅎ

*iperEspresso는 일리에서 자체 개발한 특허 기술 시스템으로 두 단계 추출방법을 통해 풍부하면서도 부드러운 맛과 감미로운 아로마 향이 보존된 에스프레소를 만들어낸다고 한다.

 

 

 

 

꽤 무겁고 묵직한 캡슐 홀더.

 

스페인에서 네스프레소 캡슐 사다 준 언니가 ㅋㅋㅋ 샘플로 일리 캡슐 몇 개를 가져다 주었다.(짱짱 ㅋㅋㅋ)

언니도 얼마 전 동생 통해서 일리 커피 머신을 마련하였다.

 

 

 

레드 (미디엄 로스티드, 중배전두)

- 배전두 ; 가공된, 로스팅된, 볶은 콩. 다 같은 의미.

- 약배전두, 중배전두, 강배전두로 구분되는데, 약하게 볶을 수록 신맛이 살아나고, 강하게 볶을 수록 구수한 맛과 함께 쓴맛이 강조된다고 한다.

 

블루 (롱 로스티드, 롱 에스프레소) 

- 롱 에스프레소 ; 에스프레소는 짧은 시간 동안 높은 압력으로 수증기를 통과시켜 잡맛이나 카페인들이 같이 나오기 전에 추출이 끝내는데, 롱 에스프레소 압력으로 추출하지만 오랫동안 수증기를 통과시킨다. Loungo (룽고)라고도 함

 

옐로우(에티오피아) (모노아라비카, 싱글 오리진)

- 싱글 오리진 ;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케냐 등 원산지에서 생산되는 최고급 원두 한 종류(단일 원두)만으로 제공되는 커피

 

요 캡슐을 홀더에 넣고 커피 추출 입구에 끼워 넣는다.

 

 

 

자꾸 내가 비춰서 ㅋㅋ 사진 찍는데 낭패.

 

 

 

요 아래 컵을 넣어야하는데, 에스프레소 잔이 없는 관계로 일반 머크컵을 넣으니, 참 아슬아슬하다.

조금 더 공간이 여유있게 있었더라면, 좋았을 뻔했다. 

- 일리 커피머신에 스타벅스 머그컵을 들이밀고는 ㅋㅋㅋ

 

왼쪽 전원 버튼을 누르면 가운데 원 부분에서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다.

20-40-60-80도를 거쳐 잔 모양까지 불이 들어오면 띠리릭 소리와 함께 가운데 커다란 컵에 불이 들어온다.

준비 완료되었다는 뜻!

 

 

 

 

발사! 


 

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데 안나온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굉음분노2이 들려서ㅋㅋㅋㅋㅋㅋㅋ 한참을 진땀 뺐다.

보니 물통에 물을 안 넣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놔...

 

헌데 물통 넣고 빼는 게 좀 힘들다. 잘 안빠지는 물통 빼다가 확~ 빠져서 물 다 쏟을까봐 조마조마.

 

 

 

다시 발사 ㅋㅋㅋ 헌데 이번엔 경고음이분노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황해서 동생한테 전화하니, 물을 안 넣고 버튼을 누르면 내부에 공기가 차서 공기를 빼내야 한다고 한다. ㅋㅋ

그래서 홀더 빼고 발사 버튼 눌러서 공기 빼내고 ㅋㅋㅋㅋㅋ아이고 힘들어라.

 

커피 마시기 전에 진 다 뺄뻔ㅋㅋㅋ 하였으나, 결국 겨우 성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커피는 음식을 부르고 ㅎㅎㅎ

 

너무 예상치 못하게 들고 오게 된 커피 머신이라 ㅋㅋ 집에 있는 걸 탈탈 털어봤더니 제일 만만한게 스팸이랑 계란이라 아침 시간도 아니오 점심 시간도 아니오 저녁 시간도 아닌데 ㅋㅋ 빵도 굽고 계란도 굽고 햄도 구웠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까의 고생은 잊고 급행복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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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머신은 호텔에서 혹은 친구네서 사용해본 것이 다이긴하지만, 캡슐 넣고 버튼 누르면 바로 나오는- 쉬운 시스템이였던 것 같은데, 일리 머신은, 딱히 새로운 공정이 있는 건 아니지만, 뭔가...흠 뭔가 복잡해보이고 아슬아슬하기도 하다. ㅋ

 

하지만, 커피 맛을 아는 사람들은 일리 커피가 조금이라도 더 맛있다고 하니 그런줄로 알아야겠다ㅋㅋ

 

그리고 몇 번해보니 이제 뚝딱~ 잘 뽑을 수 있게 되었다.

 

그 동안 아메리카노만 마셔왔는데 이제 막 맛 구분해가며 향기도 좀 맡아가며 열심히 마셔보련다.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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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스터디 노트, 아니, 그냥 일기....

 

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야구를 시작해서 너무나 반갑고 행복하지만, 

여름 장마가  다시 야구 재미를 방해한다.

 

 슬퍼2 

 

 

7~8월은 경기가 있는 날에도, 일기 예보를 보며 우천 취소가 될까봐 마음을 졸이는 날이 많다 ㅠ

 

하.지.만 ㅋㅋ

우천 취소 또는 강우 콜드가 주는 사악한 재미도 있다는 사실.

 

 

우천취소(=노게임)와 강우콜드

우천 취소 관련하여서는 KBO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안내되어있지만,

덜어내고 덧붙여 가며 정리해보자면,

 

우천 취소는 보통 경기 시작 2~3시간 전에 결정. - BUT 경기 시작 직전이나 경기 시작 후에 결정될 때도 있다.

 

경기 시작 후에 결정되는 경우, 경기가 몇 회까지 진행되었는지에 따라 경기결과 반영 여부가 달라지는데,

- 5회 말이 완료되기 전에 끝나면 노게임 즉, 경기가 없었던 것으로 처리된다. 지고 있던 팀에게는 다행일테고, 이기고 있던 팀에게는 왓더헬 

- 허나 경기가 6회 초 이상 진행 되면, 그 시점에 이기고 있는 팀이 이기게된다. 무승부는 무승부로 기록! 즉, 우콜드가 선언되면 역전의 기회가 무산된 채 경기가 끝난다 ㅠ

 

경기 중간에 비가 오게되는 경우, 바로 취소하기 전에 일단 중단한 후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날씨가 개거나 비가 잦아들 경우 다시 시작하기도 한다. 

보통은 30분 안에 결정한다고 하지만 길게는 1시간 이상 기다리기도 한다.

 

티켓의 경우, 현장에서 현금으로 구입한 경우 현장 매표소에서 환불, 나머지는 대부분 자동 취소 처리된다.

 

-

 

강우 콜드의 콜드가 내가 알고 있콜드 게임(called game)과 같은 의미인가 해서 찾아보니, 콜드 게임은 천재지변으로 더 이상 경기를 할 수 없는 경우 + 점수 차이가 많이 날 경우 등 정해진 회차만큼 경기를 진행하지 못하고 중단하는 게임을 통틀어 말하는 듯하다.

점수 차이가 많이 나서 중단되는 경우는, 

5회 10점 이상, 7회 7점 이상 차이날 경우인데 국의 경우 아마추어 게임에만 있고, 프로야구에는 없다.

하긴 요새 같이 타선이 예측불허하게 터지는 때에는 10점 혹은 7점 차가 나더라도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콜드 게임을 선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는 것이 야구를 끝까지 보고 싶은 나의 개인적인 바람이다.

 

 

 

-

 

최근에는 우천 취소 또는 강우 콜드 때문에 양팀이 '극적으로' 희비가 엇갈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6월 21-22일 두산베어스 vs 기아타이거즈

우리 팀 경기는 아니지만, 올해 6월 21-22일 두산 대 기아의 양일간의 경기가 그랬는데 기아는 21일 4대 2로, 22일 1대 0로 즉, 각 1 점, 2점 차로 강우 콜드 승리를 챙겼다.

두산은 어느 순간 타선이 폭발하는 팀이라, 언제든 역전이 가능한 팀인데 역전의 기회를 두 번이나 날린 셈.

이렇게 이틀 연속 강우콜드로 경기의 결과가 나온 것은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이라고 한다 ㅎㅎ

 

 

7월 25일 엘지트윈스 vs 롯데자이언트

최근 우리 팀, 엘지트윈스도 비 덕에 패를 하나 피할 수 있었다. 바로 지난 주 7월 25일 롯데와의 경기.

이날, 직관하려고 표를 예매해두었다가 약속이 겹치는 바람에 야구장을 못 가게 되었는데,

예보를 보니 강수 확율이 90%라 티켓을 취소 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었다.

(취소 수수료가 3600원인데, 우천 취소되면 100% 환불...ㅋ)

 

 

경기가 시작되는 오후 6시반. 예보와 달리 날씨는 꽤 창창했고, 경기가 진행되었다.

다행히 가고 싶다는 후배들이 생겨 표를 양도하고, 틈틈이 문자중계로 경기를 보는데 왤케 털려 ㅋㅋ

롯데 점수가 자꾸만 자꾸만 올라가더니 9대 1까지 벌어졌다 ㅎㅎ

 

 

그런데 정말 기가막히게 5회가 끝나기 전에 그칠 것 같지 않은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하더니

 

결국 노게임 선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롯데 입장에서 얼마나 어이가 없을까ㅋㅋㅋ 싶으면서도 웃음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오는 건 어쩔 수가...헤헤

 

#경기장에 간 후배가 보내온 사진(1) -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경기장에 간 후배가 보내온 사진(2) - 축축하게 젖은 땅과 세레모니를 하는 선수들

  

 

 

 

재밌는 것은, 비록 가정이기는 하지만, 만약에 롯데가 9점까지 점수를 안내고 경기를 빨리 진행시켰더라면 비가 왔을 때 5회 이상 진행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였고, 그렇게되면 승리할 수도 있었다는 거...ㅎㅎ 그래서 우리 팀은 오히려 롯데에게 탈탈 털리며 시간을 끈 투수를 칭찬하기도 하였다.

전략적으로 그런 것이 아니였을까도 의심하며...하하

 

 

 

희생플라이

 

금요일 경기는 그렇게 우천 취소되고, 토요일은 2대0으로 지고 있다가 한 이닝에 대거 6점 나서 6대 2로 이겼다.

 

그리고, 오랜만에 직관 갔던 일요일 경기... 

 

순식간에 지나간 1회 초 롯데 공격 이후 1회 말 내가 좋아하는 오지환 선수가 첫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때려 1점을 선득점 한 후 2회, 3회 모두 예쁘게 수비하여 4회를 맞이했다.

 

롯데 박기혁 선수의 응원가 '안타하나쳐주세요~박기혁'이 나올때까지만해도 롯데 응원가도 제법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거구의 최준석 선수가 나오자 흘러 나오는 비장비장한 응원가는 아무리 들어도 적응이 안되고...이 정도의 비장함을 가진 노래는 선수 개인의 응원가가 아니라 팀의 노래가 되어야하는거 아니냐며...궁시렁궁시렁하고 있는데.

 

같이 간 롯데팬 친구가 '최준석 선수한테는 안타치라고 안한다? 일단 치면 홈런이라서'라고 하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어...어...어허허 홈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기혁 홈인, 박종윤 홈인, 최준석 홈인ㅋㅋㅋ 쓰리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길ㅋㅋ

 

다행히 4회말 이병규 볼넷, 스나이더 볼넷, 이진영 안타, 채은성 희생플라이로 2점을 따라잡아 다시 동점이 되었다.

 

희생플라이는 꽤 늦게 알게된 규칙이다. 야구를 좋아한다고 한참 설치는 중이였는데 외야에서 뜬공처리되는 순간 열심히 달리는 선수를 보고, 저 선수 왜 뛰어?하였다가 야구 좋아하는거 맞냐며 콧방귀를 먹었다ㅋ아휴.

 

희생플라이란, 노아웃이나 원아웃인 상태에서 외야 저 멀리 공을 날려 보냈을 때, 3루 주자를 득점시키는 타격인데, 이때 3루 주자는 외야수가 공을 잡는 순간까지 베이스를 밟고 있다가 출발해야한다. 

 

초보가 예상하기 어려운 규칙이긴하다 ㅋㅋ 아니나 다를까, 직관 당시 뒤에 앉은 커플 중 여자도 같은 질문을 하였다.

 

허나, 이 귀중한 희생플라이를 9회 말 1사 3루 상황에서 하나를ㅠ그 하나를 못 쳐서 연장까지 가고야 말았다.

 

 

 

연장전 & 끝내기

 

연장전은 12회까지 한다. 헌데, 또 재미있는 것은 야구는 승패를 가르면 끝이 난다는 것이다.

 

9회 초에 공격하는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하면, 경기는 9회 초에서 끝난다. 9회 말에 상대 팀이 득점을 더 할 필요가 없다는 뜻. 결국 몇 점 차로 이기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연장을 가는 경우에, 10회 말이든, 11회 말이든, 균등하게 공격한 상태에서 한 팀이 1점이라도 더 나면 경기는 바로 끝난다. 즉, 동점인 상황에서 뒤에 공격하는 (후공하는) 홈팀 선수가 안타를 쳐 득점권에 있던 선수가 홈으로 들어가면 이를 끝내기 안타라고 하고 경기는 종료된다.

(각 야구 구단마다, 홈으로 하는 야구장이 있다. 그리고 홈구장에서 경기를 할 경우 홈팀이라고 하며 각 회의 말에 공격한다. 홈에서 경기할 경우, 전광판이 홈 위주로 진행되며, 팬도 많이 찾아와서 심리적으로 조금은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이 날 경기는, 11회까지 진행되었는데, 11회 초에 롯데의 황재균 선수가 솔로 홈런을 날린 이후, 우리는 추가 득점에 실패하여 경기는 지고 말았다 ㅠ

 

 

(Personal) 나의 직관 승율

 

젠장, 그 사이에 나의 직관 패 기록이 하나 더 쌓였다. 3할 3푼...

 

[2014년 직관 기록(2014.07.28 현재] 

+ 7월 27일 vs 롯데

= 15경기 5승 10패 (3할 3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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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해의 전통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fu1088, fu1039 그리고 fu1015 

 

특이한 점은, 인당 최소 400RMB 이상을 먹어야 한다는 것인데. 현재 환율로 6만6천원하는 꽤 큰 돈이다.

거기다 와인 및 음료는 제외

 

헌데 당황스러우면서도 재밌는 것은, 음식 하나 값이 60~100 RMB라는 것.

인당 4개 정도의 요리를 먹어야한다. 

 

생각중

 

 

흠...좋은데...? 내가 욕심부려서 많이 먹겠다는 게 아니라...400RMB어치 먹어야 한다잖아.

 

fu1088 이후, fu1039, fu1015가 생겼다.

내가 처음 방문했던 곳은 2012년 3월, fu1088. 이후 2012년 10월, fu1039를 방문.

fu1015는 아직이다.

 

모두 1920~30대 당시 저택으로 사용하던 곳을 개조하여 만든 레스토랑이다.

세 개 모두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fu1088을 제외하고, fu1039와 fu1015는 fu 뒤에 레스토랑이 위치한 주소의 번지를 이름으로 썼다.

 

 

fu1088 375 Zhenning Lu, near Yuyuan Lu, Jingan district (长宁区镇宁路375弄, 近愚园路)

 

중국어를 잘하는 친구에게 부탁하여 미리 예약해두었다. 그렇지 않으면 식사가 아예 안되었던 것인지, 예약이 꽉 차버리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예약을 해야한다고 하였다.

고택을 개조하여 만들었다더니, 주택가 가운데에 간판도 없이 티도 안나게 조용히 있어 자칫하면 지나칠 뻔했다. 입구에 단상과 예약 확인하는 웨이터가 있어 그나마 레스토랑 맞다,고 한다.  

우리가 안내 받은 방은 3층 다락방 같은 곳이였다. 다른 사람들의 리뷰에서 그 곳에 배정 받은 것을 불만스러워하는 글도 있었으나 우리는 꽤 좋아했다. 작은 방에 우리 셋만 오붓히 들어앉아있었고, 닫힌 문 밖으로 우리만 전담하는 직원이 내내 서있었다.


우리가 앉은 테이블. 비밀 식사를 하는 느낌이 들었다.ㅎㅎ 

 

 

메뉴 

Chilled drunken chicken topped with rice wine ice (58 RMB)

가장 많은 리뷰와 칭찬이 있었던 요리를 우선 주문.

아이스 청주가 토핑된 술취한 냉치킨으로 해석되나 ㅋㅋㅋ

뼈가 있어 살이 많지는 않다. 입맛 돋구는 에피타이저성 음식

 

다른 사이트에서의 음식평

chilled drunken chicken topped with rice wine ice……this was amazing… the chicken had the wine taste with every bite but the amazing aspect of this dish is the rice wine ice… it elevates the chicken dining experience to a whole new level… cause the ice gives a fresh and cool feeling to the taste buds!

 

 

 

Old Shanghai Smoked fish (58 RMB) 

절이고 훈제한 생선 요리. 인기 요리 중 하나.

진하고 달콤한 맛. 

자칫 질겨질 수 있을 것 같은 요리인데.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부드러운 생선살이 그대로 느껴진다.

 

 

 

Red-Braised Pork 

거대한 동파육. 반짝거리는 거 보소. ㅎㅎㅎ

맛있긴했지만 꽤 느끼해서 두 알 이상 먹기 힘들었다. ㅋㅋ 

하지만 저 통통한 돼지 살과 기름에 양념이 참 잘도 베어있다.

 

 

 

Deep-fried prawns with wasabi mayonnaise sauce 

와사비 마요네즈 소스 새우.

서래마을의 중화요리점, 차이797에서 처음 먹어봤던 것인데, 여기서도 맛 보았다.

두 군데 다 맛있음 ㅎㅎ 바삭하면서도 부드럽고 와사비 향과 맛 덕분에 느끼하지 않고 상큼달콤하다.

   

  

Shark's fin soup 

푸핫, 배는 불러오는데 가격은 도무지 맞추기 힘들 것 같아, 제일 비싼 샥스핀 스프를 시키는 시츄에이션...ㅋ 

샥스핀은 무취 무향 무영양가란다. 먹을 의미가 없는 음식인데, 귀하다는 이유로 비쌀 뿐이라고 들었다. 

경험삼아 먹었으니 앞으로 두 번은 안 먹겠지만, 스프는 맛있었다. 고소하고 짭조름한 맛. 

   

  


Steamed egg-white with crab roe and meat 

게살 가득한 계란 요리~모양이 예쁘고 재미나다.

  

 

 

그리고, 이름 기억안나는 야채요리, 볶음밥, 과일... 

 

 

 


 

우리가 식사를 한 방 바깥쪽으로는 이렇게 거실처럼 생긴 넓은 공간에 커다란 가족용 테이블이 있었다. 

 

 

 

화장실을 가거나 아래층으로 가기 위해서 나선형 계단을 내려가야했는데,

계단 사이로 다른 방에 들낙날락하는 사람들을 보아하니, 군복입은 사람들도 보이고, 외국인들도 보였다.

   

방 마다 (군복을 입은!) 고위 간부급으로 보이는 듯한 사람들이 식사를 하며 얘기를 나누는 장면들이 꼭 오래된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았다.

 

문 밖에 서 있는 여자 점원은 우리가 추가 주문을 하거나 화장실을 갈 때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주문을 하기 어려워하자, 매니저로 보이는 사람이 와서 주문을 도와주고, 추천도 해주었다.


메뉴판에 사진이 없고 대신 인터넷에 리뷰 및 요리 사진이 많이 있으니 미리 검색해서 먹고 싶은 음식의 사진을 캡쳐해서 가져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fu1039 1039 Yuyuan Lu, near Jiangsu Lu (愚园路1039号, 近江苏路)

 

fu1039는 조금 더 레스토랑 같다. 

fu1088이 비슷한 주택 사이에 그 중 하나인양 서 있었던 거에 비해, fu1039는 더 부유한 사람의 저택이였는지, 단독으로 떨어져있었고 정원도 꽤 넓었다. 

fu1088 식사는 좀 더 private했고, fu1039는 우리가 식사한 1층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다른 레스토랑처럼 여러 개의 테이블이 넓은 공간에 같이 있었다.

 

 

 

 

fu1088에서도 먹어본, 대표 메뉴인 치킨 요리와 생선 요리를 우선 주문하고. 

 

 

 

 

eel 요리를 주문해보았다. 약간 미끄덩한 것이 호불호가 갈릴 것도 같지만, 양념이 세지 않고 생선이 부드러워서 맛있게 먹었다.

 

 

 

 

이름이 기억 안나는 야채요리와 고기랑 떡이 들어간 볶음요리. ㅎㅎ

  

 

 


바깥 분위기. 마치 커다란 저택의 주인이 홈파티를 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였다. 

 

 


인당 최소 주문 금액은 포스팅마다 달라서 가늠하기 어렵다. 

내가 방문할 당시 기준으로 fu1088은 400 RMB였다. (메뉴판에 써있음) 

fu1039는 별다른 말 없었다. 별다른 말이 없어서 최소 금액을 맞추지 않았다. 

fu1015의 경우, 방문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어떤 포스팅에서는 인원 수와 가격을 합의하고 요리사가 알아서 주문하는 시스템이라고 소개하고, 어떤 포스팅에서는 인당 800 RMB가 최소 주문 금액이라고 한다.

  

전통 상해 음식을 고집하고 최소한만 모던화한다는 fu 시리즈 레스토랑들은 가격 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고급 레스토랑 중 가격 대비 음식이 다양하고 맛있는 곳이라 꼭 한 번 가볼만 하다.

fu레스토랑을 알게 된 것은 황석원님의 상하이 일기라는 책에서였는데, fu는 알아서 찾아오기 때문에 굳이 홍보를 하지 않는다고 하였던 것 같다. 간판이 없는 것도 같은 맥락.

허나 이제는 각종 기사 (아시아 베스트 50위 등등)와 블로깅에서 그 명성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 상해 여행 때 fu1088을 한 번 더 방문해볼까 했는데 1015가 새로 생겼다고 하니 가보고 싶다.

 

요건 다음 방문 때를 위한 기록 ㅎ

fu1015 1015 Yuyuan Lu, near Jiangsu Lu (愚园路1015号, 近江苏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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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 본사로 다시 돌아오게 되면서, 가장 큰 문제는 맛있는 빵의 유혹이 너무 많다는 것. ㅠ

처음에는 빵을 열심히 먹는 나를 보며 그만 먹으라고 말리던 언니친구동생들도 하나씩 맛을 들이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같이 먹는다. ㅠ

아침에 달로와요에 빵 사러 갈까? (점심에 밥을 한 공기 다 먹고) 김영모 구경갈래? 하고 나를 유혹한다. 

하여, 이번 주에 먹은 빵만해도...후

 

 

달로와요 (DALLOYAU) @도곡역 스타슈퍼 안

 

달로와요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는 엄청 친절하시다.

교육을 받은 것인지, 천성이신건지 모르겠지만, 사람을 기분 좋게하는 재주가 있으시다 :)

맛있는 빵을 골랐다고 칭찬하시기도 하고, 아침 첫 손님이라며 갓 구운 빵을 서비스로 넣어주시기도 한다. 

 

요것이 서비스로 주신 빵~

매일매일 가니까 + 말그대로 그날 첫 손님이여서 주신듯한데, 너무 예상밖이라 엄청 기분 좋았다.

커피향이 나고 쫄깃쫄깃하여 맛있다.

 

 

아침부터 커다란 마늘바게트를 사 먹었다. ㅎㅎ

 

  

따듯할 때 먹었으면 맛있었을까? 달짝하고 딱딱해서 내가 기대했던 맛은 아니였다. ㅎㅎ  

물론 다 먹었지만...쿨럭.

 

  

파리 크로와상 @도곡역 우성리빙텔 1층

 

끼야 비쥬얼!~

요새 블루베리가 유행은 유행인가보다, 빵집마다 블루베리를 응용한 빵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것은 이름하여 베네치안의 블루베리 보트 ㅋㅋㅋ 거창한 이름이지만 예뻐서 인정 ㅋㅋ 

 

  

페스츄리 위에 커스터드 위에 블루베리 ㅠ 바삭, 고소, 달콤, 부드럽고 상큼하다.

가격이 5,700원 ㄷㄷㄷㄷㄷ이나 하지만 (기분이 나빴더라면) 기분도 전환될 것 같은 만족스러운 맛 ㅎㅎ 

 

 

크림 치즈 그루통이였나.  그냥저냥.

 

 

  

손가락 두 개 마디 크기의 인절미 모양의 요 빵이 하나에 1600원인데 맛이 그닥이다. 비추비추.

(오른쪽, 이름은 기억이 안남 ㅠ)

 

 

낙엽 페스츄리 

동글동글 페스츄리 안에 소세지가 하나씩 들어가있고, 체다치즈를 듬뿍 얹어 치즈치즈한 맛이난다.

조금 기름지긴하지만 맛있다 ㅎㅎ 아메리카노를 미리 준비해두면 좋을 것 같음 ㅎㅎ

 

  

★김영모 제과

@도곡역 현대비전21 1층 

오홍 김영모 제과의 애플 파이도 일단 합격이다. ㅎㅎ

 

 

  

하지만, 무엇보다 이 주의 빵은 요 것! 버터가 들어가있는 프레첼!

 

 

짭조름하면서 쫄깃하고 고소하다. 약간의 쓴 맛이 입맛을 계속 자극하기도 한다.

버터말고 치즈가 들어가있는 경우도 있는데, 치즈는 좀 찐득찐득하고 짠 편.

개인적으로 버터가 훨씬훨씬 맛있다~.

 

  

생크림 팥빵이 있길래, 장블랑제리와 비교할 겸 사보았더니, 쨉도 안된다 ㅎㅎㅎ 장블랑제리 대승!!

 

 

확대해봤지만 쨉 안됨...

 

  

장블랑제리 비교샷 

 

  

명예회복을 위해, 이 번주에 먹은 건 아니지만, 김영모에서 엄청 맛있는 빵, 크림 바게트!!

바게트가 바삭하면서 전혀 질기지 않고, 크림도 부드러우면서 적당히 달아서 엄청엄청 맛있다.

 

 

쿄쿄

 

빵을 끊겠다는 둥 말을 말아야지.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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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동생 땡땡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퇴사한다.

송별회를 어디에서 할까 했더니, 땡땡이가 좋아하는 삼겹살집 있잖아요, 거기 가요~ 하여 예약하였다. 양재역에 잰부닥이라고 삼겹살 맛있는 집 있어~라고 말해주었더니 그 이후 다녀오고는 맛있어서 두 번 더 갔다고 한다. 이제는 그녀가 좋아하는 집이되었다고하니 추천한 이로써 뿌듯하다♥

 

젠부닥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 954-13 성빌딩 1층 (양재역 3번 출구)

11:00~1:00

 

최초에는 맛집 찾는데 재능이 있는 박모양이 맛있다고 하여 같이 갔던 곳. (사당역 골목집, 서울대입구 왕곱창도 그녀가 찾음) 기본찬은 그냥저냥. 먹을만.한데.

 

 요 통삼겹은 정말정말 맛있다.

목살말고 삼겹!!~

 

 턱~하니 듬직하게 얹혀진 통삼겹~ 일단 비쥬얼로 압도한다. 흐흐

 

 

 

 

 

 

신났다. ㅋㅋㅋ 고깃집 사장님 코스프레~하며 일어서서 고기 굽는 동생.

 

 

  고기는 고기 자체도 맛있어야 하지만, 굽기도 잘 구워야하고 자르기도 잘 잘라야한다. 자신없으면 직원한테 부탁하는 것이 상책 ㅎㅎ 

 

 

  

고기가 다 익으면 소금이나 젓갈 소스에 찍어먹는다.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젓갈 소스인데 제주도에서 흑돼지를 너무 맛있게 먹고 서울에서도 먹고 싶어 흑돈가를 찾아갔다가 비싸고 맛없어서 실망하였는데 ㅠ 이곳에서 대신 충족해줬다.

 

 

 ㅋㅋㅋ 한참 맛있게 먹다가 한 명이 뭔가를 가방에 넣어달라고해서 보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벨트를 풀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눈물의 선물 증정식. '눈치 안 채도록' 뭐 갖고 싶은지 물어보라하여 준비한 알마니 파운데이션 & 라뒤레 마카롱이였는데 ㅎㅎㅎ 눈치 챘었다고 한다. ㅎㅎ

그 자리에서 자꾸 꺼내먹은 라뒤레 마카롱 ㅋㅋㅋ 전에 먹었을 때는 그냥 그랬는데, 입맛이 변한걸까? 술을 한 잔해서일까 엄청 맛있었다. >-< 

 

8명이서 16인분인가 먹었다고 한다. ㅋㅋ 원래 고기는 1인 2인분이지. ㅎㅎㅎ

그 사이 술도 꽤 마셨다. ㅎㅎ 귀요미들. ㅎㅎㅎ

 

2차로

하츠코이오카

주소_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953-1 SK허브프리모 1층

 

잰부닥 옆 조우와 맞은 편 타이쇼 모두 자리가 없어서 가게 된 곳이지만, 만족스러웠던 곳이다. 인테리어가 널찍널찍하고 조명도 은은하고 직원 분들도 친절하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이 쑥 나물인데, 고소하고 새콤하고 쌉스름하게 너무 맛있어서 자꾸 달라고 했다. 

 

 

안주사진은 미처 못 찍음. ㅎㅎ

 

슬픈 송별회 자리인데 오랜만의 회식이라 그런지 다들 엄청 신났다. 회사 동료이기 이전에 언니 동생 같아져서 회사를 그만둔다고 하여 못볼 사이는 아니니까 ㅎ이 날처럼 모두모두 해피하길...!

 

홧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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