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을 모시고하는 여행으로 좋을 것 같았던 이탈리아 남부투어.

(엄마는 이틀 머문 바르셀로나가 제일로 좋았다고 하셨지만 ㅎ) 


자유 여행은 마음가는대로 여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투어 가이드 여행은 여행지에 대한 설명과 가이드가 고심해서 선정했을 듯한, 여행 장소에 적합한 음악을 감상하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너무 멋진 동네라, 에어비앤비나 게스트하우스를 찾아서 몇 박을 묵으며 경치를 구경하고 싶은 마음도 들지만,

보통의 여행처럼, 조금은 아쉬운 마음으로 떠나는 것도 나는 좋았다.


-


9월인데 무척 더웠다. 

그냥 아, 덥다 정도가 아니라 정말 미친듯이 더웠다ㅋ 

나는 더운 것보다 추운 것을 싫어하는데 그 이유가 추우면 손끝과 발끝이 아프기 때문이였는데,

더워서 아플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 실크 소재의 반팔티를 입고 갔는데 따가워서 죽을 뻔. 모시 혹은 나시가 필요할 듯하였다...ㅠ



01234567



@ Alberog Montemare

투어 가이드가 소개해준 곳으로 전망이 좋다. 이 곳의 여느 다른 레스토랑도 그럴 것 같지만 ㅎㅎ



Casa e BottegaVia Pasitea 10084017PositanoItaly

Tripadvisor를 보고 찾아간 곳인데 현재는 temporarily closed-라고 나온다.

내가 좋아하는 민트민트한 느낌으로 꾸며져있다.


예쁘고 기분 좋은 곳이기는 하지만, 맛 때문이라면, 반드시 찾아가야할 필요는 없을 듯

한쪽에서는 그릇 등의 인테리어 소품 등을 팔고 있지만, 크기가 있어서 여행 중에 사기는 어렵다.




@ Covo dei  SaraceniVia Regina Giovanna, 5, 84017 Positano SA, Italy

레몬 샤베트가 유명하다고 가이드가 추천해준 곳.

그러다보니, 한국 사람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무척 더운 날씨에, 레몬 샤베트도 맛있었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다가 멋졌다.


  

  


조가비 속에 들어와있는 느낌을 주었던 인테리어

 



가이드가 말한 시간에 맞추어 카페 앞에서 만나 배를 타고 이동하였다. 

배를 타고도 가이드의 열정과 설명은 이어진다 ㅎㅎㅎ 조금은, 그 열정이 덜하였으면, 하는 생각도 간혹 들었지만, 

덕분에,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여행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아말피

배를 타고 이동한 곳은 아말피였다. 

레몬첼로, 레몬 사탕을 살 수 있는 곳 - 나도 둘 다 구입.



이 곳에서도 역시, 가이드가 추천한 오징어 튀김과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살레르노로 이동하여 숙박-



기억이 없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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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잘했다고 생각하는 투어 중에 하나.

개인적으로는 남부보다도 더 좋았다.

 

(모두가 기본 이상이시기 때문에) 투어 가이드에 대한 호불호는 제쳐두고

자유 여행을 하기 어려울 것 같은 지역을 유로자전거나라 투어 덕에 당일치기로 훌쩍 다녀올 수 있었던 것만해도 좋았다.

 

사진은 버스를 타고 가는 길에 계속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가이드 분이 이 곳에 버스를 세워 사진을 찍도록 해주었다.

정면에서 마주하는 이 장면 보다는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버스가 출발하고 가로수의 옆 면을 볼 수 있게 되었을 때 

빨간색 차 한 대가 가로수 사이로 언덕을 올라가는 모습이 "정말" "너무" 예뻤다. 

색감 좋은, 행복한 순간의, 애니메이션 한 장면 같았다.

 

 

 

@ Bagno Vignoni(반뇨 비뇨니)

버스를 타고 계속 토스카나스러운 장면들을 지나 평화롭고 작은 예쁜 마을 반뇨 비뇨니에 도착했다.

구글 검색해보니 온천 마을인 듯 - 오...몰랐음....

 

지금와서 다시 들여다 보아도 이곳 곳곳에서 찍은 사진 중에 예쁜 사진이 많다. 

배경이 예뻐서 인물 사진을 많이 찍다보니 올릴 수 있는 사진은 요것뿐

 

 

 

@ 작은 서점, Librorcia Bagno Vignoni

Via Delle Sorgenti, 38, 53027 San Quirico d'Orcia SI, Italy

 

창문 인테리어가 예뻐서 안으로 들어갔더니 너무나 예쁜 서점이 있었다.

 

우연히 들렀기에 더 좋았던 거 같지만- 

쾌활한 곱슬머리 이탈리안 아저씨께서 엄청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이 곳을 방문하고 기분이 무척 좋았던 기억이 있다.

이 곳에서 어린왕자 이탈리어판을 구입하였다.

 

 

 

 

@ Erboristeria Hortus Mirabilis

지하로 향하는 작은 입구 밑에 있던 허브샵은 구경만하고 나왔지만, 좁은 입구 대비 넓은 가게, 분위기와 향이 좋아서 사진 찍어두었다.

 

 

@Cosepreziose Via dei Mulini, 20, 53027 San Quirico d'Orcia SI, Italy

입구에서 찍은 사진이 알록달록 예쁜 기념품샵에서 엽서를 두어장 샀다. 

가게 앞에서 폼 잡으신 엄마가 넘나 예쁘다-

 

 

@La Bottega Di Cacio 

지금와서 보니 먹지도 않은 레스토랑 앞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외관이 내가 좋아하는- 웬지 아늑할 듯한, 고풍스러운, 분위기여서 그랬던 것 같은데, 

투어 중에 식사를 할만큼 충분한 시간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 안에 들어가보지는 못했다.

 

아래 사진은 그 중 하나.

이탈리아어를 전혀 모르는데, 요새 트러플 파스타를 해먹겠다며 Cacio e Pepe(카치오 에 페페, 치즈와 후추)를 계속 찾아봤던터라, 이탈리아어 중 유일하게 치즈라는 단어 = Cacio를 아는 것을 발견하고 혼자 웃음

치즈를 메인으로 하는 음식점인가보다.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와이너리 투어

다음은 몬탈치노 와이너리를 갔다-

솔직한 말로, 별 감흥은 없었다 ㅎㅎ 올해 여행가는 포르투에서 와이너리 투어를 할까마까 고민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 

 

한국에서 꽤 비싼 가격에 살 수 있는 와인을 8만원 가격에 살수 있다고 하여서 혹하였으나, 

당시 싼 와인도 내 입에는 맛있어! 라고 생각했던 때라 사오진않았다.

 

그런데-

최근에 계속 1~2만원하는 와인을 마시면서 만족스러워하다가, 

어쩌다? 어쩔 수 없이 5~6만원하는 와인을 마시게 되었는데 정말로 맛있는 것을 발견하고 

와인 맛이 구분 안되는 것은 아니구나, 생각하며 그때 한 병이라도 사올 걸 그랬나, 생각도 해보았다.

 

 

@포도나무들

 

 

 

 

@ San Giorgio  Via Soccorso Saloni 10/14, 53024, Montalcino, Italy 

 

가이드가 때마침 트러플철이라고 하였다-

그리하여 가이드가 추천해준 레스토랑 중에 한 곳에 들어가서 트러플 라비올리티본 스케이크를 맛보았다.

 

San Giorgio 레스토랑이 특별히 맛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트러플이 이런 향/맛이구나, 알게 되었다.

그 이후, 이탈리아 여행 때 트러플 맛집을 굳이 찾아가서 Eataly에서 트러플 페스토, 트러플 소금, 트러플 올리브, 트러플 스프레드 등을 사게 되었고 지금도 열심히 먹고 있다 ㅎㅎ 

 

※ 소금이랑 스프레드밖에 남지 않아 마음이 굉장히 불안함

※ 여기까지 쓰고, 지금 밤 12시 30분인데, 급 땡겨서 바게트를 살짝 구워 트러플 스프레드를 발라 먹고있는 중

 

 

#마을 구경

 

@피엔차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마을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는다. 가죽 가게를 포함한 작은 가게들이 많았다.

 

 

가이드가 안내한 식료품점에서 올리브유와 발사믹을 산 것이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가이드말로는, 다른 국내 여행 상품과 달리 그 가게와 아무런 커넥션이 없다고 - 

정말 순수하게, 올리브유 콘테스트? 에서 상을 탄 가게를 소개시켜준다고 하였다. 

 

이 곳에서 10년 숙성한 올리브유와 발시믹을 각각 한 병씩 구입하였는데 너무나 만족스러워서 다 먹고 난 후 다음에도 이탈리아 여행을 하게 된다면 올리브유와 발사믹을 꼭 사야지, 했다.

 

올리브유는 오래될 수록 풀맛이 강하고 발사믹은 오래될 수록 진득하고 진한 맛이 나는데, 

진하다고 해서 모두가 좋아하는 것은 아니고 10년/20년 숙성도의 선호는 개인에 따라 다르다고-

 

 

@ Buon Gusto, Via Case Nuove, 26, 53026 Pienza SI, Italy

마찬가지로 가이드가 안내한, 젤라또 가게

 

 

이탈리아도 스페인과 마찬가지로 지역별/도시별로 다양한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았다. 

투어를 비교하였을때는 한적하고 여유있는 투어라 좋았다.

화려한 볼거리보다는 아기자기하고 조용한 마을 투어를 좋아한다면 강추!하는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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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

  • 어른들을 모시고 유럽 여행을 할 경우, 패키지가 제일 편하겠지만 (유럽은 패키지로 안해봐서 잘 모름), 자유 여행에 현지 투어를 끼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중간중간 하루 정도 쉬어가며.
  • 유로자전거나라 투어 상품은 웬만하면 믿을만한 것 같다. 상품.이라고 하였지만, 가이드분들.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지도. 
    모든 가이드분들이 열정도 넘치고 공부도 많이 하시는 것 같다
  • 참고: 간혹, 한 도시에 버스 투어도 있고, 워킹 투어도 있는 경우가 있는데, '버스'투어가 '워킹'투어에 비해 편한 건 아니다. 버스를 타고 더 멀리 갈 뿐, 걸음 수는 여전히 많다. (평균3~4만보 걸었음)
    * 유로자전거나라 홈페이지에서 따온 로마워킹투어 vs 로마버스투어 이미지를 보면, 버스투어 코스가 워킹투어코스와 코스가 동일하고 외곽코스 2곳이 추가된 것을 알수가 있는데. 나도 지금 알았다ㅋ

 

이탈리아 첫째 날, 로마 버스투어를 하였다. 

 

숙소(로마 루나, 한인 민박)에서 유로자전거나라 집합 장소(레푸블리카 광장 산타 마리아 안젤리 성당 )앞까지는 10분 거리. 

직진-좌회전-직진 루트라 쉽게 찾을 수 있다.  

달구지였나, 다른 여행사 버스도 간혹 같이 서있기는 하지만 예약한 투어의 버스 혹은 가이드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버스를 타고, 콜로세움부터 투어를 시작하였다.

콜로세움은 외부 관람이기에 콜로세움이 잘 보이는 맞은 편 언덕에 자리를 잡고 설명을 한참 듣는다. 

- 로마 투어는 다 좋은데 설명이 좀 길었음 ㅋㅋ

 

@콜로세움

 

@카타콤베

- 사진 생략

 

@로마의 수도교

- 워킹 투어 대비 추가 된 곳 중 하나

- 지금와서 보니, 버스투어로 하기 잘한 것 같다. 

- 날씨가 좋아서 사진 찍기에 좋았다

@바오로 성인 참수터 

- 사진 생략

 

@판테온

 

 

@La Sagrestia Ristorante

Via del Seminario, 89, 00186 Roma, Italy

- 점심 시간을 줘서 판테온 근처 맛집이라는 곳을 찾아갔는데 정말 맛집이었다 (곧 신혼 여행가는 남동생에게 강추함)

- 현지 맛집을 검색할 때 가장 많이 나오는 레스토랑의 경우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보니 현지인이 추천하는 곳이 정말 맛집인거 같기도 하지만, 반면, 한국인의 입맛에 맞지 않는 맛집일 수 있는 위험이...

- 아무튼, 이 곳은 한국인 입맛에'도' 맞는 맛집이였음

- 성공적인 초이스: 7가지 맛의 피자, 종이 싸서 나오는 파스타

 

 

 

@La Casa Del Caffè Tazza D'oro

Via degli Orfani, 84, 00186 Roma, Italy

 

이곳도! 너무. 이미. 유명.하지만 맛있어서 두 번 세 번 갔던 곳.

 

@판테온

밥 먹고, 커피마시고,

판테온 내부에 들어가서 가이드 설명을 들었다.

2008년에 왔던 곳. 그때도 이런 사진을 찍었던 것 같은데 ㅎㅎㅎ

핸드폰으로 또 찍음 ㅎㅎ

 

이 곳의 남은 (묘)자리를 토티에게 주자는 말이 있다고 가이드가 설명해주었는데 

별 감흥 없이 들은 그 말에 남자 후배들이 흥분했던 기억이 ㅎㅎㅎ 

 

 

@Giolitti

Via degli Uffici del Vicario, 40, 00186 Roma, Italy

 

@나보나 광장

- 그림 구경하는 엄마 사진이 너무 예쁘지만, 엄마 안나온 사진으로 대신하다 보니 요정도

 

 

@포로 로마노

 

사실, 엄마와의 여행은 엄마를 모시느라 기록한 것이 많지 않아 쓸 것이 없다

사진보고 겨우 기억을 되짚는 중인데 그나마도 겁나 헷갈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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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바르셀로나에서 아침 11시 비행기를 타고 로마로 넘어가는 일정이라 아침 일찍 출발하였다. 
짧은 일정 때문에 미처 못 본곳들과 일요일이라고 닫은 가게들 때문에 아쉬운 마음이 가득했다.
그런데, 공항에 도착해서 체크인 하려는데, 오버부킹되었다고- 저녁6시 반 비행기를 타면 각 350유로(약45만원)어치의 바우쳐와 점심저녁을 주겠단다.
어머나! 
챙겨보는 주간 별자리 운세에 행운의 장소가 공항. 행운의 물건이 티켓이길래 오 나 공항가는거 어떻게 알았지 신기해 했지만 특별한 일 없이 바르셀로나에 도착해서 무사 도착을 행운으로 여기며 일정을 보내던 터였다.

항공사의 제안에 기쁜 마음으로 그리하겠다고 하고, 다시 시내로 와서 쇼핑 & 식사를 하였다 ㅎㅎㅎ

 

출발 전 엄마에게 "이탈리아는 너무 예쁜데 음식은 생각보다 맛이 없대요, 바르셀로나가 맛집이 많아요-"했었는데

이상하게 이번 바르셀로나 여행에서 음식을 죄다 실패했다. 자꾸 실패해서, 안전하게, 방문 경험이 곳을 다시 찾아갔는데,  그곳도 음식이 짰다.

(그 해 유난히 덥거나 그랬던걸까?)

 

드디어 마지막 식사는 성공하였는데, 이 곳도 2012년에 친구와 갔었던 곳이다.

 

 

CentOnze

La Rambla, 111, 08002 Barcelona, Spain

 

점심 시간이라 메뉴델리아를 시켰고, 엄마와 나랑 각각 다른 것을 주문하여 다양하게 먹을 수 있었다.

 

 

 

식사를 하고, 일정이 짧아서 못 보여드린 보케리아 시장과 콜롬비아 동상을 굳이 보여드리려고 모시고 갔는데

반응이 엄청 시큰둥했다 ㅋㅋㅋ

그래도 봐야할 것은 다 본 것 같아 마음이 편안해졌다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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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통감자 구이를 해보겠다고 감자쪽파사워크림을 샀다.


파를 주문하면 항상 크기에 놀란다. 대파는 막 팔뚝만한 것이 와서 냉장고에 들어갈까 싶고-


쪽파는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는데, 총총 썰어놓고 보니 양이 어마어마했다. 죽기 전에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었음.

샤워크림은 품절일 때가 많아서 보이자마자 구입한건데, 통이 어마어마하게 크고 그 와중에 유통기한이 매우 짧았다.

(가격도 싸지 않음. 한통에 9,000원)


주말에 친구들과 사워크림 반통 정도를 먹고나서. 남은 반통을 어떻게 처리하지? 문득문득 생각했는데.

오늘 퇴근길에 생각이 들기를, 

사워크림은 보통 멕시칸 음식 (화이타)랑 많이 먹으니까 타코 시즈닝이랑 어울리겠네, 생각이 들었고, 

화이타는 양배추를 곁들여 먹으니 (콥샐러드 해먹겠다고 사서 4분의 3통이나 남은) 적양배추를 사용하면 되겠다 싶었다.


그렇게 추가 재료 주문 없이 새로이 만들어 낸 메뉴. 그것도 선물 받은 새 폴란드 그릇에 =)


[내 맘대로 레서피]

1. 양배추 썰어서 깔고

2. 사워크림 한 스푼씩 얹고

3. 새우올리브 오일에 굽다가 타코 시즈닝 뿌려서 조금 더 구워주고 (바싹 익히는 것보다 조금 덜 익었나, 걱정될 때까지만 익히는 것이 훨씬 더 부드럽다는 것을 오늘 발견!)

4. 새우를 얹어준 후 쪽파 뿌리면 끝.


맛있어서 한 판 더 해먹었으니 나에게는 통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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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


고등학교 친구들과 국내 여행을 하기로 하였는데 영주에 결혼식이 있는 김에 영주와 영주 근처를 여행 하기로 하였다.

- 처음에는 안동까지 확장하여 검색하였다가, 무리하지 않기로 하고, 영주와 봉화로 결정


아침 일찍 결혼식 버스를타고 출발하여 영주에 도착, 

결혼을 축하하고 점심을 먹고 결혼식을 같이 간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다가

점심 시간 맞춰 도착한 여행 일행들과 합류하였다. 

- 타이밍이 거의 완벽하였음


그들의 점심을 위해 맛집을 검색하여 삼겹살 집으로 향하였는데,

결혼식장에서 부페를 잔뜩 먹고 나온 나는 배부른데~구경만 해야지~한 점만 먹어야겠다~ 하다가 

결국은 그들과 비슷한 양을 먹어버렸다...


  함밭숯불생고기  

경북 영주시 구성로320번길 7(경북 영주시 하망동 549-3)

매일 11:00~22:30

054-635-5579


가게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 영주 + 삼겹살 맛집으로 검색하여 결국 찾아냄 ㅎㅎㅎ 

반찬도 다양하고 고기도 실하고 맛있었다. 





   무섬마을(feat.외나무다리)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눈이 오기 시작했다. 원래는 눈이 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영주 여행을 운치있고 예쁘게 만들어줬던 고맙고 반가운 눈이였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었다는 외나무다리

폭이 좁고 긴데 눈 때문에 미끄럽기까지하여 조심조심 걷느라 다리에 쥐날뻔했다 ㅎㅎㅎ

사람이 없을 때 급히 사진을 찍었는데, 실제로는 사람이 많았다.

외나무 다리에서 다른 사람을 만나면 정류장처럼 간간이 놓여있는 보조 다리에 건너갔다가 

상대방이 지나가면 다시 건너와서 걸으면 된다.


  


다리 중간까지 건넜다가 무서워서 돌아왔다 ㅎㅎ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싶었는데 마땅치가 않아 포기하고 

한옥들을 구경하며 사진을 찍었다. 


큼직큼직한 돌을 쌓아 올린 죽담, 장작을 가득 채운 마루, 등이 달린 추녀, 홍시가 줄줄이 매달려있는 처마, 

운치를 더해주었던 눈 덕분에 마음에 드는 사진 한 장 건짐





 피명가  

경북 영주시 영주로72번길 22(경북 영주시 가흥동 1550-3)

054-638-0892


몸을 녹일 겸, 쉴 겸하여 카페를 찾아갔는데, 친구가 이끈 곳에 들어가보니 예전에 가보고 싶었던 커피 명가였다. 

어머! 나 여기 아는 것 같아!

누군가 대구가 본점인 인기 맛집 체인이 많다고 하며 그 중 하나로 사진과 함께 소개해주었던 곳이였다. 

딸기가 켜켜이 쌓인 케익을 먹고 싶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영주에서 먹을 기회가..!

개인적인 취향으로 너무 맛있었는데, 서울에는 체인이 안암점밖에 검색이 안된다.


  



  봉화 소강 고택  

경북 봉화군 봉화읍 바래미길 22

http://soganghouse.modoo.at/

010-9189-5578


우리의 숙소였던 소강 고택

어둑해진 저녁에 도착하였는데, 주인 아저씨께서 반갑게 맞이해주시며, 방을 하나 업그레이드해주셨다! 예에

- 상방(10만원)을 예약했는데 사랑방2(15만원)를 내어주심

- 사랑방2는 화장실이 안에 있었음. 날이 추워서 밖에 있는 화장실을 가려면 각오가 필요한 일이였는데 다행스럽고 기뻤음>-<


내가 숙소 담당이라 인터넷을 뒤져서 예약한 곳인데, 친구들이 대만족하며 칭찬하였다.

방 사진은 너무나 난장판이라 생략 (사이트에 소개되어있음)


저녁에는, 

바닥을 뜨듯하게 데워주셔서 배를 깔고 엎드려서 티비를 보기도하고, 과자와 맥주를 마시며 수다를 떨기도 하고, 

친구들은 가져온 뜨개질 재료로 모자도 만들기도하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밤에는, 

한옥이다보니 누워있으면 등은 뜨끈뜨끈하지만 코끝은 약간 찬기운이 있을 정도였는데 그게 너무 마음에 들었다.

세상 모르고 엄청난 숙면을 취하였는데 너무 만족스러웠다 ㅎㅎ 


아침에는, 

햇살을 맞는 마루가 너무가 예뻐서 친구들과 사진을 여러 장 찍었다. 

친구들이 나온 사진을 생략하다보니 아래 사진 밖에 안남았...ㅋㅋ




엄청 애교 많은 강아지. 언제봤다고 꼬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흔들며 우리를 반겼다.

추운데 밖에 있는 것이 너무나 안쓰러웠음... 


이 아이 말고 큰 개도 한 마리 있는데, 엄청 컹컹 짖어대더니, 친구가 다가가니까 뒤돌아서 엉덩이를 내밀었다.

주인아저씨 말로 등 쓰다듬어달라는 제스츄어라고. 

어머나! ㅋㅋㅋㅋㅋ



   인하원 송이식당   

경북 봉화군 봉화읍 석평리 713번지

054-673-9881


숙소에서 뒹굴뒹굴하다가 저녁을 먹으러 찾아간 곳.

인터넷에는 9시까지 영업한다고 되어있는데 전화하여보니 8시에 마지막주문을 받는다고 하여  

부랴부랴 8시를 맞추어 찾아 가는데 시간이 간당간당하여 전화로 주문하려고 다시 전화했더니 이미 종료되었다고 ㅠ

애타게 말씀드려서 결국 갔는데, 정말로 우리 밖에 없고 마감 준비를 다 한 상태여서 죄송스럽기도 했던 곳...ㅠ

하지만 반찬과 음식이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던 곳 ㅎㅎ




둘째 날


 영주 부석사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148)

054-633-3464


둘째 날은 영주 부석사를 찾아갔다. 

중고등학교 때에 교과서에 나와서, 우리에게 영주 부석사하면,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 가 연관어로 떠오른다. 


여행갔던 곳에 대한 최소 기본 지식을 위해 기록해두자면, 

국보 제18호

- 고려시대 목조 건물

- 정면 가운데 칸에 걸린 편액은 고려 공민왕이 썼다는 기록이 있음
  (공민왕이 홍건적 침입 때 안동으로 피난 왔다가 귀경길에 들러 쓴 것이라고)

- 무량수전 서쪽에는 부석(, 뜬바위)이 있는데 의상대사를 흠모하던 당나라 선묘()낭자가 변한 것이라는 전설이있다함

[네이버 지식백과]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榮州浮石寺無量壽殿]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부석사가는길에 (가마솥 순두부)  

경북 영주시 부석면 봉황산로 103

054-634-0747


부석사 가는 길에 일행 중 한 명이 배가 고프다고 길에 보이는 가마솥 손두부라고 간판이 있는 집에서 밥을 먹자고하였으나, 

나를 포함한 두 명이 아직 배가 안고프다고 하며 지나쳤다가 ㅋㅋ

내려오는 길에 결국 먹기로하고 들어감 ㅋㅋ


내가 숙소 + 총무 담당이기도해서 당시 비용을 정리해두었는데, 

부석사 다녀오는 길에 먹은 건데 왜 부석사 가는길에라고 써뒀지? 해서 찾아보니 식당이름이 부석사 가는 길에.이다.

아마도 펜션을 겸하시는 듯


반찬이 맛있었음



  애플빈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1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소천리 388-8)


여기도 마음에 들었던 곳

애플 파이가 유명하다고하여 - 애플파이를 주문하였는데, 정말로 맛있었다.

하나 더 먹고 싶은데 참은 기억이ㅋㅋㅋ



책꽂이에 책이 몇 권 꽂혀있는데 그 중 부석사와 관련한 글이 있어 읽었다.

여행이 끝날 무렵. 따듯하고. 배부르고. 만족스러움이 차고 남는 기분이였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꽤 막혔다. 

친구 둘이 앞좌석에서 수다를 떨고 나는 넋을 놓고 자버리고 말았다....미안...


1박2일 여행 총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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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icceria Marchesi, Via Santa Maria alla Porta, 11/a, 20123 Milano, Italy

7:30AM-8:00PM

http://www.pasticceriamarchesi.it/index.html


홈페이지 첫 번째 사진에 나와있는 민트 컬러의 카페가 너무나 내 취향인데, 

내가 갔던 곳이 아닌데?! 동명이가게인가-싶어 뒤로가기를 누르려고 보니, 

최근에 오픈한 세 번째 가게라고 소개되어있다.


밀라노 마지막 날 아침, 내가 찾아간 곳은 홈페이지 두 번째 사진이 찍힌 곳. 

무려 1824년에 오픈한 패스트리 가게.


내 남동생은 오래됨을 내세우는 가게들에 믿음이 안간다고 하지만 (30년 전통 XX 순두부집~ 같은)

나는 오래된 가게를 좋아한다.


안쪽에 좌석이 있는 듯했지만, 이 날은 이탈리안처럼, 타르트 하나와 카푸치노를 주문하여 서서 먹었다.




@패션 위크

아무런 계획 없던 밀라노였는데, 어쩌다보니 알찬 원데이 관광도 했고-

마지막 날은 다시 그냥 떠돌기로 하였다. 

떠돌이 여행을 여행 컨셉으로 잡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하고 싶었고, 그렇게 하는 것이 즐거웠다.


번화가이기에 사람이 많겠거니 했는데 어느 순간 보니 많아도 너무 많은 것은 느꼈던 순간.

맞은 편 막스마라에 모델? 배우? 가 왔다고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있었다.

잘 보이지도 않거니와 봐도 모를 것 같아서 가까이는 가지 않았지만, 

창가에 셀러브리티로 보이는 사람들이 되려 바깥에 모인 사람들을 찍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알고보니, 내가 머문 시점이 당시 밀라노 패션 위크....

라고 썼지만 패션 위크가 뭔지 잘 모르므로 찾아보고옴


패션 위크 

밀라노 패션 위크(이탈리아어: Settimana della moda, 영어: Milan Fashion Week)는 밀라노에서 열리는 패션 위크이다. 1년에 두 번 밀라노에서 열린다. 가을/겨울 행사는 2월이나 3월 중에, 봄/여름 행사는 9월이나 10월 중에 열린다. 뉴욕 패션 위크, 런던 패션 위크, 파리 패션 위크와 함께 "4대 패션 위크" 중 하나이다.



아무튼 그래서인지, 거리거리 패셔너블한 느낌이였는데 ㅎㅎ

평소의 밀라노를 본적이 없으므로 패션 위크라서 특별히 더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다.




@Nabucco, Via Fiori Chiari, 10, 20121 Milano, Italy

마지막 만찬을 먹기 위해 찾아간 곳은 Nabucco라는 레스토랑이였다.

바깥 쪽 자리에 혼자 앉음



홈페이지에 메뉴가 있다. (가격은 없음) http://www.nabucco.it/menu_i.html


내가 시켜먹은 첫 번째 메뉴는 부라타 (Burrata)

...라는 것은 사실 지금 알게됨


모짜렐라 치즈안에 크림? 크림 형태의 다른 치즈?가 들어있다. 

양으로 치자면 이것만 먹어도 배부를만큼 양이 많았다.


아무래도 (내가 요새 먹는) 양이 준 것 같아...근데 살은 안빠지고 양만 줄어드는 건 의미없는데...

하고 사진을 들여다보니 저 빵 때문이었나? 싶기도 하다 허허

혼자가서 상대적으로 그렇게 느껴진 것인지 모르겠지만, 식전빵의 종류도 많고 양도 많다.

 

부라타의 경우 한국에 와서 흉내내어 먹어 보겠다고 (부라타는 아니지만) 모짜렐라 치즈를 사서 해먹었는데 

모짜렐라 치즈 (이마트 기준 4천원), 베이비 채소, 방울 토마토, 바질 페스토, 바질을 약간 씩하면 여러 번 먹을 수 있어 

접시 당 몇 천원 대면 가능한, (그렇다 하더라도 밥도 아닌 것이 싼건 아니지만)

별 다른 조리 과정 없이 재료만 공수하면 해먹을만한, 꽤 뽀대나는 와인용 요리인 것 같다. 살도 안 찔 거 같고 ㅎ 


식당에서 먹었을 때는 얼마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테이블에 놓인 쫀득한 발사믹을 엄청 뿌려먹은거 생각하면 본전을 뽑은거 아닐까 싶다.



두 번째 메뉴는 스테이크.

이것도 양이 어마어마하다. 

먹을만하였음



지하 화장실 가면서 - 아래 층은 분위기가 다른 것 같길래 찍은 사진.

내가 먹은 곳은 햇살 가득, 활기찬 동네 가게 느낌이였다면, 

아래층은 조금 더 분위기 있는, 고급 레스토랑 분위기. 

개인 취향으로는,(날씨 좋은 날은) 바깥이 좋다.



@Peck

식재료를 사러 Peck을 찾아갔다. 

동네 카페 같은 분위기의 간판에 비해 넓고 화려한 실내였다.

당장 먹을 수 있는 음식도 아닌데 군침이 돌고 기분이 좋아진다. 


전 날 트러플 파스타(카치오 에 페페)를 먹고 그 맛에 빠졌기에 트러플페코리노 로마노 치즈를 사러 간 것이였다.

트러플은 전시되어있는 것을 금방 찾을 수 있었지만, 

치즈는 디스플레이 너머있는 점원에게 필요한 것을 한 덩이 잘라달라고 말을 해야하는데...

넓은 치즈 칸을 혼자 담당하고 있던 이탈리아인으로 보이는 점원은 분명히 나를 봤는데 먼 산을 바라본다던지, 

이탈리어어로 본인을 부르는 할머니나 할아버지에게 급하게, 그리고 필요 이상으로 집중하며 나를 피하는 분위기이다...ㅠ

그런데 불친절함이라기보다는 본인도 말이 안통할 것 같은 동양 여자의 등장에 당황하는 것 같았다.

익스큐즈미-헬로- 하고 불러봤지만 대답이없어서 

원래도 소심한 나는 쭈뼛쭈뼛해져서 한 아름 들고 있던 트러플 소스를 다시 놓아두고 나왔다.

체-

그 전날 갔던 Eataly에 다시 가보지 모.



@Eataly

Peck과 Eataly는 장단점/호불호가 있을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대형 슈퍼 같고 직원 서비스가 철저하게 된 것처럼 보이는 Eataly가 마음에 들었다. 이건 사람마다, 경험마다 다를듯. 


꼭 알려주고 싶은 것은 이곳도 175유로 이상 구입하면 텍스 리펀이 된다는 것!

전 날 일행들과도 Eataly를 들렀었는데, 같이 간 친구가 식료품은 텍스 리펀이 안될거라고 하여, 

그렇구나, 하고 그냥 계산하고 나왔었다. 거의 100유로어치 샀는데!!


그런데 다음 날 혹시, 싶어서 점원에게 물어보니 175유로 이상이면 가능하다고 한다. 뜨아!

다만 의류 등 공산품에 비해 돌려주는 비율이 적다. 공산품은 25%인가?한다면 식료품은 10%

허나 175유로의 10%이면 17.5유로 = 거의 2만원 돈


전 날 100유로 어치를 샀기에 75유로만 더 사면 기준이 되는데 (안되는 줄 알면서) 합산이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당연히) 안된다고 하였다 ㅋㅋㅋ

취소하고 다시 합산하여 계산하는 것도 안되냐고 물어보았었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여튼 못하였다.


요리사는 아니지만 ㅋ 식재료 욕심이 많았기에 + 억울한 마음에 또다시 175유로어치를 샀다 ㅋㅋㅋ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 어렵게, 오랜 시간, 제품을 고를 때마다 반복하여 계산해가며 175유로를 넘겨서 계산대에 갔는데 ㅋㅋㅋ

젠장할 기계가 고장났단다. 

1시간 정도 걸릴거라고 기다려줄 수 있다고 했는데, 나는 곧 호스텔에 들렀다가 한국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러 가야했다...

이것은, 데스티니...




쇼핑이 세상에서 제일 피곤하여 3층인가 4층에서, 털썩, 자리를 잡고 와인 한 잔하며 쉬었음



패션위크라서 그런지, 

숙소로 돌아가는 메트로에 잘생긴 이탈리아 남자들이 한가득했다. 

잡지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진하고 예쁜 눈썹, 물결치는 갈색 머리, 깊은 눈매에 치솟은 속눈썹을 가진, 모델 같은 남자가 무리져있어 모델들인가? 했는데 각자 모르는 사람처럼 내려서 놀랐던 (왜?) 기억이...ㅎㅎㅎ


@공항버스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챙기고, 중앙역으로 가서 공항 버스를 찾아탔다.

천장까지 창이 나있던, 깨끗하고 좋았던 공항 버스.



@후기

한국에 돌아오고 나면 여행했던 날들이 꿈만 같다.

피곤하고 심드렁했던 순간도 있었을테지만, 너무 좋았던것만 같고 다시 돌아가고 싶다.


집 청소, 세탁, 바리바리 싸온 쇼핑물들 & 선물들을 정리하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Eataly에서 산)

(내꺼) 올리브 오일, 발사믹, 트러플 페스토 블랙/화이트, (선물용) 트러플 소금, 트러블 버터, 트러플 절임  

- 올리브 오일의 경우 현지에서 1만원 주고 샀는데 한국에서 2만원에 팔고 있었음 

- 발사믹은 현지 4만원



(Eataly에서 산) 카치오 에 페페를 위한 Formaggio Grana Ladano, Pecorino Romano DOP BA



(Eataly에서 산) 트러플 오일

파스타에도 뿌려먹고, 짜파게티에도 뿌려먹는데 짜파게티 궁합이 의외로 괜찮다 ㅋㅋ 

워낙 아껴 뿌려먹고 있었는데 사진을 보니 2018까지...이면 아낌없이 먹어놓고 봐야겠다.



2016.09.24 페이스북 포스팅

끝나고 만 꿀휴가😓 짐 정리하고 세탁기 퓡퓡 돌리던 중 급 허기져서 어깨에 피멍나며 지고 온 #폴란드 그릇에 올리브유 대신 #이탈리아 송로버섯 오일 톡톡 뿌린 짜파게티 #독일 맥주와 함께 나홀로 리뷰&뒷풀이 핳핳. . .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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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오모 (입장료 15유로)

원래는 계획에 없었는데, 

전날 호스텔에서 만난 한국인 두 명과 다니다보니 

알차게 관광하게 된 하루


일단, 두오모 옥상에 올라갔다. 




@Cafe Cucci 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12, 20121 Milano, Italy

일행 중 한 명이 본인은 전날 두오모 옥상에 갔다며, 

알기로는 티켓이 24시간 유효하다며, 

같이 들어가려했지만 삐-소리에 저지당하고 ㅋㅋ

아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기다리고 있겠다며 돌아갔는데, 

맙소사, 내가 전 날 잘못 들어간 (평점2점대의) Pina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두오모 옥상을 구경하고 내려오니 살짝 생긴 피로감에 커피가 엄청 땡겼지만, 여기서는 마시지 않겠다며 ㅋㅋㅋ 

원샷을 시키고 다른 커피 숍을 찾다가 들어간 카페 구찌.


밀라노 느낌 물신~

사람 구경하며 홀짝홀짝, 

이런거 좋아~* 

마음에 드는 시간이였다



서비스로 주는 촤컬렛

구찌 컬러의 스틱 슈거, 냅킨.




@스칼라 극장 (입장료 7유로)

다음으로는 스칼라 극장을 구경갔다.

이곳도 역시 계획에 없었다. 혼자 다녔으면 안들어갔을 것 같은 이 곳 ㅋ


사진에 보이는 극장, 몇 개의 오페라 무대용 드레스, 영상 전시 정도가 다인 이곳은 엄청난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들어가보기 잘한 것 같다.


관광을 다니다보면, 우와 너무좋아!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아!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ㅋ, 

돌아온 후에 생각해보면 각기 장소마다 나름의 감회가 있다. 


최근에 파울로 코엘료의 스파이라는 소설을 읽었는데, 

춤을 추는 주인공 여자가 프랑스의 물랭루즈, 밀라노의 스칼라 극장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공연한다고 언급되어있는 것을 보고 오, 내가 가본 그 스칼라, 했었다. 




@Da Puccini, Via S. Giovanni sul Muro, 5, 20121 Milano, Italy 

일행 중 한 명이 검색하여 찾아간 곳.

우리가 갔을때에는 미팅을 하다가 밥 먹으러 온 것 같은 회사원들로 보이는 현지인들밖에 없었다.


가격은 코스 기준 32.5유로- 비싸지만 여행와서 먹는데만큼은 안아끼는데, 

같이 간 친구들도 비슷한가보다 ㅎ-ㅎ 굳굳


엄청 배고팠는데, 양이 많아서 다 못 먹었다ㅋㅋㅋ




@레오나르도 다빈치 박물관, Via S. Giovanni sul Muro, 5, 20121 Milano, Italy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과학 기술 박물관이라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박물관


 그의 마지막 작품. 미완성 피에타 


그냥 하늘이 예뻐서-



@세 번째 방문, Pave

또 Pave로 왔다. 밀라노에 단골 가게 있음 후흐흐




@Ristorante giapponese Miyako, Via S. Gregorio, 23, 20124 Milano, Italy

프랑스에서 짬봉 먹기에 이어 이탈리아에서 라멘 먹기ㅎㅎ


누구의 제안이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만장일치로 라면을 먹게 되었다. 

Milan ramen으로 검색하여 평점이 좋고 거리가 가까운 곳으로 찾아가려고 했는데, 

대부분 7시 30분에 시작해서 7시에 시작하는 곳으로 찾아갔는데 

오픈 시간이긴 하지만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불안했지만 먹을만하였다.

지금 보니 이 곳도 구글 평점 4.0



@스칼라 오페라

- 사진 없음

- 시작 시간 촉박하게 갔더니 내 자리에 누가 앉아있었음

- 불이 꺼지고 바로 시작해서 클레임도 못하고 뒤에 서서 봄

- 44유로나 줬는데 좌석이 엄청붙어있고 등받이도 거의 없는 수준으로 낮음. 그나마도 못 앉았지만...ㅋㅋ

- 좌석마다 자막 스크린이 있기는 하지만, 이탈리아어를 들으면서 영어 자막을 보고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 인터미션까지만 보고 나옴 ㅎ  


@마지막 밤

나초 & 와인



본의 아니게 알찬 관광의 하루를 보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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