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는 벌써 다섯 번째이다.

 

나 같은 회사원에게 해외여행은, 

금전적인 면에서뿐만 아니라, 시간적인 면에서 엄청난 호사이자 여유인데,

어쩌다보니, 일본에 우동먹으러 잠시 다녀오는 수준으로,

몇 년 사이 상해만 훌쩍훌쩍 여러 번 가게 되었다. 쿨럭;

 

여러 번 가봤기 때문에 잘 알아서는 절대 아니고,

정말 정신없고 바빠서 (놀거나 일하느라)

준비를 하나도 못한 사이, 벌써 내일이 출국일이다...

 

인터넷 면세점 장바구니에 담아놓은 물건들을 거르고 걸러 결제를 해볼까? 하고 주문 버튼을 눌렀더니

전날 9시까지밖에 안된다고 한다 (글쓰기 시작한 시간은 9시 10분)

 

그치...그렇겠지...당연히 그렇겠지....

어찌 그리 안일하였을꼬...

 

쌓아놓은 적립금...모아놓은 사은권....쿠폰...아아...ㅠ 지금 좌절스러운 마음을 안고 이 글을 쓴다 ㅠㅠ

 

아무튼, 시간이 얼마 안남았지만,

지난 방문 중 다시 가고 싶은 곳,

이번 여행에 새로이 가보고 싶은 곳을 간단히 정리해봐야겠다

 

 

숙소 :

 

Rock & Wood

예약번호 :  021-33602362

나는 그냥 여기가 너무 좋음 >w<

생각해보니 그 사이 더 좋은 곳이 생겼을 수도 있는데, 덜컥 이 곳으로 예약해버렸다. 흠

어차피 예약되어있고, 다른 알아볼 것도 태산이니 괜히 이제와서 비교해볼것도 없지만 ㅎ

다른 곳을 발견해도 이 곳이 그립고 가고 싶을 것 같다.

이유는 : [중국 상해] 혼자왔습니다

 

 

먹거리 (맛집) :

 

가본 곳 중 다시 가고 싶은 곳

 

강리찬팅 엄청나게 맛있었다기보다는 가격대비 만족스러웠던 곳인데 메뉴가 마음에 들어서 다시 가고 싶다.

요거 두 개!

 

 

 

 

릴리타르트 지금까지 먹어본 타르트 중 가장 내 취향 >ㅈ< (리스본 & 홍콩 포함!!!)

 

허유산 망고를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데두, 홍콩 허유산에서 먹었던 망고 쥬스가 맛있었기에!, 상해에도 있다하니!, 마셔야지 >w<

 

 

새로이 가보고 싶은 곳

 

Lost Heaven  

Daily, noon-2pm, 5.30-10.30pm

Lounge, 6pm-2am

www.lostheaven.com.cn

 

지금은 5위로 밀려났지만 Trip Advisor 1위였었다. 현재 1위인 Ultraviolet by Paul Pairet 를 검색해보니 1인당 2000RMB(35만원 돈)이라나...헐퀴

Lost Heaven이 내가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 중에는 여전히 1위임이 분명한 듯

 

게다가, 운남 지역 음식 전문점이라는데, 개인적으로 운남 지역에 대한 아쉬움과 미련이 있다. 아버지가 운남에 두 달간 출장?가 계실 동안 가보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기회를 못 만들었다 ㅠㅠ 운남은 언젠가 꼭 가리라

 

Din Tai Fung (딘다이펑)

너무 유명해서 오히려 안가본 곳 같은데 이번에 가보고 싶다.

  

Efes Restaurant Turkish & Mediterranean Cuisine

http://www.facebook.com/efesshanghai

200~300위안 (3~5만원)

터키 & 중동 음식점

 

 

구경거리 (관광) :

 

가본 곳 중 다시 가고 싶은 곳 

 

텐쯔팡 우리나라 인사동 같은 거리! 옷, 가방, 신발 등의 잡화, 악세서리 등을 파는 작은 가게들 구경. 딱히 살만한 것은 없지만. 이 곳의 분위기가 너무 좋다. 그리고 코뮨이 있기에!

 

>>>쿄뮨 (Commune)

www.kommune.me

상해를 갈 때마다 갔던 곳. 최초에 어떻게 가게 되었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그리고 음식을 무엇을 고르느냐에 따라 맛이 있기도 없기도 하였지만,

 

분위기는 항상 끝짱나게 마음에 들었었다.

날씨 좋은날 햇살을 받으며 맥주를 마실 때도 좋았고,

으슬으슬하게 추운 날 온 몸을 떨며 들어가 얼굴만한 커피 잔의 라떼를 받아 마실 때도 좋았다.

최근에는 Facebook 좋아요를 눌렀더니, 나름의 커뮤니티 역할을 하는 것인지, 빙고 게임도 하고 파티도 하고 꽤 쇼셜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는 것 같아 궁금하기도 하다.  

>>>파라솔 아래에서 외국인 구경 + 브런치, 또는 커피 또는 맥주 혹은 셋 다 즐기기!

 

★호텔 인디고

상해 여행을 위해 항공과 숙박을 모두 예약하고 나서야,

아 맞다, 국경절!!

 

...은 무슨, 사실 완전 새까맣게 까먹고 있던 걸 같이 가기로 한 친구가 알려주었다.

우리 가기로 한 날 국경절임!!!

 

중국의 민족이동은 우리나라와는 비교도 안되게 어마어마하다고 들었는데,

어릴 적 추석이나 설이면 20시간 가까이 걸려 고생, 개고생을 해서 시골을 다녀오던 나로서는, 우리나라보다 더 심한 민족대이동을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어트케 ㅠㅠ

 

하지만 예약 수수료를 생각하니 민족대이동만큼 끔직했고...

결국 가는 방향으로 생각을 전환해야했는데,

 

조금 희망적인 건,

그 시기에 오히려 상해를 빠져나가는 사람 + 해외를 가는 사람도 많다는 거.

그리고 상해에서는 국경절 행사로 불꽃놀이도 하고 나름의 행사가 있다는 것이였다.

 

상해에는 야경을 볼 수 있는 수 많은 호텔과 건물들이 있지만,

인디고는 마치 모두가 알지만 다는 모르는, 숨겨진 야경 구경 최적지처럼 조심조심스레 이곳 저곳에서 들었는데,

 

상해 국경절로 검색하니 이 곳에서 불꽃놀이를 보았다는 증언이!!!

 

한번쯤은 가볼만할 것 같다!!

 

(그런데 또 막 불안하게 9월 30일에 이미 성대한 불꽃 놀이를 한 것 같고...자기들끼리 시상도 마친것 같고...흠흠...가보자...휴)

 

와이탄 야경 보기

간혹 여행 중에 잊혀지지 않는 장면이 있다.

야경이 예쁘다는 곳은 많지만,

홍콩의 야경과 비슷하여 큰 기대 안했기 때문일까,

우와- 기대 이상으로 예쁜 야경을 보았던 곳!!

유람선을 굳이 타지 않아도, 강가에서 보이는 야경이 충분히 예뻤던 것 같다

 

Vue Bar(뷰바)

이곳도 거의 매번 갔던 곳인데, 엄마와 갔을 때 왜 안 모시고 갔을까, 싶다.

전망이 너무 좋다. 구경이라도 하고 나와야지

 

빈장 다다오

>> 파울러너에서 맥주 마시기!

 

신천지

>> 째즈바

 

 

새로이 가보고 싶은 곳

 

대한민국임식정부

 

 

마사지 :

도원향마사지  난징동루 한 가운데 있는 마사지샵인데, 크고, 친절해서 좋다.

또는 호스텔에서 추천받기

 

  

날씨 :

 

상해를 갔을 때는 모두 이맘 때 또는 2월이였던 것 같은데, 이맘 때는 항상 날씨가 좋았던 것 같다

 

한국의 경우, 요새 일교차가 심하여 아침저녁으로 갑자기 추워졌길래 아침저녁으로 상해 날씨를 검색해보았다.

 

오늘 낮에 검색했을 때는 서울보다 1도 높다하더니

밤에 검색했을 때는 서울보다 9도나 높다고 나오는 걸보니

상해는 일교차가 심하지 않나보다.

 

...라고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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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을 만들어 고기를 먹기에는 너무 기운 없는 날이였고, 고기는 먹어야겠고, 

집에 올라오는 길에 갈비살을 하나 샀다.

 

스트레스는 웬지 내 돈으로 푸는 것이 아닐 것 같고...!

 

  

선수금을 넣어두면 따로 계산하지 않아도 되는 시스템 + 엄마가 일전에 알려주신 비밀번호를 이용하여 엄마 펀딩을 받았다. 선펀딩 후승인...ㅋ 그러나, 승인은 나지 않았다는 사...실... 

 

참, 고기는 보기만해도 기운나는 것 같고 좋다.

색깔봐...츄릅

 

  

아 예쁘다, 

 

  

소고기를 잘 굽는 법에 대한 글을 몇 번 읽었는데 기억에 남는 건 센불에 익힌다 >> 한 번 뒤집는다 >> 잔열에 대기(고기 국물이 빠지지 않도록).

 

일케 가지런히 옮겨 담아놓고 하나씩 집에 먹었더니 한 층 한 층 줄어든다...어허헉

 

  

오늘도 갈비탕이 남아있길래 파스타면을 삶았다.

어제 20줄 삶았는데 많길래 18줄...ㅋ

 

하루하루 깨닫는거지만, 마늘까는데 소질이 있는 것 같다.

마늘 슬라이스 촥촥, 풋고추는 가위로 금방 어슷 썬다.

올리브 오일을 듬뿍 뿌려 그 위에 마늘 >> 풋고추를 볶으면 기분 좋은 냄새가 난다.

 

오늘은 특별히 버섯도 넣었다. 그냥, 냉장고에 있길래 ㅋ 

 

  

삶고있던 파스타면을 옮겨 닮아 계속 볶아주다가 통후추 통통 뿌려 옮겨담고,  

 

  

오늘은 토마토를 따로 볶아 주었다. 너무 물컹하지 않도록 살짝 볶아 한 쪽에 담아준다.

파슬리를 파슬파슬 뿌려주면 그것만으로 맛있다.

 

  

고기랑 같이 먹으려고 사우어 크라우트를 한 켠에 두었는데, 먹다보니 남은 오일에 찍어먹어도 맛있다. >w<

 

  

비정상회담 다시보기를 켜고, 황진이를 마시며, 하나씩 집어 먹었다. ㅎㅎㅎ

일단, 오늘의 스트레스는 날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 또 쌓이면, 내일 또 풀으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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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처음 흑돼지를 먹고 너무너무너무 맛있어서 아는 언니 동생을 졸라

굳이 강남역 흑돈가를 찾아갔었는데 

 

오 맘,

비싸고, 맛이 없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주말이여서? 돼지 상태가 좋지 않았는지,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그런데도 3명이 85,000원?이였던가? 맥주 한 병?정도 먹었던 것 같은데?

??????????왓?????????? 

 

먹고 싶다, 가고 싶다, 맛있다, 외치던 나는 민망뻘쭘...,,,,,

사실 안해도 되는 언니 동생이라서 다행이였지,

그냥 혼자 기대했던 맛이ㅠㅠㅠㅠㅠㅠ 아니라 실망+좌절했었다 ㅠㅠㅠ 

 

그 후 누군가 흑돈가 가자하면, 아니간다 하였었다.

제주도 가서 먹을테다!!! 

 

그런데 친구들이랑 여의도에서 만나기로 하고, (사실 제일제면소 좀 한 번 가보자 하여)

여의도로 향하던 길이였는데,

 

회사 일이 끝나고 가니 한참 저녁 시간 피크였고,

종일 업무에 넉다운된 상태라, 1~2시간의 대기 시간을 듣고 곧 포기.

그럼 어딜 가야되지...? 고민하게 되었다. 

 

배고프다는!! 고기가 땡긴다는!! 친구에게,

그래, 너 먹고 싶은 거 먹어, 하고 모든 것을 맡기고,

어디있니?해서 찾아간 곳이 여의도 흑돈가였다. 

 

으악, 그래?

 

거기 저번에 돼지냄새나고 그러던데?

다른 친구가 말했다 여의도 흑돈가 맛있어! 뭔소리야!!! 

 

반신반의하며 도착한 흑돈가는,

맛있는 집이 맞는지 사람이 바글바글바글했다. 

엄청 큰 식당인데 바글바글바글 

 

그런데 차례가 되었다며 내려가라고 한 지하도, 1층만큼 크고 바글바글했다.

 

와, 이 집 사장님 엄청 좋겠다....나는 오늘 회사에서..........................................................................................................................................................................................................................................

  

  

자리를 찾아 가자, 반찬은 이미 세팅이 되어있었다.

배고픈 중에 가장 눈에 뛰었던 건 하얀 두부!!! 

 

저거 먹을랠!!! 

 

 

자리에 앉으니까 아주머니가 불 위에 젓갈이랑 마늘을 얹어주신다. 엄청나게 신속하심. 

 

  

흑돼지 3인분. 

 

  

요 아래 두 개 다른 고기 아님?

목살이랑 삽겹살 아니야?

하니까 친구가 콧방귀를 끼며

같은거야!! 넓냐 가느냐 차이, 임마= 퓻 하는 표정으로 쳐다본다. /쿨럭/ 

 

 

여튼, 두 개 다 맛있다.

 

  

껍데기와 버섯을 같이 준다.

껍데기는 별미이긴하지만 특별히 맛있지는 않다.

특별히 맛있는 것은 고기!!! 

 

  

구우면서 먹다보니 푸짐하고 먹음직스러운 사진은 불가 ㅎㅎㅎ

산산히 흩어진 돼지고기들... 

 

그렇지만 너무너무너무 맛있게 먹었다. /진심/

 

 

 

  

시원하면서 깔끔했던 된장 찌개!!

먹다보니 게가 등장!!

일부러 숨겨 놓은 건 아닐텐데 괜히 막 놀랍고 반갑고 맛의 비결이 너였구만 한다.

 

사실 꽃게나온 사진도 찍어두었는데 못 찾겠음;;;

아래 사진에서도 꽃게 관절이 보이기는 한다. 카카카카 

 

  

고기를 1인분 더 주문하였다.

1인분이 얼마인지 보여주기 위해 찍은 사진 ㅎㅎ

 

  

실컷 먹고, 냄새 풀풀 풍기며, 커피 마시러 가자, 하고 나오니 바로 옆 건물에 투썸플레이스가 있어서 실컷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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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오일 파스타 도전 후, [요리] 처음해보는 연어 오일 파스타 & 소시지 with 사우어 크라우트

다른 사람들의 노하우가 축적되어있는, 기존의 레시피부터 열심히 따라해서 숙달하는 것이 먼저일텐데, 자꾸 창의력을 발휘하려고 한다.

 

이름하여, 토마토 소고기 스튜 오일 파스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핳핳핳하항항 

 

주말 내내 과식하고 주중 저녁을 먹지 말자고 다짐하였으나, 내가 나에게 양해를 구하고 내가 나를 용서하는데 어찌하리...

 

기왕이면 상큼한 토마토가 들어가는 파스타를 만들자. 하여 집에 오는 길에 재료를 사기로 하였다.

 

아마도 어디선가 먹어보았거나 어디선가 사진을 보았거나하여 막막하게 떠오르는데로, 토마토, 올리브, 모짜렐라 치즈를 살 생각이였다. 빨갛고 파랗고 하얀 동그란 것들을 파스타 위에 동글동글 얹으면 일단 예쁠 것 같아 ㅋ-ㅋ;;

 

회사 근처에서 샀으면 되었을 걸, 집 근처에도 있겠더니 했다가 올리브와 모짜렐라 치즈는 구입 실패하고 토마토만 한 팩 살 수 있었다. /하/ 어찌 생각하니 다행. 지금 너무 배가 부르다.

 

어차피 정해진 레시피가 있는 것도 아니고, 재료는 있는데로 하기로 하고, 집에와서 옷도 안 갈아입고 바로 요리를 시작하였다. 

 

 

파스타의 양 

검지와 엄지로 (검지가 엄지손가락 가운데 마디에 닿도록) 한 묶음 잡은만큼이 1인분이라하길래, 첫 번째 요리 때 그리하였더니 조금 많았었다. 이번에는 면의 수로 세어보기로 했다. 

페투칠레 20줄 - 충분히 배 부르다. 그리하여 1인분은 페투칠레 20줄로. 

 

  

물 대신 육수! 

집에 남은 갈비탕이 있어, 파스타면을 삶기로 하였다. 생각치 못했던 재기를 발휘하였다고 할까나?! 그 덕에 '스튜'라는 뭔가 컨트리하게 정감나는 이름도 붙일 수 있게되었으니 말이다.

  

에피타이저 

스튜가 끓을 때 면을 넣고  7분으로 맞춰둔 타이머의 시작 버튼을 누른 후 배가 고파 냉장고를 뒤지니 플레인 요거트가 있다. 플레인 요거트는 꿀을 넣어 먹으면 맛있다. 블루베리나 과일도 넣어먹곤하는데 지금은 파스타 먹어야되니까 간단하게 먹는다. 촵촤촵

먹다보니 사진을 안 찍었길래 하나 더 뜯어서 사진 찍고 먹었다. 촤촤찹 

맛있어 맛있어. 냄비 옆에서 먹는 에피타이저라니 ㅋㅋㅋ

  

마늘!촥! 풋고추 촥촥!! 토마토 촥! 

요거트를 먹다보니 7분이 금방 갔다.

파스타는 계속 끓이면서 다른 한 쪽에 후라이팬을 올리고 올리브유를  듬뿍 넣었다.

어랏차 그런데 뭔가 허전하다 했더니 마늘을 준비 안했다.

아 모야 ㅋㅋㅋ 마늘도 준비 안하고 에피타이저를 즐기고 있었음!!

아아 ㅠ 면을 좀 더 끓이더라도 마늘 넣어야지!!

 

급하게 마늘을 가져와 다듬고 썰었다 ㅋㅋ

전에 만든 파스타에 있던 마늘을 보고, 누군가 메추리알이냐는 말을 했었기에 ㅋㅋㅋ급하지만 열심히 슬라이스하였다. 

 

  

마늘 & 풋고추가 살짝 투명한 느낌이 들 때 파스타면을 건져 넣었다.

 

사실 첫 번째 파스타 면을 삶을 때, 면을 삶은 물을 버리지 말라는 블로깅을 여러 개 보아놓고도 파스타면이 다 끓었을 때 급하게 물을 따라버렸기에 (버리고 0.3초만에 깨달았었다. 앗 !물!!) 

까먹지말자 까먹지말자, 고 주문을 외다가 아예 냄비를 건드리지 않고 파스타면을 건져서 후라이팬에 옮겼다.

조금 남아있던 갈비살이 따라나오길래 같이 꺼내어 가위로 썰어주었다.

 

계속 볶는 상태에서 토마토를 반씩 잘라 넣고 아까 애써 안 버린 물 = 스튜라고 부르겠음, 을 부어주었다.

자글자글 자글자글

 

그 위에 통후추를 갈아넣고, 접시에 담그니, 오 색깔이 제법 괜찮다 >ㅈ<

풋고추가 바질이 되어야할 것 같기도 하지만, 요리에 정석이 어딨...ㅋ 

 

 

 

 

황진이 (산수유 + 오미자 술)을 꺼내 옆에 놓는다.

핳핳핳하항항 

 

  

솔직히 말해, 면이 짰다.ㅠ

생각해보니 갈비탕도 닳을데로 닳은 거라 소금을 굳이 안 넣으면 오히려 간간한 맛으로 맛있게 먹었을 것 같은데!!! 첫 요리 때도 좀 짰었다! 대체 얼마나 넣어야되는 걸까.

 

대부분의 포스팅이 '적당히'라고 하여 감으로 넣었더니만 안되겠다 싶어 열심히 찾아보았다. 파스타 면을 끓일 때에는 물 1리터에 소금 10그램이 적당하다고 한다.

 

이럴 때 보면 레시피가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다음에는 정량으로 해보고 조절해야지 /휴/

 

그래도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여서 = 사실 맛있었음. 다 먹었다. 갈비가 부드럽고 국물도 오래 끊인 덕분인지 진하고!!!

 

특히나 갈비탕 국물을 이용한 것이 좋았던 것 같다! 앞으로 파스타를 만들기 위해 갈비를 끓이기는 아깝고, 갈비탕이 졸여지길 기다렸다가 파스타를 해야하나?! 핳핳핳하항항 

 

20줄인데, 양이 제법 많다. 페투칠레면이 4,900원이였는데, 하나 사면 10번은 해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아직은 누구 먹일 단계는 아니지만,

 

재밌다아~~

핳핳핳하항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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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여의도 IFC 몰 ZARA에서 산 스웨터를 집에와서 다시 들여다보니 목 언저리에 파운데이션이 묻어있었다. 

 

한 번 외출하면 수정 화장을 거의 안하기 때문에 옷을 살 무렵에는 거의 노메이컵이나 다름 없었다. ㅠㅠㅠ

게다가? 착실하고 성실한 나는 직원이 준 페이스 커버를 하고 얼마나 조심스레 옷을 입었는지 모른다.

나는 확실하게 아닌데, 귀찮기도 하고 대충 입을까 싶어 문질러 보았는데, 생각보다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그래도 호구는 되지 말자 ㅠ 교환을 해야겠다, 싶으면서 내심 걱정되었다. 니가 묻힌거 아니냐고 하면 어쩌지 ㅠ

 

일주일인 오늘, 조심스레 찾아갔더니, 별다른 말 없었다. 오케이~ 근데 교환하고 싶은 다른 옷 가져왔니?

아니요? 저 근데, 걸려있는 옷 말고, 창고에 있는 새 옷 줄래요?

아, 새옷 원함? 오케이 가져다 줄께

의외로 매우 간단했다.

  

오늘의 교훈 1 . 

옷 구입할 때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해보기!!! 보플 & 올이 나가지 않았는지 확인!! 화장품이 묻어있지 않은지 주의!!!

오늘의 교훈 2. 

쫄지 말기! 아무리 사이즈 별로 여러 벌 걸려있어도, 새옷 가져다 달라하면 창고에서 찾아준다.

 

원래는 청첩장 모임이 있는 날이여는데, 한 명의 급한 사정으로 미루어지고, 

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여기저기 바람 맞는 바람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혼자라도 영화를 볼까 하여 IFC몰을 서성이다가  수 많은 커플과 아가를 데리 나온 부부들을 보고 쫀...거 아니고...! 집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집에 가기로 하였다.

  

그런데 때마침 눈앞에 올리브 마켓이 보였다. 딱히 요리를 좋아하지도 잘하지도 않지만 이상하게 소스 등의 요리 재료를 구경하는 것은 좋아해서 들어가보았다.

 

두리번 두리번 둥실둥실 구경하다가, 남동생의 요청이 기억났다.

누나, 나 오일 파스타 좋아해. 해볼래? 대신 집에서 2~3회 연습하고 맛있게 해줘라.

 

뭐야, 부탁이야?

 

원래는, 레시피를 확인하고, 그에 맞게 재료를 사고, 순서대로 요리를 하는 것이 맞지만, 내가 요리를 하는 방식?은 그렇다.

 

그냥 대충, 이거 - 또는 저거 - 들어가면 맛있겠다 싶은 것을 마구 산다.

그리고 일케 절케하면 대충 되지 않을까 싶은대로 볶고 굽고 만든다.

 

맛있으면 땡큐. 맛없으면 에라이.

 

그래서 레시피와 상관없이 눈에 밟히는데로 사다보니,


  

....머하겠다는거지...??? 

 

 

▽ 알레스타 연어 (135g) 고소한 현미유 / 매운 맛 /  자연산 

알래스카 연어 통조림은 맛을 비교해보고 싶어 종류별로 샀다.

현미유 & 매운 맛 3,000원

자연산 4,480 

 

  

그리고 Zuccato (주카토) 시리즈가 나란히 디스플레이 되어있는 바람에 종류별로 하나씩 샀다...하아...

 

피클은 단 맛 노노, 신 맛 좋아하는데, 어떻게 구분해야할지 몰라, 일단 샀는데, 다행히 단 맛은 아니다.

케이퍼는 연어와 항상 함께 먹던거라 일단 구입 ㅎㅎ

그리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사우어 크라우트도 팔길래 구입하여 보았다.

 

소시지랑 먹으면 맛있던데...소시지를 사야하나....?  

 

  

하여, 

삼, purchased. 

 

  

이렇게 내 맘대로 사고는...집에 오는 길에 오일 파스타를 검색해보았더니 오늘 산 것 & 집에 있는 것들로 대충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대부분 마늘과 함께 페페론치노를 같이 볶으라고 되어있는데 페페론치노는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 어째야되나 했는데. 연어 깡통 중에 매운 맛!을 사용하면 되지 않을까?

 

그래서 조심스레 딴 통조림이 대 to the 박

 

...페페론치노처럼 생긴 것이 들어있다...!!!

 

그런데 맛을 보니, 매운 맛이 전혀 없다 ㅠㅠ 느끼하기만 할 뿐 ㅠㅠㅠㅠㅠㅠ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내게도 너무 밍밍싱거운 맛 ㅠㅠ 이럴거면 왜 굳이 따로 만드나요...ㅠ (후,,, 여튼 나머지 두 개도 먹어보고 다시 얘기하기로)

 

 

  

아무튼...파스타를 만들어보기로 한다.

 

사실 파스타를 해 먹는 것은 아주 처음은 아니고, 예전에도 완전 내 맘대로 토마토 파스타와 크림 파스타를 해 먹은 적이 있는데, 항상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

어느 포스팅 중에, 엄지와 검지로 한 주먹 잡았을 때 양이 1인분이라고 하여 아래만큼 잡았는데, (일케 적어서야... 싶었는데) 겁니 많다. 아래 요리(?) 두 개가 이걸로 다 한거 -_-;;;

 

마법의 스파게티인가...!!! 

  

레시피 아니고, 요리 일기니까 바로 뛰어넘기.

사진은 없지만 이것저것 훑어봐서 터득한 것은, 

 

1.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끓으면 파스타를 넣고 7~10분 정도 삶는다 

페투치니라는 스파게티 면 껍질 위에, 몇 분 끓여야되는지 나와있다. = it's about 10분.

후라이팬에 다른 재료를 볶다가 파스타를 넣고 더 익히므로 10분을 채울 필요는 없단다. 

소금을 듬뿍 넣으래서, 정말 듬뿍 넣었는데 조금만 더 넣으면 짜서 못 먹을 뻔했다...

그런데 대부분의 포스팅에 '적당히' 또는 '약간의' 소금을 넣으라고 되어있으니 알아서 터득해야겠다.

레시피 따위 없이 요리하고 있던 주제에 타이머까지 맞추었다. 볶으면서 2~3분 더 지체될테니 일단 7분으로.

 

 

2. 면을 끓인지 7분 정도 된 시점에서 마늘 및 기타 재료를 볶기 시작했다. 

마늘 껍질을 벗기고 씻고 슬라이스하여두고,

페페론치노도 없고, 청량 고추도 없고,

오로지 풋고추 밖에 없기에 ㅋㅋㅋ 

풋고추를 씻어 가위로 어슷설기하여 대충 넣어버렸다.

  

나는 요리사가 되었을 걸 싶다.

창의적으로 이것 저것 시도해보고, 그걸 또 주변 사람들한테 자랑하고 먹여보고, 뿌듯하면서 자랑스러운 순간들이 얼마나 많을까.

 

마늘과 고추를 볶으면서 맛있는 향이 올라오자, 그런 생각이 들었다.

 

마늘 & 고추가 투명해질 무렵, 옆에서 끓이고 있던 면을 옮겨 담았다.

그리고 또 촥촥 볶다가 후추 축축 뿌려줌.

 

  

향신료는 분명 맛을 좋게하라고 만들었겠지만, 비쥬얼에도 아주 큰 몫을 하는 것 같다. 

 

  

담아 낸뒤, 연어 통조림 & 케이퍼 얹어주면 끝 ㅋㅋ (그런데 가운데 모아서 담아야되려나, 먼가 파스타 안 같고 볶음면 느낌!!!)

 

 

  

집에 황진이- 산수유 & 오미자로 담근 술이 있어 같이 먹었다.

파스타 & 와인 (과일주) 대신 꽤 적절한 조합인 것 같다.


  

사...사실은, 저 파스타가 생각보다 많아. 파스타면 재활용...ㅋ

 

똑같이 마늘 & 고추 볶다가, 소시지 넣고 계속 볶음

(근데 불을 너무 세게해서 겉탐...음식 색이 검딩딩)

 

글구 다시 파스타 넣구 끝.

 

비쥬얼이 신선하지 않아 파슬리를 뿌렸다.

 

 

착착착착 

아아 이걸로 안되겠다 

착착착착

 

 

 

그.런.데!!!!

  

사우어 크라우트랑 먹기 위해 산 소시지인데 사우어 크라우트 뚜껑이 열리지 않는다. ㅠㅠㅠ 

 

30분 동안 땀뻘뻘흘리며 힘을 줘봤지만 ㅠㅠ 돌아오는 것은 좌절과 분노 뿐 ㅠㅠ

그래서 결국, 단톡방에 문의하였더니 바로 해결되었다.

 

/와/ 카톡방 짱

 

 

  

오늘의 생활 교훈 3 . 병뚜껑이 안열릴 때에는, 뚜껑에 구명을 낸다!! 

 

나 같은 경우, 가위로 뚜껑을 톡톡 쳤을 뿐인데, 구멍이 났다 (허...헐키...?)

그리고 돌렸더니 바로 뿅!!! 돌아감!!!

  

30분간 꿈쩍도 안하던 것이!!!

 

뚜껑에 구멍이 났기에, 다시 닫을 때는 랩을 씌워서 뚜껑을 닫아주었다.

 

이 사우어 크라우트는 독일의 김치라는데, 맛있다. >w< 새~콤한 것이~ 소시지랑 딱 어울림.


 

솔직히, 내가 가게에서 내 파스타를 먹었더라면. 하아...맛은 그럭저럭. 이라고 평햇을 것 같다.

그치만 내가 한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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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릴 적 아버지를 따라 아버지의 산악회 행사였는지, 동창회 행사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행사를 따라간적이 있었다. 참석자들에게 번호를 나누어주고, 상자 안에 있는 번호를 추첨하여 같은 번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무려 TV, 냉장고 등을 경품으로 주었다.

 

나는 추첨 번호를 들고 놀고 있었다. 몇 차례 실망한 후, 집중력을 잃었을 때쯤, 꽤 큰 경품 차례에 우리 번호가 불렸는데, 손에 쥐고 있던 번호표가 귀신같이 사라져 있었다. 잔디밭을 헤매며 찾아봤지만 바람에 날린 것인지 땅에 꺼진 것인지 찾을 수가 없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그때 이이벤트라는 것은 당첨된 적이 없다.

  

웅캬캬. 그런 나를 불쌍히 여기어, 2010년 남동생과의 유럽 여행 때, 유로자전거나라 무료 투어 이벤트가 당첨되었다!!! 신나2

  

당시 '유랑'이라는 네이버 카페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였다. 해당 월의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글이 올라오면 투어프로그램, 날짜를 선택하여 댓글로 신청하게 되어있었다.

 

유랑이벤트는 매월 20일 쯤에 진행이 되었다. 선착순은 아니였지만, 순서와 프로그램 선택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그 전후로 매 시간 카페를 들락날락하였다. 

 

그리고 프로그램 선택에 대한 나름의 전략은

1. 투어 프로그램보다 가이드를 본다. 2. 경쟁률이 낮은 투어를 신청한다. 였는데, 

피카소 투어가 딱 떨어졌다 ㅎㅎ (바르셀로나는 아무래도 '가우디'라고 생각해서인지 가우디 투어를 신청하시는 분들이 많았음)

게다가 유랑이나 여행사 측도 여느 회사와 마찬가지로 월말월초가 바쁘지 않을까...하는 별 근거 없는 추측으로...

이벤트 당첨 선정 및 발표를 위한 기간과 인원 체크 등의 시간을 생각해서...월초보다는

3. 중순을 살짝 넘어간...월말 시점이 적절하지 않을까...하는 계산까지 했다.

 

당첨확률이 높아지는 팁이라고 하기엔 근거가 비루하지만, 나름 고심했던 흔적이다. 

 

당첨 발표를 기다리는데 당첨 발표가 조금 늦어져서 애가 탔었다. 그러던 어느 날 

두둥@-@!!!!!!!!!!!!!!!!!!!!!!!!!!!! 유랑 매니저 꾸꾸님에게 메일이!!! 

 

 

 

꺄아@까르르르릇 하하하핫!! 

 

투어명은 피카소 시내 투어! 

원래 투어 비용은 예약금 2만원 + 현지 25유로 (만 25세 이상 30유로) + 교통_바르셀로나 시내 10회권 (T10) 중 1회 사용 + 점심 메뉴델리아 12유로인데, 

당시 24세였던 동생의 투어 비용 (2만원 + 25유로)만 지불하고, 나의 투어 비용 (2만원 + 30유로)은 내지 않아도 되었던 것. 깔깔깔 

(현재 금액과 비교하여 보니, 2만원 + 30유로로 같다. 오히려 만 25세 기준이 27세로 바뀜!/오/) 

  

우리가 신청한 투어의 '가이드'는 유로자전거나라 가이드 중에서도 유명한 이재환 가이드였다.

이재환 가이드는 오랫동안 쌓인 자료와 이야기, 그리고 노하우로 다듬고 다듬어진 베테랑이였다.

처음에는, 거울 앞에서 엄청나게 연습하지 않았을까,

나중에는, 여행객들을 맞이하면서 더하고 덜어내면서 엑기스를 전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지 않았을까,싶었다.

 

하하...여기까지가 서론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투어는 카탈루냐 광장에서 시작하였다. 피카소 시내투어 뿐만 아니라, 유로자전거나라의 다른 투어를 하실 분들까지 한 데 모여있었다.

오전 10시. 이재환 가이드 + 20명의 일행이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출발했다. 하두 단호하게 출발해서 기차인 줄...

 

이재환 가이드가 음성수신기와 이어폰부터 나눠주었다.

처음...보는 물건...이였다.^ 하하

 

일종의 무전기 같은 기계인데 가이드가 사람들을 일일이 모아두고 큰소리로 얘기하지 않아도 되는,

 가이드가 마이크를 통해 조곤조곤 설명하는 내용이 귀에 쏙쏙 들어오는, 

모양은 구식이지만 효능은 나 같이 쉽게 감동하는 사람을 열 두 번은 더 감동시키기에 충분한,

손바닥 만한 기계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가이드계의 혁명!이였다. /흠/

 

특히 좋았던 것은!!! 가이드의 설명이 없을 때는 분위기 또는 투어 내용에 적절한 음악을 대신 틀어주었던 것.

갓 제대한 덤덤이 남동생도 놀람!!감동!!ㅋㅋㅋㅋ

 

어쨌거나 그 기계의 도움을 받아서 가이드 뒤를 (종종 아니어도 됨) 어슬렁어슬렁 따라가면서 거리를, 사람을, 건물을 구경하고 설명을 들었다


 

[피카소투어 루트]

보께리아시장-콜럼버스 동상-포트벨 항구-대성당-산 자우메광장-왕의 광장-산타 마리아 델 마르 성당-피카소미술관-스페인광장-몬주익성

  

▽▽▽ 피카소가 단골 카페였다고 하는 4 Cats (네마리의 고양이)

과거에는 예술 교류의 장, 현재는 레스토랑 겸 카페라고하는데,

투어 중에는 안에 들어가지 않고 바깥에서 구경한다.

 

가게 앞 바닥에 Quatre Gatz(쿠아트로 가츠)라고 쓰여있는데, 바르셀로나 시에서 이 가게를 인정해준 표시라고 한다. 

 

 

 

 

 

▶ 포트벨 항구 

 

▽▽▽ 포트벨 항구 근처 쇼핑몰에서 천장 보고 놀기

 

 

 

▶ 개인 시간.이 주어지는 곳은 피카소 투어 후 기념품 샵에서 잠시, 점심 식사 후 잠시. 기념품샵의 물건들이 싸지 않아 엽서만 샀다.

▶ 옷이나 물건.은 많이 걸어다니는 편이라서 가볍게 하고 가는 것이 좋다. 마실 물을 미리 준비해두어 좋았음 

▶ 사진. 가이드 옆에 붙어있어야하는게 아니니까 개인적으로 사진찍는 것이 가능하여 좋았다. 또, 사진을 찍을만한 장소에서 가이드가 따로 사진 찍을 시간을 주기도하고, 직접 사진을 찍어주기도 한다.

▶ 점심.은 적절한 시간에, 투어 장소 근처에 있는, 추천 레스토랑에 모두가 들어가서 메뉴델리아를 먹었다. 

메뉴델리아는 보통 전채 4가지, 메인 4가지, 후식 4가지가 준비되어있다고 해서, 4인을 묶음으로 코스별로 종류별로 주문했다.

덕분에 12가지 음식을 먹을 수 있었고, 다 맛있었다는 ^ㅠ^

개별적으로 먹겠다,고 하면 가능하긴 하지만, 

스페인 음식이 입맛에 맞아서 그런지 대체로 맛있는 편이라, 가이드를 믿어보는 편도 괜찮은 것 같다.

 

 

▽▽▽ 점심 시간이후 잠시 준 자유 시간 동안 딱히 할 거 없는 동생과 근처에서 사진만 찍었다 ㅎㅎ 

 

 
 


▶ 투어 중간에 츄러스 도매점에 가는데!!! 여기 너무 좋다!!! 혹시나 가지 않으면 따로 물어서라도 꼭 가는 것이 좋다!!! 

투어 전 날, 유랑 후기를 보고 찾아간 Valor에서 초코라떼와 츄러스를 간식으로 먹었었다. 배가 고프기도 했고, 츄러스가 손가락만하다는 말을 듣고 2개 세트 중에 츄러스가 6개가 나오는 것을 주문 (4개 세트, 6개 세트있었음) 

웬 걸! 거짓말 조금만 보태서 아기 팔뚝만한 츄러스가 등장해서 어찌나 놀랬던지. 결국 다 먹긴 했지만. 저녁을 따로 못 먹었다ㅠ 맛도 그럭저럭무럭버럭 

 
가이드가 소개해준 츄러스 가게는 우리가 Valor를 찾아가기 위해 지나간 거리에 있는 작은 가게였는데...도매점이라 한다.

 
다음 날 다시 찾아갔는데 못 찾고 ㅠ 이후 2012년에 바르셀로나 갔을 때 또 다시 이재환 가이드에게 투어를 받고, 투어 마지막에 물어 기어이 찾아갔다. 2012년에도 2번 갔다 ㅎㅎ 

그곳에서 내가 기대했던 손가락만한 츄러스를 먹을 수 있었다.

 

작은 봉투 하나에 1유로. 4개 정도 들어있고, 바로 튀겨내어 설탕을 총총 뿌려준다.  따듯하고 쫄깃하고 맛있다 ㅠ 서울에 있었으면 매일 먹고 매일 후회했겠지 ㅋ 

 

 

  

▽▽▽ 욜케 자그맣게 하는 가내수공업같은 가게 

 

  

▶ 가이드의 설명 중에,'어머, 정말?,오와 그렇구나'하는 새로운 내용이 많았다. 웹튠, 연예인 비화 같은 아기자기한 이야기들 포함ㅎ...(이라고 써있는데, 지금은 기억이 안난다ㅠ 후기에는, 당시 들었던 얘기 중에, 아하-, 혹은 오?! 정말?! 하고 새롭게 보였던 사실들은 일부러 안 썼다고 되어있다. 몰랐던 이야기를 듣는 그 기분이 직접 느끼셔야지 않겠냐며. 그래놓고 나도 몰라ㅠ) 

이재환 가이드는 걸어다니면서 간단한 설명을 하기도 하고, 투어 중간중간 주변 벤치 등에 앉으면 바운더에 각종 컬러 사진과 그림들을 준비해와서, 마치 묘기를 부리듯 획휙 넘기면서 피카소, 달리, 스페인 역사와 현황 등을 재미있는 이야기처럼 전해주었다.

  

 

▶ 람블라 거리는 언제나 그렇듯 활기가 가득 찼다. 


▶보케리아 시장은, 색이 너무 예뻤다. 

 

▽▽▽ 시장 전체가 새콤달콤한 느낌이 들던 보케리아

 

  

 

 

▶왕의 광장을 비롯한 각종 광장은 예상치 못했던 인간탑쌓기 축제 때문에 무대가 세워져있고, 밴드가 연습을 하고 있는 바람에 관광과 가이드님 설명에 약간의 제약과 방해가 있었지만...바르셀로나만의 기운을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 나중에 왕의 광장에서 아래 인형들을 다시 만나게 된다  

 

 


▶몬주익에서 내려다본 바르셀로나 전경이나 스페인 광장은 특별한 건 없었지만, (스페인 광장은 야경이 훠얼씬-멋있는 것 같다.) 가이드의 설명이 있어 좋았다. 

 

▶ 입장을 하는 곳은 피카소 박물관 밖에 없다. 입장료는 인당 9유로를 별도로 지불 

 

▶ 몬주익성

 

 

 

 

▽▽▽ 고독해보이는 남동생의 등

 

 

▽▽▽ 딱히 별 생각 없을 확률이 200퍼센트 

 

  

▽▽▽ 날씨가 맑았더라면 또 다른 전망을 볼 수 있었겠지만, 구름낀하늘도 나름 운치있었다.  

 

 

 

 

 

▽▽▽  마지막에, 같이 투어한 사람들이랑 단체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사실 가족단위로 와서 각자 가족 챙기느라 별로 친해지진 않았음 ㅋ  

 

 

이렇게 빠빠이하고, 각자 헤어졌다.

 

 

프로그램 자체가 바르셀로나의 '레이아웃' 역할을 해주었다. 

같이 한 남동생은 대체로 아무 생각없이 따라다녔기에, 무엇인가 평하고 감상을 하면 조금은 같잖지만 멍2

남동생이 평하길, 개별 투어 전에 가이드 투어를 받는다면, 개별 투어를 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하였다.

매우 동의한다 ㅋㅋㅋ 2박3일 정도의 바르셀로나 일정에 첫 날 혹은 둘째 날 투어를 하여 스페인과 바르셀로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두면, 개별투어를 할 때, 새로운 시선으로 새로운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바르셀로나에서 가려고 적어두었던 곳들


[타파스]

Tapac24_Diputacio, 269 파세이그 드 그라시아 인근. 스타요리사 칼레스 아벨란. 찐 새우해물 튀김아티초크 튀김, 오징어먹물밥(Arroze Negre). 치즈와 트러플 오일을 넣은 비키니 샌드위치, 프와그라를 넣은 햄버거 맥프와버거(McFoie Burger) 유명.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영업.

Quimet & Quimet_Poeta Cabanyes, 25 몬주익 언덕 가는 길 '포블 섹'의 주택가에 숨어있음. 치즈 플레이트 인기. 염소치즈 네밧, 블루치즈 카브랄레스, 양치즈 자모라노 추천. 

[츄러스]

Valor 바르셀로나 성당

[판초스] 

Lizarra_Rda.universitat, 11, balmes y PL.universitat 오전8시 오픈. 1인당 10유로 내외.

[해산물] 

El Rey de La Gamba 포트벨 항구. 새우. Navajas(8유로)+Parrillada marisco(1인분20유로)+Arroz negro(오징어먹물빠에야)

[패스트푸트] 

Pans & Company

[메뉴델리아] 

Brown33_Passing de Gracia, 33 11시 오픈. 점심 2인 40유로 가량.

La Rita_arago, 279. between pg.de gracia and claris 8.2유로. 그라시아길 까딸루냐광장 방면으로 걸어가다 버버리 매장 있는 사거리에서 좌회전

La Fonda_Escudella, 10  8.2유로. 레알 광장

[빠에야]

7Portes_170년 전통, 까를로스 스페인 국왕, 피카소, 달리 단골. 가격 대비 맛은 별로.

Les Quinze Nits_pl.reial,6  8.2유로. 레알 광장

[보까디요] 

Cosena 1951_Barri Gotic Llibreteria 1(Placa Sant Jaume) 구시가지 Jaume광장

[기타]

Els Quatre Gats (네 마리 고양이) 카페: 몽마르뜨르의 유명한 카페인 ‘검은 고양이(샤 누아르)'를 본떠서 지음. 피카소도 이 카페의 단골손님 이었는데 메뉴판 표지를 그려줌. 1인 21.7 + 7%. 바르셀로나 까딸루냐 광장에서 람블라스 거리쪽 말고 까떼드랄 쪽으로 쭉 내려가시다보면 왼쪽으로 맥도날드 보임. 맥도날드를 지나 왼쪽으로 들어가는 골목 지나서 조금 더 내려가시면 왼쪽으로 들어가는 골목이 하나 더 나옴.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됨. 가격 대비 음식은 별로ㅋ


[음식] 타파스,가스파쵸,빠에야, Dorada ala sal(도미), Cochinillo asado(새끼돼지 통구이)_세고비아 명물

[브랜드] 자라, 망고, Camper, Desigual, Blanco, Custo de Barcelona

[기타]

* 까르푸. 꼴뚜기 통조림 (chipiron)

* 보께리아 시장: 일요일 및 공휴일은 제외. 테티야 (치즈, 가슴모양)

* 포트벨항구: MareMagnum(복합쇼핑몰)

* 대성당 앞 노바 광장: 주말마다 앤티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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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친애하는 언니와 동생이 있다. 식상한 표현이지만 남들 다 하는 말을 가져다 쓴다면, 친자매같은...? 헤헤헤헤헤...는 물론 내 생각이다.

그들의 의사는 묻지 않았으나, 내 맘대로 해도 될 것 같은...? 그래, 그들은 그런 사람이다ㅋㅋ 내 맘 같은 사람.


조금 더 진정성 있고 성의 있게 표현해보자면,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가져다 준다고 할까나. 어디선가 (내 기준) 상식적이지 않은 말과 행동을 보거나 듣고 화가나서 문을 두드리면,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항상 길게 설명하지만) 알아듣고, 동의하고, 원하는 대답 (어찌 아는지 참) + 속 시원하게 욕을 해준다 (나는 막 신이나서 부추긴다ㅋㅋㅋㅋ). 가끔(...이겠지?) 알면서도 억지부릴때도 있는데 센스있게 눈감아준다. 일단 네 편! (진정하면 네가 알아서 깨닫겠거니)

 

하고 싶은 것이 많아, 앞뒤없이 나 이거할래! 할때가 많은데, 항상 응원해주는 것도 고맙다. 같이하자! 하면 (속으로 귀찮을지언정) 대부분 응해주고 같이 하면서 신나해준다.

 

그런데, 그 중 언니는, 이상하게 일복이 많다. 항상 야근 모드 ㅠ


항상 야근하는 언니가, 어느날, 내 인생의 봄날은 언제 오는거냐며, 가볍게 탄식하였다.  

 

  

언니의 봄날을 만들어주겠다(는 핑계로)며, 맛잇는 거 먹고, 재밌는 거 보자, 하였다. 그 후, 난, 뭐만했다하면 봄날 프로젝트로 다 하자며 계획에 넣기 시작했다. 

 

 

항상 그렇듯, 언니도 봄날 계획으로 칭해주시며 적극 응해주었다. 

 

  

오늘, 첫 번째 계획이 가시화되었다. 전부터 친구들에게 들은 미스터쇼,를 보기로 한 것. 

 

  

항상 그렇진 않겠지만...ㅋㅋ 확신이 서면 추진력이 빠른 편이다. 더구나, 운도 좋은 편인 것 같다.

 

아주 오래된 기억이지만, 영화 '오로라 공주'를 보러 간 날이였다. (푸핫 찾아보니 10년 되었네. 민망하여라) 영화는 거의 대부분의 시간대가 매진이였기 때문에 포기하고, 다른 영화를 보기 위해 줄을 서있었는데, 바로 앞에서 2좌석이 남았다고 나왔다! 누군가 취소했던 것!! 급한 마음에 카운터에 가서 2좌석을 예매했더니 중간 열의 완전 한 가운데 좌석!!~ 올레!~ 하고 들어간 영화관에서는 예고도 없이 빈 화면에 썰렁한 분위기였는데,왜 시작안하지?하고 한 참 기다려리나까 웬일!!! 엄정화 등장!!! 문성근 등장!!! 깜짝 배우 무대인사가!!! 그 이후 영화 & 공연 자리운은 꽤 좋았던 것 같다. (잘난 척) 

 

친구들에게 미스터쇼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것이 꽤 전이라, 그 사이 종료했으면 어쩌지했는데, 오히려, 부산, 대구 공연을 마치고, 이제 막 다시 서울로 올라왔다!!! 오마이갓!

 

미스터쇼 in 강남!

 

인터넷으로 여러차례 + 오프라인에서는 두 명의 친구로부터 후기를 들었는데, 엄청 신이 나며 + 특히, 금요일 밤의 분위기가 좋다고 하였다.

 

바로 중고나라에서 미스터쇼 검색, 다른 좌석을 구해서 먼저 예약한 좌석을 팔고 싶어하는 회원 발견하여 연락하였다. 그런데, 다른 사람과 이미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가 파하였다고 /올레/

 

무려 금요일 밤 10시 공연이다 >w< 뭐가 이렇게 딱딱 떨어져!~

3장에 18만원에 표를 양도 받았다. /꺄흐/

게다가 좌석도 짱 좋다. 

 

 

 

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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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역 영국 컨셉의 카페 트위드를 갔다가, 굶으려던 저녁을 과하게 먹은 어느 날의 곱창 집.

이 동네 사는 친구가 맛집이라고 인도하여갔다.

 

청어람

사실은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 카드사 홈페이지에 들어갔는데, 청어람, 이라고 찍혀 있어 굉장히 생소했다.

곱창집 이름이라기보다는, 고등어구이집 같다는 매우 개인적인 느낌이어서 ㅋㅋ

아, 회사 이름인가? 곱창집 이름은 따로 있나? 해서 찾아보니 청어람 맞다. 하하

 

깔끔한 밑반찬.

고기집에서는 밑반찬을 소홀히 하기 쉬운데, 깔끔하니 맛도 괜찮다.

 

 

겉절이는 매우 중요한데,

간장 소스에 푹~하니 무친 부추 겉절이는 꽤 훌륭하다.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깔끔함! 

 

 

념은 두 개가 나오는데, 빨간 양념은 곱창을 한참 먹은 후에야 이것도 곱창 찍어먹으라고 준건가?하고 찍어먹어보았다.

맛이 없지는 않았지만 고기에는 역시 소금 양념이 제일 좋다. (고기 맛 아는 척)

 

 

드디어 나온 곱창!~

나를 인도한 친구는 그 양을 보고 살짝 눈치를 보는 듯했다 ㅎㅎ

양이...적네...? 한다 ㅎㅎ

 

사실 곱창 집에서 항상 생각보다 적은 양에 놀라왔던지라, 이제는 이 정도면 적은 양이라고 생각치는 않는다.

곱창은 원래 비싼 음식~~

 

오히려 양파와 버섯이 가득 깔려 있어 좋았다.

 

2인 곱창구이의 양 (16,000원씩 총 32,000원) 

 

 

곱이 가득 들어차있다!  곱 사이에 소금을 두 세알 박아 먹었다. 씹을때마다 고소하니, 소주 한 잔과 함께하면 딱 좋다.  >w<

양파와 버섯도 소금에 찍어먹으니 달짝하니 맛나다. 

 

 

생각보다 배가 불러 볶음밥을 먹을까마까하다가 1인분만 추가 주문하였다. 

엄청 기름지지만 맛있다.

 

 

원래는 곱창 전골이 유명하다한다.

다른 테이블을 보니 전부 전골을 먹고 있긴했다 ㅎㅎ

 

다음에 전골을 먹으러 오기로 했다.

하지만 구이도 포기할 수 없으니 구이 + 곱창으로다 케케케

 

조금 기름지지만, 아예 기름진 것을 먹고 싶을 때 괜찮을 것 같은 곳

다 먹고 나서 괜히 반성했다. 어쩌지!! 너무 정신없이 먹었어...!!!

 

친구는 트위드 가는 길에 1키로, 트위드에서 곱창집까지 1.3키로, 곱창집에서 합정역까지 1키로 걸었다고 위로한다.

곱창 + 볶음밥 + 소주 일병이 그걸로 소모 될런지는 모르겠지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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