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 집 사장님 엄청 좋겠다....나는 오늘 회사에서..........................................................................................................................................................................................................................................
자리를 찾아 가자, 반찬은 이미 세팅이 되어있었다.
배고픈 중에 가장 눈에 뛰었던 건 하얀 두부!!!
저거 먹을랠!!!
자리에 앉으니까 아주머니가 불 위에 젓갈이랑 마늘을 얹어주신다. 엄청나게 신속하심.
흑돼지 3인분.
요 아래 두 개 다른 고기 아님?
목살이랑 삽겹살 아니야?
하니까 친구가 콧방귀를 끼며
같은거야!! 넓냐 가느냐 차이, 임마= 퓻 하는 표정으로 쳐다본다. /쿨럭/
여튼, 두 개 다 맛있다.
껍데기와 버섯을 같이 준다.
껍데기는 별미이긴하지만 특별히 맛있지는 않다.
특별히 맛있는 것은 고기!!!
구우면서 먹다보니 푸짐하고 먹음직스러운 사진은 불가 ㅎㅎㅎ
산산히 흩어진 돼지고기들...
그렇지만 너무너무너무 맛있게 먹었다. /진심/
시원하면서 깔끔했던 된장 찌개!!
먹다보니 게가 등장!!
일부러 숨겨 놓은 건 아닐텐데 괜히 막 놀랍고 반갑고 맛의 비결이 너였구만 한다.
사실 꽃게나온 사진도 찍어두었는데 못 찾겠음;;;
아래 사진에서도 꽃게 관절이 보이기는 한다.카카카카
고기를 1인분 더 주문하였다.
1인분이 얼마인지 보여주기 위해 찍은 사진 ㅎㅎ
실컷 먹고, 냄새 풀풀 풍기며, 커피 마시러 가자, 하고 나오니 바로 옆 건물에 투썸플레이스가 있어서 실컷 놀았다.
아주 어릴 적 아버지를 따라 아버지의 산악회 행사였는지, 동창회 행사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행사를 따라간적이 있었다. 참석자들에게 번호를 나누어주고, 상자 안에 있는 번호를 추첨하여 같은 번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무려 TV, 냉장고 등을 경품으로 주었다.
나는 추첨 번호를 들고 놀고 있었다. 몇 차례 실망한 후, 집중력을 잃었을 때쯤, 꽤 큰 경품 차례에 우리 번호가 불렸는데, 손에 쥐고 있던 번호표가 귀신같이 사라져 있었다. 잔디밭을 헤매며 찾아봤지만 바람에 날린 것인지 땅에 꺼진 것인지 찾을 수가 없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그때 이후 이벤트라는 것은 당첨된 적이 없다.
웅캬캬. 그런 나를 불쌍히 여기어, 2010년 남동생과의 유럽 여행 때, 유로자전거나라 무료 투어 이벤트가 당첨되었다!!!
당시 '유랑'이라는 네이버 카페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였다. 해당 월의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글이 올라오면투어프로그램, 날짜를 선택하여 댓글로 신청하게 되어있었다.
유랑이벤트는 매월 20일 쯤에 진행이 되었다. 선착순은 아니였지만, 순서와 프로그램 선택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그 전후로 매 시간 카페를 들락날락하였다.
그리고 프로그램 선택에 대한 나름의 전략은
1. 투어 프로그램보다 가이드를 본다. 2. 경쟁률이 낮은 투어를 신청한다.였는데,
피카소 투어가 딱 떨어졌다 ㅎㅎ (바르셀로나는 아무래도 '가우디'라고 생각해서인지 가우디 투어를 신청하시는 분들이 많았음)
게다가 유랑이나 여행사 측도 여느 회사와 마찬가지로 월말월초가 바쁘지 않을까...하는 별 근거 없는 추측으로...
원래 투어 비용은 예약금 2만원 + 현지 25유로 (만 25세 이상 30유로) + 교통_바르셀로나 시내 10회권 (T10) 중 1회 사용 + 점심 메뉴델리아 12유로인데,
당시 24세였던 동생의 투어 비용 (2만원 + 25유로)만 지불하고, 나의 투어 비용 (2만원 + 30유로)은 내지 않아도 되었던 것. 깔깔깔
(현재 금액과 비교하여 보니, 2만원 + 30유로로 같다. 오히려 만 25세 기준이 27세로 바뀜!/오/)
우리가 신청한 투어의 '가이드'는 유로자전거나라 가이드 중에서도 유명한 이재환 가이드였다.
이재환 가이드는 오랫동안 쌓인 자료와 이야기, 그리고 노하우로 다듬고 다듬어진 베테랑이였다.
처음에는, 거울 앞에서 엄청나게 연습하지 않았을까,
나중에는, 여행객들을 맞이하면서 더하고 덜어내면서 엑기스를 전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지 않았을까,싶었다.
하하...여기까지가 서론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투어는 카탈루냐 광장에서 시작하였다. 피카소 시내투어 뿐만 아니라, 유로자전거나라의 다른 투어를 하실 분들까지 한 데 모여있었다.
오전 10시. 이재환 가이드 + 20명의 일행이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출발했다. 하두 단호하게 출발해서 기차인 줄...
이재환 가이드가 음성수신기와 이어폰부터 나눠주었다.
처음...보는 물건...이였다.^ 하하
일종의 무전기 같은 기계인데 가이드가 사람들을 일일이 모아두고 큰소리로 얘기하지 않아도 되는,
가이드가 마이크를 통해 조곤조곤 설명하는 내용이 귀에 쏙쏙 들어오는,
모양은 구식이지만 효능은 나 같이 쉽게 감동하는 사람을 열 두 번은 더 감동시키기에 충분한,
손바닥 만한 기계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가이드계의 혁명!이였다. /흠/
특히 좋았던 것은!!! 가이드의 설명이 없을 때는 분위기 또는 투어 내용에 적절한 음악을 대신 틀어주었던 것.
갓 제대한 덤덤이 남동생도 놀람!!감동!!ㅋㅋㅋㅋ
어쨌거나 그 기계의 도움을 받아서 가이드 뒤를 (종종 아니어도 됨) 어슬렁어슬렁 따라가면서 거리를, 사람을, 건물을 구경하고 설명을 들었다
[피카소투어 루트]
보께리아시장-콜럼버스 동상-포트벨 항구-대성당-산 자우메광장-왕의 광장-산타 마리아 델 마르 성당-피카소미술관-스페인광장-몬주익성
▽▽▽ 피카소가 단골 카페였다고 하는 4 Cats (네마리의 고양이)
과거에는 예술 교류의 장, 현재는 레스토랑 겸 카페라고하는데,
투어 중에는 안에 들어가지 않고 바깥에서 구경한다.
가게 앞 바닥에 Quatre Gatz(쿠아트로 가츠)라고 쓰여있는데, 바르셀로나 시에서 이 가게를 인정해준 표시라고 한다.
▶ 포트벨 항구
▽▽▽ 포트벨 항구 근처 쇼핑몰에서 천장 보고 놀기
▶ 개인 시간.이 주어지는 곳은 피카소 투어 후 기념품 샵에서 잠시, 점심 식사 후 잠시. 기념품샵의 물건들이 싸지 않아 엽서만 샀다.
▶ 옷이나 물건.은 많이 걸어다니는 편이라서 가볍게 하고 가는 것이 좋다. 마실 물을 미리 준비해두어 좋았음
▶ 사진. 가이드 옆에 붙어있어야하는게 아니니까 개인적으로 사진찍는 것이 가능하여 좋았다. 또, 사진을 찍을만한 장소에서 가이드가 따로 사진 찍을 시간을 주기도하고, 직접 사진을 찍어주기도 한다.
▶ 점심.은 적절한 시간에, 투어 장소 근처에 있는, 추천 레스토랑에 모두가 들어가서 메뉴델리아를 먹었다.
메뉴델리아는 보통 전채 4가지, 메인 4가지, 후식 4가지가 준비되어있다고 해서, 4인을 묶음으로 코스별로 종류별로 주문했다.
덕분에 12가지 음식을 먹을 수 있었고, 다 맛있었다는 ^ㅠ^
개별적으로 먹겠다,고 하면 가능하긴 하지만,
스페인 음식이 입맛에 맞아서 그런지 대체로 맛있는 편이라, 가이드를 믿어보는 편도 괜찮은 것 같다.
▽▽▽ 점심 시간이후 잠시 준 자유 시간 동안 딱히 할 거 없는 동생과 근처에서 사진만 찍었다 ㅎㅎ
▶ 투어 중간에 츄러스 도매점에 가는데!!! 여기 너무 좋다!!! 혹시나 가지 않으면 따로 물어서라도 꼭 가는 것이 좋다!!!
투어 전 날, 유랑 후기를 보고 찾아간 Valor에서 초코라떼와 츄러스를 간식으로 먹었었다. 배가 고프기도 했고, 츄러스가 손가락만하다는 말을 듣고 2개 세트 중에 츄러스가 6개가 나오는 것을 주문 (4개 세트, 6개 세트있었음)
웬 걸! 거짓말 조금만 보태서 아기 팔뚝만한 츄러스가 등장해서 어찌나 놀랬던지. 결국 다 먹긴 했지만. 저녁을 따로 못 먹었다ㅠ 맛도 그럭저럭무럭버럭
가이드가 소개해준 츄러스 가게는 우리가 Valor를 찾아가기 위해 지나간 거리에 있는 작은 가게였는데...도매점이라 한다.
다음 날 다시 찾아갔는데 못 찾고 ㅠ 이후 2012년에 바르셀로나 갔을 때 또 다시 이재환 가이드에게 투어를 받고, 투어 마지막에 물어 기어이 찾아갔다. 2012년에도 2번 갔다 ㅎㅎ
그곳에서 내가 기대했던 손가락만한 츄러스를 먹을 수 있었다.
작은 봉투 하나에 1유로. 4개 정도 들어있고, 바로 튀겨내어 설탕을 총총 뿌려준다. 따듯하고 쫄깃하고 맛있다 ㅠ 서울에 있었으면 매일 먹고 매일 후회했겠지 ㅋ
▽▽▽ 욜케 자그맣게 하는 가내수공업같은 가게
▶ 가이드의 설명 중에,'어머, 정말?,오와 그렇구나'하는 새로운 내용이 많았다. 웹튠, 연예인 비화 같은 아기자기한 이야기들 포함ㅎ...(이라고 써있는데, 지금은 기억이 안난다ㅠ 후기에는, 당시 들었던 얘기 중에, 아하-, 혹은 오?! 정말?! 하고 새롭게 보였던 사실들은 일부러 안 썼다고 되어있다. 몰랐던 이야기를 듣는 그 기분이 직접 느끼셔야지 않겠냐며. 그래놓고 나도 몰라ㅠ)
이재환 가이드는 걸어다니면서 간단한 설명을 하기도 하고, 투어 중간중간 주변 벤치 등에 앉으면 바운더에 각종 컬러 사진과 그림들을 준비해와서, 마치 묘기를 부리듯 획휙 넘기면서 피카소, 달리, 스페인 역사와 현황 등을 재미있는 이야기처럼 전해주었다.
▶ 람블라 거리는 언제나 그렇듯 활기가 가득 찼다.
▶보케리아 시장은, 색이 너무 예뻤다.
▽▽▽ 시장 전체가 새콤달콤한 느낌이 들던 보케리아
▶왕의 광장을 비롯한 각종 광장은 예상치 못했던 인간탑쌓기 축제 때문에 무대가 세워져있고, 밴드가 연습을 하고 있는 바람에 관광과 가이드님 설명에 약간의 제약과 방해가 있었지만...바르셀로나만의 기운을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 나중에 왕의 광장에서 아래 인형들을 다시 만나게 된다
▶몬주익에서 내려다본 바르셀로나 전경이나 스페인 광장은 특별한 건 없었지만, (스페인 광장은 야경이 훠얼씬-멋있는 것 같다.) 가이드의 설명이 있어 좋았다.
▶ 입장을 하는 곳은 피카소 박물관 밖에 없다. 입장료는 인당 9유로를 별도로 지불
▶ 몬주익성
▽▽▽ 고독해보이는 남동생의 등
▽▽▽ 딱히 별 생각 없을 확률이 200퍼센트
▽▽▽ 날씨가 맑았더라면 또 다른 전망을 볼 수 있었겠지만, 구름낀하늘도 나름 운치있었다.
▽▽▽ 마지막에, 같이 투어한 사람들이랑 단체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사실 가족단위로 와서 각자 가족 챙기느라 별로 친해지진 않았음 ㅋ
이렇게 빠빠이하고, 각자 헤어졌다.
프로그램 자체가 바르셀로나의 '레이아웃' 역할을 해주었다.
같이 한 남동생은 대체로 아무 생각없이 따라다녔기에, 무엇인가 평하고 감상을 하면 조금은 같잖지만
남동생이 평하길, 개별 투어 전에 가이드 투어를 받는다면, 개별 투어를 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하였다.
매우 동의한다 ㅋㅋㅋ 2박3일 정도의 바르셀로나 일정에 첫 날 혹은 둘째 날 투어를 하여 스페인과 바르셀로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두면, 개별투어를 할 때, 새로운 시선으로 새로운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바르셀로나에서 가려고 적어두었던 곳들
[타파스]
Tapac24_Diputacio, 269 파세이그 드 그라시아 인근. 스타요리사 칼레스 아벨란. 찐 새우해물 튀김아티초크 튀김, 오징어먹물밥(Arroze Negre). 치즈와 트러플 오일을 넣은 비키니 샌드위치, 프와그라를 넣은 햄버거 맥프와버거(McFoie Burger) 유명.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영업.
Quimet & Quimet_Poeta Cabanyes, 25 몬주익 언덕 가는 길 '포블 섹'의 주택가에 숨어있음. 치즈 플레이트 인기. 염소치즈 네밧, 블루치즈 카브랄레스, 양치즈 자모라노 추천.
[츄러스]
Valor 바르셀로나 성당
[판초스]
Lizarra_Rda.universitat, 11, balmes y PL.universitat 오전8시 오픈. 1인당 10유로 내외.
[해산물]
El Rey de La Gamba 포트벨 항구. 새우. Navajas(8유로)+Parrillada marisco(1인분20유로)+Arroz negro(오징어먹물빠에야)
[패스트푸트]
Pans & Company
[메뉴델리아]
Brown33_Passing de Gracia, 33 11시 오픈. 점심 2인 40유로 가량.
La Rita_arago, 279. between pg.de gracia and claris 8.2유로. 그라시아길 까딸루냐광장 방면으로 걸어가다 버버리 매장 있는 사거리에서 좌회전
La Fonda_Escudella, 10 8.2유로. 레알 광장
[빠에야]
7Portes_170년 전통, 까를로스 스페인 국왕, 피카소, 달리 단골. 가격 대비 맛은 별로.
Les Quinze Nits_pl.reial,6 8.2유로. 레알 광장
[보까디요]
Cosena 1951_Barri Gotic Llibreteria 1(Placa Sant Jaume) 구시가지 Jaume광장
[기타]
Els Quatre Gats (네 마리 고양이) 카페: 몽마르뜨르의 유명한 카페인 ‘검은 고양이(샤 누아르)'를 본떠서 지음. 피카소도 이 카페의 단골손님 이었는데 메뉴판 표지를 그려줌. 1인 21.7 + 7%. 바르셀로나 까딸루냐 광장에서 람블라스 거리쪽 말고 까떼드랄 쪽으로 쭉 내려가시다보면 왼쪽으로 맥도날드 보임. 맥도날드를 지나 왼쪽으로 들어가는 골목 지나서 조금 더 내려가시면 왼쪽으로 들어가는 골목이 하나 더 나옴.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됨. 가격 대비 음식은 별로ㅋ
[음식] 타파스,가스파쵸,빠에야, Dorada ala sal(도미), Cochinillo asado(새끼돼지 통구이)_세고비아 명물
[브랜드] 자라, 망고, Camper, Desigual, Blanco, Custo de Barcelona
매우 친애하는 언니와 동생이 있다. 식상한 표현이지만 남들 다 하는 말을 가져다 쓴다면, 친자매같은...? 헤헤헤헤헤...는 물론 내 생각이다.
그들의 의사는 묻지 않았으나, 내 맘대로 해도 될 것 같은...? 그래, 그들은 그런 사람이다ㅋㅋ 내 맘 같은 사람.
조금 더 진정성 있고 성의 있게 표현해보자면,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가져다 준다고 할까나. 어디선가 (내 기준) 상식적이지 않은 말과 행동을 보거나 듣고 화가나서 문을 두드리면,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항상 길게 설명하지만) 알아듣고, 동의하고, 원하는 대답 (어찌 아는지 참) + 속 시원하게 욕을 해준다 (나는 막 신이나서 부추긴다ㅋㅋㅋㅋ). 가끔(...이겠지?) 알면서도 억지부릴때도 있는데 센스있게 눈감아준다. 일단 네 편!(진정하면 네가 알아서 깨닫겠거니)
하고 싶은 것이 많아, 앞뒤없이 나 이거할래! 할때가 많은데, 항상 응원해주는 것도 고맙다. 같이하자! 하면 (속으로 귀찮을지언정) 대부분 응해주고 같이 하면서 신나해준다.
그런데, 그 중 언니는, 이상하게 일복이 많다. 항상 야근 모드 ㅠ
항상 야근하는 언니가, 어느날, 내 인생의 봄날은 언제 오는거냐며, 가볍게 탄식하였다.
언니의 봄날을 만들어주겠다(는 핑계로)며, 맛잇는 거 먹고, 재밌는 거 보자, 하였다. 그 후, 난, 뭐만했다하면 봄날 프로젝트로 다 하자며 계획에 넣기 시작했다.
항상 그렇듯, 언니도 봄날 계획으로 칭해주시며 적극 응해주었다.
오늘, 첫 번째 계획이 가시화되었다. 전부터 친구들에게 들은 미스터쇼,를 보기로 한 것.
항상 그렇진 않겠지만...ㅋㅋ 확신이 서면 추진력이 빠른 편이다. 더구나, 운도 좋은 편인 것 같다.
아주 오래된 기억이지만, 영화 '오로라 공주'를 보러 간 날이였다. (푸핫 찾아보니 10년 되었네. 민망하여라) 영화는 거의 대부분의 시간대가 매진이였기 때문에 포기하고, 다른 영화를 보기 위해 줄을 서있었는데, 바로 앞에서 2좌석이 남았다고 나왔다! 누군가 취소했던 것!! 급한 마음에 카운터에 가서 2좌석을 예매했더니 중간 열의 완전 한 가운데 좌석!!~ 올레!~ 하고 들어간 영화관에서는 예고도 없이 빈 화면에 썰렁한 분위기였는데,왜 시작안하지?하고 한 참 기다려리나까 웬일!!! 엄정화 등장!!! 문성근 등장!!! 깜짝 배우 무대인사가!!! 그 이후 영화 & 공연 자리운은 꽤 좋았던 것 같다. (잘난 척)
친구들에게 미스터쇼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것이 꽤 전이라, 그 사이 종료했으면 어쩌지했는데, 오히려, 부산, 대구 공연을 마치고, 이제 막 다시 서울로 올라왔다!!! 오마이갓!
미스터쇼 in 강남!
인터넷으로 여러차례 + 오프라인에서는 두 명의 친구로부터 후기를 들었는데, 엄청 신이 나며 + 특히, 금요일 밤의 분위기가 좋다고 하였다.
바로 중고나라에서 미스터쇼 검색, 다른 좌석을 구해서 먼저 예약한 좌석을 팔고 싶어하는 회원 발견하여 연락하였다. 그런데, 다른 사람과 이미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가 파하였다고 /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