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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것의 매니아
코펜하겐 공항에 도착한 것은 저녁 8시였다. 넓고, 크고, 깨끗한 청사. 따듯한 사람들. 첫 인상 굳. 공항에 내려서 출구를 따라 나가다보면 중앙역으로 갈 티켓을 살 수 있는 DSB라인 창구가 보인다. 매표 기계도 있지만, 창구에 있는 사람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고 구입할 겸 창구라인으로 갔다. 코펜하겐 중앙역으로 가는 열차표를 달라고 하고 코펜하겐 카드는 어디서 구입할 수 있냐고 물으니 그곳에서 살 수 있다고. ▷코펜하겐 카드 : 성인/24시간 339 크로네 (한화 64,000원) 공항-중앙역 표 값은 따로 안 받는 걸 보니, 코펜하겐 카드에 포함되어 있는 듯. 코펜하겐 카드는 중앙역에서 구입하려다가 혹시 싶어 물어본 건데 너무 잘했네 >-< 싶다 Spor2로 내려가라고 해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갔더니..
1. 꼬달리 클렌저 *몽쥬양국이 저렴 Instant Foaming Cleanser (인스탄트 포밍 클렌져) 몽쥬약국 2개 16,98 유로 23,772원 워커힐 면세점 (임직원 할인가) 2개 38달러 38,627원 일반 사이트 1개 20,000~30,000원, 즉 40,000~60,000원 2. 꼬달리 크림 *몽쥬약국이 저렴 Vinosource moisturizing sorbet (모이스춰라이징 소르베) 몽쥬약국 18,49 유로 25,886원 워커힐 면세점 (임직원 할인가) 28달러 28,462원 일반 사이트 ~40,000원 3. 달팡 *몽쥬약국이 저렴 Ideal Resource Anti-aging 몽쥬약국 54.90유로 76,860원 일반 사이트 130,000~150,000원 4. 선물용 립밤 유리아주 ..
여행을 준비할 때면, 평소에 사지 않던 것들, 하지 않았던 것들을 여행 핑계로 과감하게 사거나 해볼 수가 있다. 지금 아니면 언제해~!! 마인드 생성!! 리스트를 작성하고 확인할때면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 그런 의미에서 여행을 준비하는 것도 여행의 일부인 것 같다. 젤네일 @신논현 라온 네일 케어는 기분 전환용으로 좋지만, 미용 측면에서는 가성비가 떨어진다. 올해는 최대한 안하는 것으로 계획하였다. 특히 젤 네일. 짱비쌈. 여행을 기념하여 딱 한 번만 받기로 하고, 쿠팡/위메프/티몬을 검색하여 강남역 주변에서 젤 네일 프렌치 가격이 제일 저렴한 곳으로 찾았다. 일주일 동안 잘 버틸 수 있도록 여행 바로 전전날인 오늘로 예약하고 무슨 색을 할까 하루 종일 고민하였다 ㅎㅎㅎ 그러다, 정말, 문득!! 이번에..
이대앞 >> 인사동 >> 명동 >> 강남역 날씨가 갑자기 더워졌다. 긴팔을 입을지, 반팔을 입을지, 가디건을 가지고 나가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했던 날씨는 순간이였다. 가만히 서있어도 더운 날씨가 되어버렸다. 이대 앞 수선 맡긴 옷을 찾을 겸, 일전에 산 티를 다른 색으로 하나 더 살겸하여 갔다. 이대역 2번 출구에서 옷 가게 방면으로 가는 길에 이지웨이 (버블티 가게)가 있다. 항상 이 곳에서 밀크티를 사서 옷가게 쪽으로 내려가며 마시곤하는데, 이번엔 굳이 공차를 찾아갔다. 공차는 1번출구 가까이 있었다. 학교 앞 상권은 처참할 정도로 죽어있다. 비어있는 가게가 많고, 몇 안되는 가게들도 겨우 버티고 있는 느낌이다. 사람이 없어 조용한 것은 좋지만, 구경만 하고 나오기에 어쩐지 미안한 마음이 든다. ..
스웨덴 제 2의 도시 예테보리. 2년 전 스페인에서 만난 스웨덴 친구들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 친구는 서울을, 나는 예테보리를) 가고 싶다, 꼭 한 번 와라, 하고 서로 몇 번을 이야기했지만, 막상 가기 쉽지 않았다. 이번 휴가로는 파리를 방문하기로 하고, 도시 한 곳을 더 가고 싶다고 생각은 하였으나, 선택이 쉽지 않았다. 제일 처음 생각했던 곳은 암스테르담.이미 파리인-파리아웃 할인 항공권을 예매했기 때문에 변경 수수료가 10만원이나 되는데 (젠장!!!) 파리인-암스테르담 아웃 항공권이 훨씬 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더 싸게 갈 수 있는 곳을 돈을 더 내고 갈 수는 없지, 하는 마음에 다른 곳을 고민하다가 북유럽으로 눈을 돌렸다. 그렇게 선택한 코펜하겐. 그리고 그 곳에서 기차로 3시간이면 갈 ..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여행 계획을 꼼꼼하게 세우고 떠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훌쩍 떠나서 발가는 데로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나는 시간단위로 코스를 짜는 사람이였는데, 준비하면서 한 번, 실제로 가서 한 번, 여행을 두 번할수 있기 때문이다. 아, 다녀와서 추억놀이까지 세 번인가ㅎㅎ 하지만 지금은 게을러지기도 하였고, 어느 여행지든 두 번 다시 못 올 곳 처럼 미션을 수행하듯 관광지와 맛집을 다니다보면 일할 때의 피곤함을 고스란히 가져가게 되는 경우도 있어 두 가지 여행을 믹스하게 되었다. 올해 6월 4일에서 12일까지 파리에 거처를 두고 코펜하겐 하루, 예테보리 하루 반을 떠나기로 했다. 시간이 여유로운 파리와 도시 자체가 조용하고 딱히 할 것 없을 것 같은 예테보리..
인천 차이나타운 >> 신포동 >> 문학경기장 인천 맛집 십리향 화덕 만두 / 북경장 양꼬치 / 위린 버블티 / 신포 닭강정 (맛집으로 많이 포스팅되는 곳 위주로 갔고, 내 입맛 기준 엄청 맛있는 곳은 없었지만 그냥저냥 먹을만함) 날씨가 좋아서 몇 배 더 행복한 5월의 주말이였다. 불금을 포기하고 12시가 되기 전에 잠을 청한 덕에 아침 8시에 눈이 떠졌다. 아침 11시 네일 예약이라 10시쯤 준비를 시작하고 집을 나섰다. 날씨가 화창하다, 바람이 살짝 분다 - 너무 좋다. 요새 한 참 좋아하는 민트색으로 프렌치를 하였다. 차이나 타운에서 먹을 거리를 사서 문학경기장 야구 응원을 하기로 한 날이다. 1시에 대림역에서 후배를 만나기로 하였다. 네일을 하고 나오니 배가 너무 고파 인천까지 못 참을 것 같아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