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언니랑 동생이랑 함께했던 홍콩.

 

다녀와서 페이스북에 포스팅 했던 내용을 보면, 내가 왜 그때도. 지금도. 이들을 좋아하고 따르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사람과 여행은 시간이 지날 수록 빛이 난다. (중략) 구구절절한 설명과 궁색한 변명이 필요 없는 그들과 새벽까지 수다떨고, 먹고 싶어? 먹어, 그럼. 구경하고 싶어? 구경해 그럼. 그렇게 하고 싶은 데로 해가며. 깔깔 웃다가 까르르 웃다가 꺽꺽 넘어갔던 순간들이 너무 좋아서. 재밌어서. 신나서. 즐거워서. 5월엔 이렇게 다시 상해로 간다.

 

 

 

#생일 카드에 대한 추억

 

동생이 준비한 생일 카드와 귀걸이를 받고 그날은 분명 감동했던 거 같은데 ㅋㅋ

 

얼마 전 방청소를 하다가 발견한 이 때의 카드를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고 서로 미친듯이 오글거려했다ㅎㅎ

 

오글 거리는 부분을 지워도 오글거리는데 ㅎㅎㅎㅎ

이 부분은 참 좋다 "우리 계속 더더더 즐겁고 신나게 함께 놀아요."

 

 

 

 

 

 

# 디자인 부디크 호텔 - 랭함 플레이스 호텔

 

객실도 좋았지만, 로비에 중국 현대 미술가의 작품들로 보이는 예술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새로웠다. 지금와서 찾아보니, 당초에 예술을 주제로 한 디자인 부디크로 개발되었다고 한다.

 

* Wang Guangyi (왕광이) - 호텔 로비 입구에 묵직한 모습으로 노동복을 입고 붓을 들고 있는 커다란 조각상의 작가. 상해 텐쯔팡을 갔을 때, 사회주의의 문화대혁명을 선동하는 포스터 위에 코카콜라, 펩시 등의 로고가 박혀 있는 그림들을 볼 수 있었다. 그 중 우리 회사 로고를 발견하고 막 좋아라 했었는데 왕광이라는 작가가 동양과 서양문화의 충돌을 테마로 발표한 Great Criticism, Materialist 시리즈(의 모조품이겠지) 라고 한다.

* Xpresscalators – 호텔과 연결된 쇼핑몰에 세계에서 제일 긴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4층에서 8층까지, 8층에서 12층까지 두 세트로 이어져있다.

 

 

 

 

 

 

 

# 우리만 맛있으면 되지 모 - 언더브릿지 크랩

 

같이 간 언니가 가고 싶다고해서 호텔 컨시어지에 굳이 물어가며 찾아갔던, 스파이시 크랩 집.

크랩 위에 산더미처럼 쌓인 양념 후레이크와 게살, 그리고 맥주가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는데, 이후 인터넷의 후기도 별로이고, 홍콩 여행을 한다고 하여 소개해준 친구도 별로였다고 한다 ㅠ 쳇...

 

담에 언니랑 동생이랑 다시 가봐야지.

 

 

 

 

 

 

 

 

 

# 눈 감으면 (구두) 코 베어가는 홍콩

 

쇼핑을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 쇼핑 일정을 따로 잡지 않았는데, 동생이 구두는 하나 사고 싶다며 마카오 페리 타는 곳에 있는 가게에서 구두를 샀다.

페리 안에서 짐을 줄일 겸 신고 있던 구두는 벗어서 버리고, 새 구두를 장착하여 신이났는데, 페리에서 내려 호텔로 가는 셔틀을 타러 가는 길에 앞에 가던 동생이 없어져서 보니 보도블럭에 어린아이처럼 자빠져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게다가 그날 새로 산 구두 앞코는 사포로 문지른 듯 + 누가 떼어 간 듯, 나가있었다ㅠ 나간 곳을 보니 (가죽이 아닌) 비닐구두다.

 

어찌저찌 마음을 달래가며 베네치안 호텔에 도착. 라스베가스에서 블랙잭을 재미있게 했던 기억 때문에 잔뜩 기대했었으나 단가가 너무 높아 할 수가 없었다. 옆구리에 돈 주머니를 꿰어차고 있는 중국인들의 눈빛을 보니 섣불리 끼어들었다가는 탈탈 털릴 분위기.나중에 용기내서 테이블에 앉았다가 예상했던대로 10초만에 털렸다. 언니는 슬롯 머신에 10만 원 돈의 중국 달러를 넣고 10초만에 잃었다.

 

그런데도 육포를 뜯어먹으며 우리끼리 낄낄거리며 돌아다니다가 시내로 가서 화려한 조명에 신이 나서 사진을 찍기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마카오 시내 나인웨스트 구두 가게를 발견했는데, 70%할인하고 있었다. 여기서 새로 사고, 할인 안된 가격으로 샀다고 생각하는게 어때?

 

동생은 망가진 구두를 위안하기 위해 다시 구두를 샀다. 오케이, 이제 아쉬운 거 하나없어, 하고 내려와서 홍콩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번엔 아이폰이 없어졌단다 ㅠ 전화를 걸어보니 바로 꺼져있다

 

(그 뒤 지하철에서 휴대폰 소매치기가 많으니 특별히 조심하라는 포스터를 계속 볼 수 있었다.)

 

 

 

 

 

 

 

# 이름 기억 안나는 딤섬집

 

그래도 마지막 날까지 알차게 챙겨 먹었더라는. 딤섬 집 이름이 기억 안나서 인터넷을 한 시간을 넘게 뒤졌는데 모르겠다 ㅠ

 

 

 

 

 

 

 

 

# 프레테망제가 주는 행복 > 구두 + 아이폰

 

모든 것을 잃고도 프레테망제에서 파는 치킨 아보카도를 먹으며 행복해하던 동생.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흠.

 

 

 

 

 

 

 

# 샛노란 에그타르트

 

소호 거리의 유명한 타르트 집 타이청. 샛노란 타르트를 보고 그 샛노람에 놀라 먹어보고 더 먹자,하고 세 개만 샀는데 홍콩 커피 체인점인 Pacific Coffee Company로 들어가서 먹어보고. 더 사서. 더 먹음 ㅋㅋㅋ

 

 

   

 

 

 

# 소호 거리의 디자인 샵

 

주전자에 털 모자를 씌워 놓은 것이 귀여워 찍었다. 

 

 

 

 

 

 

# 처음 먹어본 패킹덕(Pecking Duck)

 

침사추이에서 야경을 보고 바로 갈 수 있는 패킹 가든. 배가 고픈채로 가서 오리가 나올 때마다 우리 오리 아닐까 하고 기대했었다.ㅋㅋ맛있었음!

 

 

 

 

 

 

 

# 마지막 공항에서

 

정확한 시간은 기억 안나지만 거의 자정 가까운 밤 비행기였다. 여행 내내 불운했던ㅋ 동생은 원래는 직원용 항공권을 세금만 내고 탈 수 있었는데 ㅋㅋ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가 만석....ㅋ 경쟁사 항공을 생돈 주고 돌아와야했다.

 

 

# 동생의 불운에 대하여

 

사실 동생의 불운은 여행 전부터 시작되었다. 이미 그 전날 과음을하고 필름이 끊겨 핸드폰을 한 번 분실해서 퀵으로 받았고,  여권을 두고 와 다시 집에 갔다가 나와야했던 상황. (여행 출발이 금요일 밤이여서, 모두가 회사에서 바로 공항에 왔었다.) 집에서 여권을 찾았으나 이번에는 항공권을 회사에 두고 왔고. (쓰다보니 불운이 아니라 본인 실책 ㅋㅋㅋ) 여권까지 픽하여 회사 근처 공항 버스 탑승장에 갔으나, 30분을 기다려야했고, 겨우 버스를 탔으나 올림픽 대로가 주차장 마냥 막혔다. 그 와중에 핸드폰 바데리도 간당간당하여 공항에 있는 우리도 동생도 똥줄이 탔다 ㅋ비행기 출발 30분 전에 겨우 도착하여 우리가 통 사정하여 붙들어놓은 비행기의 남은 한 자리에 겨우 탑승하였던 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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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는 4살 & 학년으로는 5학년 차이인 남동생이 있다.

나는 또래보다 큰 편이였고, 동생은 또래보다 작은 편이여서 항상 아기 같은 동생이였다.

 

 년 전까지만 해도 만 원 주면 심부름하던 아이였는데- (아련아련) 어느덧 나보다 키도 크고 덩치도 크고, 가끔 내게 용돈도 주는 듬직한 어른아이가 되어버렸다.

 

 (2010년 남동생과 유럽여행 갔을 때)

 

즐거워

2014년 6월 어느 날, 유럽 여행을 가기 전에, 동생에게 백 만원을 빌렸다.

이미 환전할 금액을 빼두기는 했지만, 거처가 정해져 있어 현금을 더 가져가도 좋겠다는 생각에서였다.

 

다녀오고, 챙겨 갚기 귀찮아서 뭉게고 있으려니, 한 달 후에 동생에게 카톡이 왔다.

누나, 돈 백만 원! 

알겠어 ㅋㅋ

 

그런데 갑자기,

누나가 백 만원을 빌린 이후에 십 만원을 더 빌려서 백 십만원을 같이 갚겠다고 했었단다.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다.

정말 새~~~~~~~~~~~~~~~~~~~까맣게 기억에 없었으니까... 

 

웃기지 말라며 ㅋㅋㅋ 누나가 늦게 갚아도 띵겨 먹는 사람은 아니다ㅋㅋㅋ 했더니

알았다며 ㅋㅋ (너무 쉽게 포기해서 더 장난인 줄...)

 

하지만, 돈을 꺼내서 빌려준 자세까지 기억나니(자세를 재현하며), 진실만은 알고 싶단다 ㅋㅋ

 

아니야, 나 십 만원 필요한 적이 없어, (빌린 적이 있다면) 전에 네가 말했을 때 백 십만원 갚으라고 했겠지, 왜 계속 백 만원 갚으라고 했겠어, 하고 반박했다 - 지금 생각해도 일리가 있는 말이다.

 

 

옆에서 보시던 엄마가 동생에게, 계속 생각하면 몸에 안 좋다며 잊으라고 설득하셨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처

 

 

그리하여, 이미 모든 얘기는 끝이 났는데.

파방 (영화나 드라마에서 어느 장면이 갑자기 떠오를 때 나오는 효과음) 

어렴풋이 막 기억이 나려고도 하는 것 같은거다.

 

아니야, 저 아이가 자꾸 그렇다고 하니까 내가 헷갈리나 보다,

파방

 

윽2 

 

 

 

하...아직도 잘 모르겠다.ㅠ.

 

그래도 괜히 뒤늦게 인정하면 나에대한 신뢰가 깨질 것 같으니 조금씩 티 안나게 갚아야지, 용돈을 준다던가, 선물을 한다던가.

일단, 기숙사로 블루베리를 보냈다.

 

#

 

우리의 이런 대화와 행동을 흐뭇하게 보고 계신던 어머니께서,

니네는 나중에 재산 때문에 싸우지는 않겠다, 하신다.

 

나는 쿨하게 주실 거 있으면 쟤 다주세요 했다.

쟤한테 얹혀 살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겨웃겨웃겨

 

방에서 외출 준비하던 동생이 식겁하며 뛰쳐나왔다. 

네이트 판에 올릴거야!!!~~~~ 누나가 시집도 안가고 방에서도 안간다고~~~

 

ㅋㅋㅋ야 임마 걱정하지마 방에서는 나갈거야ㅋㅋㅋㅋ

 

 

#

 

일요일 밤.

 

누나 일찍 잘거야?

치킨 시켜 먹자는건가, 지금 10신데? 먹자 그러면 못 이긴척 먹을까? 하는 마음에,

왜? 일단 말해봐, 했더니

차주에 영어 발표해야되는데 발표문 작성하면 영어 봐주고 자란다ㅋ 젠장ㅋ

내일 월요일이라 일찍 잘 거라고 말 했어야 했는데...

파방

 

안들려,

 

 

제대로 봐줬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봐주고 12시가 넘어서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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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여행을 다녀 온 후 이거 맛있더라, 저거 맛있더라 자랑하다보면 반드시 나오는 말이 있다.

우리끼리도 한 번 가요 (주로 내가 ㅋㅋ)

 

이럴땐 마치 땅불바람물마음 여섯사람 맛정보가 하나로 뭉치면 캡틴맛정대가 형성되는 느낌이랄까.

그리하여, 무려 당일치기로 전주를 다♡녀♡왔♡다.

 

11시 반, 터미널 역에서 - 지난 주에 본 사람들 + 몇 달만에 본 후배. 눈물의 상봉 후

모스버거  & 스타벅스로 요기하고 12시 10분 차를 타고 출발~
 


핑크핑크한 우등 버스가 비행기보다 더 좋다며 감탄하다 딥슬립zz~ 

, 또는 수다 또는 다운 받은 드리마를 보며 3시간을 달렸다.

 


 

도착하자마자 막걸리를 마시러 가기로 했다.

일전에 옛촌을 가본 적이 있는데, 현지 사람들은 용진집을 더 많이 간다고 하여, 용진집에 가기로 했다.

허나 터미널에서 내리자마자 택시를 나눠타고 3시 조금 넘어 용진집에 도착하니 이미 만석 ㅠ

(터미널 - 삼천동 6,500원) (용진집 오픈 시간 - 3시)

 

하여, 맞은 편 두 여인 막걸리로 갔는데...

 

 

 

두 여인 막걸리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1가 621-12

 

같이 있는 사람들끼리 좋아 + 한 상 차림에 신나서 먹기는 했으나, 냉정하게 말하자면 음식이 깔끔하거나, 싱싱하거나, 맛있지도 않았다.

 

주전자 하나에 2만원, 추가 시 1.5만원이였고 추가 때마다 안주가 2개 정도 더 나오는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은 시스템 ㅋㅋㅋ 나중엔 막 언제 나오냐고 사정해야지 겨우 주심.

보통 블로그에 3~4주전자까지밖에 안나와서 그 이상을 도전하려고 했으나, 안주에 기대감이 없어져 4주전자에서 스탑하기로 했다 ㅎ

게다가  불친절에 꽤 관대한 우리가 보기에도 너무 불친절. 바쁘고 정신없는 불친절함이라기보단, 엄마 가게에 억지로 일하러 나온건가? 불만에 가득찬 얼굴 & 태도로 괜히 먹는 사람을 눈치보게 하는?

 

흥5

하지만 눈치를 보지는 않았다. ㅎㅎ

허나 맛있으면 불친절해도돼. 맛없으면 안돼ㅠ

라고 생각한다 나는 ㅠ

 

다행히 막걸리는 맛있었고, 막걸리에 거하게 취한 우리끼리는 너무 즐거워져버려서 ㅎㅎ 막상 가게에서는 크게 게의치 않았다 :-)

 

다녀와서 생각해보니 그렇더라는 거

 

 

▽ 사진발 잔뜩 받은 음식들 - 두 여인 막걸리는 맛있게 찍어준 후배한테 고마워해야할 듯 ㅎㅎ  

 

 

 

 

 

택시를 타고 한옥마을로 갔다.

두 대 차로 나눠타며 잘 찾아 올 수 있겠냐고 걱정했더니 우리가 애기냐며 버럭하던 애기들 ㅎㅎ


다행히 한옥마을에서 무사상봉하고 이제 막 만나 배고픈 사람들처럼 다시 맛집을 찾아다녔다...ㅋ

사실 한옥 마을에서의 기억은, 각종 먹거리가 어느 순간 내 앞에 차례대로 등장하는 영화같은 장면과 신나는 기분뿐.ㅎㅎㅎㅎ

 

▽ 한옥마을 정복할 기세로 맛집 찾아가는 길 - 적절한 bgm을 깔아주고 싶지만 난 초보니까 패스

 

 

 

 

한옥마을 : 다우랑 - 새우만두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교동 269-2

 

사람이 엄청 많았던 다우랑 ㅎㅎ 얼굴 가리느라 힘들었다. 휴

일행 둘이 줄을 서서 사기로 하고 우리는 길거리야에 다녀왔다.

엄청 오동통한 새우만두 - 맛있었음!

 

  

 

 

한옥마을 : 길거리야 - 바게트 버거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교동 267-2

 

워낙 유명한 길러리야의 바게트 버거- 예전에 왔을 때 기대 이하라는 평도 있어 안 먹었는데 ㅋ

역시 입맛은 제각기라 뭐든 먹어봐야할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걸리의 취기 때문이였는지 엄!청~ 맛있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한옥마을 : 어라하 - 빵스크림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3가 16-17

http://www.eoraha.com/shop/main/index.php

 

특허출원상품이라는 빵스크림.

찰보리빵에 아이스크림 + 블루베리잼 & 효소쨈 + 식용꽃을 토핑하여 비쥬얼이 좋다

2,500원인데 대나무 받침에 세팅해줘서 조금 놀람

기억은 안나지만ㅋ 가방에 있었던 방향제로 보였던 주머니(아래 사진 빵스크림 뒤 쪽 알사탕처럼 생긴 것)는 편백나무규브칩이란다~

 

 

 

한옥마을 : 츄즈미

 

요새 뜨는 츄러스집이라는데 못 먹고 사진만 찍은 츄즈미. 다음에 갈께요ㅋ

 엉엉

 

 

 

한옥마을 : 풍년제과 - 초코파이

  

대부분 실망했다고 말하는 풍년제과 초코파이.

이날 역시, 처음 먹어본 친구의 마지막 감상이 '초코파이는 기대했던 것보다 별로였다~'는 ㅋ

하지만 워낙 유명해, 기념 삼아 사먹었다.

 

 

 

마치 먹으러만 간 것 같아서 먹는 사진 아닌 사진 하나 투척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3시간 버스타고 가서, 4시간 동안 막걸리 + 한옥마을까지 클리어하고 전주 터미널로 돌아간 시간은 7시 55분

돌아오는 버스에서는 휴게소에 들린지도 모르고 엄청 푹~잤다.

 

이 날 접한 맛집들을 정리해보자면,

전주 맛집 리스트

두 여인 막걸리 비추

한옥마을 : 다우랑 - 새우만두 맛있음!

한옥마을 : 길거리야 - 바게트 버거 맛있음!

한옥마을 : 어라하 - 빵스크림 먹어볼만

한옥마을 : 츄즈미 못 먹어봄 ㅠ

한옥마을 : 풍년제과 - 초코파이 대부분 실망.

 

막걸리는 조금 아쉽지만 재미 & 신남으로 평하자면 대만족ㅎㅎ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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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마지막 날 

항상 오고야 마는 여행의 마지막 날. 

한 편으로는 이정도면 됐다~는 생각도 들고, 한 편으로는 너무 아쉽고.

 

남은 시간을 계산해보니. 저녁 9시 비행기라 반나절이 남아있었다. 

텍스처리해야하니까 2시간 반 전에 도착하기로 하고, 집에서 30분 거리니까 3시간, 넉넉잡아 4시간 전인 5시에 출발하면되겠지, 하고 계산해두고 하루를 시작하였다. 


전날 아침 일찍 오르셰를 보기 위해 갔는데,  

안돼

예상치 못한 몇 겹의 긴 줄에 엄청 놀랐었다. 

  

빗 속에서 기다릴 자신이 없어 봉마쉐로 발길을 돌렸었는데. 

이 날은 날씨가 좋아 줄이 조금 길더라도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아 다시 오르셰로 갔다. 

그런데 줄 없음.ㅋ 바로 입장. ㅋ

예전에 왔던 곳이지만 또 봐도 놀랍고- 그림도 전시장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

  

 

 

 

시계 밖으로 보이는 몽마르뜨. 딱 요런 엽서 팔았으면 했는데...! 왤케 엽서들이 안 예쁘고 비싸기만 하던지. 에펠탑 정면에서 찍은 사진 에펠탑 아래에서 찍은 사진 에펠탑 위에서 찍은 사진뿐이 없어서 아쉬웠었다.

 

 

 

전시장에서는 그림에 집중~ 

전에도 인상주의 그림 위주로 봤는데, 또 인상주의 그림 위주로 보았다. 흐흐

 

옷장을 열어보니 같은 색깔 & 스타일의 옷만 있는거랑 비슷한가 ㅎㅎ

이번엔 다른거 많이 봐야지, 하고 와도 또 같은 걸 보게 돼 >ㅈ<

 

인상주의 넘 좋궁~   

 

나와서 배고프다 뭐먹을까 하다가, 아, 크레페~ 크레페를 안 먹었다, 그치?  

갑자기, 불현듯, 크레페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번뜩들었다

  

 

  

동생이 그 자리에서 친구에게 물어, 예전부터 듣기는 하였으나 아직 가보지는 않았다는, 크레페가 제일 유명한 집의 이름을 확인해서 찾아 갔다. 


Breizh Cafe (11:30 - 23:00) 109 Rue Vieille du Temple

http://www.breizhcafe.com/fr-breizh-cafe.html (여...영어가 없다...)


결론 : 정말 너무 맛있었다 ㅠ

 

하트3

 

솔직히 유럽와서 특별히 맛있는건 많지 않았다. 집에서 해먹은 음식들, 그리고 코펜하겐의 스테이크 정도?

[덴마크 코펜하겐] 맛집_스테이키 스테이크 @A Hereford Beefstouw

그런데 크레페는 너무 맛있었다! 앞으로 파리가면 또 가고 싶은 곳이다.

  

  

비쥬얼도 색색깔 너무 예쁘고 맘에 든다. 

 

 

  

하나씩 시켜서 나눠먹고는 뭔가 아쉬워서 디저트 크레페 추가하였다. 

달달한 바나나 & 카라멜 - 열량은 최고 높겠지만 너무 맛있어서 기절할뻔 했다. ㅎㅎ

 

  

보통 사과주 Cidre랑 같이 먹는다고 해서 한 잔씩 시키기는 했는데 ㅋㅋ 요건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다. ㅎㅎ

  

  

주인으로 보이는 아주머니와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들 모두 동양인 또는 동남아? 아랍? 사람들로 보였는데, 카페의 이력을 보니, 도쿄에서 1호점이 생긴 이후, 주방장의 고향 브르타뉴에 2호점을, 그리고 파리에 3호점을 오픈했단다. 글로벌 레스토랑이었어...! 

 

걸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유명 아이스크림 가게를 우연히 지나가게 되었다.


 

Berthillon

31 Rue Saint-Louis en l'Île

1:30 - 20:00

 

줄이 한 참 길었지만 무슨 맛을 먹을지 고민하는 새 벌써 우리 차례가 왔다.

나는 배 맛. 동생은 살구 맛이였던가 ㅎㅎ 아무튼 시원하니 맛났다. 

 

 

 

  

그리고 우연히 가게된 딥디크 본사!

딥디크 상품에 34가 적혀있어서 뭔가했더니 본사 주소가 34번지였다 (34 Boulevard Saint-Germain)

 

 

 

집에 돌아와서 가방 정리하니 여느때와 다르게 짐이 엄청 많다 ㅋ 슈퍼에서 과자와 먹을거를 욕심내서 샀더니만 가방이 막 네 개 ㅋ

트렁크 하나, 보스턴백 하나, 배낭하나 작은 손가방 하나를 들고 공항으로 출발했는데 ㅋ

  

다음 열차 안내판을 아무리 들여봐도 공항가는 열차가 없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또 그 망할놈의 파업이란다. 스웨덴에서 날 고생시킨 파업 ㅠ

올라가서 택시를 탈까했는데 지하철도 파업이고 택시도 파업 ㅠ

 

열차가 없는 것은 아니고, 30프로 정도는 운행한다고해서 일단 기다려보기로 했는데 30분이 지나도 오질 않았다. 

결국 역 사무실로 올라가서 다시 문의 (글로는 쉽지 정말 가방 네 개 들고 역 사무실 찾아 왔다갔다하는 것만으로 진 빠지는 일이였다)했더니 어느 역까지 가서 거기서 안내를 따르라는 것이다. ㅋ 

그래서 열차를 타고 그 역으로 갔는데. 여행가방을 든 사람들이 엄청 많다. 사람들 따라 가면 되겠지 했는데 그 중에도 헤매는 사람들이 있어ㅋㅋ 여기저기 흩어지는 바람에 마음만 더 불안해질 뿐이였다. 어, 저 무리 따라가야하는거 아닌가? 저 사람도 틀리면 어쩌지? ...그야말로 왓더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연히 귀에 36번, 37번 플랫폼...어쩌구 공항...어쩌구하는 안내 방송이 들렸다. 가물가물하긴했지만 일단 36, 37번을 찾아가로하고 또 계단을 오르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여차저차 도착. 사람들에게 물어봐서 공항가는 것임을 확인.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한 대는 보내야했고. 또 한 20분 후에 오는 열차를 겨우 타긴했는데.

 

속도도 미친 느림...중간에 내려서 택시타야하나 싶었지만, 택시도 파업이랬자나 ㅠ 진짜 진땀 식은땀이 이런거구나 ㅋㅋ 비행기 시간 1시간전인데 아직 지하철을 타고 있었다.......허킁

 

 역에 도착해서 또 미친듯이 뛰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머 이런 꼴이 다 있지 싶었지만 ㅋㅋ 웃음도 피식피식 나오고 ㅋㅋ 여튼 공항가는 길도 꽤 길어 체크인 창구에 겨우 찾아갔다. 줄이 엄청 길었지만 비행기 시간에 30분채 남지 않아 양해를 구하고 카운터로 바로 뛰어갔다.  

 

 

하...다행히 나 같은 사람이 꽤 되었는지. 아무튼 출발 전 도착해서인지. 체크인 해주심ㅠ 탑승 완료ㅠ   

  

바이

 

이제와서 보니 파업 덕분에 마지막에는 아쉬운 마음을 제대로 느낄 틈도 없이 파리를 떠나왔다.

비행기를 타고, 열을 식히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너무 피곤해서 한 참을 잤더니 한국에 도착했다.

 

빠잉 파리, 언젠가 또 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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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이 캔들로 검색해보니 너무 예쁜 캔들 포스팅이 많아 위축되다못해 소멸할뻔 했으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일상의 재미를 추구하기 위해 만들어본 소이캔들이니까...!

* 그리고 솔직히, 상대적으로 허접해도 내 눈에는 예쁘다 ㅠ

* 이렇게까지 했는데 자신감이 안 생겨...누가 좀 저장 버튼을...대신 눌러줬으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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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갈래? 혹은 무엇무엇 해볼래?하고 물어보면 대부분 그래, 그러자!하는 나다. 

 

회사 후배가 소이 캔들 강습 들으러 같이 갈래요?해서 죠아!, 하여, \

여자 넷이 소이캔들을 만들러 가기로 했다.ㅋ  

 

다 같이 만나 택시를 타고, 시작 시간인 7시 거의 다 되어 강습이 있는 이마트에 도착할 무렵,

예약을 한 두 친구가 대화를 주고 받기를,

그런데 여기가 서수원점 맞아요? 수원점 하나 더있는데?

여기 맞을텐데...아닌가? 하는데 

 

듣고 계시던 택시 기사님이,

여기 서수원점 아니에요! 서수원점은 저~기 쭉가야해 

 

15분 정도 더 가야한다고.................................... 

 

순간 2천 원을 포기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도 나왔다. (강습료 2천 원에 재료비 1.5만 원)

 

그러나 어쩐지 이상했다며, 이상했는데 왜 이제야 말하냐며, 오늘 캔들이 기분 전환용 캔들이라니까 그거 켜놓고 자야겠다며, 투탁거리다가 ㅋㅋㅋ 서수원점 도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다. 

 

재료가 욜케 준비되어있었다. 캔들을 만들 유리병 하나, 나무젓가락 두 개, 심지 하나. 

 

  

우린 뭐하는 걸까 ㅎㅎ

 

왁스도 이미 녹여놓으셨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선, 심지 탭 스티커를 붙여 심지를 고정하라고 하셨다. 

조아썽 

나무젓가락으로 꼭꼭 눌러 중심에 부착!  

 

  

또 나무젓가락을 이용해서 심지 고정 ㅋㅋ

...해야되는데 성질 급한 후배는 나무젓가락을 그새 두 개로 쪼갰고ㅋㅋ

 

 

  

녹은 왁스 130g을 컵에 부어 (이때 손이 제일 많이 갔던 탓인지 사진이 없다ㅠ) 온도계로 50도까지 맞추고

스포이드로 오일을 넣은 후 저어주었다.

 

3~4가지 조합이 있었는데 나는 불면증의 조합을 선택하였다. : 라벤다 (5ml), 스윗 마조리 (3ml), 오렌지 스윗 (4ml) 

 

 

  

병에 부은 후 굳히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후 내가 해야하는거 :기다림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쉽다 쉽다 하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구만

 

우리는 굳히는 동안 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캔들은 냉장고에 들어갔다가 나왔다. 

노리끼리했던 양초가 점점 하얀색으로~

 

  

다음엔 대량으로 만들자며 ㅎㅎㅎ 신이나서 각자의 양초를 들고 나와서는 후배 집에가서 뒷풀이(?)를 하였다.

 

지점 잘 못 알아온 후배가 쏜 떡볶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떡볶이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엄청 맛있게 먹음 ㅎㅎ 

 

  

맥주, 그리고 치킨

- 굽네 치킨의 데리 바사삭, 고추 바사삭 (둘 다 먹으면서 와 맛있다고 했는데 많이 팔린 건 데리 바사삭!)

과 함께 엄청난 수다

 

 

  

집에와서 내 방에 잠시 켜두었더니 마루까지 향기가 진동한다~~~

 

  

 

만족

 

하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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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산 피에르 에르메 마카롱이 가방에서 박살이 나있었다. ㅎㅎ

속상한 마음에 먹어치워버리고. ㅎㅎ

 

 

 

에릭 카이저 (Erik Kayser)

 

봉 마쉐 백화점을 찾아가는 길에 들린 Erik Kayser!

예정에는 없었지만, 너무너무 만족스러운 타르트와 커피를 마시며 행복행복.  

 

 

  

따듯한 카푸치노와 달콤한 타르트를 만족스럽게 먹고,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을 걸어 봉 마쉐 백화점에 도착했다. 

  

 

봉 마쉐 (Le Bon Marche)

1852년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가게에 대한 니즈를 인지하여 한 곳에 가게들을 모으면서 시작되었다는 봉 마쉐. 세계 첫 번째 백화점으로 종종 잘 못 알려지고 있으나 그렇지는 않다고. 

사이트에 있는 봉 마쉐의 역사를 읽어보려다가 띄어쓰기가 제대로 안되어있어서 포기 ㅋ

아무튼 고급 브랜드를 파는 백화점이라고 한다. 

 

 

오 멋있어, 하고 찍었던 에스컬레이터인데 얼핏보면 화장실 타일 같기도 하다. ㅋㅋ

 

  

꺄 공주님 옷

 

 

꺄 공주님 향수!

 

 

 

그밖에 눈이 휘둥그레해질만한 구경거리는 많았지만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비싸서 박물관처럼 구경만 하다가 나왔다. ㅎㅎ  

 

그리고 바로 옆~ 식료품점으로!

 

 

라 그랑드 에피서리 (La Grand Epicerie)

http://www.lagrandeepicerie.com/

 

규모가 엄청 크다~ 색깔도 화려하고 디스플레이를 멋드러지게 해놓았다. - 홈페이지에서 소개하길,

3,000 제곱미터(9000평) 넓이에서 30,000 종류의 먹거리를 판다고...호오

 

 

 

 

 

특별히 맘에 들었던 디스플레이. 물병을 종류별로 세워두었다.

 

 

한국에서도 백화점만 갔다하면 그렇게 졸리더니 ㅋ 금방 피곤해져서 5시도 안되어서 집에 돌아왔다 ㅎㅎ 한숨 자고 나갈까? 하다가 밤까지 쭉~ 자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끝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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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레지구 쇼핑 지도

 

1. Princessee tam tam (속옷) 2.  Mariage Freres (차, tea) 3. Pierre Herme (마카롱)

4. L'as du Fallafel (펠레페) 5. Bensimon (신발) 6. Diptyque (향수) 7. Dileme (옷)

8. Breizh Cafe (크레페) - 요건 마지막 날에 먹음!

  

파리 동생 집에서 말 그대로 10초 거리였던 Port-Royal역에서 메트로타고 마레지구인 Saint Paul역에 도착. 

역 근처 마켓에서 과자와 음료를 사들고 쇼핑을 시작했다. 

 

1. 프린세스 탐탐 Princesse tamtam (10:30 - 19:00) 30 Rue Saint-Antoine

*심플하고 네츄럴한 디자인의 속옷 가게. 레이스 속옷이 많다.

*네츄럴한 디자인이란 와이어도 없고 쿠션?뽕?도 없는...레이스만으로 된...(그래서 나는 네츄럴한 디자인 못 샀...)

*세트의 경우 10~20만원 대 가격. 내 기준 짱 비싸고, 사자마자는 무슨 생각으로 이 돈 주고 속옷을 샀을까 했지만, 입을 수록 마음에 들어서 또 사고 싶은 게...함정

 

2. 마리아쥬 프레르  Mariage Freres (10:30 - 19:30) 30 Rue du Bourg Tibourg

*시음 가능하냐고 했더니 카페에서 돈 주고 사먹으라고 ㅋㅋㅋ(내부에 카페가 있다.)  

 

 

 

3. 피에르 에르메 Pierre Herme (10:30 - 19:00) 18 Rue Sainte-Croix de la Bretonnerie

*라뒤레 수석 요리사가 나와서 만든 마카롱 가게라고 하는데 (출처 : 아느 동생 - 그래서 불확실 ㅋ)

*한 구에 2.1유로 (2,800원)로 생각보다 비싸지 않고 고급고급스럽긴 하지만

*대단한 맛인지는 모르겠........그건 라뒤레도 그랬고........ㅋ 마카롱 맛을 모르거나 내 입맛에 안 맞나보다 ㅎㅎㅎ

 

 

  

*피에르 에르메의 사진과 그림 ㅎㅎ 

그림이 엄청 단순한데 이 사람을 그린건지 딱 알겠더라는 ㅎ

 

 

  


4. 라스뒤 팔라펠 L'as du Fallafel 32-34 Rue des Rosiers 75004 Paris

*무슨 일이야 싶을 정도로 줄이 엄~청 길게 서있던 마레지구 유명 팔라페 맛집. 길에서도 이 집 팔라페를 먹고 있는 것을 계속 볼 수 있다 ㅎㅎ 주인장 좋겠다.

*가기 전에 맛집 검색으로도 봤었는데, 동생 왈- 그 정도 맛은 아닌 것 같다. 하여 바로 포기했다.

  

 

  

이름이 기억 안나는 아담한 카페

맛있었던 머랭 타르트. 머랭이 과하면 부드럽기보단 물컹하고, 너무 달아서 먹기가 힘든데 

- 적당했다.

타르트는 새콤하니 입맛을 자극!

커피가 맛있어서 두 잔이나 마셨는데 ㅎㅎㅎ가게야 이름이 모에요

 

 

  

벤시몽 편집 매장에서 가족 신발도 사고, 딥디크에서 선물용 고체향수도 구입했다

 

쇼핑 리스트 & 가격 비교는 이전 포스팅에서 : [프랑스 파리] 가격 비교_몽쥬약국 (꼬달리 & 달팡 & 유리아주 & 눅스), 딥디크, 벤시몽, 마리아쥬 프레르

 

 

5. 벤시몽 Bensimon 12 Rue des Francs Bourgeois

* 생각보다 종류 & 사이즈가 많지는 않다.

* 신발도 가격 대비 불편한 편. 동생넘을 억지로 신겨 내보냈더니 저녁에 절뚝거리며 돌아왔다...참나ㅋㅋㅋ

* 구입을 후회하는 물건 중 하나

 

 

6. 딥디크 Diptyque 8 Rue des Francs Bourgeois

* 한국와서 보니 면세점가랑 크게 차이나지 않는 것 같다. 그냥 면세점에서 사도 될 듯 ㅎ

* 잘 말하면 샘플을 더 준다. 3갠가 4개를 받았는데 많이 받은건지는 모르겠다

* 그래도 롬브로단로 L'OMBRE DANS L'EAU 고체향수 케이스가 고급고급해서 마음에 든다.

 

후기: 선물 준 동생에게 같은 향 액체 향수가 있었고...ㅠ 그 향수를 내게 주는 바람에 나도 같은 향수가 생겼다. 올레

(간혹, 친한 사람들과 카톡을 주고 받다가 동시에 같은 반응을 보이면 놀랍고 반가운 경우가 있다.  

사실 딥디크라는 향수 브랜드가 있는지도 몰랐다가 벤시몽 근처에서 가게를 발견하고, 같이 있는 친구가 인기 있는 브랜드라고 하길래 선물용으로 구입한거였는데. 선물 받는 동생이 같은 브랜드, 같은 향을 이미 가지고 있다해서 엄청 신기했다.

선물이 겹치는 것은 좋은 일은 아니지만, 일종의 텔레파시 같다고나 할까.) 

 

   

  

7. Dileme 74 Rue Saint-Antoine

*마레지구에 간지나는 옷가게들도 많지만, 옷값이 싸진 않다. 그래서 옷은 살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지나가다 우연히 들러서 옷 하나 건진 곳 

*창고처럼 옷이 빼곡히 걸려있고 사람들도 바글바글하지만 10유로 안팍으로 꽤 괜찮은 옷을 살 수 있는 가게

 

 



파리 동생의 친구가 합류했다 ㅎㅎㅎ 그러더니 갑자기 짬뽕이 먹고 싶다고 ㅋㅋㅋ

 

파리 동생이 한국에서 온 언니한테 무슨 소리냐고 극구 반대했지만, 

파리에서 짬뽕 먹기도 색다를 것 같아서 좋다고 했다. ㅋ

 

 

카페 드 라페 Café de Paix 5 Place de l'Opéra

짬봉집이 있다는 오페라역을 나와 걸어가는 길에 추억의 카페 드 라페를 우연히 지나갔다.

어?! 여기!

- 2008년 파리 여행 때 왔던 곳. 150년된 카페로 유명 인사들이 자주 방문했었다고 한다.

격식있는 카페에 혼자 당당하게 들어가서 창가 자리에 앉아 비싼(얼만지 정확히 모르지만 아 비싸다 했던 느낌이 기억남 ㅋ) 커피를 마시며 친구들에게 엽서를 썼던 기억이 있는 곳이다. 

 

  

 

태동관 (Chikoja) 14 rue Sainte-Anne

http://www.chikoja.fr/

 

파리에서 짬봉을 먹은 집 ㅎㅎㅎ짬뽕 & 탕수육 모두 맛있다 ㅎㅎㅎㅎ 

오페라역 근처 Rue Saint-Anne 는 일명 아시아의 거리라고 한다. 

태동관 외에도 아시아어 간판과 종업원들이 있는 가게를 많이 볼수있다. 

 

 

  

할머니 한 분이 앉아계셨는데 한국에서 오셨다고 하여 한 참 얘기도 했다.

소주를 마시는 바람에 꽤 알딸딸한 상태로 가게를 나왔다.

엄청난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ㅋㅋ 비를 쫄딱 맞으며 뛰어서 카페에 들어갔다. 

 

 

Le Très Honoré

http://www.treshonore.com/

 

비에 젖어 안에는 못들어가고 ㅎㅎ 바깥자리에서 비오는 거리를 보며 칵테일 한 잔씩. 

화장실을 가려구 안에 들어가니 가구들이 멋지다. 

 

  

비가 그치지 않아 결국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왔다 ㅎㅎ 택시 기사님이랑 셀카도 찍고 ㅋ집에와서 또 소세지 & 와인을 먹고 언제 잠들었는지 모르게 잠들었다. 크크 

 

별한 계획없이 시작한 하루였지만, 특별한 하루가 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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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과 예테보리를 다녀온 후, 8일 오후부터 11일 낮까지 파리에서 남은 시간은 3일.

휴가의 반이 지나갔고, 몽생 미셸, 베르사유 등 아직 안 가본 곳도 많았지만, 이상하게 관광 욕심은 나지 않고~ㅎ 9~10시쯤에 일어나 집에서 음식을 해먹고, 한 번 나가볼까, 하고 나가 한 참을 걷다가 저녁이 되기 전에 돌아와 낮잠을 자기도 했다.~ㅎ

 

골동품 시장

돌아 온 첫 날.

동네에 골동품 시장이 열렸다고 해서 바로 나가보았더니 거리에 천막을 치고 정말로 오래된 것처럼 보이는 골동품들을 늘여놓았는데 시장이 꽤 크다. 한참을 구경하고 구경해도 한 길 건너 또 골동품을 팔고 있다.

가격은 싸지 않다. 이가 빠지고 녹이 슬었는데 5~10만원 선.

우리는 구경만...구경만 ㅎㅎ

 

 

 

  

한참을 구경하다가 들어간 동네 빵집. 어딜 들어가도 빵이 맛있어 보이고, 실제로 맛있다. 윤기가 좌르르~

파리에 살았으면 몸무게가 120키로 정도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허허 .

 

 

노트르담 대성당 근처 다리에 빼곡하게 채워져있는 자물쇠들.


  

또 다른 다리 위에서는 곡예사가 음악을 틀어놓고 재주를 부리고 있다.

 

  

우리도 파리지앵처럼 한 참을 앉아 바람을 쐬었다. 사진에는 콩알만하게 보이는 백조도 두 마리 있었다. ㅎㅎ

 

 

 

la caveau de l'isle

http://www.lecaveaudelisle.com

 

생 루이스섬 근처에 저녁을 먹을만한 곳을 찾아갔다.

한 골목 안으로 들어가니 맛집으로 보이는 레스토랑이 여러 개 있고, 사람들도 한 명 두 명 들어서더니 가게마다 꽉 찼기 시작했다.

그 중 한 군데로 들어가서 창가 자리를 욕심내 보았으나 노부부가 마주 앉아 두 손 꼭잡고 행복한 식사를 하는 중이였다.

하여, 안쪽으로 자리잡았지만, 간혹 고개를 돌렸을 때 보이는 그분들의 모습이 보기 좋아 아쉽지만은 않았다.

 

출처 : 구글지도

 

Appetizers + Main Courses  or  Main Courses + Desserts : 24,95 €

Menu – Appetizers + Main Courses + Desserts :  29,95 €

A la Carte - Appetizers : 12€,  Main Courses : 17€,  Desserts : 9€

 

에피타이저 + 메인, 메인 + 디저트, 에피타이저 + 메인 + 디저트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우리는 다양하게 먹어보기 위해 에피타이저 + 메인, 메인 + 디저트를 주문하였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거위 간ㅋ은 태어나서 두 번째쯤 먹어보는데, 자주 접하는 음식이 아니라서 먹어볼만하기는 했지만 특별히 맛있지는 않았다.ㅎ

오리 요리도 맛있지만 평범. 관자 파스타 요리가 소스가 새콤하니 특이해서 맛있었다.  

메인 요리는 사진이 없어서 얼굴 가린 사진으로 대신 ㅎㅎ

 

  

  

제일 좋았던 크렘블레! 손바닥만한 크렘블레를 톡톡 깨 먹었더니 달콤 씁슬 부드럽고 행복하고~

 

  

와인 반 병을 마시고 기분 좋게 센 강을 따라 에펠탑까지 걸어갔다.  

꽤 걸었다고만 생각했는데, 구글 지도 찾아보니 5.6 키로미터!! 

엄청 걸었던 거!  

이 이모티콘 너무 안 예쁘지만 ㅠ 

 

대박   

 

 

이때부터 휴대폰 바데리가 없어 사진이 없음 ㅎㅎ

강을 따라 걸으며, 이 건물은 어떻고, 저 다리는 어떻고 하는 얘기를 들었다.

 

 

하녀의 계단  

다른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얘기는, 동생이 파리에 방을 얻기 위해 다니다가 알게되었다는 것인데, 옛날에는 신분에 따라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달라서 하녀가 사용하는 계단은 상상 이상으로 좁고 구불거리고 위험하더라는 것이다. 신분에 따라 차별을 두는 것은 옛날이라 그렇다하지만, 어떻게 인간은 신분 차별을 티내는데 있어서 그토록 창의적이였을까ㅠ    

잔잔하고 아름다운 센 강, 엄청난 규모의 루브르와 오르세 박물관, 밤이라 더 화려했던 알렉상드로3세 다리(Pont Alexandre III), 앙발리드(Invalides)를 지나쳐오면서 그렇다고 모두 행복하지만은 않았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조금 많이 갔나...? ㅎ 

마르스 광장을 지나 에펠탑에 다다랐을 때, 사람들이 엄청 많고 다들 샴페인을 터뜨리고 있었다.

 

에펠탑 한 가운데 Roland Garros (홀랑 갸로스 또는 롤랑 갸로스)라고 적혀있는 공이 있어서 뭐지?싶어 찾아보니 테니스하는 사람들에게 아주매우엄청 유명한 국제테니스대회여서. 사라포바도 오고 그랬나보다 ㅎㅎ

 

일요일인데 다들 엄청 한가롭네? 했더니만 다음 날은 공휴일이였고 ㅋㅋ 갑자기 엄청 피곤해져서 메트로를 타고 급하게 돌아왔다. ㅎㅎ 

나 샤워만하고 머리는 내일 감아도 될까? ㅎㅎㅎ 허락을 얻고, 씻고,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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