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산 피에르 에르메 마카롱이 가방에서 박살이 나있었다. ㅎㅎ

속상한 마음에 먹어치워버리고. ㅎㅎ

 

 

 

에릭 카이저 (Erik Kayser)

 

봉 마쉐 백화점을 찾아가는 길에 들린 Erik Kayser!

예정에는 없었지만, 너무너무 만족스러운 타르트와 커피를 마시며 행복행복.  

 

 

  

따듯한 카푸치노와 달콤한 타르트를 만족스럽게 먹고,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을 걸어 봉 마쉐 백화점에 도착했다. 

  

 

봉 마쉐 (Le Bon Marche)

1852년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가게에 대한 니즈를 인지하여 한 곳에 가게들을 모으면서 시작되었다는 봉 마쉐. 세계 첫 번째 백화점으로 종종 잘 못 알려지고 있으나 그렇지는 않다고. 

사이트에 있는 봉 마쉐의 역사를 읽어보려다가 띄어쓰기가 제대로 안되어있어서 포기 ㅋ

아무튼 고급 브랜드를 파는 백화점이라고 한다. 

 

 

오 멋있어, 하고 찍었던 에스컬레이터인데 얼핏보면 화장실 타일 같기도 하다. ㅋㅋ

 

  

꺄 공주님 옷

 

 

꺄 공주님 향수!

 

 

 

그밖에 눈이 휘둥그레해질만한 구경거리는 많았지만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비싸서 박물관처럼 구경만 하다가 나왔다. ㅎㅎ  

 

그리고 바로 옆~ 식료품점으로!

 

 

라 그랑드 에피서리 (La Grand Epicerie)

http://www.lagrandeepicerie.com/

 

규모가 엄청 크다~ 색깔도 화려하고 디스플레이를 멋드러지게 해놓았다. - 홈페이지에서 소개하길,

3,000 제곱미터(9000평) 넓이에서 30,000 종류의 먹거리를 판다고...호오

 

 

 

 

 

특별히 맘에 들었던 디스플레이. 물병을 종류별로 세워두었다.

 

 

한국에서도 백화점만 갔다하면 그렇게 졸리더니 ㅋ 금방 피곤해져서 5시도 안되어서 집에 돌아왔다 ㅎㅎ 한숨 자고 나갈까? 하다가 밤까지 쭉~ 자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끝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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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레지구 쇼핑 지도

 

1. Princessee tam tam (속옷) 2.  Mariage Freres (차, tea) 3. Pierre Herme (마카롱)

4. L'as du Fallafel (펠레페) 5. Bensimon (신발) 6. Diptyque (향수) 7. Dileme (옷)

8. Breizh Cafe (크레페) - 요건 마지막 날에 먹음!

  

파리 동생 집에서 말 그대로 10초 거리였던 Port-Royal역에서 메트로타고 마레지구인 Saint Paul역에 도착. 

역 근처 마켓에서 과자와 음료를 사들고 쇼핑을 시작했다. 

 

1. 프린세스 탐탐 Princesse tamtam (10:30 - 19:00) 30 Rue Saint-Antoine

*심플하고 네츄럴한 디자인의 속옷 가게. 레이스 속옷이 많다.

*네츄럴한 디자인이란 와이어도 없고 쿠션?뽕?도 없는...레이스만으로 된...(그래서 나는 네츄럴한 디자인 못 샀...)

*세트의 경우 10~20만원 대 가격. 내 기준 짱 비싸고, 사자마자는 무슨 생각으로 이 돈 주고 속옷을 샀을까 했지만, 입을 수록 마음에 들어서 또 사고 싶은 게...함정

 

2. 마리아쥬 프레르  Mariage Freres (10:30 - 19:30) 30 Rue du Bourg Tibourg

*시음 가능하냐고 했더니 카페에서 돈 주고 사먹으라고 ㅋㅋㅋ(내부에 카페가 있다.)  

 

 

 

3. 피에르 에르메 Pierre Herme (10:30 - 19:00) 18 Rue Sainte-Croix de la Bretonnerie

*라뒤레 수석 요리사가 나와서 만든 마카롱 가게라고 하는데 (출처 : 아느 동생 - 그래서 불확실 ㅋ)

*한 구에 2.1유로 (2,800원)로 생각보다 비싸지 않고 고급고급스럽긴 하지만

*대단한 맛인지는 모르겠........그건 라뒤레도 그랬고........ㅋ 마카롱 맛을 모르거나 내 입맛에 안 맞나보다 ㅎㅎㅎ

 

 

  

*피에르 에르메의 사진과 그림 ㅎㅎ 

그림이 엄청 단순한데 이 사람을 그린건지 딱 알겠더라는 ㅎ

 

 

  


4. 라스뒤 팔라펠 L'as du Fallafel 32-34 Rue des Rosiers 75004 Paris

*무슨 일이야 싶을 정도로 줄이 엄~청 길게 서있던 마레지구 유명 팔라페 맛집. 길에서도 이 집 팔라페를 먹고 있는 것을 계속 볼 수 있다 ㅎㅎ 주인장 좋겠다.

*가기 전에 맛집 검색으로도 봤었는데, 동생 왈- 그 정도 맛은 아닌 것 같다. 하여 바로 포기했다.

  

 

  

이름이 기억 안나는 아담한 카페

맛있었던 머랭 타르트. 머랭이 과하면 부드럽기보단 물컹하고, 너무 달아서 먹기가 힘든데 

- 적당했다.

타르트는 새콤하니 입맛을 자극!

커피가 맛있어서 두 잔이나 마셨는데 ㅎㅎㅎ가게야 이름이 모에요

 

 

  

벤시몽 편집 매장에서 가족 신발도 사고, 딥디크에서 선물용 고체향수도 구입했다

 

쇼핑 리스트 & 가격 비교는 이전 포스팅에서 : [프랑스 파리] 가격 비교_몽쥬약국 (꼬달리 & 달팡 & 유리아주 & 눅스), 딥디크, 벤시몽, 마리아쥬 프레르

 

 

5. 벤시몽 Bensimon 12 Rue des Francs Bourgeois

* 생각보다 종류 & 사이즈가 많지는 않다.

* 신발도 가격 대비 불편한 편. 동생넘을 억지로 신겨 내보냈더니 저녁에 절뚝거리며 돌아왔다...참나ㅋㅋㅋ

* 구입을 후회하는 물건 중 하나

 

 

6. 딥디크 Diptyque 8 Rue des Francs Bourgeois

* 한국와서 보니 면세점가랑 크게 차이나지 않는 것 같다. 그냥 면세점에서 사도 될 듯 ㅎ

* 잘 말하면 샘플을 더 준다. 3갠가 4개를 받았는데 많이 받은건지는 모르겠다

* 그래도 롬브로단로 L'OMBRE DANS L'EAU 고체향수 케이스가 고급고급해서 마음에 든다.

 

후기: 선물 준 동생에게 같은 향 액체 향수가 있었고...ㅠ 그 향수를 내게 주는 바람에 나도 같은 향수가 생겼다. 올레

(간혹, 친한 사람들과 카톡을 주고 받다가 동시에 같은 반응을 보이면 놀랍고 반가운 경우가 있다.  

사실 딥디크라는 향수 브랜드가 있는지도 몰랐다가 벤시몽 근처에서 가게를 발견하고, 같이 있는 친구가 인기 있는 브랜드라고 하길래 선물용으로 구입한거였는데. 선물 받는 동생이 같은 브랜드, 같은 향을 이미 가지고 있다해서 엄청 신기했다.

선물이 겹치는 것은 좋은 일은 아니지만, 일종의 텔레파시 같다고나 할까.) 

 

   

  

7. Dileme 74 Rue Saint-Antoine

*마레지구에 간지나는 옷가게들도 많지만, 옷값이 싸진 않다. 그래서 옷은 살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지나가다 우연히 들러서 옷 하나 건진 곳 

*창고처럼 옷이 빼곡히 걸려있고 사람들도 바글바글하지만 10유로 안팍으로 꽤 괜찮은 옷을 살 수 있는 가게

 

 



파리 동생의 친구가 합류했다 ㅎㅎㅎ 그러더니 갑자기 짬뽕이 먹고 싶다고 ㅋㅋㅋ

 

파리 동생이 한국에서 온 언니한테 무슨 소리냐고 극구 반대했지만, 

파리에서 짬뽕 먹기도 색다를 것 같아서 좋다고 했다. ㅋ

 

 

카페 드 라페 Café de Paix 5 Place de l'Opéra

짬봉집이 있다는 오페라역을 나와 걸어가는 길에 추억의 카페 드 라페를 우연히 지나갔다.

어?! 여기!

- 2008년 파리 여행 때 왔던 곳. 150년된 카페로 유명 인사들이 자주 방문했었다고 한다.

격식있는 카페에 혼자 당당하게 들어가서 창가 자리에 앉아 비싼(얼만지 정확히 모르지만 아 비싸다 했던 느낌이 기억남 ㅋ) 커피를 마시며 친구들에게 엽서를 썼던 기억이 있는 곳이다. 

 

  

 

태동관 (Chikoja) 14 rue Sainte-Anne

http://www.chikoja.fr/

 

파리에서 짬봉을 먹은 집 ㅎㅎㅎ짬뽕 & 탕수육 모두 맛있다 ㅎㅎㅎㅎ 

오페라역 근처 Rue Saint-Anne 는 일명 아시아의 거리라고 한다. 

태동관 외에도 아시아어 간판과 종업원들이 있는 가게를 많이 볼수있다. 

 

 

  

할머니 한 분이 앉아계셨는데 한국에서 오셨다고 하여 한 참 얘기도 했다.

소주를 마시는 바람에 꽤 알딸딸한 상태로 가게를 나왔다.

엄청난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ㅋㅋ 비를 쫄딱 맞으며 뛰어서 카페에 들어갔다. 

 

 

Le Très Honoré

http://www.treshonore.com/

 

비에 젖어 안에는 못들어가고 ㅎㅎ 바깥자리에서 비오는 거리를 보며 칵테일 한 잔씩. 

화장실을 가려구 안에 들어가니 가구들이 멋지다. 

 

  

비가 그치지 않아 결국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왔다 ㅎㅎ 택시 기사님이랑 셀카도 찍고 ㅋ집에와서 또 소세지 & 와인을 먹고 언제 잠들었는지 모르게 잠들었다. 크크 

 

별한 계획없이 시작한 하루였지만, 특별한 하루가 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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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과 예테보리를 다녀온 후, 8일 오후부터 11일 낮까지 파리에서 남은 시간은 3일.

휴가의 반이 지나갔고, 몽생 미셸, 베르사유 등 아직 안 가본 곳도 많았지만, 이상하게 관광 욕심은 나지 않고~ㅎ 9~10시쯤에 일어나 집에서 음식을 해먹고, 한 번 나가볼까, 하고 나가 한 참을 걷다가 저녁이 되기 전에 돌아와 낮잠을 자기도 했다.~ㅎ

 

골동품 시장

돌아 온 첫 날.

동네에 골동품 시장이 열렸다고 해서 바로 나가보았더니 거리에 천막을 치고 정말로 오래된 것처럼 보이는 골동품들을 늘여놓았는데 시장이 꽤 크다. 한참을 구경하고 구경해도 한 길 건너 또 골동품을 팔고 있다.

가격은 싸지 않다. 이가 빠지고 녹이 슬었는데 5~10만원 선.

우리는 구경만...구경만 ㅎㅎ

 

 

 

  

한참을 구경하다가 들어간 동네 빵집. 어딜 들어가도 빵이 맛있어 보이고, 실제로 맛있다. 윤기가 좌르르~

파리에 살았으면 몸무게가 120키로 정도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허허 .

 

 

노트르담 대성당 근처 다리에 빼곡하게 채워져있는 자물쇠들.


  

또 다른 다리 위에서는 곡예사가 음악을 틀어놓고 재주를 부리고 있다.

 

  

우리도 파리지앵처럼 한 참을 앉아 바람을 쐬었다. 사진에는 콩알만하게 보이는 백조도 두 마리 있었다. ㅎㅎ

 

 

 

la caveau de l'isle

http://www.lecaveaudelisle.com

 

생 루이스섬 근처에 저녁을 먹을만한 곳을 찾아갔다.

한 골목 안으로 들어가니 맛집으로 보이는 레스토랑이 여러 개 있고, 사람들도 한 명 두 명 들어서더니 가게마다 꽉 찼기 시작했다.

그 중 한 군데로 들어가서 창가 자리를 욕심내 보았으나 노부부가 마주 앉아 두 손 꼭잡고 행복한 식사를 하는 중이였다.

하여, 안쪽으로 자리잡았지만, 간혹 고개를 돌렸을 때 보이는 그분들의 모습이 보기 좋아 아쉽지만은 않았다.

 

출처 : 구글지도

 

Appetizers + Main Courses  or  Main Courses + Desserts : 24,95 €

Menu – Appetizers + Main Courses + Desserts :  29,95 €

A la Carte - Appetizers : 12€,  Main Courses : 17€,  Desserts : 9€

 

에피타이저 + 메인, 메인 + 디저트, 에피타이저 + 메인 + 디저트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우리는 다양하게 먹어보기 위해 에피타이저 + 메인, 메인 + 디저트를 주문하였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거위 간ㅋ은 태어나서 두 번째쯤 먹어보는데, 자주 접하는 음식이 아니라서 먹어볼만하기는 했지만 특별히 맛있지는 않았다.ㅎ

오리 요리도 맛있지만 평범. 관자 파스타 요리가 소스가 새콤하니 특이해서 맛있었다.  

메인 요리는 사진이 없어서 얼굴 가린 사진으로 대신 ㅎㅎ

 

  

  

제일 좋았던 크렘블레! 손바닥만한 크렘블레를 톡톡 깨 먹었더니 달콤 씁슬 부드럽고 행복하고~

 

  

와인 반 병을 마시고 기분 좋게 센 강을 따라 에펠탑까지 걸어갔다.  

꽤 걸었다고만 생각했는데, 구글 지도 찾아보니 5.6 키로미터!! 

엄청 걸었던 거!  

이 이모티콘 너무 안 예쁘지만 ㅠ 

 

대박   

 

 

이때부터 휴대폰 바데리가 없어 사진이 없음 ㅎㅎ

강을 따라 걸으며, 이 건물은 어떻고, 저 다리는 어떻고 하는 얘기를 들었다.

 

 

하녀의 계단  

다른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얘기는, 동생이 파리에 방을 얻기 위해 다니다가 알게되었다는 것인데, 옛날에는 신분에 따라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달라서 하녀가 사용하는 계단은 상상 이상으로 좁고 구불거리고 위험하더라는 것이다. 신분에 따라 차별을 두는 것은 옛날이라 그렇다하지만, 어떻게 인간은 신분 차별을 티내는데 있어서 그토록 창의적이였을까ㅠ    

잔잔하고 아름다운 센 강, 엄청난 규모의 루브르와 오르세 박물관, 밤이라 더 화려했던 알렉상드로3세 다리(Pont Alexandre III), 앙발리드(Invalides)를 지나쳐오면서 그렇다고 모두 행복하지만은 않았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조금 많이 갔나...? ㅎ 

마르스 광장을 지나 에펠탑에 다다랐을 때, 사람들이 엄청 많고 다들 샴페인을 터뜨리고 있었다.

 

에펠탑 한 가운데 Roland Garros (홀랑 갸로스 또는 롤랑 갸로스)라고 적혀있는 공이 있어서 뭐지?싶어 찾아보니 테니스하는 사람들에게 아주매우엄청 유명한 국제테니스대회여서. 사라포바도 오고 그랬나보다 ㅎㅎ

 

일요일인데 다들 엄청 한가롭네? 했더니만 다음 날은 공휴일이였고 ㅋㅋ 갑자기 엄청 피곤해져서 메트로를 타고 급하게 돌아왔다. ㅎㅎ 

나 샤워만하고 머리는 내일 감아도 될까? ㅎㅎㅎ 허락을 얻고, 씻고,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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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 방문한 후 나와 친구들의 동의를 얻고 - 그리하여 최종 신뢰가 가는 맛집을 블로깅하려고 하였는데, 

어느 정도 맛집이라고 확신이 들었을 때는 1) 가게들이 초심을 잃는 경우도 있고, 2) 더 나은 경쟁자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어차피 맛집이라는 것이 입맛에 따라, 취향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는 것 같아서 

맛있다고 판단이 되면 최대한 빨리 그리고 많이 공유하기로 하였다. 

 

지지난 주 목요일 방문 이후, 그 주 주말 내내, 그리고 그 다음 주 화/목 각각 다른 친구들과 진대감을 방문하였다는 친구가 있었다.

아, 그럼 오늘은 딴 데 가야겠네? 하였더니 아니란다 ㅋㅋ 또 가고 싶다고 ㅋㅋㅋ 맛있다고 ㅋㅋㅋ

 

궈궈

  

친구와 들어서니 가게 모든 분들이 알아보시고 인사하고 계속해서 서비스를 주셨다.

 케익

 

결론부터 말하자면, 엄~청나게 맛있었다기보다는, 

새로운 조합이 신선하고, 가게가 깔끔하고, 고기는 ...원래 맛있는 거니까. 

(+비싸...) 

다음 모임도 이 곳에서 하기로 하였는데, 그래, 그때 한 번 더 오면 되겠다, 이 정도?

  

 

   진대감  

주소_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411-11 1층 (매봉역 4번 출구)

전화번호_02-529-1141

  

  

각종 장아찌류를 직접 만드신다는데, 조미료에는 꽤 민감하다고 생각하는 내 입맛에도 깔끔하니 괜찮았다. 

(까탈스러운 척 ㅋ)

 

 

희뿌연 사진은 카메라 탓 + 내 실력 탓 ㅠ 고기가 싱싱하지 않은 것은 아님!! ㅠ


 

  

▽ 그래도 장아찌를 종류별로 올려가며 정성스레 찍은 사진들. 

 

 

  

  

차돌박이라는 고기를 처음 먹었을 때는 눈 녹듯이 사라지는 고기가 막 신기하고 막 귀중하고 그런 느낌이였는데 ㅋㅋ 지금은 그저 마음이 급할 뿐이다. 한 두개로는 배가 안 차!!! 역시 고기는 씹는 맛이 좀 있어줘야!!! 그렇다고 차돌박이가 싫다는 건 아니야!!!

 

아무튼, 살짝 익힌 고기와 관자를 내 접시에 올려주시면 미리 눈여겨 둔 장아찌를 빛의 속도로 그 위에 얹고 싸서 먹는다. 3~4개쯤 먹으니 허기가 아주 약간 채워져서 흥분을 가라앉힐 수가 있었다.


단골이라고 묵사발을 서비스로 주셨다. (원래 다 주시는 걸수도 있음...모르겠음...)

 

시원하고 맛있었다!!!

 

하트3

 

단골 친구가 엄청 든든해보였음 ♥ 친구야, 짱머겅

 

  

밥 두 개 주문. 밥 볶는 것을 구경하며 먹는 계란찜. 맛있다.

 

 

  

밥 볶는 단계가 왜이렇게 많던지. 한 껏 비비신 후에 날치알 턱~

너무 많이 넣으면 느끼해진다고 하셨나? 아무튼 그래도 충분히 많았다. ㅎ

 

다된 볶음밥으로 하트 모양을 만드시겠다고 하다가 금방 포기하고 ㅋ 김 가루 턱~

너무 많이 넣으면 짜진다고 하셨나? 아무튼 그래도 충분히 많았다~ㅎ

 

밥 두 갠데 ㅋ 양이 엄청 푸짐해짐.

 

   

 

일하시는 분들이 쾌활하고 유머 감각이 넘치시는데 ㅋㅋ간혹 아슬아슬한 경우도 있어 예민한 친구랑 가면 살짝 눈치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긴 그 분들도 눈치껏 하시겠지. 우리야 모 하두 우리끼리도 낄낄거리니까 더 편하게 말씀하신 듯.

 

블로그에 소개글을 올리면 다음 번 방문 시 차돌 삼합이 1인분 공짜라고 해서 친구가 열심히 작성해왔는데, 보여드렸더니 그 전에 이미 사용한거 아니냐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해서 살짝 맘 상할 뻔했지만. 결국 해주셨다.  


*덤*

 

양재천 방향으로 가다가 밖에서 보고 마음에 들어 들어간 카페, Fresca coffee 29. 

널찍하고 아늑해서 마음에 들었다. 수다떨기 제격이였다.

 

허니브레드와 아이스 더치 & 더치 오레 주문

에스프레소 샷 + 우유 = 라떼, 드립으로 내린 커피 + 우유 = 오레라고 by 진대감 단골

 

허니 브레드에 허니가 없어서 모지ㅋ 하다가ㅋ 이거 허니 아니야? 하고 커피 잔 밑에서 발견한 허니.

아놔 빨리 뿌려~하고 뿌리다보니 아니 그거 커피 시럽 아니야?  

 

헉 

 

우리끼리 생난리치는 중에 더치 커피 & 더치 라떼도 다 쏟은 정신 없는 밤 ㅠㅠ

 

안습

 

 

 

10시 반 마감시간이 되어 손님 죄송합니다만~ㅋ 소리까지 듣고 일어났다.

 

 

*에필로그*

 

오늘 아침 업데이트....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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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날씨를 각오하고 나왔는데, 바람이 살랑~기분 좋은 날씨다.

 

   키다리 아저씨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93-9

02-6489-4200

8:00~23:00

  

친구의 소개로 친구네 동네 빵집을 갔다. 작은 가게지만 빵 종류가 다양하다. 시식도 푸짐하게 내놓으셨다.

 

괜한 느낌인가. 이 건 내 가게다, 우리 가게는 좋은 재료만 쓴다, 자랑스럽고 뿌듯하다-하는 표정인 것 같은 분들이 부지런히 빵을 안내하고 계산하고 포장해주신다. 

 

 

 

햄 한 칸, 치즈 한 칸, 쫀득하고 맛있었던 햄치즈갈릭빵. 

어느 날 우연히 TV를 보는데, 전문가로 보이는 분이 탄수화물 중독에 대해서 말씀하시기를, "빵이 '쫀뜩하고 맛있어서' 중독이 되기 쉽다"고 하셔서 빵 터진적이 있는데, 생각할 수록 맞는 말 같다. 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친구가 사와서 먹어본 마카롱.도 맛있었던 기억에 사왔다. 레몬 & 딸기 & 블루베리. 

 

   

요런 포장 마음에 든다. ㅎㅎ

 

  

집에와서 먹어본 레몬 치즈 케이크. 많이 달지 않아 좋다. 

 

 

  

  

프렌차이즈 가게를 오픈하기 위해 있어야하는 기본적인 자본이 꽤 많다는 것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네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이름 없는 동네 빵집을 보면 애잔한 마음이 들고는 했었는데, 언제부턴가 동네 빵집들이 하나 둘씩 강세를 보이고, 그에 자신감을 얻었는지 새로운 동네 빵집들이 생기고, 빵을 사 먹는 사람들도 동네 빵집의 매력을 알아가고 있는 것 같다.

 

가게를 나와 서교동 쪽으로 가는 길에 예뻐서 찍었다. 하얀 가게, 나무로된 간판. 빨간 꽃. 자전거까지. 그 조화가 예쁘다. 사진을 잘 찍었더라면 하나의 엽서 같은 사진이 나왔을 법.

 

 

  

 

  Red Plant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92-16 도담1층

02-322-5605

 

그냥, 지나가다가, 갑자기, 커피가 땡겨서 테이크아웃한 커피 전문점.

테라스 밖에서 여유있게 커피 마시고 있는 사람들이 보기 좋다.   

 

 

  

오홍 이런 식의 천장 데코도 은근 멋있는데? 


싸지 않은 가격이였지만, 한 입 마시자마자, 오! 맛있다!한 아이스라떼 (4,500원) 맛 없으면 안 찍을랬는데 맛있길래 찍었다.

 

가게 입구 문에 단원고 박예슬 전시회(종로구 효자동 서천갤러리) 포스터가 붙어있다. 

 

  

  

메세나 폴리스 

국내에서 스트리트형 쇼핑몰은 비 & 눈 오는 날이 많아서 힘들다고 하던데, 날씨가 좋아서인지 오~ 멋있어보였다. 

그런데 인테리어?라고 해야하나, 천장에 달아놓은 우산들과, 말 설치물은. 어디선가 본 것들... 

그래도 사진 찍었더니 또 예뻐보이기도...흠 

 

 

 

  

지나가듯 구경한 곳인데 의외로 아기자기 예쁜 가게도 많고, 그 가게에 대한 주인의 애정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가게들이 많아서 좋았다. 

다음에 제대로 한 번 구경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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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 먹방투어를 하기로 한 날이다. 서울대를 다니거나, 졸업했거나, 동네에 살면서 각자 알고 있는 서울대 맛집을

처음 들었거나 못 가본 선후배들과 함께 속성 맛집 투어를 하기로 한 것 ㅎㅎ

 

후보로 나온 맛집은 솥뚜껑 삽겹살, 최희성 고려족발, 진도 남도포차, 쟝 블랑제리, 진순자 김밥.

 

곱창 집은 생각보다 꽤 많아 - 원래 맛집 대열에 속하는 신기루 황소곱창, 낙성곱창 와 최근에 알게된 왕곱창까지 - 총 3군데를 후보지로 지정ㅋ

 

성민양꼬치는 대부분 가본 곳이기도 하고 같이도 자주 간 곳이라 제외하기로 하였다.

(성민양꼬치 포스팅 : [서울대입구] 맛집_모든 메뉴 도전기 @성민양꼬치)

 

우선 모두가 원하는 솥뚜껑 삽겹살을 먹은 이후 나머지 음식점은 쪽지에 써서 뽑히는 순서대로 가기로 했는데

솥뚜껑 삼겹살에 전화하였더니 주말은 안한다고 한다. 띠로리

 

하여 왕곱창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

 

몸에 대한 죄책감을 덜어내기 위해 아침에 운동(=등산)을 하고 시작하기로 했다. 

오전 11시, 관악구청 맞은 편 공차에서 만나 버블밀크티를 하나씩 사들고 출발ㅋ

하였는데 ㅋ

 

관악구청에서 서울대입구까지 걸어가는 바람에 막상 등산을 시작하였더니 너무 힘들었다. ㅋ

그래도 열심히 걸어올라가 봄ㅎㅎ

 

 

쉬다보니 더 올라가기 힘들 것 같아 얼마쯤 왔을까 싶어 보니 아직 서울대도 벗어나지 못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쳇!

그래도 날씨가 습하여 평소보다(평소에 등산 안했...자나...) 힘들고 시간상 1시간 걸었으니 내려가기로 하였다..  

 

내려오는 길에 장미원을 잠시 구경하였다.

 

 

원래는 먹투어를 바로 하려고 했으나, 힘들기도하고 음식점 대부분이 5시부터 오픈이라 각자 집에 갔다가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집에서 씻고 낮잠 한 숨자고 다시 출동

 

그러나 한 명은 전사하여 다시 나오지 못하고........

 

 

먹투어 시작

 

왕곱창

관악구 낙성대역길 20

02-877-2534 

낙성대역 4번 출구 가까이 있는 왕곱창.

 

5시에 가니 아직 손님이 없었다. 늦게 오는 멤버들도 있고 해서 우선 4인분을 주문하였다.

 

나오자마자 양이 너무 적다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였다.

다행히 곱창은 맛있었다. 질기지 않고, 곱도 고소하였다.

 

 

밑반찬들도 깔끔하다. 낙성곱창의 경우 선지해장국이 맛있어서 간혹 가는데, 이 곳의 국물도 칼칼하니 좋다. 된장이 들어간 양념도 굳.

 

짜지도 느끼하지도 않은 볶음밥까지 성공.

 

 

양이 제일 아쉬운 부분이였지만, 다른 먹을 것도 많기 때문에 여기까지.

 

 나올때쯤되니 작은 가게가 꽉 차고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올 ㅋ 맛집.

 

 

쟝 블랑제리

관악구 낙성대동 1660-7

02-889-5170

 

길 건너면 바로 동네 유명 빵집 쟝 블랑제리가 있다.

 

추천 빵은 이전 글 참조 : [빵집 모음] 달로와요/에릭 카이저/장블랑제리/김영모 제과/서울연인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한 시간 전에 친구가 이 곳에서 빵을 사갔다고 했는데 ㅠ 우리가 갔을 때는 크림치즈번도 생크림빵도 다 나가고 없었다 ㅠㅠㅠㅠ

아쉬운대로 버터앙빵을 사서 나눠 먹었다.

 

멤버 중에 생일이 있어서 쟝 블랑제리에서는 처음으로 케익을 사봤다.

딸기와 생크림이 듬뿍 들어가있어서 맛있다.

오 케익도 맛있어? 진심 자랑스러운 동네 빵집이다 ㅎㅎㅎㅎ

  

 

 

진순자 김밥

 

어 걸어 서울대입구역을 지나 봉천 시장까지 갔다.

진순자 김밥 (4,500원) 하나 구입.

얼마 전까지 4,000원이였는데 500원 올랐다.

 

진순자 김밥은 할머니 세 분이서 하시는데, 불친절하기로 유명하다 ㅋ

 

카드를 내면 엄청 싫어하신다고 들었는데 이 날도 앞에 어떤 여자 분이 카드 계산이 두 번 되었다며 다시 찾아와서 세 분이 마음이 잔뜩 상해 있었다. 그 분 나가신 후 앞으로 카드는 안 받을거야! 두 번이 될리가 없어! 하시며 욕하고 계셨고 괜한 말 듣기 싫어서 현금으로 계산했다.ㅋ

 

진순자 김밥의 포인트는 무말랭이! 

 

 

 

남도 포차

 

진순자 김밥에서 30걸음 정도? 남도 포차는 현지 직송 해산물들로 유명하다.

 

메인은 꽃게탕 또는 꽃게찜(35,000원)인데, 그 외 굴무침, 병어회 등도 맛있고, 가격이 부담스러우면 짱뚱어탕(10,000원)도 좋다. 굴철이 아니라 굴무침은 없었고, 수제비를 먹기 위해 꽃게탕을 시켰는데 꽃게찜이 나왔다.

 

다행히 엄청 만족스러웠다. 살이 아주 쾅쾅 제대로 박혀있었다.

 

 

수제비는 일케 따로 나오는데 꽃게탕과 달리 맑은 국물이라 잠시 당황하였지만 꽃게향이 아주 물씬 나서 맛있었다.

 

먹는 것에 천재적 창의력을 발휘한 후배 하나가 밥을 볶았다. 맛있었음 ㅋㅋㅋ

  

 

와라와라

 

90년대 도시락을 먹기 위해 마지막 장소로 배정한 와라와라.

(원래는 맛있었던) 도시락은 이 날 모두를 실망시키고 ㅠ 대신 김말이 떡볶이, 오므야끼우동, 바사칸 오다리, 추억의 냄비라면, 상하이 해물짬뽕탕은 모두 맛있게 잘 먹었다.

 

 

 

 

동문 모임에 대한 느낌은 - 한다면 한다 (결국 가기로한 맛집은 다 감), 의견이 잘 맞는다 (코스 선택을 위해 하기로 했던 제비뽑기는 의견이 잘 맞아 굳이할 필요가 없었다), 일사분란하다(의사결정 - 행동 개시까지 0.3초, 모든지 다 맛있다하고 좋아한다, 불친절해도 웃는다 (재밌어한다ㅋㅋㅋ), 측은한 마음을 잘 갖는다 (다른 테이블에서 한 소리 들은 알바생을 많이도 안쓰러워했다), 솔직하다, 웃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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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나머지 날들

 

 

북유럽을 다녀온 후에도 동생의 집밥이 이어졌고 어느 순간에는 집에서만 먹고 싶어졌다. ㅎㅎ

어쩜 하나같이 내 입맛에 맞는 것인지 계속 과식. ㅋ

 

프랑스-독일 국경의 알자스 지방 요리라고 해준 소세지 & 사워크라우트도 그랬다.

짭조름한 소세지와 시큼한 양배추의 조화에 와인 한 병을 다비웠다. ㅎㅎ 

 

  

바닥에 내가 부러뜨린 코르크가 보여서 살짝 민망 ㅋ 

 

  

아침으로 예쁘게 구운 계란 후라이와 베이컨 & 토마토를 먹았다.

계란 후라이 위에는 후추를, 토마토 볶음 위에는 파슬리를 뿌려주면 맛도 비쥬얼도 으업 ㅎㅎ 

 

  

봉 마쉐 백화점에서 특별히 사둔 버터라고 빵과 고급(!) 버터 >w<를 주었는데,

 

요 버터는 마지막 날 봉 마쉐 식료품관에가서 세 덩이나 사왔다. ㅎㅎ

유제품이라 걸리면 어쩌지 싶어 공항에 도착해서 세관에 자진 신고했는데 1kg? 5kg?까지는 괜찮다 한다.

 

허브향이 강해서 호불호가 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 내 입에는 맛있다.나중에 후라이팬에 발라서 구워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like as 마늘 바게트)

*허브 버터는 한 덩이에 3.85 유로, 빨간색 = 약간 매운 맛은 4.1 유로...  

 

 

 

  

포장지에 써있는 Le Buerre Bordier울 구글링해서 보니, 꽤 유명한 버터인가보다. 지금까지 나무로 된 교유기에 전통적인 방식으로 버터를 생산해내는 장인 정신이 살아있는 버터란다.ㅎㅎㅎ

  

Jean-Yves Bordier is the last craftsman who churns his butter in a wooden churn. He is the only one nowadays who salts his butter in the old way. Bordier butter and cheeses are sold by the best dairy stores and proposed by the best restaurants all over France (출처: 구글링, www.triballat.fr) 

 

요건 안 먹어봤지만, 가격 대비 맛있다고 해서 같이 사왔는데 그냥 평범.

  

  

하루 종일 돌아다니고 피곤해서 초녁부터 자다가 일어나서 초리초를 썰어먹었다.

소금에 절이고 훈연하고 발효시킨 돼지고기. 육포랑 비슷한데 좀 더 짜고 좀 더 쫀득 & 부드러운 느낌

우리는 그냥 먹었지만, 맥주 안주로 너무 좋을 것 같다. 

 

  

다음 날 저녁으로는 마카로니 파스타를~

미처 몰랐는데 민트 컬러 그릇이 은근히 세팅이 예쁘게 된다. 원래도 좋아하는 색인데 하나 구해야겠다. 

 

  

요것도 시간됐으면 사왔을 법한 맛있는 크림치즈!

바게트를 하나 홀랑 다 먹었다ㅋ 

 

 

 

그리고, 립과 매쉬 포테이토 세트. 이 쯤되니 먹었던 순서와 시간은 잘 모르겠다. ㅋ

 

오븐에만 넣으면 된다하지만 제법 요리 같았던 립. 양념도 특이하고(탄두리 치킨 맛) 엄청 맛있었다.

매쉬 포테이토는 물 & 우유를 부으면 완성되는 인스턴트라서 나도 하나 사왔다. 

 

  

국내에서도 파는 것 같지만 자칫 기대했던 맛과 다를 때가 있어서 먹어본 맛으로 하나 구입.  

 

 

마지막 날, 봉 마쉐에서 사온 프로마쥬(fromage) 치즈 케이크 위에 마켓에서 사온 산딸기와 무화과를 얹어먹으면서 스스로 대만족ㅎㅎ대미를 장식하게에 충분했다.

치즈 케잌은 4.21 유로. 

 

 

길거리 어느 베이커리에서 사도 맛있는 바게트. 바게트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버터와 크림들, 비쥬얼도 맛도 좋은 디저트들,

다음에 파리 혹은 다른 유럽 나라를 가더라도 마켓에서 장봐서 직접 해먹는 것을 적극해봐야겠다. 꼭 그 나라 전통 음식이 아니더라도 그 나라 사람들이 많이 먹는 음식을 먹어보고, 경비도 아끼면서, 편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일지도 모르겠다. 마켓 구경만으로도 재밌을 것 같으니 말이다.

 

꺄 대만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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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첫째 날

파리에 아는 동생이 공부하고 있어 동생네 집에서 먹고 잤다.

신세 지는데 맛있는 것을 많이 사줘야지, 하고 갔는데, 동생이 집에서 자꾸 음식을 해주었다. 그런데 진심. 밖에서 먹는 음식보다 훨씬 만족스러웠다!!!

 

기간 파리를 여행하거나 아파트를 렌트하게 되면, 이런 식으로 집에서 해먹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리 음식이 맛있다고 하지만, 요새는 서울에도 맛있는 음식이 많기 때문에 고급 or 유명 레스토랑에서 분위기를 낼 것이 아니라면, 집에서 실속있게 먹는 것도 강추!

 

 

치즈 퐁듀

첫 날 도착하자마자 먹은 치즈 퐁듀! 삶은 감자, 바게트, 햄, 살라미가 가득~ 먹음직스럽다.

 

 

친구에게 빌려왔다는 테팔 기계 ㅎㅎ 소꿉놀이하는 것처럼 귀엽다.

 

 

 

 

네모난 치즈를 하나씩 얹어 지글지글 녹여 

감자나 빵 위에 턱ㅋㅋ 완전 맛있었다 ㅎㅎㅎ 배부른데 계속 먹음 ㅋ

밑에 뭐가 숨어있는지 모르겠네. ㅎㅎ

 

+ 피클, 사워크림, 연어 샐러드

 

예전에 피클을 좋아해서 마켓에서 한 병 산 적이 있었는데 너무 달아서 실패한적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맛을 발견해서 한 병 사왔다 ㅎㅎㅎ 달지않고 새콤한 맛 ㅎㅎ 

알고보니 꼬르니숑이라고 프랑스식 피클이였던 것!

가끔 너무 새콤해서 재채기가 나올 지경인데 내 입맛에 완전 맞다!

 

 

와인도 한 병 사뒀다는 동생ㅠ "아는 사람한테 추천 받아서 산거에요~"하는 그 말이 너무 예쁘다. ㅠ

 

그런데  "이리줘봐! 나 딸 줄 알아!"하고 나섰다가 코르크나 부러뜨렸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상ㅠㅠ

결국 코르크를 밀어넣고 마셨는데 아주 난장판이 났다.  

미안미안

 

 

배불리 먹고 노트르담 성당 & 센느 강을 산책했다. 

 

비행 피곤 따윈 잊은 기분 좋은 첫 날 저녁이였다-. 

작은 기숙사 방에 커다란 창문을 통해 바깥바람이 살랑, 커튼을 흔들며 들어온다.

커튼 사이로 보이는 달이 너무 귀엽고 낭만적이다 >w< 

 

 

 

 

파리 둘째 날

  

시리얼

 말린 딸기가 들어간 시리얼을 아침으로 먹고,

 

 

몽쥬 약국에 다녀왔다 ㅎㅎ

몽쥬 쇼핑 & 가격 비교는 요기로: [프랑스 파리] 가격 비교_몽쥬약국 (꼬달리 & 달팡 & 유리아주 & 눅스), 딥디크, 벤시몽, 마리아쥬 프레르

 

다녀온 길에 만난 벼룩 시장

나는 벼룩시장이 그렇게 반갑다. ㅎㅎㅎ

딱히 뭘 사지 않아도 다양한 먹거리나 물건들이 색색깔 펼쳐져 있는 것이 너무 예쁘고 기분 좋다.

치즈의 꼬롬한 냄새와 과일과 꽃의 신선하고 달콤한 향기가 가득했다.

 

 

 

 

타코

다녀와서 또 집에서 식사를 했다.

점심으로 먹은 타코. 토마토, 피클, 빨간 무를 잘게 썰어 다진 소고기와 함께 차려놓으니 색깔도 예쁘다.

 

타코에 싸서 먹는데 ㅋㅋ 어느 타코집에서 먹은 타코보다 훨씬 맛있다!!!  

전날 남은 햄, 감자, 치즈도 또 먹고 ㅎㅎㅎ 마지막은 망고 샤벳으로 마무리.

 

 

 

검색해놓은 파리 맛집들을 순식간에 외면하게 되고 ㅎㅎ 나 북유럽 다녀오면 장봐서 또 해먹자!!는 말을 남기고 덴마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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