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골목 투어를 마치고 숙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친구의 쌍둥이 딸들은 아빠에게 맡길 시간.

한창 엄마 스토커인 아이들을 어떻게 떼어놓지 싶었는데,

 

친구 한 명이 선물을 준비해왔다. 그 선물로 마음을 달래주기로 하였다.

"선물이 있어! 선물 받으려면 아빠 따라가서 엄마 예쁘게 기다리고 있어야해!~"

  

친구가 준비한 선물을 직접 손바느질한 봉제 인형. 오마이갓 짱 예쁘다

 

 

 

 

   소담정   

이용가이드 http://blog.naver.com/compro72/30165696159

  

숙소 담당인 친구(=인형 준비한 친구)가 소담정이라는 곳을 예약한다고 했을 때,

어련히 알아서 했겠지 싶었지만,

대구에 있는 한옥게스트하우스라...흠...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다.  


우선 체크인을 하기로하고 대구에 도착하자마자 숙소부터 갔다.

이미 지어진 아파트 + 새로 짓고 있는 아파트 사이의 골목을 올라가면서 솔직한 마음으로,

도심 속 한옥 게스트 하우스라니, 한지로 도배하고 미닫이 문 좀 달아놨나보지? 싶었는데...

60년된 한옥을 개조한거라고!  (http://blog.naver.com/compro72/30165616919)

 

 

 

 

 

열쇠를 받고 위치를 확인하고, 대충 훑어보고 시내에 갔다가 돌아왔는데,

들여다 볼 수록 예쁜 숙소였다.

 


나무에 새겨진 '소담정'이라는 이름은 작고 아담하지만 정이 넘치는 곳이라는 뜻인가,  

친구들이랑 속닥속닥 담소를 나누는 공간이라는 뜻인가- 싶었는데.

"함께 모여 소담소담 이야기 나눈다"

는 뜻이라 한다.

 

오, 예상했던 의미랑 비슷하다! ㅎㅎ

 

소담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봤더니,

1. 우스운 이야기- ㅎㅎ

2. 소담하다는, 생김새가 탐스럽다., 음식이 풍족하여 먹음직하다.라는 뜻도 있다고 한다. 

 

 

 

 소담정은, 밖에서 보면 아담하지만 들어서서 보면 꽤 넓다.


5인 기준 15만원이고 추가 인원은 1인당 2만원씩 받는데, 
사랑방까지 포함하여 방이 4개나 있어 10명 이상도 충분히 잘 수 있을 것 같다


곳곳을 잘 활용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없는 것이 없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ㅎㅎ

 

마당은 넓지 않지만 바람을 쐴 수 있는 평상도 놓여있고,
계단을 통해 옥상에 올라가면 기와 지붕이 내려다 보인다. 

 

  

  

하이-!

 

 

 깨끗하고 단정하게 놓여있는 검정 고무신과 귀여운 미니 장독대도 마음에 든다. 

 

 

  

마당 앞에는 사랑방도 따로 있다. 말그대로 소담소담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꾸며진 공간이다.

발로 찍는 듯한 사진 실력 덕에 사랑방을 담아내기 어려워 친구가 찍은 사진을 빌려왔다ㅋ 쓰삭 

 

   

 

  

본채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넓은 화장실. 

치약, 비누, 샴푸, 린스도 다 구비되어있고, 인원 수 만큼의 수건도 준비되어있다.

 

여행다닐 때 없으면 무지하게 불편하지만 들고 다니기는 더 불편한 드라이기도 있다!!! 짱짱 

 

  

 

부엌에는 소금, 설탕, 간장, 식용유 뿐만 아니라 생수, 커피믹스도 있고,

한켠에는 가이드북과 소담정 방명록이 예쁘게 놓여있다.

"혼자만 알고 싶은 곳"이라고 친구가 말하자마자 들춰본 방명록에 같은 마음과 글귀가 이미 남겨져있어 친구는 놀라워했다 ㅎㅎ 

 

 

  

근대골목 투어가 아직 안 끝난 것인가 /큭/ 방방이 놓여있는 고가구 하나하나가 너무 예쁘다

하나하나 준비한 주인의 마음이 얼마나 설레였을까 싶다.

 

 

 

옛날식 책상 밑에 꼭 비밀 통로로 이어질 것 같은 문이 달려있어서,

혹시나 뭐가 나올까봐 두근두근하면서 열어보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것도 없었다.../시무룩/ 

 

 

  

 

   

    

 

 

역시나 인원 수만큼 준비된 배게, 이불, 요는 의외로 북유럽 스타일의 디자인이였다-

깨끗하고 편하다!  

 

  

  

와이파이는 안되겠거니했는데, 어느 순간 연결되어있길래 놀랐다.
하루종일 찍은 사진을 숙소에서 실컷 공유할 수 있으니, 이 어찌 기쁘지 아니할손가!~
어깨춤은 이럴 때 추는 게 아닌가하노라 ㅋㅋㅋ
(라지만 사실 거의 퇴실할 때 알아서 덕을 못봤다고 한다 ㅋ)

 

쌍둥이 딸 중 한 명을 차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 무릎 위에 앉혔더니 그새 정이 들어 골목골목 내 손을 챙겨 꼭 잡고 다니는 것이 내심 좋았던 것인지, 그 애정을 잃지 않기 위해 열심히 들어올리고 날랐더니만 급피곤해진 나는 친구들이 밤을 까먹으며 수다를 나눌 동안 숙소에서 푹 잤다.

잠결에 들은 몇 가지 얘기 중에 재미있을 것 같은 것은 이따 다시 물어봐야지, 하면서ㅎㅎ

 

  

   반야월막창 (종로점)  

대구 중구 중앙대로81길 36

053-421-5445

  

저녁이 되어 숙소를 나섰다. 

동성로의 반야월 막창, 부야스 곱창, 그리고 안지랑역의 막창집은 어디든 맛있다고 들어 고민이였는데 숙소에서 걸어갈만한 거리에 있는 반야월 막창으로 가기로 했다. 

서울 강남역에서 같은 상호명의 막창집을 간적이 있었다. 정말 맛없어서 죽어버리는 줄 알았던 기억에 불안했지만. 그렇다고 다른 곳도 아는 곳이 없으니 선뜻 말은 못 꺼내고 대구 원조 집에서 먹는 것이니까, 맛있을거야!! 걱정 반, 기대 반을 안고 찾아갔다. 

 

 

 

엄청 큰 간판 덕에 금방 찾을 수 있었다. 다행히 자리도 바로 잡을 수 있었다. 

 

 

 

 

파 둠뿍, 고추 듬뿍 넣어서 막장을 만들고,

막창 4인분 투척



아주머니가 현란한 솜씨로 막창을 뒤집뒤집해주시는데 빨리 먹고 싶다!!!!! 배고파요!!>w<를 속으로 외쳤는데,

다행히 막창은 금방 익었다.

 

아주머니는 약간 탄듯 아닌듯한 막창을 보여주시며, 이 색깔이 되어야해요~옥힝?하고 여러 번 강조하셨다. (지금부터는 니네가 구우란 말이당)

  

막창을 하나 집어 입에 넣었다. 씹는다. 서울에서 먹은 막창이랑 비교도 안된다 ㅠ 너무 맛있었다 ㅠ

 

거의 대부분을 구워주시고는 남은 막창을 이렇게 저렇게 구워라, 태우지마라하며 노심초사하며 다른 테이블로 가셨지만,

바로 태워주시는 우리 ㅋ 결국 아저씨 다시 소환 ㅋㅋ

다시 뒤집뒤집해주셨다 헤헤 

괜시리 더 서울 촌x 코스프레를 하며 계속 구워주시길 바랐는지도 모르겠다. 

 

 

 

  

뒤집뒤집해주시는 아줌마 아저씨는 뒤집뒤집하면서 끊임없이 자랑하셨다.

(뒤집뒤집) 과일에 재웠기 때문에 막창이 질기지 않고 부드럽다.
(뒤집뒤집) 과일에 재서 타기 쉽지만 센 불에 구워야 육즙이 안 빠진다. 우리는 숯불에 세게 구워 육즙을 그대로 보호한다.
(뒤집뒤집) 동그랗게 생긴 막창 드셔보셨지요? 우리는 포화지방을 없애기 위해 이렇게 펴서 기름을 다 제거하고 삶기까지했다. 콜라겐이 듬뿍있어서 피부에 좋다. (기름을 제거하면 우리에게 안 좋은 점이 뭐겠어요? 그램 수가 줄어들어요~ 그거다!! 여기 사이다 서비스 하나 드려라!!)
(뒤집뒤집) 여자 손님 두 명이 와서 10인분도 먹는다 

 

맥주와 함께 막창 7인분을 흡입해주었다.

오도독살이 엄청 맛있다고 하여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너무 배가 불러 먹지를 못하였다 ㅠ

 

옛날에는 훨씬 더 많이 먹을 수 있었는데 ㅠ 아아ㅠ나이ㅠ아아

 

실컷 먹고 기분 좋게 나와서 보니 옆집도 맛집인 것 같다.

대통조계찜이라는 가게로, 조개 + 닭의 조합이란다!~

 

다음에 가보리~

 

  

  

 

   서문시장  

중구 큰장로

 

 

 

 

숙소에 돌아오는 길에 서문시장에 들렀다.
이미 늦은 시간이라 대부분 닫았거나 닫는 중이였다.

급하게 과일가게와 슈퍼에 들러 먹을 것을 아낌없이 사서 숙소에 돌아왔다.

 

숙소에 돌아와서 과일을 씻다보니 ㅋㅋㅋ
반 이상이 썩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라이

요즘 한 참 복숭아 홀릭이라 친구들을 졸라서 산 복숭아도 시큼해서 못 먹겠다 ㅋㅋㅋ에라이 에라이!~

거봉도 알알이 몰캉몰캉한 것이...아휴...

 


여차저차 세팅 완료-


수다는 이어지고,

밤은 깊어간다.

 


새벽 1시.

모범생처럼 잠이 들었다.

안방에 나란히 누워 잠을 청하자마자 깊이깊이 숙면을 취하였다.

 

 

 

=다음날 아침=


8시에 잠이 깼다. 미친 개운.

준비를하고 나온 시간은 9시쯤..? 

 

 

   7전8기 8번식당  

대구 중구 서성로13길 8

053-255-0167 


친구가 '1번지 순대라고 소개해주어 정체 파악을 하느라 힘들었던 8번 식당 순대를 먹 갔다.

24시간 한다하여 아침에 먹기로 한 것.

 

 

 

디기 쪼끄만한 줄 알았던 가게--! 다시 보니 옆에 입구가 따로 있다.

 

 

 

주말 이른 아침인데 이미 손님이 꽤 있었다. 대부분 가족들의 아침 외식 중인듯하였다. =) 

 

 

  

양배추무침인가? 맛나다. 다대기를 넣어 먹는 순대국은 얼큰하다.


어제 술을 더 마실 걸 그랬나? 확 취해서 막, 아, 죽겠다, 싶었으면 순대국을 먹고 와 겁나 시원하고 좋다~ 술 풀리는 것 같아~ 했을성싶다ㅋㅋ 

 

 

 

 순대와 수육도 정말 너무 부드러웠다. (순대는 껍질도 부드러움!)  

 

 

  

욜케 푸지게 먹고 차가 언제 막힐지 몰라 일단 대구를 떠나기로 하였다. 올라가는 길에 문경새재에 들리기로~

 

대구야, 안녕~  

 

추신.

 

밤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아침 10시였는데, 거리에는 사람들이 자판을 깔고 막걸리를 마시고 있었다.

꽤 긴 거리 동안 밤새 장사를 한 듯, 이른 아침에 장사를 마치고 정리를 하고 뒷풀이로 막걸리를 마시는 듯한 풍경이 이어졌다. 야간 시장이라도 열린 것일까? 의문을 남긴 채 떠난 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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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반에 친구들과 만나기로 하여 6시 반에 알람을 맞춰두었는데

6시 28분에 눈이 떠졌다.

아, 놀 때(만) 똑똑해지는 신체리듬이여.../하/

 

1박2일 짐따위 12초만에 싸는 여자 = 나.

30분만에 샤워 + 화장 + 짐 싸기 + 복숭아 반 개 깎아 먹고 엄마아빠께 인사드리고 집을 나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엄마가 급하게 나오셔서 물으셨다

 

"근데, 대구에 뭐 보러 가니?" 

 

(출발하자마자 페이스북에 자랑질)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여행을 가기로 한 후 어디로 갈지 한 참 고민중이였다.

그러다 한 명의 급제안으로 대구에 살고 있는 친구를 보러 갈겸 대구에 가기로 한 것 ㅎㅎ

 

다른 친구들도 주말에 여행가~, 어디?, 대구~, 왜?! 하고 물었었다.

일행 중 한 명도 ㅋㅋㅋ 거의 마지막까지 스스로 반문하는 것 같았다 ㅋㅋ

하긴, 대구가 관광도시는 아니다.


하지만 대구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소감은- 

의외로 구경거리와 맛집도 많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숙소도 굉장히 성공적이였던 바,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일곱이 함께하지는 못하고,

서울에서 네 명 + 대구에 있던 친구 한 명 + 친구의 쌍둥이 딸 두 명이 함께한 여행이였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일행은 커피를 한 잔씩 사서 출발하기로 했는데,

근처에 탐앤탐스가 있다하길래 마음 급하게 주문하였다

 

프레첼!! 프레첼!! 페파로니 프레체엘!~!과 함께. 

 

갓 구워나온 프레첼은 체다 치즈 소스를 찍어도 먹어도 맛있고!

크림치즈 소스를 발라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다

 

문 밖을 나설 때, 바람이 사알~랑 불때부터 본격 생성된 신남 게이지는 탐탐 프리첼로 수직 상승하였다

 

 

신!난!다!

 

차에서 수다를 떨다 나 혼자 잠이 들었다

다른 친구들의 수다를 잠결에 듣다가 일어났더니 배가 고파 휴게소에 들러 뭔가 먹으려고 했는데,

대구 가면 먹어야지~해서 참고 구슬 아이스크림만 먹었다.

상큼한거 먹고 싶다는 친구 위해 허니핑크블루 사다줬더니 이 맛이 아니라고 리젝트. 당하고 혼자 다 먹음.

  

풍족풍족 >w<

 

수다 + 잠 + 교대 운전을 하며 5시간만에 도착한 대구!

친구와 친구의 쌍둥이 딸들을 상봉한 후 바로 점심을 먹으러갔다.

  

 

   신봤다_매운갈비찜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 4동 378-6번지

053-746-6400

 

 

대구 맛집을 검색하면서 보니, 매운갈비찜, 짬뽕, 떡볶이(분식) 등 매운 음식 위주이다.

이유는 모르겠음. 

 

▽ 신라면(=푸라면)처럼 푸봤다로 보이는 간판 

 

  

맵다고, 맵다고 경고했다!?~는 듯 큰고추 작은고추 고추고추를 그려놓은 간판과 설명들

...

나 매운 거 잘 못 먹는데...쩝

 

 

  

매운 거 파는 집이라 기대도 안했는데, 어린이용 식기를 챙겨 주셔서 /감/동/

 

  

일단 배고픈 아이들과 우리를 위해 주먹밥을 시켰다.

비닐장갑끼고 촥촥 비벼서 주먹만하게 만들어줬더니 4살 꼬맹이들이 한 입에 다 넣어 잘도 먹는다.

 

 

  

곧이어 나온 기본찬은 그냥저냥하다.

하지만 메인에 집중하는 나니까,

밑반찬도 특별히 맛있을 때는 특별히 기뻐하지만,

밑반찬이 맛이 없다고 실망하지는 않겠다ㅋ

 

계란찜도 무난무난...이라고 하기엔 너무 세 개 먹었나? ㅋ 부드럽고 맛있음ㅋㅋ

 

 

  

그리고 메인인 갈비찜!~ 

엄청난 고추그림에 쫄아서 + 매운 것을 못 먹는 사람이 많아 보통 맛하고 순한 맛을 시켰는데, 둘 다 안 맵다 ㅋ 

순한 맛은 그냥 갈비탕 맛 ㅋ

 

▽ 위 보통 맛, 아래 순한 맛

 

 

  

  

 

 

 

그리하여 솔직히, 갈비찜은 살짝 실망하였다.

 

내려오느라 배고팠고, + 반갑고 좋은 친구들과 함께 했기에 즐거웠지만,

냉정하게 오! 대구 맛집이다! 할만한 맛은 아니였...는데,

 

 

오,! 

맛만 보려고 시킨 초계 냉칼국수가 맛있다!

맛있네!~맛있어!~

 

맛이 조금 강하긴하지만, 새콤하니 별미~

 

 

   

허나 볶음밥은, 다시, 쏘쏘ㅎㅎ 

 

 

그래도 뭐, 깔끔하고 친절하였다.

맛이 없었던 것은 아니고 인상적일 정도로 맛있는 것은 아니였다.

 

그래도 아이들 포함 7명이였는데,

갈비찜 4인분 + 주먹밥 5그릇 + 볶음밥 2그릇 + 초계면을 먹었다는...쿨럭

 

어쩌면 매운갈비찜 집에서 안 매운 갈비찜을 시켰으니 제대로 된 맛을 못 본 것일수도 있겠다.

 

 

 

 

대구현지인 친구가 남편이 친구들 사주라며 카드를 줬다하여, 하여 원으로 하게 감사인사 드렸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근대골목  

http://gu.jung.daegu.kr/ 

  

아~ 근대현대할때 그 근대였어?!

그럼 또 뭐있어!! 

나는 채소 근대인 줄...ㅋ

근대로 만든 음식 팔고...뭐 그러는 줄...ㅋ

근대튀김, 근대전, 근대무침 이런거 파는 줄...ㅋ

 

 

  

근대골목에 들어서나마자 가이드를 낀 일행이 지나갔다.

우리는 아이들도 있고, 사진을 열심히 찍은지라 아쉬움은 없지만, 

기회가된다면 가이드를 통해 설명을 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

가이드를 통해 배경 설명을 듣는다면 더 와닿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대구는 관광지가 아니다-라고 생각했던 거에 비해,

근대골목투어를 위한 안내와 설명이 꽤 잘되어있었다. 

 

 

  

 

▽ 대구광역시 중구 사이트 골목투어안내 (제2코스 근대문화골목)

(사이트에서 골목투어 신청이 가능하다. >>> http://gu.jung.daegu.kr/alley/sub02/tour_apply.html)

 

2코스

 

  

우리가 출발한 곳은 약령시 한의약박물관 근방의 공영주차장 

 

감히 대구의 특징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대구 거리와 골목골목에는 특정 가게가 몰려있는 경우가 많았다.

철학원이 쫙~ 약국이 쫙~ 국밥집이 쫙~ 이런 식 

 

골목도 들어서자마자

어디서 이상한 냄새가!~뙇!~하여 보니

와우, 골목 한 가득 한약방이다.

 

 

 

그리고 바로 옆에,

 

▽약재를 다리고 있는 여자 아이를 새긴 돌조각

 

 

  

문을 통해 들어서면, 한방 족욕 체험을 할 수 있다

 

모두 신발을 벗고 발을 담궈보았다.

시원하니 좋음

 

발을 씻을 수 있는 수돗물과 발을 말릴 수 있는 바람까지 갖추고 있다.

 

하지만 오후 늦게 다시 오니 물이 많이 더러워져있다.

체험해보고 싶으면 일찍 가는 것이 좋을 듯! 

 

 

 

  

▽ 바로 옆에는 관광 안내소와 팜플렛들이 있다. 훌륭해 훌륭해~ 대구 여행할만해!~ 

 

 

 

▽ 한약재와 약탕기 모형과 캐릭터 인형 

 

 

  

같이 있었던 이상화 고택 / 서상돈 고택 / 계산 예가

 

주위에 고층 건물이 들어서면서 철거 위기도 있었다고 하는데, 다행히 아담하지만 깨끗하게 보존되고 있다. 

 

 

 

 

가짜 석류인줄 알았는데 진짜였던 석류 나무

 

 

 

돌에 새겨져있던 시. 

익숙한 제목이라 아는 시인줄 알았는데 다시 읽어보니 생소한 부분이 많았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밤에 숙소에서 친구들과 두 번을 읊어보았다.

 

우리는 다시 매해 봄을 만끽하고 있으니 얼마나 감사드릴 일인가...

이상화 시인은 1943년에 돌아가셨으니, 그 봄을 못 보고 가셨겠구나 싶다. 

 

 

 

한켠에 놓인 우체통이 있어서 무엇인가하고 봤더니,

이 곳에 엽서를 넣어서 보내면 1년 후에 도착한다고 한다. 

모두가 혹하였으나, 일행이 많은데 맘 급하게 쓰고 싶지 않아 포기. 

그래도 꽤 괜찮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근대 예술, 근대 문학에 대한 설명들,

그리고 요새 많은 관광지에서 하고 있는 도장찍기도 있다. 그러나 잉크가 없어서 실패 ㅎㅎ

 

 

 

 

계산 성당에도 가고, 

 

 

  

서성로를 걷다보니 이상화 시인의 시가 한 걸음 한 걸음 새겨져있다. 

 

 

  

고택과 성당을 가기 위한 골목골목에 깨알 같은 재미들이 있다.

 

▽벽화에 그려진 조상님이 너무 잘생겨서 깜짝 놀람!!

▽골목길에 삐죽하니 얼굴을 내밀고 있는 아이들 그림도 귀엽다.

 

 


 

그리고 또 간 곳은, 미도다방 ㅎㅎㅎㅎ

가열차게 찾아갔는데 들어서자마자 어!~ 여기 정말 다방...이야...주춤주춤 하였던 곳 ㅋㅋ 

 

하지만 체험삼아 들어가보기로 하였다 ㅎㅎㅎ 

- 한복을 입으신 아주머니께서 엄청 친절하게 주문받으시고,

  '한양'에서 왔다며 반기셨다

- 할아버지 분들이 엄청 많이 계셨다.

- 서비스로 나오는 전병 & 웨하스는 빛의 속도로 아이들의 입으로 ㅋㅋ

- 쌍화차에 날달걀이 없다. 위생상의 이유로 더 이상 안 넣으신다고...하여 실망한 우리의 친구였다
  (태어나서 쌍화차를 처음 먹어보는데 오로지 날달걀을 구경하기 위해 주문하였던 것 같다 ㅋ)

- 냉커피와 강화꿀차는 맛이 없다 ㅋㅋ

- 의외로 깨끗하고 널찍널찍하여 쉬기에는 좋다

 

 

 

 

 

한 개 코스 겨우 돌고 기진맥진해진 나...흑

다크서클이 내려오고 다리에 힘이 풀릴때쯤 기쁜 제안이 들어온다. 

숙소에 가서 잠시 쉬었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가자고. 올레 

 

넓고 깨끗한 방과 소품 하나하나에 감동적이였던 숙소부터 다음 포스팅으로 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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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년 경비행기 투어 가는 날 호텔 앞으로 픽업 온 투어 버스. 

 

 

 

처음 타보는 '경'비행기. 비행기 타기 앞서 기장 아저씨와 사진을 찍도록 해주었다. 

 

 

 

옹기종기 비행기에 탑승!~

 

 

비행기가 작으니 엄청 흔들린다. 사실 타는 동안 너무 괴로워서 돌아오는 길에는 그냥 자버렸다 ㅋㅋ 

 

 

 

 

계속되는 암석사막지에 살짝 실망할뻔했는데, 

 

 

  

나타난 후버댐!~  

 

  Hoover Dam (후버댐)  

후버댐?! 본 것 같아@@ 본 것 같아@ 어디서 봤지?! 했더니만 트랜스포머에 나왔다고 한다! 

CG라고 생각할만큼 엄청나게 웅장한 로케이션이였다.   

콜로라도 강 중류, 블랙 캐년에 건설된 후버댐은 1931년에 짓기 시작하여 1936년에 완공되었다고.

/뜨악/1930년대에, 6년만에, 대단하다. 

 

 

 

그랜드 캐년 도착!~날씨가 화창하니 너무 좋았다

 

  

그랜드 캐년의 컨셉(?)은 웅장웅장 

 

 

 

건너 편에 샬레라고 해야하나, 목조 건물이 있었는데, 누군가 오바마 대통령이 머물렀던 곳이라고 설명해주었다.

구글에 그랜드 캐년  + 오바마 대통령 (Grand canyon Obama)로 검색하여 보니, 딱 우리가 간 시점에 대통령이 방문했던 것 같다. 하루이틀 차? 

 

 

 

청설모가 겁도 안내고 근처에서 알짱 거렸다. 

 

 

 

길에는 할리 데이비슨을 탄 사람들이 잔뜩있었다. 우리나라였다면 할리 데이비슨 동호회 정모한 줄 알았을거다 ㅎㅎㅎ

 

 

 

  

돌아오는 길.

어렴풋이 기억나는 장면들. 하지만 흔들리는 기체에 멀미가 심하게 나서 대부분은 잠들어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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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얼바인에서 네바다주 라스베가스까지는 차로 4~5시간 거리이다.

(서울에서 4~5시간 거리에 라스베가스가 있었더라면 20번도 더 놀러갔을 듯 ㅎㅎ)

 

맛있는 음식, 재미있는 쇼, (가격 대비) 호화로운 호텔!~ (적절히 즐긴다면) 재미있는 카지노까지,

너무 좋은 라스베가스ㅋㅋ /그리워ㅠ/

 

라스베가스로 떠나기전에 데니스에서 아침겸 점심을 먹었다.

 

   Denny's (데니스)   

 

Denny's logo.svg

 

너무나 좋아했고, 가끔 사무치게(정말!!~) 그리운 데니스.

 

어찌보면 이 따위 팬케익, 이따위 계란 후라이, 이따위 베이컨인데 ㅎㅎ

왜 그렇게 맛있었을까 흐흐흐흐 먹고 싶다 >ㅠ<

 

운전은 내가 안하지만 연료는 내가 제일 많이 채운다...ㅋ 

 

 

 

 

출발하고 한참은 사막이다. 

 

사막

...

또 사막

...

계속 사막

...

그리고 사막 

 

  

  

요런 호텔들이 보이기 시작하면 라스베가스 도착~!

  

호텔

...

또 호텔

...

계속 호텔

...

그리고 호텔 

 

 

 

 

 

  

야자수가 양쪽으로 나란한 길에 들어서면 정말로 정말로 도착한 것!~ ㅋㅋ 

 

 

 

라스베가스를 갈때마다 Priceline을 통해 비딩했는데, 그때마다 걸렸던 트럼프 호텔~

좋긴했지만~ 다양한 곳에 머물러보고 싶어서 아쉽기도 했다. 

 

 

트럼프 호텔의 특징은 화장실이 엄~청 넓었다는 것과 취사가 된다는 것~  

호텔에 부엌이!~ 호텔에 부엌이 있어!!~ 

그래서 고급 콘도 같은 느낌도 있다 ㅎㅎ 

 

 

 

 

호텔 투어를 나섰다. 

 

▽ 2009년까지만 해도 호텔의 상징인 실제 사자가 있었던 MGM (2011년 방문 때에는 없었다.)

  

 

 

 

자유의 여신상과 뉴욕 유명 빌딩을 모조한 뉴욕뉴욕, 벨라지오 크리스탈 유리 꽃 천장 장식, 그리고 등등 ㅎㅎ

열심히 하루 종일 구경했던 기억은 있지만, 이맘때는 일기를 안써서 사진이 없으면 기억이 안난다 ㅋㅋ

(사실 사진 보고도 뭐지...? 할 때도 있음...훔...)

  

 

  Sushi-Mon (스시몬)   

http://www.sushi-mon.com
(지점1) 9770 S. Maryland Pkwy, Ste 3, Las Vegas, NV 89183
Tel: (702)617-0241

(지점2) 8320 W. Sahara Ave, Ste 180, Las Vegas, NV 89117
Tel: (702)304-0044
 

 

라스베가스 최고의 맛집! 정말정말 최고의 맛집!

라스베가스에 갈때마다 갔던 맛집!! 스시몬!!

진짜 최고 좋아했던 집이다!!

 

지금 가격 기준으로,  

All You Can Eat (LUNCH) - $21.95

All You Can Eat (Dinner) - $26.95 

 

단품으로도 4~5불에 팔고 있지만, 항상, 반드시, 꼭 무제한 All You Can Eat으로 먹었다.

스시 자체도 크기가 작지만, 원래 스시는 10접시는 기본으로 먹는거 아닌가? 그것만으로 40~50불인데,

당연히 All You Can Eat이지! 

 메뉴에는 40분이였나? 먹는 시간이 정해져있었지만 딱히 관리를 하는 것은 아니다.

 

2만원 대에 이 정도 맛의 스시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곳은 없을 것이다.

 

나는 특히 Super White Tuna(왼쪽 아래 사진 중 오른쪽 접시에 새우와 성게 초밥 가운데 있는 하얀 초밥)가 너무 맛있어서 배가 찢어지는 순간에도 딱 한 접시만 더 ㅠ 하고 먹었더란다. 

 

  

 

 

배불리 먹고 다시 야경 구경~

 

 

 

  Bellagio (벨라지오 분수쇼)    

우와뚜와 분수쇼도 봐주고.

 

 

 


 

  Stratosphere (스트라토스피어)   

http://www.stratospherehotel.com/ 

타워 입장료 성인 20불, 어린이 12불

놀이기구 15불 

 

스트라토스피어에 전망을 볼겸, 놀이기구를 탈겸하여 갔다.

라스베가스를 가면 할 수 있는 것 중 또 하나 좋아했던 것 중 하난데, 전망을 보면서 놀이기구를 기다릴 수 있는 것도, 놀이기구 위에서 보는 전망도 매력적이다. 

 

 

 

 

우리가 탄 것은 Big Shot(건물 꼭대기에 있는 자이로드롭)과 X-Scream.

무섭긴 둘 다 무서웠지만 재미와 함께 뜨릴을 느낀 것은  Big Shot이다.

단점은 죽어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것. ㅋㅋㅋ 

 

첫날은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라스베가스 가기 전에 해볼 것

- 프라이스라인 통해 호텔 비딩 (복불복이라 반드시 해보라고 추천하기 어려움 ㅎㅎ)

 

*라스베가스 가서 꼭 해야할 것

- 태양의 서커스단 쇼 보기

- 호텔 부페 먹기 (윈, 벨라지오 + 다 좋음 ㅎㅎ)

- 호텔 투어하기

- 스시몬 All you can eat 먹기

- 은대구 먹기

- 스트라스토피어에서 놀이기구 타기

- 블랙잭 (갬블 체험으로는 블랙잭이 젤 좋은 듯!~ 이유는 나중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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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좋아하는 언니가 왔을 때에는 내가 미국에 간지 8개월째 되던 때였다.

좋아하는 동생이 왔을 때에 비해 조금 더 시간적 여유가 있기도 했고,

좋아하는 곳이 더 쌓여있을 때이기도 했다. 

 

언니가 와서 신나고 즐거운 마음으로 얼바인 곳곳에 내가 좋아하던 곳을 갔었다.

오랜만에 사진을 많이 찍어,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것들이 많다.

순서는 뒤죽박죽~ㅎㅎ

 

 

   Dodger Stadium (다저스 스테디움)  

LA 공항으로 마중 나간 김에 가게된 다저스 스테디움.

주 일어나는 일인가, 아니면 나와 언니를 위해 준비된 이벤트인가 ㅎㅎ

관중이 난입해 주심ㅎㅎ

 

▽ 아래 사진 두 개 - 경호원에 끌려가는 난입 관중

 

 

 

 

요새 한국에서 야구장을 자주가며 갈때마다 생각하는 것이지만, 한국 응원 문화를 팔고 싶다. (내장을 파괴시킬 것 같지만) 커다랗고 맛있는 핫도그와 후렌치후라이는 좋았지만 ㅎㅎ커다란 야구장에 비해 매우 정적인 야구장이였다.

 \

 

   Dana Point (다나 포인트)    

25300 Dana Point Harbor Dr, Dana Point, CA92629

 

고기 구워먹고, 맥주 마시고, 바닷가에서 공놀이하고, 사진찍고 하루 종일 노는 바닷가 프로그램 ㅎㅎ

내가 제일 좋아하는 활동이라, 굳이, 꼭 하였다. ㅎㅎ

  

 

  

 

   In & Out (인앤아웃)    

실컷 놀고 인앤아웃 햄버거를 먹어주니 꿀맛이다.

감튀도 짱짱 맛있음!!!

 

오른쪽 위 사진에서 아래쪽 버거들은 빵(번)이 없는 Protein style!~

그래도 역시 빵이 있어야 제맛이다 ㅎㅎ

 

이때는 딱히 다이어트 신경 안써도 하두 열심히 놀아서 살도 잘 안쪘다...힝 

 

 

 

  

 

   Irvine Lane (얼바인 볼링장)  

http://irvinelanes.com/

3415 Michelson Dr, Irvine, CA 92612, United States

10:00 am – 1:00 am 

 

ㅋㅋㅋㅋ 얼바인에 있는 동안 백 번은 더 갔을 듯한 얼바인 레인.

 

얼바인은 조용한 동네라 할만한게 많지 않았다. 거의 매일 볼링장을 가곤했다.

 

금요일 밤이였나? 매일 밤이였나? 10시였나? 11시였나 ㅋㅋㅋ 특정 요일의 일정 시간이 지나면 25불이였나? 일정 금액을 내고 무제한으로 볼링을 칠 수 있다 ㅋㅋ

제대로 기억하는건 하나도 없지만, 어차피 지금은 바뀌었을 수도 있으니 열심히 기억을 안하기로 했다 ㅎㅎ

 

이 곳에서 인생 최고점수인 171점도 나오고 핑크색 볼링 슈즈도 샀다...헤헤

 

볼링을 잘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은 언니랑 동생이 각각 놀러왔을 때 또, 굳이, 꼭, 데려간 이유는 정말로 나의 미국 생활 체험기를 보여주기 위한것이였나 ㅎㅎㅎ

  

 

  

 

   Guppy House (구피하우스) & 85°C Bakery Cafe   

2730 Alton Pkwy #101, Irvine, CA 92606, United States  

 

평소에 가던 곳은 아닌데, 생긴지 얼마 안된, 인기있는 집이라하여 갔던 것 같다. 

커다란 딸기빙수와 파인애플볶음밥이라는 안 어울리는 메뉴가 같이 나온 이곳. ㅎㅎ 

특별히 맛있는 맛은 아니였지만, 친애하는, 좋아하는 언니가 왔을 때라 마냥 신나있을 때!~ 

 

원래는 같은 몰 안에 있는 85°C Bakery Cafe 를 엄청엄청 좋아했다.

사진에는 없지만 당연히 갔다. ㅎㅎ

아 먹고 싶다!! 85°C!!! 

 

 

   

 

   The J.Paul Getty Museum (장 폴 게티 센터)  

http://www.getty.edu

J. Paul Getty Museum
1200 Getty Center Drive
Los Angeles, CA 90049-1687
  

 

동생이 왔을 때는 가지 못한 ㅠ 게티 센터!

다행히 언니가 왔을 때는 날 좋은 날 갈 수 있었다.

 

입구에서 열차를 타고 쭉~ 올라가면, 

 

 

 

게티 센터의 소장품도 소장품이지만,

이렇게 위에서 보는 전망만해도 예술이다 >w< 

 

 

 

 박물관 자체가 멋진 유적지에 온 것 같은 느낌~! 

 

 

 

 

  

큼직 & 널찍한 시설들도 너무 좋고 나무와 풀이 우거져서도 좋다. 

 

 

  

건물 밖 정원도 멋있음-

 

 

 

  

나는 제일 좋아하는 반 고흐 작품 앞에서 한 장, 언니는 ㅋㅋㅋ 커플 티를 입은 명작 앞에서 한 장 찍었다. 

명화와 커플티를 입다니!!~ 짱부럽고~ㅋㅋ 

 

(좌) Vincent van Gogh Dutch, Saint-Rémy, France, 1889 Oil on canvas 28 x 36 5/8 in. 90.PA.20

(우)  Jean-François Millet French, 1841 Oil on canvas 28 7/8 x 23 7/8 in. 95.PA.67

 

 

  

언니가 같이 찍은 작품은 장-프랑수아 밀레의 작품이다. 밀레는 국제적인 명성을 얻기 전에 초상화를 그려 돈을 벌었는데, 사진 속 여자는 밀레의 평생 친구 페릭스의 아내라고 한다. 결혼 직후에 그린 그림이라 여자의 왼쪽 손에 결혼 반지를 볼 수 있다. (사실 언니와 초상화 주인공은 옷 뿐만 아니라 달걀형 얼굴과 차분한 눈빛도 닮았다고 한다 소근소근) 

 

   Cheesecake Factory (치즈케익 팩토리)    

사실 웬만한 유명 레스토랑 체인은 한국에도 들어온 것 같은데, 아직도 소문만 무성하고 들어오지 않은 치즈케익 팩토리.

 

국내 대기업들이 엄청 접촉했으나 조건이 까다롭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다.

지금은 강남에 베이커리만 들어왔다고 하는데 아직 가보지는 못했다.

엄청 비싸다고-_-;

 

미국에서 가장 건강하지 않은 음식을 파는 음식점으로 불명예를 얻었다고 하는데

그냥 추억의 레스토랑으로 남겨야겠다 ㅎㅎㅎ

 

그래도 참 맛있게 먹었던 치즈케익팩토리! 

 

 

 

 

 

그리고, 우리는 라스베가스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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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직관은 날씨가 좋고, 이기는 경기를 봐야 재밌다!~

 

오늘 갑작스레 보게 된 두산전 경기!~

두산베어스측에서 초청하여 온 헐리우드 배우 메간폭스 시구로도 화제가 되었다.

 

영화 트랜스포머에서 그녀가 등장하던 장면이 기억난다. 그때까지만해도 잘 모르던 배우였는데 엄청나게 굴곡진 허리라인과 금빛 느낌의 피부, 섹시한 이목구비를 보고 놀랐던 기억이 있다.   

 

(메간폭스 시구영상 : http://live.sports.media.daum.net/video/kbo/96065/96277?isWide=true)

중계 화면에 잡히는 그녀는 여전히 섹시했다 

 

  잠실야구장 추천/비추천 구역 

예매 시 자리가 없다 하여 상대석(두산베어스ㅠ) 자리에서 관람했다.

오늘의 경험상, 상대석에서 조용히 보기에는 좋은 자리였지만,

응원 팀이 홈일 때 간다면 305블럭 끝자리는 비추~ 

바로 뒤에 흡연 박스가 있어서 담배 냄새가 엄청났다 ㅠ 지금까지 목이 따가움 ㅠ

 

개인적으로는 전체가 잘 내려다보이는 네이비 좌석이 좋은데,

끝까지 조용히 앉아서 보고 싶으면 홈에 가깝게, 313~317블럭 추천

응원에 적극 참여하고 싶으면 응원석에 가깝게 가는 것이 좋은 것 같다, 305~309블럭 추천 

 

더 가깝게 보고 싶으면 블루석, 응원에 적극 가담하고 싶으면 레드석도 좋지만,

그물망으로 시야가 가려지는게 아쉽다 

 

오늘은 8회까지 상대석에서 보다가 9회에는 결국 응원하는 팀으로 넘어가서 봤는데,

1루 네이비석에서 볼때에 비해 3루 블루석은 외야/내야 선수 간 간격이 짧아보여서 더 긴박한 느낌이였다. 

 

  보크(Balk) 

오늘 경기 중 가장 어려웠던 건 보크!~

뭐지? 왜지? 의아했던 상황이였지만, 어쨌든 우리 팀에게 유리한 상황이라 가만히 있었다.

 

 

??

 

가만 안있으면 어쩔거지 ...헤헤 

 

아무튼 상황이 궁금해서 들어가본 엠팍의 댓글들을 보니 고수님들에게도 어려운 상황이였던 것 같다.

 

 

집에와서, 간단하게 사전적 정의를 찾아보았다. 

 

보크란

야구에서, 주자 누상() 있을 투수 규정 벗어난 투구 동작 하는 반칙. 모든 주자에게 1 진루 허용된다. (출처: 다음 사전)

,는 오늘 경기 중에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였다.

 

그래서 오늘 어쨌다는거지? 싶어 찾아보니, 심판이 설명해주는 내용은 아래와 같다.

“정대현이 세트 포지션을 이미 취한  상태에서 오른발을 뒤로 빼고 난 후 공을 던졌다. 세트 포지션에서 와인드업 상태로 변환한 것이다”라며 “주자가 없는 상황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주자가 있는 상황에선 주자기만 행위로 판단해야 한다” (출처: 스포츠 월드)

 

세트 포지션(Set Position)이란

야구에서, 투수 타자 향하여 던지기 직전 플레이트 완전히 대고 다른 으로 내밀어, 으로 앞쪽 쥐고 적어도 1 이상 정지하여 있는 자세 

  

와인드업(Windup)이란 

야구나 소프트볼에서, 투수가 공을 던지기 위한 예비 동작으로 무릎과 팔을 위로 높이 쳐드는 일 (출처: 다음 사전) 

 

 하, 오늘 너무 다음 & 네이버 사전에 너무 의지해서 민망하지만,

그래서 왜 문제인지 싶어서 계속 찾아보았더니, 아래와 같이 설명이 되어있다.

 

한편, 세트 포지션에서 2루나 3루는 견제를 하다 중지해도 상관없으나 1루의 경우에는 반드시 송구가 이뤄져야 한다. 또한 세트 포지션에서 얼굴은 움직여도 상관없지만 신체의 다른 곳을 움직이면 보크가 된다. (출처 : 네이버 사전)

 

세트포지션은 투구동작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공을 던지기까지의 시간을 단축할수있다. 따라서  견제에 유리한 포즈라 주자가 있을 때 사용하는 포즈이다.  대신 공 자체의 속도는 느려질수있다.  

 

와인드업은 공에 힘을 줄 수있는 포즈로 구속에 유리하기 때문에 타자와 승부에 집중한 때 사용하는 포즈이다. 그러나 주자를 완전히 등지기 대문에 견제에는 불리하다. 

 

아마도 세트포지션을 취해 '나 견제할수 있다 조심해~'하고 주자를 묶어두고는 타자와 승부하는 와인드업 자세로 바꾸는 것이 주자를 기만했다고 해석된것 같다. 

 

오마이갓, 어렵다 어려워!~ ㅋㅋ

스트라이크를 던질지 볼을 던질지, 스트라이크를 던지려면 어떻게하면 잘 던져질지 머리 속에서 수 많은 생각과 싸움을 해야할텐데

이런 것도 고려해야하는구나..

 

물론 두산의 정대현 선수가 주자들을 기만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만루상황에서 긴장했을것이고.  머릿속엔 복잡한 생각이 있었을것이고.  생각과 동작간의 간극이 생긴것이 아닐까.

 

한편으로는 야구는 신기한 스포츠구나하는 생각도 든다.  다른 스포츠에는 초보 정도가 아니라 문외한 수준이지만.  축구에서는 차는 척하면서 안 차고 내가 차는 척하면서 쟤가 차고 그러지 않았던가?  배구에서도 시간차 공격이 있지않았던가? 

 

스포츠에서 눈속임은 테크닉의 하나로 생각했는데 주자를 기만하지말라니 신기하고 그 예의바름과 매너에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진다.(축구배구가 예의없다는건 아님~ㅎㅎ)

 

 

[2014년 직관 기록(2014.08.27 현재)] 

+ 8월 1일 vs 넥센 승

+ 8월 4일 vs 넥센  승

+ 8월 11일 vs 한화

+ 8월 27일 vs 두산

= 18경기 8승 11패 (4할 4푼) 

 

덤으로, 오늘 너무 예뻤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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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ion Square (유니온스퀘어)  

http://www.visitunionsquaresf.com/

  

하트다 하트!~♥

 

  

 

원래 하트 (그리고 별, 그리고 달) 문양을 좋아라하는데 샌프란시스코 곳곳에 예쁜 그림이 그려진 하트 동상들을 보고 샌프란시스코에 반해버렸다. 

 

위키피디아에서 공부하기

요 하트 동상은 2004년 이후 San Francisco General Hospital에서 자금 마련을 위해 설치한 공공 예술물이라고 한다.

국제적인 문화행사 CowParade (소 모양의 동상에 다양한 예술가가 다양한 그림을 그려 여러 도시에 설치하였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시작하였다고. 

매해 다른 예술가가 그림을 그려 유니온스퀘어를 포함한 샌프란시스코 곳곳에 설치되고, 연말에 경매를 통해 판매하여 펀딩을 하는데 2013년에는 $10 million (100억 원!!!)의 기금이 모아졌다고 한다.

 

Tony Bennett의 노래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에서 영감을 얻어 소 대신 하트로 한 것이라하여

혼자 보려고 가사를 찾아 읽어보았다가 넘 예뻐서 퍼왔다!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 (Tony Bennett)
Words by Douglass Cross
Music by George Cory

The loveliness of Paris seems somehow sadly gay
The glory that was Rome is of another day
I've been terribly alone and forgotten in Manhattan
I'm going home to my city by the Bay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
High on a hill, it calls to me
To be where little cable cars climb halfway to the stars
The morning fog may chill the air, I don't care

My love waits there in San Francisco
Above the blue and windy sea
When I come home to you, San Francisco
Your golden sun will shine for me

  

 

  Castro (카스트로 거리)    

샌프란시스코를 가기 전에 학교에서 숀펜 주연의 'Milk, 2008(밀크)'라는 영화를 상영하여 본적이 있다.

게이임을 밝히고 시의원까지 당선되었으나 끝내 피살되고 마는 하비 밀크에 관한 영화였다.

게이들의 거리인 이곳에는 하비 밀크를 기념하는 하비 밀크 프라자와 게이의 인권을 상징하는 무지개색의 깃발들, 그리고 서로의 손을 꼭 잡거나 상대의 주머니에 손을 넣은 게이 커플들이 있었다.

어쩌면 너무 당연한 '사랑할 권리'를 주장하고 지켜야한다는 것이 얼마나 억울하면서 분통 터지는 일이였을까. 싶었는데 그곳에 있는 사람들의 표정에는 오히려 자부심이 있었던 것 같아 보기 좋았다. 

 

 

  

  University of Berkeley (버클리)   

학교 구경도 해주고~ 

 

 

  

근처 샐러드바에 우연히 들어갔는데 푸짐한 샐러드에 정말 엄청 놀랐다!!

이거 한국에서 팔면 대박이겠다!! 엄청 감탄하고 한국와서도 간혹 생각나곤 했는데,

지금 찾아보니 없어졌다 한다. ㅠ 

 

   

  

 

  Fisherman's Wharf (피셔맨즈 워프)   

샌프란시스코에서 해보고 싶었던 것을 하나 꼽으라하면 바닷가에서 크램차우더를 먹는 것이였는데 하고야 만다. ㅎㅎ

악어빵은 그냥 귀여워서 찍었었는데, 지금 찾아보니 유명 빵집 Bourdin(부뎅) 작품인가보다.

지금처럼 빵을 좋아했었더라면 반드시 먹어봤을텐데 아쉽다 ㅎㅎ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된 해라 왁스 뮤지엄의 메인도 오바마 대통령이였다.

 

 

 

  Pier39 (피어39)   

Fisherman's Wharf (피셔맨즈 워프) 끝 연안의 부두 위에 세워진 목조건물 Pier39.

샌프란시스코의 매력은 퍼져있는 바다사자들처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인 것 같다. ㅎㅎ 

 

 

  

 

   Sears Fine Food (시어스 파인 푸드)  

searsfinefood.com

439 Powell St, San Francisco, CA94102, USA

+1 415-986-0700

6:30 am - 10:00 pm 

 

여행을 하면 신기방기하게도 아침 일찍 눈이 떠진다.

 

조식이 없는 호텔 또는 호스텔에 묵을 때, 간지나는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곳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했는데, 호텔에서 멀지 않은 곳에 6시 반에 오픈하는, 그것도 매우 유명한 레스토랑이 있었다.

 

사실 다른 건 몰라도 맛집은 가이드북을 믿지 않는 편인데, 시어드 파인 푸드는 '자신만만 세계여행' 미국 편에서 보고 간 것이였다.

1938년 스웨덴 사람이 문을 연 판안한 분위기의 식당으로, 직경 5cm 정도의 귀여운 팬케이크가 18장 나오는 스웨덴풍 팬케이크 (Sear's World Famous 18 Swedish Pancakes)를 최초로 선보인집이라는-

설명이 너무 매력적이라 안 갈 수가 없었다. 

 

침부터 긴 행렬을 이루는 샌프란시스코의 명물 카페라더니-

이 곳에 갔을 때가 8시쯤이엿나? 아무튼 꽤 이른 시간이였는데 이미 문 밖까지 줄이 서있었다.  

 

 

  

팬케익과 와플...그리고 무엇이더냐...아무튼 푸짐하게 시켜놓고 '아침'에 맛집을 가는 경우는 많지 않아 괜히 신기하고 들뜬 기분이였다. 

한참이 지난 지금은 데니스의 팬케익이 그리운 것을 보니 맛은 평범했나보다. 

이런 것을 보면 역사와 스토리가 중요한 것 같다. 1938년, 스웨덴 풍, 18개의, 미니, 팬케익 이런 임팩트있는 키워드들이 이 레스토랑을 인기있게 한 것이 아닐까~

 

 

 

 

  Golden Gate Bridge (골든 게이트 브릿지, 금문교)  

 

사실 제일 좋았던 것 중에 하나는 자전거를 타고 금문교를 지나 샌프란시스코를 활보한 것이였다. 뭐, 좀 힘들었었겠지만 ㅋㅋ 지금은 힘든 것보다는 그때의 경치, 날씨, 바람, 행복감만 기억난다. ㅎㅎ

 

 

 

 

 

자전거를 타고 금문교를 지나 샌프란시스코 북쪽으로 다다르면 소살리토인데, 이곳의 아름다움에 막 감탄하기 시작하였을 때였다.  

 

하얀 리무진의 창문이 열리며 누군가 갑자기 "마이클 잭슨이 죽었다!"고 외쳤다.

 

그 소식이 왜 그렇게 놀랍고 충격적이였을까?

지금은 한 참 지난 뒤로 남일 같지만 - 남일이 맞기도 하고 그때는 현존하는 (거의 가장) 유명한 인물이 죽었다는 소식에 기분이 한참 이상했었다.   

 

소살리토의 어느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쉬었다.살아 있음에 감사, 살아있을때 많은 상처를 받았을 것 같은 망자에게 애도를 충분히 표하고 복잡한 심경을 내려놓았다. 

 

 

  

 

  케이블카    

두 번째 좋았던 것은 케이블 카!~ 

케이블카를 타고 지나가는 길에, 익살스러워보여 찍었다. ㅎㅎ

특별히 관광을 위해 만들어놓은 것들이 아닌, 이렇듯 우연히 보이는 있는 그대로의 거리와 사람의 모습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케이블카를 타고 가다보면 내 눈앞에 펼쳐지는 장면들. 

 

 

도시인듯 도시 아닌 듯한 이 느낌이 너무 부럽고 좋아~ 

 

  

영화 The Pursuit Of Happyness, 2006 (행복을 찾아서)의 마지막 장면에 윌 스미스가 아들과 함께 '삶에 대한 희망'을 찾고 내려가는 길이 떠올랐던 바다가 보이는 언덕.

 

 

 

사실 사진에는 없지만 가장 인상적인 것은 거지들이였다.

가만히 바닥에 앉아 구걸하는 거지는 없었다.

기억에 나는 거지만해도 - 나무 덤불 속에 숨어 있다가 지나가는 사람들을 놀래키고, 그것을 구경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돈을 받는 거지, 가게 문을 친절하게 열어주고 종이 컵을 들이미는 거지, 심지어 밴드 음악을 하는 거지-라고 하면 안되나 ㅎㅎ 거리 음악가들까지, 거지가 하도 많다보니 창의적으로 변한것일까,

너무 여기저기서 동전통을 들이미는 바람에 곤혹스러울때도 있었지만, 신기한 경험이기도 했다.

  

자유분방했던, 샌프란시스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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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hur’s Tavern (아더스 스케이크하우스)    

arthursofhoboken.com

237 Washington St HobokenNJ 07030

(201) 656-5009


시커멓게 태운 스테이크와 덩이덩이의 감자를 보니 예쁘게 담겠다는 의지는 한 톨만큼도 없어 보였다. 

무지막지한 모양.  


그런데 너무 맛있다. 말그대로 '홈메이드'느낌나는 스테이크. 

너무 맛있어서 떠나기 전에 한 번 더 먹고 싶었는데 기회가 되지 않았다.


기록해놓은 이름도 없어서 다음에라도 못 가는거 아닌가ㅠㅠ하였는데 뉴저지 + 스테이크로 검색하니 바로 나온다. 

유명한 곳인가보다. 

 

 

 

  New Jersey (뉴저지)  

Priceline을 통해 호텔을 비딩하였더니 뉴저지쪽 하야트가 10만원대에 예약되어 뉴저지에서 뉴욕 여행을 다녔다. 확실히 사진과 일기가 중요한 듯 ... 호텔에 대해서는 거의 기억이 안나네. 허허

아무튼, 나에게는 뉴욕 한 가운데 있을 때보다, 이렇게 뉴저지에서 떨어져서 보는 뉴욕이 더 좋았다. ㅎㅎ

 

 

 

  Time Square (타임스퀘어)   

복잡하고 정신없어 보이는 뉴욕은 내가 여행지로 선호하는 곳은 아니였다. ~ㅎㅎ

 

 

  

 

Chrysler Building (크라이슬러빌딩)    

날이 흐렸는데, 흐린 덕분일까, 크라이슬러 빌딩은 오히려 금빛으로 빛났다. 1930년에 완공된 건물이라는데 너무 높고, 튼튼하고, 예쁘다.

 

 

  

Statue of Liberty (자유의 여신상)    

자유의 여신상을 왜 포기했더라...사람이 많아서였나.ㅎㅎ아무튼 쉽게 포기하고, 대신 길에서 본 자유의 여신상과 기념 사진을 찍었다. ㅎㅎ 

 

말그대로 마천루. 하늘을 찌르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Sushi Seki   

1st ave. between 62nd and 63rd st.

스시 새끼라니 ㅎㅎㅎ 유명한 일식집이라고 해서 찾아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가격이 비싸서 맛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고 그냥 귀중하게 생각하면서 먹었다.

 

 

   


  Lion King (라이온킹)  

딱히 감명 받을 일 없었던 뉴욕에서 가장 좋았던! 인상 깊었던 것은 라이온킹 뮤지컬!! 무대는 생각보다 작았지만 작은 무대에서 생동감 넘치는 장면들을 연출하다니 놀라웠다. - 특히 동물들이 떼로 몰려오는 장면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뮤지컬 관람 후 하드락 카페에서 식사를 했다. 그땐 무슨 사진을 이런식으로 찍어둔 것인지 ㅋㅋ..앞뒤 메인도 없이 스프 하나 달랑~

 

  

 

  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자연사 박물관) 

사실 MOMA를 제일 가보고 싶었을터인데...어떤 이유에서인지 못가고, (왜 일기를 안 쓴것이냐 ㅠ) 자연사 박물관에 갔는데, 의외로 좋았다. ㅎㅎ

 

 

  

어릴 적 지점토로 공룡을 만들었는데 너무 잘 만들었다고 자평하여 한참을 만족해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ㅋㅋ

 

 

  

 

  Central Park (센트럴파크)  

지금은 책으로도 영화로도 본,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Extremely Loud And Incredibly Close, 2012)의 일부 배경으로 더 기억이 나는 센트럴 파크. 이때는 그냥 장소 이동을 위해 잠시 통과했었다. ㅎㅎ 다시 가면 감회가 새로울까.

 

  

 

  Wall Street (월스트리스)  

미국에 갔을 때 환율이 1,500원이였다. 나를 힘들게 만들었던 곳이 이곳 월스트리였단 말이지...!! ㅎㅎ 

 

 

 


  Lupa (루파)  

170 Thompon street (212) 982-5089


이탈리안 레스토랑 루파. 내가 뉴욕에 있구나...!하는 것 자체를 엄청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뉴욕이라고 해서 특별히 맛있거나, 특별히 분위기 있거나 하지는 않은 것 같다. ㅎㅎ 아마도 서울에 너무 멋진 곳이 많이 생겨서일수도 있고, 금전적 부담을 떨칠 수 없어서일수도 있겠다.  

그래도 꽤 캐주얼하고 편한 분위기였다.  한국에 와서 언젠가 가로수길에 있는 와인바를 갔는데, 어?! 나 여기 와본 적 있지 않나? 했는데, 나중에 불현듯 떠오르길, Lupa랑 구조와 인테리어가 비슷했던 적이 있었다. 

 

 

 

뉴욕에 대한 부족한 애정이 느껴지는 포스팅이 된것 같으넹. 뉴욕 미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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